어곡청년회(회장 김기형)는 지난 19일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우리 동네 환경 파수꾼 역할을 하기 위해 어곡천 곳곳을 다니며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어곡청년회 사진제공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은 지난 22일 특수화재와 테러 등 대형재난을 가상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통해 긴급구조지휘체계를 점검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물금읍새마을협의회(회장 윤춘대)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정희)는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물금읍사무소, 물금지구대 등 지역 내 유관기관 직원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물금읍 사진제공
황산문화체육공원을 둘러 흐르는 낙동강 물길에 일가족 세 사람이 탄 나무배 한 척이 띄워졌다. 처음에는 흔들거리던 배가 이내 중심을 잡고 노 젓는 방향에 따라 물길을 헤쳐나갔다. 이 배를 띄운 사람은 레포츠 보트를 제작하는 하송훈(46, 물금읍) 씨. 이들이 탄 배는 ‘우든 카누(나무로 만든 카누)’다. “외국에는 카누 인구도 많고, 카누를 업으로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만큼 활성화됐죠. 우리나라에도 몇몇 지자체에서 카누로 관광 사업을 하고 있어요. 비전 있는 분야인데, 아직 양산에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도전했죠”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21일 물금동아중학교 방학식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 유인물과 4대악 근절 홍보 양말을 전달했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20일 초ㆍ중학교 교사 150여명을 대상으로 독서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김정숙)는 지난 22일 국비무료 직업훈련으로 진행한 단체급식 전문조리사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진제공
양산세관(세관장 강부신)은 지난 23일 지역 내 50여곳 보세구역 실무자와 규제 완화를 통한 자율관리보세구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산세관 사진제공
교통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서광수)는 양산경찰서 교통계와 지난 20일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예방캠페인을 펼쳤다. 이호형 시민기자 hmlee6366@daum.net
지역 문화ㆍ예술계를 이끌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이하 양산예총) 제7대 회장에 손성원(56) (사)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장이 선출됐다. 지난달 9일, 제5ㆍ6대 양산예총 故 김보안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양산예총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신임회장 입후보 등록을 예고, 20일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단독 입후보한 손 씨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손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예총이 가지고 있었던 지역 내 좋지 못한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예술인의 활발한 활동으로 양산의 품격을 높이는 예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신임회장은 “예술은 관심과 격려 속에서 서로 소통할 때 화려하게 피어나고, 문화는 많은 사람이 공유할 때 더 향기로워진다”며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예총 발전과 시민을 위한 예총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 신임회장은 4가지 공약을 통해 양산 문화를 빛내는 예총이 될 것을 약속했다. 손 신임회장은 “예총 내 예술인 간 서로 소통하고 시민에게는 먼저 다가가며 신뢰와 믿음을 주는 예총, 순수한 예총으로 거듭나겠다”며 “사무국 내 실무팀을 구성해 예총 사업 내실화와 예술인 권익 향상을 위해 일하고 공석으로 남아있는 고문 자리에 사회 덕망과 예술 겸용이 있는 어른을 추대해 예총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 신임회장은 “예총 회원 모든 분이 항상 걱정하고 힘들어했던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접근성이 좋은 곳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전시관과 300석 규모 소공연장이 있는 예총 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 신임회장은 이날 예총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양산예총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7대 양산예총 임원진도 임명했다. 손 신임회장은 임기 동안 수석부지부장 최현미(미술협회 지회장), 부지회장 이종락(문인협회 지회장 권한대행)ㆍ강인숙(무용협회 지회장), 감사 설병갑(사진작가협회 지회장), 서광판(연예예술인협회 지회장) 씨와 함께 양산예총을 이끌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재)양산시복지재단은 지난 22일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와 전문인력을 통한 복지양산 구현을 위해 ‘산학협력가족회사’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산시복지재단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시민에게 경찰업무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민경찰학교’를 운영한다. 양산경찰서 생활안전과는 내달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열흘간 ‘시민경찰학교’를 운영할 계획으로 내달 9일까지 교육 신청을 접수한다. 만20세 이상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교육은 8월 24일, 26일, 27일, 31일, 9월 2일 총 다섯 차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씩 진행한다. 입교식은 내달 24일 오후 3시, 수료식은 9월 2일 오후 4시에 예정돼 있다. 교육생은 신종사기 예방법, 교통사고 처리요령, 경찰활동 체험 등 경찰업무관련 교육과 함께 여름철 건강관리, 응급처치 등 외부 강의도 함께 듣게 된다. 양산경찰서는 특히 수료생 친목 도모를 위해 정기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지역 치안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남양산 음악분수공원이 사람들 웃음소리와 전통 풍물 소리로 가득 찼다. 양산전통풍물패(대표 박홍기)가 시민을 위한 단오 마을 풍물굿을 공연한 것. 단오 마을 풍물굿 공연은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단오(음 5월 5일)에 예정돼 있었지만,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난 토요일에 진행했다. 이날 양산전통풍물패는 우리 선조가 푸른 신록을 보며 풍요를 기원했던 길놀이, 모듬북, 사물놀이, 영남북놀이, 탈춤 등을 선보이며 시민 관심을 끌었다. 또 단오부채, 쑥향주머니 만들기, 전통혼례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박홍기 대표는 “사라진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공연을 통해 마을 중심으로 살았던 조상의 모습과 삶의 지혜를 시민에게 전달하고 싶었고 시민이 우리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전통풍물패는 지난 2002년 창단했으며,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 분회로서 가야진용신제 예능보유자인 박홍기 대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풍물패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는 농업 발전을 위해 제4기 귀농ㆍ귀촌 교육과정(채소반)을 운영해 교육자를 모집한다. 채소반은 내달 31일 개강해 9월 11일까지 2주 동안 미래농업교육관과 농업기계교육장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현장실습농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행복나무귀농연구소 강사 15명이 농촌생활적응과 기초농업기술 훈련 위주로 교과를 편성, 귀농ㆍ귀촌 정책 방향, 귀농 성공 사례, 농촌 토지 법률이해와 품목별 농업기초이론, 농기계 교육 등 현장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귀농ㆍ귀촌 농가 또는 예비농가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0명 정도 모집한다. 희망자는 내달 14일까지 농업기술센터(392-5324)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양산한마음리틀ㆍ주니어야구단이 창단 8년 만에 처음으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오로지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양산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야구단으로 성장한 만큼 많은 시민이 후원인을 자청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홍림 연회장에서 우렁찬 함성과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34명의 학생 선수들이 내빈들 사이로 입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양산한마음리틀ㆍ주니어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선수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선수층으로 구성됐다. 양산한마음리틀ㆍ주니어야구단은 2008년 리틀야구단으로 창단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었던 단원들이 성장한 후에도 계속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바람으로 인해 2010년 주니어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기보다는 순수하게 야구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야구인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가진 야구단이지만, 성적과 기록은 월등했다. 부산ㆍ경남연합회장배 우승, KSRBO전국대회 우승, 양산시 YMCA 이사장배 우승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 출전해 상위권 성적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이날 김천길 감독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희생정신과 노력의 대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청소년으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흔쾌히 후원인이 돼 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영석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되고,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박정문 회장ㆍ(주)효경개발 하영일 대표이사ㆍ수월암 주지스님이 야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 이동윤ㆍ박철진ㆍ김희성 선수가 모범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보광중학교(교장 김지옥) 학생들이 신생아를 살리는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화제다.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최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9에 보광중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의 손길이 모아졌다. 학생들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지난 16일 방학 전까지 모자 뜨기 키트를 하나씩 받아 완성했다. 모자 뜨기 키트를 받은 학생들은 말로만 듣던 후원을 직접 하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머뭇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뜨개질에 익숙하지 않은 남학생들은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학생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활용해 틈틈이 모자를 완성해갔다. 자신의 손에 하나의 생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며 불평 없이 모자를 완성해간 것. 몇몇 학생은 집에 키트를 가져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모자를 완성하기도 했다. 이런 학생들의 노력으로 약 90개의 신생아 모자가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질 예정이다. 보광중 김아무개 학생은 “처음에는 뜨개질도 잘 몰랐고, 모자를 뜬다는 말에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막상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하니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월 6일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8을 종료했고, 10만개 모자를 타지키스탄에 보냈다. 간단한 재능기부로 죽어가는 신생아들 4명 중 1명을 살릴 수 있는 뜻깊은 캠페인이다.
개운중학교(교장 박종현)에 티볼이라는 이색적인 스포츠 동아리 ‘개운스’가 있다. 티볼은 야구를 하면서 생기는 즐거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티볼 경기는 투수가 없는 대신 배팅 티(Tee) 위에 공을 올려놓고 스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 개운중학교 티볼부는 어떨까? 티볼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티볼부 담당 최성은 교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티볼부 창단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인 야구를 제자들과 함께 해보고 싶어 티볼부를 창단했어요. 티볼부가 참가한 대회 결과는? 최근 양산교육지원청 학교스포츠클럽티볼리그 경기가 있었어요. 여기서 우승하면 경상남도 티볼리그전에 출전할 수 있는데, 아쉽게 3위를 했어요. 웅상여중과 물금동아중은 이겼지만, 삼성중과 양산여중에게 져서 2승 2패로 3위를 했죠. 하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 장담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양산여중이 우리 팀과 경기하면서 무척이나 긴장을 했다고 했어요. 양산여중은 3학년이 주축이었고 우리는 2학년이 주축으로 경기했음에도 긴장했다면 내년에는 우리가 양산여중을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티볼부 팀원이 모두 여학생만으로 구성됐는데, 이유는 뭔가요? 여학생으로 구성한 이유는 저의 경험 때문이죠. 부산 동평여중 재직 때 티볼부를 승리로 이끈 적이 있어요. 남학생들은 운동신경이 있어 가르쳐주지 않아도 야구를 하는데, 여학생들은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백지상태라 제가 가르쳐주는 그대로 따라합니다. 깨끗한 도화지에 내가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된 것 같아 쏠쏠한 재미가 있어 여학생으로 구성했어요. 비록 남학생만큼 하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제대로 된 폼을 가지고 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티볼부 대표선수는 누구인가요? 이 질문을 창단 초기에 들었다면 대표선수 한 명을 말했겠죠. 하지만 지금은 팀원들 전체가 대표선수라 생각해요. 아침마다 운동장에 나와서 스스로 연습하는 팀원 모두가 대표선수죠. 티볼은 개인이 아닌 팀 경기라 개인이 잘하는 것보다 함께 성장해가는 게 중요하죠. 감독으로서 단합된 지금의 팀 분위기가 매우 뿌듯합니다. 앞으로 티볼부 목표는 무엇인가요? 개운스가 계속 유지되는 겁니다. 지금 학년만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10년, 20년이 지나도 개운중학교의 대표 스포츠동아리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년 목표는 양산교육지원청 티볼리그에서 우승하고, 경남교육청 티볼대표 선발전에서도 영예로운 우승을 차지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한 양산도서관이 지난 22일 개관식을 열고 시민에게 정식 개관을 알렸다. 건축물 안전점검 결과 D등급으로 판정돼 재건축에 들어갔던 양산도서관이 1년 6개월여 공사 끝에 지난 1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임시 개관 후 장서 정리와 집기정비 등 일부 미흡했던 시설을 갖추고 지난 22일 오전 10시 정식 개관식을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나동연 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한옥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ㆍ시의원, 학교장,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식, 시설관람, 테이프커팅, 현판식 순으로 진행했고 마지막으로 양산고 농악대 ‘천재지변’과 ‘양산국악청’이 함께 길놀이 공연을 펼쳤다. 희망1길 25에 확장ㆍ재건축한 양산도서관은 2천204㎡ 부지에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각종 자료ㆍ열람실과 시청각실, 강좌실 등 교육ㆍ문화시설을 갖췄다. 양산시가 건립한 후 지금까지처럼 양산교육지원청이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다. 양산시는 “양산도서관이 한층 쾌적하고 편리해지면서 원도심 주민 거점 교육기관 역할과 독서문화 복지를 증진하게 됐다”며 “교육인프라 확충으로 인구 30만 교육도시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역 곳곳에서 파손 도로에 대한 땜질식 처방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맛비로 아스팔트 도로 파손, 이른바 ‘포트홀’(pot hole)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포트홀의 경우 도로 위에 내린 빗물이 아스팔트 틈새로 스며들면서 아스팔트 일부가 떨어져 나가 생기는 구덩이다. 이러한 포트홀은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에 큰 충격을 줘 타이어 파손은 물론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로 위에서 포트홀을 마주하게 된다. 물에 약한 아스팔트 특성 때문에 포트홀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양산시는 포트홀이 발생할 경우 아스팔트를 덧대는 방식으로 ‘땜질’하고 있다. 도로 전체가 파손되는 게 아니라 부분적으로 손상되는 거라 사실상 도로 전체를 다시 포장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땜질식 처방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상ㆍ하수도공사, 전기공사, 도시가스공사 등 도로 아래 매립돼 있는 각종 시설에 대한 공사도 마찬가지다. 공사 후 도로포장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땜질 처방이 평평해야 할 도로를 오히려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포트홀에 대한 땜질이 사고 위험을 더 높이고 있다는 볼멘소리까지 하고 있다. 물론 일부의 이야기겠지만 도로 위 위험은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땜질식 처방이라도 더욱 세심하게, 기존 도로와 균형이 잘 맞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물금 황산지하차도 공사 인근 도로는 수많은 땜질로 마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지하차도 공사로 인해 도로 파손이 많은 곳인 데다 성의 없는 땜질이 차량 파손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높이고 있는 현실이다. 포트홀과 함께 주저앉은 도로에 대한 보수도 시급하다. 원동면 화제마을 뻘등길의 경우 도로가 내려앉아 장마철이면 도로 위에 물이 흥건하게 고인다. 차들이 고인 물을 피하려 중앙선을 넘나들기도 하고, 차가 고인 물 위를 지나면서 반대편 차선을 달리는 차에 물폭탄을 씌우기도 한다. 물 폭탄을 맞은 차는 순간적으로 앞을 볼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아찔한 순간이다. 이처럼 여름 장마철을 맞아 아스팔트 도로 파손에 대해 양산시가 보다 많은 관심을 쏟고 안전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포트홀을 땜질 형태로 보수할 수밖에 없다면 최소한 주변 도로와 높이를 맞추는 등 좀 더 세밀한 공사가 필요하다. 김상철 시민기자 kcs1128@gmail.com
물금동아중학교(교장 최강호)는 지난 15일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KAI 에비에이션 캠프’를 다녀왔다. 에비에이션 캠프는 대한민국 항공과학기술을 담당하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주최해 평소에는 쉽게 알 수 없었던 새로운 항공 과학의 지식에 대해 습득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선발된 40명의 학생은 관광버스를 타고 KAI에서 주최하는 에비에이션 캠프로 향했다. 2시간을 달린 끝에 KAI 에비에이션 캠프에 도착했다. 주변은 평소 보지 못한 경비행기, 헬기 등이 대형모형으로 캠프를 장식하고 있었다. 맨 윗 층에서 에비에이션 캠프를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에비에이션 캠프 근처 비행기 공장과 여러가지 항공과학 관련 건축물에 대해 설명들었다. 이어 항공과학 이론 수업을 가졌다. 이 이론수업은 학교에서 딱딱하게 공부만 하는 지루한 수업이 아닌 여러가지 조립과 체험으로 이뤄지는 이론 수업이었다. 헬기의 원리에 대해 배우고 프로펠러 조립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실제 KAI 직원들이 식사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뷔페 형식이었고 깨끗한 시설과 앞에는 대형 스크린에 TV가 있어 색다른 분위기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더욱 뜻깊은 체험과 감상이 이뤄졌다. 2팀으로 나눠 1팀은 체험을 또 다른 1팀은 실제 여러 가지 전투기(F-50)헬기(수리온)가 만들어지는 공장을 견학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 이ㆍ착륙을 실제로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행기 날개부분, 캐노피, 엔진,몸체, 꼬리 날개 등을 만드는 과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었고, 그것을 만드는 직원들의 분주한 손놀림도 볼 수 있었다. 일정은 끝이 나고 KAI기념 티셔츠를 선물로 받았다. 학생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버스에 탑승해 학교로 향했다. 에비에이션 캠프는 이론과 체험이 잘 합쳐진 캠프로 항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캠프라고 생각했다. 양산에 더 많은 학교들이 에비에이션 캠프에 참가하다면 아직 진로를 찾지 못한 학생들이나 항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캠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