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도서관은 지난 24일 37개월에서 7세까지 미취학 어린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2기 북스타트 부모특강을 진행했다. 양산시립도서관 사진제공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지난 22일 양산캠퍼스 산학관에서‘2015 영산 글로벌 리더’와 ‘2015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 두 사업은 재학생들의 견문을 넓혀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매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산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은 유럽배낭여행을 학교에서 지원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20명이 지난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14일간 유럽 4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 탐방하게 된다. 또 ‘해외봉사단’ 역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사업의 일환이다. 베트남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나게 되는 35명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베트남 빈증성 지역에서 교육환경 개선작업과 문화교류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
양산중앙중학교(교장 이상원)는 법무부에서 지원하는 학생자치법정 운영 지원학교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줘요’라는 주제로 학생자치법정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학생자치법정은 경미한 교칙을 위반해 일정한 벌점이 누적될 경우, 학생 스스로 법정을 구성해 토론, 변호, 판결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법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상원 교장은 “학생들이 사소하게 여겼던 교칙위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갖게 하고 준법의식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며 “또 학교폭력 등 비행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학생자치와 건전한 또래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8일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생자치법정 개념 이해교육을 시작으로, 지난 2일 모의법정을 거쳐 17일 2차 자치법정까지 열렸다. 자치법정동아리를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져 학생자치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벌점이 많아 법정에 서는 학생을 변호인단이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검사단 학생들은 자료를 수집하고 수차례 토론을 거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기도 했다. 변호인단 학생은 “사실 처음 과벌점 친구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웠다. 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들으려 하고, 친구 편에서 변호해주니 나를 의지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법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과벌점 학생 역시 색다른 경험을 한 것은 마찬가지. 변호를 의뢰한 과벌점 학생은 “선생님들 앞에서 일방적으로 체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때 나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 좋았다”며 “또 친구들 앞에서 문제 상황을 객관화시켜 나를 돌아보고 자연스레 반성할 수 있는 시간도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북정초등학교(교장 조영선)와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지난 25일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공동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경찰서와 학교 간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에 취약한 양산지역 내 3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안전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안전해야할 학교 주변에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부모ㆍ학생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최근 학교 안전망 확충에 대한 국민적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고 대책방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날 조영선 교장은 “CCTV 확대 설치, 알리미서비스 지원, 학교순찰강화 등 학생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박천수 과장은 “학교 성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을 활용한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 등 아동ㆍ학생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김종인(51)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심의지원팀장이 7월 1일자로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 부임한다. 김 사무국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영등포구 지도담당관(사무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심의지원팀장(사무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 실무와 이론에 해박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품성으로 직원들에게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엄정하고 신속한 사무 처리를 통해 유권자에게 더욱 양질의 선거서비스를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광석 전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성현 기자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학부모회의 자발적 봉사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등교시간 교문에서 교직원과 학생들 대상으로 발열점검과 손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기술실, 오케스트라실, 미술실, 세미나실 등 4곳 특별실을 증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18일 준공식을 가졌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가 지난 24일 현장대응단에서 구조ㆍ구급대원 감염방지협의회를 열었다. 감염방지협의회는 구조ㆍ구급대원의 정기 건강검진을 비롯한 건강유지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현장출동에서 귀소까지 필요한 감염예방 행동숙지사항을 확인해 감염원으로부터 구급대원 안전을 확보하고자 해마다 열리는 회의다. 양산소방서 감염방지협의회는 위원장인 이춘환 현장대응단장과 위원 5명, 간사로 구성됐으며, 이날 협의회에는 류지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장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전염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큰 구조ㆍ구급대원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착용 중요성을 논의했으며, 앞으로 감염방지를 위한 구급대원의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산소방서 구급대원 지도의사이기도 한 류지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장은 “구조ㆍ구급대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실천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흐르는 물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라며 “가능한 비누나 손소독제로 손을 씻는 것이 세균 번식을 차단해 감염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는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는 시민을 발굴ㆍ표창함으로써 지역발전과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하기 위한 양산시민대상 후보자 공모에 나섰다. 양산시민대상은 문화체육ㆍ복지봉사ㆍ지역개발ㆍ산업경제ㆍ효행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부문별 1명씩 선발할 계획이다. 후보자 자격은 ▶공고일 현재 양산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통산 5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사람 ▶지역 내 기관, 단체, 기업체에서 5년 이상 근속하고 있는 임직원으로 지역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 ▶양산시에 등록기준지를 둔 출향인사로 향토발전과 양산시 위상 제고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 ▶양산시 발전이나 위상을 드높이게 한 현저한 공적이 있어 시장이나 읍ㆍ면ㆍ동장, 각급 기관ㆍ단체장이 추천하는 사람 등이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공모 마감 후 시민대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며, 오는 10월 2일 열릴 예정인 ‘2015년 양산삽량문화축전’ 개회식에서 시상한다. 홍성현 기자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 책마루 도서실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 관련 책을 읽은 후 장면 그리기, 만화 그리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독서행사를 진행했다.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생태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환경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미래세대 녹색환경학교’ 체험을 진행했다.
본사는 지난 26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사 사별연수 사업의 하나로 브릿지경제 한인섭 편집국장을 초청해 ‘독자에게 관심받는 인포그래픽’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한 편집국장은 충청투데이와 아시아투데이의 제호, 지면 아이콘, 신문 콘셉트 등을 리디자인(redesign)한 예를 보여주며 작은 아이디어로 독자의 시선을 끄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 편집국장은 이날 교육 참가자들과 본지의 신문을 함께 보며 부족한 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 편집국장은 “지역주간지는 지역 구석까지 펼쳐져 있는 말초세포와 같은 존재로, 지역 일간지보다 더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독자에게 주목받고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만큼, 시민신문도 독자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달 ‘지역문화시설 이용실태 및 운영 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경남 문화시설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데 반해 문화시설 이용객(이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 문화시설은 176개로 전국 2천375개소 중 약 7.4%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다. 양산은 이 가운데 10개소로 공공도서관 3개, 등록박물관 2개, 문화예술회관 1개, 지방문화원 1개, 문화의집 3개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2014년 기준 경남 31개 등록 공ㆍ사립박물관 중 4개소만 흑자고 나머지는 모두 다 적자인 데다 1일 평균 관람객 100명 이하 시설은 전국 평균 이하”라며 “경남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수는 전국 평균 수준이나 가동률은 16개 광역시도 중 12위며 가동률 역시 전국 평균 52.9%보다 낮은 48.3%”라고 말했다. 실제 양산문화예술회관은 경남 7개 시 중 2013년 기준 문화예술회관 공연ㆍ전시일 수(공연 127일, 전시 104일)가 최하위로 나타났으며 총 이용자 수 가운데 유료 이용자 비율도 7.1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양산문화예술회관은 “대도시인 부산과 인접하기 때문에 문화를 즐기러 타지로 나가는 인구도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기획공연이나 지역 문화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유치를 위해 시민 의견 반영 등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예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산시립박물관은 연 평균 관람 인원 12만명으로 경남 등록박물관 1개소 평균 관람객 수인 13만9천명보다 낮다. 하지만 이는 시립박물관 개소일에 비하면 방문객 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은 문화시설 비활성화 주요 원인으로 도민의 낮은 문화ㆍ여가시설 만족도와 여가선용방법으로 문화ㆍ예술ㆍ스포츠 관람 등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을 꼽았다. 이들은 “경남도민의 61.3%가 문화ㆍ여가시설이 절대 부족하며 14.1%가 프로그램 내용이 빈약하다고 지적했다”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 문화시설 운영, 공동기획 전시 등 사시사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사)양산시상공업연합회(회장 강상인)가 양산시, 양산고용노동지청과 손을 잡고 3D프린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사)양산시상공업연합회는 2015년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본 교육을 선착순 모집해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50명으로 교육비는 무료다. 모집은 상시 이뤄지며 대상은 경남지역 미취업 졸업생(만 18세 이상) 또는 취업희망자(만 34세 이하 고용보험 미가입자), 경력단절자 등이다. 교육 내용은 3D프린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취업교육 및 취업지원 등이다. 교육은 7월 13일부터 8월 28일까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진행한다. 수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전자우편(worb@nate.com)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거나 (사)양산시상공업연합회 사무실(388-3303)로 문의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고용노동부가 2015년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특별 공모를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6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고용ㆍ노동 관련 기관, 노ㆍ사 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노동시장개혁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단위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ㆍ제안하면 심사ㆍ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모두 55억원으로 약정서 체결방식으로 진행해 약정 체결 시점부터 올해 말까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지역노동시장개혁지원 사업은 광역자치단체 최대 1억원, 기초자치단체 최대 5천만원이다. 더불어 구조조정업종고용지원 사업은 광역자치단체 15억원, 기초자치단체 8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역단위 노동시장개혁지원 사업은 기존 지역 노ㆍ사ㆍ민ㆍ정 협력 사업이 사무국 운영경비, 사업비 부족으로 지역단위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이 제한되고 있다는 판단에 실시하는 것이다. 단, 고용노동부나 다른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사업은 제외다. 고용노동부는 지역단위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사업을 앞으로도 집중 발굴해 각종 활동을 지원하게 할 계획이다. 구조조정업종고용지원 사업은 주력업종 구조조정으로 인해 고용여건이 현저히 악화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있는 지역 자치단체가 고용유지와 전직지원, 신규 고용창출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이 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창업지원과 채용ㆍ취업장려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심사기준은 지역 수요에 대한 대응성과 사업수행 능력, 사업전략, 기대효과 등을 종합 판단한다. 신청은 7월 10일까지 지역고용정보네트워크(www.reis.or.kr)로 접속해 사업 신청 후 필요 서류를 관할 고용노동지청으로 송부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고용노동부(044-202-7408)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윤영석 국회의원이 얼마 전 발생한 학교 앞 어린이교통사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인데, 이날 녹색어머니회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지난 9일 성산초ㆍ범어고 인근 횡단보도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승용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상태 운전자가 교통섬에서 신호대기하고 서 있던 학생을 그대로 들이받고 도주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더욱이 이 사고현장은 불과 6개월 전에 사망사고가 한 차례 더 있었던 지점으로, 도로 구조적 결함으로 인한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도 있었다.<본지 381호, 2015년 6월 16일자> 이에 윤영석 국회의원이 양산시, 양산경찰서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24일 사고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고현장은 물금읍 범어리 신주로에 있는 한 횡단보도로, 물금워터파크ㆍ남양산역ㆍ신창비바패밀리(성산초ㆍ범어고) 등 세 방향을 잇는 3차로에 Y자 형태로 설치돼 있다. 윤 의원은 “얼마 전 음주운전으로 인해 어린 학생이 소중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음주운전과는 별개로 사고지점의 구조적 문제도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녹색어머니회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속도 하향을 유도하는 과속단속카메라 양방향 설치 ▶횡단보도를 둘러싼 인도변 안전휀스 설치 ▶신호대기선 노면 표시 재조정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섬 철수 후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을 요구했다. 또 범어고 배움터지킴이이자 신창비바패밀리 이장 하둘남 씨는 “6개월 전 사망사고 흔적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사망사고가 또 생겨 인근 학교와 아파트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이 출동하지 않는 잦은 교통사고 다발 지점으로, 반드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곳을 생활환경구역으로 지정해 규정속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윤 의원은 “시민 안전이 계속 위협받는 것을 하루라도 더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경찰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사항들은 하루빨리 시행하고 예산이 필요한 것은 양산시와 함께 협력해서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 교통문제전문기관을 통해 양산 전역의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원인 분석과 구조개선대책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양산경찰서와 구체적인 논의를 갖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산으로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가운데 양산시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추경예산 조기편성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 대안을 내 놓았다. 양산시는 지난 25일 김용근 부시장 주재로 ‘메르스 여파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었다. 양산시는 “최근 메르스 여파로 지역 소매상권 위축은 물론 공연장 관람객이 급감하고 전통시장과 외식업계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우선 내달 메르스 특별자금 편성을 위해 추경예산(143억원)을 조기 편성키로 했다. 더불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해 이차보증금을 4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고 경영안정자금 1억5천만원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긴급일자리 창출 지원사업비도 13억원에서 18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양산시는 긴급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지역 내 청소와 방역, 소독을 담당할 인력을 읍ㆍ면ㆍ동별로 각각 5명씩 고용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배달 도우미 채용도 시장별 2명씩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시청 구내식당 휴무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이용한 외식을 권장키로 했다. 또한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메르스 입원 환자와 자가격리자 지원을 위해 긴급 생계지원(4인 가족 기준 약 110만원), 대출 금리인하, 기존 대출금 원금상환 유예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통도사 입장료 인하(50%)와 함께 메르스 예방 홍보와 캠페인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중소기업청과 문화체육관광부도 각각 특별융자 지원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청은 지역 중ㆍ소상공인에 모두 2천450억원의 특별자금 융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청은 “메르스 관련 소비심리 위축과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모두 2천4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며 “지원 내용은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과 병ㆍ의원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특별자금 융자”라고 설명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메르스와 관련해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과 병ㆍ의원에 대해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소요 경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당 10억원 이내에서 2.6%의 기준금리를 적용해 모두 25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메르스 환자가 발생ㆍ경유한 병ㆍ의원과 이들이 위치한 기초지자체 내 피해 병ㆍ의원에 대해서는 동일한 조건으로 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으로는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모두 1천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메르스 발생ㆍ경유 병ㆍ의원이 위치한 지역 내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업종과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신용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보증료율은 0.8%로 5년 이내 최대 5천만원까지 전액 신용보증 받을 수 있다. 보증금액이 3천만원 이하인 경우 약식 심사를 시행하고 제출서류도 4종으로 간소화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소상공인특별자금 1천억원을 경영안정자금 명목으로 전국 20개 금융기관에서 지원한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작성 서류를 간소화하고 사전교육도 면제하며, 지원 제외업종인 일반교과학원과 여관업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에 운영자금 4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메르스 확산과 방한시장 위축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실시한다”며 “긴급지원 400억원과 함께 하반기 정기융자 배정액 320억원을 포함해 모두 720억원을 지원한다고”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관광진흥법에 의한 17개 업종으로 2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형태다. 대출 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 변동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메르스 관련 계약 취소 등 직접 피해를 입은 업체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친절한 경비대장으로 칭찬 받았던 양산시청 이우관 경비대장이 “나보다 더 친절한 공무원이 많은데, 이런 인터뷰를 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럼 그 친절한 공무원을 다시 칭찬해 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망설임없이 한 사람의 이름을 거론했다. 바로 양산시 민원지적과 지적담당 김상근 계장이다. “제가 민원인을 모시고 민원지적과에 가면 항상 웃는 얼굴로 민원인을 맞이해 주죠. 그리고는 친절히 안내해 주시는 모습에 제가 다 흐뭇했던 걸요” 지적업무는 전문성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에, 자문을 구하는 민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업무 담당자의 한 마디가 민원인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한번은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땅에 대한 활용도 부분을 묻기 위해 김 계장님을 찾은 민원인이 있었어요. 김 계장님 역시 쉽지 않은 문제인지, 한참을 고민하고 자료를 찾아보더군요. 그 모습을 민원인이 보면서 ‘아~ 힘들구나~’하고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죠. 하지만 김 계장이 활용 가능한 한 가지 방법을 찾아내더니 자세히 설명해줬어요. 민원인이 뛸 듯이 기뻐하며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갔어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도로만 안내할 줄 알았는데, 자료까지 뒤져가며 민원인이 원하는 답변을 찾는 모습에 ‘저 사람이 진짜 공무원이다’라고 생각했어요” 민원인 뿐 아니다. 인사성이 밝은 것은 물론 늘 미소를 머금고 사람을 대해 동료, 선ㆍ후배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엄아현 기자
이영태 행정국장과 신정하 보건소장, 김영철 공공시설과장, 지관우 하북면장, 홍상관 경제기업과장 등 간부공무원 5명이 이달 30일자로 퇴임했다. 이영태 행정국장은 2012년 서기관(4급)으로 승진한 뒤 상하수도사업소장과 주민생활지원국장, 경제민원환경국장, 행정국장 등을 거치며 양산시 행정 전반을 두루 담당했다. 1987년 자랑스러운 공무원, 1995년 환경행정발전기여유공, 2001년 모범공무원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신정하 보건소장은 경남도에서 주로 보건위생과 보건행정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3년 3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을 지내다 그해 7월 양산시보건소장으로 발령받아 현재까지 근무했다. 2003년 병원선 건조 관련 유공 2006년 한방보건 활성화 기여, 2012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등으로 표창을 받았다. 김영철 공공시설과장은 2005년 사무관(5급)으로 승진한 뒤 도시개발과장과 하수과장, 건설방재과장, 도시건설과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 소도읍사업추진유공, 1989년 환경보존유공, 2005년 예산성과금유공 등 표창을 받았다. 지관우 하북면장은 2012년 사무관 승진 후 의회사무국 전문위원과 하북면장을 지냈다. 1989년 도민보건향상기여 표창, 1994년 워드프로세서 경진대회 우수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홍상관 경제기업과장은 2007년 사무관 승진 뒤 평산동장을 시작으로 웅상출장소 총무과장, 교통행정과장, 주민생활지원과장, 경제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1989년 모범공무원, 1991년 통일훈련유공, 1993년 저축증대유공, 2003년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홍성현 기자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연을 벗하며 자라길 바라는 요즘 부모들은 인공적인 실내 놀이터가 아닌 자연을 찾아 나서고 있다. 흙을 밟고, 들꽃 향기를 맡고, 나무의 투박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숲 속 놀이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양산은 신불산, 영축산, 천성산, 대운산 등 천혜의 산림자원을 둔 지역이다.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양산은 산지비율이 74.9%로, 산청ㆍ거창ㆍ함양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산림을 이용한 산림시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신도시개발로 젊은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과 함께하는 유아교육에 대한 요구 또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양산지역 천혜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한 유아숲체험원 조성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