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수영연맹 제2대 회장에 박종석 씨가 취임했다. 박 신임회장은 지난 1 8일 중부동 더미션 뷔페에서 열린 ‘제1ㆍ2대 회장 이ㆍ취임식 및 송년의밤’에서 이창희 전임회장의 뒤를 이어 연맹을 이끌게 됐다. 또한 이날 수영연맹은 이ㆍ취임식과 함께 양산시수영선수단에게 장학금 전달과 공로패 수여 등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우리나라 체육 중심에는 양산시 체육과 수영연맹이 함께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을 맡은 만큼 양산수영이 발전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신임회장과 함께 양산시 수영연맹을 이끌어 갈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박종석 ▶수석부회장 이정원 ▶부회장 전상우 ▶직전회장 이창희 ▶명예고문 정부광 ▶고문 김홍선 ▶감사 이건호ㆍ윤정택 ▶경기력향상자문 한경석 ▶전무이사 김경석 ▶사무국장 김성현 ▶경기이상 박성부 최민석 인턴기자
농구꿈나무들이 승리를 향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양산시체육회(회장 최시철)가 주최하고 양산시 농구협회(회장 백상락)가 주관한 ‘제6회 양산시협회장배 농구대회’가 지난 21일 성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양산지역 큰아이ㆍ성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울산지역 4팀, 창원지역 3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결과 창원 LG유소년3팀이 울산 동천덩크팀을 22대 1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는 큰아이와 김수희 농구교실이 차지했다. 이날 LG유소년3팀은 MVP를 수상한 김태원 선수 중심으로 수비 후 역습형태의 공격을 펼치며 승리를 쟁취했다. 동천덩크팀은 조민근 선수가 맹활약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마지막 팀원들의 연이은 실책과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날 LG유소년3팀을 우승으로 이끈 안승국(32) 감독은 “상대가 조 선수 위주의 원맨팀이라 집중수비를 한 뒤 유기적인 공격형태로 이끌어가려고 했다”며 “다행히 오늘 선수들 몸 상태도 많이 좋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제48차 본지 지면평가위원회가 노상도 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위원과 한관호 편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모두 8회분(549호, 10월 28일~556호, 12월 16일)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본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날 위원들은 사진을 잘 활용해 1면이 보기 좋아졌으며 외국인 치안 방범대, 드림스타트센터 전문요원, 고리원전 추가 보도 등 기사에 대해 호평했다. 또 무상급식, 어린이집 보육료, 양산중앙병원 등 시민 삶에 있어 중요한 내용을 더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후속보도에도 신경 써달라고 요구했다. 무상급식, 어린이집, 양산중앙병원 등 정확한 상황 설명과 추가 보도 필요 양성희 위원은 지난 551호(11월 11일 자) ‘경남도 무상급식 지원 중단 선언’ 기사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 입장 외에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야기도 실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양 위원은 “박 교육감이 양산에서 학부모와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경남도교육청 입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지만 왜 경남도에서 무상급식 중단 선언을 했는지, 홍 도지사의 생각도 기사에 담겨있었으면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라며 “도와 교육청의 생각 차이를 정확하게 짚어줬으면 하고 이번 일로 누가 피해를 보는지도 정확히 이야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노상도 위원장도 “같은 날 무상급식 관련해 양산 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한 기사도 났는데 이때는 또 학부모 이야기만 있을 뿐 양산시 입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은 554호(12월 2일자) 어린이집 보육료 동결과 관련한 기사도 무상급식 기사와 똑같은 부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정부는 10% 인상안을 내놨지만 어린이집은 30% 이상 인상을 요구했다고 기사에 나와 있는데 왜 두 기관이 이런 인상률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한 이유가 부족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유영호 위원은 “554호에는 양산중앙병원이 금방 개원할 거 같다고 하더니 2주 뒤 신문에서는 개원 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면서 “병원 내 채무관계로 인해 개원이 어려워진 것 같은데 조은현대병원 부도 후 웅상주민에게 응급의료시설은 심각한 문제다. 특히 웅상주민이 내시경까지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병원은 삼성베데스다 병원”이라며 빨리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추가 보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교육 면, 학교 홍보에서 벗어났으면 문화 면, 다양한 공연 내용 있어야 양성희 위원은 “교육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장 눈길이 가는 게 교육 면이다. 그러나 계속 느끼는데, 교육 면은 학교에서 한 행사를 홍보하는 것 이상이 없다”며 “20~30대 젊은 학부모도 물론 보겠지만, 나이 많은 연령대도 시민신문을 보는 만큼 교육 면에 더 심층적인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영호 위원은 “최근 시민신문에 특정 시 낭송가 기사가 연속적으로 많이 나간다”면서 “다른 문화단체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는데 기사며 광고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다양한 문화 기사를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성길 위원도 “문화를 비롯해 행사를 취재할 때 어떤 행사가 크게 나가고 작게 나가는지, 기사 비중을 두는 기준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지난 551호 양산시학원연합회 사진과 기사가 행사 규모에 비해 정말 작게 나갔고 사진도 아쉬움이 많아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방범대, 고리원전 등 기사 좋아 시민이 궁금해 하는 부분 모두 알려주길 노상도 위원장은 “지역에 사는 외국인들이 편견을 깨기 위해 동네 방범대로 활동한다는 기사는 취지도, 내용도 참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드림스타트센터 전문요원, 명품 마을 특집, 고리원전 후속 등 유익한 기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이런 좋은 기사를 꾸준히 발굴함과 동시에 시민이 궁금해 하는 부분도 정확히 알려줬으면 한다”며 “지난 555호에서 양산에 눈이 온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교통도 많이 혼잡했고 사고도 있었는데 양산시에서 적절한 상황 대처를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다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호 위원은 “최근 국회의원 선거구와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다”며 “물론 정치권에서 협의해야 하지만 선거구가 어떻게 나뉘느냐에 따라 양산 미래가 좌지우지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신문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성 위원은 “이제 원동 특산물인 딸기가 출하하는 시기인데 다른 매체에서는 짧게라도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시민신문은 이런 내용이 없었다”며 “우리 지역을 대표할 특산물인 만큼 출하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원동 딸기의 좋은 점, 딸기 재배 농가 인터뷰 등 읽었을 때 독자가 흥미를 느낄 이야기도 한 번쯤 다뤄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회의에서 지적한 부분, 시정 안 된 경우 많아 최태호 위원은 “지난 회의에서도 이야기한 것 같은데 시민신문만 보면 양산은 어두운 면 없는 정말 밝은 곳인 것 같다”며 “특히 복지 분야에 몸담은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면 양산시가 돌보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정말 많은데 그런 면을 언론이 먼저 발굴해 이끌어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신문 안에 내용이 너무 많아 꼼꼼히 읽기 힘들다”며 “무거운 내용도 좋지만, 독자가 읽기 쉽고 선호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남주 위원은 “최 위원의 발언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더 발굴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수차례 회의에서 말했던 것 같다”며 “새해에는 위원들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 기자들이 한 번 더 새기고 바뀐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영호 위원 역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부대라고 사용한다든지, 어려운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기사 작성에서도 위원들이 몇 번이고 지적했었다”며 “하지만 아직 어려운 용어 해설이나 축약어 사용 등 고쳐지지 않는 점이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한관호 편집국장은 “지적한 부분 전반적으로 공감한다. 전문용어, 외래어는 설명을 달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행사 보도 비중은 행사 홍보 광고가 나간 행사는 좀 더 배려하는 게 신문사 입장이고 천성산 복원에 대한 신문사 기조는 환경을 우선으로 하며 무상급식 논란도 신문사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교육감은 양산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졌기에 이를 보도 했을 뿐이며 천성산은 시의 입장과 내원사 입장을 공정하게 보도했다고 밝혔다. 특정종교만 칼럼을 게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불교도 연재를 하고 있었으나 필자가 연재를 중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리_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미생’이었던 양산 출신 축구유망주가 프로팀에 입단하면서 ‘완생’이 됐다. 양산중학교 출신 최봉진(22, 골키퍼) 선수가 지난 9일 열린 프로축구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선수로 경남FC에 입단했다. 최 선수는 양산중학교 창단 멤버로 축구를 시작해 17세 이하 국가대표팀부터 단계별 연령 대표팀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본지 293호, 2009년 8월 18일자> 또한 그는 축구강호인 부경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에 진학해 2010대교눈높이컵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ㆍ최우수 골키퍼 선정,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2014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4강 등을 이끌어 냈다. 특히, 최 선수는 193cm에 83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이용한 공중 볼 다툼과 순발력을 이용한 선방능력 등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으며 자유선발선수로 선발됐다. 최 선수는 “늦게 축구를 시작해 다른 선수보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운동도 몇 배 열심히 했다”며 “후배들도 은퇴 후에 푹 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노력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최 선수는 덧붙여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열심히 동계훈련을 받아 주전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선수는 현재 모교인 중앙대학교에서 훈련을 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sw.co.kr
연말을 맞아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기탁 릴레이가 양산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주)삼천리웰텍(대표 전대옥)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처럼 지역 내 기업을 비롯해 봉사단체, 사회기관단체 등 많은 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옛날 우리 조상은 힘든 농사일을 잠시 잊기 위해 함께 모여 풍물 놀이판을 벌렸다. 흥겨운 가락에 취해 노래하고 춤추다 보면 고단한 시름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고단한 일상을 사는 서민에게 우리 가락만큼 좋은 게 없다며 우리 가락에서 삶의 활력을 찾는 사람들, 양산문화원 어르신 풍물놀이반이다. 일주일에 두 번, 상북면사무소 옛 농업기술센터 지소 2층은 꽹과리와 장구, 북소리로 가득 찬다. 박성호 단장의 징소리에 맞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는 회원 모습에서 흥겨움, 신명, 열정 같은 단어가 절로 떠오른다. 한바탕 놀이가 끝나고 호탕하게 웃는 이들을 보니 평균 나이 55세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낸다. 신명나는 소리로 얻는 삶의 활력 어르신 풍물놀이반은 문화원 문화학교로 편입되기 전부터 상북면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이팝풍물패’이기도 하다. 2008년 창단한 이들은 문화원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지역에서 알아주는 풍물꾼들이었다. 물론 시작은 어려웠다. 회원 30여명 모두 창단 때만 하더라도 북채, 장구채도 처음 잡아보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머리로는 풍물을 이해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악기를 배우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상북을, 양산을 대표하는 풍물패를 만들기 위해 박성호 단장 지도로 꾸준한 연습과 지역 행사에서 무대 경험을 쌓은 노력쟁이들이다. 이런 노력에 지난 10월에 열린 제6회 경상남도지사기 어르신 농악경연대회 특별상부터 삽량문화축전 농악경연대회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낼 만큼 실력을 쌓았음에도 이들은 일주일에 두 번 연습실에 모여 연습한다. 일과가 끝나고 난 오후 8시부터 두 시간 정도 연습하는 것이 힘들만도 한데 이들은 풍물놀이로 인해 오히려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회원들은 일주일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선 사물놀이 수업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처음 풍물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집에서 뭐하러 그런 걸 배우느냐고 핀잔을 주기도 했는데 무대에 올라 우리가 공연하는 것을 보고 배우자 반응이 많이 바뀌었다”며 “이제는 연습하는 날 10분만 늦게 출발해도 왜 빨리 풍물 배우러 안 가냐고 말 할 정도”라며 웃었다. 풍물을 배우면서 어려졌다는 회원도 있다. 김옥이 회원은 “풍물을 하다 보면 쉴 새 없이 소리치고 웃게 된다”며 “집이나 일터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풀 수 있어 특히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 박성호 선생님을 만나 악기를 배우게 된 건 큰 행운”이라며 “박 선생님은 우리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도하며 누구보다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본래 우리 민족은 신명을 아는 민족이라고 한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한바탕 풍물 판을 벌려 신명나게 풀어내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정서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멀리서 꽹과리 소리만 들려도 어깨가 들썩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회원들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김민희 기자
지난 17일, 조용하던 자원회수시설 홍보관에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사내 봉사단 힐링워터앤휴먼(회장 김동진, 이하 힐링워터)이 양산초등학교 아이들 50명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자원회수시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배우고 간단한 문제도 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타클로스 등장에 아이들은 환호했고 힐링워터가 준비한 선물을 받으며 화기애애한 파티를 이어갔다. 김동진 회장은 “한 달에 한 번 지역민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봉사를 나가는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며 “봉사를 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지만, 특히 아이들과 함께할 때면 아이들 순수함에 동화돼 더 좋다”고 말했다. 기업 전 직원이 봉사단원으로 참여 힐링워터는 코오롱워터앤에너지에 다니는 직원 83명 모두가 회원으로 등록해 있다. 이들은 지역에서 일하는 기업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활동한다. 가입하라고 강요한 적도 없지만 모든 직원이 스스로 참여한 것이다. 이들이 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1월, 기업 차원에서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방안을 찾던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김 회장 제안으로 사내 봉사단을 만든 것이 시작이었다. 직원들은 한 달에 한 번 봉사를 나가 지역민과 소통을 하며 달라졌다. 직원들은 “봉사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할 정도로 적은 우리 움직임으로 환하게 표정이 바뀌는 사람들을 봤을 때 즐거움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이제는 봉사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하는 봉사는 환경미화부터 농촌 일손 돕기, 장애인 시설 방문, 홀몸 어르신 돌봄, 집수리 등 다양하다. 도움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하기에 힐링워터는 매달 자원봉사센터나 자신들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을 찾아간다. 또 힐링워터 회원들은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월급 중 자신이 내고 싶은 만큼 기부를 해 모았다가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김 회장은 “봉사 종류를 가리지 않고 우리 힘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는 게 저희의 원칙”이라며 “특히 직원 중 전기, 기계 분야 전문가가 많아 혼자 전기나 집을 관리할 수 없는 홀몸 어르신 댁을 찾아가는 봉사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2년이 넘도록 꾸준히 봉사하고 있지만, 이들은 외부에 봉사한 것을 홍보하지 않는다. 기업이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9일 열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에서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받으며 활동이 알려지게 됐다. 김 회장은 “봉사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조용히 활동하고 있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있는 한 힐링워터앤휴먼도 양산에서 계속 봉사하는 봉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KBS 최장수 인기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양산을 찾아온다.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12일간 각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예심 신청을 받는다. 예심은 내달 15일 오후 1시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본심은 내달 17일 오후 1시부터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전국노래자랑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진행자인 송해 씨의 구수한 입담과 김용임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양산시편은 내달 25일 오후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며, 노래자랑 관련 문의는 문화관광과(392-2542)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여성리더대학 1기 송년회를 겸한 동기회 회장과 임원진 이ㆍ취임식이 지난 18일 중부동 M컨벤션뷔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이임 이윤순 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손영옥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손영옥(사진)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윤순 회장님 뒤를 이어 여성 리더의 권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동기 여러분의 많은 도움으로 양산여성리더대학이 더 발전하고 2기, 3기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손 신임회장에 축하를 전하며 “여성 리더를 필두로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고민하고 적극 동참해 모두가 살기 좋은 여성친화 도시 양산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여성리더 동기회원과 내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손영옥 신임회장은 지역인재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 100만원을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장정욱 기자
하북면 발전협의회장에 박종근(사진) 수석부회장이 취임해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하북면발전협의회는 지난 21일 하북초등학교 해오름강당에서 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ㆍ취임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정경효 양산시의회 부의장, 이종희ㆍ이정애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을 비롯해 하북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박종근 신임회장은 “제가 이 자리에서 멋진 말로 인사하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며 “저의 한 마디보다도 여기 앉아계신 주민 여러분들께서 하북 발전을 위해 작은 의견 하나라도 보태 주시는 게 중요하다”고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날 이ㆍ취임식에 앞서 그동안 하북발전협의회를 이끌어온 임원진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휘 이임회장은 시장 표창을, 박종근 수석부회장(신임회장)은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김상철 사무국장과 김영남 재무부장 역시 시의회 의장 표창과 하북면발전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장정욱 기자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물금라이온스(회장 김정권)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자상을 세웠다. 물금라이온스는 지난 19일 물금워터파크 삼거리 앞에서 ‘물금라이온스 창립 15주년 기념 및 사자상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 제막식은 물금라이온스 창립 15주년 기념봉사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총 1천200만원을 들여 물금워터파크 옆 지방도1022호선 변에 약 3m 높이 사자상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과 한옥문 시의회 의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지구 김재익 총재,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권 회장은 “15주년이 되도록 클럽을 위해 힘써준 모든 라이온에게 감사드린다”며 “다가온 새해는 좋은 봉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모든 참석한 이들에게 행복이 깃들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박상원 양산청년회의소(양산JCI) 상임부회장이 제3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양산JCI는 지난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회장단과 감사진 이ㆍ취임식을 열고 2014년도 신임회장 취임과 임원진 임명을 진행했다. 이날 창립 35주년 기념식과 전역식도 함께 열렸다. 박상원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영광과 긍지의 35년 양산JC 역사, 그리고 수많은 흔적 사이에서 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에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사랑하는 JC회원 여러분의 역량과 열정을 아낌없이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신임회장은 “올해는 ‘기본이 우선 되는 멋진 청년 리더’라는 슬로건으로 조심스레 첫 발을 디디려 한다”며 “기초가 튼튼한 땅 위에는 어떤 것을 세워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만큼 양산JC 위상에 발맞추기 위해 보이는 데만 급급해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회장은 “순항하는 배에는 선장이 필요 없다. 뜻하지 않은 풍파를 만나거나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필요한 게 선장”이라며 “이럴 때 누구보다 앞장서서 반드시 양산JC 항로를 찾아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임회장 취임과 함께 회장단과 감사진이 구성됐다. 상임부회장에 박원지, 내무부회장 박정우, 외무부회장 박경택 회원이 임명됐고, 감사에는 김동호ㆍ이세현 회원이 이름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지역 상공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사)양산시상공업연합회와 (사)웅상상공인연합회, 두 단체의 수장이 바뀌었다. 지난 주말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고 상공인들의 희망찬 2015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은 이들은 다양한 지역봉사활동과 환원사업으로 지역 상공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을 약속했다.
양산지역 모범운전자들이 한해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 양산지회(회장 장동렬)가 지난 17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제34차 정기총회 및 4/4분기 근무상황점검’행사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과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왕성하게 활동한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장동렬 회장은 “회원 모두 운전자라는 직업을 살려 주변 위험시설을 찾고 알리는 역할에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준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진정한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올해 잘 마무리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 ▶양산시장 표창 김학문 ▶국회의원 표창 김영규ㆍ배대열 ▶양산시의회의장 표창 김진철ㆍ김병대 ▶양산경찰서장 표창 박진국ㆍ심정기 ▶양산교육장 표창 정정재ㆍ강대원 ▶상공회의소장 표창 이승호ㆍ권기태 ▶(사)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표창 구장회 ▶모범운전자연합회 전국지회장 표창 서공회ㆍ신영재 ▶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장 표창 김희옥ㆍ박동열 ▶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지회장 표창 김상수ㆍ손영옥 최민석 인턴기자cms8924@ysnews.co.kr
재양산하동향우회(회장 이석제)는 지난 18일 명곡동 한 음식점에서 ‘재양산하동향우회 2014년 송년의 밤’을 열었다. 이석제 회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고향 하동과 향우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여 더 의미있는 송년의 밤”이라며 “내년에도 더 활기찬 향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 황태호ㆍ강대환 교수가 ‘2014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황태호 교수(사진 위)는 지난 20여년간 기초과학 분야 연구로 항암 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각종 논문을 발표해 왔다. 강대환 교수(사진 아래) 역시 소화기암 표적 항암제 방출형 소화기 스텐트 개발 등 소화기암 치료를 위한 기능성 소화기 스텐트 개발에 매진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두 교수는 보건의료기술 육성 발전을 위한 연구 환경과 제도 개선 등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기술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 김금동(63, 하북면) 회장이 ‘2014 농업인교육분야 종합평가회’에서 농업진흥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 회장은 농업진흥청이 진행하는 ‘2014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서 교육봉사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새해농업인실용교육분야 농업진흥청장 표창에 선정됐다. 김 회장은 그동안 경남도 농기계정비 국가기술자격증반 회원들과 지난 2012년부터 경남지역 오지마을을 돌며 무상수리 봉사를 펼치는 등 농촌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김 회장은 “교육받은 것을 농민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봉사를 시작했다”며 “봉사를 통해 오지에 사는 이들이 소외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효암고등학교(교장 이용학) 학생들이 학교축제 수익금과 기부받은 물품을 지난 17일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날개도서관’에 기부했다. 날개도서관은 집에서 쓰지 않는 영어동화책, 학용품, 운동기구 등을 모아 컨테이너에 담아 교육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나미비아 지역으로 보내는 사업이다. 예쁘게 꾸며진 컨테이너는 현지에서 바로 도서관으로 활용하게 된다. 효암고 학생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학교축제인 효암한마당에서 전시마당과 먹거리마당 등으로 55만5천100원의 수익금을 냈다. 또 축제기간 동안 날개도서관을 알리며 영어동화책과 학용품 등을 기증받았다. 이에 지난 17일 날개도서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미스터채(대표 이채룡)에 수익금과 기부물품을 전달한 것. 안상준 학생회장은 “효암한마당은 기획에서 진행까지 학생이 주인인 축제”라며 “즐거운 축제 속에 나눔까지 함께하면 그 의미를 더할 수 있기에 학생회장단과 효암한마당 준비위원회가 합심해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들의 작은 목소리가 큰 메아리로 울려 퍼질 수 있는 멋진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어곡초등학교(교장 정복자)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학생 독서의욕 고취를 위한 ‘와삭바삭 독서쿠키 행사’를 진행했다. 독서쿠키란 포춘쿠키를 변형한 것으로 독서명언이 쓰인 종이 띠를 넣고 바삭하게 구운 와플쿠키다. 쿠기를 반으로 쪼개었을 때, 안에 당첨 띠가 들어있으면 책을 선물로 받게 된다. 3일간 매일 도서를 대출하는 학생 가운데 100명을 선착순으로 독서쿠키를 전달했다. 행사담당 김민성 교사는 “학원 다니느라 책 읽는 것도 소홀하고 도서관 방문 횟수도 주는 학생들을 위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에 오는 것을 즐거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일자리에서 부당한 대우를 한다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세요” 양산희망학교(교장 김정자)는 지난 16일 취업과 아르바이트 등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장애학생들을 위해 ‘노동인권과 노동법률 교육’을 진행했다. 기본적인 노동법률 상식이 없어 일을 하고도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날 경남도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강택근 강사가 ▶사회진출을 준비하면서 알아야 할 상식 ▶취업 중 알아야 할 상식 ▶취업 종료 시 알아야 할 상식 ▶미성년자ㆍ여성이 알아야 할 상식 ▶그 밖의 법률 정보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정자 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다소 어렵게 여겨지는 노동법률을 강택근 강사가 쉽고 재미있게 알려줘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강의가 됐다”며 “장애학생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게 돼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