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낳고 외할머니 유언을 낳고 술주정뱅이 사위가장 정신 번쩍 들게 한 내 울음도 낳고 또래이모가 좋아했던 꽃, 구절초를 낳고 아 패륜을 모르는 열일곱 겁 없는 짝사랑을 낳고 이윽고는 허물어져 빈터로 돌아가려 곳곳에 금이 패는 집이여 이제는 내 가계의 희로애락이 너를 떠나 무엇이 되려고 사칸접집 흙벽을 쪼나 줄탁의 흔적 선연한 옛집이여
정성스럽게 적은 손편지를 들고 우체통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편지에 그림도 그리고 꽃도 꺾어 붙였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녀에게 마음을 전할까 말까, 편지를 넣을까 말까 고민했던 그 때 그 추억. 우체통은 그렇게 지난날 나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우표 가격도 잘 모르겠다. 오늘 하루 예쁜 낙엽과 함께 손편지를 적어 누군가에게 보내야겠다.
덕계동적십자봉사회(회장 서귀남)는 지난 여름 수해로 피해를 입은 수급자 가구를 17일에 방문해 집 청소 봉사를 진행했다. 덕계동 사진제공
경남소방본부(본부장 이창화)와 양산소방서 (서장 이귀효)는 산불예방과 행락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22일 통도사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0월 3일 신기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21일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지우)는 지난 19일 덕계2마을 내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 1천400장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덕계동 사진제공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지난 22일 양산시청소년회관 3층 다목적실에서 청소년 고민을 타파할 수 있는 토론장인 ‘2014 양산시청소년희망포럼’을 개최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olit.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로부터 2014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양산시가 김해시와 함께 추진하는 ‘폐기물매립시설 공동 이용을 통한 생활환경개선 및 수익창출 사업’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2개 이상 시ㆍ군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지역행복생활권을 기반으로 지자체 간 연계ㆍ협력을 통해 생활권 내 주민 삶의 질 개선과 특화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19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이 양산시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박근혜 정부 지역발전 핵심정책으로 추진 중인 지역행복생활권사업 현장인 유산폐기물 매립장을 직접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 6월 선정된 ‘폐기물매립시설 공동 이용을 통한 생활환경개선 및 수익창출 사업’은 유산폐기물매립장을 김해시와 공동으로 활용해 매립가스 이용설비를 설치, 유기성오니 반입을 통한 수익창출을 꾀하는 동시에 매립시설 주변 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양산시가 주관해 2016년 말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2억원 가운데 국비 1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원종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은 “이 사업은 양산시와 김해시가 지역 간 갈등요소를 상호 양보와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으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양산시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유동 부시장은 정부 지역발전 정책에 공감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또한 지역발전은 중앙정부의 유기적인 지원과 협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지역발전위원회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산시는 “오늘 이원종 위원장 방문은 새 정부 지역발전정책에 대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 정책에 대한 양산시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YWCA(회장 도말순) 소속 동아리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양산YWCA가 주최한 ‘여성 공감 힐링 콘서트’가 열린 것이다. 이날 공연은 YWCA 소속 민들레동요학교와 다듬이소리극단이 무대에 올랐다. 민들레동요학교는 ‘달 따러 가자’, ‘고향땅’, ‘참 잘했지’, ‘홀로아리랑’ 등 귀에 익은 동요를 선보이며 관객을 동심으로 이끌었다. 이어 지난해 6월 창단한 다듬이소리극단은 저마다 아픈 사연으로 죽음을 택한 여섯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아름다운 사인’을 공연했다. 창단 후 첫 공연임에도 완벽히 연기해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도말순 회장은 “일과 가정을 오가며 공연을 향한 열정으로 힐링 콘서트를 마친 회원들에게 뜨거운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여성을 위한 공연인 만큼 오늘 오신 분들이 모두 공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내달 13일 청소년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자기 주도적 학과체험 심리학탐험대, 심리학 개론’을 진행한다. 지역 내 고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체험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청소년광장 홈페이지(teen.yangsan.g 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문의 367-1318.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도서관이 시민과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 작은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친구야, 너의 책 이야기를 들려줘’란 주제로 독서소감 공유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역 내 초등학생 대상인 이번 행사는 도서관 선정도서 16권 가운데 하나를 대출해 책속 QR코드를 이용해 로그인 한 후 독서소감을 남기면 된다. PC로도 참여 가능하며, 다른 사람이 남긴 독서소감에 댓글을 달아도 된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독서대를 제공한다. 양산시립도서관 페이스북(fac ebook) 개설 기념 ‘도서관, 나에게 넌…’ 행사도 내달 25일까지 열린다. 참여 방법은 먼저 양산시립도서관 페이스북 주소(www.f acebook.com/myyslib)로 접속해 ‘좋아요’를 누르고 ‘팔로우’ 한다. 양산시립도서관은 ‘좋아요’를 누른 사람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기념 수건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도서관은 000이다’에서 000에 들어갈 내용을 이유와 함께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겨도 된다. 응모작 가운데 5명을 선정해 독서대를 상품으로 줄 예정이다. 행사 기간은 모두 내달 25일까지며, 당첨자는 31일 발표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내원사 계곡이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2014년 ‘전국 10대 물놀이 안전명소’에 선정됐다. 물놀이 안전명소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정보를 제공하고, 지자체가 물놀이 안전관리지역을 자율ㆍ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올해 처음 평가ㆍ선정했다. 내원사 계곡은 1급수 맑은 물과 주변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 TF팀 구성,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상시 배치, 물놀이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 설치,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운영, 물놀이 안전관리 공무원 휴일근무반 편성ㆍ운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전국 계곡 가운데 유일하게 물놀이 안전명소에 뽑혔다. 한편, 내원사 계곡은 앞으로 5년간 안전명소로 관리되며, 정부 차원 홍보와 국비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는다. 홍성현 기자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 박아무개(41, 북정동) 씨는 다방공영화물주차장(사진) 이용을 신청한 지 1년이 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기자다. 하는 수 없이 집 근처 이면도로에 주차해 두는데, 2~3달에 한 번 씩 밤샘주차 단속에 걸린다. 벌금이 자그만치 20만원이다. 박 씨가 진짜 화가 나는 이유는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장을 부산사람들이 장기 신청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양산시 내년 살림살이 규모가 7천151억원으로 편성됐다. 양산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올해 당초예산(6천336억원)보다 815억원이 늘어난 7천151억원 규모 2015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서민경제 안정과 산업인프라 확충을 기본으로, 사회복지와 교통 예산을 늘리는 대신 교육, 국토ㆍ지역개발분야는 상대적으로 줄였다. 특히, 도비 보조사업으로 현재 지원이 불확실한 급식비 45억원은 예비비로 편성해 앞으로 보조금 지원 결정 여부에 따라 재원을 배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회복지비용 증가에 따라 필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사업을 없애고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했다. 이밖에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 가운데 일부 고금리 지방채를 저금리로 변경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올해 말에 저금리로 전환ㆍ추진하는 동시에 2014년 말 현재 1천14억원인 지방채 감축을 위해 2015년도에 상환액 103억원을 편성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양산시 내년 예산안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올해에 비해 643억원이 늘어난 6천281억원, 특별회계는 173억원이 늘어난 870억원이고, 세입은 복지분야 등 국비보조가 394억원이 늘고 지방교부세도 전년 대비 132억원이 늘어 전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투자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가 418억원이 늘어난 2천30억원(32.3%)으로 가장 높고, 수송ㆍ교통 1천190억원(19%), 환경보호 665억원(11%), 일반공공행정 471억원(7.5%), 국토ㆍ지역개발 297억원(4.7%) 순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양산선 103억원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51억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 33억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22억원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 14억원 ▶양산파크골프장 조성사업 10억원 등이 반영됐으며, 편리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유지보수 등 도로 사업에 354억원을 편성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공단에서는 최근 안전의식이 미흡한 예비 미숙련 근로자들이 현장에 바로 실습 형식으로 투입돼 산업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공업계 고등학교 안전교육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밀양전자공고 등에서는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안전문화 정착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가로, 세로 풀이를 읽고 빈 칸을 채워 보세요. 문제를 다 푼 다음에는 굵게 표시된 칸의 글자로 이뤄진 낱말을 맞춰보세요. 정답을 보내주신 분 중에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내실 곳 ·메일 : mail@ysnews.co.kr ·팩스 : 055-362-9898 ·홈페이지 : http://www.ysnews.co.kr ·휴대폰문자 : 362-6767 ※정답과 함께 응모자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보내주세요. ※기한: 매주 일요일 자정까지 도착 기준 --------------------------------------------------------------
백승엽 경남지방경찰청장이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를 찾아 치안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백승엽 청장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 양산경찰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10시 30분 치안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직원에 대한 표창수여로 시작한 간담회에서 박이갑 서장은 ‘예방우선 기초치안활동 생활 속 질서확립 업무중심의 조직혁신’이란 주제로 치안활동에 관해 보고했다. 백승엽 청장은 “국민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 경찰이 되지 말고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업무중심의 행태를 개선하고 국민 중심의 시대변화에 걸맞은 원숙한 경찰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평하고 타당한 인사를 실현하고 불필요한 업무지시를 남발하지 않으며 엄밀한 신상필벌, 도민과 현장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백 청장은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수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 언론인들은 치안수요 대비 경찰병력이 부족한 점을 설명하고 웅상지역 파출소 증설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백 청장은 “양산지역 경찰병력이 치안 수요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점은 잘 알고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다른 경남지역과 조율을 통해 인력증원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일제 국가침탈에 맞서 싸운 양산지역 항일독립유공자들이 후손들 기억에서 잊히고 있다. 지난 17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념하는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이었다. 하지만 양산지역에서는 이날 어떤 기념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더불어 지역 독립운동가들을 기념하거나 그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알리는 사업 역시 전혀 없었다. 현재 춘추원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서병희, 윤현진 선생 외에도 건국훈장 애국장 6명, 건국훈장 애족장 17명, 건국포장 4명, 대통령표창 11명 등 모두 39명의 지역 독립운동가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이들은 국가로부터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았지만 지역에서는 관심을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나마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초대 재무장관과 최초 국민소비조합운동 등을 펼친 윤현진 선생에 대해서만 생가터 표지판 설치(사진)와 사이버기념관 개설 등 기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마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윤 선생 생가터 표지판은 훼손이 심하고 주변에는 공단이 조성되고 옹벽이 가로막고 있어 일반인들은 찾기조차 쉽지 않다. 사이버기념관 역시 양산문화원 홈페이지 한쪽 공간에 윤 선생 업적과 사진을 소개한 게 전부다. 사실상 ‘기념관’이라 부를만한 수준이 못 된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순국열사들을 일일이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위패를 충렬사에 모시고 배향하고 있다”며 “생가 복원 사업 등은 이미 들어선 공단과 거주자로 인해 진행하기 어렵고 다른 열사들도 남아있는 흔적과 자료가 부족해 사업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문화원 역시 “표지판과 사이버기념관 이후로 진행한 행사와 계획된 것은 없다”며 “이후로도 관련 사업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