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소방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달 3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경연장에서 공동주택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소심 생활안전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서창동(동장 김경훈)은 지난 2일 지역 기관ㆍ사회단체 회원 100여명과 함께 시명골 유원지 일원에서 국토대청소를 전개했다. 서창동 사진제공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는 ‘함께 가자, 같이 가자’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4~6학년 학생 95명이 해운청소년수련원으로 수련활동을 다녀왔다. 물금초 사진제공
양산시는 지난 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어린이집 등 소규모 급식 관리자와 조리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민선 6기 힘찬 첫걸음 민선 6기 제7대 나동연 양산시장이 1일 취임식을 열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을 앞에 두고 나 시장은 ‘정도행정’, ‘안전행정’, ‘일자리행정’을 앞세워 30만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으로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관련 기사 6면>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6.4 지방선거에서 나 시장과 경쟁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김일권 후보가 참석해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관련 기사 2면> 사진은 나동연 시장 내외가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동)은 최근 급증하는 정보유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성수원)는 지난 3일 원동면 내포리 명전마을을 방문해 전기ㆍ농가 구조물 안전점검, 도배ㆍ장판 깔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전보건공단 사진제공
(사)경남농아인협회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가 주최한 ‘6.3 농아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양주근린공원에서 열렸다. 오전 9시, 회원 윷놀이 게임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농아인협회 회원과 수화통역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윷놀이 게임과 회원 장기자랑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농아인의 단합과 친목을 다졌다. 특히, 이날 농아인을 위해 한국 영화에도 자막이 필요하다는 캠페인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김창섭 지부장은 “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사회를 슬로건으로 우리 농아인이 함께 모여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테니 회원들도 한마음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창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는 ‘6’,과 귀 모양을 형상화한 ‘3’,을 결합해 6월 3일을 농아인의 날로 제정했다. 농아인의 날 기념식은 농아인에 대한 사회의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우)는 도시민에게 건전하고 생산적인 취미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를 계승ㆍ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대상 ‘생활자기반’을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매주 월ㆍ화ㆍ금요일에 열리는 생활자기반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커피잔, 야생화 화분, 화병, 사각 접시, 차호, 녹차잔 만들기부터 초벌ㆍ재벌구이, 유약작업 등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1일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4만원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392-5352)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을 진행한다. 이달 29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 동안 열리는 여름방학 특강은 ‘예쁜 글씨 POP’, ‘칼라&쿠키 클레이’, ‘나는야 제빵왕’, ‘보컬마스 터’ 등 4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POP와 칼라&쿠키 클레이는 초등학생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제빵 수업은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생 3학년, 보컬 수업은 중학생 1학년부터 고등학생 3학년까지 수강할 수 있다. POP와 보컬 수업은 10명, 칼라&쿠키 클레이와 제빵 수업은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재료비는 별도다. 수강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 청소년회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bcjj119@kor ea.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62-0924. 김민희 기자
- 제 몸에 뿌린 향수 냄새 금세 잊는다 근심 푸는 냄새도 견디면 무감각해진다 불같던 사랑도 길들고 보면 흔적 없다 익숙함의 끝은 죽음에 닿는다 시란 낯선 만남이다 흔들림이다 설렘이다 살아 있는 낯선 것을 잡아챈 기록이다 생선가게에서 죽은 생선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계류 속에서 몸 뒤채는 놈, 폭포수 거슬러 요동쳐 오르는 놈, 대양을 유유히 헤엄쳐 가는 바로 그 놈을 잡아챌 때의 퍼들거림을 기록한 것이다 살아 퍼들거리는 것이 물고기뿐이겠는가 떼지어 날아오르는 가창오리 떼의 날갯짓소리, 먹이 노리는 웅크린 고양이의 팽팽한 눈빛, 꽃망울 터지려는 긴장의 끝 잡아챌 때 살아 퍼들거린다 이제 막 눈 뜬 새끼 강아지를 두 손바닥으로 감싸 안았을 때의 따뜻함과 녀석이 낯설어 바르르 떨며 발톱 감추는 울림이다 선친 제사 끝나고 제삿밥 먹고 새로 두 점을 칠 때 내일 출근해야 한다며 차에 오르는 셋째, 자고 새벽에라도 가라하는데 내일 수업 때문에 안 된다며 일어서는 것 잡지 못해 팔순 넘기면서부터 기력이 쇠해 거동 불편한 어머니 주춤주춤 차 앞까지 걸어와 간신히 걸어와 당신보다 벌서 더 자란 손주 손녀 손에 쌈짓돈 용돈이라며 쥐어주는 이제 다 늙은 손의 떨림이다 조심해서 가라며 현관 앞에 서 차 꽁무니 바라보는 떨림이다
사업장에서 교대근무자 안전을 위한 작업설계를 적용할 때는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야간작업은 연속해 3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야간반 근무를 모두 마친 뒤 아침반 근무에 들어가기 전 최소 24시간 이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교대근무자의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배려해 주중에 쉬는 것보다는 주말에 쉬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씩 띄어 쉬는 것보다는 주말에 이틀 연이어 쉬도록 해 일반근로자와의 근무 격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근무 교대방향은 아침반→저녁반→야간반으로 정방향 순환하고, 아침반 작업은 너무 일찍 시작하지 않게 하되 야간반 작업은 더 오래 쉴 수 있도록 가능한 일찍 작업을 끝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교대근무자 안전을 위한 기본 내용을 고려해 교대작업일정을 계획할 때 근로자가 원하는 바를 고려하고, 근로자가 교대작업일정을 미리 알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대근무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작업의 경우 작업장 조도를 밝게 하고, 온도는 최고 27℃가 넘지 않는 범위에서 주간작업 때보다 1℃ 정도 높여야 한다. 야간작업 동안 사이 잠을 자게 하면 졸음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사고위험이 큰 작업에서는 짧은 사이 잠을 잘 수 있도록 조처를 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교대근무자의 경우 야간작업을 하는 동안 대부분 회사 식당이 문을 닫기 때문에 규칙적이고 적절한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대근무자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이고 주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상태를 확인 후 그 내용을 문서로 기록ㆍ보관하도록 한다. 교대작업에 배치할 근로자에게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적절하게 시행하고 근로자가 교대작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ㆍ작업내용ㆍ작업시간 등 직무 스트레스 요인 조사와 뇌ㆍ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건강증진활동 등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한다.
지난주에는 기분 좋게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지금 한창인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쉽게 우리나라가 16강에 탈락했지만 우리 반은 교내 울타리 축구 리그에서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고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울타리 축구에서 우리 반은 세 번 경기를 했는데 1승 2패였다. 첫 경기 때 반장을 비롯한 모든 아이가 선생님이 나와서 열심히 응원을 해줘야 이길 수 있다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아이들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어설픈 헛발질과 상대를 악착같이 막는 투지, 2~3명을 제치고 슛을 성공하는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며 운 좋게 1승을 했다. 그러나 한 달 뒤에 있었던 두 번째 경기에서는 1대 4로 대패했다. 많은 수비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기가 좋은 상대 공격수를 효율적으로 막지 못하고 먹지 않아도 되는 골을 너무 많이 먹은 것이다. 그날은 바쁜 일로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는데 투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투지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말에 자극을 받았던 건지 다음 경기 직후 팔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은 아이들이 여러 명이었다. 반장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담임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처절한 몸부림이었다고 한다. 그 상처를 바라보며 공부만 잘하도록 강조하기보다 어떤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깨닫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인정 욕구가 강한 아이들에게는 가끔 강한 자극을 줘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이 일로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가 공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얼마 전 대입 설명회에 참석했더니 거기서는 올해 수능에서는 월드컵 때문에 남학생의 성적이 조금 떨어질 것이란다. 과연 이 예상이 맞아떨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긴 하지만 신체적 욕구를 발산하는 일이 학습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일이니 꼭 부정적으로만 볼 일도 아닌 것 같다. 스포츠의 긍정적 기능을 잘 활용한 사례가 많은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울타리 축구다. 교내에서 일년 내내 벌어지는 울타리 축구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일이다. 매일 점심시간에 반별 대항전으로 치러지는데 반의 단합이나 사기를 좌우한다는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즐거움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울타리 축구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공부에 찌드는 답답한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운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긍정적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다른 학교의 사례를 본받아서 진행하고 있다. 헌데 과연 학교폭력 예방의 효과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간만이라도 생기를 찾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가끔씩 감동마저 느끼곤 한다. 무엇이든 함께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일체감이나 즐거움 또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양산시는 나동연 시장이 재선돼 시정 추진 연속성이 유지되는 효과를 누리게 됐지만 시의회는 절반 이상이 새 얼굴로 채워지게 됐다. 새로 출범한 제6대 시의회는 정원이 1명 늘어 16명이 됐는데 그중 10명이 새로 의회에 입성했다. 의원실을 빼지 않아도 되는 의원들은 4선 박말태 의원과 3선 정경효, 이채화 의원, 그리고 재선 김효진, 한옥문, 이상정 의원 등 6명에 불과하다. 10명의 새 의원 중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은 통산 3선이 된 박일배(덕계ㆍ평산동) 의원이 유일하다. 나머지 9명의 의원이 초선이라는 말이다. 초선 의원들의 정당 분포도 다양하다. 새누리당 4명, 새정치민주연합 4명, 무소속 1명이다. 새로 출범하는 제6대 시의회에 대한 기대를 피력하기에 앞서 잠시 지난 제5대 의회의 활동을 짚고 넘어가 보자. 제5대 의회의 가장 큰 업적이라면 회의 공개를 들 수 있다.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원회 회의를 실시간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이 직접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회의 공개를 시행한 이후 시민 알 권리를 진작시킨 효과는 물론, 회의진행상황을 직접 볼 수 있게 됨으로써 의원 자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정 감사활동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싶다. 우리 시처럼 시장과 의회 다수의원이 같은 정당으로 구성되는 경우, 사실상 시정추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향이 있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제5대 의회 전반기에 특히 두드러지게 양산시 주요 정책과 대규모 예산사업에 대한 제동이 많이 걸렸다고 생각된다. 이는 나동연 시장과 경쟁 관계에 있었던 김종대 당시 의장의 역할이 있었기도 했지만 같은 새누리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그에 동조했고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가세해 시의 일방추진 관행에 제동을 거는 일이 종종 벌어졌다. 시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의회의 지위>라는 항목이 있다. 여기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주민이 선출한 의원으로 구성되며, 자치단체의 중요 의사를 심의ㆍ결정하는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의결기관과 감사기관으로서의 지위를 함께 가진다고 했다. 의결기관으로서의 지위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 자치단체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기능, 즉 주민부담에 관한 사항과 자치단체의 법령이라 할 수 있는 조례(條例) 제정 등 지역의 전반적인 정책을 심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함을 말한다. 이처럼 주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대표자인 의원을 선출해 대리하게 하는 대의정치(代議政治)의 근본이 바로 의회인 것이다. 이제 새롭게 구성된 제6대 시의회가 출범했다. 저마다 시민의 머슴이 되고자 많은 약속을 하며 의원 배지를 달았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는 자리에서 모두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을 것이다.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 유권자에 대해 성실하고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이다. 실제로 당선사례 현수막에 ‘의정활동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기도 했다. 그렇다. 찬란한 의원 배지를 달고 수천만원 연봉을 받으며 4년을 보내게 될 의원 자리는 유권자에게 빚을 갚는 자리가 돼야 한다. 선거운동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경로당 어르신이나 저잣거리 상인, 공장 근로자와 거리의 시민에게 한 표를 달라고 읍소하지 않았던가. 그때 마음을 잊지 않으면 된다. 지방자치제도 취지에 맞게 시의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주민 복리에 우선을 둬야 하고 부당한 권력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며 사사로운 욕심이나 인기에 영합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주민 복리를 항상 생각하라 함은 예산 낭비나 부적절한 지출을 억제해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라는 것이요, 중앙정부와 국책기관, 집행부의 전횡이나 무리한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바라는 것이요, 사욕이나 인기영합 행태를 우려하는 것은 지역구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조그만 이익을 얻는 대신 양산 전체의 발전방향 모색에 등한시하는 소탐대실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최근 국회 정치개혁 움직임 속에서 기초의회 존폐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민사회에서도 끊임없이 시의회 무용론이 부침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시의회 기능이 완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6대 시의회는 이런 비판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하이브리드 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이 합쳐진 것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혜택과 신용카드 결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평소에는 체크카드처럼 쓰다가 계좌 잔액이 부족할 경우 최고 30만원까지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1927년 11월 20일 새벽 두시 반께 삼소굴 처소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 용맹정진 끝에 터져 나온 외침이었다. 이 삶의 또 다른 이름은 사바(娑婆, 여러 가지 고통을 참고 견뎌 내야 하는 세상)의 여로(旅路)다. 사바란 말은 뭔가 기이하면서 오밀조밀한 느낌을 준다. 우리 모두는 이 삶의 여행에 주인공이다. 범부(평범한 사람)에게 있어 삶의 진실은 직관을 넘어선 저 너머에 있을지 모른다. 이 모호하고 두루뭉술한 표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중생의 업을 상징한다. 그러기에 세상 사람들 모두는 어쩔 수 없이 나그네다. 나그네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 정겨운 말은 다소 다의적인 의미를 함축한다. 범부에게 일상적인 것은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이다. 그 뒤에 남는 것은 먼지와 바람. 삶에 있어 특별한 무엇이 실존한다고 믿는 범부에게 삶은 일회적이고 통제되지 않는 유희다. 삶은 단순히 ‘생존게임’이 아니다. 지고지순한 순정은 자비로운 버림과 베풂으로 온다.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필요하다. 매 순간순간 끊임없이 집착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는다면 곧 찌든 속 때를 간직한 끔직한 자신과 마주하게 될 뿐이다. 너무 요란하거나 분주하지 않는 적당한 높이의 자존감으로 진실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사바세계를 무대로 멋지게 살아라’는 뜻이다. 늘 노사는 불자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자! 그러면 무상(無常)은 어떠한가? 본래 거래생멸(去來生滅, 만물의 변화)이 없는 것이지만 세상 인연이 다해가는 모양이니 무상(無常)이 더욱 느껴진다. 금년 병오년에서 무진년까지는 39년간인데 그동안 부고(訃告)를 받은 것이 대략 640여명이나 되니 이 많은 사람들이 다들 어디로 갔는지 일거(一去)에 무소식(無消息)이로구나. ‘옛 부처도 이렇게 가고 지금 부처도 이렇게 가니 오는 것이냐 가는 것이냐 청산(靑山)은 우뚝 섰고 녹수(綠水)는 흘러가네 어떤 것이 그르며 어떤 것이 옳은가 쯧 쯧 야반삼경에 촛불 춤추는 것을 보아라’ 1966년 봄 수의(壽衣, 염할 때 입히는 옷)를 짓던 날 노사 일지(日誌) 가운데 있는 감상평이다. “여극락에는 길이 없는데 어떻게 왔는가?” “대문 밖에 나서면 거기는 돌도 많고 물도 많으니 잘들 가라!” ‘조선 말 거목 경허(鏡虛) 이후 자신의 목소리로 사자후(獅子吼)해 설법도생(說法度生)하시던 노사의 일면’이라고 극락 선원장 고원 화상은 전한다. 제석천왕은 이 세계를 뒤덮는 그물을 가지고 있다. 이 보배그물의 각 그물코에는 영롱한 구슬이 있어 서로 조응(照應)한다. 이 제석망(帝釋網)은 현대에 와서야 이 표현이 현 물질문명의 이기와 너무 흡사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 넓은 천지, 광활한 세계에 좀팽이처럼 살지 말고 멋지게 주인공으로 살라는 말씀인데 맛깔스런 풍류가 깃들어 있다. “사람이 무엇으로 깨달음을 얻습니까?” “보살은 인욕으로서 위없이 크고 평등한 큰 깨달음을 성취한다” 세존과 그의 알뜰한 제자 수보리와의 문답이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위없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은 참는 것, 즉 인욕으로 성취한다고 성인은 설하신다. 거기에 극적인 세존 자신의 과거 생을 말씀하시는데 인욕이 그냥 참는 것이 아님을 결과론적으로 단언한다. ‘수보리여! 또 여래는 과거 오백 생 동안 인욕선인이었던 그때에도 자아가 있다는 생각이 없었고, 개별적인 자신(個我)이 있다는 생각도 없었고, 중생이 있다는 생각도 없었고, 영혼이 있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러므로 수보리여! 보살은 마땅히 일체의 관념을 떠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야 한다. 형상에 집착 없이 마음을 내야 하며 소리, 냄새, 맛, 감촉, 마음의 대상에도 집착 없이 마음을 내야 한다. 마음에 집착이 있다면 그것은 올바른 삶이 아니다’ 세존께서 저 무시무시한 가리왕에게 온 몸을 찢기고 마디마디 잘리면서도 일체의 나쁜 생각을 내지 않았기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얻은 바 있다고 고백한다. 진리는 절대적으로 평등해 높고 낮음이 없음으로 위없이 높고 큰 깨달음인 것이다. 그리하여 종래에는 ‘자아도 없고, 개별적인 자신(個我)도 없고, 중생도 없고, 영혼도 없이 온갖 착한 법을 닦아’ 성취하는 것이다. 그러니 무상(無相)이 실상(實相)임을 설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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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S. 트루먼(Harry S. Truman, 1884~1972)은 미국 33대 대통령(1945년 4월 12일~1953년)이다. 그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갑자기 사망하자 부통령이 된 지 불과 82일 만에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그의 업적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몇 가지 이야기하자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항복을 받았고,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국왕인 히로히토로부터 항복을 받아냈다. 그 결과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다. 또 6.25가 발발하자 즉시 파병 결정을 내려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의 결집을 주도해 대한민국을 방어했다. 그러므로 그를 우리 한국의 은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는 키가 작아서 ‘리틀 맨(little ma n)’이란 애칭으로 불렸다. 그러나 퇴임 후 그는 서방세계를 공산주의로부터 막아낸 거인이란 의미로 ‘리틀 빅 맨(little big man,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부여받았다. 그 무엇보다 트루먼 대통령은 참다운 청백리의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훌륭한 정치인의 표상이 되고 있다. 그는 32명의 전임 대통령에 비해 미국 역사상 매우 중요한 결정을 가장 많이 내린 대통령이다. 하지만 그의 위대함은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의 삶에서 더 엿볼 수 있다. 그의 집은 부인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며 대통령으로 백악관에서 거주할 때와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는 평생 이 집에서 살았다. 그가 대통령에서 물러난 1952년 그의 수입은 미 육군 연금으로 받는 연 1만3천507달러가 전부였다. 그는 우편물을 붙이기 위해 자기 돈으로 우표를 사고 침을 발라 편지를 발송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회가 소급해서 ‘수당’을 지급해 연 2만5천달러의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후임으로 취임하자 그와 영부인 베스는 경호원도 없이 미주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백악관까지 직접 차를 운전해서 갔다. 그는 고액 급여를 받는 회사 경영자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당신이 원하는 건 내가 아니라 대통령이란 직책이오. 하지만 그 자리는 내 것이 아니라 미국 국민의 것이라오. 그 자리는 사고파는 자리가 아니오”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1971년 5월 6일 미국 의회는 트루먼의 87세 생일을 맞아 그에게 ‘영예의 메달’을 수여하려고 했지만 “저는 의회의 메달이나 다른 어떠한 상을 받을만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상을 사양하는 회신을 의회에 보냈다. 그는 대통령 재임 시절 그의 사적여행 경비와 식대를 모두 자신의 돈으로 냈다고 한다. 말하자면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사망할 때 갖고 있던 유일한 재산은 자신이 평생을 살았던 미주리에 있는 집이 전부였다. 이번에 취임하는 민선 6기 당선자도 퇴임 후에 트루먼 대통령처럼 시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청백리의 삶을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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