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있나?”, “계단 조심해” 한 손은 지팡이를 짚고, 또 다른 한 손은 친구 손에 의지해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인다. 요즘 수요일 오전이면 많은 학생이 경험하지 못한 장애를 체험하기 위해 양산시보건소로 모인다.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체험이 이뤄지고 있는 보건소에는 보건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체험활동을 하러 온 학생들로 북적인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회 40명씩, 모두 160여명의 초ㆍ중ㆍ고등학생이 양산시보건소를 통해 장애예방교육과 함께 장애체험을 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 모인 학생들은 먼저 부산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에서 나온 강사로부터 장애를 미리 예방하고 당하지 않도록 하는 장애예방안전교육을 받고 난 뒤 하반신마비 장애 체험과 시각장애 체험, 편마비장애 체험, 소감문 작성 순으로 교육을 받았다. 하반신마비 장애체험을 하면서 휠체어에 탄 백은지(양산중앙중1) 학생은 “초등학교 때 휠체어 탄 친구가 있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직접 휠체어를 타보니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다”며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체험을 한 것 같아 무척 좋았고,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대할 때면 많이 도와줘야겠다”고 말했다. 또 안대로 눈을 가리고 지팡이에 의지하면서 길을 찾아 나선 김한나(남부고2) 학생은 “앞이 보이지 않으니까 불편하고 무섭고 두려웠다”며 “국가가 시각장애인이 힘들지 않게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점자유도블록을 만드는 등 장애인을 위한 시설물을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보건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인위적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모하고자 장애체험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우건설은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 49블록에 ‘양산신도시 양우내안愛 3차’ 아파트 견본주택을 오늘 22일 오픈하고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100㎡ 단일 311가구로 구성됐다. 양우내안愛는 이미 양산신도시에 2011년 1차 796가구를 공급했으며, 지난해 2차 768가구를 단기간에 100% 계약 마감했다. 여기에 분양 예정인 3차 49블록 311가구, 5차 43블록 559가구, 6차 19블록 585가구가 더해지면 3천19가구에 이르는 ‘양우내안愛’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양우내안愛는 앞서 성공적인 1, 2차 분양으로 지역 내 평가가 좋으며,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어 3차는 오픈 이전부터 수요자 관심이 매우 높다. 양산신도시 명당… 더블역세권 학교, 공원, 중심상업지역 도보권 ‘양우내안愛 3차’가 들어서는 49블록은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2015년 3월 개교)와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해 주거 인프라도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개통 예정)과 부산대 양산캠퍼스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양산신도시 내에서도 특급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양우내안愛 3차’ 분양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양산시 최초로 적용되는 5-Bay혁신설계와 전 세대 정남향, 판상형 단지 배치를 꼽을 수 있다. ‘양우내안愛 3차’ 판상형 아파트는 거실과 주방을 통해 바람길을 확보할 수 있어 환기와 통풍이 뛰어나며, 정남향으로 배치해 일조량 또한 풍부하다. 더욱이 냉난방 효율도 뛰어나 관리비도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어, 최근 투자 목적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수요층이 증가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단지 중앙에는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조성해 이용이 편리하다. 운동시설인 피트니스,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맘스카페,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가구당 1.5대 주차대수 확보는 물론 주차장 사이즈도 확장형 주차를 일부 계획하고 있으며, 보행자 통행 편의성과 개방감을 고려한 필로티 설계에 진입 광장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로 접근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양우내안愛 3차는 입지, 브랜드, 상품 삼박자를 두루 갖춘 알짜배기 아파트”라며 “주변 지역 관심자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이번 3차 분양도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우내안愛 3차’ 견본주택은 남양산역 1번 출구 앞에 있다. 분양 문의 1599-5200.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벽재국악예술단(단장 이외숙)이 양산시민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양산시민을 위한 풍류’를 열고 시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휴일을 맞아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공연을 보러 온 시민으로 공연장은 가득 찼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벽재국악예술단이 선사하는 신명나는 가락에 몸을 맡기며 함께 즐겼다. 이날 공연은 영남농악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가야금 병창과 퓨전 모듬북, 경기민요 등 흥겨운 전통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국악가요 무대에서는 지역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채춤, 진도한춤, 한량무 공연에서는 우리 옛 선조의 멋이 그대로 살아있는 무대로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은 벽재국악예술단과 교류하고 있는 진도민속보존회가 진도 소리 공연을 해 진도의 전통 소리를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외숙 단장은 “시민과 함께 넉넉한 풍류를 나누고자 모두가 함께 우리 문화를 접하고 즐기며 한국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이 마음의 풍요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무더위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이 스트레스와 무더위를 날리는 힐링캠프가 열렸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배내허브랜드에서 진행된 ‘즐거운 여름 장애인 가족캠프’는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태호)가 주최하고 양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즐거운 여름 장애인 가족캠프’는 장애자녀를 돌보며 지친 부모와 가족들에게 휴식을 통해 가족 간 결속과 관계를 회복하는 장애인 휴식지원 프로그램이다. 또 건강한 장애인 가족 만들기와 지역사회의 작은 배려로 장애가족들에게 용기와 자아 존중감을 높여 주는 희망 프로젝트다. 이날 참가한 가족들은 신나는 물놀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예비 사회적 기업 (주)희망키움과 업무협약을 맺은 (주)씨랩 다기야에서 참여 가족에게 치킨을 후원하며 따뜻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 참가자 어머니는 “가족캠프에 처음 참가했는데 아이가 눈치도 보지 않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캠프 참가를 정말 잘한 것 같다”며 “행사를 마련해준 회장님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직원들, 부모회행복나눔 봉사단에게 감사드리고 내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 가족들이 오늘 같이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애인부모회는 “가족들이 미소 짖는 모습을 보니 캠프준비로 힘들었던 일들이 말끔히 날아갔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장애인 가족캠프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장애인부모회는 지적장애, 자폐, 뇌병변, 중복장애 등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곳이다. 장애인부모회는 현재 장애아동 교육과 복지, 권익보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선진 정책 연구와 제안에 힘쓰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난 13일 개인과 법인 정보를 도용해 타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 일명 ‘대포폰’ 수백 대를 판매한 최아무개(33, 인천) 씨를 사기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양산경찰서는 또 명의가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화를 개통해 준 통신업체 설치기사 김아무개(45, 강원 동해)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법인서류와 개인정보를 브로커로부터 구매, 인터넷 전화 231대를 개통해 대출사기단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명의도용을 당한 하아무개(40, 물금) 씨는 지난 5월 인터넷 가입과 인터넷TV, 인터넷 전화 요금으로 500만원이 부과돼 양산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조사 결과 최 씨는 하 씨 운전면허증 사본을 3만원에 매입, 운전면허 발급 일자로 본인 인증을 한 후 인터넷전화에 가입하고 이를 대출사기단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범행을 위해 인터넷 블로그에 ‘통신료 연체 없는 법인인감 서류와 개인 명의를 구입한다’는 광고를 내고 브로커로부터 매입한 32개 법인과 93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 씨가 개통한 231대의 대포폰 가운데 개인 명의는 10대이며, 나머지 221대는 법인 명의로 개통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 씨의 원룸에서 대포폰 14대와 외장형 하드디스크, 32개 법인 인감도장, 인감서류 등 277개의 증거물을 압수해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 양산경찰서는 최 씨가 불법 개통한 인터넷 전화를 개당 20~30만원을 받고 판매해 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양산경찰서는 “법인은 명의도용되는 상황이 발생해도 사실 확인이 어려워 신고를 잘 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최 씨는 대포폰 대부분을 법인 명의로 개통했다”며 “통신업체 설치기사 김 씨 외에도 또 다른 기사가 도움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에 성동공업사에서 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소소심 사용 소방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제15회 여성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여성들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조기 발굴해 여성 창업을 촉진하고자 ‘제15회 여성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며 “지식, 정보산업, 제조, 서비스, 유통 등 모든 산업에서 많은 여성기업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는 사업아이디어와 창업 아이템 등 우수 경영정책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2년 미만 여성기업에 한한다. 지원 부문은 ‘아이디어’와 ‘실전 창업’이며, 아이디어 부문은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예비창업자의 사업 아이디어를 평가한다. 실전 창업은 창업 2년 미만 여성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평가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0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신청은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www.wbiz.or.kr)로 하며, 내달 12일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천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씩 상금이 주어진다. 우수상(3명) 상금은 각각 300만원이며, 장려상 3명은 각각 200만원이다.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입주를 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협회에서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경영인으로부터 각종 경영 기술을 조언받을 수 있으며, 시제품 제작지원, 홍보물 제작 마케팅 등 실질적인 경영지원도 받게 된다. 장정욱 기자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다소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농수산유통공사)는 지난 14일 추석 명절을 맞아 주요성수품 차례상 비용을 발표했다. 농수산유통공사는 전국 17개 지역 41곳(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을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합계 19만3천384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4천753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4%, 4.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배추와 무 등 채소류와 나물류, 그리고 조기와 북어포 등 수산물은 대부분 하락했다. 기상여건이 좋고 태풍 등 재해 피해가 작아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신 사육두수 감소와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쇠고기와 과자류 등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배 등 과일 종류는 본격적인 출하기가 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이달 하순께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유통공사 관계자는 “과실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과일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피해가 미미하고,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10일 이상 빨랐다”며 “앞으로 기상이변만 없으면 평년수준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농ㆍ축ㆍ수산물 대부분이 정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으로 비축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경기 여파로 소비자들이 저가 추석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CJ제일제당이 30~40대 소비자 2천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 선물 준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1천394명(66.8%)이 1만~4만원대 선물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1.3%인 654명이 ‘2만~3만원대’ 선물을 사겠다고 답했고, 372명(17.8%)은 ‘3만~4만원대’로 대답했다. 1만~2만원대 선물도 17.6%에 수준이었다. 4만~5만원대 선물을 구매한다는 응답자는 15.3%(320명)였다. CJ제일제당은 “예전에는 ‘2만~5만원대’ 가격에 편중됐다면, 올해는 불황 여파로 구매 예상 가격대가 하향 조정되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추석 선물 구매기준은 ‘다목적ㆍ실용적’이 63.5%(1천325명)로 가장 많았다. 실제로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복합 식품 선물세트’와 햄이나 참치 등 캔 선물세트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22%와 16%였다. 이밖에도 고급 식용유 선물세트(15%), 과일, 견과류 등 농산물(12%), 건강기능식품(11%) 등이 뒤를 이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3D프린터가 보급되기 시작하며, 상상만 하던 톡톡튀는 나만의 아이디어가 눈앞의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비싼 장비인 탓에 현실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실정. 지역 대학이 3D프린터와 시제품 제작실을 공개하며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자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산학협력단(단장 구본건)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선정하는 ‘무한상상실 소규모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지난 14일 양산캠퍼스 테크노폴리스 산학관 공용장비지원센터에서 ‘청년 아이디어 클럽’ 개소식을 열었다. 앞으로 무한상상실 청년 아이디어 클럽은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클럽에 참가하고자 하는 청년은 3~5명으로 구성된 개별 아이디어팀에서 아이디어 고도화ㆍ구체화를 위한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받게 된다. 송동건 영산대 교수는 “구체화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특허나 디자인 출원 비용을 지원하고, 영산대에 구축된 창업 인프라까지 연계해 창업을 희망하는 팀에 대해 창업컨설팅과 사업화를 위한 각종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단한 아이디어 스케치만으로 참가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 아이디어 클럽은 8월 말까지 아이디어를 신청받을 예정이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영산대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테크노폴리스 콤플렉스 3층에 335㎡의 공간을 마련했다. 청년 아이디어클럽 참가자들은 이 공간에 마련돼 있는 시제품제작실을 이용해, 배치된 3D프린터와 3차원 스캐너 등을 사용해 상상 속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 볼 수 있다. 영산대는 “무한상상실에 참가하는 청년 누구나 영산대에서 제공하는 발명 프로그램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다”며 “또한 디자인, 엔지니어링, 인문학 등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학문적 인프라를 활용한 자문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웅상지역 응급의료 공백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급성기병원(응급환자 볼 수 있는 입원 가능한 병원)이 또 폐업했다. 지난 1월 개원한 우리병원이 7개월여 만에 문을 닫은 것이다. 우리병원은 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4개과 입원 39실 152병상 규모로 지난 1월 13일 개원했다. 조은현대병원 부도 사태가 공론화된 시기에 개원 준비를 한 우리병원은 그 공백을 메운다는 취지로 야간진료 시스템을 갖춰 야심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야간진료는 물론 정형외과를 제외한 나머지 과 진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휴원 상태가 지속되더니, 결국 개원 7개월여 만인 지난 4일 폐업신고를 했다. 의사 등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운영예산 부족 등 문제로 폐업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우리병원은 이전 드림병원을 인수한 것으로, 드림병원 역시 지역 급성기병원으로 운영 5~6개월여 만에 폐업됐다. 웅상지역 의료계 한 관계자는 “웅상지역 병원이 자주 파산하고 임금체불 등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주변 의료계에 퍼지면서 의사와 간호사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의료계와 관계 기관이 머리를 맞대 유언비어를 차단하는 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조은현대병원은 오는 22일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매가는 173억원으로 1차 경매다. 응찰 희망자 대부분이 부산ㆍ울산지역 병원 관계자나 병원 개원 관계자로 알려져 입찰이 될 경우 재개원이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인수합병(M&A)을 위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매인지 인수합병인지 결정이 되지 않았고 이후 법적 정리 과정을 거치면 병원 정상운영이 언제 가능할지 미지수라 웅상지역 응급의료 공백사태는 길어질 전망이다. 엄아현 기자
웅상여성합창단 2기 단원을 모집한다. 웅상여성합창단은 소프라노 25명, 알토 15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돼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신생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웅상지역 60세 이하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평산교회 비전센터에서 연습모임을 가진다. 모집기간은 이달 31일까지며 신청장소는 덕계 부산은행 2층 하나투어 사무실이다. 자세한 문의는 웅상여성합창단(367-0131)이나 총무(010-6566-6582)에게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웅상보건지소에서 하반기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기체조와 호흡법을 통해 마음안정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건강한 웃음 기체조 교실’,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활용해 몸의 균형과 유연성을 높이는 ‘쉽게 따라하는 힐링요가 교실’, 전통적인 태극권과 건강기공법으로 심신을 관리하는 ‘100세 장수 운동 교실’ 등 3개 강좌로 내달부터 12월까지 웅상보건지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모집이며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하다. 신청은 이달 29일까지며 웅상보건지소 전화(392-6941)나 방문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즈음해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북한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교류협력을 확대해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원내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윤영석 의원은 “꽉 막힌 대화 물꼬부터 트고,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 행동이 동반될 때 정부의 평화통일 의지는 진정성과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북한의 태도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합쳐지고 쌓일 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말씀하셨던 한반도 평화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명동성당에서 열린 마지막 미사에서 남북에 ‘죄지은 형제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제 대화하고, 만나고, 차이점을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기회들이 샘솟듯 생겨나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자”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함에 있어 관대함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자매이고 한 가정의 구성원들이며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더욱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하며, 남북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신명나는 전통문화공연을 마련했다. 전통예술단 ‘버선길’이 삼고무, 판소리, 민요 등의 무대로 꾸미는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웅상종합사회복지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전통예술단 ‘버선길’은 민요와 판소리 가야금병창 전통타악 등을 전공한 국악인이 모여 지역주민에게 우리 소리의 신명을 전하고자 만들어진 지역단체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379-8655)으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웅상도서관이 ‘2014년 하반기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주민 취미생활을 지원하고 평생교육과 문화생활 함양을 위한 것으로 내달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운영된다. 강좌는 종이접기, 창의놀이수학, 아인슈타인과학교실, 한국사여행, 독서치료, 오감요리, 창의력보드게임, 컬리비즈, 클레이, 셀프리더 등 10개 강좌 15개 반이다. 이 가운데 성인 대상 독서치료 강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유아ㆍ초등생 대상으로 전액 무료다. 단 재료비는 별도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며, 인터넷(http://lib.yang san.go.kr/(문화강좌-온라인강좌)을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웅상도서관(379-8500). 엄아현 기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축구부가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03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양산초 축구부는 지난 18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14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결승에서 U-10부(4학년 이하) 준우승, U-12부(6학년 이하)에서 우승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서 4학년부 선수들은 결승에서 대전 중앙초와 맞붙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부차기 끝에 2대 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6학년부에서 승부차기 끝에 경기도 진건초를 5대 3으로 누르며 동생들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양산초는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조용기 감독과 최광일 코치의 지도력, 그리고 축구부를 물심양면 지원하는 동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우리 6학년부 학생들이 초등 마지막 전국대회인 화랑대기에서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준우승을 한 4학년부 학생들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우승한 6학년부 학생들은 2년 전 같은 대회 4학년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로 올해 양산시장배 전국초등학교축구대회 준우승, 남해보물섬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지역 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오는 26일 운전면허 학과시험 전원 합격을 목표로 현재 68명의 외국인에게 운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우리말이 서툴고 지형과 교통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운전면허를 따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평일반과 휴일반으로 나눠 주 2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산경찰서가 진행하는 운전면허 교육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체 제작한 교제를 사용하고 있다. 운전면허 교실에서 교육을 받는 응위엔티티엣(30) 씨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제 자동차를 만져보지 못했고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도 약간 있다”며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해 빨리 면허증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DVD 교제와 모형자동차 등을 준비하는 한편, 시험일에는 시험장까지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원도심 교육발전’이라는 키워드로 양산교육계가 뜻을 모았다. 삼성중에 이어 양산고 장학후원회가 만들어졌는데, 최종 목표는 모든 원도심 학교에 장학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양산고등학교 장학후원회(회장 김창일)는 지난 18일 창립총회를 갖고 창립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양산지역 기업인과 주민, 학부모 46명으로 출발하게 된 후원회는 회원들의 회비와 특별지원금 등으로 후원금을 모아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창일 회장은 “지역교육발전에 대한 지역사회 역할과 해법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장학후원회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 믿는다”며 “삼성중 후원회 발족으로 지역사회에 훌륭한 귀감이 된 만큼 이러한 형태의 운동이 원도심 학교를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장학후원회는 후원금의 50%는 학업우수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나머지 50%는 학교시설개선 지원과 동아리 활동, 과외 체험 활동 등 인성교육에 쓰여 질 예정이다. 양산고 박규하 교장은 “꽃의 향기는 십리를, 말의 향기는 천리를, 나눔과 배품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했는데 장학후원회의 아름다운 향기가 양산 전역으로 퍼져 나갈 것”이라며 “공교육은 학업향상뿐 아니라 올바른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한데, 장학후원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양산고가 또다시 한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후원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김창일 양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고문에 이상환 양산시교육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과 박종석 대영하우징 대표를, 수석부회장에 조성백 해양산국밥 대표를, 부회장에 류광임 양산시학부모연합회장을, 운영이사에 문신우 삼성중 장학후원회장을, 총무에 박성준 삽량프로덕션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낙동강 친수시설 주차장과 자전거길에 설치한 CCTV 10곳을 통합관제센터로 통합한다. 양산시는 CCTV를 도시통합관제센터로 연계해 자전거 통행상황과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양산시는 “CCTV를 도시통합관제센터로 통합하면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24시간 관제하게 된다”며 “또 황산문화체육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에서 무료 방과후 학습도우미 파견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ㆍ고용노동부 취업연계 서비스로 여성근로자와 직업훈련생의 가사ㆍ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일주일에 2시간씩 무료 학습지도 도우미를 집으로 파견해 학습지도와 숙제점검 등을 돕는다. 서비스 주 대상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을 한 여성, 직업훈련을 받은 여성, 구직활동 중인 여성 가운데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여성이다. 희망자는 구비서류(등본, 재직증명서)를 가지고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362-91 92~3)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