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원 가(물금ㆍ원동ㆍ강서) 선거구 하영철 후보(68, 무소속)가 2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하 후보는 “양산은 50만 도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고, 5년 안에 10만이 될 물금을 비롯한 원동ㆍ강서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우)는 예비 귀농ㆍ귀촌ㆍ전원생활자를 위한 ‘제7기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한다.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5명 선착순 모집한다. 선정은 입학원서와 제출서류 심사를 통해 결정하며 도시농업, 귀농ㆍ귀촌ㆍ전원생활 희망하는 직장인을 우선 선발한다. 참가 희망자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업료는 양산시에서 무료로 지원하지만 현장 실습을 위한 실습비와 여행자 보험은 일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교육은 내달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 10강에 걸쳐 38시간 과정으로 운영한다. 가정원예부터 텃밭 가꾸기, 친환경농업, 농산물 가공식품 등 농촌생활 적응을 위한 이론과 실습, 체험현장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392-53 51~3.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모 지역신문이 20일 주최한 양산시장 후보 토론회가 특정 후보에 대한 한 패널의 편파적인 발언으로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청중이 퇴장하고, 참석했던 후보들이 유감을 표명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일권 후보와 무소속 윤장우ㆍ이강원 후보는 2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회 파행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문제를 일으킨 패널에 대한 조치와 토론회 재개최 등을 요구했다. 김일권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주의 선거의 기본은 토론과 정책에 있으며, 정당과 기호가 아닌 후보자로서 자질을 민주적인 절차를 밟은 토론을 통해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모 지역신문 토론회에서 한 패널이 특정후보 답변에 대해 중립 의무를 저버린 편향적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윤장우ㆍ이강원 후보도 “한 패널이 특정 후보에게 토론 기회를 준 뒤 다른 후보에게 개별질문을 하지 않고, 특정 후보의 답변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고, 편파적인 평가를 상당 시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후보는 토론회 파행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으며, 김 후보는 시민이 공정하게 후보들의 정책과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토론회 재개최를, 윤 후보와 이 후보는 패널의 편파적 진행에 대해 법적 검토를 벌여 위법성 여부에 따라 고발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지역신문은 20일 오후 6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새누리당 나동연, 새정치민주연합 김일권, 무소속 윤장우ㆍ이강원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1시간여 동안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한 패널이 특정후보에게만 개별질문을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이 패널은 나머지 후보에게는 답변 기회를 주지 않고 특정후보에게만 질문하면서, 특정후보 답변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려 반발이 불거졌다. 결국 한 후보가 패널의 편파적인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자 5분간 정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회된 사이 청중 일부가 불만을 나타내고 퇴장하면서 토론회는 1시간여만에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의원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 김효진 후보(47, 새누리)가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 것 같다”며 “복리 증진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시민단체인 양산반핵대책위(준)해바라기와 양산아이쿱 탈핵소모임이 6.4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탈핵’에 대한 정견을 묻는 질의서를 20일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 규제 완화와 안전점검기관, 그리고 무능과 부패는 되돌릴 수 없는 큰 사고를 불러일으켰다. 수명이 다한 낡은 원전은 세월호와 다르지 않다”며 “부품성적서 위조를 비롯한 각종 비리사건이 연일 불거진 가운데 크고 작은 고장과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는 고리1호기가 지난 4월 재가동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부산반핵대책위와 환경운동연합에서 발표한 수명 다한 월성, 고리1호기 사고피해 모의실험 결과 사고가 났을 경우 최대 72만명이 급성 혹은 암으로 사망하고, 인명피해와 피난비용으로 1천19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반경 30km 이내에 거의 전 지역이 포함되는 양산시민이 막대한 피해를 당할 것임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26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으며, 향후 후보자들의 입장을 공개하고, 그에 맞는 실천 방안을 전개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중앙ㆍ삼성ㆍ동면ㆍ양주) 정석자 후보(46, 새정치연합)가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정 후보는 “행정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입법”이라며 “시의원 활동을 발판으로 도의원으로서 활발한 입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지난 21일 옛터미널 앞 광장에서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 유권자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전시했다. 이 자료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소통 ▶공인으로서 자질 ▶지역의제에 대한 정책준비 등 3가지 큰 줄기를 바탕으로 무분별한 개발사업은 없는지, 예산낭비 공약은 없는지, 납세 의무는 지켰는지, 여성과 돌봄 아동 등에 관한 정책이 있는지 등의 평가항목이 제시됐다. 더불어 ‘유권자로서의 다짐’이라는 주제로 ‘정당만을 보고 투표하거나 흑색선전에 휩쓸리지 않고,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투표에 임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유권자 한마디 코너를 만들어 ‘지역을 진정으로 위하는 후보자를 선택하겠다’, ‘약속을 꼭 지켜 달라’, ‘후보자를 꼼꼼히 보고 중요한 한 표를!’ 등의 메시지로 유권자들의 참여의지를 담았다. 양산YWCA는 “후보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유능하고 성실한 후보자를 구별해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보건소(소장 신정하)는 내달 9일 제69회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6월 2일부터 13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보건소 로비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충치 진행과정 등 구강건강과 관련된 10여종의 안내문을 전시한다. 또 12일에는 이마트 양산점 입구에서 구강건강 홍보 캠페인도 벌인다. 2일에는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을 1천여명을 대상으로 구강 보건인형극 ‘하루에 네 번 둥글게 둥글게’를 연다. 인형극을 통해 아동의 올바른 구강건강생활 습관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방문해 구강 보건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고영진 후보(67)가 2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주외고 사태에 대한 입장과 양산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후보는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사건이 발생한 진주외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후보는 “진주외고는 선친이 고등학교가 없는 진주 반성지역에 43년 전 학교를 설립해, 부친이 돌아가신 뒤 아내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며 “물론 지금껏 학교 운영에 참여한 적 없지만, 설립자의 후손이자 경남도교육감으로서 진주외고 사태에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립의 형태든 공립의 형태든 사회환원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으로 새 이사장 인선과 사회환원 절차 등은 학교 이사회가 맡아 진행할 것”이라며 “더는 안타까운 진주외고 사태를 놓고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물금지역에 신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양산유치원, 강서1초. 범어3초, 가촌초, 가촌중, 물금택지2고 등 모두 6개교를 신설해 과밀학급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131억원의 국비가 확보된 어곡초 이전을 2016년 이전에 옮기겠다고 약속하고, 석계산단 관련한 양주중 학습권 침해 방지 대책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고 교육감은 “지난 4년간 공약이행률 89%로, 경남지역 단체장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약속을 지킨 교육감”임을 강조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웅상을 사랑하는 주민 4천407명의 목소리가 6.4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됐다. 응급의료시설 부활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물을 청원서 형태로 정리해 지난 22일 양산시장 후보 등에게 직접 전달한 것. ‘웅상을 사랑하는 주민 4천407명의 목소리’라는 이름의 청원서는 “웅상지역 응급의료시설 공백은 길어지고 있는데, 관계 기관들은 기다리라는 말만 한다. 답답한 마음에 웅상지역 주민 한 분, 한 분 서명운동이란 형태로 목소리를 담았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응급실 부활 방안과 의료공백 대책 등을 회신을 통해 약속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200페이지 두께의 책자로 된 4천407명의 서명을 동봉했다. 청원서는 양산시장 후보 4명, 웅상지역 도의원 후보 2명, 웅상지역 시의원 후보 9명 등 모두 15명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또 윤영석 국회의원, 국민신문고, 보건복지부, 양산시, 경남도 등에도 목소리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서명운동 불씨가 된 인터넷 네이버 카페 ‘웅상이야기’ 회원들은 “서명운동 기간 동안 ‘이제 이렇게 하자’고 말해야 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그래서 어떻게 하자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껀데?’라고 되묻는 것을 보며 솔직히 실망감이 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일꾼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정치인이라면 청원서를 본 후 분명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밝혀 줄 것이라고 믿고 주민들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상지역은 지난 1월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조은현대병원 부도 사태로 응급실이 문을 닫으면서 응급의료 공백 5개월을 맞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길어지자 불안감을 느낀 웅상주민들이 직접 나서 응급의료시설 부활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의원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 박말태 후보(55, 무소속)가 무소속으로 4선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26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의원이 되기 전 양산시 공무원과 국회의원 비서관, 박봉식(전 서울대 총장) 비서실장을 거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 시의원에 당선돼 주민에게 인정받아 3선 의원을 하면서 지역 일꾼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정하지 못한 편견으로 경선도 하지 못하고 탈당하고 말았지만 아직도 못다 한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지역주민과 양산시민을 위해 더불어 함께 사는 새로운 양산을 만들겠다”며 ▶문화복지회관 건립, 주차장과 교통난 해소, 범어 구도심 상업지역 확대, 황산마을 길 찾기 사업(이상 물금지역) ▶물금~원동간 직선도로 개설, 화제복지회관 건립, 화제~양산 도로개설 촉진, 배내~양산 버스 운행(이상 원동지역) ▶교동 목욕탕 건립, 회현동 마을회관 건립, 성신아파트 주차난 해소(이상 강서지역)를 공약했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중앙ㆍ삼성ㆍ동면ㆍ양주) 김창수 후보(51, 무소속)가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2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살아온 길을 보면 살아갈 길이 보인다”며 “아프리카 잠비아에 우물 파기, 학교 짓기, 필리핀 극빈촌 돕기, 타클로반 태풍 피해지역 돕기 등 해외봉사와 국제봉사단 인프타 등 국내봉사를 수년간 해오면서 어떻게 하면 제도권 내에서 더 많은 사람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봉사는 자신을 버릴 때 비로소 시작된다”며 “장기와 시신 기증 등 이미 몸뚱어리조차 사회에 던졌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진 공약발표에서 ▶3년마다 공공시설물 안전진단 ▶노후 원전 재가동 중단 ▶다문화가정 자립 지원(통ㆍ번역사 지원) ▶전통시장과 연계한 세계 먹거리 체험거리 조성 ▶하수종말처리장 악취 해소 ▶월급의 절반 불우이웃에 기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나눔의 화신, 안전의 화신, 일머리 있는 도의원, 당선 전후가 똑같은 도의원, 뽑고 나서 잘 뽑았다고 칭찬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장 윤장우 후보(58, 무소속)가 “양산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산과 통합해 신동남권 대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26일 시청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 부산은 실제적인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일치로 주민편의와 일체성 제고, 제2경제블록 형성으로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광역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윤 후보는 양산과 부산의 통합 근거로 양산시민 81%가 부산편입에 찬성한다는 지난 2011년 경남발전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들었다. 윤 후보는 “부산과 양산은 대중교통 환승체제 구축으로 이미 부산생활권역이며, 실질적인 경제적 통합이 가시화됐다”며 “부산~양산간 통근ㆍ통학인구 증가에 따라 높은 개발 압력을 받고 있으며, 대규모 택지개발을 비롯한 도시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양산, 부산 대도시권으로 통합해 체계적인 도시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양산ㆍ부산 대통합 제의에 나동연, 김일권 후보에게 정책단일화와 공동 공약을 제의했으며, 서병수, 오거돈 부신시장 후보에게도 대통합을 제의했다. 홍성현 기자
6.4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남기고 후보자 간 상호비방이 난무하고 있다. 26일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에 출마한 이영수 후보(50, 무소속, 왼쪽)와 성경호 후보(60, 새누리, 오른쪽)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설전을 벌였다. 오전 10시 이영수 후보는 ‘새누리당 성경호 후보 명퇴가 아닌 사퇴에 대한 의혹’이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성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성 후보가) 성추행과 관련해 다니던 학교에서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학교 관계자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 후보가 자신이 성추행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교사 서명이 담긴 자료를 언론에 배포한 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언론에 배포된 26명의 서명을 보면 초등학생이 봐도 2~3명의 필적으로 보인다”며 “성 후보측에서 모 학교에 팩스를 보내 해당 학교 교감이 직접 선생님들한테 가서 사인을 받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경호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성 후보는 같은 날 11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측 관계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이 후보측에서) 제가 재직했던 학교에서 성추문으로 명예퇴임을 했다는 흑색선전으로 선거판을 추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소문을 내고 다닌 무소속 이영수 후보 캠프관계자를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이영수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하자 탈당해 어떤 명분도 없이 도의원에 출마했다”며 “흑색선전이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깨끗한 심판을 받는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KNN이 오는 30일 개최할 예정인 양산시장 후보 TV 토론회 참석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나동연 후보(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일권 후보(오른쪽)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나 후보가 불참을 결정하자 김 후보가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참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 나 후보는 26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미 선관위 주관으로 부산 MBC에서 토론회를 열었고, 양산신문과 양산시민신문에서 토론회를 가졌기 때문에 시민 등에게는 충분한 후보 검증 기회가 마련됐다고 생각해 KNN 토론회는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두 번의 지역신문 주최 토론회 중에서 한 번은 모 패널의 편향적이고, 우호적인 발언으로 토론회 자체가 파행을 맞아 결국 후보자 자질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는 신문사 주최 토론회 한 번과 TV 토론회 한 번 뿐이었다”며 참석을 요구했다. 한편, 나 후보와 김 후보는 공약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김 후보가 발표한 양산~부산 출ㆍ퇴근 경부고속도로 무료화 공약에 대해 나 후보는 도시철도와 버스 이용 시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반서민정책이자 자가용을 가진 특정계층에 대한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성 없는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보다는 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조기개통이 보다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산선은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1일 선거경비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선거경비상황실은 앞으로 투표용지 보관소, 투ㆍ개표소를 비롯해 각종 토론회장, 유세장 등에 대한 경비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또 사전투표기간인 오는 30일, 31일과 선거 당일인 다음 달 4일까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24시간 상황대비 체제를 통해 신속한 보고와 전달을 담당한다. 투표가 끝나면 개표소에 경찰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투표함 이동 시에는 투표소별로 무장경찰관을 지원해 투표함 이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오는 6월 6일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ㆍ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념행사가 전국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도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묵념 시간을 갖기 위해 현충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시청과 읍ㆍ면ㆍ동 9곳에서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울려 묵념 시작을 알린다. 양산시는 “현충일 경보는 최근 북한의 서해 5도 사격훈련, 무인항공기 도발 등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적기 공습에 따른 민방공 대피 사이렌이 아닌 만큼 시민들은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되돌아 갈 것”을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지난 22일부터 시작되면서 각 후보 진영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선거 분위기를 돋우던 요란한 로고송과 현란한 율동이 사라졌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이른바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사뭇 다른 양상으로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각 후보자들은 차분함 속에서 민심 잡기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눈치 보는 새누리당, 숨죽인 선거운동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지역에서 우세를 보여온 새누리당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한 모습이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2일 충렬사와 현충탑 참배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새누리당은 숨죽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예전 같이 대규모 세몰이에 나설 경우 시민 거부감에 따른 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당내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위기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시의원 후보들은 ‘1-가’ 기호를 받지 못한 후보들이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며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불안감은 현역이 아닌 후보들에게 더 팽배한 상황이다. 특히 후발 주자들의 경우 유세차를 이용한 로고송이나 율동을 통한 눈길 잡기에 나설 수 없어 불안감이 더 크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시장 후보 유세차를 중심으로 권역별 도ㆍ시의원 합동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지만 여론 동향을 주시하며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공세 펴는 새정치연합, 거물급 잇단 방문 반면 도전자 입장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오히려 대규모 역공을 펼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손학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양산을 찾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으며,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공동대표, 김두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양산을 방문해 당 결집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23일 오후 양산을 방문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50여분간 양산에 머물면서 남부시장과 양산신도시 이마트 일대를 돌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모든 후보가 이마트 앞에 모여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각개전투 무소속, 맨투맨 전략 승부 무소속 후보들은 저마다 방법으로 시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윤장우 양산시장 후보는 26일 남부시장 일대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 거리 유세에 나섰고, 이강원 후보는 22일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들 후보는 조직력에서는 열세에 놓여 있지만 시민 한 명, 한 명과 접촉하는 이른바 ‘맨투맨’ 전략으로 발로 뛰는 선거전을 치를 각오다. 또한 ‘정당보다는 인물과 공약’을 내세우는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한편, 양산시장 후보들은 선거 토론회에 나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21일 본지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나동연, 김일권, 윤장우, 이강원 후보는 양산의 신성장동력과 웅상지역 응급의료시설 대책, 공직사회 개혁 등을 주제로 정책 대결을 펼쳤다.<관련 기사 특집호 1~5면> 24일 벌어진 TV 토론회에서는 나동연, 김일권 두 후보가 참석해 고리원전1호기 폐쇄를 두고 논쟁했으며, 김일권 후보가 제시한 양산~부산 고속도로 출ㆍ퇴근시간 무료화 공약에 대한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 공방도 벌였다. 윤장우 후보와 이강원 후보는 이어진 TV 연설회에서 출마에 대한 소신과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 한옥문 후보(49, 새누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 발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지난 19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시의원 선거 출마 당시 내세운 ▶양산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추진 원도심 활성화 ▶다목적 운동장 건립 등 공약을 100% 완료 또는 이행 과정에 있다며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조기 착공 ▶중앙ㆍ삼성동 수도망 블록화 사업 시행 ▶삼성파출소 기능 정상화를 통한 지역치안 발전 ▶원도심 활성화 추진 전담부서 신설 ▶신기산성 일대 관광자원화 등 5개 공약을 통해 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는 “선출직의 가장 덕목인 신뢰는 곧 약속 실현이라 생각 한다”며 “지난 4년 의정생활 가운데 약속 실현을 통해 지방정치 신뢰를 회복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그동안 지켜봐 준 그 모습대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탁드린다”며 “언제나 처음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산시의원 나 선거구(상북ㆍ하북) 박재우 후보(34, 통합진보)가 낡고 무능한 정치를 청산하고,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14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하려고 할 때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집안에서 아들이 진보당 후보로 출마한다는 자체가 부모님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며 “그러나 노동자, 농민,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당, 일하는 사람을 위한 정당 가치가 너무나도 소중하다고 생각했기에, 당이 처한 어려운 현실에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석계산업단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석계교육주거복합단지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쾌적한 교육환경과 전원주택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상ㆍ하북을 만들어가겠다”며 “지역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로컬푸드센터를 설립해 어르신들이 손수 키운 농산물을 번듯하게 판매할 수 있는 공간과 판로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물, 가스, 전기 등 무상공급을 단계적으로 저소득층부터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노동자, 농민, 서민의 삶을 지키는 상북ㆍ하북의 유일한 야권단일후보(진보당ㆍ정의당ㆍ노동당)인 통합진보당 박재우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