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들이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물금읍 범어리 대방노블랜드1차 아파트(이하 대방)가 지난 25일 양산시로부터 뒤늦게 사용신청을 승인 받고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하자 보수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마찰은 여전히 남아 논란은 입주 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예정자들의 양산시 항의 방문 자리에서도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이번 사태는 입주예정자 모임 대표가 사용검사에 대한 의견서를 양산시에 제출한 이후 급격히 진행됐다. 의견서 내용은 간단하다. 양산시에 사용승인 관련 모든 내용을 일임하겠다는 내용이다. 입주예정자 모임 대표 박아무개 씨는 “그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상태에서 대방측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었다”며 “사용승인이 늦어질 경우 대방건설 측에서 입주예정자모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과 입주예정자 모임의 한계를 느끼고 시청에 사용승인 관련한 내용은 시가 알아서 하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별다른 대책 없이 사용승인이 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차후 하자 보수가 제대로 진행될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대방은 지난 24일 사용승인이 허가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에 예정했던 대로 입주예정자들의 입주를 시작하고 다음날인 25일에야 양산시로부터 사용신청을 승인 받았다. 하루 동안 사용승인 없이 입주를 시작한 것이다. 이에 양산시는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채 입주를 시작한 대방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가까운 미래에 시카고는 잦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폐허가 됐다. 이곳에서 인류는 하나의 사회지만,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규범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철저히 통제된 세상에 살게 된다. ‘핏줄보다 분파’가 중요한 사회에서 모든 구성원은 열여섯 살이 되면 평생 살아갈 분파를 결정하기 위해 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그 중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아 금기시되는 존재 ‘다이버전트’로 판정받은 소녀 ‘트리스’가 나타난다. 정부에서 개발한 감각 통제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없는 강한 의지를 지닌 ‘다이버전트’. 그들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배신, 숨겨진 어두운 비밀이 밝혀지며 모든 사람이 지금까지 믿고 있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한다.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다이버전트’인 트리스가 그려내는 이 영화는 자유를 향한 욕망을 액션과 스릴러, 로맨스로 풀어내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지난 524호(2014년 4월 22일자) 1면 ‘새누리당 시의원 공천자 확정ㆍ발표’ 기사에서 다 선거구 공천자인 한옥문 예비후보의 득표율을 40%에서 47.75%로 바로잡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후보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별도 부재자신고 없이 전국 어디서나 일정기간에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선거일인 6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선거일에 앞서 5월 30~31일 이틀 동안 시행하는 사전투표에 유권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도 사전투표가 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황금연휴 앞두고 관심 ↑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별도의 부재자신고를 하지 않고, 사전투표기간 동안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투표 제도는 전국 사전투표소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선거인명부를 하나로 통합ㆍ운영하고, 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서나 유권자가 해당 선거구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하면 된다. 기존 부재자투표는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미리 신고한 뒤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받아 부재자투표일에 투표소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사전투표는 신고 절차가 없어 유권자가 손쉽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모든 공직선거에 해당하며, 선거일 전 투표하고자 하는 모든 유권자가 대상이다. 투표소는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되고, 사전투표 기간은 선거일 전 5일부터 이틀 동안이다. 올해 6.4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선거일 닷새 전인 5월 30일부터 31일까지다. 신청 없이 전국 어디서나 OK 사전투표는 신분증을 가지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통합선거인명부를 통해 유권자 본인임을 확인한다. 이후 본인확인단말기에 무인(지문)이나 서명을 입력하고, 투표용지 발급기에서 투표용지와 주소라벨을 출력받는다. 이때 관내 선거인에게는 투표용지만 나눠준다. 이를 받은 유권자는 기표소에서 투표용지에 기표하고 회송용 봉투에 넣은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주소라벨은 회송용 봉투에 붙이고, 관내 선거인은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지 않고 투표용지를 그대로 투표함에 넣는다. 투표율 높여라! 홍보 총력 한편,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6.4 지방선거가 자칫 황금연휴로 인해 투표하지 않는 유권자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 사전투표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산시선관위는 지난 24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선거관리시스템 사용자 교육과 사전투표 시연회를 진행했으며, 앞서 지난 12일 양산천 둔치에서 열린 유채꽃 향연에서도 사전투표 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양산시선관위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제도 시행으로 전국 읍ㆍ면ㆍ동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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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경 양산시장 예비후보(44, 새누리)가 지난 28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3차 공약을 발표했다. 홍 예비후보는 먼저 시립요양원 건립을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노인성 질환은 가정공동체를 파괴하는 사회적 질병”이라며 “시립요양원 운영을 통해 요양원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와 함께 고용창출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또한 현재 동면사무소를 석산지역으로 이전하고 기존 면사무소의 민원사무소 전환을 공약했다. 홍 예비후보는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인구 대다수가 석ㆍ금산 신도시에 밀집돼 있다”며 “언젠가는 행정구역개편으로 분동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민원사무소만 설치돼 대다수 면민이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 밖에도 체육시설을 국제시설 기준으로 확충해 많은 전지훈련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면 사송택지에 “문화와 스포츠, 레저가 함께 숨 쉬는 미래지향적 시민타운 설립”을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현재 무기한 표류하고 있는 사송택지에 관계 당국과 협의를 통해 문화, 스포츠, 레저, 대공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등을 갖춘 새로운 타운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권정호 전 경남도교육감(71)이 지난 2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번 6.4 지방선거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권 예비후보는 “최근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태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며, 경남교육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으로 다시 나기 위해 제16대 경남교육감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2007년 평생 몸담았던 교육현장에서 물러나 고향에서 단감농사를 짓던 중 경남교육을 바로잡아 달라는 주변의 간곡한 요청에 교육감 선거에 나서 도민의 뜻을 받든 바 있다”며 “2010년 못다 이룬 경남교육의 꿈과 아쉬움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 참다래 농장을 일군 지 3년이 지났으나 얼마 전 봄을 맞는 농사일로 한창 바쁠 즘에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3천500여분에 이르는 교육원로와 문화예술인, 학부모의 출마 요구는 바닥으로 추락한 경남교육 청렴도와 권위주의 전시행정으로 교육 본질이 사라져가는 교육현장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들렸다”며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 교육대학 교수와 총장을 거쳐 초대 도민 직선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경남교육과 도민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쉽게 외면하기 어려운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조건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교육 ▶속도경쟁보다 방향이 바른 교육 ▶소통과 통합의 경남교육”이라며 “오늘부터 도민과 함께 아이들이 행복한 경남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정호 전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고영진 현 교육감과 김명룡ㆍ박종훈 예비후보 등 4자 구도가 형성됐다. 만약 김명룡ㆍ박종훈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지난 2010년 구도와 비슷해질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원래 이번 주 서곡에서 열리기로 돼 있었던 블로거 대회가 연기돼 금요일 저녁 양산 근처를 떠돈다. 어둠에 내가 원하던 곳의 진입로를 찾지 못해 조금 돌았다. 휑한 주차장, 간단한 짐. 잠시 머물다 떠날 요량이라 텐트는 펼치지 않고 정자에 매트만 깔았다. 삼각대는 여전히 랜턴 거치용. 갈수록 짐이 줄어드는 건 나쁘지 않은데, 진짜 필요한 물품까지 깜빡하는 경우가 많다. 도착해서야 물을 준비하지 않은 것을 발견, 다행히 근처 야외화장실에 물이 나온다. 라디오에서는 연신 여객선 사고 뉴스다. 약간 냉소적인 성격의 나지만, 함께 가라앉는다. 옷깃을 여미고 바람을 등졌지만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공원의 아침, 황산문화체육공원 강변 쪽 전망대. 공원 부지는 무척 넓다. 야구장, 자전거도로, 잔디광장. 주차장에 어제저녁 들어온 몇 팀이 보인다. 주차장에 이동식 화장실은 있지만, 개수대 등은 없다. 이른 아침부터 산책을 나오신 분이나, 삼삼오오 자전거를 즐기는 분이 보인다. 7시가 조금 넘어 지체하지 않고 정자 위의 자리를 정리한다. 정자 옆 테이블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더플백을 짊어진다. 공원 중간 주차장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 있다. 입구 쪽 주차장에도 서너 팀이 들어와 있다. 나무그늘이 없어 햇볕이 강하거나 여름에는 힘들 장소다. 주말에는 회사 직원의 결혼식이 있었다. 블로거 대회 때문에 참석이 불투명했었는데, 대회 연기로 결혼식에 다녀왔다. 결혼식에 다녀와 집에서 빈둥빈둥, 어느새 주섬주섬 들살이 짐을 챙긴다. 이번에는 물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약수터에 들렀다. 업무차 지나다니면서 눈여겨 봐둔 곳, 바닥은 평탄하지 않고 자갈이 많은 곳이지만, 자연발생으로 삼각주에 들어선 숲이 무척 좋은 곳이다. 하룻밤 잠시라고 해도 이곳에서는 아무래도 그렇다. 배내골에서 원동으로 차를 몰아 내려온다. 얼마 전 다녀간 적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어제부터 흐린 날이 오늘 저녁까지 이어진다. 때문인지 저녁노을은 예쁘지가 않았다. 대충 저녁을 때우니 낙동강 강가 마을에 불빛이 밝혀졌다. 오늘 밤도 생존자 구조 소식은 없었다. 일요일 아침, 날씨는 맑아져 있었다. 서둘러 자리를 걷고 어제 남긴 국물에 햇반 말아 먹고 집으로 돌아온다. 사고 소식 때문인지, 오히려 피로감이 쌓인 듯한 주말이었다.
# 사례 1. 산업재해로 중도 장애를 가지게 된 백창근 씨는 양산 탁구계는 물론 전국 장애인 탁구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선수다. 그는 장애인세계선수권 탁구대회와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다. 해마다 장애인전국체전에 경남대표 선수로 참가하고 있다. 현재 양산탁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지체장애인협회와 한 학원의 의뢰를 받아 장애인들에게 탁구를 가르치고 있다. 어느 날 장애인이 되고 나서 겪은 고통은 상상조차하기 힘들었다는 그는 탁구를 하면서 존재의 가치를 찾았고 운동을 통해 신체재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장애인들에게 있어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그는 시청을 찾아가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탁구를 가르치고 싶다며 그런 사람을 알아봐 달라고 했지만 연결받지 못했다. 전국대회에 나가면 다른 시, 도 선수들은 소속 지자체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출전하는 데 자신만 개인 유니폼을 입는지라 양산시청에 양산시 이름을 달고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건의했다. 담당자가 다음 대회 때는 사전에 연락을 달라고 해 대회 출전을 알렸더니 차비나 하라며 봉투에 3만원을 넣어 주더란다. 돈이 아니라 양산시 대표라는 자긍심을 갖고 싶었던 그는 그 일 이후 다시는 행정을 찾지 않았다. # 사례 2. 지난달 29일, 베스트볼링센터에서는 양산을 비롯해 창원, 김해, 진주 등 경남지역 16개 시ㆍ군 농아인 볼링 선수단과 임원진 250여명이 참석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 대회는 경남농아인체육연맹과 경남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가 주관한 제19회 경남농아인볼링대회였다. 그러나 우리 고장에서 장애인볼링대회가 열렸고 양산시 선수들도 참가해 경기를 펼쳤지만 정작, 시민의 체육활동을 지원해야 할 양산시체육회나 양산시생활체육회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다.
웅상지역 관문에 해당하는 세신상가~덕계사거리까지 길이 710m, 226개 업소, 483개의 간판이 정비된다. 양산시는 안전행정부에서 추진하는 ‘2014년 간판개선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500만원을 지원받아 시비 3억6천만원 포함, 총 사업비 5억6천5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덕계시가지는 양산 부도심기능을 담당하는 웅상생활권 진입구간이면서 지역 내 중심가지만 그동안 업소들이 경쟁적으로 설치한 간판이 무질서하게 난립돼 원도심의 낙후와 도시 가로경관을 저해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엄아현 기자
웅상지역 소주공단 내 근로자와 주민이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웅상근로자체육공원이 5월 11일 소주동 체육대회 이전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웅상근로자체육공원은 소주공단 내 기존 운동시설의 폐쇄에 따른 대체시설로서 소주동 산17-10번지 일대 1만1천408㎡ 부지에 총 공사비 27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면, 족구장 2면, 주차장, 부대시설 등의 체육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서창운동장과 웅상체육공원에 이어 조성되고 있는 웅상근로자 체육공원은 그동안 체육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소주동 주민과 공단근로자들에게 여가활동의 장으로 크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아현 기자
오는 5월 중 덕계동 1038번지 일원에 덕계동주민센터 신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덕계동 주민센터는 지난 2003년 지어진 조립식 경량철골조로 건물의 노후화로 누수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시가지 중심에 위치해 만성적인 주차난과 소음 등으로 주민들의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사업비 4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3천345㎡, 연면적 1천945㎡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주민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또한 민원인과 인근 주민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60대의 주차장, 300㎡의 다목적강당과 행정동과 분리된 주민자치동도 설치할 계획이다. 엄아현 기자
깨끗한 서창지역 만들기에 학생들이 두 팔 걷고 나섰다.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지난 19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창동 회야강변에서 국토대청결운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대청결운동의 일환으로, 청소 외에 웅상노인복지회관 대청소와 음식만들기, 대운산 주변 자연보호활동 등의 활동도 함께 했다. 김상현 교장은 “봉사활동을 생활화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높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와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웅상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뭉쳤다.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발족한 웅상맑은공인중개사회가 지난 25일 창립총회를 가진 것. 이날 정성수 초대회장은 “공인중개사라는 국가자격증이 생긴 지 벌써 삼십년이 돼 가지만 법률적 뒷받침이 부족하고 사회적으로 국가자격증 대접을 못 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더욱이 불법전단지와 무등록중개행위, 자격증 양도ㆍ대여 등의 불법ㆍ탈법을 저지르는 일부 공인중개사들로 인해 공인중개사의 위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탄식했다. 이어 정 회장은 “그동안 우리 스스로 우리 위상을 재고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기에, 이제 호미를 들고 밭을 가는 농부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과업에 임해야 한다”며 “더는 웅상지역에서만이라도 불법적인 부동산 거래 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지키고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웅상맑은공인중개사회는 70여명의 웅상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발족식을 가지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펼쳤다. 지난 2월에는 웅상출장소에서 시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하고 부동산 법률 시행에 따른 홍보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민호 부회장은 “단순히 회원 간 친목도모와 조직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가 아니다”며 “결의문에 잘 나타나듯이 웅상주민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는 책임중개를 실현하고, 지역발전과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는 공익적인 목적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성수 회장을 도와 앞으로 웅상맑은공인중개사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으로 부회장에 김민호ㆍ이성호, 사무국장 윤태모, 재무 김애경, 회원관리위원장 최동철, 관리위원 김말련ㆍ이미화ㆍ공말이, 감사 민경환ㆍ정목임, 서창동지역장 이윤철, 소주동지역장 김옥렬, 평산동지역장 김유선, 덕계동지역장 신순득 씨 등이다. 엄아현 기자
1m 남짓한 통학로 탓에 친구 손을 잡고 나란히 학교에 갈 수 없다. 더욱이 그 좁은 통학로 곳곳에 전신주와 가로등이 버티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매일 770여명의 학생이 등ㆍ하교하는 신명초등학교 통학로의 현실이다. 신명초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부모에 따르면 경사가 있는 좁은 통학로로 인해 학생들의 등ㆍ하교가 늘 걱정이라는 것. 학교가 비교적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고, 바로 옆 버스차고지가 있어 어린 학생들의 통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호웅 학교운영위원장은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펜스 안쪽으로 만들어 놓은 인도가 너무 좁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더욱이 인도 곳곳에 전신주와 가로등이 있어 철없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뛰어내려 오다 부딪히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가로등점멸기함도 설치돼 있어 비가 오는 날 감전사고 우려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양산시는 “하천 방향으로 인도 폭을 확보하고 전신주를 이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학생들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양산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4일 산란계 밀집지역인 상ㆍ하북면과 불과 20여km 떨어진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에 있는 한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 25일 긴급방역협의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섰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울산 AI는 앞서 밀양 발생농가와 마찬가지로 방역이 취약한 토종닭 사육농가로 밝혀져 양산시는 읍ㆍ면ㆍ동에서 보유한 방제차량을 이용해 토종닭 사육농가를 집중 소독하고, 현재 운영 중인 통제초소의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방역용 생석회를 긴급 구입해 조류 사육농가에 공급하고 농가 자체 소독과 차단방역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역관리 취약 가금농가에는 AI 방역 점검반을 편성, 남은 음식물 급여실태와 공급된 생석회 살포 여부를 중점 점검한 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와 고발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조류 사육농가에 AI 종식 때까지 외부 입식을 자제하고 출입차량을 통제하는 등 농가 차단방역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아라” 양산시가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박유동 시장권한대행 지시로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양산시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인재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지역 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노후 건축물과 대형공사장, 축대ㆍ옹벽, 급경사지 등 취약시설과 물놀이 시설 등에 대해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전세버스와 가스충전소 운영실태와 다중이용시설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양산시가 희생자와 가족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각종 행사를 취소 연기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양산시는 26~27일 예정됐던 주한외국대사 양산관광 홍보 팸투어와 30일에 예정된 양산영어도서관 개관식을 취소했다. 또한 5월에 예정된 청소년 한마음대회, 주현미 효 콘서트, 시장기배 배구대회, 어린이날 한마음 큰잔치를 연기했다. 천성산철쭉제는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산시는 지난 주말 19~20일 예정됐던 유채꽃향연의 모든 문화행사를 취소했고 공무원들의 선진행정 우수사례 벤치마킹도 무기한 연기했다. 25~27일 예정이었던 통도사연등축제가 취소됐고, 같은 기간 통도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운암들꽃축제와 전국문학인꽃축제도 모두 연기됐다. 그 밖에 4~5월에 계획된 축제, 기념식,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실종자 구조가 완료되고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취소ㆍ연기하거나 축소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