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초등학교(교장 이헌동)가 지난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뜻깊은 100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기존의 정형화된 졸업식의 형태에서 벗어나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문화예술회관 로비는 졸업생들의 지난 한 해 사진기록과 부모님을 향한 메시지가 전시돼 졸업식을 찾은 학부모들은 편지와 사진을 보며 대화의 꽃을 피웠다. 양산YMCA 어린이합주단 소리웰의 현악3중주로 시작된 공연은 재학생의 모둠타악, 바이올린, 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2부 졸업식에서는 6년간 학생을 지도한 교사에게 감사를 표하는 스승 모시기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전하는 사랑의 꽃을 받은 교사들은 학생들과 손을 잡고 ‘사랑으로’를 불렀고 객석도 한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졸업한 95명의 학생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졸업장을 받는 동안 졸업생들의 사진과 장래희망, 꿈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소개되 눈길을 끌었다. 졸업장 수여 후 학생들은 6년간 보살핀 스승과 부모님 은혜에 답하는 노래를 불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헌동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1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양산초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앞날이 더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중학교 축구부가 제49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1학년 그룹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중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펼쳐진 제49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1학년그룹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서울 경신중에 0대 1로 석패했다. 그러나 6경기 동안 2실점에 불과한 막강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차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양산중 최건택 감독은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대회 출전 2년만에 준우승을 차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3월 9일에 열리는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는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최 감독은 “양산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축구를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 양산 축구의 우수한 성과는 시에서 그동안 축구에 많은 지원과 투자를 활발히 해준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학년 그룹과 신입생 그룹은 각각 예선 탈락과 16강전 진출에 머물렀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지난 18일 지역 내 소외계층 학생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와 ‘희망나눔학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희망나눔학교’는 지역 내 59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와 59개 기업이 1사 1교 자매결연을 맺고 다문화ㆍ새터민ㆍ기초생활수급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 900여명의 학생을 지원한다. 희망나눔 경영 실천과제는 소외계층ㆍ소외지역 학생 장학금, 방과후 학교 수강권 지원 등 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복지ㆍ가정 교육환경 개선 사업, 진로ㆍ생활지도 지원 사업 등이다. 이외에도 기업 임직원과 학생 1대1 결연, 임직원 가정 초청 홈스테이 등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인성지도에도 힘쓸 예정이다.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력과 사회적응력을 높이는데 의견을 같이한 공영권 교육감과 박수곤 상공회의소회장은 “기업을 비롯한 사회구성원 모두가 학생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교육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결의했다.
영산대 검도부 박호연(22, 3학년) 선수가 ‘SBS 검도왕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호연 선수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SBS 검도왕’대회 대학부 결승에서 한양대 김태연(22, 3학년) 선수를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한검도회와 SBS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내 검도 대회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각 시ㆍ도의 선발절차를 거친 선수가 부문별로 64명씩 출전해 최강자를 가렸다. 한편 박호연 선수의 우승 경기는 26일 오후2시 SBS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2013년 양산시 볼링 남ㆍ여 대표선발전’ 결과 김상근 선수를 비롯한 9명이 올해 양산 볼링을 책임질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는 선수당 5일간 총 42게임을 치른 후 토탈핀 수를 토대로 대표선수를 선발했다. 그 결과 남자부는 김상재 선수가 총합계 8천512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는 김미화 선수가 7천904점으로 1위를 차지해 당당히 시대표 자격을 얻었다. 그밖에 남자부는 배낙근, 전삼수, 송우섭 선수가 대표로 선발됐으며 여자부는 박정순, 기영란, 여윤옥, 길은영 선수가 올해 양산시 볼링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남자부 대표 1명은 향후 추천을 통해 시대표에 합류하게 된다. 김상재(45, 물금읍) 선수는 “남자부는 올해부터 시청볼링팀이 해단해 시대표 선발전을 통해 뽑힌 선수들이 도민체전을 치르게 된만큼 대회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화(39, 남부동) 선수 또한 “4년 연속으로 시대표에 선발돼 기쁘다”며 “올해 시대표로 뽑힌 선수들의 기량이 출중한 만큼 다가오는 도민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배구협회 제7대 박명숙 회장 취임식이 지난 20일 중부동 더미션뷔페에서 열렸다. 박명숙 신임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임하는 양재근 전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이 지난 2년간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으로 재미있고 활기차게 협회를 이끌어 왔다”며 “저 또한 화합되고 우정이 넘치는 협회, 조금이나마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협회, 모두가 부러워하는 명품 배구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양산 배구인들이 배구를 즐길 공간의 부족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며 “공간 확충을 통해 마음껏 배구를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 창단 멤버로 2009년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간호학과가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생 전원이 합격ㆍ취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영산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해 지난달 25일 시행한 제53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간호학과 졸업예정자 31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졸업생 전원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해운대 백병원, 서울 삼성의료원 등 우수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산대는 지난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아 ‘간호학과’를 개설했다. 이후 양산부산대학병원ㆍ동남원자력의학원ㆍ해운대백병원ㆍ동아의료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꾸준히 산학 협정을 체결해 전문 보건 의료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에는 YSU 시뮬레이션 센터 등으로 실제 병원에서 실습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했다. 휴먼로봇을 대상으로 교수진이 마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응급환자 대응법, 산부인과 응급환경 등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알맞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간호학과장 김소희 교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개개인에 맞는 특별프로그램 등을 통한 학생중심의 교육이 간호사 국가고시 100% 합격과 졸업생 전원 취업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상실습과 교수, 학생의 1대1 멘토링 등 내실 있는 실무 밀착형 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우진(스키, 대학청년, 남) 선수와 오태석(보드, 대학청년, 남) 선수를 비롯한 14명이 지난 19일 에덴밸리에서 열린 제3회 양산스키협회장배와 제1회 양산시스키연합회장배 스키대회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양산시스키협회와 양산시스키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 109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같은 코스를 오전 협회장배, 오후 연합회장배로 나눠 진행했다. 스키 종목은 연합회장배 대회에서 장년부 이문근 선수가 50초25를 기록했으며 보드 종목에서는 협회장배 대회에서 대학ㆍ청년부 오태석 선수가 58초86으로 가장 빨리 완주했다. 알파인 종목은 유진환 선수가 56초99를 기록했다. 양산시스키협회 오세호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다져온 운동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동호인 간의 우애도 돈독히 하는 축제의 경영장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검증하고 선수 발굴 및 양성으로 이어져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는 하나의 출발점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주지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천불사 도봉 스님의 영결식이 지난 20일 매곡동 천불사 대웅전 앞에서 진행됐다. 명종, 개식, 삼귀의례, 청혼, 반야심경, 추도사 헌화, 음성공양,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해인사 전 주지이자 현 태종사 조실인 도성 큰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와 천불사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도봉 스님은 지난 18일 오전 4시 14분 발생한 화재로 참변을 당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량 14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7시께 완전 진화했으나 이 과정에서 잠을 자고 있던 도봉 스님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현장감식을 벌이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도봉 스님이 화재가 발생한 뒤 전화로 “불이 났다”고 알린 뒤 빠져나올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피하지 못했고, 스님을 둘러싼 복잡한 채무관계, 각종 고소ㆍ고발 등을 이유로 원한에 의한 방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화재 당일 CCTV와 도봉 스님 휴대전화 통화내용 분석, 천불사 관계자, 채무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도봉 스님의 시신을 국과수 남부분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질식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제1회 양산시 배드민턴협회장대회가 지난 24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한 양산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새해 첫 배드민턴 축제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양산시 배드민턴협회와 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하고 배드민턴용품 전문업체 아테미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역 내 350여개팀, 700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산시 배드민턴협회 선용근 회장은 “봄기운을 받으면서 제1회 양산시 배드민턴협회장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지역 유소년 배드민턴 선수들을 지원하는 대회로 그 어떤 대회보다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생활체육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올해 시에서 추진하는 건강도시와 부합된다”며 “시에서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시에서 만들고 있는 실업배구팀 전용구장이 5월 중으로 준공될 예정”이라며 “현재 배구팀 연습장으로 쓰고 있는 국민체육센터를 배드민턴 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시작 전부터 웅상고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들의 환상적인 시범경기로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 장인식(56, 물금읍) 씨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한 데 모여 같이 운동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래도 대회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50대의 역량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지사장 강대준)는 금융거래가 제한되는 국민연금 수급권자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국민연금 지급 전용계좌(국민연금 안심통장) 개설 은행을 확대했다. ‘국민연금 전용계좌’는 국민연금 수급권자의 연금급여를 압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6개 금융기관(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우체국) 외에 농협은행, 농협중앙회, 외환은행, SC은행, 산업은행, 씨티은행, 수협중앙회,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중앙회, 신협, 산림조합중앙회 등 17개 금융기관이 추가돼 모두 23개 기관에서 ‘국민연금 안심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국민연금 급여지급 전용계좌 발급 대상은 압류 여부와 관계없이 전용계좌로 급여 수급을 희망하는 국민연금 수급권자이고, 해당 은행별로 1개만 개설 가능하다. 입금은 국민연금법에 의한 급여로 한정하되, 월 지급액 기준 1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고 150만원까지는 압류 등으로부터 보호받는다. 전용계좌로 지급할 수 있는 국민연금은 매월 지급되는 연금만 해당하며, 일시금은 해당하지 않는다. 자세한 문의는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371-1580).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행이용권(바우처) 사업이 실시된다. 지난 25일 시는 경제적ㆍ신체적 제약 등으로 쉽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없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오는 4일부터 22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 여행이용권 웹사이트(www.tvoucher.kr)에서 신청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복지시설단체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 실시되는 여행이용권(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ㆍ우선돌봄 차상위계층에 대해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이나 숙박, 교통, 입장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여행이용권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며 개인여행은 15만원, 가족 동반여행의 경우 30만원까지 지원된다. 개인신청자는 추천프로그램에 의해 무작위로 추첨되며, 복지시설단체의 경우에는 시에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해 4월 1일 여행이용권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문화관광과(392-3232).
전국 이ㆍ통장연합회 양산시지회장에 서준기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이ㆍ취임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성계관ㆍ정재환ㆍ홍순경 도의원, 서진부 시의회 부의장 등 내ㆍ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준기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임하시는 박재춘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지역주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솔선수범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이ㆍ통장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3회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시와 양산소방서는 지난 20일 원동면 소재 ‘신흥사 대광전(보물 제1120호)’에서 목조 문화재 보호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자존심이 상해서 시작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마치 음식점 사장들이 고의적으로 나쁜 제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북정동에서 ‘해양산국밥’을 운영하는 조성백 대표는 중금속이 검출된 물수건, 항균처리가 안 된 물티슈에 관한 문제가 지적될 때마다 손님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었다. 손님의 위생을 위해 제공하는 물수건(물티슈)이 오히려 손님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소식에 억울한 생각과 함께 자존심이 상했다.
양산시내 곳곳이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로나 길가는 캔이나 과자봉지, 담배꽁초 등 온통 ‘쓰레기 천지’다. 그나마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닿는 도로나 공원 등은 나은 편이다. 환경미화원이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건물 사이 등 구석진 곳을 살펴보면 쓰레기가 쌓여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무단 투기된 쓰레기양은 모두 1천452톤, 하루 4톤에 이르는 양이다. 시에서는 길거리 쓰레기 처리를 위해 환경미화원 50여명을 배치하고, 지난 2008년 8월부터 건널목, 버스 승강장에 40여개의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운영 중이지만 실종된 시민 의식 앞에서는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쓰레기통을 확대ㆍ운영하자니 생활 쓰레기 투기가 더 늘어날까봐 걱정이다. 애초에 쓰레기통을 철거한 이유가 생활 쓰레기 무단 투기 때문이었다. 지난 1995년부터 쓰레기종량제가 전국적으로 실시되면서 일부 시민들이 쓰레기통에 생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빈번해 도로변 쓰레기통을 전부 철거한 것이다. 실제 현재 시에서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은 일부 쓰레기 민원이 많은 지역에 쓰레기통 대신 종량제 포대를 놔두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음식물 쓰레기 등 생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취재 도중에도 시청 앞 버스정류장에 놓인 쓰레기 포대에서 커다란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2겹으로 쌓인 봉지를 풀자 안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했다.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의 경우도 하루 100L에 이르는 생활 쓰레기 무단 투기 탓에 골머리를 앓다가 최근 쓰레기 무단 투기 적발 시 고발조치하겠다는 경고문을 쓰레기통에 부착했다. 양산역 관계자는 “쓰레기통 뿐만 아니라 승강장 등에 쓰레기를 가져와 그대로 놔두고 가는 경우도 있다”며 “하루 지하철 쓰레기 발생량의 상당수가 외부 쓰레기일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불법 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해 불법투기 근절에 대한 홍보와 지도ㆍ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 힘든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설치돼도 주요 도로변에 투기되는 쓰레기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쓰레기 분리수거함 설치 문제가 아니라 쓰레기 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먼저 개선되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이면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은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와 흥겨운 추임새로 가득 찬다. 지난해 2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만든 난타동아리 ‘희망두드림’의 연습이 시작되는 것이다. “훠이, 훠이”하는 힘찬 구령소리에 맞춰 난타북을 두드리는데 여념이 없는 이들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서 온 5명의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20대부터 40대까지 나이와 국적은 다르지만 박자에 맞춰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북채를 휘두르며 북을 치는 표정에는 신명이 넘쳐난다.
시가 소비자 피해에 대한 신속한 상담과 피해 구제를 위해 소비자상담원을 채용ㆍ운영할 계획이다. 조건은 25일 현재 공무원 결격 사유가 없는 양산시 거주자다. 모집일정은 오는 3월 4일까지이며 시 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한편 서류전형 시 소비자 전문상담사 자격보유자 또는 소비자 상담 경력자,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문의는 경제고용과(392-2302).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이 오는 4월 11일 개관에 앞서 유물전시관 홈페이지를 지난 25일 공개했다.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유물전시관 홈페이지(museum.yangsan.go.kr)는 앞으로 유물전시관의 새소식 알림 역할부터 각종 교육프로그램 신청접수 등의 창구로 활용될 계획이다. 홈페이지의 구성은 이용안내, 전시, 교육, 자료실, 열린마당, 유물전시관소개로 이뤄져 있다. 홈페이지는 대관 신청을 비롯한 교육프로그램 신청, 자유게시판, 포토갤러리 등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ㆍ청소년ㆍ아동ㆍ가족프로그램의 교육을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자료실에 올려놓은 교육 자료의 검색도 가능하다. 특히 양산의 전설 코너가 마련돼 온 가족이 ‘양산고을 옛이야기’를 테마별로 선택해 살아있는 지역문화를 맛 볼 수 있다.
양산경찰서가 경남, 부산, 울산, 경북 지역에 걸쳐 회사 사무실 상가에 침입해 현금과 상품을 절취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방화를 저지른 피의자를 검거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21일 부산시 북구 구포동의 한 PC방에서 주거가 부정한 무직 정아무개(30)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거했다. 피의자 정 씨는 지난해 8월 원동면에 위치한 ‘ㅁ’ 레미콘 회사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를 파손, 100만원권 자기앞수표 2장과 현금 등 550만원을 절취하는 등 영남지역에서 총 51차례에 걸쳐 2천370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특히 ‘ㅁ’ 레미콘회사 절도사건의 경우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사무실과 출하실 등 2곳에 불을 질러 약 1억4천4백만원 상당의 재산 손해까지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사건 접수 후 사건 관련 현장 CCTV 분석 결과 동종 수법 전과자로 판단 수사를 진행해 왔다. 수사 과정에서 ‘ㅁ’ 레미콘 회사에서 자기앞수표가 피의자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포착했다. 이후 경찰은 정 씨가 피의자가 출소자 보호시설에서 만단 양아무개 씨의 명의로 인터넷 게임 가입 사실을 포착, 이에 대한 추적을 진행해 온 끝에 지난 21일 부산시 북구 구포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정 씨를 체포하게 됐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바탕으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