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종합상설시장이 개장 18주년을 맞아 시장 번영과 안전을 위한 고사를 지냈다. 지난 18일 시장 1층 현관 앞에서 진행된 고사에는 이성두 출장소장과 성계관 도의원, 황윤영ㆍ이상정ㆍ정석자 시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은 신진기 번영회장과 여성 상인들로 구성된 다사모(회장 조자야) 회원들이 시장 발전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는 모습.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8시 43분 하북면 답곡리에 있는 정아무개(71) 씨의 주거용 컨테이너에 화재가 발생해 50㎡ 컨테이너 1동과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1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졌던 정 씨에게 도움의 손길이 건네졌다.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가 정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119희망의 집(양산 6호)’을 건축ㆍ보급한 것이다. 119희망의 집은 화재피해 이재민을 위한 재난구호를 위해 2006년 시작한 경남도소방본부 특수시책으로, 도비 1천만원과 시비 1천만원 등 모두 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삼덕마을회관 부지 내에 24㎡ 규모의 스틸하우스로 지어진 119희망의 집은 방 1칸에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기패널과 순간온수기 등도 설치됐다. 17일 열린 119희망의 집 입주식에는 장택이 서장과 서영옥 명예소방서장, 정재환 도의원, 각 지역 의용소방대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고, 지역 사회단체에서는 전기밥솥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가재도구를 지원했다. 장택이 서장은 “월남전 참전용사로 70평생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시다가 화마로 집을 잃고 절망에 빠진 분에게 119희망의 집이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희망의 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보건소가 설 명절을 맞아 대대적인 식품안전 점검에 나선다. 지난 21일 보건소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내달 8일까지 설 성수식품 200여 품목에 대해 3개반 4명으로 위생점검반을 편성, 식품안전성 제고를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소는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위해식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비롯, 대형할인마트, 재래시장 내 나물류, 생선류, 한과류, 떡류 등 제수용품 취급업소에 대해서 집중단속하고, 위반업소의 경우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과대포장ㆍ유통기한 경과제품 원료 사용, 무(허가)신고 제품ㆍ무표시 제품 사용판매, 유통기한 임의연장 및 변조, 허위ㆍ과대광고 행위, 성분함량 허위표시 행위 여부 등이다. 신순철 보건소장은 “점검계획에 앞서 관련 협회 및 단체에 점검계획을 사전 통보함으로써 단속 위주 보다 영업주의 자발적인 위생관리가 선행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는 모자보건사업의 일환으로 미숙아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 또는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으로 임신 37주 미만 또는 출생시 체중이 2.5kg 미만인 미숙아를 출산하고 24시간 이내 긴급한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하여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경우 지원대상이 된다. 지원금액은 미숙아의 출생시 체중에 따라 최고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자는 진료비영수증 원본과 출생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 퇴원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보건소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392-5111. 한편 보건소는 지난해 미숙아 83명을 대상으로 1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술렁이고 있다. 5급 이상 간부급 승진인사가 최근 5년 사이 최대 폭인데다 산하 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사와 맞물려 갖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4급(국장급) 2명과 5급(과장급) 3명이 명예퇴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지난 10일 이성두 전 총무국장을 웅상출장소장으로, 지방행정연구원 교육파견에서 돌아온 김흥석 전 주민생활지원국장을 총무국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하지만 현재 도시개발사업단장(4급)과 산림공원과장(5급), 출장소 주민복지과장(5급), 출장소 도시건설과장(5급)이 공석이며, 교육파견을 앞두고 있는 상하수도사업소장(4급) 자리와 지난 8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세무과장(5급) 자리까지 포함하면 간부급 승진인사만 6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승진이 거론되는 후보자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여기에 더해 인사 때면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내정설과 인맥설 등 온갖 소문이 떠돌고 있다. 특히 행정직 4급(상하수도사업소장)과 기술직 4급(도시개발사업단장) 자리를 두고 특정 인물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과열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더구나 임기를 1년가량 앞둔 안기섭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이달 중 사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자리를 두고도 말들이 많다. 공단 이사장 자리가 공모 절차를 거치기는 하지만 그동안 퇴직 공직자들이 선임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김갑수 전 부시장이 최근 양산시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공단 이사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이 공공연히 퍼지고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 4급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이희종 세무과장이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공단 이사장 후임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런 분위기 속에 공무원노조 게시판 등에는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어 시 정기인사 결과에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조류의 천연 자외선 차단 능력을 이용한 화장품이 개발에 성공해 업계와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대학교 해양 RIS 사업단(단장 한태준, 이하 해양사업단)은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스스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물질을 생성해내는 해조류에서 Bio Mass 201F 성분을 추출하고 해당 성분 및 추출 방법에 대한 특허(특허 제 10-0969325)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해양사업단 한태준 단장은 지난 1998년 남극의 강력한 자외선이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던 중 바싹 말라 죽어 보이는 해조류를 바닷물에 다시 넣으면 다시 완벽하게 소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해조류의 천연 자외선 차단 성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양사업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천연 해조추출물인 Bio Mass 201F는 자외선 UVA, UVB로부터 피부를 견고하게 보호해 색소 침착을 예방함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잡티 생성을 막아 화이트닝 효과를 높여주고, 피부 탄력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생성해 주름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해조류 중에서는 서해 장봉도에서 재배된 김에서 Bio Mass 201F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전통적 재배 양식을 고수해 온 장봉도에서는 김 세포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탓에 천연 자외선 차단 물질 생성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사업단은 장봉도 김에서 추출한 Bio Mass 201F를 주성분으로 한 화장품 개발에 착수해 2012년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오는 2월 22일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프리미엄 마린 브랜드 ‘M-Rose(엠로즈)’ 리뉴얼 오픈과 젊은 세대의 피부 고민 해결에 중점을 둔 ‘Fikia(피키아)’ 런칭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해조류를 이용한 화장품은 자극 없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획기적인 상품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어촌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와 (주)디티알이 400억원 규모의 설비자금 투자와 289명의 신규고용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주)디티알과 ‘지방투자촉진 신ㆍ증설기업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나동연 시장과 김만수 (주)디티알 대표이사는 산막산업단지에 400억원 규모의 설비자금을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3만1천680㎡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289명의 신규고용을 유도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협약서에는 이번 투자에 따른 신규고용인원에 대해 지역 내 취업 희망자를 우선 채용토록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아 지역 고용시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시는 공장건립과 기업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 신ㆍ증설 투자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9억2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번에 MOU를 체결한 디티알의 경우 시 자체 검토결과 보조금 지원 대상 및 사업 타당성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 만큼 경남도 검토와 지식경제부 심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데 기여함으로써 정상적인 사업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른 것으로 (주)디티알은 경남도의 타당성 검토와 지식경제부 심의를 통해 최대 6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 지원 자금 250억원을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설을 맞아 종업원 임금지급 등 단기 운전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자금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 자금 250억원(금융기관 대출액 기준 500억원)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로 지역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방식은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해 5억원 한도에서 신규 대출하면, 대출 금액의 50% 이내에서 해당 금융기관이 연리 1.25%로 추가 지원하는 형태다. 단,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기업의 경우 기존 지원액 포함 업체별 총 15억원 한도(금융기관 대출액 기준 30억원)를 초과할 수 없다. 지원 대상은 설을 앞두고 종업원 임금지급 등 단기 운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남지역 소재 중소 제조업과 건설업이다. 장정욱 기자
강무근의 요리이야기가 매월 독자들에게 선보인 지 2년이 되었습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해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보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방요리인 약선요리에 기초하여 음식의 궁합과 약선, 가정에서 응용할 수 있는 간단한 약선요리, 금기사항, 음식과 관련된 음식속담 등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약선의 개념 현대인은 너나없이 건강과 보양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하여 약선(藥膳)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한다. 약선, 또는 식료(食療)란 무엇인가? 음식물을 섭취하여 질병에 대한 치료를 하고 예방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는 예부터 전해오는 동양철학인 한방의 기본적 이론을 그 토대로 하고 있다. 자연을 지배하는 원리가 인간의 몸을 지배하는 원리와 같다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이 약선의 기본이론이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줘야 하고 무더운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줘야 하며 몸의 한열(寒熱)이나 허실(虛實)의 균형이 치우쳐진 것을 잘 조절 해줘야 한다. 질병의 성격이 치우쳐진 것은 그쪽을 치료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항상 좋은 약선이란 없다. 그래서 약선이란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약선의 기본원리는 음양오행설과 병인학설 등에 그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약선 이론의 지침이 되고 있다. 음양이란 자연계에 있는 모든 사물과 현상을 양(陽)적인 것과 음(陰)적인 것으로 나눠 보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 음과 양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조화롭게 평형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약선은 병이 난 후 보다는 병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한다는 동양의학의 치미병(治未病)의 원칙을 그 바탕에 두고 있다. 음양오행설 음양과 오행학설은 동양철학의 기본이론이자 한방의 기본적 이론으로 식품재료의 성질을 설명하고 있다. 음양학설에서는 그 식품을 섭취할 때 흥분되거나 발열되는 재료 즉 파, 생강, 마늘, 고추, 후추, 겨자, 등은 ‘양성’으로 간주하는데 이러한 식품을 먹어서 그 결과로 체온을 높여줄 수 있으며 한랭한 증상을 제거해 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반면에 먹고 나면 체온이 저하될 수 있으며 청량한 감각을 가져오는 식품재료로 박하, 수박, 배 등은 ‘음성’으로 간주한다.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기본으로 하는 오행에 의해서 식품재료의 성질을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흰목이버섯(白木耳)은 그 색깔이 희므로 주로 ‘금’에 속하여 폐를 튼튼하게 하며, 검은 목이버섯(黑木耳)은 그 색깔이 검기 때문에 ‘수’에 속하여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 설탕은 달기 때문에 ‘토’에 속하여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는 이치를 간파한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오행학설을 식물요법에 응용한 예라 할 수 있다. 오행학설 가운데에는 또한 상생, 상극의 이치가 있어 상호 협동과 길항작용을 하는 등의 복잡한 유기적인 관계가 있다. 오행학설에서는 5장, 5체, 5관, 5색, 5미, 5취, 5축, 5곡, 5과, 5채 등을 귀속시키고 있다. 오행 귀속표 이와 같은 오행귀속표 내용을 이해하고 식물의 특성 즉 성질, 색깔, 맛, 냄새, 품종 등을 오행학설에 귀속시키면 음식물로 하여금 건강을 위한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하는 측면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병인학설 전통의학의 병인학설은 대개 ‘육음’ 즉, 풍(風), 한(寒), 서(署), 습(濕), 조(操), 화(火) 등 외기(外氣)의 침습과 칠정(七情) 즉 희(喜), 노(怒), 우(優), 사(思), 비(悲), 경(驚) 등의 감정의 과도 및 음식, 과로, 담음, 어혈 등의 병인으로 귀납된다. 고대 동양에서는 식품의 적절한 활용으로 상기의 여러 가지 병인을 제거할 수 있으며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예를 들면 파뿌리는 풍사를 제거할 수 있고, 생강은 한사를 제거하며, 녹두는 열사를 제거하고, 수박은 서사를 제거하며, 율무는 습사를 제거하고, 날배는 조사를 제거하며, 무는 식체를 제거하고, 살구씨는 담사를 제거하며, 산사는 어혈을 제거하는 등의 작용은 병인학설과 식품의 접목이라 할 수 있다. 약선식품의 성질과 작용 약선에 쓰이는 식재와 약재는 이런 음양오행이론에 따라 각각 4성(四性)과 5미(五味)라는 특성으로 구분한다. 4성이란 자연의 상태에서 약재와 식재에 주어진 음과 양의 편중된 성격을 말하는 것으로 차가운 한성(寒性), 서늘한 양성(凉性), 따뜻한 온성(溫性), 뜨거운 열성(熱性) 네 가지를 말한다. 이중에서 한성과 양성은 음에 속하고 온성과 열성은 양에 속한다. 다섯 가지 맛이란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으로써 각기 다른 식품재료의 맛을 말한다. 맛과 식물의 효능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맛이 다르면 그 작용 또한 다르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신맛을 지닌 매실은 수렴작용과 체내의 진액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하며, 쓴맛을 지닌 하늘타리는 청열량혈(淸熱凉血) 작용을 하고, 단맛을 지닌 맥아당은 몸을 보하고 소화를 도우며 동통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매운맛을 지닌 고추는 체내의 한사를 없애주는 작용을 하며 짠맛을 지닌 해파리는 연견산결(軟堅散結) 작용을 한다.
지역기업들의 올해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이 여전히 ‘먹구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7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BSI 지수가 75.7로 나타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기계ㆍ금속ㆍ철강이 68, 화학ㆍ고무ㆍ플라스틱 77.3으로 부정적 전망이 높았다. 특히 기타업종으로 분류된 제지, 섬유, 비금속 업종은 40으로 조사돼 최악의 경기를 예상하고 있었다. 반면, 전자ㆍ전기 업종은 100, 음식료품 업종은 140으로 조사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에 관한 질문에 기업들은 ‘경기 활성화’를 1순위(63.2%)로 꼽았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자금ㆍ인력난 해소’(22.1%),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10.3%), ‘정책 일관성 유지’(4.4%) 순으로 나타났다. 대외여건 중 발생 가능성이 높고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조사에서는 ‘유럽재정위기 심화 및 세계경제 침체’(57.1%), ‘원자재가격 상승’(18.6%), ‘환율 상승’(17.1%), ‘재정긴축의무로 인한 미국경제 후퇴’(4.3%), ‘중국경제 경착륙’(2.9%)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기상태에 관한 질문에는 ‘다소 부진하다’(34.3%), ‘불황이다’(28.6%), ‘그저 그렇다’(28.6%), ‘호조인 편이다’(8.5%)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기회복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하반기로 대답한 기업이 48.6%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언제 회복할지 기약하기 어렵다’는 답변 역시 27.1%에 달해 기업의 한숨이 여전히 깊은 모습을 모였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대해 “지역 주요업종인 수출기업과 자동차 부품기업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회복세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내년도 경기전망을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돼 지역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산초등학교(교장 조상근)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3~5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능력별 학습지도를 위한 겨울방학 학력캠프를 진행했다.
백동초등학교(교장 김기흥)는 지난 16일 외부강사를 초청해 도예실기연수를 진행했다.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 철인경기반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마라톤과 자전거 훈련을 실시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지역 내 초등학교 교무ㆍ연구부장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교육과정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15일 교육지원청 강당에서 지역 내 초ㆍ중ㆍ고 교장, 교무ㆍ연구부장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양산교육설명회’를 열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기초ㆍ기본 학력 정착, 교원의 수업 전문성 신장,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화, 나라사랑 교육 내실화의 4대 역점과제와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의 3대 특색과제를 설정해 교육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특히 올해는 교육지원청 주관 회의와 행사를 전년 대비 20% 축소하고 교원의 업무를 줄여 교육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업과 학교 1대1 결연을 통해 ‘기업체와 함께하는 희망나눔학교’를 운영하고, 돌봄교실 확대 운영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자녀의 학습지원과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지원청 내 영상미디어실을 구축하고 영상미디어영재반, 음악창작영재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영권 교육장은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는 모녀가 함께 책을 읽고 여행을 감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지난 12일 독서문화기행 ‘교육 주체가 함께 떠나는 여행, 엄마와 딸+선생님’을 진행했다. 독서문화기행은 양산여고 동아리 ‘양여사(양산여고의 여행을 사랑하는 모임)’활동의 일환으로 특정 책을 설정, 문학 속의 공간으로 여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여행은 김원일 작가의 소설 ‘마당 깊은 집’을 읽고 소설의 배경이 되는 대구 근현대박물관, 근현대 유적지 등을 다니며 체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가 지난해 4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후 2012 경남도 특색과제 운영 우수학교, 학교평가 우수학교, 독서교육 우수학교, 교육과학기술부 2012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양산고는 자율형 공립고의 특성인 학교교육과정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신흥명문고로 도약하고 있다. 양산고는 경남도 교육청의 특색과제인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에 맞춰 ‘노래하고 운동하며 책 읽기와 함께하는 SMART School’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월 1곡을 선정, 전교생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음악 교육을 실시했고 틈틈이 교내에 음악방송을 하는 등 ‘멜로디가 흐르는 학교’ 구현에 힘썼다. 또한 전교생이 줄넘기 운동을 하는 체육 비전 1080운동을 전개했으며, 학생들이 스포츠에 익숙해지도록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했다. 이 밖에도 사제동행 걷기 행사로 학생들의 체력 단련과 동시에 사제간의 정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등의 다양한 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양산고만의 독서프로그램은 독서논술대회,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등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 수 있게 했다. 교육과정 내 독서활동시간을 운영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독서토론, 서점탐방, 문학관 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향상시켰다. 억지로 독서를 강요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는 프로그램의 의도가 제대로 실현된 것이다. 이 외에도 학교 내 자체 평가위원회를 통해 교육과정과 경영, 성과 등을 스스로 평가하는 제도를 시행해 부족한 점을 평가,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여기에 학생 대상 설문조사도 실시, 실질적으로 교육대상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교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박규하 교장은 “자립형 공립고 시작 첫 해에 이런 성과를 올린만큼 3년 뒤에는 양산을 이끄는 명실공히 명문고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올해 더 성장하는 양산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양산 ‘사랑이의 집’ 유기견 보호센터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단연 눈에 띠는 아이, 첫인상은 큰 덩치에 다부진 체격으로 겁이 나기도 했지만 실은 아주 순하고 귀여운 아이입니다. 로트와일러는 가족들에 대한 보호본능이 강하다고 들었는데 이 아이는 어떤 봉사자분들이 손을 내밀어도 사람이면 그저 좋다고 순둥이 모습입니다. 예뻐요. 좀 더 들어가 보면 더 예쁜 아이들이 가득합니다. 다들 나름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대개 다시 마음을 연 아이들이 많아요. 아이들 수가 많아서 한 마리 한 마리 말 걸어주기가 힘들지만, 봉사 틈틈이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간혹 뒤에 쳐져서 사람에게 다가오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있거든요. 그 중에서도 표정부터가 안쓰러운 이 아이. 매번 뒤에서 보고만 있습니다. 어디가 아픈 건지 걷는 것도 느릿느릿 종종종종 걸어 다니고. 밖에 있는 코카 아이. 코카와 다른 2종을 두면서 일명 지랄견이라고 하는데 강아지들 말썽은 오히려 그 종과 아이의 특성을 모르고 입양하거나 환경을 알맞게 조성해주지 못한 반려인들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봐요. 반려인이 조성해주는 환경만 좋다면 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하나같이 좋은 아이들입니다. 눈가나 입가 등 미용이 필요한 아이들이 종종 눈에 띠는데, 해주고 싶어도 개를 키우는 입장이 아니라 미용은 잘 모를뿐더러 무서워서 애들 앞에서는 뭐든 잘 들지도 못 하겠어요. 달려드는 아이들 속에서 뭐라도 손에 들고 있다가 혹시나 다치게 할까봐…. 너무 인형같이 예뻐서 ‘너를 고의로 그런 건 아니겠지. 다들 실수일거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아이들입니다. 가까운 분들이라면 직접 가서 아이들 보고 일손 도와드리길 추천하고 부탁드려요. 양산 사랑이의 집이 아니더라도 여러 유기견 보호소에 사람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을 거랍니다. 직접 가족이 되어주실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지만, 찾아가서 아이들 눈 맞춰주고 쓰다듬어줄 수 있는 사람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저에게 올 복을 뚝 떼서 이 아이들에게 돌아가라고 빌어봅니다.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 온풍기 사용과 적은 환기는 실내 공기를 건조하고 탁하게 만든다. 이러한 환경은 코와 기관지에 해로운 영향을 줘 감기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미국 환경부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5대 요인 중 하나로 실내공기를 규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는 가구들이 많다. 그러나 굳이 이런 기구들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보다 간편하고 친환경적으로 실내공기를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