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행정기구 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조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축하 화분 안 받기 운동’을 선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지부장 유만국)는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진ㆍ전보 인사 때 축하 화분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 양산시 내부 청렴도는 0.12점 향상된 8.5점으로 시부 가운데 1위를 차지했지만, 외부청렴도는 0.68점 하락한 8.09점으로 19위에 머물러 종합청렴도에서 73개 시부 가운데 공동 23위(2011년 전국 2위)로 추락했다”며 “외부청렴도 하락은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공무원노조 조합원으로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어 “인사발령이 나고 나면 승진ㆍ전보자가 있는 부서에는 20개 이상의 축하 화분이 배달되며, 이것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만원 이상으로, 시 전체로 볼 때 수천만원에 해당한다”며 “단순 축하 표시라고 하지만 용역기관과 기업체, 유관기관단체 등 시정과 이해관계로 인해 배달되는 화분은 사전 청탁적 행위로,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인사 때부터 이러한 관행과 문화를 없애기 위해 누구에게 몇 개의 화분이 배달되며, 어디서 보냈는지를 유심히 지켜보며 감시할 것”이라며 “양산시장에게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사항과 이행실태 점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18일 경제환경민원국과 여성가족과 등 1국 1과 5담당을 신설하는 내용의 <양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이달 말 승진과 전보 등 대규모 인사가 예정돼 있다.
양산경찰서가 이른바 4대 사회악으로 부르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식품위해사범’ 척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첫 회의를 가졌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이동환 서장을 비롯해 부서별 과장과 계장 그리고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F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대 사회악 사건 접수ㆍ처리현황 점검과 함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양산경찰서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4대 사회악 척결 T/F 회의를 열어 분야별 추진 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4대 사회악 척결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치안거버넌스’ 개념을 적용해 경찰뿐만 아니라 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각종 사회단체, 일반 시민들도 4대 사회악 척결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키로 했다.
민주노총, 여성회, 농민회 등 지역진보세력이 함께 하는 양산진보연합이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고, 온 민족을 공포와 불행으로 몰아넣는 어떠한 전쟁도 반대한다며 북미, 남북 간 평화협상을 시작할 것과 군사적 대결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2일 양산진보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사령부가 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을 진행했고, 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한반도 전쟁 위기를 부추길 수 있는 심대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양산진보연합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당사국들이 즉각 대화의 장을 열어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잠재우고,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들 수 있는 평화협상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며 양산지역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실현하며, 제재와 대결보다는 대화와 협상으로 정전협정 60주년을 마감하고 평화체제를 실현하는데 온 겨레가 함께 나서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진보연합은 현재 매주 목요일 중부동 이마트 앞에서 한반도 평화수호 촛불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시공업체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시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와 축산분뇨를 처리하기 위해 유산폐기매립장에 건립하고 있는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한라산업개발(35%)과 (주)대저건설(30%), (주)태영건설(25%), (주)환경관리시설공사(10%)가 공동으로 지분을 가지고 올해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대 지분을 가진 한라산업개발이 지난해 10월 어음 23억원을 막지 못하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공정률 85%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한라산업개발의 부도로 하청업체 대금 지급이 지연되자 30여곳에 이르는 하청업체가 미지급금 54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공사현장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하고, 공동도급사 등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보이면서 갈등을 겪어왔다.<본지 458호, 2012년 12월 18일자> 하지만 최근 채권단 대표와 공동도급사 대표가 채권변제율을 75% 수준에서 공감대를 형성, 세부내용에 합의하면서 문제 해결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채권단 대표와 공동도급사 대표가 아직 공식 합의서에 서명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합의에 이른 상황”이라며 “합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이르면 4월 초 공사를 재개해 올가을이면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당초 4월 준공예정이었던 바이오가스화 시설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광고물 살포 행위가 끊이질 않아 시민들의 짜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본지 취재 결과 지역과 장소를 막론하고 불법광고물들이 버스정류장을 비롯해 시민의 통행이 잦은 공공장소 곳곳에 무분별하게 부착돼 있었다. 이런 곳에는 어김없이 광고물을 설치하면서 사용했던 테이프나 노끈 등이 흉하게 남아 얼마나 많은 불법 광고물들이 붙어 있었는지 짐작케 했다. 길거리 바닥에도 명함 형태의 대출ㆍ성인 광고물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불법광고물은 길거리뿐만 아니라 바로 집 앞까지 고통을 주고 있다. 특히 아파트나 다가구 주택의 경우 주민들은 집에 돌아오면 문에 붙은 광고전단지부터 떼고 집에 들어가야 한다. 며칠 동안 떼지 않고 놔두면 문인지, 광고판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 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전단지는 뗄 수라도 있지만 스티커 형태로 제작된 광고지의 경우 깨끗하게 떼어 내기도 쉽지 않다. 현재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본 기자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광고지를 떼지 않고 버텨봤다. 취재기간 동안 냉면집부터 대형마트까지 모두 7개의 광고지가 부착됐다. 그 중에는 이미 붙어있는 광고지 위에 덧붙이는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불법 광고물 부착에 시 역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양산지역 불법 유동광고물 단속현황을 보면 불법광고로 시가 수거한 것만 36만3천882건에 과태료만 6천800여만원이 부과됐다. 올해 들어서도 2월 중순 기준으로 벌써 삼성ㆍ중앙ㆍ양주ㆍ강서지역에서만 7만건의 불법광고물이 접수되는 등 해마다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침에 광고물을 제거하고 오후에 가보면 그 자리에 또 다른 광고물이 붙어있다”며 “올해 단속인원을 늘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솔직히 이길 수 없는 전쟁을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각종 홍보 캠페인과 계도현수막을 걸어놔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다행히 대출ㆍ성인 광고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출이나 성인 안마방 같은 경우는 불법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부터 경찰과 합동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대놓고 불법 광고물을 뿌리는 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강서동 일대 공단 지역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로 유산천 일대와 양산천 일부가 오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계면활성제로 추정되는 이 물질은 3시간여 동안 유산천 일대와 양산천 일부를 뒤덮었다 정오를 넘기며 사라졌다. 현장 조사에 나선 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당 지역 공장에 대한 특별ㆍ정밀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과거 오염물질 배출 경험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야간에 불시 단속을 통해 폐수 무단방류을 사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지난 18일 학부모총회를 열어 학부모회의 구성원과 임원을 선출했으며 이후 자녀 교육 상담 등을 실시했다. 서창중 사진제공
북정초등학교(교장 배정원)는 지난 19일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북정초 사진제공
소토초등학교(교장 황두자)는 21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설명회를 열고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성조숙증에 대한 교육도 시행했다. 소토초 사진제공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는 지난 21일 ‘2013학년도 제4기 신양영재학급 입학식’을 개최했다. 신양초 사진제공
석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정삼현)은 지난 20일 양산소방서 이지훈 소방관을 초청해 유아원들에게 기초 소방안전교육을 했다. 유아들은 소방공무원을 직접 만나 소방관이 입는 옷을 만져보며 소방안전에 친숙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화재 때 대피방법을 비롯해 소화기의 정확한 사용법을 배우는 체험 위주 교육을 진행했다. 정삼현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폭력없는 우리 학교, 우리 꿈이 자라난다” 지난 19일 북부동 양산중학교 정문 앞은 민ㆍ관ㆍ학이 합심해 ‘비폭력 평화학교 실현’을 위한 학교폭력예방구호를 외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교육지원청ㆍ시청ㆍ경찰서ㆍ청소년회관 관계자를 비롯해 양산중학교 교직원과 학생까지 50여명이 참여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양산교육지원청 공영권 교육장은 “양산지역의 유관기관과 일선 학교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폭력 근절 의지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경민(양산중3) 학생은 “우리 학교에서도 폭력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번 캠페인으로 학교폭력률이 감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봉초등학교(교장 박영주)는 학습을 기반으로 한 놀이 프로그램인 ‘토요 꿈키움교실’을 개설ㆍ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봉초는 토요 꿈키움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수학을 미술ㆍ음악ㆍ체육ㆍ놀이 등과 융합시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눈꽃송이 만들기, 컴퍼스와 자를 이용한 생활 속 미술 꾸미기, 생활주변 소재로 펜 플롯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이 토요일을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토요 꿈키움교실에 자녀를 참여시킨 한 학부모는 “토요 프로그램이 수학 중심의 창의 학습으로 아이의 학습 능력에도 도움이 되고 또 아이 스스로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오봉초 관계자는 “주5일 수업제 정착으로 많은 토요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졌지만 인성과 창의성 두 가지 요소를 만족하는 프로그램이 아쉬운 상황에서 꿈키움교실은 친구와의 상호협력이 활동에 필수 요건이기에 학생들의 인성강화에 매우 좋다”며 “희망학생이 증가하면 앞으로 프로그램을 심화ㆍ확대 개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함께 하면 더 큰 희망을 만들수 있습니다” 물금동아중학교(교장 최강호, 사진 오른쪽)와 한국철강산업(주)(대표이사 최성림, 사진 왼쪽)이 지역 내 처음으로 ‘희망나눔학교’를 위한 1사 1교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희망나눔학교는 지역 내 59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와 59개 기업이 1사 1교 자매결연을 맺어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력 제고와 사회적응력 신장을 도모하는 등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철강산업은 물금동아중의 소외계층ㆍ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소외계층 자녀교육 프로그램과 복지ㆍ교육환경 개선 사업, 학생 진로ㆍ생활 지도 사업 등을 펼쳐 나눔의 교육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성림 대표는 “물금동아중과 1사 1교 자매결연을 맺게 돼 학생 교육에 미약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라며 “우리 기업이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최대한으로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최강호 교장은 “모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교육공동체 사업인 희망나눔학교를 물금동아중에서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업이 어려운 지금과 같은 시기에 학생 교육을 위해 도움을 주신 한국철강산업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산교육지원청 공영권 교육장과 양산상공회의소 박수곤 회장을 비롯해 물금동아중 교사와 학부모 등 내빈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크로크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등으로 유명한 패션그룹 형지(주)가 동면 석산리 1422-2번지 일원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 22일 기공식을 가졌다. 형지 양산물류센터는 동면 석산리 1422-2번지 일원에 약 1만1천㎡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3만700㎡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형지는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가 완공될 경우 전국 120개 상설매장과 1천300여개 일반 매장에 의류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동을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부속 건물은 아울렛 매장, 형지리테일 사업부 사무실, 컨벤션홀, 각종 편의시설 등으로 꾸밀 방침이다. 최병오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물류센터를 새롭게 건립하는 것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산물류센터 건립은 창업 31년의 패션그룹 형지의 제2의 도약이자 부산ㆍ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지 측은 물류센터 완공을 통해 물류 경쟁력 확보와 남부 지방 비즈니스 허브 역할 수행, 지역민을 위한 힐링 공간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나동연 시장은 축사를 통해 “패션그룹형지의 양산물류센터 설립은 국내 1위 패션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됨은 물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산시도 준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과 풍요로운 내일을 꿈꾸다” 유산동에 위치한 스테인리스 스틸와이어 부문 세계일류상품선정 기업 고려상사(주)는 각종 산업분야의 고품질 요구수준에 맞춘 스테인리스 와이어 생산 기업이다. 오랜 기간 고객의 편익과 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고려상사는 안정된 고품질과 신속한 납기, 고객 중심의 다양한 기술지원을 자랑한다. 고려상사는 고객의 재고비용 감소와 ‘On Time Delivery(정시배송)’를 위해 미국 애틀랜타와 체코 노보시체에 현지 생산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더불어 1990년 독일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등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와 영업망을 확장해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홍성표 대표이사는 “고려상사가 만드는 스테인리스 와이어는 단순한 강선이 아니라 여러분과 고려상사를 함께 이어 미래의 큰 발전과 번영으로 이끄는 희망의 끈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성과와 계획이 고객 여러분의 협력 덕분이며 앞으로 변함없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여러분의 동반 협력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기원장 강귀순, 이하 경남농관원)이 친환경축산물 직불금을 지난해 보다 4억원 늘어난 9억1천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농가도 지난해 69개 농장에서 173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경남농관원은 “친환경축산 실천 농가에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를 보전함으로써 친환경축산의 확산과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을 위해 도입된 친환경안전축산물 직접지불제 2013년 대상농가를 확정했다”며 “지급대상은 축종별로 한우 146개, 산란계(계란) 16개, 돼지 7개, 유계 3개, 토종닭 1개 농가이며 인증종류는 모두 무항생제 축산물”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비 선정은 경남농관원 관내 16개 사무소에서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 가운데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은 260개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 이 가운데 우선순위에 따라 173개 농가를 선정했다. 보조금 지급 신청은 사업대상별로 1차(5월 1~20일)와 2차(11월 1~20일)로 나눠 진행된다.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ltm.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천연염색과 수공예품 제작을 통한 경제 활동에 뛰어들었다. 천연염색원단을 생산하고 이를 재료로 침구류와 수공예품, 심지어 의류까지 제작한다. 최근 2013 경남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다문화자립사업단의 모습이다. 다문화자립사업단이란 말 그대로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최희주(48) 대표이사는 “주40시간 근로가 아닌 20시간 근로를 조건으로 한국에서 자녀를 키우면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더불어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결혼이주여성에게 유익한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다문화자립사업단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최 대표가 다문화자립사업단을 기획하게 된 동기에는 일자리, 즉 취업이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완벽하게 자리잡는 마지막 단계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다문화자립사업단은 2008년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출발, 지난해 11월 유한회사 형태로 독립했다. 사업 초기에는 천연염색이 어려워 주로 소품제작과 시제품 개발을 위주로 했는데 당시 운영자금 회전이 어려워 곤란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천연염색사업이 한국어 능력이 떨어지는 초기 이주 여성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최근에는 쉴 틈이 없을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최 대표는 “이후 한국어 능력이 높아지면 2중언어사용의 특성을 살린 통ㆍ번역사업과 함께 다문화인권교육강사를 양성해 각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파견도 할 생각”이라고 사업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결혼이주여성들이 각 나라의 음식을 가르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체험카페 운영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천연염색 제품이 몸에는 좋지만 소규모로 제작하다보니 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대신 다문화자립사업단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같이 대량생산하게 되면 좀 더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구매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자립 의지를 지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본다. 말이 없어도 우리는 우리의 시선과 마음으로 서로를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