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사과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름에는 하얀 데이지꽃으로 뒤덮이며 언덕을 굽어보는 곳에 아담하고 아름다운 집이 한 채 있었어요. 작은 집은 먼 곳에 비춰 오는 도시의 불빛을 보며 도시라는데가 어떤 곳인지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의 불빛은 더 밝고 가깝게 보였고 온 세상은 그 전보다 훨씬 바쁘게 움직였어요. 그리고 도로는 자꾸자꾸 늘어났고 아무도 작은 집을 돌봐주지 않았어요. 그저 가만히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작은 집은 너무 슬프고 외로웠어요. 칠이 벗겨지고 더러워지고…. 작은 집은 자꾸자꾸 초라해졌어요.
함부로 공격하면 패의 저항이 발생한다. 신중히 생각하면 백이 노리는 패를 봉쇄하는 멋진 수순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Political parties denounced North Korea's rocket launch yesterday, while making varying comments about the general policy towards Pyongyang. Grand National Party floor leader Hong Joon-pyo said North Korea's rocket launch would provide momentum for stronger military ties betwee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The Korea Herald 2009.04.07)
A: 그는 언제나 작은 수고라고 얘기하지만 그 작은 손을 들어본 적이 없어. B: 그더러 손을 들게 하려면 하늘에 오르는 것보다 어렵지. A: 하지만 이 일은 꼭 그의 도움이 필요하단 말이예요. B: 그러면 오늘 제가 다시 한 번 부탁해 볼께요.
뜨겁게 내리쬐는 5월 햇살 아래 청소년들의 뜨거운 춤 자랑이 펼쳐졌다. 지난 9일 청소년문화존에서 힙합페스티벌이 열려 청소년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인 청소년문화존은 매달 다양한 문화행사로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올 해 첫 출발인 힙합페스티벌에는 모두 13개팀이최근 가장 인기가 있는 손담비의 ‘토요일밤에’는 무려 3팀이 공연을 펼쳤고 그 외에도y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춤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양산지역 애기가들의 한바탕 바둑잔치 제1회 양산시장배 바둑대회가 지난 10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바둑대회는 지난해 양산시바둑협회가 창립된 이래 처음 개최한 것으로, 이를 통해 두뇌 스포츠의 진수를 선보여 바둑의 저변과 영재 발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아마 유단자들로 구성된 최강부와 일반부, 시니어부, 여성부, 중고학생부, 유단자부,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 등 9개부 450여명이 부분별 기량을 겨뤘다.
양산지역 천하장사들이 지난 8일 양산초에 집결했다. 양산교육청이 주최한 ‘2009년 교육장배 초ㆍ중학생 씨름대회’가 펼쳐진 것. 양산지역 초ㆍ중학생 70여명이 참여해 남초부, 여초부, 남중부 등 각각 3개부로 경장급에서 장사급까지 나눠 열전을 벌였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에서 2009년 양산교육 학부모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부모대학은 가정과 학교 교육을 연계해 효과적인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역할을 무엇인지 돌아보고 학부모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하루 3시간 씩 4일간 특강형식으로 이뤄지는 학부모대학은 양산 지역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70대를 넘긴 어르신들이 코트를 누비며 멋진 테니스 솜씨를 선보였다. 지난 9일 제22회 경남도지사배 노장 테니스대회가 종합운동장 테니스구장에서 열렸다. 양원테니스협회(회장 류재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사회적 경륜을 갖춘 노인세대가 테니스로 체력을 갖춰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남자는 55세, 여자는 40세, 노년은 65세 이상부터 참가할 수 있는 노장 테니스대회는 경남도 전역에서 테니스 기량을 뽐내기 위해 참가한 200여명의 선수들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까지 열띤 경기를 이어갔다. 23명이 참가한 70세 이상 선수들은 체력과 실력 모두 젊은 층에 밀리지 않는 멋진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햇살이 유난히 따사로웠던 지난 10일, 물금읍 운동장에서 범어지구조기축구연합회 리그 개막식과 함께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범조연 리그는 범어지역 조기축구회 팀들이 참가해 오는 11월까지 열띤 승부를 펼친다. 이번에 참가하는 팀은 대동FC, 성원조기회, 신동중조기회, 한울조기회, 파랑새조기회, 현대조기회, 황전조기회, 동중3조기회 등 모두 8개 팀으로 이날 개막식 행사 경기로 한울과 동중3, 성원과 파랑새, 황전과 대동, 현대와 신동중이 각각 경기를 펼쳤다.
양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가 2009년 영ㆍ유아 부모교육을 운영,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행복한 부모모습을 표현하는 방법과 도덕성ㆍ자아 존중감ㆍ대화기술ㆍ성교육 등 자녀의 성장에 있어 필요한 부모의 역할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는 18일부터 6월 29일까지 주1회(월요일 오전 10시30분~12시30분) 양산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열린다. 교육대상은 예비부모나 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로, 참가 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372-2000)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5명 모집에 참가비는 무료다.
올해 신명초에 영어체험센터가 들어선다. 초등학교에 영어체험공간을 조성, 영어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추진되고 있는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가 양산초, 하북초에 이어 웅상지역에 있는 신명초에 들어선다. 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명초 2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어체험센터를 조성, 이르면 6월께 개관할 예정이다.
초ㆍ중ㆍ고 학생들이 교과서를 학교에서 빌린 후 학년이 끝나면 반납하는 교과서 대여제도가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3월부터 교과서 물려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3년 후인 2012년께 교과서 대여제를 본격 도입할 방침이다. 교과서 대여제가 도입되면 비용 부담이 줄고 교과서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가정의 달이자 싱그러운 녹음의 계절 5월에 걸맞은 아주 특별한 대회가 열렸다. 지난 9일 민족미술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지영, 이하 민미협)가 미술대회에 공연과 전시를 접목해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미술대회를 개최한 것.
모든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그날. 세상을 모두 가진 듯 환한 웃음을 띤 얼굴의 어린이들이 5일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해에 이어 양산청년회의소(회장 안정수)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대축제’가 ‘동화 속으로, 친구야 놀자!’라는 주제 열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5월 답지 않게 다소 무더운 날씨였지만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은 더위도 잠시 잊은 채 여기저기 널린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정신을 빼앗겼다. 방귀대장 뿡뿡이 캐릭터 인형과 사진도 찍고, 에어바운스 체험장에서는 미끄럼틀도 타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한일교류사생대회 입상작 전시회와 양산소방서가 준비한 재난현장 활동사진 전시회, 화재진압체험이 열리기도 했다.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다양한 공연은 이날 축제의 백미. 마칭밴드, 합창단, 현대무용과 발레, 방송댄스 등 흥겨운 공연과 호국무예 등 절도 있는 공연은 이날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뜨거웠던 무대는 이날의 메인 공연인 초청가수의 무대로 최고조에 달아올랐다. 1박2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은지원의 무대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막을 내렸다.
72년생 해왔던 일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바꾸는 것도 좋겠다. 60년생 오래도록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으니 그간의 고생이 헛되지 않다. 48년생 사업자는 무리한 확장을 피하고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6년생 부동산 문제로 고심하는 사람은 현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면 된다.
보광고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보광고 남계회관에서 '대학입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 초청 강의로 ▶최근 대학입시 변화 경향 ▶입학사정관제 ▶농어촌 특별 전형 ▶대학입시 전략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영덕 소장은 20여년 동안 사설학원인 대성학원에서 대학입시 자료 개발과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입시 문제 전문가로, TV와 라디어를 통해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수도꼭지를 틀면 콸콸 쏟아졌다가 어느새 세면대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수돗물. 이 물이 흘러오고 흘러가는 길을 따라가 보면 물을 깨끗하게 하는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이 있다. 과거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던 이 시설들이 아이들의 기초 물학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처리되는 과정 또 어떻게 물을 이용하고, 어떻게 아껴야 하며, 어떻게 물을 오염시키지 않을 수 있는지 등 물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덕계동에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덕계동 232-6번지 일원에서 ㅇ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순환골재 자원화시설) 부지를 기존 8만5천124㎡에서 4만9천931㎡를 늘려 13만5천055㎡로 확장하기로 하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에 들어갔다. 시는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폐기물의 불법투기해소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와, 불필요한 석산 개발로 인한 환경피해가 감소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자원절약과 매립지 부족문제 해결은 물론 유휴 인력활용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한 지역의 부정적인 여론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그동안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날림먼지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외에도 사업장이 도심 미관을 훼손한다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청팀, 홍팀, 백팀. 색색의 막대풍선을 든 어르신들이 힘차게 응원전을 펼친다. 혹여나 응원전에서 밀릴까 봐 잠시도 자리에 앉지 못하고 막대풍선을 흔든다. 중앙 무대에서는 ‘사랑의 바구니’ 경기가 한창이다. 각 팀을 대표해 경기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상대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받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반칙(?)까지 해가며 서로 경쟁한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손을 맞잡고 신나는 트로트에 몸을 흔들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