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양산시청소년스키캠프가 지난 3일부터 1박 2일간 에덴밸리 스키장에서 열렸다. 생활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 31명은 스키에 대한 기본교육과 체험에 이어 산악인 이상배 대장의 특강을 받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야구는 흔히 승부의 스포츠라고 말한다. 9명의 타자가 모두 공평한 기준을 두고 투수와 승부할 기회를 갖는 것. 18m 앞의 상대와 일대일로 맞닥뜨리는 승부의 순간은 때론 힘으로, 때론 머리로 상대를 이겨야 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들이 있다. 야구 불모지 양산에서 야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야구 꿈나무, ‘양산리틀자이언츠야구단’이다.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는 오는 2012년부터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국민투표법, 주민투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라 영주권자를 포함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19세 이상의 재외국민 전원에게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 투표권이 부여된다.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해외 일시체류자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부재자 투표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며 야간보호교사로 지낸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처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 야간요보호사업의 야간보호교사가 돼 지역아이센터의 문을 열 때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 '혹시 삐뚤어진 아이들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도 많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은 사람을 잘 따르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매일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아이들과 여러 가지 추억을 만들곤 했는데, 펜을 드니 한 아이의 얼굴이 떠오른다.
스위스의 유명한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린은 유태인이었는데, 2차 대전 당시 죽음의 수용소라고 불리던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난 후 자신의 저서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나치 수용소의 잔혹한 고문과 무서운 형벌, 비인간적인 학대 속에서 나를 생존하게 만든 것은 바로 희망이었다" 그는 나치의 끔찍한 고문에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겨야 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이렇게 속삭였다. '무서운 시대가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그러면 나는 수용소에서 나가 내가 붙잡은 이 삶의 희망을 세계의 수많은 사람에게 말해주겠다' 그는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고 결국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석양이 질 무렵 나무숲을 사이로 보이는 까마귀떼의 군무(群舞)는 일대 장관이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 찾아온 대표적인 겨울철새 까마귀는 생긴 모습과 달리 머리가 좋을 뿐 아니라 환경에 까다로운 조류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 까마귀가 양산을 찾았다. 이 자체로 양산의 자랑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에서 근무할 청년 인턴을 모집한다. 오는 20일까지 해당 청년인턴과 중소기업체를 모집하는 이번 일자리 창출 사업은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의 미취업자 20명으로 지역 내 거주자가 대상이다. 또한 이들 청년인턴을 고용할 대상기업은 지역 내 기업체 가운데 상시근로자 5명 이상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체다.
양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하락했다. 시는 지난해 9~12월 양산지역 표준지 2천123필지를 대상으로 2009년도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예정가격이 평균 0.5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최근 해마다 7~8%씩 올랐던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경기침체 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평균 8.8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자금에 대한 상반기 집행이 확정됐다. 지난 5일 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확보된 350억원 가운데 상반기 집행액 113억원에 대한 세부내역을 확정하고,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접수ㆍ심의한 결과 모두 68개 업체에 지원 규모를 확정했다는 것. 이 가운데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65개 업체 108억원이며, 시설설비자금 지원 3개 업체 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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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양산지역 부동산시장도 어둠의 터널 속을 지나고 있다. 새해 들어 정부가 온갖 규제를 완화하고 경기부양에 매진하면서 지난해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은 쉽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올해 양산지역 부동산시장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 있겠지만 하반기 회복세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지역별로 부동산시장의 특징이 뚜렷한 양산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지역 철거민 사망에 따른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에서도 민중연대의 항의가 이어졌다. 지난 5일 민중연대 소속 회원들은 양산경찰서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지고, 용산 참사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영산대(총장 부구욱)의 로스쿨을 향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영산대는 법학교육 내용과 방법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지난 5일 서울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부산권에서 부산대, 동아대와 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23일과 29일에는 각각 고려대, 이화여대와 함께 로스쿨의 성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자 교육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물금읍 서부마을에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3일 시는 '물금서부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정비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16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시가 밝힌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물금읍 물금리 756번지 6만3천424㎡ 일대(서부마을 일부)에 도시계획도로 7개 노선을 개설하고, 공원 2곳, 주차장 2곳, 마을공동시설 1곳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물금역 부근 경부선 철도와 인접해 있고,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약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도로시설이 미흡해 화재 또는 재난 발생 시 접근이 어려울 뿐 아니라 상습침수지역으로 재해 위험이 도사리던 곳이다. 시는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노화된 주택을 개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4일 양산장학재단은 19명의 양산사랑 장학생에게 각각 1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양산사랑 장학생은 지역 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성적우수 중학생이 대상으로, 고교 3년 간 장학금은 물론 우수 대학 입학시에는 4년간 등록금도 지급된다. 그동안은 없었던 비교적 혜택이 큰 장학금이기에 중3 학생들의 역외유출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게 사실이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장에 김봉한 신임지청장이 취임했다. 김 지청장은 "양산지청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지만 최근 경기침체와 관련해 경영여건과 고용환경이 아주 좋지 않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전 직원이 합심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해고ㆍ감원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 맞춤형 일자리 나누기,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 등으로 고용불안을 줄이고,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예방을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착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양산의 얼굴인 관광지, 공원 등에 설치돼 있는 공중화장실 청소에 어르신들이 나섰다. 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양산시니어클럽에 위탁,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공중화장실 청소관리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모두 40명으로, 관광지 공원 등 양산지역 46곳 공중화장실을 매일 1회 이상 청소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여한 마약사범이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현장검거됐다. 김아무개(41, 덕계동) 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경 자신의 집 앞에서 학명 메스암페타닌 속칭 필로폰을 0.03g 투여한 뒤, 호흡곤란으로 ㅈ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 투여한 필로폰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려 현장 출동한 경찰에게 3일 새벽 3시 40분께 체포됐다.
영산대 노동조합이 최근까지 14차례의 교섭을 진행, 성과가 없이 교섭이 중단되자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측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0일 노조 출범이후 기준없는 임금, 인사파행 등의 문제로 학교측과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아무런 성과없이 결렬됐다. 이에 지난달 6월 노동쟁의 조정신청 절차에 들어가 지난 3일부터 근무시간을 부분적으로 단축하는 부분파업을 시작한 것.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 각종 교통과태료 체납에 대한 처벌 기준이 강화된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교통체납과태료가 납부기한을 넘길 경우 최대 77%의 가산금이 부과된다는 것. 경찰서는 교통체납과태료가 증가함에 따라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3회 이상 체납시 관허사업의 제한, 신용정보 제공, 법원 감치 등 불이익을 주는 한편 상습체납차량 소재 파악을 통해 단속ㆍ적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