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완연한 가을하늘 아래 ‘2008 교육장배 육상경기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양산지역 46개 초·중학교가 한 곳도 빠짐없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는 1천76명의 학생들이 열띤 승부를 펼쳤다. 학교대항전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는 12학급 이하 목련부, 13~24학급 이팝부, 25학급 이상 까치부 등 3그룹으로 나눴으며, 중학교는 남자 양이부, 여자 산이부 등 2그룹으로 나눠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했다.
인생의 황혼에 찾아온 사랑. 첫사랑보다 더 풋풋하고 살가운 늙은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시민들을 찾는다. 나이를 초월한 날라리 바람둥이 신사이지만 누구보다 내 여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로맨티스트 박동만 할아버지와 미워할 수 없는 욕쟁이 이점순 할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우리 부모님의 옛 모습이다. 서로 의지할 것 없는 외로움의 꼭대기에서 우연히 이점순 할머니의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박동만 할아버지.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동거로 그간 외로웠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점차 서로를 의지하며 황혼의 로맨스를 즐긴다.
목련무용단(회장 정수자)의 두 번째 부채무용 발표회가 1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정수자 회장의 부채무용 독무로 막을 올린 발표회에서는 목련무용단원들이 그동안 땀 흘려 연습한 춤사위가 아낌없이 펼쳐졌다. 목련무용단은 전체가 어우러져 풀어낸 부채무용을 비롯해 창부타령, 태평가 등 민요, 스포츠댄스 등을 선보였으며, 장수풍물패의 사물놀이, 가수 김효원 씨의 초청공연, 무용단을 지도하고 있는 임연금 씨의 살풀이, 양산시연예인협회 정종수 사무국장의 북춤 등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 부산시 강서구)이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이라는 주제로 ‘2008가을문화대축제’를 연다. 오는 11~12일, 18~19일 4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8090콘서트, 비보이 댄스, 퓨전색소폰 공연, 록밴드 공연, 중국기예단 공연 등 이색적인 무대공연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氣) 충만한 도내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양산을 찾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경남도지사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가 11일 양주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것. 11개 시·군, 1천여명이 선수단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 경남국학기공연합회 주최, 양산시국학기공연합회(회장 이강희)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는 양산대표팀, 하북문화의집, 양산센터, 양산보건소 등 4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 도로를 다녀야 합니까?" 덕계시가지의 울퉁불퉁한 도로상태가 오랜 기간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두 달 정도는 더 지나야 깨끗하게 포장된 덕계시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덕계시가지는 도로면이 고르지 않아 차량이 크게 흔들리고, 충격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등 그야말로 도로사정이 말이 아니다. 이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위협이 되기는 마찬가지.
덕계동 서예교실이 겹경사를 맞았다. 강사를 맡고 있는 심재 손영옥 선생이 최근 서각과 서예부문 '국전초대작가'라는 영예를 안은 데 이어 서예교실 수강생 6명이 전국규모 서예대회에서 특선과 입선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낸 것. 손영옥 선생은 지난 2003년 양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사)대한민국 서각대전 초대작가가 됐으며, 지난달 (사)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초대작가가 되면서 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서각과 서예 2개 부문 국전초대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양산지역 10번째 라이온스클럽인 (가칭)웅상우불라이온스클럽(회장 서민조, 이하 우불클럽)이 탄생했다. 우불클럽은 10일 웅상농협 파머스마켓에서 각 라이온스클럽 회장단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총회를 열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I지구의 85번째 클럽으로, 웅상라이온스클럽의 스폰서를 받아 조직된 우불클럽은 앞으로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라이온스협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평산동새마을협의회(회장 최성열)와 부녀회(회장 박일숙)가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평산동새마을회는 회원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홀로 사는 어르신 등 3세대를 찾아 도배와 장판교체, 내부 도색, 전기시설 수리 등 집수리와 주변 환경 대청소로 비지땀을 흘렸다.
"사장님, 공장장님 모두 좋아요. 다시 한국에 와서 일하고 싶어요" "결혼한 지 2년6개월 됐어요. 시부모님과 남편이 잘해줘요" 무대 위에서 서툰 한국말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말하는 이들은 외국인이었다. 문화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족이 됐다. 일터에서는 동료고, 집에서는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며느리다.
양산지역 출신 항일 독립 운동가이자 상해임시정부 설립의 주역인 우산(右山) 윤현진(尹顯振) 선생의 생가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윤현진 선생의 하북 문중(회장 윤중부)과 박인주 의원(무소속, 상ㆍ하북ㆍ동면)은 일반공업단지 내에 포함된 선생의 생가터를 보존하고, 이른 시일 내에 생가를 복원해야 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그간 윤현진 선생의 선양사업 추진을 주장해 온 박인주 의원이 마련한 이날 회의에서 하북 문중은 생가 터를 보존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삼성SDI 신규사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하북면민들의 단결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울주군 삼남면이 삼성SDI 신규사업(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 예정부지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진 가운데 같은 경제권인 하북지역 한 시민단체가 이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삼성SDI 퇴직자들이 결성한 '삼성SDI 통도사 친목회(회장 안병우, 이하 삼통회)'는 지역 곳곳에 삼성SDI 신규사업 유치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지난주 초 하북면과 울주군 삼남면 일대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호소문' 1만6천부를 배포했다.
해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온 국화꽃전시회가 올해에도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펼쳐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제5회 국화꽃 전시회'를 오는 25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9일 동안 양산종합운동장 분수대 주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관상국, 취미국, 현애작 입국 등 국화 3만여점과 야생화,분재, 수련 등 일반화훼 전시, 선인장 전시, 우수농축산물 전시 등을 통해 도심 속의 농심과 연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정서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웃 간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살기 좋은 양산 만들기 범시민운동의 일환인 우리 동네 하나씩 나누기 '+1'사업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을 누리고 있다. 양산네트워크(상임대표 권정근)는 삽량문화축전 기간 동안 '+1'사업 홍보부스를 운영한 결과 90명의 시민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1'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단체나 개인이 찾아가 도와주는 사업으로, 작은 나눔이 모이면 큰 행복이 된다는 생각을 실천한 것이다.
경남도가 2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종합감사에서 양산시가 모두 144건의 행정조치를 받는 등 부당한 행정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난 6월 실시된 경남도 종합감사결과 시는 시정평가 외부수상과 관련해 예산에 편성할 수 없는 보도사례금을 편성, 지출하거나 불법 숙박영업을 일삼는 농어촌 지역 펜션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내용 등의 현지조치 100건을 포함해 시정 91건, 주의 53건 등 모두 144건의 행정조치를 받았다.
양산대학(학장 조병선)의 교문이 지역주민들에게 활짝 열렸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양산대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울려 함께 웃고 즐기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것. 초등학교 때나 즐겼던 추억의 가을운동회를 재현하고, 고향의 추억을 되살리는 허수아비 전시회와 과일조각 시연 무료 특강까지…. 그야말로 열린 대학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양산대의 가을 축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최근 지역신문특별법에 따라 진행되어온 각종 사업에 대해 예산 반영을 꺼려온 정부의 태도에 대해 지역신문사들의 반발이 확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 편성안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융자사업비 20억원, NIE시범학교 지원사업비 8억원 등 57억원을 내년 사업비에서 삭감됐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정부 출연금 역시 지발위가 요구한 1백30억원 가운데 50억원만 반영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일간신문사와 전국의 주간신문사들은 지난 10일 정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 소속 국회의원에게 지역신문특별법 시한 폐지 등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과 모방 자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와 대학이 손잡고 생명경시 풍조를 근절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통도사(주지 정우 스님)와 부경대학교(총장 박맹언)은 7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생명ㆍ생태운동 협약을 맺었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이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을 통한 사회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11월 평생학습강좌를 시작한다. 어린이교양강좌로는 색종이를 이용한 다양한 종이접기를 배우는 '창작교실'이 11월 2일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30명이다. 재료비는 8천원이다.
청소년문화존 10월 행사인 '뷰티페스티벌'이 지난 11일 양주공원에서 2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뷰티페스티벌은 아름다움에 대해 가장 호기심이 왕성한 나이인 청소년들을 위해, 네일아트와 헤어스타일링, 메이크업 무료체험기회를 제공해 청소년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청소년이 직접 분장한 여장남자들이 뷰티쇼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