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입시가 부활되고 일제고사가 시행돼 ‘성적 통지표’까지 각 가정으로 발송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전국 시·도교육위원회 의장들은 지난 8월 27일, ‘사설 모의고사’, ‘0교시 수업’, ‘야간자율학습’등을 학교자율에 맡기고 교육부는 손을 떼라고 경고한 데 이어 9월 12일에는 전국의 교육감들이 ‘중학생 전국 일제고사’를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선언했다. 1997년 고교 입학 연합고사가 폐지되면서 사라졌던 일제고사가 교육감들의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초에는 진단평가를, 학기말인 12월께는 성취도 평가를, 1년에 2차례 실시’하게 된다.하지만 ‘일제고사 부활 방침이 발표되기가 바쁘게 ‘전 과목 시험 대비 수업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수강생이 15% 가량 늘었다’는 보도가 말해주듯 벌써부터 사교육 시장부터 들썩거리고 있다. 일제고사가 시행도 되기 전에 초등학생용 문제집을 펴내는 출판사가 생기고 있다. 한 학습지 업체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학년별·과목별 교과서 단원에 맞춰 수업을 해나가는 ‘진도식 학습지’ 제품의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학력’이란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가의 여부지,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교과목의 점수가 아니다. 고교가 서열화되면 교육과정이란 안중에도 없고 점수 몇 점 차로 개인은 물론 학교와 지역까지 서열 경쟁에 내몰리게 된다. 대입준비를 하는 고교생들의 삶을 황폐화시키는 수학능력고사도 모자라 중학생까지 시험지옥으로 몰아넣겠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기본권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시험을 많이 치른다고 성적이 향상되는 것도 아니지만 점수경쟁은 사교육비부담 외에도 인성을 파괴하고 인간성을 황폐화시키는 반교육이다. 교육이란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키우는 것이지 경쟁을 통해 일등만이 살아남게 만드는 승패를 가리는 과정이 아니다.암기식 점수경쟁은 창조적인 인간양성을 목표로 하는 세계화에도 역행하는 처사다. 2003년부터 시행된 7차 교육과정에서는 일제고사가 아니라 면접, 체크리스트, 관찰,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형태의 수행평가 위주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 평가 처리 또한 총점과 평균 점수 기록 중심에서 개별 학습자의 학습내용 특성별 성취 수준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서술형 방식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7차교육과정 시행목적과 다르게 일제고사를 부활하겠다는 교육감들의 결정은 교육과정조차 무시하겠다는 폭거다. 일제고사가 시행되고 연합고사까지 부활된다면 개인은 물론 학교와 지역간의 경쟁으로 나라를 시험공화국으로 내몰게 될 게 뻔하다. 점수경쟁, 학교간 서열화, 사교육 증대로 이어질 일제고사 부활시도는 중단해야 한다.
‘운동은 신이 내린 최고의 보약’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보약인 운동이라 할지라도 지나치게 하면 신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이는 신경계를 가진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이다. 운동할 때는 운동효과가 큰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성도 대단히 중요하다.그래서 이 두 가지 조건, 즉 효과가 있으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정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운동을 적당한 운동이라고 하며 건강을 위한 운동은 이 정도에서 그쳐야 한다. 그러면 운동을 어떻게 해야 자기의 체력에 적합한가 하는 것이 문제인데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얻기란 쉽지 않다. 건강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의사조차도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적당히 하세요” 라든가 아니면 “무리하게 하지 마세요” 하는 추상적인 말 가지고는 확실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대부분, 남들이 주로 하는 방식대로 따라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혹자는 한 달에 한두 번 힘겨운 등산이나 체육대회 등을 하고서 건강 및 체력이 향상되었을 거라고 믿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운동의 효과면에서 볼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반대로 매일같이 하기는 하나 신체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고 강변을 천천히 걷는다든지 아파트 주위를 산책하는 것 역시, 기분전환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체력증진 면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음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서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와 같이 운동은 너무 강하면 오래 지속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병을 얻게 되고, 너무 약하면 충분한 효과가 얻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너무 강한 운동(운동한계)과 너무 약한 운동(최소운동)의 중간에 속하는 범위가 자기에게 알맞은 ‘ 유효범위의 운동’이며 이 유효범위의 운동을 ‘ 적당한 운동’이라고 한다. 적당한 운동은 유효성과 안전성 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어야 하며 적당한 운동 강도는 맥박수를 기준으로 하여 최소운동맥박수와 운동한계맥박수 사이에서 진행되는 것이 좋다. 자신의 50%에 해당하는 운동강도를 구하려면, 최대맥박수에서 안정시맥박수를 뺀 값의 50%에서 안정시맥박수를 더해주면 되는데, 이 값이 자신의 ‘최소운동맥박수’이다. 이 때 최대맥박수는 220에서 자기 나이를 뺀 수치다. 예를 들어, 나이 40세이고 안정시 맥박수가 70회인경우 50%의 운동강도는 125로 나온다. 심장기능향상은 물론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는 40세에는 맥박수가 적어도 매분 125회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마찬가지 방식으로 이 사람의 80%에 해당하는 운동한계맥박수를 계산하면 158이 나오는데 운동 중에 맥박수가 매분 158회 이상 올라가는 무리한 운동을 삼가하는 것이 상해나 돌연사 같은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깅을 예로 들어서 적당한 운동강도를 알아 보려면, 가급적 평탄한 지면을 선택하여 속도를 될 수 있는 대로 일정하게 해서 달린다. 5분간 달린 후 정지하여 곧 바로 맥박을 10초간 측정한 다음, 그 값을 6배 한 후 1.1을 곱해주면 그 값이 운동중의 자신의 심박수가 된다. 운동 직후에 정확하게 맥박을 측정 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해 두면 도움이 된다. 1.1을 곱하는 것은 운동을 정지하면 심박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그 값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40세이고 10초간의 맥박수가 20이였다고 하면, 6배하면 120이 되고 거기에 1.1배하면 132가 된다. 이것은 당신의 연령대에서 약 60%의 운동강도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참고로 말씀드리면, 적당한 운동강도는 자신의 최대산소섭취량의 50~80%의 범위에 해당하는 정도를 말하는데, 최대산소섭취량과 심박수는 비례하기 때문에, 운동강도를 측정하고자 할 때는 계측하기 쉬운 맥박수로 운동강도를 결정하게 된다. 맥박수는 심박수와 일치하기 때문이다.스포츠문화는 이제 경기장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 깊숙이 파고든지 오래이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운동하기 더 없이 좋은 이 계절에 나에게 알맞은 운동을 통해 건강의 증진과 더불어 정신적인 활력과 함께 새로운 자신감을 얻기 바란다.
참여와 나눔의 한마당인 ‘제2회 양산시복지박람회 및 자원봉사대축제’가 더불어 함께 나누는 기쁨을 주제로 지난 13일 양산종합운동장 시민분수대 광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회복지시설과 자원봉사단체 66곳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ㆍ자원봉사 유공자 표창과 나눔의 걷기대회, 지역예술인 미니콘서트 등이 펼쳐졌으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마당과 체험마당, 상담마당, 장터마당 등이 마련되어 복지사회로 가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사랑온도 100℃ 나눔 열기 후끈전형적인 가을날씨에 기분까지 상쾌했던 지난 13일 양산종합운동장 시민분수대 광장은 복지사회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열기로 뜨거웠다.시민들의 복지인식을 개선하고 복지참여의 다양한 경로를 인지시켜 모든 시민이 함께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양산시복지박람회·자원봉사대축제의 막이 올랐기 때문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에는 국악청 예술단의 퓨전타악공연과 양산여고 관악부의 관악대연주가 축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 개회선언에 이어 시민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강신자 씨 외 7명과 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 외 5단체에 대해 양산시장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2부 행사의 첫 문은 나눔의 걷기 대회가 열어, 휠체어를 동반한 100여명의 장애우와 일반시민 1천여명이 운동장 일원을 함께 걸으며 장애우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키도 했다.마지막으로 진행된 지역예술인 미니콘서트에서는 양산시연예인협회 임재석 씨의 사회로 황원태, 신기류 등 가수 7명의 열띤 공연과 B-boy, 밸리댄스,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동시에 펼쳐져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우웠다. 이 외 부대행사로는 전시마당과 체험마당, 상담마당, 먹거리마당 등 알찬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시마당에서는 사회복지기관과 자원봉사단체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다양한 복지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자원봉사체험마당에서는 어울림가족봉사단, 양산대학 아동영어복지보육과, 양산수지침봉사단, 청소년문화원 등 지역의 많은 봉사단체가 참여해 평소 지역의 곳곳에서 펼치는 봉사활동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사랑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해 기대가 컸던 만큼 몇가지 아쉬운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지난해 행사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기게 해 주었던 장애우들의 수기발표와 장애체험마당이 올해는 누락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나눔의 걷기대회와 미니콘서트로 인해 정작 홍보마당와 체험마당 등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여러 단체들의 의식도 조금은 성숙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초 3시까지로 행사일정이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중간에 부스를 텅 비우고 철수해 버리는 단체로 인해 시민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으며, 시민들의 참여는 유도치 않고 단체 회원들끼리 부스를 지키며 시간만 때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복지공동체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의미의 행사인 만큼 내년에는 시민과 장애우, 그리고 소외된 계층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훈훈한 행사가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이색 체험 마당청소년 봉사를 이끈다 - 한국청소년문화원
유독 청소년 봉사자들이 많았던 체험부스. 체험내용도 물풍선놀이, 긴줄넘기, 투호, 핫케익 만들어 먹기 등 또래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스내에 특별히 마련된 김지영씨의 미술치료코너는 계속해서 밀려드는 상담신청으로 인기를 끌었다. 웅상에서 활동중인 한국청소년문화원(원장 임재춘)은 지난 1997년 설립이후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일에 주력해 온 단체로 지역사랑 자연환경 운동, 문화재 지킴이, 외국인 자녀들 학습지도, 또래 상담활동, 청소년 금연운동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동휠체어 수리기금 마련 - 일송정&지체장애인협회
13년째 지체장애인협회를 후원하고 있는 일송정 봉사회가 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우 전동휠체어 수리기금 마련을 위해 행사내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 뿐 아니라 잦은 고장으로 전동휠체어 사용에 애를 먹고 있는 장애우들을 위한 일인만큼 일송정 이상수 회장 외 많은 회원들과 지체장애인협회 사람들이 힘을 모아 청바지 판매에 나섰다. 일송정은 순수 봉사단체로 지난 중증장애우 나들이를 개최해 회원들이 자청해 장애우들을 업고 나들이를 다녀 주위의 귀감이 되기도 했던 단체이다.----------------------------------------------자랑스러운 봉사인·봉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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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양산시 마공회(회장 문승일)는 지역 인재육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은 100만원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1966년 말띠공무원 26명으로 구성된 마공회는 이 외에도 지역 불우이웃돕기 앞장서는 등 선행활동을 펼쳐 왔다. 양산시 / 사진제공
지난 14일 양산박 사진동우회는 원동문화센터에서 110명의 할아버지 할머니께 장수(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드려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사진을 찍은 어르신들은 “회원들이 직접 화장도 해주고 사진까지 찍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양산박 사진동우회 / 사진제공
지난 14일 수질정화공원에서 ‘제1회 경남농아인축구클럽리그’ 3차대회가 열렸다. 마산, 김해에 이어 세 번째로 양산에서 펼쳐지는 리그대회는 경남 지역의 농아인 축구클럽 양산, 창원, 마산, 김해팀이 참가해 창원팀이 우승한 가운데 양산팀이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양산 농아인협회 / 사진제공
지난 9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007 양산시민아카데미’ 세 번째 강의가 열렸다. 여성전문병원 에스더클리닉의 여에스더 원장이 ‘젊고 신수 훤하게 사는 방법’이란 주제로 진행한 이날 강의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보건소 송창윤 공중보건의(34)는 “11월 말까지 독감예방접종을 맞으셔야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며 “접종 후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음주를 삼가고 절대 목욕을 해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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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사)한국 신장장애인 경남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황의붕)가 장애인 복지정책에서 많은 부분 소외를 받아온 신장장애인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도모하며 지부 개소식을 가졌다. 신장장애는 말기신부전으로 인해 주 3회, 하루 4시간 이상 평생 동안 투석을 받아야 생명 연장할 수 있는 장애로 2000년부터 법정 장애인으로 등록됐으나 장애인 복지정책에서 많은 부분 소외를 받아왔다. 현재 양산에 있는 신장장애인 회원 수는 지난 1일 현재 182명으로 투석 147명, 이식 35명이다. 하지만 혈액투석을 할 수 있는 병원은 중부동 중앙의원과 명곡동 조은현대병원 2곳뿐이어서 신장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황의붕(51) 초대 지부장은 “지금까지 신장장애인은 신장병의 이해부족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버림받아왔다”며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속은 문드러져 버린 우리는 이틀에 한 번 씩 투석을 받아야만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내적장애인”이라며 이에 걸 맞는 권익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협회 정재성 회장은 “신장장애인의 인식이 낮은 상태에서 지부를 만들고 활동을 하는 것은 출산과 맞먹는 고통”이라며 “그래서 양산지부 창립을 반대했었지만 황의붕 지부장의 열정과 회원들의 염원을 믿고 응원을 하겠다”며 협회를 잘 이끌어나가기를 기대했다.
삽량초등학교 맞은편에는 대단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으레 건설현장이 그렇듯 대형 공사차량과 각종 공사잔해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지만 삽량초 학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 걱정이 전혀 되지 않는 모양인지 태평하다. 왜일까?삽량초 맞은편에서 주공아파트 시공을 맡고 있는 진흥기업(주) 공영환 현장소장과 그 직원들은 매일 아침 등·하굣길 교통정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자연히 발생하는 쓰레기가 학교 운동장으로 넘어갈까 걱정하며 매주 학교운동장 청소를 자청해 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삽량초 배구부 학생들을 위해 배구공 30개를 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삽량초 조규환 교장은 “1천세대가 넘은 대단지 아파트 공사가 학교 앞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건설현장 직원들이 스스로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학교 뿐 아니라 인근주민들을 위해 청소 등의 정화활동을 펼치기 때문에 전혀 걱정스럽지가 않다”며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여간 피곤한 업무가 아닐텐데 이런 봉사활동까지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니 고마울 따름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흥기업(주)의 이같은 따뜻한 나눔의 모습이 처음부터 주민들에게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비산, 소음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2건의 민원이 제소되기도 했다. 이러한 민원에 대해 공영환 소장은 타산지석의 마음으로 합리적인 방법을 찾고 충분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펼쳐왔다. 동시에 직원 3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매주 화요일 아침 2시간씩 인근 하천인 다방천과 학교 운동장, 공원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공사현장 주변에 보리와 유채꽃 등 각종 작물을 심기도 했다. 이때까지도 주위의 반응은 냉담했다. ‘하루, 이틀 하다 말겠지’라고 말하는 일부 주민들의 비아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교적 깔끔한 공사현장이 유지되고 유채꽃과 보리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주민들이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 게다가 꾸준한 봉사모습을 지켜본 양산시에서 지난 6월 양산시장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공영환 소장은 “이같은 노력에 주민들은 일부 소음이나 분진 등은 건설현장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힘들지만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는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50년 전통과 함께 ‘학력 우수학교’로 정평이 나 있는 물금동아중학교에는 벼락치기 공부, 삼당사락(三當四落)이라는 말들이 사라진지 오래다. 수학공식 하나 더, 영어단어 하나 더를 가르치기 보다는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교육하고 있는 물금동아중. 그 참교육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경남 산청 대안학교의 한 학생이 EBS교육방송 학습만으로 서울대 법대에 합격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어찌보면 EBS교육방송은 족집게 과외나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유명학원 강좌에 비해 학습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시험문제 적중률보다, 명쾌한 문제 풀이집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EBS교육방송은 이러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3~4시간 자면서 족집게 과외를 받는 학생들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서울대에 시골 대안학교 학생이 거뜬하게 합격하게 된 비결이 아닐까?양산에도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에 주력해 이미 학력 우수학교로 정평 나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물금동아중학교이다. 예습·복습효과 있는 교육방송“칠판만 바라보고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다각적인 영상매체로 생동적인 수업이 진행되어야지만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공부하게 됩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EBS교육방송이예요”물금동아중은 2005년 시 지정 교육방송 프로그램 활용 시범학교로 선정, 1년간 모범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방송 프로그램 활용은 EBS교육방송을 자율학습 시간에 청취하게 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 학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교육사업이다. 학생들은 매일 8시 10분부터 50분까지 40분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을 EBS교육방송을 보면서 공부한다. 학생들에게 EBS교육방송은 오늘 하루 공부를 시작하는 예습이면서, 어제 하루 공부를 정리하는 복습의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교무부장 정해영 교사는 “중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EBS교육방송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를 보면 정말 놀라워요. 우리 학생들이 그저 대견할 뿐입니다”라고 전했다. 학교평가, 최우수 학교로 선정아직 마냥 노는 것이 더 좋은 중학생들에게는 매일 아침 교육방송 청취가 힘들만도 한데, 물금동아중 학생들은 교육방송을 청취하는 학교가 너무나 고맙다고 한다. 이승기 학생(3학년)은 “혼자 EBS교육방송을 청취하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 우리 학교를 부러워해요. 그 친구들은 부모님 권유로 하는 수 없이 청취하고는 있지만 혼자 공부하는 것이 지겹고 꾸준히 하기 어렵다고 해요”라고 말했다. 물금동아중 학생은 전교생이 함께 교육방송을 청취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우정도 나눌 수 있다. 또 방송이후에는 교사가 이를 활용해 교과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보다 더 알찬 복습효과를 누리고 있다. 물금동아중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노력은 비단 EBS교육방송만이 아니다. 교과서 내용과 일반상식으로 문제를 출제해 대회를 가지는 ‘동아 골든벨 울리기’, 학생이 스스로 도서관을 찾도록 만드는 ‘통합논술교육’ 등이 함께 교육된다. 뿐만 아니라 특목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과 교사들의 특별지도와,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 제도, 영재반 운영 등은 물금동아중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장학혜택이다. 때문에 지난해 양산교육청 주관 학교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로 비쳐진다. 꿈과 추억을 만드는 ‘골든벨’이 중 ‘동아 골든벨 울리기’는 학생들에게 단연 인기다. 2004년 KBS1 VJ 특공대에 소개되기도 했던 물금동아중의 이색 행사인 골든벨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향상시키는 교육방법 중 하나이다. 대회 전 각 과목마다 예상문제를 출제하고, 책이나 신문으로 일반상식을 공부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바로 학습을 하는 셈이다. 매 학기마다 열리는 골든벨은 각 반별 예선전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0여명의 학생들로 학년별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우승한 학생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기쁨과 함께 학교에서 준비한 상품도 받게 된다고. 그렇다고 골든벨을 준비하며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 골든벨은 물금동아중 학생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축제의 장(場)이기도 하다. 그동안 방과후 학교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닦은 실력을 친구들 앞에서 자랑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물금동아중에게 골든벨은 꿈과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최송식 교장“학교, 그 자체의 우수성으로 평가받을 터”“우수한 학교에 입학하는데 통학거리가 걸림돌이 될까요? 저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비전이 있는 학교, 꿈을 이룰 수 있는 학교라면 말이죠”최송식 교장은 단순히 통학거리가 멀다는 이유만으로 일부 학부모들이 중학교 배정에 불만을 호소했었던 지난 일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한다. 9월 1일 물금동아중을 책임지게 된 최 교장은 올해는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매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하면 물금동아중이 양산은 물론 경남권 학교 가운데 상위를 차지해 왔습니다. 3년 동안 꾸준히 지속해온 EBS교육방송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과 해를 거듭할 수록 확대되고 있는 각종 장학제도, 그리고 열정을 가진 교사들의 개별학습 지도 등이 물금동아중을 학력 우수학교로 만든 것이죠”최 교장은 이 모든 것들이 통학거리와는 비교될 수도 없는 물금동아중만의 자랑임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양산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영재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교육감 표창 11명, 교육장 표창 53명, 기타 대외상을 110명이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서울전역 중학생이 자신이 희망하는 고등학교는 학군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광역학군제’를 도입하겠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통학거리와는 상관없이 우수한 학교라면 어떤 지역이든 원하면 진학할 수 있도록 학교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죠. 그만큼 학교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학교 그 자체’라는 것이죠”최 교장은 학교 그 자체로 평가받겠다는 각오로 최근 학교의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무엇보다도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로 학교 시설과 교육환경의 현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또 여느 학교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위해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물금동아중에 대한 오해와 진실▶학력 우수학교로 소문이 나 있어 공부를 못하면 학교생활이 힘들다?물금동아중 학생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학력이 우수한 학생들만 모인 것은 아니다. 꾸준한 EBS교육방송 청취와 통합논술지도, 교사들의 수준별 지도, 각종 장학제도 등이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물금동아중 학생들의 학력이 우수해 지는 것이다. 학교의 자율적이지만 체계적인 학습 분위기를 익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성적은 향상될 수 있다. ▶50년 전통의 학교라 시설이 낡았다?현재 교육환경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냉난방 시설과 인체 무해한 화이트보드 칠판을 모든 교실에 설치했다. 또 1만여권이 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도서실과 멀티미디어 학습이 가능한 컴퓨터실을 완벽히 갖추었다. 이 뿐 아니라 어학실습실, English Zone, 시청각실 설치와 화장실, 학생 휴게실, 운동장 급수대 등 기존시설 역시 개·보수를 통해 보다 낳은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학교가 외곽에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등·하교 시간에 시내버스를 학교 교문 앞까지 운행하도록 했다. 등교시간인 7시부터 30분간 5분 간격으로 128번, 32번, 128-1번, 127번 등의 시내버스가 북정을 출발해 신도시를 경유한 다음 물금동아중 교문까지 도착하도록 되어 있어 더는 교통의 불편이 없을 것이다. 또한 신도시와 학교간 직행노선과 등하교 시간대 버스 증편 등의 사항을 양산시와 적극 협의중에 있다. ▶교복이 이쁘지 않다?전교생과 전교직원의 설문조사를 통해 2007년에 교복이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 착용감과 활동성이 매우 좋고, 남학생은 활기차 보이는 느낌을 강조하고 여학생은 세련되면서도 청순한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재탄생되었다.
2007 삽량문화축전 민속씨름 대회에서 우승한 서창동 씨름 선수단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 상당의 우승 시상금을 12일 웅상출장소에 전달했다. 씨름 선수단(이태걸, 송대철, 정해룡, 전영찬, 문신철, 신성준, 이상호)은 “우승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며, 대동화합이라는 씨름대회 취지를 살려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창동 / 사진제공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가을밤, 작고 소박하지만 알찬 문화제가 열렸다. 희망을 만드는 웅상사람들과 선우4, 5차아파트 청년회가 주최한 ‘코스모스 문화제’가 지난 12일 저녁 선우4, 5차 아파트 앞 수변공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처음 열리는 코스모스 문화제는 ‘주민들이 만드는 주민들을 위한 주민들의 문화제’로, 천둥소리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과, 순수 아마추어 시민 댄스팀과 전문 댄스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임창정, 하지원 주연의 영화 ‘1번가의 기적’을 상영하며 문화제를 마무리 했다. 코스모스 문화제를 주최한 희망을 만드는 웅상사람들 서일광 위원장은 “주민들의 힘으로 문화제를 만들어 서민들의 사회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문화제를 기획했다”며 “첫 시작은 미약하지만 해마다 커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문화제에서 주최 측은 따뜻한 커피와 어묵 등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를 판매해 수익금을 문화제 운영자금으로 사용했으며, 다소 쌀쌀한 저녁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모여 새로운 문화제의 가능성을 밝게 했다.
지난 9일 덕계우체국 맞은 편 공터에서 덕계동을 떠들썩 하게 했던 주민 화합의 잔치가 펼쳐졌다. 2천5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가진 ‘덕계동민 한마음 축제’가 열린 것.한마음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덕계동사무소를 비롯해 덕계지역 6개 기관, 13개 단체가 주관·후원한 이날 행사는 주민들의 가요콩쿠르에 대한 추억을 달래는 동시에 지역 소속감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축제는 사물놀이, 밸리댄스, 추억의 가요콩쿠르대회,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추억의 가요콩쿠르대회에서는 장흥2마을 서준교 씨가 대상을 받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밖에 덕계동사무소 직원들과 덕계동주부클럽, 덕계동적십자봉사회는 먹거리 장터와 생맥주 판매, 의류바자회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유명브랜드를 저가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던 의류바자회에서 나온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로 해 한마음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국도 7호선 차선 재도색웅상출장소는 국도 7호선 정비사업의 가운데 하나로 덕계구간 차선과 노면표지 재도색 작업을 시행한다. 이는 최근 차량의 잦은 통행으로 국도 7호선 일부 구간에 차선이 지워져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협하는데 따른 것.이에 따라 웅상출장소는 이달 안에 7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차선 퇴색이 심한 천불사 입구~대승2차아파트 간 9.2km구간을 재도색 한다. ‘1일 기업현장체험’ 실시웅상출장소는 10월 중순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일 기업현장체험’을 한다. ‘1일 기업현장체험’은 기업후견인제 시행업체 가운데 5~10개 희망업체에서 팀별로 실시되며, 체험활동은 기업활동에 지장이 없는 업무 위주로 진행된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기업현장체험을 통해 지역 기업의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며 “찾아가는 현장행정으로 지역발전과 함께 행정신뢰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등록공장 직권정리웅상출장소는 오는 11월 말까지 지역 내 등록공장에 대한 직권정리를 실시한다. 웅상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등록된 440여개 공장 가운데 도산이나 폐업을 하고도 등록취소를 하지 않은 100여업체와 사업계획변경에 따른 등록변경을 하지 않은 40여업체를 파악해 직권정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등록을 취소하지 않은 공장은 직권정리하고 등록내용과 현황이 다른 공장은 시정명령이나 계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무진단 보고회 열어웅상출장소는 지난 4일 출장소 간부 공무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에 대한 현안 등 49건에 대한 업무진단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 웅상출장소 개청 이후 신설업무와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참석 공무원들은 ▶업무숙련도 향상을 위한 과제연찬 분야 ▶직원복지와 단합분야 ▶도시정비와 발전을 위한 도시계획분야 ▶대민 친절분야 등 담당분야 업무에 대한 진단과 문제점, 해결책 등을 제시했다.
평산동사무소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초노령연금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행정업무를 원활히 추진하고자 기초노령연금 설명회를 지난 9일 열었다. 각 마을 경로당 회장과 총무 등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 평산동은 연금제도의 신청자격과 절차, 구비서류, 선정기준, 연금지급액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신청대상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도록 당부했다. 내년부터 기초노령연금제도가 시행되면 월소득이 40만원 이하이거나 소득이 없으면서 재산이 9천600만원 이하인 독신노인은 소득과 재산에 따라 매월 2만~8만3천640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재산이 없고 소득이 64만원 이하이거나 재산이 1억5천360만원 이하인 노인 부부는 매월 3만2천~13만3천820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평산동은 만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달 1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집중신청기간에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리지 않도록 마을별로 분산 접수할 계획이다.평산동은 9월 말 현재 전체인구 2만3천981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2천207명, 70세 이상은 1천261명으로 65세 이상은 내년 4월부터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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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웅상지역 시내 곳곳에 웅상지하철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 ||
KBS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공시청 설비 개선 사업 대상지로 양산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KBS 공시청 설비 개선 사업팀 관계자가 직접 시의회를 찾아 사업을 설명하고, 양산시의 예산 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KBS측의 설명에 따르면 KBS가 난시청 지역 해소와 디지털방송시설 확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노후 공시청 설비 보수 사업이 이미 전국 30만 세대에 시행 중이며, 추가 사업 실시를 위해 양산시가 검토되고 있다는 것. 하지만 KBS가 당초 추진해온 공시청 설비 개선 사업은 전액 KBS가 부담할 계획이지만 양산의 경우 난시청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자체의 부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의회는 지상파 방송이 나오지 않는 난시청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양산이 난시청 지역에서 제외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 양산시의 사전 지정 작업이 미흡했다는 지적 이후 시민들의 채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할 것을 양산시에 요청했다.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실시될 공시청 개선 사업은 한 아파트 단지 당 300~500만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사업이 추진될 경우 KBS와 양산시가 각각 50%씩 사업비를 분담한다는 조건이다. 김일권 시의회 의장은 “양산은 대부분 지역이 난시청으로 케이블 방송을 통해 지상파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케이블 업체의 독과점으로 시민들의 채널 선택권이 제약되는 만큼 시의 재정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의 사업이 양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KBS, MBS, EBS 등 지상파 방송 5개 채널을 유료 방송과 계약없이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18일부터 이동출입국관리사무소를 양산시청에서 양산상공회의소로 이전·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산상의 관계자는 “최근 양산시청 민원실에 설치된 이동출입국관리사무소를 이용하는 민원인 수가 늘어나면서 민원창구가 혼잡해짐에 따라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출입국관리사무소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설치·운영되며, 외국인등록, 체류기간연장, 체류자격변경 등 외국인 체류업무를 취급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051-461-3035)나 양산상의 진흥사업팀(386-400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