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와 기온이 높고 자외선 강도가 강한 여름철에는 물놀이로 인하여 눈 바깥쪽의 각막, 결막이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며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약화되어 눈 질환이 쉽게 발생합니다. 여름철 안과질환의 대부분은 결막염으로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이 있습니다.이들 결막염의 증상으로는 눈에 갑작스런 이물감과 통증, 눈부심이 있고, 이차적인 세균성 감염이 동반될 경우는 노란 눈꼽이 발생합니다. 또한 결막이 빨갛게 충혈되고 심할 경우 결막의 작은 실핏줄이 파열되어 결막 아래 출혈과 부종이 생깁니다.물놀이 후 이들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한 뒤에는 되도록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손에 의한 눈의 접촉을 피하도록 합니다. 안대는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고 눈꺼풀 및 결막의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그리고 염분 성분과 모래가 많은 바닷가와 염소 소독을 주로 하는 수영장에서 장시간 물놀이를 한 경우 이들 성분에 의한 자극성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에 이물질이나 바닷물이 과도하게 많이 들어 온 경우 생리 식염수나 깨끗한 생수로 눈을 세척해 주고, 약국이나 자가 처방을 통해 임의로 약을 구입해 치료하면 후유증이나 시력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안과 전문의 진료후 안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체력 소모가 많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눈에 좋은 영양소는 비타민 A, B, C, E등으로 비타민 A는 동물의 간, 버터, 달걀 노란자, 냉이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 B는 돼지고기, 김, 고등어 등에 비타민 C는 고구마, 감자, 딸기 등 과일에 많고 비타민 E는 식물성 기름, 참치, 아몬드 등에 풍부합니다.
Q. 3년 전에 조카가 취직하는데 신원보증을 하였습니다. 조카가 최근 회사의 돈을 몰래 쓰고 도망을 갔고 회사는 저에게 신원보증에 따른 책임을 지라고 하는데요.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습니까.
A. 회사에 취직할 때 구비서류로 신원보증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신원보증은 근로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책임있는 사유로 사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 신원보증인이 그 손해를 배상하기로 하는 계약입니다. 즉, 이 글을 읽는 독자분이 친척이 취직하는데 신원보증을 하였고, 친척이 근무중에 책임있는 사유로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면 그 손해를 배상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원보증의 기간은 최대기간이 2년입니다. 신원보증기간을 정하기 않거나 2년보다 장기간으로 약정하더라도 2년으로 단축됩니다. 만일 회사가 신원보증기간을 연장하려면 2년이 지난 후에 다시 신원보증을 갱신하여야 하고 자동으로 갱신되지는 않습니다. (신원보증법은 과거에 신용보증기간이 5년으로 규정되어 있었으나, 신원보증인에게 장기간 책임을 묻는 것이 가혹하여 2년으로 단축되었습니다)그리고 신원보증인이 책임을 지는 손해는 신용보증을 한 근로자의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의한 행위에 의하여 사용자에게 손해를 입혔어야 합니다. 즉, 근로자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통상의 주의를 기울였지만 회사에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신원보증인은 책임이 없습니다.신원보증을 한 때로부터 2년이 지나 조카가 회사에 손해를 입힌 행위를 하였으므로 질문하신 분은 회사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만일 조카가 회사의 돈을 횡령한 행위가 신원보증을 한 기간내에 발생이 되었다면(즉 신원보증을 한 때로부터 2년 이내에 횡령행위가 있었다면), 신원보증기간내에 발생된 손해이고 조카가 고의로 회사의 돈을 횡령한 것이므로 질문하신 분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즉, 횡령행위가 여러번에 걸쳐 있어 왔고, 횡령행위가 신원보증을 한 때로부터 2년이내에 1회, 2년이 지난 후에 3회에 걸쳐 있었다면, 2년 이내에 이루어진 1회의 횡령행위에 대하여는 질문하신 분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따라서 질문하신 분은 조카의 횡령행위가 신원보증기간내에 발생된 것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됩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마음이 한껏 부풀어 있는 요즘이다. 휴가지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짜느라 들떠 있다 보면 한쪽 구석에 슬그머니 떠오르는 고민. 휴가지 땡볕 아래에서도, 휴가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아름답길 바라는 여자의 욕심이여~!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어떤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지, 휴가지에서 혹사당한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몰라 허둥댔다면 모두 눈을 크게 뜨고 보라. 완벽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1. 휴가지로 출발하기 전 두꺼운 화장은 가라!
올여름은 BB크림으로 상쾌하게~휴가지에서 지나칠 정도로 화장을 한 여성을 보면, 이런 데까지 와서 꼭 저렇게까지 화장을 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푹푹 찌는 날씨에 두껍고 컬러풀한 화장은 오히려 역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더위를 핑계로 화장을 과감히 생략한다는 것은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쉽지 않은 일. 한국미용직업전문학교 정순덕 원장은 “BB크림을 이용해 건강미를 살린 생얼 화장을 하라”고 권한다. 짐은 줄이고, 멀티기능을 한 번에∼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영양, 보습 등 제품 하나에 여러 기능이 포함된 멀티 BB크림으로 피서지 두꺼운 화장을 피해보자.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고 깨끗한 피부를 연출하면서 화장의 여러 단계를 하나로 줄여 간편한 휴가용 화장품으로 제격이다.강렬한 자외선, 넌 나에게 안돼~피부가 따가울 정도의 강한 바닷가에서 갑자기 과도한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노화는 물론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선크림은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차단지수가 낮아도 여러 번 자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SPF(자외선 차단지수) 1이 약 20분인 것을 고려해 SPF 15는 15X20분=5시간이라는 공식이 나오니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춰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나오는 BB크림은 대부분 SPF(자외선 차단지수) 15인 것을 참고하자. 그래도 컬러풀한 화장을 원한다면?생얼 화장이 너무 밋밋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아이섀도로 눈가를 시원하게 표현하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땀에 지워지지 않아야 한다는 ‘특명’을 지켜야만 아름다운 눈매를 과시할 수 있다.
정순덕 원장은 “눈 주위는 얼굴 중에서 지성성분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전체적으로 파우더를 얇게 바른 뒤 눈 화장 전에 한 번 더 발라서 유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섀도는 푸른 색상으로눈썹화장은 두껍지 않게 그려준다. 눈썹 라인을 그린 후 트윈케이크로 다시 눈썹의 유분기를 제거한 후 갈색 아이섀도를 덧발라주면 눈썹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아이섀도 색상은 시원해 보이는 블루, 그린, 화이트 계열을 이용해 꼬리 부분에 살짝 포인트를 주면 눈매가 한결 부드럽고 시원스럽게 보인다.
아이라이너는 아이섀도를 바른 후 칠해줘야 땀이나 물에 덜 지워지는 효과를 발휘한다. 워터프루프 타입의 액상 아이라이너로 발라야 번지지 않고 쉽게 수정할 수 있다.
여름철 속눈썹이 처지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아이래시 컬러로 살짝 집어 컬링한 후, 검정 마스카라로 한올 한올 올려주듯이 꼼꼼하게 발라주면 끝. 2. 휴가지에서 돌아와서‘화끈화끈’ 열 오른 피부
천연팩으로 다스리자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파란빛을 머금은 바닷가, 얼굴을 환하게 드러내고 웃는 모습. 사진 속의 자신은 더없이 행복하게 웃고 있지만 사진 밖에서는 휴가 후유증으로 혹사당한 피부가 울상이다. 레지나 코스메틱 김금희 원장은 “햇볕에 탔다는 것은 수분을 많이 빼앗겼다는 뜻이므로 팩을 하기 전에 수분공급을 하는 것이 순서”라고 조언한다. 우리 몸의 70%를 담당하는 수분을 어느 정도 채워줘야 피부가 영양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는 것.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나에게 맡겨라!자외선을 많이 받은 피부는 수분을 많이 빼앗기게 되어 피부가 건조한 상태로 되거나 피부에 주름을 만들어서 노화를 나타나게 되며,멜라닌 색소 세포가 증가하여 기미, 주근깨, 잡티 등으로 남게 되고, 피부 각질이 3~5배 두꺼워진다.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피부관리를 해보자.1. 감자+녹두 팩
①감자 1개를 껍질째 강판에 갈아서 거즈에 걸러 즙을 만든다. ②녹두분말 4찻숟갈에 ①을 부어 농도를 조절한다. ③얼굴에 바르고 15~20분 정도 지난 후 찬물로 씻어낸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 발라도 좋다. 2. 감자+율무 팩
①감자 1개를 껍질째 강판에 갈아서 거즈에 걸러 즙을 만든다. ②율무분말 4찻숟갈에 ①을 부어 농도를 조절한다. ③얼굴에 바르고 15~20분 정도 지난 후 찬물로 씻어낸다. 3. 달걀 노른자+바나나 팩
①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간다.
② 바나나 1/2개+달걀노른자1개+영양크림 한 숟가락을 섞어준다.
③ 묽을 면 밀가루로 농도조절을 한다.
④ 얼굴에 일단 팩을 엷게 한 번 발라준 후 다시 거즈를 깔고 덧 발라준다. 15분 후 미온수에 씻는다.4. 녹차팩
① 비누 세안 후 녹차 잎이나 티백을 우려낸 물로 마사지하듯 토닥거리면서 헹군다.
② 욕조에 물을 받은 뒤 녹차를 마시고 난 티백이나 녹차잎을 담근다.
③ 붉게 탄 피부를 진정시킬 때는 찻잎이나 티백을 얼린 다음 거즈에 싸 붉어진 부분에 올려놓으면 피부가 지정된다.
tip 천연팩, 제대로 알고 하자플로라 네일샵 임우정 관리사는 “열을 가라앉히는 데는 감자팩이 가장 좋지만 독성으로 트러블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춰 팩을 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건조한 피부
꿀, 달걀노른자, 우유, 요플레
* 예민한 피부
우유, 녹차우린 물, 당근즙, 요플레
* 지성, 여드름 피부
오이즙, 달걀흰자, 녹차우린 물, 감자즙
* 기미, 미백치료용
감자즙, 오이즙, 꿀, 녹차우린 물팩은 1주일에 2회가 적당하다.
양산시농아인협회 소속 이글스축구클럽과 삼양교회 축구선교단이 지난 22일 하수종말처리장 축구장에서 우정의 축구시합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호흡을 느끼며,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소중하고 즐거운 시합이었다고 전했다. 양산시농아인협회 / 사진제공
어우름 가족봉사단과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이 함께 지난 28일 농촌일손돕기봉사를 다녀왔다. 바쁜 농번기 농촌체험봉사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과 동시에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 / 사진제공
창립총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양산박물관 건립 및 유물환수운동 추진위원회’ 김시현 사무국장은 전통도시 양산을 강조하며, 유물환수운동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필승!’을 외치는 멋진 사나이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내원사 계곡을 지키고 있다.
해병대전우회 양산시연합회(회장 이정호)는 해마다 피서철이면 몰려드는 피서객과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내원사 계곡에서 시민과 피서객의 안전과 질서유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4일간 내원사 계곡의 쓰레기 수거, 환경단속, 인명구조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피서객이 절정을 이루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를 대비해 내원사 부근 교통안내와 수상안전 캠페인 등도 더불어 펼치고 있다. 하지만 찌는 듯한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귀신 잡는 해병대이지만 성숙하지 못한 시민들의 행동에는 이따금씩 상처를 받기도 한다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원 박인술(62.범어 사진 맨 오른쪽)씨는 “내원사 계곡은 취사와 야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일부 피서객들이 텐트나 취사도구를 준비해 와 야영을 하겠다며 막무가내로 고집피우는 경우가 있다”며 “또 ‘법대로 하라’는 둥 ‘해병대면 다냐’는 둥의 말을 내뱉으며 해병대전우회를 적대시 할 경우, 봉사활동을 하는 저희로서도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정호 회장은 “해병대전우회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순수 봉사단체로 단지 내원사 계곡을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피서객 역시 자연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내원사 계곡을 이용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유가 있나요. 그냥 할머님이 좋고 아이들이 좋아서 제가 하는 일인데요”
지난 24일 감사의 집에서 한 할머니의 머리를 손질하며 수줍은 듯 행복한 웃음을 짓는 조효정(28), 오미선(22), 송세훈(28) 씨를 만났다. 일명 ‘가위손 삼총사’로 불리는 이들은 신도시 이은지 헤어커커 직원으로 이·미용봉사를 시작한 지는 이제 갓 2돌을 넘은 새내기들이다. 새내기 봉사자들인데다 대다수 40대 이상이 많았던 자원봉사세계에 오랜만에 부는 신선한 바람이기에 그들을 반기는 사람들이 유독 많다. 감사의 집 오명미 총무는 “지역 내 정신지체장애인시설이나 노인의료복지시설마다 해가 지날수록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라며 “자원봉사자들 세계도 젊은 피를 수혈해야만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대가 이어진다는 의견들이 많았던 터라 더욱 감사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무궁애학원 관계자도 “매달 둘째, 셋째 주에 아이들 머리미용을 해주러 오시는데 보통 5시간 넘게 서서 작업을 하신다”며 “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오랜 경력을 지닌 분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정작 주인공들은 아주 조심스러운 몸가짐이다.
‘가위손 삼총사’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효정 씨는 “평소에도 제가 잘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고 있다가 미용실 손님 중에 한 분이 감사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신다기에 덩달아 시작한 것 뿐 이에요. 그저 조용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유일한 청일점인 송세훈 씨 역시 “금쪽같은 휴일을 반납할 수 있는 건 가슴 가득 느껴지는 행복함 때문” 이라고 조용히 말한다. 그런 겸손함 때문일까. 나이가 들어도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머리를 기르려 이발을 안 하겠다는 할머니들을 달래며 부지런히 가위를 놀리는 세 사람이 손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저희 보광고 관악합주부가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세계 각국의 관악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연을 펼치게 돼요. 꿈은 아니겠죠?”
우다연(보광고3)학생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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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웅상지점(지점장 이찬우)은 17일 노인요양 시설인 '성요셉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하나로 웅상지점 전 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환경정리와 목욕, 음식 대접 등 활동을 했다. 농협중앙회 웅상지점 / 사진제공
"사랑으로 벽지를 바르고 희망으로 장판을 깔아요"
평산동 새마을협의회(회장 박홍철)ㆍ부녀회(회장 박일숙)와 평산동사무소 직원 등 20여명은 지난 22일 신명마을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찾아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아침부터 도배, 장판교체, 내부 도색, 주변정리 등을 하며 온 종일 비지땀을 흘렸다. 수혜 가정은 남편(지체장애 2급)과 부인이 (지체장애 6급) 모두 장애인으로 그동안 일정한 직업 없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자녀 4명과 어렵게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작업에는 시 지원금과 새마을회 부담금 등 모두 150만원이 소요됐다. 평산동 관계자는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역 내 각종 봉사단체와 협력해 저소득층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서창동과 덕계동에 각각 3개 마을과 1개 마을을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산시 이ㆍ통ㆍ반장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23일 입법예고 했다.이번 일부개정 조례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창동 북부1마을은 아파트 단지의 광범위화로 북부1(대동이미지 1단지)과 북부2(대동이미지 2단지)로,, 삼호동 동부1마을은 동부1(자연마을)과 동부3(푸르지오 아파트)으로, 명동 명곡마을은 명동(자연마을)과 명동1(석호가람휘 아파트)로 각각 분통 된다. 덕계동 평산1마을은 덕계1로, 장흥2마을은 동일 지명으로 변경되고, 장흥1마을은 덕계2(자연마을)와 덕계경보(경보1차 아파트)로 분통 된다.한편 시는 이번 조례 개정안에 대한 단체나 개인의 찬반 여부 등 의견서를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총무과(380-4332)로 문의하면 된다.
무료영화상영웅상도서관이 8월 한 달 동안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퀴즈대회를 시작한다. 8월 선정된 도서를 읽고 아동자료실에 비치된 문제지에 정답을 적은 후 응모하면 된다. 추첨은 내달 1일 오전 10시에 아동자료실에서 진행하며 당첨자는 5명이다. 당첨자에게는 개별전화로 당첨사실을 전달하며 문화상품권(1만원)이 지급된다. 8월 선정도서는 '나보다 작은 형'으로 무슨 병에 걸렸는지 키가 자라지도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없는 형을 지켜보는 동생의 아쉬움을 그린 동화다. 독서퀴즈대회개최웅상도서관에서 여름을 맞아 무료영화상영을 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2층 시청각실에서 상영하면 상영작은 모두 애니메이션이다.상영작은 ▶4일 '캡틴 테일러'(무책임한 함장과 그의 부하들이 항해하는 내용), ▶11일 '야! 러그래츠 파리대모험' (꼬마 악동들이 파리를 여행하며 펼치는 신나고 유쾌한 대모험), ▶18일 '로드 오브 링스' (판타지 명작 '반지전쟁'의 애니메이션버전), ▶25일 '아리스토캣' (백만불짜리 고양이 가족의 모험과 사랑을 담은 디즈니 전통 클래식) 이다.
정신지체 3급인 이아무개(평산동)씨는 요즘 들어 읽고 싶은 책을 원 없이 읽을 수 있게 됐다.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를 이용해 대출신청을 하면 집까지 책이 택배로 배달되기 때문이다. 웅상 도서관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장애인 도서택배제도' 이용자가 한 달 평균 30명이 넘어서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양산시 등록 장애인에게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해주는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는 책을 읽고 싶으나 지역적, 신체적인 제약으로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택배업체를 이용해 집까지 원하는 책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도서택배제도가 시작되고 대출 실적이 가장 높은 사아무개(청각장애 2급. 중부동)씨는 "거리상 양산도서관이 가깝긴 하지만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집에서 책을 받아서 볼 수 있어 도서택배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다"며 "저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이 책을 읽을 기회를 갖게 되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웅상 도서관 정하영 사서는 "평소에도 도서관을 찾는 장애인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다 시작한 것이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라며 "지역별 장애인 단체와 각 읍면동 사무소, 사회복지과에 협조요청을 한 뒤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는 독서회원 가입 이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은 장애인 복지카드와 독서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가입, 신청하면 된다.
지난 23일 오후 9시 39분께 하북면에 있는 종이박스 제조업체인 (주)혜성수출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와 차량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8천6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16분 만에 진화됐다. 양산소방서는 철골구조물의 굽은 모양과 화재 방향성 등을 종합한 결과 물품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산소방서 / 사진제공
양산YWCA(회장 도말순)가 양산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산모와 신생아를 돌봐줄 제2기 산모신생아 도우미를 모집하고 있다. 도우미 활동에 앞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산후 조리와 신생아 감염 예방법 등의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우미 교육생 모집접수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며,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40시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받은 후 9월부터 2주간 도우미 활동에 들어간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YWCA(367-1144)로 하면 된다.
원동면 당곡천 일대 수해방지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양산시가 하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자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사업에 반대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원동면사무소에서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곡천 하천정비 기본계획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당곡천 하천정비 기본계획은 원동면 당곡리에서 원동천 합류지점을 흐르는 당곡천 7.4km 구간, 12.08㎢에 대한 정비 사업으로 당곡천을 경작지 복원에 따른 생태적 기반형성, 관찰ㆍ체험습지공간, 생태문화공간 등 세 구간으로 나눠 습지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시는 이 계획이 낙동강 범람으로 인한 원동지역의 수해 방지는 물론 주민편의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전환경성검토 결과 별다른 이상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환경문제와 별개로 당곡천 습지공원화 계획이 해당 지역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의심이 든다며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겉으로는 주민을 위하는 척하지만 뒤로는 다른 계획을 추진하는 행정을 믿을 수 없다"면서 "당곡천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행정에 대해 강한 불신을 보였다. 그러면서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지주들에 대한 배려 없이 단순히 신문에 공고를 내고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설명회에 해당 지역에 땅을 가지고 있는 지주들이 몇 명이냐 참석했냐"며 "지주들에게 설명회 자료를 우편으로 보내 참석여부를 알아보는 등 성의를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습지보호구역 지정과 하천정비 계획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습지보호구역이라는 것은 환경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공사를 하면 지정이 안 된다"며 "환경부가 당곡천 일대의 습지공원화 계획을 승인했다는 것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의사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절차가 정해져 있기에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습지공원이 주민생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습지보호구역 지정이 아니더라도 어차피 하천구역으로 지정돼 시가 토지매입을 시작하면 제대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고 주변 지역 개발도 기대하기 힘들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차량 진입을 막고자 차도와 인도 경계부분에 설치된 볼라드(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가 본래 목적을 상실한 채 일명 '무릎지뢰'로 불리며 시각장애인과 노약자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양산 전역에 설치된 볼라드는 대부분 높이가 30~50㎝ 남짓으로 시각장애인들이 걸리면 쉽게 넘어지게 되어 있다. 재질도 스테인레스나 화강석으로 특별한 기준이 없으며 모양 또한 둥근 형태와 사각 등으로 제작해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에 따르면 보행 우선구역의 차량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은 높이 80~100cm, 지름 10~20cm 이내 말뚝 간 간격은 1.5m 이상이 돼야 하고 재질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재질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대부분의 볼라드가 시멘트나 철제로 만들어져 시각장애인들이 걸려 넘어지거나 다치는 일이 빈번하다. 박아무개(36. 시각장애 1급)씨는 얼마 전 거리를 나섰다가 볼라드에 걸려 무릎을 다쳤다. 박씨는 "거리 곳곳에 설치된 볼라드 높이가 낮아 지팡이로 확인을 할 수 없어 매번 걸려 넘어진다"며 "약시자를 비롯한 시각장애인들 대부분이 정강이에 볼라드로 인한 상처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 박정옥 지회장은 "보행권 보호를 위해 만든 볼라드가 오히려 장애인은 물론 어린이나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비장애인의 이동권도 침해하고 있기 때문에 통행자가 많은 구간이라도 우선으로 먼저 바꿔야 한다"며 "약시자의 경우는 색깔로 볼라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회색 대리석에 노란색으로 칠만 해줘도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행법 제정 전에 만들어진 볼라드는 이용자가 많은 곳 우선으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올해 제작한 볼라드 19개는 모두 높이를 상향조정했고 스테인리스 재질로 윗부분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고무재질로 둘러쌌다"고 말했다. 한편, 이렇게 무분별하게 설치된 볼라드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 부서는 관리대장조차 없어 볼라드 설치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
도로에 늘어선 녹슨 변압기함의 행렬.
신도시 1단계 준공 이후 수차례 지중화 요구를 받아온 변압기가 감전 등의 위험에다 노후화로 인한 흉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한전은 신도시 1단계 준공 이후 주요 인도와 도로에 설치된 전기시설물을 지중화해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중화 사업을 미뤄오고 있다. 하지만 도로변 전기시설물 관리 소홀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지중화 사업 추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박아무개(42. 중부동)씨는 "전기시설물이 바깥으로 노출되어 아이들이 주변에서 노는 것을 보면 늘 불안하다"며 "그나마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한전의 말에 기대를 한다손 치더라도 도색이 벗겨져 녹슨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 한전의 무심함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지반 침하로 인해 전기시설물 일부가 빗물에 잠기는 현상을 보이며 주민들이 불안에 떤 사실이 있다. 한전은 이때에도 장마가 지난 이후 뒤늦게 지반 보강 공사를 실시해 늑장 대처라는 지적을 받았었다. 현재 한전이 설치한 전기시설물함은 대부분 도색이 벗겨진 데다 각종 불법광고물 부착으로 더럽혀진 상태다. 양산시가 가로 경관을 꾸미기 위해 가로수를 심고 꽃을 가꾸며 도심 환경을 정비하고 있지만 노화된 전기시설물이 도심 미관을 여전히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신도시 1단계 지구에 있는 57개의 노후개폐기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시가 요구한 도안을 이용해 도색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신도시 1단계 전체 전기시설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통행량이 많다고 여겨지는 이마트 주변에 대해 부분 실시 후 내년에야 전체 지구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어서 한전의 뒤늦은 대처가 아쉽기만 하다.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겠다고 밝히자 양산민중연대(상임대표 심경숙)가 지난 26일 이마트 양산점(점장 이두성)을 항의 방문했다. 이날 민중연대는 이마트 쇠고기 매장을 둘러보며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지 캠페인을 펼쳤으며, 이두성 점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이마트 양산점은 26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려 했으나 여론 등을 고려해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