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지역경제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행정기관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는 물론 지역 문화, 체육 단체 행사도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양산시 시민알뜰마당과 시민아카데미가 취소됐고, 양산시생활체육회가 물금 워터파크에서 진행하던 ‘한여름 밤 체조교실’도 중단됐다. 삼성동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영경)가 진행해 온 어르신 무료급식 역시 메르스 여파로 최근 문을 닫았다. 특히 매년 농작물 출하 시기에 열어온 직거래장터 등도 잇달아 취소되면서 농민들의 판로 걱정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전통시장의 경우 가뜩이나 대형마트와 힘겹게 경쟁하는 상황에 최근 시장을 찾는 손님이 줄어 걱정이 크다. 남부시장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최아무개(53) 씨는 “눈에 띌 만큼 손님이 많이 줄어든 건 아직 모르겠지만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은 건 분명하다”며 “메르스가 여기서 더 확산된다면 우리 시장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강귀순(63)씨 역시 “부산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양산에도 메르스 환자가 왔다는 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잘 안 한다”며 “안 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데 전염병까지 나돌아 더 힘들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매출 감소가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 양산점의 경우 지난해 대비 매출이 평균 10% 이상 줄었다. 이마트 양산점은 “매출의 경우 지난해 대비 평균 10% 정도, 고객 수는 약 5% 정도 줄었다”며 “하루 매출 기준 최대 20%까지 줄어든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양산점은 “양산은 아직 메르스 청정지역이지만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 내부에 손소독기를 비치하고 카트 등 매장 물품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메르스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르스 여파로 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는 가운데 지속된 가뭄으로 소비자물가도 심상찮은 조짐을 보인다. 배추 등 채솟값이 급등하고,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 평균가격은 2천490원으로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배추와 함께 다른 채소 가격도 오름세다. 양배추 1포기는 4천779원으로 지난해(2천80원)보다 129.8%나 급등했다. 대파도 1kg에 3천797원으로 전년보다 108.3%나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상승했다. 냉장 삼겹살은 100g에 2천343원으로 1년 전보다 12.4% 올랐고, 쇠고기(한우갈비 1등급)는 100g에 4천473원으로 1.7% 상승했다. 갈치와 고등어도 각각 1년 전보다 54.1%, 13.6%씩 올랐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라면, 맥주, 소주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장바구니 부담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오기환)은 일과 가정이 행복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바꾸자는 의미로 지역 대표 휴양시설과 협약을 체결했다. 양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1일 통도환타지아, 에덴밸리리조트 등 지역 가족휴양시설과 ‘일가(家)양득 캠페인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일가양득 실천사업장 근로자와 가족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덴밸리리조트의 경우 올해 12월 10일까지 캠페인 참여기업 근로자에게 회원추천요금을 적용해 객실요금을 할인해 준다. 통도환타지아는 12월 31일까지 입장권 30%를 할인하고 통도아쿠아환타지아 역시 9월 6일까지 입장권 30%를 할인한다. 김해에 있는 롯데워터파크 역시 성수기(8월 23일까지) 입장권 20%를 할인한다. 오기환 청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영화관 등을 상대로 일가양득 프로모션 참여업체를 지속 발굴해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노사발전재단에서 기업 경쟁력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내 일 희망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 신청 기업은 장시간 근로개선, 임금직무체계 개선, 고성과 근무체계 개선 등 3개 부문에서 컨설팅받을 수 있다. 업체당 4주에서 16주 동안 컨설팅을 진행하게 되며 상시근로자 1천명 이하 중소기업은 정부가 사업비(최대 1천700만원)를 전액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일터혁신 홈페이지(www.hp ws.or.kr)로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노사발전재단(02-6021-1180)으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가 지역 농협과 손잡고 소비자와 농산물 생산자가 직접 만나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연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물금워터파크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소비자에게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이날 주요 판매 품목은 청매실을 비롯한 감자, 수박, 토마토, 양파, 새송이버섯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철 농산물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생산자가 직접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이번 장터가 소비자와 농가를 이어주는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두레축산과 오경농장, (주)유성엔지니어링, 자연과 사람은 한 몸 등 지역 대표 농산물과 공예품이 ‘2015년 상반기 경상남도 추천상품(Quality Certification, QC)’으로 재지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3일 도내 농어업인, 공예인,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ㆍ수ㆍ축산물과 공예ㆍ공산품 등 5개 분야, 71개 업체, 154개 상품을 2015년 상반기 경남 추천상품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추천 상품은 농산물 30개 업체 58개 품목, 수산물 17개 업체 37개 상품, 축산물 11개 업체 12개 품목, 공예품 10개 업체 33개 품목, 공산품 3개 업체 14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는 두레축산 ‘원동매실란’(계란)과 오경농장(주) ‘Zellan’(계란), (주)유성엔지니어링 ‘복합바이오 필터식 탈취기’, 자연과 사람은 한 몸 ‘다오기 밥상’ 등 4개 업체 7개 품목이 재지정됐다. 이들은 지난해 상반기 추천상품으로 지정된 국제장수상황버섯, (주)참송엽주, 양산맛김치, (주)그랑쏠레이(태양열난방보일러) 등 다른 양산지역 업체 상품과 함께 경남 추천상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추천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앞으로 2년간 경남도 인터넷 쇼핑몰(e-경남몰)에 입정해 판매와 홍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ㆍ외 전시와 박람회 참가 시 지원받으며, 바이어 초청 상담활동 등 해외마케팅 참가업체 선정에도 혜택을 받게 된다. 경남도는 “도내 농어업경영인과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상품에 대해 우리 경남도가 품질을 보증하고 판촉활동을 지원해 기업 애로를 계속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9월 하반기 추천상품 선정에도 많은 기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 추천상품 제도는 경남도가 품질을 인정함으로써 생산자에게는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촉진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지난 1995년 도입한 품질인증 제도다. 추천상품 지정은 희망업체가 추천상품(농산물ㆍ수산물ㆍ축산물ㆍ공산품ㆍ공예품 등 5개 분야)을 각 시ㆍ군에 신청하면 시ㆍ군 추천을 받은 경남도가 심의 후 선정하는 형식이다. 인증 기간은 2년으로 기한이 끝날 경우 재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경남도는 ‘e-경남몰’에서 추천상품을 판매해 통해 12억 4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cju@ysenws.co.kr
‘고객과 함께 미래를’이란 슬로건의 에스텍(주)(대표 김충지)은 지난 1971년 LG전자와 일본 포스타전기가 합작해 만든 회사로부터 출발한다. 1999년 독립해 지금까지 스피커를 전문 생산해온 기업으로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현지 법인과 북미, 일본에도 판매법인을 설립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자동차 및 가정용 오디오 스피커와 모바일 기기용 마이크로 스피커가 손꼽힌다. 현대-기아자동차와 LG전자, SONY 등 국내ㆍ외 유명 자동차회사와 전자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포스타전기와 사업적 협력관계를 통해 헤드폰 사업까지 진출했다. 1994년 ISO9002, QS9000, ISO14001 획득과 2005년 ISO /TS 16949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과시했으며, 현재 세계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충지 대표는 “우리는 기존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상상력이 가미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항상 고객 중심으로 사고해 왔다”며 “앞으로도 선진기술과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지역 IT/SW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채용활성화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은 청년 채용활성화를 위한 인건비 지원으로 월 급여 최소 128만원 이상인 업체만 해당한다. 최대 15개 기업에 기업 당 2명까지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은 근로자 1인당 월 80만원으로 3개월까지 가능하다. 4대 보험 가입은 필수며 3개월간 SW분야 전문교육을 매월 2회 이상 해야 한다. 신청대상 기업은 경남도 소재 1년 이상 된 IT/SW분야 기업으로 총매출액 100억원 이하 중소기업만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ntp.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 신청해야 한다. 장정욱 기자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olit.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회원기업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직장인으로써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비즈니스 매너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1일 상공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박지윤 InBiz 컨설팅 대표를 초청해 진행했다. 강연에서 박 대표는 명함 건네는 법, 악수하는 법, 직원 간 호칭, 보고, 의전 등 직장 내 예절은 물론 호감 가는 외모 가꾸는 법 등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어곡공단7길에 위치한 (주)세광(대표 박종배)은 공장 제조설비를 만드는 업체다.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후 2002년 한화기계(주) 협력업체 등록, 2003년 (주)SFA 협력업체 등록, 양산대학(현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 체결 등 기업 몸집을 키워 왔다. 이같은 성장세는 결국, 2005년 공장 신축에 이어 2006년에는 냉음극선관 제조장치의 용접지그리드와이어 커터 실용신안등록으로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해 벤처기업 인증, 2007년 이노비즈기업 선정에 이어 2008년에는 삼성중공업 파이프 커팅 머신의 국산화 개발에도 성공했다. 지난 2010년부터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삼성SDI 협력업체에 등록해 부품소재전문업체 인증까지 받았다. 이처럼 (주)세광은 회사 설립 이래 ‘믿음’(信)과 ‘옳음’(義)이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자동화 시스템의 일등 제품, 고객감동, 변화와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업체다. 박종배 대표는 “기업의 원가절감과 품질 개선은 합리적 공정 프로세스와 고성능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주)세광의 모든 임직원은 고객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적의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정재열 부산ㆍ경남지역본부세관장이 양산세관(세관장 신선묵)을 방문해 업무현황을 보고받았다. 정 세관장은 지난 19일 양산세관을 방문해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산세관은 지역 내 중소수출기업 현황과 보세구역 특성을 설명했다. 또한 한ㆍ중FTA 타결에 따른 혜택을 기업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기업과 간담회, 이동상담 등을 자주 갖도록 해 FTA 효용성과 활용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열 세관장은 “부산신항이 본격 가동함으로 양산지역이 부산항 배후 물류단지로서의 기능이 많이 약해진 것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대도시와 인접성, 발달된 교통망 등 양산지역이 가진 보세구역 특성을 살려 화물유치와 같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관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장정욱 기자
지난해 양산시가 구매한 공공물품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경남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와 경남도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물품구매 때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해 총 공공구매 금액 1천665억7천600만원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1천430억2천500만원을 지출했다. 총금액 대비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은 약 85.8% 수준으로 경남도 평균(88.3%)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13번째, 시 단위 5번째 수준이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곳은 산청군으로 약 1천40억원 가운데 983억원(94.4%)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했다. 다음은 창녕군이 896억원 가운데 838억원(93.5%), 하동군이 1천10억원 가운데 944억원(93.4%)을 사용했다. 시 단위에서는 밀양시가 1천670억원 가운데 1천542억원(92.9 %)으로 가장 높았고, 진주시(92.7%)와 거제시(92.3%)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평균인 88.3%보다 낮은 도시는 양산시와 김해시(85.5%), 창원시(83.5%), 거창군(83.5%), 함안군(83.3%), 사천시(82.8%)등 6곳이다. 참고로 전국 평균은 85.6%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각 시ㆍ군 공공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거제시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을 고민했다. 경남도는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을 위해 시ㆍ군 합동평가 주요항목으로 지정해 평가할 예정”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실제 공공구매 확대로 본 제도가 지역 중소기업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지난 4월 기준 양산ㆍ김해ㆍ밀양지역 신규 취업률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오기환, 이하 양산지청)이 발표한 지역 고용통계에 따르면 양산지청 담당인 양산ㆍ김해ㆍ밀양지역 신규 취업자는 6천413명으로 지난해 5천605명보다 800명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는 신규 구직자 수와 신규 구인인원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신규 취업자가 늘어나 신규 취업률이 크게 올랐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양산지청 담당지역 신규 취업률은 38.9%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8%에 비해 21% 이상 증가했다. 신규 구인인원은 지난해 2만4천350명에 비해 다소 줄어든 2만2천217명이었으며, 신규 구직자 수 역시 지난해(1만8천211명보다 줄어든 1만6천496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천413명(38.9%)이 취업에 성공해 지난해 5천605명(30.8%)보다 808명 늘었다. 양산지역 통계만 살펴보면 우선 고용보험가입 사업장 수가 지난해 9천886곳에서 올해 1만998곳으로 증가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역시 지난해 6만9천422명에서 7만3천338명으로 3천916명 늘었다. 고용보험 취득자는 1만5천138명으로 지난해 1만3천822명보다 1천316명 늘었는데 비해 자격 상실자는 1만2천447명에서 1만2천355명으로 92명 줄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가 소폭 줄어들었다. 실업급여 지급 인원과 지급액도 늘었다. 양산지역은 지난해 4월 기준 9천112명이 82억3천만원의 실업급여를 받았는데 비해 올해는 4월 현재까지 1만290명이 97억9천800만원의 실업급여를 받았다.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6천114명이며, 금액은 6억8천200만원이다. 한편, 양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현재 양산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는 모두 2천518명으로 493개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경기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 )가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강연을 열었다. 지난 13일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연에서 오 교수는 한국 사회의 빠른 인구 고령화와 저성장 가능성, 내수 소비시장 한계 등을 지적하며 세계 시장에 대한 도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과거 50년이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목표로 달려왔다면 앞으로 50년은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제 중소기업도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고 정부도 산업이 아닌 기업 중심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기업의 성장은 규모의 성장과 직결되고 규모 확대는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영세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일자리센터가 오는 2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일자리센터 소속 상담사 2명이 구인구직상담과 취업알선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돕는다. 오는 21일에는 원동면사무소와 덕계동주민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28일에는 중앙동주민센터, 내달 4일에는 강서동주민센터에서 상담이 예정돼 있다.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는 내달 11일 상북면사무소와 18일 하북면사무소를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범어민원사무소와 삼성동주민센터, 양주동주민센터에는 취업상담사가 매주 목요일 근무하고 있다. 구직을 원하는 시민은 해당 요일에 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오기환)이 근로계약 위반 등 기초고용 질서 확립을 위한 일제점검을 할 예정이다. 양산고용노동지청은 “산업현장에서 임금체납 방지, 최저임금 준수 등 기초고용질서 확립을 통해 사업주와 근로자 간 분쟁 예방이 필요하다”며 “내달까지 임금체납, 서면 근로계약, 최저임금 위반 등에 대해 일제점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제과제빵, 패밀리 레스토랑 등 프랜차이즈 업종이다. 점검은 내달 말일까지 수시로 이뤄지며 임금체납과 근로조건 서면 명시, 최저임금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대상 사업주는 임금대장과 통장사본 등 임금 지급 관련 서류, 서면 근로계약서, 근로자 명부 등을 준비해야 한다. 한편, 현재 법정 최저임금은 5천580원으로 사업주가 최저임금 미만으로 임금을 지급한 경우 근로자는 3년 안에 최저임금 대비 부족한 금액에 대한 추가지급을 요구할 수 있다. 서면 근로계약은 근로 시작 전 임금과 근로시간, 휴일ㆍ휴가와 그밖에 근로조건 등을 명확히 하는 근로계약을 서면으로 체결해야 한다. 2012년부터 사업주는 근로자 요구와 관계없이 서면 근로계약서를 근로자에게 줘야 한다. 장정욱 기자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서울 출장 때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이 올해 개장해 본격 운영 중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월 지역 기업의 서울 출장 지원업무를 위해 ‘부산ㆍ울산ㆍ경남 비즈니스라운지’를 개설해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ㆍ울산ㆍ경남 비즈니스라운지는 KTX서울역 4층에 회의실과 각종 사무용 기기를 갖추고 동남권 기업 임직원들과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서울 출장 또는 기업 활동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개장 당시에는 부산과 울산지역 기업인들만 대상으로 했으나 지난 4월 경남도와 창원상공회의소가 추가 가입해 이용 범위를 동남권 전체로 확대했다. 부산ㆍ울산ㆍ경남 비즈니스라운지는 지역 기업이 서울역에서 바로 회의나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ㆍ울산ㆍ경남 비즈니스라운지는 59㎡ 규모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회의실과 각종 사무용 기기를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나 모바일로 사전 예약제 형태로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도 바로 이용 신청이 가능하나 사전예약자가 우선 사용권을 가진다.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토요일 오후 9시)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기타 자세한 이용 문의는 부산ㆍ울산ㆍ경남 비즈니스라운지 홈페이지(www.dongnambiz.kr) 또는 전화(02-313-1888)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열심히 일하지만 소득이 적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제도를 국세청이 올해부터 확대 적용한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지급 기준을 근로자에서 자영업자까지 확대해 최대 2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자녀장려금은 자녀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한다”며 “지난해 소득, 재산 등 신청자격을 기준으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수급 가능성이 있는 253만 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지난해까지 근로소득자와 방문판매원, 보험설계사에게 지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을 제외한 자영업자에게 최대 210만원까지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자녀장려금 지원도 처음 시작한다. 18세 미만 부양자녀 수에 따라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근로장려금 지급대상보다 소득이 높더라도 부부합산 연간 총소득이 4천만원 미만이면 받을 수 있다. 결국 근로장려금 지급대상이면서 만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는 경우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모두 받을 수 있다. 자녀 수 만큼 장려금이 많아지므로 혜택도 더 크다. 근로장려금 신청자격은 단독가구(배우자와 부양자녀가 없는 60세 이상 가구)의 경우 연간 총소득이 1천3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홑벌이 가족가구(부부가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구)는 총소득기준 금액이 2천100만원 미만, 맞벌이 가족가구는 부부합산 2천5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지원금은 단독가구 최대 70만원, 홑벌이 가구 최대 170만원, 맞벌이 가구 최대 210만원이다. 자녀장려금은 부양자녀가 있는 부부합산 연간 총소득 4천만원 미만 가구면 된다. 단, 세대원 전원 재산 합계가 1억~1억4천만원 사이면 50%만 받을 수 있고 1억4천만원 이상이면 받을 수 없다. 신청기한은 내달 1일까지다. 미처 신청하지 못한 경우 12월 31일까지 ‘기한 후 신청’을 이용하면 된다. 단, 기한 후 신청자는 지원 금액의 10%를 차감하게 되므로 미리 신청하는 게 좋다. 자세한 문의는 금정세무서 양산지서(780-6200)로 하면 된다. 국세청은 “근로장려금 제도는 저소득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 가구에 근로장려금을 지급해 실질소득을 증가시킴으로써 조세제도를 통한 근로의욕을 높이고 소득재분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근로장려금 제도 확대로 사회안전망이 2중(사회보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3중으로 넓어져 저소득 계층 사회적 보호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주)부영주택이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물금신도시 34ㆍ35블록에 ‘사랑으로’ 부영아파트 1천369세대를 공급한다. ‘사랑으로’ 34블록은 지하 1층, 지상 20~25층 8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0㎡ 96세대, 84㎡ 616세대 등 모두 712세대로 구성됐다. 35블록은 지하 1층, 지상 19~25층 7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0㎡ 95세대, 84㎡ 562세대로 모두 657세대다. 전용면적 60㎡는 임대보증금 6천400만원에 월 임대료 47만원이며, 전용면적 84㎡는 임대보증금 9천만원에 월 임대료 48만원이다. 전세가격은 60㎡는 1억8천500만원, 84㎡는 2억1천500만원에 공급된다. 청약은 15일 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대상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은 인터넷 접수(국민은행 청약통장 가입자: www.kbstar.com/ 국민은행 외 은행 청약통장 가입자: www.apt2y ou.com)로 진행한다. 이어 청약접수 미달 시 이달 27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며, 청약 당첨자 계약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영 양산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입주예정 시기는 올해 12월이다. ‘사랑으로’ 부영아파트가 들어서는 양산물금 34ㆍ35블록은 물금IC와 남양산IC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현재 부산지하철 2호선(남양산역, 부산대 양산캠퍼스역)이 있어 부산과 접근성도 좋다.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이 개통 예정이고,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도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인근 초등학교 2곳, 중ㆍ고등학교 1곳이 신설 예정이며 물금동아중은 개교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의생명 특성화캠퍼스로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등이 있다. 양산천을 중심으로 26km의 산책로와 17.3km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다. 황산문화체육공원, 근린공원, 양산천 등도 단지 가까이 있다. 문의 양산 모델하우스 367-8919~20, 1577-5533.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오는 13일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도전과 과제’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은 오동윤 동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초청연사로 나서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과 대내ㆍ외 경제정책 변화, 이에 대응하는 지역 중소기업 경영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따로 없으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 관계자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팩스(386-4006)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오동윤 교수는 미국 Unive rsity df Hawaii at Manoa에서 정치ㆍ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국학과 지역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소기업연구원 글로벌경영연구실 연구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북아팀 전문연구원 등을 지내며 경제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저서로는 ▶수입품목 국산화 현황과 수출활성화 방안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식사냥 경제상식 사전 ▶중소기업 수출역량 연구 ▶한ㆍ일 FTA와 중소기업 등이 있다. 장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