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정수장 내 전(前) 오존처리시설이 준공됐다. 웅상정수장은 전ㆍ후(後) 오존처리시설을 모두 갖춘 셈인데, 웅상주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산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웅상정수장 내 전 오존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모두 32억(국비 22억, 시비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3년 9월에 착공했다. 지난해 9월 준공하고 3개월 간 시운전을 거쳐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오존처리시설은 맛과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적은 양의 유해물질도 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색도 유발물질과 철, 망간 등 중금속을 제거하는 시설로 각종 조류(물속에서 생장하며 동화색소를 갖고 독립영향생활을 하는 식물군, 녹조류, 홍조류 등) 발생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이로써 웅상정수장은 전ㆍ후 오존처리시설을 모두 갖췄다. 지난 2001년부터 고도정수처리시설인 후 오존처리시설을 도입해 수돗물을 생산ㆍ공급해 오다 이번에 전 오존처리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수돗물 생산 초기단계부터 원수를 오존처리하는 공정을 추가하게 됐다. 양산시는 “웅상지역 각 가정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하고 안전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주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웅상지역에 최고 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 식수 취수 현황’이란 보고서를 통해 낙동강 물이 밀양댐이나 남강댐보다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웅상주민의 우려를 샀다. 양산지역은 전체 취수량의 60%를 밀양댐에서, 나머지 40%를 낙동강에서 취수하고 있다. 낙동강 취수는 대부분 어곡, 산막, 유산 등 산업단지 용수로 쓰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 식수는 밀양댐을 사용하지만, 웅상지역만 유일하게 낙동강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아무개(49, 덕계동) 씨는 “전 오존처리시설이 시범가동하고 있을 때인 지난해 김장철에도 물에서 약품냄새가 과도하게 발생해 배추를 씻기도 어려울 정도였다”며 “단순히 안전하다는 말이 아닌 웅상주민이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해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엄아현 기자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우여곡절 끝에 준공했다.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 문제가 불거진 지 5년여만에 매듭을 짓게 됐다. 양산시는 지난 4일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용당동 731-2 일대 7천289㎡ 부지에 시내버스 64대와 마을버스 15대 규모다. 사업비는 36억원이고, 지난 2일 준공을 마쳤다.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왕래가 잦은 부산지역 시내ㆍ마을버스도 차고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고지 내 차량정비와 세차시설, CNG 충전소와 주유소, 휴게실, 식당 등도 갖춰 효율적인 대중교통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문제는 2010년 서창 용암마을 입구 삼거리에 있는 삼신교통 차고지와 가스충전소 부지가 회야강 하천정비사업에 편입되면서 시작됐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명동으로 차고지 이전을 추진하려 하자 소음과 먼지는 물론 가스충전소 위험성을 이유로 예정지 인근 아파트 입주민이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삼신교통은 양산시에 차고지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양산시는 민원 등을 이유로 허가를 반려했고, 이에 불복한 삼신교통이 울산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다툼을 벌였다. 이후 양산시가 삼신교통에 용당동 공영차고지 부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2012년 소송 취하를 이끌어 냈다. 이 과정에서 양산시는 민원을 돈으로 해결했다는 시의회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부지가 절대농지(농업진흥구역)인데다 토지보상도 순탄치 않아 또 다시 2년간 지연돼다 지난해 7월 첫 삽을 뜨고, 올해 2월에 준공에 이르렀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웅상보건지소 건강증진실이 운동 프로그램을 새단장했다. 건강도시 활성화 사업 프로젝트에 따라 웅상주민 건강을 향상시키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새단장한 것. 운동처방사 지도로 척추마사지 운동, 허리통증 완화운동 등을 배울 수 있는 ‘척추건강교실’, 체력진단과 체성분 측정, 유연성 강화운동 등을 강의하는 ‘뱃살 탈출교실’, 바른 자세 걷기운동과 에어보드를 활용한 걷기방법 등의 ‘신나는 실내 걷기교실’, 그리고 ‘기체조 통통교실’, ‘웰빙요가교실’ 등 모두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선착순으로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하면 되고,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엄아현 기자
(사)웅상경제인협회 제7대 회장에 (주)화성금속 대표이사 원일봉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달 27일 세정인력개발원 6층 대회의실에서 (사)웅상경제인협회 2015년도 회장단 감사 이ㆍ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한 원 신임회장은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이기고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는 회원사에 도움이 되도록 협회가 작으나마 역할을 다하겠다”며 “회원 간 화합에도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웅상경제인협회는 원일봉 회장과 손태호 직전회장을 비롯해 김지원 수석부회장, 정주형ㆍ서민조ㆍ유영표 부회장, 강영규ㆍ우철주 감사, 김선구 사무국장, 박병근 사무총장, 김부곤ㆍ손시학ㆍ김종식ㆍ김병렬ㆍ황두선ㆍ김학봉ㆍ안종덕ㆍ정도영ㆍ이한욱ㆍ전윤권ㆍ박천수ㆍ윤찬수 이사 등으로 회장단을 구성했다. 한편, 웅상경제인협회는 이ㆍ취임식에서 웅상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양산시에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엄아현 기자
조은현대병원의 새로운 이름 웅상중앙병원이 드디어 문을 연다. 부도사태 1년 만으로 정상개원은 3월 6일이지만, 내과ㆍ정형외과 등 주요 진료와 응급실 운영은 오는 9일부터 가능하다. 의료법인 보원의료재단(이사장 김상채) 김해중앙병원이 지난해 11월 19일 경매를 통해 조은현대병원을 인수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가 회생불가 판정을 받은 조은현대병원은 지난해 8월 경매에 들어갔다. 2차례 유찰을 통해 3차 135억원에 김해중앙병원이 최종 낙찰받았다. 웅상중앙병원에 따르면 시급한 응급의료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9일 가(假) 개원한다고 밝혔다. 내과ㆍ정형외과ㆍ신경외과ㆍ소아청소년과ㆍ신경과ㆍ일반외과 등 최소한의 진료과목 150병상 규모로 문을 연다. 무엇보다 응급의학과도 9일부터 운영한다. 24시간 365일 응급실 운영으로, 웅상지역 응급의료부재 문제가 비로소 해결되는 셈이다. 양인갑 행정부장은 “우선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을 두고 출발할 예정이지만, 이후 전문의 1명을 더 채용해 모두 4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응급실을 책임질 계획”이라며 “과거 조은현대병원 응급실은 응급의학 전문의가 아닌 진료과목 전문의 당직제로 운영돼 왔기에 응급의료의 질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웅상중앙병원 정상개원은 3월 6일로 예정돼 있다. 내과(소화기ㆍ순환기ㆍ호흡기ㆍ신장),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일반외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담검사의학과 등 모두 17개과 전문의 35명을 포함해 직원 200명 규모다. 건물 증축과 리모델링 등으로 병실도 확장한다. 기존 57병동 251병실 규모에서, 330병상까지 확장한다. 통상 진료과목 9개 이상, 입원실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은 종합병원으로 분류한다. 과거 조은현대병원은 중소병원 내지 준종합병원으로 분류됐다. 때문에 웅상중앙병원은 웅상지역 최초 종합병원으로서 급성기병원(급성질환이나 응급질환을 볼 수 있는 입원 가능한 병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채 원장은 “현재 김해중앙병원은 550병상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으로, 심장마비나 뇌출혈 환자를 다루는 심혈관센터까지 운영하고 있다. 웅상중앙병원 역시 만성질환 환자가 아닌 급성질환 환자를 다루는 24시간 응급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가 개원 후 3개월 동안은 웅상중앙병원 정상화에 주력할 것이며,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을 직접 진료하며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소주동에 있는 뒷골생오리(대표 박기욱)는 지난달 26일 지역 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무료로 식사를 대접했다.
용당동에 있는 오도암(주지 스님 엄재기)는 지난달 29일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해달라며 성금 50만원을 서창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평산근린공원 1단계 공사가 1월 말 준공한다. 평산근린공원은 평산동 한일유엔아이아파트와 봉우아파트 사이에 위한 폐소류지를 활용한 2만672㎡ 규모의 공원이다. 1단계로 준공하는 구역은 7천355㎡로, 수목식재와 생태연못 1개, 야외무대 1개소, 전망데크 1개, 화장실 1개, 팔각정자 1개, 잔디마당 등을 설치했다. 주로 친수공간 조성에 목적을 뒀다. 엄아현 기자
웅상지역 버스정류장이 대폭 개선됐다. 웅상출장소는 서창ㆍ덕계시가지, 평산 번영로 등 버스정류장 13곳에 예산 1억1천300만원으로 주민편의시설인 버스승강장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버스노선 조정으로 신설되거나 이전된 버스정류장에 버스승강장이 없어 제기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에 설치한 버스승강장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내구성이 강하며, 후면에 광고판도 설치했다. 순차적으로 예산을 확대ㆍ편성해 기존 낡은 버스승강장 교체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
소주동 지역에 파출소가 설치될 전망이다. 경찰청 파출소 신설 필요성 심사에서 합격점수를 받았다는 소식이다. 윤영석 국회의원측은 지난 9일 경찰청에서 실시한 지구대ㆍ파출소 신설 필요성 검사에서 소주동 지역 파출소 신설 건이 필요성을 인정받아 2016년에 소주파출소가 신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주동은 현재 서창파출소 관할구역이다. 하지만 국도7호선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눠져 있는 지역특성상 주민은 늘 치안소외지역으로 인식해 왔다. 더욱이 인구유입 증가속도가 높고, 원룸촌과 공단 형성 등으로 치안 수요가 급증해 주민밀착 파출소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윤 의원은 “파출소 신설을 위한 경찰청 심의를 통과했지만, 각 지방청 파출소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도 경쟁이 치열하다”며 “2016년 건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2015년 기획재정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주)미스터채는 소셜벤처 회사다.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 방식으로 해결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진 회사인데, 아직은 상당히 낯설다. 하지만 이 회사가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은 친숙하고 정감 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자는 철학을 내세운 이 낯선 회사가 친숙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
대운산 자연휴양림에 캠핑족들의 로망 ‘카라반’이 등장했다.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다양한 휴양림 이용객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숲속의 집 2동과 카라반 2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용당동에 위치한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국도7호선에서 접근성이 좋아, 양산시민뿐 아니라 부산ㆍ울산지역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잦다. 현재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50개 야영데크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한 카라반은 6인용으로 가족단위 캠핑이 가능한 규모로, 고가의 캠핑장비 구입 없이 카라반 내에서 이색적인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다. 하덕수 관리소장은 “최근 여가 문화는 콘도나 펜션 등 단순 숙박에서 자연에서 여유를 즐기는 캠핑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캠핑 장비를 설치하고 철수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여성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카라반 캠핑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카라반 예약과 이용은 2월부터 가능하다. 이 외 대운산 자연휴양림 캠핑 시설현황과 이용요금 등은 홈페이지(dwhuyang.yssisu l.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자그마치 10년 만이다. 2005년 토지소유자 조합을 구성하고, 10년 만에 시공사를 결정한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다. 바로 웅상 중부지역인 ‘주진ㆍ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이다. 웅상출장소, 웅상문화체육센터가 조성돼 있는 이곳에 본격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면 웅상 중심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개발 더딘 중부지역에 ‘청신호’ 주진ㆍ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주진동 370번지 일원 33만9천653㎡ 토지 소유자 278명이 조합을 구성해 추진하는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이다. 2009년 경남도가 이곳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2012년 도시개발사업계획을 인가했다. 이후 (주)동원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해 오는 3월 본격적인 개발공사에 들어간다. 단독주택용지 7만8천700㎡와 공용주택용지 4만4천643㎡를 조성하고, 7만7천950㎡의 상업용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529억1천200만원이다. 그동안 웅상은 덕계ㆍ평산동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과 서창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 두 축으로 나눠 발전했다. 비교적 중부지역 개발이 더뎠던 게 사실. 때문에 웅상 허리에 위치한 주진ㆍ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기대효과가 상당히 크다. ◈ 2005년 조합 구성하고 개발 착수 주진ㆍ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 출발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주진 1ㆍ2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을 구성해 사업추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 협의가 지지부진해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이후 웅상출장소와 웅상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기반 정지작업이 시작되면서 주진동 일대에 대규모 공영개발 계획이 알려졌다. 이 구역 내 주거ㆍ상업지역 토지소유자 270여명은 공영개발에 따른 재산상 불이익을 차단하고 보다 효율적인 대책을 위해 도시개발사업조합을 구성하기로 했다. 2005년 1월 정기총회를 열어 서병하 조합장과 감사, 이사, 대의원 등 모두 25명의 임원을 선출하고 토지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토지 환지방식은 토지소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개발구역 내 토지를 먼저 조성하고 나서 조성된 땅(환지)을 주는 방식이다. 주로 구역 내 공공시설 설치와 변경이 필요하거나, 개발지역 땅값이 인근 지역보다 비싸 보상금을 주기 어려울 때 적용한다. ◈ 공사비, 감보율로 차일피일 미뤄져 문제는 감보율이다. 감보율은 개발지구 내 공용지(도로ㆍ공원ㆍ학교부지 등) 확보를 위해 토지소유자로부터 받는 토지비율을 말한다. 조합은 감보율을 57.5%로 결정했지만, 시공사측과 의견조율이 되지 않아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조합은 그동안 20여개 건설회사와 접촉해 시공협의를 했지만 감보율과 공사비가 계속 발목을 잡은 것이다. 건설경기 악화도 한몫했다. 더욱이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사업계획 인가를 받은 상황이기에 양산시로부터 5차례에 걸쳐 도시개발사업 시행 촉구 공문까지 받았다. 드디어 지난해 12월 조합측에 조건부 투자확약서를 제출한 (주)동원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해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발구역 증가에 따라 감보율을 59%로 상향조정하고, 당초 공사비 390억원에서 26% 증가한 529억을 공사비로 책정했다. 2005년 1월 조합 창립총회 이후 10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일부터 대운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에 겨울방학 동안 아이와 어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장을 개장하고 오는 2월 4일까지 상시 운영한다. 입장료 없이 주차비 3천원만 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지만, 자연적으로 얼린 썰매장이라 따뜻한 날에는 이용이 어려운 만큼 대운산자연휴양림(379-8670)으로 전화 문의를 하고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운산자연휴양림 하덕수 관리소장은 “얼음썰매 장비는 전통방식으로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며 “다만 썰매장 이용시 모자, 장갑, 마스크 등 방한장비를 꼭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사)덕계종합상설시장(이하 덕계시장)이 지난 16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우후죽순 들어선 대형할인점과 기업형슈퍼마켓에게 상권을 빼앗기는 위기상황에서도 상인들 자구노력으로 어려움을 헤쳐온 전통시장이다. 이제는 물건을 단순히 사고 파는 시장을 넘어 웅상주민들의 삶과 웃음까지 기록하는 웅상의 역사가 되고자 지역주민에게 더욱 더 밀착하고 있다. 덕계시장 제20회 창립기념 시장활성화 기원제에서 시장번영회 김학섭 회장은 “덕계시장 20년 역사는 상인들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주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전통시장의 역할을 넘어, 웅상지역 명물이자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객 눈높이 맞추는 시설현대화 사업 덕계시장은 1994년 전통시장으로 개설해, 20년 웅상을 지킨 터줏대감이다. 하지만 시설분야에서는 여느 신생시장 못지 않는 편리한 구조와 현대화된 시설을 자랑한다. 시설현대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고객 눈높이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공기정화시설 설치로 시작한 시설현대화 사업은 2006년 냉ㆍ난방시설 설치, 2007년 엘리베이터 설치, 2010년 고효율 LED 조명 설치, 2013년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에너지효율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한국유통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객 감사 이벤트 등 경영현대화 도입 시설현대화와 더불어 경영현대화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친절과 현대적 마케팅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특히 덕계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 연속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경영현대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형할인점과 같은 경품 추첨 등 고객 감사 이벤트도 해마다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는 덕계시장번영회와 함께 시장 상인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어려운 여건에도 상인대학을 진행하고 시장경영진흥원과 경남도, 양산시 등에서 진행하는 워크숍과 교육에 빠짐없이 참가하면서 우수사례와 선진기법을 시장 경영에 도입한 것이다. ‘둘째ㆍ넷째 일요일 덕계시장 가는 날’ 올해도 덕계시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승부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슬로건은 ‘매주 둘째ㆍ넷째 일요일은 덕계시장 가는 날’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젖는다’는 말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매주 둘째ㆍ넷째 일요일에 덕계시장을 찾아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혜택을 준다. 식료품은 시장 특유의 인심인 ‘덤’을 주고, 식당이나 공산품은 가격할인을 한다. 또 전통시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은행 ATM 기기를 설치했다. 국민은행 웅상지점 협조를 얻어 시장 내부에 설치했는데 현금입출금과 통장정리는 물론 공과금 납부까지 가능하다. 김 회장은 “덕계시장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물품 구입 명세서를 자발적 기부형태로 모으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덕계중앙교회(담임목사 정웅)는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180만원 상당 쌀 10kg 50포와 라면 30상자를 전달했다.
소주동 웅상신원아침도시 부녀회(회장 김순옥)가 지난 8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농협상품권 100만원 상당을 소주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 기금은 부녀회원들이 떡국과 참기름을 판매해 얻어진 수익금이다. 소주동 사진제공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부건)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웅상지역 인사를 초청해 ‘웅상 4개동 2015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지난 9일 오전 11시 웅상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웅상지역 기관 단체장과 기업인, 정치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부건 회장은 “웅상 발자취를 기록한 ‘웅상지’가 편찬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역사 속 슬기로운 조상 얼을 되살리고 웅상 정치ㆍ경제ㆍ문화ㆍ교육을 후손에게 그대로 돌려주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웅발협은 올해 우불산성 복원, 명품 회야강 정비사업, 양산시 도시기본계획 속 4개동 균형발전, 웅상종합축제 성공적 개최 등 네 가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웅발협 회원들 뿐 아니라 4개동 지역지도자와 웅상지역 시ㆍ도의원 등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살기 좋은 웅상ㆍ가치 있는 웅상 만들기에 중지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김용근 부시장은 “‘퍼스트 웅상’을 위해 올해 웅상지역에 모두 60여건의 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고, 한옥문 시의회 의장은 “올해는 반드시 웅상지역이 양산지역 발전을 견인해 갈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인 경남도의원은 “정치인들이 ‘우리 웅상’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듯이 웅상주민 모두가 남다른 애향심으로 똘똘뭉쳐 웅상이 양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웅상출장소 김흥석 소장은 “양산시는 올해도 ‘퍼스트 웅상’을 슬로건으로 주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부산 갈멧길, 경남 둘레길 등 지역마다 특징을 가진 길이 있다. 양산지역도 덕계를 중심으로 문화길을 조성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름하여 ‘덕계 돌배미길’이다. 양산시는 덕계동 892번지 일원에 야외공연장, 입체조형물 등이 들어선 문화거리 ‘덕계 돌배미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회야강의 옛 이름인 ‘돌배미강’을 따서 지었는데, 돌배미강은 논배미를 돌아서 흐르는 강이란 뜻으로 돌을 돌아 흐르는 물의 형태를 말한다. 현재 예산 8천만원을 들여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에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7년 12월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덕계사거리에서 선우4ㆍ5차 아파트 방향 덕계 11길에 문화장터,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해 문화거리로 탈바꿈한다. 또 덕계 11길과 이어지는 회야강 산책로와 옛 덕계시장길에 하천ㆍ화단 정비, 조형물 설치, 간판 개선 등 환경정비를 진행한다. 이에 덕계 11길을 중심축으로 문화거리와 연계하는 산책로와 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덕계 돌배미길을 제안한 이상정 시의원(새누리, 덕계ㆍ평산)은 “덕계사거리 일원은 현재 지역경제 거점공간으로 역할을 여전히 하고는 있지만, 외곽지역의 부상으로 슬럼화되기 시작했다”며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사회ㆍ문화서비스 기능을 향상시킨다면 지역주민 삶의 질적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에 하천방향 넓은 공터를 활용해 야외공연장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곳을 중심으로 주말에 차 없는 문화거리를 조성해 길거리 문화장터를 열면 지역민은 물론 외부인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의원은 “지역의 역사ㆍ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장기적인 연구와 계획으로 덕계지역의 창의성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상인뿐 아니라 지역민의 관심과 창의적인 의견이 필요하다”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웅상지역 주민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무료 시민정보화교육을 진행한다. 정보화교육은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장소는 웅상도서관 3층(30명), 웅상노인복지회관(16명), 서창대동이미지2차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12명)이다. 컴퓨터 기초반, 인터넷 활용 등 12개 과목으로 운영하며, 특히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일반화 등 최근 트랜드를 반영해 동영상 편집ㆍ제작, 포토샵을 이용한 사진 편집, 스마트폰 활용 등 고급 과정도 별도 운영한다. 교육은 오전반(10~12시), 오후반(1~2시)으로 나눠 2시간 동안 진행하며, 수강신청은 교육시작일 전월 1일부터 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정보화교육 홈페이지(edu.y angsan.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시 총무과(392-6114).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