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제의 한 부분인 연극제, 영상제를 위한 청소년 연극ㆍ영상 워크샵이 지난 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청소년문화의 집 다목적실과 공연연습실에서 열렸다. 연극 캠프에 참가 동아리는 양산여자고등학교 연극부 '미르', 효암고등학교 연극부 '열손가락', 삼성중학교 연극부 '돌아이', 웅상여자고등학교 연극부 '천지부'가 참가하였고 영상 캠프에는 양산고등학교 방송부 'YBSL', 양산여자고등학교 방송부 'YBS', 보광고등학교 방송부 'BBC', 양산남부고등학교 방송부 'NBS', 웅상여자중학교 방송부 'UBS'이다. 이날은 각각의 동아리 구성원이 섞여서 모둠을 만들고 한달 동안 연극 세 작품, 영상 다섯 작품을 만들어 문화제에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해도 교수가 강의를 맡아 한달 동안 영상의 메카니즘과 촬영, 편집과정을 지도할 예정이며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박용헌 대표가 무대에서의 실전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제5회 양산청소년문화제는 양산시 주최, 문화관광부, 경상남도, 양산교육청의 후원으로 26일과 27일 이틀간 청소년문화의 집 다목적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작은 테마로 나눈 여섯 가지의 축제를 한다. 힙합, 재즈 등 자유로운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댄스마당과 그룹사운드, 중창, 합창 등의 음악마당, 전통문화마당, 건전하고 청소년다운 내용의 영상마당과 연극마당, 사진, 일러스트, 만화, 캐릭터, 동양화, 서양화, 각종 디자인, 공예품 등을 전시하는 전시마당으로 나누어 각종 동아리의 공연과 겨루는 청소년문화제는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를 가진다. 또한 테마별 우수동아리와 남우ㆍ여우주연상, 사진전시를 통한 포토제닉상 등 풍성한 상도 마련해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도할 방침이다.
개운중학교의 신명나는 축제 '제10회 곰솔제'가 지난 28일 아이들의 넘치는 끼와 재치가 함께 어우러져 마음껏 발산됐다. 오전 행사인 전시마당에서는 '학교신문전', '비즈공예 작품전', '연마을 작품전' 등 다양한 그들만의 솜씨가 축제에 참가한 이들에게 뽐내어 졌고, 체험ㆍ참여ㆍ겨루기마당에서는 선생님들이 직접 요리 솜씨를 선보인 '먹거리 장터'를 비롯해 '카트라이더 겨루기', '방송제', '개운 가요제', '미스 개운 선발 대회' 등은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인기를 실감했다.한편 오후 공연마당에서는 개운중학교 풍물패의 신나는 가락을 시작으로 합창반의 '그리운 고향', '오 브리넬리'의 합창연주와 태권도 시범, 수화, 무용, 독창연주, 효암고 락밴드 사하라의 초청공연 등 환상적인 무대가 이어졌다.신문부 박은실(개운중2) 학생은 "축제를 통해 개운인들이 학교를 지금보다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가 하나가 되게 만들어준 의미 있는 축제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샵량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양산 교육혁신마인드 확산을 위한 연수'가 있었다. 관내 초·중·고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교육청 관계자 등 240여명의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수에서는 혁신을 통한 양산교육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혁신 마인드, 경남교육혁신관리, 2005양산교육 혁신 추진계획, 부패방지교육 등의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완용 양산교육청교육장은 "교육혁신의 목표는 학생, 학부모, 교육공동체 모두의 만족에 있다"며 "교육청 전 직원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혁신 대열에 동참하고 양산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양산시 교육청은 교육 혁신을 위해 ▲혁신평가에 대한 철저한 대비 ▲혁신마인드 확산을 위한 교직원 및 학부모의 교육 ▲'경남교육혁신 선도 지역 교육청' 지정 운영 ▲지역교육청 '혁신 전담팀' 설치 운영 ▲'경남교육혁신 모니터링'구축 운영 ▲업무혁신방안 개편 및 혁신 마일리지 제도 운영 등의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이제 곧 19일 후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될 고3 수험생들의 교실 풍경에는 자못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공부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복습하면서 마지막 최종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입시 당일 최상의 상태로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던 습관을 버리고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최종점검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을 학생과 1차 수시모집에서 합격을 하고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을 만나 요즈음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의 풍경을 스케치해 보았다.
철한이의 하루는 새벽 6시40분 눈을 뜨면서부터 시작된다. 아침을 먹고 7시 40분까지 등교를 해서 자율학습시간을 보낸 뒤 1교시 수업을 시작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겨우 19일이 남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보기보다 이미 봤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수능마무리를 하고 있다. 또한 실전을 대비해 시간배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편이다."교실분위기는 긴장감이 많이 감도는 것 같습니다. 긴장감을 타고 더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저는 내일 2차 수시결과발표가 있을 예정이라 사실 공부가 잘 손에 잡히지를 않네요. 합격을 한다면 수능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 들 것 같은데요"시험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었더니 아르바이트를 꼭 해보고 싶다고 한다.
운동도 하고 싶고 시험 때문에 마음껏 할 수 없었던 컴퓨터 게임도 하고 싶다고.
1차 수시모집에서 합격을 한 현성이의 하루도 철한이와 별반 다르지는 않다. 현성이네 반 34명의 학생 중 3분의 1이 수시모집에 합격을 한 상태다. 8월 초에 수시모집에 합격을 한 이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는 현성이는 수능이 끝나기만 하면 친한 친구들과 경남 일대를 여행하기로 했다며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다."지환, 종국, 경민, 두기야! 너무 부담감 가지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시험 치르고 끝나면 꼭 여행가자!"
지난 10월 30일 '제7회 양산시 교직원 체육대회'가 열렸다. 올해도 으레 열리는 행사로만 생각했는데 참석해보니 의미가 새롭다. 이 대회가 처음 시작될 때는 양산지역 전교조 소속 교사들만이 참여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양산지역 모든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참 보기 좋았다.올해 체육대회는 지난 체육대회들과는 좀 달랐다. 규모나 참가 인원은 비슷하지만 종목을 다양화하고 교직원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랬다.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여선생님들과 가족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하는 것이었다. 늘 남자들 중심으로 축구 한 종목만 가지고 서로의 자웅을 겨루었던 구태를 벗어나기 위해 몇 년 동안 토론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번 대회는 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종목은 축구, 배구, 발야구, 배드민턴, 탁구였다. 축구는 학교별 또는 학교 간 연합팀을 만들어 출전하는데 경기는 가장 치열하고 중요하다.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한 학교에서 근무한 교사들로 팀을 만드는 사립학교가 우세한 전력을 보이고 있기는 한데, 가끔 도깨비처럼 팀을 만들어 나오는 공립학교 팀들이 우승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배구는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대결했는데 초등 선생님들의 실력이 대단했다. 발야구는 처음 시작한 종목으로 남ㆍ여가 혼성으로 한 팀을 이루었는데 참가자들끼리 즉흥적으로 팀을 만들어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배드민턴은 개인별로 참가를 신청하여 평소 열심히 운동을 했던 선생님들이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탁구는 정식 종목 외 경기로 운동장에서 활동 안 하는 선생님들을 배려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 체육대회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점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여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많이 참여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놀이방을 설치한 것이다. 체육대회는 으레 남성 위주로 이루어지기 마련인데 여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거기다 아이들을 위해 놀이방까지 설치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올해로 7회까지 이어진 '교직원체육대회'를 바라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교직원이라고 하면 교사들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 체육대회에는 학교 행정실 직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여선생님들의 남편들까지 참여하여 함께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는 참 좋은 체육대회일 수 있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교원단체에서 주최를 하든, 교육에 대한 관점과 방법을 달리하든, 초등교사이든 중등교사이든, 아니면 지위가 높든 낮든 아무런 상관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이다. 요즘 교단은, 권투용어를 빌려 말하면, 심한 타격을 받아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그로기(groggy) 상태에 빠져든 느낌이다. 그렇다고 바닥에 드러누울 수는 없는 일이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는 길은 스스로 잘못된 문제점을 빨리 찾아내어 고치는 일이고 또, 권투의 세컨드처럼 사회가 교사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격려와 조언을 하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지역사회의 교사들이 일 년에 한 번,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일요일에 간신히 여는 체육대회에 지역사회도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유병준교사/남부고등학교
내원사 계곡에서 양산천으로 흘러드는 내석천 합류지점에 하상준설 작업으로 물길이 끊겨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가 높다. 시는 가뭄으로 물이 많지 않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양산지회 주최로 남부고등학교와 중앙중학교에서 제7회 양산시교직원체육대회를 열렸다. 이날 모인 교직원들은 축구, 배구, 발야구, 탁구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교사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30일 9시부터 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장에서 제12회 경남 노장 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 경기대회가 열렸다. 우리 양산은 박광로씨가 70세부 우승, 윤태일씨가 65세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2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사)한국노인대학협의회 양산지부 설립 및 가을운동회'가 개최됐다. 청팀, 홍팀, 백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체육대회는 1000여명의 노인대학 학생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달 28일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바른 선거를 위한 양산시민모임(회장 이익희)과 공동으로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강당에서 '공명선거배 실버 장기대회'를 개최했다. 총 84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 이번 장기대회는 개인전 단판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참가한 노인들은 한수 한수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대회의 우승의 영광은 중부동에 거주하는 최상열(66)씨에게 돌아갔다. 최씨에게는 우승 상장과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되었다. 한편 참가한 노인 전원에게는 공명선거 기원 기념품이 전달되었으며, 정치인의 기부행위 제한 등을 설명하는 홍보물이 지급되었다.양산시 선관위는 "이번 공명선거배 실버장기대회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농협조합장선거 등 각종 선거에 대한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 및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또한 선관위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하여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일 통도사는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는 소외노인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과 바자회'를 개최했다.사회복지법인 통도사 자비원(대표이사 현문 주지스님)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통도사 일주문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일찻집과 바자회, 먹거리 장터로 행사가 진행됐다.통도사 자비원의 사무처장(삼해스님)은 "치매, 중풍 등의 고통 속에서 노후를 지내고 계시는 어르신을 도와드리기 위한 자비행 실천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라며 "행사 수익금 전액을 치매, 중풍 어르신들의 물리치료 및 재활 치료구입, 겨울철 난방연로비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91년 노천당 월하 대종사에 의해 설립된 통도사자비원은 설립 15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불교계를 대표하는 복지시설 양로원, 노인전문요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산 외국인노동자의 집이 15일부터 4회에 걸쳐 '이주민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이주노동자와 관련된 내용과 일반적 인권의 내용에 관한 제2회 인권강좌를 개최한다.첫 강좌에서는 대다수가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고 미래에 노동자가 될 사람들이 대부분인 학교에서조차 배울 수 없었던 기초적인 노동의 권리를 배우는 시간으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노동자의 인권'을 강의한다.두 번째와 세 번째 강좌에서는 늘어나는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가정으로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바뀌는 상황에서 지역민들과 세계의 이주민들이 더불어 살기 위한 '이슬람을 알고 싶다', '다문화공동체사회와 이주노동자의 시민권'이라는 제목의 강좌를 연다.마지막 날은 차별이라는 주제가 내포된 '별별이야기'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며 생활 속에 있는 차별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인권영화상영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장소는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며 시간은 오후 7시30분. 강좌에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사전접수를 해야 하며 인권강좌 참여비는 무료다.
♣참여문의
양산 외국인 노동자의 집 388-0988, yfwh00@hanmail.net
롯데알미늄(주)(대표 노경수)이 아이블포토닉스와 공동으로 휴대기기용 평판스피커를 개발해 한국전자전에 출품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으로 출품한 휴대 기기용 평판 스피커는 휴대폰 보호창 등의 진동판에 압전체를 붙여 소리를 발생하는 방식으로 음향 업체로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는 제품 분야이다.롯데알미늄의 평판스피커는 기존 평판 스피커대비 높은 음압과 저음의 음질 개선을 이뤘으며 휴대폰 등의 전자제품에 적용할 경우 기존 마그네틱 방식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다.양사는 현재 국내 휴대폰 업체와 품질 승인을 받고 있으며 내년부터 평판 스피커 양산에 들어갈 계획에 있다.
㈜오토닉스(대표이사 박환기)는 최근 인도차이나 지역에 대한 마케팅 강화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시에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이번에 개설된 오토닉스의 베트남 현지 법인은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에 이은 6번째 해외 현지 법인으로 금년 3월 브라질 현지 법인에 이어 올해에만 2개의 현지법인을 개설하였고, 내년 예정된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또한, 오토닉스는 지난 3월 국내 계측기 분야의 전문기업 (주)코닉스를 인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자동화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해외 유명 메이커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토종 종합자동화기기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는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중국 북경일원에서 ‘2005년도 모범사원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지난 4월 1차 해외연수에 이어서 실시된 이번 2차 해외연수는 양산상의가 회원업체 모범사원들에게 보다 폭 넓고 다양한 견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사기진작 및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번 해외연수에 참가한 모범사원 30명은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주)세동의 북경현지공장과 중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체험할 수 있는 중국연경맥주 공장을 방문 견학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는 산불발생이 쉬운 동절기를 맞아 기상상황에 따른 산불 관련 경보단계별로 주요 등산로를 폐쇄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6개월간 입산을 통제하고 주요 등산로를 폐쇄한다. 입산 통제 구역은 모두 15개 산 2만4천733㏊. 웅상 대운산, 상북 천성산, 하북 영축산, 원동 향로봉, 동면 법기산 등 5개 산은 산불경보에 관계없이 상시 입산이 금지되며, 이들 5개 산과 천태산, 토곡산, 염수봉, 정족산, 소토산은 산불경계발령 시 입산할 수 없다. 실효습도가 40% 이하일 때 발령되는 산불위험경보 시에는 오봉산, 금정산, 중부산성, 신기산성, 평산산 등 모든 산림에 입산이 금지된다. 시는 또 주요 등산로 17개소 21개 노선 134㎞에 대해서도 관리등급을 매겨 산불경보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입산통제 구역에 들어가고자 할 경우엔 반드시 산림 소재지 읍면동장이 발급하는 입산신고증을 지참해야 하며, 신고 없이 입산하는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입산통제와 함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감시인력 투입 등 다각적인 산불예방활동과 대시민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삭막해져 가는 도시화의 물결 속에서 보다 아름다운 주거환경과 도시경관에 살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조경에 대한 중요도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주)푸른들 조경(대표 이용희)은 아름답고 기능적인, 친환경적이고 생태학적인 조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경업계의 중견기업이다.(주)푸른들 조경은 양산 조경사업 면허취득 1호로 지난 1996년 동면 석산리 706번지에 법인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조경사업에 뛰어들었다.이용희 사장은 "조경은 단순한 사업이 아닌 하나의 창조물을 만드는 예술작업"이라며 "매 순간 공사에 들어갈 때마다 최선을 다한 것이 오늘날의 푸른들 조경을있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다.푸른들 조경은 적정한 품질 확보와, 하자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현장에 투입되는 주요 수목소재들을 자체 농장에서 직접 생산하여 우량한 수목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 심은 나무들이 죽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35번 국도 가로수, 원동 임경대 정자, 해운대 달맞이고개 일대 등 푸른들 조경이 해온 사업은 전국적으로 헤아릴 수가 없다.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동아대학원 도시조경학과를 졸업한 이사장은 '창조적인 생각과 능동적인 행동의 조화'라는 사훈아래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문 설계인원 2명을 비롯해 현장직원 3명 등 총 6명의 직원들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또한 부인인 조국희씨도 동아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남편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현재 양산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조경도 자연과 주변경관과의 조화가 필요한 예술"임을 강조하는 이사장은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오늘도 묵묵히 일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국회의 통외통위를 통과한 '쌀협상 국회비준 동의안'은 보다 정확히는 '쌀 관세화 유예 연장협상'을 말한다. 한국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결과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국내 쌀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관세화 유예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WTO 회원국들과 협상을 해 다시 10년간(2005~2014년) 국내 쌀 시장을 열지 않는 관세화 유예에 합의했다. 한국은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대신 10년간 의무적으로 연간 국내 소비량의 4.4~7.96%에 해당하는 외국쌀을 수입키로 했다. 정부는 이런 합의안을 국회에서 비준받기 위해 정기국회에 제출한 것이다. 결국 정부는 쌀 협상 관세화 유예연장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정부는 관세화가 10년 유예될 경우 일정 물량의 쌀만 수입 가능하게 되어 수입물량 통제가 가능해 유예기간을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농은 우리나라가 관세화로 전환할 경우 '도하 개발 아젠다(DDA)'의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율과 수입물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기존의 협상결과에 따른 의무도입(4%)을 이행하면서 비준안을 유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이로 인해 WTO에 제소를 당한다 하도라도 최소 1년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절차 때문에 DDA협상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비준안 통과를 거부하고 있다.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농촌의 들녘에서 행복함과 뿌듯함이 충만해야 할 농민들의 마음이 긴 한숨과 눈물로 얼룩지고 있다'지난 달 28일 전국 시ㆍ군청 소재지에서 '10.28 농민 총파업 시위'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이 날 전국농민회총연맹 양산시농민회(회장 김주연)도 시청 앞 광장에서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와 '추곡수매제 부활'을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참석한 50여명의 농민회 회원들은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분노만이 가득하다"고 농업정책의 실패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40kg짜리 쌀 포대 800개를 시청 앞에 쌓아두고 야적시위를 벌였다.또한 "정부는 한-칠레자유무역협정에서 농ㆍ축ㆍ수산물을 외세에 내어주는 쌀협상을 국회비준하려하고 있으며, WTO에서조차 2007년까지 허용하는 추곡수매제를 서둘러 폐지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350만 농민들을 배신한 박홍수 농림부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했다. 그리고 정부는 9개국과 맺은 쌀개방 협상 전문을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공개하고, 한나라당은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하며, 시는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와 수곡추매제 부활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할 것과 쌀값하락에 따른 자치단체 보전직불제를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농민회 집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양산지회 이정열 회장은 "대다수의 정치인들이 농민들의 어려운 실정을 모르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최선을 다해 농민회를 돕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농민회 김주연 회장은 "쌀은 생명이자 주권이며,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10.28 농민 총파업을 시작으로 경남의 각 지역 시, 군청, 면사무소 등 주요지점에서 야적투쟁을 계속 할 것이며, 목숨을 걸고 싸워 승리할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쌀협상 비준안'은 관세화를 앞으로 10년 동안 더 유예하되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쌀의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의 추곡수매제 폐지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정책들이 시행되면 농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부는 농가부채의 상한 기간을 최장 5년으로 연장하고, 농업관련 정책자금을 농업인 3~4%에서 3%로, 비농업인 5~5.5%에서 4%로 각각 인하, 공공비축용 쌀 100만석 추가매입 등 추가지원책을 마련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7일 민주노동당과 농민회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 통일외교통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쌀협상 국회비준 동의안'은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부터 8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공식 관광코스에 양산이 제외돼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 시는 APEC과 관련, 부산과 인접해 있는 지역적 이점을 적극 살려 APEC특수에 따른 효과를 최대한 거두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지난 1일 부산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부산 인접 도시 중 김해, 울산, 경주시가 공식 관광코스로 지정된 반면 양산은 빠진 것. 백중기 부시장은 "이번 APEC 회의에 따른 부가가치는 부산발전연구원이 추정한 1천268억원에 달하는 직접적인 경제효과 외에도 계량하기 힘든 정치, 사회, 문화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라며 "이와 같은 파급효과가 우리시에도 최대한 미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산APEC 준비단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2월 17일자 4면>그러나 APEC 정상회의 공식 관광코스에 양산이 제외됨으로써 시가 준비해온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다만 오는 16일 각국 기업인들의 배우자 40여명이 통도사를 방문해 4시간가량 머물며 발우 공양, 전통 다도 등을 체험하는 것이 유일한 공식 행사다. 이 마저도 일회성 행사인데다 참가인도 소수에 그쳐 양산지역 발전에 그다지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통도사와 내원사 등 양산지역 전통사찰을 관광코스에 포함시켜 줄 것을 부산시와 APEC 준비단에 건의하고 김해공항 등에 양산 홍보간판을 설치하는 등 'APEC 특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양산시도 큰 실망감에 젖어 있고, 관광코스 지정을 겨냥, 특수를 기대하고 있던 관내 기업인들과 관광관련 사업자들도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APEC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정상회의 기간이 짧고 참가자들의 일정도 워낙 빡빡해 희망지역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는 고충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