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경남지역 실물경제는 소비ㆍ건설투자가 늘어났지만 생산과 설비투자 등에서는 감소하는 등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달 29일 ‘최근의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하고 종합경제활동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1.1%로 전년동월(-1.9%)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계ㆍ장비, 기타운송장비, 1차금속 등 주력산업 대부분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모두 늘어나고 승용차 판매도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내수용 자본재 손질과 기계류 손질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허가ㆍ착공면적이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늘어났다. 9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4만1천명 늘어나 8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하면서 지난달 보다 오름세가 축소됐고 생활물가지수 역시 하락으로 전환했다.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꾸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매가격에서 창원과 함께 보합세를 보이던 양산지역의 경우 전세가격이 조사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하거나 전월 시세를 유지했다.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은 대체로 밝은 것으로 조사돼 내년도 지역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난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상시 종업원 30인 이상 제조업체 6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상의에 따르면 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8.6 포인트로 나타나 3분기 83.3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48.6과 비교해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세계경기 침체영향으로 기계ㆍ금속ㆍ철강은 기준치(100)에 못 미치는 84.6을 기록했으나 음식료품은 133포인트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화학ㆍ고무ㆍ플라스틱은 120, 제지ㆍ섬유ㆍ비금속 분야는 100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보인 전자ㆍ전기업종은 3분기(57.1) 보다 더 낮아져 55.6을 기록했다. 원화환율 변화에 대해서는 보다 강세를 보일 것(43.9%)이라는 전망과 안정세를 유지할 것(40.0%)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많았다. 원자재 조달여건 역시 현재수준을 유지할 것(65.7%)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었으며 미국과 중국 경제 상황 역시 현재수준 유지가 각각 64.3%로 조사됐다. 다만 중국과 유럽경제상황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악화할 것이란 답변이 각각 24.3%와 22.9%로 나타나 해외 시장의 경제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여건 중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는 환율변동(32.9%)과 원자재조달여건(18.6%)을 꼽았다. 한편, 새정부 출범 이후 기업환경은 ‘보다 악화됐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77.1%에 달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현장에 긍정적 작용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 때문인지 향후 기업전망 역시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이 54.3%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불황이 지속될 것’(52.9%)이라는 답변 역시 바닥권에서 ‘조금씩 호전 될 것’(41.4%)보다 많았다. 양산상의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세계경제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세계경제가 동시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일본의 엔저기조의 영향이 국내 경제 회복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산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 부품업종은 “현대기아자동차의 부분파업 종료에 따른 생산량 증가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엔저현상과 해외생산 확대 등 대내외 여건 불안정이 잠재돼 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지난 3분기를 실적기간으로, 4분기를 전망기간으로 설정해 양산지역 60개 업체를 우편조사해 작성됐다. 전반적인 경기실적과 전망을 생산, 매출, 설비투자, 자금사정, 경상이익 등 항목별로 조사했다.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olit.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 이하 새일센터)는 지난 16일 포스텍전자(주) 등 지역 내 10개 구인업체가 참가해 지역 여성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 효과를 구축하는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옛 시외버스터미널(현 EXR 앞 공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양산지역 최초로 경력단절 여성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새일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200여명의 구직자가 면접에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새일센터 관계자는 “1:1취업상담과 더불어 이력서 클리닉, 천연화장품ㆍ비누 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많은 여성 구직자들의 발걸음을 이끌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올해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표창 계획을 공고했다. 양산시는 “양산시 우수기업인 등에 대한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고용창출, 수출, 매출액 증가로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크고 근로자 사기진작과 복지시책으로 산업평화 정착에 공적이 현저한 우수중소기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한다”며 우수중소기업 표창 계획을 공고했다. 표창대상자 신청은 오는 25일가지 가능하며, 양산시는 28일과 29일 이틀간 현지실사를 실시하고 다음 달 초 최종 표창대상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자격은 지역 내 공장등록 제조업체 대표로서 신청일 현재 3년 이상 계속해 기업 활동을 하고 있어야 한다. 단, 체납세가 있거나 도덕성에 흠이 있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거 동일한 내용으로 표창을 수여받은 경우도 표창 대상이 될 수 없다. 제출 서류로는 공적조서와 현지조사확인서, 최근 3년간 재무제표, 지난해 원천징수 이행상황신고서 또는 회계사 등 확인서, 수출실적 확인증명(2011~2012년)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 기업지원과(392-2322)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16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경남 동부권(양산ㆍ김해ㆍ밀양) 채용박람회에서 모두 364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참여 업체 63곳은 현장 면접을 통해 342명을 채용했고, 간접 참여 업체는 채용알림판을 통해 22명을 채용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내달 14일 손욱 전 (주)농심 회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연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회원업체 대표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업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며 “바쁘시더라도 많이 참석해 좋은 정보를 얻어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은 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상의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행복나눔 경영’으로 참가 신청은 내달 1일까지 팩스로 하면 된다. 한편, 손욱 전 (주)농심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비료공업, 한국종합제철을 거쳐 삼성전자(주)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삼성종합기술원과 삼성인력개발원 원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주)농심 대표이사 회장을 끝으로 재계에서 은퇴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융합기술원 WCCP 주임교수 및 기술경영솔루션센터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남도가 2013년 모범 부동산중개업사무소를 공모한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우리 도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부동산중개업사무소를 지정ㆍ관리해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중개문화의 선진화를 도모해 건전한 부동산거래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모범 부동산중개업사무소를 공모하니 많은 신청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정사무소는 모두 38곳으로 시ㆍ군당 최소 1곳 이상 모범 중개업사무소 선정을 원칙으로 한다. 1차 심사는 해당 시ㆍ군에서, 2차 심사는 경남도에서 진행한다. 1차 선정된 중개업사무소 평가지표 점수가 2차 선정 시 다른 시ㆍ군 모범 중개업사무소 점수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히 저조할 경우에는 지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한 중개업사무소가 없는 시ㆍ군의 경우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남도지부 또는 시ㆍ군지회에서 추천을 받는다. 평가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21개월이며, 평가기간 동안 행정처분 또는 벌칙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신청개시일인 지난 15일 기준 2년 이상 경남도내에서 중개업사무소를 운영 중이어야 한다. 이 밖에도 진정민원과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 신고센터 등을 통해 민원을 야기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지방세를 체납한 경우에도 선정에서 제외된다. 심사기준은 4개 분야 16개 항목에 대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사회공헌 여부에 따라 가산점(10점)이 부여된다.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해야 한다.
양산지역 농업의 주 생산품목인 딸기와 수박, 노지배추 등에 대해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경남본부는 전상곤 경상대 식품자원경제학 교수와 김영진 한국은행 경남본부 과장이 공동연구ㆍ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16일 ‘경남경제리뷰-경남 농산물의 품목별 성장가능성 분석 및 농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수요기반 확충과 다양한 재배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특히 연구진이 품목별 성장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양산지역 특산물인 딸기와 수박, 노지배추, 육계 등이 사양품목으로 지정돼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사양품목에 대해 “그린투어리즘 등 로컬 푸드 체제 구축을 통한 수요기반 확충과 아열대 작물 도입 등 재배품목 다양화 전략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경남지역 경지이용면적 및 농가 수는 지난 1990년 이후 매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이며, 농업소득 또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경남지역 농업이 전반적으로 뚜렷한 구조변화 없이 일부 특화 품목에 지속적으로 의존하는 모습으로 경쟁력이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는 것이다. 이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기후환경 변화, 소득 증가, 소비자 기호 변화, 해외 신선농산물 확대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준비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기후온난화에 따른 재배한계선의 변화가 주요 농산물의 생산최적지를 바꿔놓았고, 소비자 기호변화에 따른 품종개발이나 유기농법 기술 보급도 늦어진 것이다. 또한 상표 수가 지나치게 많고 영세한 규모 탓에 경쟁력이 약한 것도 문제라는 설명이다. 한편, 연구진은 돼지, 양파, 노지당근을 성장품목으로, 노지시금치, 겉보리, 사과, 시설호박 등을 경쟁우위품목으로 선정했다. 또한 밀, 떫은 감, 노지토마토 등은 성장잠재품목, 유채, 들깨, 산란계, 한우는 정체품목 목록에 올렸다. 연구진은 “성장유망품목은 지역리더 육성 등을 통한 강한 농업 경영체 육성, 소수정예 브랜드에 대한 지속 관리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 식품산업 육성 및 농업과 식품산업간 연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보건소에서는 금연상담사를 채용한다. 흡연자 금연지원과 흡연예방ㆍ금연교육을 담당할 금연상담사는 간호사 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간호학, 보건교육학, 보건학, 심리학, 상담학 등 보건의료 관련 전공자의 경우 응시 가능하다. 또는 보건소나 시ㆍ군ㆍ구에서 보건업무 경력 1년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지방공무원법 제311조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에 한해 지원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직접 방문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보건소 홈페이지(www.yshealth.go.kr).
양산시가 아이돌보미 채용계획을 공고했다. 양산시는 우선 총 20명(웅상 5명 포함)의 아이돌보미를 모집, 오는 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아이돌보미는 긴급ㆍ일시적으로 생후 3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자녀 양육을 돕는 사업이다. 아이돌보미 일자리는 양성교육 80시간을 수료해야 하며, 교육은 오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이뤄진다. 시간제 아이돌보미 임금은 시간당 5천500원(주말ㆍ심야 6천500원)이며, 영아종일제 돌보미는 월 200시간 기준 110만원이다.
양산시 드림스타트센터가 무주택 저소득층 가운데 월세부담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임차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은주 드림스타트센터 지역사회복지사가 (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 무주택 저소득층 임차자금 지원 사업 공모에 신청한 건이 채택돼 임차자금 500만원을 후원 받은데 따른 것이다. 드림스타트센터는 후원금을 저소득층 가운데 월세부담이 커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금읍의 한 조손가정에 지원했다. 드림스타트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후원물품 모집과 후원자를 발굴해 아동들이 다양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차자금을 지원받은 가정은 “매월 느껴오던 월세부담에서 벗어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양그룹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사태가 동양생명에 불똥이 튀며 지역 지점에도 고객이탈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동양그룹 사태 발발이후 보험계약 해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겪어 왔다. 이러한 피해는 보험업 특성상 본사와 지점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양산지점에 근무하는 한 보험설계사는 “동양그룹 사태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고객으로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일부 설계사들은 고객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안심시키는 등 계약해지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동양’이라는 이름 때문에 막연한 걱정을 하고 있고, 실제로 계약 해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아직도 동양생명과 동양그룹과의 관계를 잘 모르는 고객들은 보험 해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동양생명은 2011년부터 사실상 동양그룹과 분리해 독자경영을 하고 있다. 지분 역시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보고펀드’가 57.6%를 갖고 있다. 반면 동양그룹이 가진 동양생명 지분은 3%에 불과하다. 공정거래법상 동양그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기는 하지만 지분구조상 동양그룹과 완전히 분리된 독자적인 구조인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러한 지분구조를 모른다는 점. 이에 동양생명은 본사 차원에서 사실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양생명은 언론보도와 자체 홍보를 통해 동양그룹 위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 신청을 접수하고 사명변경까지 추진 중이다. 정부 역시 보험 계약자들이 불필요한 오해로 보험 계약을 해지할 경우 원금 손실 등 재산상 손실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동양생명의 보유자산 가운데 동양그룹의 CP나 회사채가 전혀 없다”며 “막연한 불안감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할 경우 오히려 원금 손실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베트남 현지에서 바이어 초청 설명회를 개최, 양산지역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활로를 열었다. 영산대 해외시장개척사업단(단장 하강헌)은 지난 9일 베터남 호치민시에서 양산시 기업체들과 함께 베트남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양산시 우수기업제품 베트남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양산시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양산지역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출 창구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해외시장 개척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은 (주)씨엠아이, (주)영신인프라, (주)크루디앤디 등으로 지역 내 신흥 유망 중소기업들이다. 설명회는 현지 기업체들이 수입계약체결 또는 베트남대리점 개설과 관련해 방문 상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영산대에서는 우리 기업체와 현지기업체를 1대1 커플링시스템으로 연결, 기업체의 해외신흥시장진출을 지원했다. 하강헌 단장은 “양산지역 기업이 베트남 현지 시장에 대해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수출요원대표로 참석한 문형석(국제무역학과2) 씨는 “베트남시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신흥경제국가에 대한 대응전략이 생기는 것 같다”며 “학생 입장에서 쉽지않은 해외시장개척이라는 경험을 갖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애 양산시 기업지원계장 또한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해수, 이하 양산지청)은 지난 11일 지역 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고용률 70% 추진단’을 운영키로 했다. 추진단은 양산지청과 양산시, 지역 유관기관의 역량 모두를 활용하는 협력시스템 가동의 주체 역할을 한다. 지청장을 단장, 고용센터 소장을 부단장으로 해 지원총괄TF와 2개의 중점추진사업 TF를 둔다. 양산지청은 여성고용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장시간 근로해소를 통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개 중점추진사업을 선정하고 집중 추진키로 했다.
정부가 중소기업들의 일선 경영 애로를 해결하겠다며 야심차게 진행 중인 ‘손톱 밑 가시 뽑기’ 사업이 지역 기업들로부터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라는 핀잔을 듣고 있다. 현재 정부를 대신해 중소기업중앙회는 각 지역을 돌며 중소기업들의 경영 고충을 살피고 있다. ‘손톱 밑 가시’와 같이 기업 스스로 타개하기 힘든 민원을 발견해 즉각 조치하고 중소기업 경영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양산의 경우 지난 8월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주최로 시청 소회의실에서 ‘양산시장과의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기업들은 ▶관급 물품 조달 요청 시 지역 업체 배려 ▶재활용산업의 산단 입주 애로해소 ▶외국인근로자 사증 발급기간 단축 등 모두 12건의 경영 애로사항을 양산시와 중소기업중앙회에 제기했다. 이에 나동연 시장은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추진하면서 기업 경영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이 제기하신 불편과 건의는 우리 행정이 수용 가능한 범위라면 기꺼이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한욱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회장 또한 “오늘 건의된 내용들 가운데 양산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양산시가 해결하고, 우리 중소기업중앙회가 처리해야 할 부분은 우리대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기업들은 “손톱 밑 가시라는 게 작은 불편이라도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애로를 해결해 줘야 의미가 있는 것인데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가시 뽑기’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볼맨 소리다. 산막일반산업단지에서 건설기계 제조업을 운영하는 강아무개 대표는 “외국인근로자 사증발급 문제나 산단 입주 과정에서의 문제 등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하면서도 큰 불편”이라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 없이 ‘손톱 밑 가시’를 뽑겠다는 건 말로만 하는 행정일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시에서도 법적 절차나 담당 기관만 따지지 말고 최대한 기업의 불편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능동적으로 기업 입장을 대변해주지 않으면 정부 차원의 정책이라 하더라도 아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우선 힐링캠프를 진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당시 불편 사항으로 지적 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현재 충분히 검토 중”이라며 “단순히 시 단위 행정에서 처리할 수 있는 내용보다 정부 차원에서 협조나 법률 개선 등이 필요한 사안들이 많아 이러한 부분은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톱 밑 가시’는 불합리한 법, 제도, 관행 때문에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중소기업 문제를 통칭하는 것으로 단순 민원성 애로가 아니라 개별 기업이 스스로 타개해 나가기 어려운 문제를 의미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중소기업인과의 만남에서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것으로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간주되고 있다.
10월 도내 기업들은 수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본 반면, 내수에 대한 기대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도내 493개 업체에 대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 10월 수출 전망BSI는 지난달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해 72로 조사됐다. 하지만 내수판매 전망BSI가 4포인트 상승해 77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9월 대비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우선 생산 전망BSI와 신규 수주 전망BSI가 각각 4포인트와 3포인트 상승했다. 가동률 전망BSI도 3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원자재구입가격, 제품판매가격 전망 등도 모두 상승했다. 다만 생산설비수준 전망은 1포인트 상승한데 비해 설비투자실행 전망은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과 채산성에서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으며 인력사정 전망 역시 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아직 전국 기업경기지수와 비교해보면 도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제조업의 경우 전국 업황 전망BSI가 82로 경남의 75보다 7포인트 높았다. 매출과 채산성 역시 각각 92와 87로 나타나 경남 기업들과 차이를 보였다. 한편, BSI란 경기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과 전망, 대비 계획 등을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를 말한다. BSI가 100을 넘을 경우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100 이하일 경우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우리는 독창적 사고와 더불어 사는 삶을 소중히 생각하는 투명하고 활기찬 회사입니다” 1977년 신일유압 기계제작소란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서륭기계(주)는 1989년 오양기계(주)를 인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폐 자동차 재활용 사업으로 1999년 유망선진기술기업 지정, 2000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체 선정,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등 초기부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과 2005년 한중합작법인 ‘상주환륭 유압기계 제조 유한공사’와 ‘승덕 윤한 자동차부품 유한공사’를 각각 설립하고 2003년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특화 육성사업 선정에까지 이른다. 이후 2004년 중소기업청 수출기업화 사업체 선정, 2008년 중소기업진흥공단 민간 해외지원센터 활용사업체 선정, 2009년 현대기아자동차 재활용 인증업체 지정 등 해마다 기술력을 발전시켜 시장을 이끌어 왔다. 유공압 기계와 일반 산업기계를 제작하고 자동차용 유압식 휴대용 잭(jack)을 생산하는 서륭기계(주)는 이처럼 국내ㆍ외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형래 대표이사는 “서륭기계(주)가 짧은 역사 속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도전의식과 미래를 향한 창조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한 단계 앞선, 한 차원 높은 밀레니엄 기술력으로 세계무대의 당당한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세계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력으로 경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난 2일 개최한 ‘조에린 서울대 교수 초청 CEO세미나’에서 조 교수는 ‘창조적 혁신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조 교수는 “혁신은 그 자체가 ‘미래’”라며 “과거에 성공한 사례를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혁신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혁신이 가지는 위험성을 겁내지 말고 그 위험성을 관리하는 방법을 고민하라”고 조언했다.
남부시장 상인대학이 제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3년 양산남부시장 제1기 상인대학 졸업식’이 지난 2일 오전 11시 남부시장 번영회 상인교육장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시장경영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상인대학 졸업식에는 43명의 졸업생과 명예학장인 나동연 양산시장, 김선일 남부시장번영회장,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와 경남 상인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동연 시장은 “입학식 당시와 지금 졸업생 여러분들의 얼굴을 비교해보면 얼굴 가득 내공이 꽉 차 있는 모습”이라며 “여러분의 표정을 보니 상인대학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시장 경제가 살아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남부시장 상인대학 졸업생 여러분이 지역 변화의 큰 동력이 되고 분수령이 되기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학생 대표로 졸업장을 받은 김선일 남부시장 번영회장은 “43명의 졸업생과 그동안 저희를 이끌어준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제1기 졸업생인 우리가 남부시장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정우관 등 11명의 학생이 표창을, 9명의 학생 및 교수가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남부시장 상인대학은 지난 6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20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상인대학 학생들은 시장경영진흥원 소속 교수들로부터 유통환경 변화, 마케팅 방법, 선진지 견학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고 고객중심 경영마인드를 배운 만큼 실제 시장 상거래 활동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