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3회 과정으로 어린이 예절교실인 다도예절교실을 운영했다.
선우문학사랑모임 시낭송 야유회 선우문학사랑모임(카페지기 유진숙)은 지난 18일 배내골 허브랜드에서 회원과 가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낭송과 물놀이 야유회를 가졌다.
지난 17~18일 통영에서 열린 새통영탁구대회에서 양산연합 김점숙, 박혜숙, 조현아, 이말순, 김경숙, 선수가 우승을, 성말숙, 박숙희, 정경애, 조혜정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반기 프로그램 심화학습 ▶ 원어민 영어(원어민 생활영어) : 선착순 20명, 화요일 10:00~12:00 ▶ 서예(한글ㆍ한자 서예) : 선착순 20명, 수요일 10:00~12:00 ▶ 연필데생(인물화, 정물화 데셍) : 선착순 20명, 목요일 10:00~12:00 ▶ 사주 심리학(사주심리학 이론과 실습) : 선착순 20명, 목요일 10:00~12:00 ▶ 사군자(사군자 기법 심화학습) : 선착순 20명, 금요일 10:00~12:00 ▶ 한자급수(한자 1ㆍ2급 시험대비) : 선착순 20명, 토요일 10:00~12:00 ▶ 일본어회화(일본어 회화 심화과정)
경남도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경상남도 문화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올해로 52회를 맞는 ‘경상남도 문화상’은 경남의 문화향상과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에게 매년 수여해 오고 있다. 시상은 학술ㆍ지역문화계발, 문학, 조형, 공연, 교육ㆍ언론, 체육 등 6개 부문을 대상으로 하며, 추천된 후보자는 경남도 문화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해 오는 10월 30일에 시상할 계획이다. 문의사항은 211-4714로 하면 된다.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동요의 아름다움을, 어른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일깨워주는 ‘귀뚜라미 숲속 음악회’가 오는 24일 명동공원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창조교육공동체, 전교조양산지회, 꽃피는 학교, 웅상노동조합협의회, (사)희망웅상, 하제운과 곰마실아이들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다른 공연과는 달리 온가족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를 주제로 한다. 뿐만 아니라 우쿨렐레 공연, 외국 동요, 이주노동자들의 고향 노래까지 들을 수 있어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중창단이 지난 13일 (사)한국인재뱅크, 문화체육관광부, 마사회가 주최한 ‘다문화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소통 하계캠프’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지난 12부터 16일까지 양산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사)한국인재뱅크가 다문화청소년 50명, 일반청소년 50명을 초청해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승마는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 대한 승마교육으로 말에 대한 친근감을 증진시키고 승마기술을 익혔다. 이번 캠프의 총괄책임자인 이학춘 교수는 “향후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교육모델은 음악과 스포츠”라며 “캠프에서 다양한 음악과 스포츠에 참여해 참가 학생들이 서로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인태 시인이 ‘시에서 느끼는 생명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캠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물금 워터파크가 휴일 동안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지난 15일에는 색소폰 음악회가, 17일에는 수화가 가진 예술성을 알리는 수화 거리문화제가 열렸다. 워터파크로 산책을 나온 시민은 뜻하지 않은 문화공연을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웅상 한마음색소폰동호회 ‘색소폰 선율 흐르는 여름밤’ 지난 15일 웅상한마음색소폰동호회(회장 정연도)는 물금워터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양산시민을 위한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강산’ 등 7080가요를 비롯해 ‘아마다미아’, ‘라노비아’ 등 칸쵸네 음악과 ‘엘도라도’ 등의 팝송을 연주해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제 제57호 전수자 김예헌 선생과 문하생들이 태평가 등 경기민요를 선보였으며 노래하는 마술사 유명한 씨의 마술공연은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한편, 한마음색소폰동호회는 연주봉사 전문 단체로 오는 9월까지 매달 1회 워터파크 공연과 매달 2회 평산 음악공원에서 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24일에는 ‘부산 국제 마루 음악회 프린지 콘서트’에 참가한다. 소리 없는 아름다운 울림 농아인협회 수화 거리문화제 사단법인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는 지난 17일 오후 물금 워터파크 공연장에서 ‘제9회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예술제는 35만 농아인의 모어인 수화를 널리 보급하고 수화가 가진 예술성을 통해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뮤직포인트의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무대는 농아인협회 자원봉사단인 수어바다의 ‘나는 문제없어’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후 양산여고 수화동호회 인터렉트와 가온들찬빛의 수화공연, G.N.B 댄스 스튜디오팀의 열정적인 댄스무대가 워터파크 공연장에 열기를 더했다. 인터렉트 장유의 회장은 “오늘 20명의 동아리원이 참가해 알콩달콩한 노랫말이 담긴 양요섭, 정은지의 ‘러브데이’무대를 준비해봤다”며 “오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한 만큼 실력을 뽐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외에도 풍성아트, 페이스페인팅의 부대행사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대통령기 전국 중학야구대회 우승으로 시골 야구부의 신화를 쓴 원동중학교 야구단이 지난 8일부터 출전한 KBO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조별 3위의 성적을 내고 대회를 마무리 했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포항에서 치뤄진 KBO배 중학야구대회에 출전한 원동중학교 야구단은 지난 14일 조별 2~3위전 준결승전에서 대구 경북중학교에 7대 2로 석패 했다. 4개 리그(조) 중 나눔리그에 속했던 원동중학교는 서울 성일중학교와 첫 경기를 7대 0으로, 2차전 경원중학교와는 11대 1로, 3차전 경주중학교와는 4대 2로 이기는 등 거침없는 승리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치른 경북중학교와의 4강 경기에서는 대통령배 대회부터 이어져온 피로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원동중은 투수들의 컨디션 난조 끝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7대 2로 패했다. 이날 4강 경기에서 경북중학교는 1, 2회에서 각각 1점을 내며 초반 기세를 잡아가다 5회에서 3점을, 7회에서 2점을 득점해 7점을 획득했다. 반면 원동중은 6회 때 2점을 올려 대통령기 야구대회의 역전승을 재현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후속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다. 원동중을 꺽고 올라간 경북중은 조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프로야구 NC-삼성전이 열린 1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는 경기에 앞서 원동중 야구부 이지상 주장이 시구자로 나섰다. 이어 열린 유소년 야구의 날 야구 용품 전달 행사에서 원동중과 사파초등학교, 창원신월중학교 야구부원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모여 NC구단으로부터 야구 용품을 전달받았다.
최근 양산의 학교 엘리트 체육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야구는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축구를 비롯한 여타 종목 역시 전국대회에서 심심찮게 순위에 들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계속 양산에서 운동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중학생 선수의 경우 지역에 고등학교 운동부가 없어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타지역으로 떠나야한다. 이에 시가 최근 엘리트 체육인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산지역 고교 엘리트 육성의 필요성과 향후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는 ‘2013 삽량문화축전’의 포스터가 선정됐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삽량문화축전 포스터에 대한 공모전을 열고, 접수된 작품을 심의해 포스터를 최종 확정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포스터 공모에서는 모두 9점이 접수됐다. 이 중 이정화(북부동) 씨의 ‘양산의 신명으로 양산 발전을 기원한다’(사진)가 이번 삽량문화축전을 알리는 공식 포스터로 선정됐다. 축전위 관계자는 “이정화 씨의 포스터는 양산인의 기상과 신명, 양산지명 600년의 역사를 대동단결과 풍요를 기원하는 농악의 역동적인 모습으로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어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산문화예술회관 야외상설공연은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져 시민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젠실용음악학원에서 ‘통기타 밴드공연’을 열고 ‘거리에서’, ‘오늘 같은 밤이면’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국악청의 ‘국악 난타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고 31일에는 양산학춤보존회의 ‘양산학춤’ 공연이 펼쳐진다. 9월에는 해동검도의 ‘검도공연’과 청라합창단의 ‘사랑의 합창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10월에는 시민들의 숨겨진 끼를 펼치는 ‘시민노래자랑’이 열린다. 모든 행사 일정은 공연 단체의 사정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공연 문의 379-8550~8.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은 시민이 합창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곳곳으로 찾아간다. 이달 21일에는 대운초등학교에서 시민을 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고, 28일에는 도시철도 양산역 광장, 30일에는 북정근린공원, 9월 28일에는 동면 금산근린공원, 10월 28일에는 물금워터파크에서 음악회를 펼칠 예정이다. 9월과 10월 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오후 8시에 열리며, 9월 28일 금산근린공원과 10월 28일 워터파크 공연은 오후 7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경남도립미술관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한 달간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Ⅴ-‘바다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여름을 맞아 ‘바다이야기’라는 주제로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바다와 관련된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바다 지역에서 나고 자란, 작품에 바다를 주로 등장시킨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구성했다. 최운, 김안영, 김재규, 현재호, 이상갑, 정상돌, 송혜수 등의 작가들이 그려낸 바다 내음 흠씬 풍겨오는 작품을 비롯해 여러 바다생물의 초상을 볼 수 있다. 문의 392-3311~16.
시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양산유물전시관과 지역 도서관이 하반기 시민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양산의 유형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9월 12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제2기 시민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에는 유명 교수, 전문 명사들을 초청해 양산의 성곽, 양산의 불교 및 유교건축, 양산의 누대, 양산의 옛 지도, 양산의 불교조각과 불교회화, 통도사 금강계단의 구조와 상징 등을 배워본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양산유물전시관 홈페이지(museum.yangsan. go.kr)에서 내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 392-3313. 양산시립도서관은 9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하반기 문화강좌’를 진행한다. 유아, 초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14개 강좌 16개 반을 운영한다. 유아강좌는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유아 클레이’, ‘스피치리더십’ 수업이 진행되며, 초등강좌는 ‘주산암산수학’, ‘독서논술’, ‘미술심리치료’, ‘생활과학교실’, ‘한국사여행’을 운영한다. 성인강좌로는 ‘토탈창작공예’, ‘샤이닝우드POP’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온라인(lib.yangsa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92-5903. 웅상도서관도 유아, 초등학생, 성인을 위한 하반기 문화강좌를 진행한다. 유아강좌로는 ‘종이접기’, ‘영어스토리텔링’ 등을 운영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놀이수학’, ‘도서관 친구 되기’, ‘신나는 책 놀이터’ 등의 강좌가 마련돼 있다. 성인강좌는 ‘자녀 이해와 나를 위한 독서치료’,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이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9월 4일까지 온라인(lib.yangsan.go.kr)으로 하면 된다. 문의 379-8590.
양산시립도서관이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의 향토인물전시회를 8월 한 달간 1층 북카페에서 연다. 시립도서관 향토인물전시는 양산을 대표하는 인물의 생애와 관련 자료를 전시해 시민이 양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충신 박제상 공, 테너 엄정행 교수, 철강왕 박태준, 아동문학의 거목 이원수 작가 등 양산을 대표하는 인물에 관한 전시를 진행해왔다. 이번 향토인물로 선정된 안창수 화백은 상북면 소토리 출생으로 30여년을 금융업에 종사하다 정년퇴임을 한 후 지난 2004년 붓글씨를 계기로 동양화에 입문했다. 2005년부터 2년간 중국항주 중국미술대학에서 서예와 중국화를 배우며 중국 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 중화배 전국서화예술대전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또 2007년에는 일본경도조형예술대학에서 공부하며 일본전국수묵화수작전에 입선했을 뿐 아니라 이후 한국에 돌아와 2007 신사임당 미술대전 특선, 2008 경향미술대전 입선, 2012 전일본수묵화수작전 장려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안 화백은 “고향으로 돌아와 꾸준히 활동을 하다 보니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인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돼 기쁘다”며 “45년 만에 만난 저의 죽마고우인 동양화를 많은 이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와 자라나는 청소년, 시민을 직접 만나 저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시간까지 마련해 준 시립도서관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향토인물전시에서는 ‘취준’ 등 안 화백의 작품 25점을 1층 북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8일에는 양산의 역사와 특색에 대해 배워보는 향토배움교실 ‘자양분(자랑스런 양산을 분석한다)’에 안 화백이 일일 강사로 초청돼 청소년 30여명과 만나 동양화를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17일 오후 2시에는 ‘향토인물과의 만남’을 통해 안 화백이 겪은 동양화가로서의 삶과 동양화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시민이 보는 앞에서 직접 동양화를 그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추첨으로 선물하는 시간도 가진다. 양산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향토인물전시를 통해 시민이 양산에 대한 애향심을 가지고, 양산 출신 인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벌에서 중학교 축구 정상을 노렸던 양산중학교 축구부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양산중(교장 전호식, 감독 최건택)은 지난달 31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무학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중을 맞아 고전 끝에 5대 0으로 패했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뼈아픈 대목이었다. 전국에서 28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양산중은 대구 대서중을 4대 0으로 대파한 것을 시작으로 대구OZFC(U-15) 7대 0, 경남 연초중 3대 0 등 5경기 16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 상대 또한 만만치 않았다. 앞선 5경기에서 무려 22골을 넣는 무서운 골 집중력을 선보인 현대중은 이날도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웠다. 결국 부상으로 선수층이 얇아진 양산중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양산중은 무학기 첫 출전에서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대회 후 개인시상 부분에서 이현빈 선수가 페어플레이선수상을 받았으며 조훈재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최건택 감독은 “결승전 상대가 무척 강한 팀이었기 때문에 아쉬움보다는 전통 있는 대회에 첫 출전해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 볼링 국가대표 정정연(40) 선수가 지난달 31일 ‘2013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 볼링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정연 선수를 비롯해 김지은, 이선정, 박선옥 선수가 한 팀을 이룬 한국 여자 볼링팀은 합계 4천632점을 얻어 이번 대회 볼링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한국팀에 안겼다. 현재 남부동에 거주하고 있는 정정연 선수는 청각ㆍ언어 장애 2급을 앓고 있는 장애인. 3살 때 열병으로 청각을 잃은 정 선수는 지난 2005년 지인을 따라간 볼링장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취미삼아 시작한 볼링이 인생의 전부가 된 것. 볼링의 매력에 빠진 정 선수의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급상승 했다. 지난 2006년부터 출전하는 대회마다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부단한 연습과 노력의 결과 2009 타이페이 농아인 올림픽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개인전 은메달과 3인조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남다른 실력을 선보였다. 정 선수는 “50일간 올림픽 무대에 최상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훈련 했다”며 “특히 선수들간의 화합을 중요시 한 덕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부족한 점 많지만 더 노력해 개인전 금메달도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양산의 학교 엘리트 체육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야구는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축구를 비롯한 여타 종목 역시 전국대회에서 심심찮게 순위에 들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계속 양산에서 운동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중학생 선수의 경우 지역에 고등학교 운동부가 없어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타지역으로 떠나야한다. 이에 시가 최근 엘리트 체육인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산지역 고교 엘리트 육성의 필요성과 향후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1969년 개교한 원동중은 한때 학생수가 4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활기가 넘쳤다. 그러나 여느 시골학교와 마찬가지로 원동중 역시 매년 학생 수가 줄더니 급기야 전교생이 30여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직면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산시 야구협회에서 뜻밖의 제안을 했다. 야구부 창단이 그것이었다. 원동중은 이후 야구특성화 학교를 표방하며 학생수를 배 이상 늘려 기사회생했다. 야구가 폐교 위기의 학교를 전국의 야구 명문중학교로 부활시킨 것이다. 그 사이 전교생도 52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성과로 원동중은 19일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촌교육 연구센터에서 주최한 ‘2013 농어촌 전원학교 우수사례 학교’에 선정됐다. 이규용 교장은 “야구가 전체 학생들의 자신감은 물론 학교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꿔놓았다”며 “이 같은 성과는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의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동중 야구부는 최근의 성과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원동을 야구메카로 만들어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신종세 감독은 무엇보다 원동면에 야구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야구장만 들어선다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야구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것”이라며 “원동중을 중심으로 원동면이 야구의 메카로 자리 잡는다면 지역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동중의 기적이 원동지역의 기적으로 나타나는 그날이 가까워 오고 있다.
제43회 대통령기 중학야구대회 우승! 마지막회 극적인 동점타에 이은 결승타. 감격의 순간이었다. 모두 함께 그라운드로 나가 부둥켜안고 울었다. 터질듯한 환호성이 부산 구덕운동장을 가득 매웠다. 우승 목걸이를 건네받는 순간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