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4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조선시대, 선비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모두 3차에 걸쳐 안동, 산청, 남해지역을 탐방한다. 지난 6월 1차 사업을 진행했고, 이번 2차 사업은 ‘조선시대 선비 정신을 엿보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내달 19일에는 경상대학교 최석기 교수의 ‘성리학의 거두 남명 조식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또 27일에는 산청 덕천서원, 남명 조식 유적지 등을 직접 탐방하며 조선시대 선비 정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양산도서관은 “이번 강연과 탐방을 통해 마치 과거로 돌아가 조선 선비의 일생을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선비의 삶을 통해 현대인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과 절개를 본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 위의 인문학 2차’ 강연과 탐방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달 26일부터 양산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40명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yangsan lib.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엄아현 기자
“신나는 여름방학, 돌봄캠프 떠나요”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지난 18일 돌봄교실 학생 가운데 희망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양산치즈밸리에서 돌봄교실 여름방학 캠프를 진행했다. 저소득가정과 맞벌이가정 학부모들이 여름방학 중에 자녀를 돌볼 수 없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가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것. 이날 치즈와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피자 만들기, 긴교스쿠이, 서바이벌 게임, 맷돌 갈기, 송아지 우유주기, 양 건초주기 등 학교나 가정에서 해볼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캠프에 참여한 2학년 임현률 학생은 “집에서는 만들어 볼 엄두조차 나지 않던 피자를 여기서 직접 만들어 먹으니 가게에서 산 피자보다 훨씬 더 맛있다”며 “또 서바이벌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양도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가장 먼저 부모 욕심을 버려라. 욕심이 앞선 어설픈 독서교육은 오히려 책을 거부하게 만든다. 오늘하루 책을 읽어주며 내 아이와 스킨쉽을 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적인 독서교육이다” 양산에도 북라이크 독서운동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북라이크책읽어주기운동본부 대표이자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 책임교수인 차경환 교수가 최근 양산을 찾아 교육부 인증 ‘북라이크 독서활동’ 특강을 진행한 것. 북라이크책읽어주기운동본부 양산지회(지회장 최순정)는 지난 19일 영산대에서 북라이크 독서활동 어머니 지도자교실을 열었다.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여성 8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부 인증 북라이크 독서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책을 읽어주는 운동 북라이크책읽어주기운동은 말 그대로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책을 읽어주는 운동’을 펼쳐나가자는 것이다. 이 운동은 지난 2009년 발족한 서울교대 교육연수원 유아교사협의회에서 태동했다. 유아교사들은 어떻게 하면 유아와 어린이가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를 연구했고, 2010년에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후 교육부에서 공식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했고, 운동 형태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차 교수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두뇌도 발달하고 공부도 좋아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알고 있다. 때문에 무작정 책 읽기를 강요하는 부모가 있는데, 절대 금물”이라며 “아이들이 피자, 통닭 등을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첫 맛의 기억 때문이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음식이기에 강하고 자극적인 맛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을 터. 독서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참 맛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강요나 권유가 아닌 한 권을 읽더라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독서’라는 것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매일 책 읽어주기 ▶매일 독서 대화하기 ▶매일 자기주도적으로 책 읽게 하기 등 3가지 실천 활동을 제시했다. 특히 독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 교수는 “독서대화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니 어려워서는 안 된다. 책 줄거리를 얘기해 보라던지, 읽고 난 소감을 얘기하라던지 하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독서활동은 피곤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쉽다. 그저 ‘무슨 책을 읽었니?’, ‘오늘 스스로 책 읽었어?’, ‘책 표지에 무슨 그림이 있어?’ 등 그저 ‘책’을 대화 주제로 삼으면 된다. 책을 소재로 부모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북라이크 독서활동 방법과 실전지도법, 자기주도 인성리더십 이해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최순정 지회장은 “오늘은 효과적인 자녀 독서교육을 통해 책을 좋아하는 똑똑한 자녀를 만들자는 목표로 부모를 대상으로 마련된 강연”이라며 “더 나아가 양산지역 유아보육ㆍ교육기관에 북라이크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에서 두 번째 영어콘서트가 열린다. 대한민국영어교사모임은 오는 27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양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영어세상’이라는 주제로 영어콘서트를 개최한다. 학교영어교육에 관심있는 양산지역 초ㆍ중등생과 학부모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선착순 300명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영어콘서트는 새로운 영어학습법을 제시하기 위한 영어교사들이 콘서트 형식으로 흥미롭고 쉽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다. ‘한국형 의미단위 영어학습법’, ‘내 아이 영어교육’, ‘파도여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카카오톡을 활용한 실용영어’ 등의 주제로 진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대한민국영어교사모임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 /naverysenglish)나 문자메시지(010-6588-5770)로 신청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양산도서관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로 재료비와 교재비만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원어민 생활영어’, ‘서예’, ‘사주심리’, ‘사군자’, ‘명심보감’, ‘일본어 중급’ 등 6개 프로그램으로 20~30명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며, 방문신청(2층 강좌실, 385-7035)이나 양산도서관 홈페이지(www.yangsanlib.or. kr/우측베너-온라인 수강신청)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좌삼초등학교(교장 임채열)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학부모 주관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하루 두 시간씩 부모들이 일일교사가 돼 POP 글자쓰기, 천연비누 만들기, 스페셜 떡볶이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채열 교장은 “무더운 여름 복잡한 피서지를 가는 것보다 학교에서 부모님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는 것이 보다 더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방법”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들눈빛이 초롱초롱했고, 부모님 열정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주중학교(교장 구영건)와 상북면 행복한가정의원(원장 권경민)이 지난 12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학생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은 물론 안전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약속이다. 앞으로 양주중은 행복한가정의원을 학교 주치의원으로 위촉해 주기적 방문 학생 진찰, 예방접종, 정기 건강검진,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등을 협조 받게 된다. 구영건 교장은 “학생의 올바른 성장발육 등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Fun Fun Summer English Camp를 열었다. 방학마다 열리는 영어캠프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를 익히는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도전을 수행하며 학생들이 더 쉽고 즐겁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요리와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서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규칙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영어도서관에서는 영어독서진흥행사의 일환으로 ‘책 읽는 9월 행사(Reading Sep tember Events)’를 운영한다. 행사기간 동안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Gesiel Awa rd 수상도서전시전’, ‘Englis h Magic Show’, ‘D.B.B(Di stri bution of Bags for Boo ks) Event’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는 2층 자료실에서 Gesiel Award 수상도서전시전과 도서 대출자에게 선착순으로 매일 도서가방을 나눠주는 D.B.B. Eve nt를 운영한다. 또 14일 오후 2시, 3시에는 유아와 초등생을 대상으로 ‘English Magic S how’를 개최하며, ‘English Magic Show’는 이달 2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양산영어도서관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이 도서관이란 공간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영어와도 더욱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영어도서관(392-5940, http://lib. yangsan.go.kr)으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경영회계과 학생들이 최근 개최된 ‘제18회 전국 기업회계ㆍ세무회계 경진대회’에서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세무회계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무ㆍ회계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검증한다는 취지로 1996년부터 해마다 시행해 왔다. 국회의장을 비롯해 교육부, 국회의원,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세무사회,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동아교육신문사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진대회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과 고등학생 1천200여명이 참가해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동원과기대 경영회계과는 기업회계경진 단체 특별상(유경화ㆍ김다빈ㆍ강기수ㆍ최소영ㆍ김문경), 세무회계경진 단체 특별상(유경화ㆍ김다빈ㆍ강기수ㆍ최소영ㆍ김문경), 기업회계경진 개인 장려상(김문희ㆍ성지은ㆍ김문경ㆍ김다빈ㆍ유경화), 세무회계경진 개인 장려상(강기수ㆍ오지혜ㆍ김다빈ㆍ유경화), 지도자상(박상욱) 등을 수상했다. 전국대회 수상으로 학생들은 본인 실력향상과 취업 경력쌓기에 도움이 됐고, 학교는 명실상부한 세무ㆍ회계분야 실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경영회계과 학과장 박상욱 교수는 “회계와 세무 분야는 학업이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학과 지원 선호도가 다소 낮다”며 “하지만 오히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는 사회와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해마다 구인ㆍ구직ㆍ취업건수에서 최상위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진학 후 학업에 매진하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졸업 후 취업문이 넓다”며 “이같은 전국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현장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원도심 교육발전’이라는 키워드로 양산교육계가 뜻을 모았다. 삼성중에 이어 양산고 장학후원회가 만들어졌는데, 최종 목표는 모든 원도심 학교에 장학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양산고등학교 장학후원회(회장 김창일)는 지난 18일 창립총회를 갖고 창립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양산지역 기업인과 주민, 학부모 46명으로 출발하게 된 후원회는 회원들의 회비와 특별지원금 등으로 후원금을 모아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창일 회장은 “지역교육발전에 대한 지역사회 역할과 해법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장학후원회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 믿는다”며 “삼성중 후원회 발족으로 지역사회에 훌륭한 귀감이 된 만큼 이러한 형태의 운동이 원도심 학교를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장학후원회는 후원금의 50%는 학업우수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나머지 50%는 학교시설개선 지원과 동아리 활동, 과외 체험 활동 등 인성교육에 쓰여 질 예정이다. 양산고 박규하 교장은 “꽃의 향기는 십리를, 말의 향기는 천리를, 나눔과 배품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했는데 장학후원회의 아름다운 향기가 양산 전역으로 퍼져 나갈 것”이라며 “공교육은 학업향상뿐 아니라 올바른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한데, 장학후원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양산고가 또다시 한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후원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김창일 양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고문에 이상환 양산시교육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과 박종석 대영하우징 대표를, 수석부회장에 조성백 해양산국밥 대표를, 부회장에 류광임 양산시학부모연합회장을, 운영이사에 문신우 삼성중 장학후원회장을, 총무에 박성준 삽량프로덕션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급상승했다. 지난해 경남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꼴찌였던 양산교육이 올해는 경남평균보다 높고 전체 9위, 시 단위는 사천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남도교육청이 경남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에 의뢰해 ‘2014년 상반기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경남평균은 3.49점으로 지난해(3.53)에 비해 낮아졌고, 남해가 3.78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가운데 양산이 3.54점으로 지난해 3.32점에 비해 0.22점 상승했다. 경남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9위, 시 단위는 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특히 지난해 꼴찌였던 양산으로서는 올해 만족도 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양산교육지원청 김선동 교육장은 “단 시간에 양산교육이 크게 발전해 학부모 만족도가 갑자기 높아진 것이 아니다.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에서 하는 다양한 교육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해 대부분 학부모들이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교육과정설명회 등을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체홍보와 언론보도를 활용해 교육활동 사항을 적극 알리도록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꿈과 끼’, ‘학교지원’, ‘지역특색’, ‘학력향상’, ‘인성교육’, ‘진로교육’, ‘일반고 진학’, ‘일반고 교육활동’,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방과후학교 도움여부’, ‘방과후학교 참여여부’, ‘초등돌봄교실’, ‘학교폭력예방’, ‘학교폭력 문제해결’, ‘학교폭력 안전’ 등 모두 15개 세부항목이 있다. 양산은 이 가운데 두 개 항목을 제외한 13개 항목에서 점수가 올랐다. 특히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일반고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김선동 교육장은 “조사결과에 일희일비할바는 아니지만 이번 결과를 통해 양산교육이 좀 더 학부모에게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계기는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결과를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 앞으로의 양산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개선점을 파악하는데 좋은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 4월 7일 숨진 윤일병 사건, 한국을 눈물로 물들인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미숙한 대응, 그리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등으로 국민 원성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통해 앞의 부당한 행위의 해결책으로 ‘인문교육’을 강화하자는데 초점을 뒀다. 인문정신을 지향해 인격 가치를 높이고, 인문학 분야 전공자들을 늘리기 위해 장려하는 정책을 앞세워 올바른 인문정신문화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즉 교육 목표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교육들은 어릴 때부터 학교와 가정에서 이뤄지는 초ㆍ중등 교육과정과 초기교육이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한국 학생들에게 이러한 기대를 고스란히 넘기게 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인문교육도 이미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 교육계가 인문교육을 지지하고 있는데 사회적 부당한 행위는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학교폭력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양산지역 학교들도 역사, 예술, 체육 등 인문교육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업들이 큰 주목을 끌지 못한다. 그 이유는 한국 교육 초점이 전부 수능 즉, 대학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목으로 수능 점수를 잘 받기 어렵고, 그저 예체능이라고 생각해서 무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인성이나 창의력은 밀려나고 대학입시를 위한 모의고사, 연합고사, 수능에 대한 교육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은 반드시 대학을 가야 한다는 압박감, 계속되는 시험, 수면ㆍ휴식 부족 등 스트레스가 쌓여서 학교폭력을 초래한다. 당연히 인문교육도 밀려나기 일쑤다. 인문교육을 먼저 강화할 것이 아니라,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국가에서 덜어 주면, 학생들도 충분히 학교에서 인문교육을 받아 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으로 태어나 사회로 유입될 것이다. 그러면 앞서 언급한 무차별한 사건들은 완화되고 성숙한 사회가 완성되는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양산여자중학교(교장 신수균)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밀양연극촌 연극ㆍ뮤지컬 체험을 진행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방치될 수 있는 저소득층 나홀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 욕구를 충족함은 물론, 심리적 위축감을 해소해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체험사업이다. 이번 문화체험활동은 ‘제14회 밀양연극촌 여름축제’를 관람하고 연극ㆍ뮤지컬 체험활동, 연극 ‘안데르센’ 공연관람, 무대제작소와 의상실ㆍ녹음실ㆍ연습실 등을 둘러보는 백스테이지 투어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진행됐다. 신수균 교장은 “연극무대 체험은 연극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스스로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제2의 현장교육”이라며 “일상을 벗어나 하루 동안 배우가 돼 보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는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중부 Fun&Fun 원어민 영어캠프’를 열어 ‘영어로 애니메이션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원어민 영어캠프는 방학 때마다 개설돼 교과서 외 다양한 영어놀이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주제는 애니메이션이다. 학생들은 소그룹을 지어 주제를 정하고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만들었다. 이후 색지를 이용해 배경화면과 등장인물을 만들어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스토리에 맞는 영어녹음을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면과 영어녹음을 편집해 단편 영어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 모든 작업은 원어민 교사 지도 아래 학생들 스스로 창작해 진행됐다. 단순히 영어문장을 익히고 암기하는 공부가 아니라 흥미로운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학생들의 영화작품은 USB에 저장해 학부모에게 전달됐다. 강채은 학생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뿌듯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창의인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창의적 배 만들기’를 주제로 스팀교육이 펼쳐졌다. 스팀(STEAM)교육은 융합인재교육으로 Science, Tech 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의 줄임말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융합해 교육하는 새로운 교육방법이다. 특히 교육은 한국창의재단 대학생 기부단 교사와 5학년 담임교사들 공동수업으로 펼쳐져 전문성이 충분히 제고됐다. 첫째 날 스팀교육 안내, 배의 원리 안내, 팀명ㆍ배 구상하기ㆍ아이디어 모으기의 모둠활동, 배 제작 준비물 나눠주기, 아이디어 노트 작성, 간식먹기 등 모든 활동에서 활기가 넘쳤다. 둘째 날은 안전교육을 한 뒤 아이디어 노트를 바탕으로 배를 만들고 창작배에 대한 발표와 질의 시간을 가져 열기가 후끈했다. 마지막 날 창작배가 부력, 작용ㆍ반작용, 무게중심 원리에 맞게 제작됐는지 안정성 실험을 하고 배의 과학적 원리를 깨우쳤다. 스팀교육에 참가한 5학년 박정민 학생은 “우리 스스로 안전한 배 만들기 해결 방법을 찾고 창의적 설계를 통해 해결해보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수경 지도교사는 “귀중한 여름방학에 대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학교는 융합인재교육의 기회로, 학생들은 자기주도적학습을 키울 수 있어 좋은 교육”이라고 말했다.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 1일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언어교육원 한국어과정 재학생 14명 등 유학생들이 참가해 ‘글로벌 인재의 꿈 - Dreams come true’를 주제로 한국어로 발표해 우수발표자를 선정했다. 이날 학생들은 지금까지 배운 한국어 실력을 확인하고 자신의 꿈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저녁, 효암고 기숙사에서 팝스타 엘리샤 키스의 ‘if i ain’t got you’가 울려퍼졌다. 김혜진ㆍ서지우 학생이 여성듀엣을 결성해 부른 이 곡은 이날 최고 팝으로 선정됐다. 두 학생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이 날만큼은 엘리샤 키스 못지 않았다고. 기숙형 고등학교인 효암고등학교(교장 이용학)는 기숙사 학생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 팝송경연대회를 열었다. 기숙사는 정기 문화행사를 통해 학업에 지친 학생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마련해 왔다. 팝송경연대회는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팝송이라는 소재로 친숙한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을 빌려 행사를 가졌다. 특히 대회 참가자와 참가곡 선정에서부터 공연기획에 이르기까지 학생들 스스로 준비해 추진력과 협동심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심사위원으로 영어과 교사가 참여해 노래실력과 퍼포먼스 외에도 영어발음과 가사 전달력 등을 꼼꼼하게 심사했다. 이날 최우수와 우수, 장려, 인기상 등을 선정해 문화상품권과 외박ㆍ외출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정현주 기숙사학부모회장은 “학생들에게 이날은 경연대회라기보다는 이 시간 만큼은 100% 즐기자는 자세로 무대에 오른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신나고 행복해 보였다”며 “기숙사의 다양한 인성프로그램 덕분에 학생들 표정이 항상 밝고 생동감 넘쳐 보인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웅상지역을 찾았다. 후보 시절 당선되면 가장 이른 시간 안에 웅상지역을 방문하겠다는 사회단체와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인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간담회 자리로 마련됐다.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지난 25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한여름 밤의 꿈-돗자리 음악회’라는 주제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힘을 합쳐 주민 초청 음악회를 마련한 것. 이날 700여명이 넘는 지역주민과 학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서창중은 교육부 선정 학생오케스트라 사업학교다. 또 예술 관련 방과후 수업과 동아리 운영 등으로 다양한 무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기악합주, 전통무용, 난타, 댄스, 사물놀이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교사과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지역공동체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상현 교장은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학업과 함께 바쁘게 생활하면서 준비한 당찬 무대”라며 “아직은 어리고 미숙한 아이들이지만 프로 못지 않는 무대라고 감히 자신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