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꿈나무가 큰 일을 해냈다.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 6학년 강효민 학생이 전국 육상경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제43회 춘계 전국 중ㆍ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겸 제2회 춘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경북 예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 육상을 짊어지고 나갈 미래 꿈나무들을 발굴하는 대회로, 육상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성산초 강효민 학생은 19일 펼쳐진 여자 초등학교 높이뛰기 부문에서 1.53m 기록으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 당시 기상상태가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며, 기온 역시 낮아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민이는 자신의 최고기록과 대회 타이기록을 세워 집중력과 정신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효민이의 전국 1위 성적은 어느정도 예견돼 있었다. 그동안 경남지역 대회에서 발굴의 실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2013년 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높이뛰기와 멀리뛰기 1위를 차지해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 얼마 전 열린 2014년 초ㆍ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도 높이뛰기와 멀리뛰기에서 1위를 차지해 두 종목 연속 2관왕을 하며 실력을 다져왔다. 효민이는 “앞으로 소년체전까지 한달 정도 남았는데, 그 시간 동안 방심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며 5월에 있을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선전을 기약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지난 24일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영재학급 입학식을 열었다. 모두 20명의 학생이 영재학급에 입소해 일년 동안 수학과 과학 분야에 대한 특화 수업을 받게 된다. 학교에서 평일에 이뤄지는 교육활동 외에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해 실험, 만들기, 팀프로젝트, 현장학습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가지고 밀도있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재학습 운영 연수를 받은 교사 이외에도 다른 학교에서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강사를 초청해 특화 분야의 수업을 담당하게 된다. 양형석 교장은 “영재학습의 목적은 보다 창의적이고 깊이 있게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주초등학교(교장 안정옥)는 지난 25일 학부모 평생교육으로 학부모 배드민턴 교실을 열었다. 모두 3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매주 금요일 3시에 진행한다. 학부모 배드민턴 교실은 학부모들이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건강증진은 물론 학부모들 간 소통으로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활동이다. 안정옥 교장은 “배드민턴 교실을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독려하고 학교교육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개설해 학교 참여의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 태권도부 학생들이 지난 20일 경남 산청군에서 열린 2014년 경남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금 5, 은 1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핀급 윤현섭 학생은 예선전부터 주특기인 오른발 얼굴 돌려차기 공격으로 결승전에 올라 12대 6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또 김현진(웰터급), 정원빈(L미들급), 성해권(헤비급) 학생도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상대를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압하며 여유 있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규하 교장은 “양산고 태권도부가 양산지역의 관심과 지원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올해도 전국대회에서 입상했고, 이번에는 1학년 학생 전원이 경남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해 전국체육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는 지난 22일 ‘엄마가 토닥토닥, 책으로 토닥토닥’이라는 주제로 독서모임을 가졌다. 올해 독서치료를 주제로 3월부터 시작해 매월 진행되는 이 독서모임은 ‘꿈터지기’ 학부모 독서동아리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황가순 사서교사는 독서치료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과 학생들에게 추천할 책 목록을 고르는 방법, 서평쓰기 등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모임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매월 각자 추천하는 상황별 독서치료 책으로 서로 토론하고, 추천한 책의 서평을 만들었다. 독서치료 모임에서 만들어진 서평자료는 도서관에 전시해 학생들이 볼 수 있게 전시할 예정이다. 또 독서치료 전문가를 초청한 강좌도 개설해 학부모 독서동아리의 독서치료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임에 참여한 학부모 김예린 씨는 “책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상처받은 아이가 아픔을 이겨 낼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모임과 연수활동을 통해 배워가고 있다”며 “자녀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우리 교실도 네모와 세모의 동그라미 교실이예요” 오봉초등학교(교장 박영주)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장애이해교육과 장애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개선해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적극 도와줄 수 있는 바른 인성과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기르기 위해 진행한 것. 교육을 위해 오봉초는 장애인복지시설 무궁애학원 복지사를 초청해 전문적인 장애이해교육을 진행했다. 첫 시간에 이뤄진 학년별 장애체험활동은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불편함을 이해해보는 활동을 전개됐다. ▶구족화 그리기 ▶손을 사용하지 않고 글씨 쓰기 ▶메모지로 대화하기 ▶소리 내지 않고 말 전하기 ▶눈 가리고 그림 그리기 ▶눈 가리고 목표지점 돌아오기 등 시각ㆍ청각ㆍ지체 장애인의 어려움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장애인식 우표만들기’도 진행했다. 23일에는 ‘대한민국 1교시-네모와 세모의 동그라미 교실’을 방영해 장애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인정하고 함께 존중해야 함을 다시 한 번 되뇌이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큰 관심없이 참여했던 학생들이 다양한 장애이해활동을 체험하면서 장애를 가진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와 양보를 실천하고자 다짐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한 여학생은 “친구 중에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는데 그냥 나와 다른 아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도 먼저 다가간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 활동을 통해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지 알게 됐어요. 앞으로 제가 먼저 그 친구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도움을 줄 거예요”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권정호 전 경남도교육감(71)이 지난 2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번 6.4 지방선거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권 예비후보는 “최근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태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며, 경남교육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으로 다시 나기 위해 제16대 경남교육감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2007년 평생 몸담았던 교육현장에서 물러나 고향에서 단감농사를 짓던 중 경남교육을 바로잡아 달라는 주변의 간곡한 요청에 교육감 선거에 나서 도민의 뜻을 받든 바 있다”며 “2010년 못다 이룬 경남교육의 꿈과 아쉬움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 참다래 농장을 일군 지 3년이 지났으나 얼마 전 봄을 맞는 농사일로 한창 바쁠 즘에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3천500여분에 이르는 교육원로와 문화예술인, 학부모의 출마 요구는 바닥으로 추락한 경남교육 청렴도와 권위주의 전시행정으로 교육 본질이 사라져가는 교육현장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들렸다”며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 교육대학 교수와 총장을 거쳐 초대 도민 직선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경남교육과 도민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쉽게 외면하기 어려운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조건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교육 ▶속도경쟁보다 방향이 바른 교육 ▶소통과 통합의 경남교육”이라며 “오늘부터 도민과 함께 아이들이 행복한 경남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정호 전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고영진 현 교육감과 김명룡ㆍ박종훈 예비후보 등 4자 구도가 형성됐다. 만약 김명룡ㆍ박종훈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지난 2010년 구도와 비슷해질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깨끗한 서창지역 만들기에 학생들이 두 팔 걷고 나섰다.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지난 19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창동 회야강변에서 국토대청결운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대청결운동의 일환으로, 청소 외에 웅상노인복지회관 대청소와 음식만들기, 대운산 주변 자연보호활동 등의 활동도 함께 했다. 김상현 교장은 “봉사활동을 생활화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높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1m 남짓한 통학로 탓에 친구 손을 잡고 나란히 학교에 갈 수 없다. 더욱이 그 좁은 통학로 곳곳에 전신주와 가로등이 버티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매일 770여명의 학생이 등ㆍ하교하는 신명초등학교 통학로의 현실이다. 신명초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부모에 따르면 경사가 있는 좁은 통학로로 인해 학생들의 등ㆍ하교가 늘 걱정이라는 것. 학교가 비교적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고, 바로 옆 버스차고지가 있어 어린 학생들의 통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호웅 학교운영위원장은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펜스 안쪽으로 만들어 놓은 인도가 너무 좁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더욱이 인도 곳곳에 전신주와 가로등이 있어 철없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뛰어내려 오다 부딪히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가로등점멸기함도 설치돼 있어 비가 오는 날 감전사고 우려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양산시는 “하천 방향으로 인도 폭을 확보하고 전신주를 이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학생들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곡초 이설 돌파구를 찾았다. 131억원에 달하는 국비가 확보되면서 그동안 발목을 잡고 있던 예산 문제가 드디어 해결됐기 때문. 윤영석 국회의원에 따르면 어곡초 이설 예산 131억원을 확보, 올해 43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미 경남도교육청 설계용역비를 확보했고, 현 학교부지 매각협의도 끝난 상황이기에 조속히 이설을 추진해 2016년 3월에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어곡초는 2011년 9월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해 이설을 최종 승인받았다. 학교 주변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공해로 인해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이다. 환경문제로 학교 이설이 결정된 것은 전국 최초였다. 이에 어곡초는 현재의 학교에서 1km가량 떨어진 어곡동 산 15번지 일대 1만6천여㎡ 부지로 이전 결정돼 2014년 3월 신학기는 신축건물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산이 발목을 잡았다. 교과부가 이설 승인은 했지만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이설은 국비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환경오염 원인제공자인 지자체에게 예산의 책임을 떠넘겼지만, 지자체 역시 난색을 표하기는 마찬가지. 때문에 그동안 이설 비용을 조달할 방법을 찾느라 관계기관들이 전전긍긍해 왔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교육부, 경남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경남도, 양산시 등 관계기관과 끊임없이 협의하고 방법을 강구한 결과 시설공사비 국비지원이라는 돌파구를 찾게 됐다”며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어져 학부모님들을 오래 기다리게 해 송구한 마음이 든다. 오래 기다린만큼 교육환경 측면에서는 여느 학교보다 좋은 명품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동)은 지난 15일 돌봄전담사 54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초등돌봄교실 안전관리 요령’과‘돌봄 유형에 따른 운영 방법’ 등을 진행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지난 12일 우리가족만세 토요프로그램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가족신문 만들기’를 진행했다. 컴퓨터 기능도 높히고 가족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11일 가온들찬빛과 1교1복지시설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후 가온들찬빛 두배일터 장애인과 평산초 학생들이 함께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5주간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하는 2014년 사랑의 밥그릇 저금통 캠페인에 참여해 950개 저금통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 학생 8명이 큰 일을 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사천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남도 초ㆍ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수영 부문에서 금1, 은5, 동8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 특히 4학년 이서영 학생은 평영 50m에서 대회 최고기록을 달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성상 교장은 “지난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학생들이 자신감을 더욱 찾아 제 기량을 펼친 것 같다”며 “올해 역시 경남 대표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5월에 있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입상내역. ▶임승현 남자초등부 배영 50m 3위 ▶전민석 남자초등부 접영 100m 2위, 접영 50m 2위▶김기웅 남자초등부 자유형 200m 2위, 100m 3위 ▶이영서 여자유년부 평영 50m 1위 ▶윤승희 여자유년부 접영 50m 2위 ▶박시현 여자유년부 배영 50m 2위 ▶박유나 여자유년부 자유형 50m 3위 ▶이수민 남자초등부 평영 50m 3위 ▶남자초등부 계영, 혼계영, 여자초등부 계영, 혼계영 각 3위 엄아현 기자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교육으로 지난 18일 양산시민신문 김명관 대표를 초청해 ‘언론인이 되기 위한 길’이라는 주제로 3~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인 초청강연을 열었다. 이날 김명관 대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에게 ‘글을 잘 쓴다’ 칭찬을 받은 것이 언론인을 꿈꾼 계기가 됐다”며 “이후 바른 언론인은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가 많이 공부하고, 특히 책을 늘 가까이 했다”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강연을 펼쳤다. 정삼현 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일과 직업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과 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ㄱ 군은 생애 처음 공부방을 갖게 됐다. 아버지와 형과 함께 살고 있어 그동안 변변한 책상 하나 갖지 못했는데, 깔끔한 책상에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놓여 있는 공부방을 갖게 돼 너무 기쁘다. 경남도교육청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민들레회가 지난 12일 양산을 찾았다. 양산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ㄱ 군의 공부방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민들레 하우스 공부방’은 매년 경남지역 저소득층 가정 학생 집을 방문해 직접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봉사활동이다. 당연히 가구 재배치도 봉사단 몫이다. 청소와 전선교체, 세탁, 다림질 등의 집안 정리정돈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옷장, 수납장, 책걸상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 외에도 쌀, 라면, 자전거, 도서, 의복 등 생필품과 식료품도 전달했다. 민들레회는 “교육복지사와 연계해 학생을 추천받은 후, 현장방문을 실시해 매년 지원학생을 선정하고 있다”며 “ㄱ 군은 특히 다소 어려운 처지에도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성실하고 근면성을 보이는 학생이기에 더 뜻깊은 봉사였다”고 말했다. 양산중과 지역사회 역시 이 뜻깊은 봉사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양산중은 ㄱ 군에게 20만원 상당의 이불세트와 수학여행비, 문화체험활동비 등을 지원했고, 양산중 학부모회도 밑반찬 제공, 어머니 멘토활동 등을 약속했다. 양산시청 역시 후원자를 통해 교복과 냉장고, 전기밭솥 등의 물품지원과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자 지정여부도 재심사키로 했다. 김상균 교장은 “경남교육청 민들레회에서 직접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을 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교에서도 어렵고 소외된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백동초등학교(교장 박우식)는 지난 18일 IBK기업은행과 경제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K기업은행은 독도사랑과 경제교육 지원을 위한 방법으로 백동초에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고 우리 학생들의 올바른 영토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독도 영상 학습관’을 설치했다. 또 경제교육 범교과주제 통합학습 프로그램 공동운영, 금융체험행사, 공연서비스 등 각종 교육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백동초는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저축생활 습관을 기르고, 독도사랑 애국심도 심어주는 일환으로 독도지킴이 기금을 조성하는 ‘독도는 우리땅 통장’을 1인1통장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엄아현 기자
좌삼초등학교(교장 임채열)는 지난 16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도서바자회를 열었다. 집에서 방치되고 있는 책을 가져와 서로 교환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산도서관에서 제공한 ‘우리는 집지킴이야’ 동화 원화전시도 함께 진행했다. 임채열 교장은 “이날 도서바자회는 서점이 먼 본교에서 서점을 열어 학생들이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의 열기를 더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부분 자신이 읽던 책을 가져와 서로 정보와 감동을 전하며 교환하거나 구입하는 행사로 진행돼 자연스러운 독서활동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16일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와 함께하는 재능기부 음악교실을 열었다. 이날 해군군악대 대원들은 윈드오케스트라 학생들에게 악기별 기본기 연습과 음악경연대회 참가곡 지도교육을 진행했다. 악기 기본기 연습시간에는 그동안 연습 중에 미처 인지하지 못한 잘못된 습관이나 악기별 특성에 맞는 연습법을 지도했다. 대회곡 연습에서는 악곡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군악대가 직접 시범연주를 하고, 함께 합주도 해보는 등 보다 효율적인 지도가 이뤄졌다. 신문옥 교장은 “해군군악대 재능기부는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한 단계 더 올려줘 관악부가 활성화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계속적인 관심과 지도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