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읍주민자치위원회 제2대 위원장에 서동희 위원이 취임했다. 서 신임위원장은 “부족한 제가 과연 물금읍민 기대에 부응하며 맡은 임무를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앞으로 타 지역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해 주민 복리를 위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좋은 강사진을 초빙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민자치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지난달 30일, 추운 날씨 탓에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도 없는 북정동의 한 골목. 조용하던 골목에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든 여섯 어르신이 나타나 거리를 쓸기 시작한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북정동 일대를 청소하는 이들은 지난해 삼성동 어르신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다. 지난해 사업 당시 반장을 맡았던 박일순(75) 어르신을 필두로 6명이 마음을 모아 자발적으로 겨울 동안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박일순 어르신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일같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청소하다 겨울이라는 이유로 3개월 동안 청소를 쉰다. 그런데 양산은 겨울에도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춥지 않다”며 “춥다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나와 동네를 돌아다니고 이웃과 인사도 하는 것이 우리는 운동이자 삶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해강아파트부터 양산문화원 앞까지 신기리 일대를 청소하고 있다. 넓은 구역에 비해 봉사 인원은 6명밖에 되지 않는데도 어르신들은 활동하며 기운을 얻는다며 연신 웃는다. 서경만(77) 어르신은 “반장님이 제안했는데 다들 흔쾌히 수락했다”며 “돈과 상관없이 우리 동네를 위한 일이자 우리를 위한 일이었기에 기꺼이 참여했고 이웃들도 오며 가며 우리에게 관심 가져주고 응원해줘 힘이 난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서울, 경기 이쪽은 너무 추워서 겨울에 노인들이 활동하기 힘들겠지만, 양산 같은 경상도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일자리사업이 중단되는 이 시기에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건 양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우리뿐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요즘 노인들은 아랫세대에게 대접받기만을 원할 뿐 스스로 뭔가 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런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봉사를 시작했고 우리 같은 어른이 더 많아져 거리 청소가 어른들이 할 수 있는 봉사 문화로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물금초등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물금초동문골프동호회(회장 백문일, 이하 골프동호회)가 지난달 27일 물금초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상품권 300만원을 물금읍사무소에 전달한 것. 이날 백문일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상품권 전달 대상자 가운데 2가구를 직접 방문해 상품권과 라면 등을 전달했으며 후배에게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줬다. 백 회장은 “저희가 뛰어놀고 학창시절을 보냈던 물금초와 물금은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곳이자 추억”이라며 “저희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양산에서 가장 살기 좋았던 물금이었지만 지금은 낙후돼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상품권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 회장은 “우리가 골프동호회긴 하지만 물금초라는 인연으로 모인 만큼, 단순히 골프를 즐기기 위한 모임을 넘어 고향과 모교에 도움이 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했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300만원씩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 동호회가 존재하는 한, 모교와 후배를 위한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물금초골프동호회는 지난 2013년 결성한 후 물금초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물금 내 마을회관 식사 봉사, 노래방 기기 전달, 청소봉사, 물금역에 TV 기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노왕기)는 지난달 26일 양산시를 방문해 어려운 청소년 가정에 전해달라며 300만원과 쌀 10㎏ 50포를 기탁했다.
양산청년회의소(회장 박상원)는 지난달 26일 양산시를 방문해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해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원금은 청소년 급식비 지원으로 쓸 예정이다.
“아버님 전에 어머님 전에 눈물로 일자상서 올리나이다. 타향객지 직장 살이 불효한 딸자식은 주야장천 근심 걱정 떠날 날이 없으신 우리 부모 만수무강 비옵나이다” (김부자 ‘일자상서’ 중) 어머니를 위한 애틋한 사모곡(思母曲)이 지난 17일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모두를 감동하게 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날 전국노래자랑 양산시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정란(51, 물금읍) 씨. 평범한 엄마이자 요양보호사였던 이 씨는 “예상 못한 상에 놀랐고 감격스럽다”며 웃었다. 무대에서 보였던 에너지와는 달리 인터뷰 장소에서 만난 이 씨는 조용하고 수줍음 많은 모습이었다. 평소 나서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는 그의 말과 달리 과거는 화려했다. 22살 때 가수될 뻔했으나 데뷔는 못 해 전국노래자랑 계기로 다시 무대 서고파 이 씨는 어릴 적부터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는 주변 이야기를 들었지만, 음악과 무대가 있는 곳에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변하는 탓에 ‘가수 끼가 있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 이 씨도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무대를 좋아했기에 부모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향인 전라도에서 서울로 ‘가수가 되겠다’며 상경했다. 그렇게 올라간 서울에서 이 씨는 당시 3대 음반사 중 한 곳이었던 ‘신세계 레코드’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가수를 준비했다. “그때가 22살이었죠. 그리고 한 4년간 소속돼 있었는데 LP는 한 번도 내지 못했어요. 소극적인 성격에다 또 ‘아닌 건 아니다’라는 생각 때문에 윗사람에게 소위 아부도 잘 못 떨었거든요. 그러다 회사에서 잘리게 됐죠” 이 씨는 그 이후로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아이를 키우며 평범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언제나 노래를 부르며 음악과 함께했다. 차 안에서 크게 노래를 틀고 따라 부르며 드라이브하는 것이 이 씨의 유일한 스트레스 탈출구기도 했다. “평범한 주부에게 무대에 오를 기회가 쉽게 있나요.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참고 살았죠. 그러다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는 걸 보고 예선을 봤어요” 전국노래자랑에 도전한 것은 93세의 친정어머니 때문이기도 했다. 어릴 적 가수가 되겠다며 말썽만 부려놓고는 정작 TV에 얼굴 한 번 못 비춘 것이 죄송했기 때문이다. “살아계실 때 한 번이라도 제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효도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노래 듣기엔 힘드시겠지만, 무대에서 노래하는 제 모습을 보고 잠깐이나마 웃으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50세가 넘은 나이지만, 전국노래자랑을 계기로 잃었던 꿈을 찾은 이 씨는 기회만 있다면 다시 ‘가수’의 꿈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우연한 기회로 노래자랑 최우수상을 받았잖아요. 그래서 또 혹시 우연한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살아요. 지금이라도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가수에 도전하고 싶네요”
“얼~쑤~ 신명나는 우리 가락, 사물놀이 즐겨보세” 우리 가락은 화려한 꾸밈없이도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기한 힘을 갖고 있다. 현란한 기계음이 첨가되지 않아도 우리네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담아내는 것이 바로 국악의 묘미다. 2008년 개설한 양산문화원 문화학교 사물놀이반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모여 연습한다. 이들이 모이는 날이면 문화원 전체에 꽹과리와 장구, 징과 북소리가 어우러진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진다. 회원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소리의 강약과 리듬을 조절하고 있는 이는 황분연 강사. 황 강사는 (사)한국국악협회 양산시지부 부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에 사물놀이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다. 황 강사는 “사물놀이는 장구, 북, 징, 꽹과리 등 4가지 농악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화합을 이뤄내며 만드는 소리”라며 “조화로운 소리를 내기 위해서 회원들은 자신의 소리와 다른 이의 소리를 함께 듣고 배려하며 한 가족처럼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물놀이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소리 회원들은 투박하면서도 진솔하고 강한 힘이 느껴지는 북소리, 저 멀리 전장에 나가 있는 지아비를 부르는 지어미의 사랑가 징소리, 그리고 천지를 깨우는 꽹과리 소리 등 악기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가 한국인이라면 친근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회원들은 “사물놀이를 배우면서 요즘 사는 맛이 제대로 난다”며 “장구는 장구대로, 꽹과리는 꽹과리대로 배우는 재미가 다 있고 이곳에 오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함께하며 친구가 되는 멋진 일도 만날 수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무엇보다 사물놀이를 하며 악기를 신나게 두드리다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타악기가 주는 경쾌함이 삶에 희열을 주는 것이다. 사물놀이를 배우고 난 후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는 이들은 지난 10월에 열린 ‘2014 양산예술제 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황 강사는 “회원 모두가 상을 바라고 이 자리에 모여서 연습한 것은 아니지만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가 배워온 것을 인정받았다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사물놀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더 열심히 가르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로를 믿지 못하면 소리가 따로 놀아버리는 사물놀이 특성상 호흡 하나가 한 사람의 것처럼 울려 퍼져야 한다. 사물놀이반 회원들이 만들어 내는 조화로운 소리처럼 이들은 ‘사물놀이’ 안에서 서로 믿고 따르는 신뢰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실력을 더 연마해 우리 전통 가락을 지켜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웃었다. 우리 것은 우리가 아니면 지킬 사람이 없다고 사물놀이를 향한 진한 사랑을 표현하는 이들, 사물놀이반이 만들어 낼 조화로운 우리 소리를 기대해 본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라이온스클럽(회장 문삼석)은 지난 19일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 중 시력교정이 필요한 아동에게 전달해 달라며 500만원 상당 무료안경 교환권 100장을 양산시에 전달했다. 양산라이온스클럽이 8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사랑과 희망의 안경 나누기 사업’은 중부동 1004안경점과 연계해 시력은 나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안경을 사지 못하는 아동에게 무료로 시력검사를 하고 맞춤형 안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삼석 회장은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에게 작지만 꼭 필요한 선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국학원(원장 전부현)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 노란손수건 인성캠프를 진행했다. 국학원이 진행한 노란손수건 인성캠프는 뇌 인식을 통해 폭력적인 정서에 대한 원인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길러 정체성을 확보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양산경찰서 노란손수건 인성캠프는 학교폭력예방은 물론 재발방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2012년 11월 경상남도 교육감 지정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꾸준히 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도내에서 경찰서가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되기는 양산경찰서가 처음이다 이번 노란손수건 인성캠프는 감정 코칭, 사랑주기 체험 실습, 정체성 찾기, 한계 도전하기 순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은 주공7단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어깨와 팔, 다리를 주무르면서 어르신 공경과 나눔의 마음을 느꼈다. 양산국학원은 “처음엔 다소 경직되고 경계하던 아이들 얼굴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차츰 밝아지고, 진행자와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을 만큼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예향의 고장, 그래서 전라도 사람이라면 소리 한 자락 못 하는 이가 없다. 그렇게 멋스러운 이들이 살아가는 고장, 호남이다. 고향을 떠나 양산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호남 사람들이 객지살이를 위안하며 동향의 정을 나누는 모임이 ‘재양산 호남향우회’(이하 호남향우회)다. 호남향우회는 지난 1988년 11월 전원권 씨를 비롯한 15명이 발기인 모임을 가진 데 이어 20일, 향우회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 (故) 나진하 씨 등에 이어 지난해 연말 제21대 이순봉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제8대 회장을 지냈으며 향우회 산 증인으로 불리는 손금영 고문은 “향우회 창립 무렵에는 영호남 지역감정이 견고해 모임을 하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할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척박한 풍토에서도 호남향우회는 어렵사리 모임을 이어가면서도 1990년부터 양산에 있는 애육원 등 시설을 돕고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양산 공동체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1998년에는 진도군과 양산시가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했다. 이런 호남향우회의 지역 사랑에 양산시는 1999년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진도 군민이 어려움을 겪자 양산시는 물금 워터파크에 진도특산물 장터를 열어주며 우애를 두텁게 했다. 호남향우회는 매달 15일 안부를 나누는 모임을 가진다. 반영곤 수석부회장은 “해마다 4∼5월에는 향인 2세, 3세들과 고향 방문을 한다. 부모들은 나고 자란 고향의 추억과 정을 되새기고 후손들은 애향심을 갖도록 하는 나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을에는 야외 월례회 겸 체육행사를 갖는다. 이날은 흑산도 홍어, 벌교 꼬막, 고흥 세발낙지 등 전라도 대표 음식을 공수해 와 음식 잔치를 벌인다. 연말에는 송년의 밤을 열어 생활이 어려운 향인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후손에겐 장학금을 지급한다. 향우회 산하에 별도로 상조회를 둬 회원들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이웃, 울산ㆍ부산 호남향우회와 교류하며 동향의 정을 나누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100여명이 참가하는 호남향우회와는 별도로 웅상호남향우회가 결성돼 있으며 동백회, 토말회, 호기회 등 소모임도 활발하다. 여느 향우회처럼 주로 젊은 층인 이들은 직장, 취미, 나이, 가족 등 여러 유형별로 동향의 정을 나누고 있다. 30여년, 양산시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호남향우회는 이제 1세대를 넘어 양산에서 태어난 2세, 3세들이 시민으로 자라나면서 향우들 또한 명실공히 양산시민으로 안착하고 있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미래부 양산뷰티존(대표 김미희)은 지난 21일 장애인 돕기 성금 20만원을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지회(지회장 김대연)에 전달했다.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준, 사진 왼쪽)가 지역 내 중소기업인 (주)참울식품(대표 이병홍, 사진 오른쪽)과 지난 23일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주남동에서 흑마늘 진액, 통마늘, 발효 마늘 등을 생산하는 참울식품은 이날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봉사활동을 할 때 필요한 제품 지원과 후원을 하기로 했다. 이병홍 대표는 “지역을 위해 힘쓰는 봉사자와 함께하는 방법을 찾다 협약을 맺게 됐다”며 “제품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 매출액 일부분을 봉사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다문화 여성과 사회 취약계층, 천연염색 전문가가 합심해 만든 예비사회적기업 ‘천연염색공방 다다인’(공방장 이영화)이 지난 10일 하북면 통도사 산문 앞에 판매장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문화, 다양한 사람이 모인 곳’이라는 뜻의 ‘다다인’은 지난 2012년 11월 사회적기업 신청을 해 2013년 6월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들이 첫 자리를 잡은 곳은 상북면 신전마을. 이곳에서 지난 2년간 공방을 운영하다 공방을 찾는 이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판매장까지 확장하게 됐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다다인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이 많아 일정 궤도에 오르기까지 힘이 들었어요. 저희에 대해 아는 분들이 있어야 구매도 하고 입소문도 날 텐데 그렇지 못했던 때도 있었죠. 알음알음으로 저희 제품을 팔고, 제품에 만족한 분들이 ‘다다인 제품은 100% 수제 천연염색’이라고 입소문을 내주시면서 자리를 잡아갔어요. 공방에 천연염색 구경하러, 제품을 사러 등 여러 목적으로 방문이 이어졌고, 이제 이곳보다 넓은 데로 가라며 조언해주시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공방을 연 2년 동안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문화 여성 3명, 취약계층 3명, 자체 고용한 2명 등 8명이 만드는 천연염색 제품이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가 된 것이다. 야무진 이들의 손에서 태어난 질 좋은 천연염색 제품은 이불, 옷, 모자, 액세서리, 신발 등 그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특히 다다인은 예비사회적기업 인증과 함께 전국 천연염색 전시회부터 중국 국제박람회장에도 출품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올해는 중국시장에 저희 제품을 전파할 생각이에요. 중국에서 온 다문화 여성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능력을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다다인 이름을 알릴 생각입니다” 이영화 공방장이 다다인을 취약계층이 이끌어가는 공방으로 만든 이유는 따로 있다. 그는 지난 1997년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이주노동자가 한국에서 겪는 차별과 어려움 등을 알게 됐다. 이후 그들을 외면할 수 없어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사무국장을 맡았고, 2008년에는 양산시다문화센터를 위탁받아 결혼이주여성 인권에도 눈을 돌리게 됐다. 취약계층이 기술 배워 자립 돕는 것이 목적 “다문화 여성들이나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에요. 기껏해야 공장에서 단순 반복 작업을 하는 정도죠. 언어 소통에도 어려움을 겪으니 일자리에서 차별도 많이 겪고요. 그래서 이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 전공을 살려 천연염색 공방을 만들게 됐고요” 이 공방장의 의도처럼 다다인에서 지금 일하는 이들은 개인의 능력과 성향에 따라 그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있다. 그중 다다인 시작 때부터 함께해오며 지금은 천연염색 팀장을 맡고 있는 차 샤오젠(34, 중국) 씨는 이 공방장이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천연염색 기술을 가지고 있다. 샤오젠 씨는 “무엇보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게 가장 좋고 아이 키우는 주부를 위한 배려까지 해줘 고맙다”며 “이곳에서 천연염색을 배우고 있고 앞으로 꾸준히 배워 나중에는 제 개인 천연염색 공방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재봉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이지홍(45, 중국) 씨는 “손에 물이 묻으면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 처음에 천연염색을 배우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는데 나중에 염색된 천으로 제품을 만드는 일을 배우게 돼 행복했다”며 “아직 서툴지만 열심히 배워서 꼭 저만의 공장을 가지고 다른 이주여성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 공방장은 “나중에 이 친구들이 기술을 완벽히 터득해 자립하게 되면 이들 밑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고 다다인에는 새로운 이들이 배우기 위해 찾을 것”이라며 “다다인의 목적이 ‘취약계층의 자립’인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아이들과 도서관을 방문하던 엄마들이 더 좋은 도서관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기 시작했다. 도서관 일만 돕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공부하고 공연도 했다. 웅상도서관 봉사 동아리 ‘오아시스’(회장 박윤희) 이야기다. 오아시스의 시작은 2000년. 아이들과 함께 찾던 웅상도서관에 애정이 생기고 도서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웅상도서관 봉사회’라는 이름으로 서가 정리, 신간도서 작업, 도서관 청소 등을 돕게 됐다. 이들은 단순한 도움 주기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화구연도 시도했다. ‘책 읽어주기’가 좋은 반응을 끌자 이들은 웅상도서관에 체계적인 도움과 봉사를 할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동아리 이름을 ‘오아시스’로 바꾸고 도서관 행사 지원, 이야기 극장 운영 등 활동을 넓혀갔다. 박윤희 회장은 “사막의 생명수가 오아시스인데, 웅상도서관도 문화 불모지인 웅상에 ‘오아시스’같은 존재”라며 “당시 웅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도서관뿐이었고, 그래서 이 공간을 꾸미고 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서 회원들이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2010년 8월, 웅상도서관이 현재 장소로 이전한 후에는 도서관의 배려로 ‘자원봉사자실’까지 갖게 됐다. 그동안 도서관 발전에서 오아시스의 도움이 컸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후 이들의 활동은 더 활발해졌다. 매주 첫째 주 토요일에는 월례회를 하고 활동에 대해 회의를 한다. 한 달에 한 번,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도 이들의 몫이다. 특히 오아시스가 한 달에 두 번 진행하는 ‘이야기극장’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박 회장은 “이야기 극장도 전적으로 오아시스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공연에 책 3권을 읽어주는데 책 선정부터 동화책 속 그림만 따서 배경화면을 만들고, 동화구연과 조명, 음향까지…. 회원들 손을 안 거치는 게 없다”면서 “책 선정만 해도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 될 만한 것을 골라야 하니 독서에 대해 공부해 책 보는 안목을 키웠고 포토샵, 파워포인트 등 컴퓨터 프로그램까지 배워가며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력 덕에 회원들은 독서지도사자격증부터 동화구연자격증을 가지게 됐다. 아이들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지만, 자기계발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깨닫게 된 회원들은 각자 관심 있었던 공부에 도전해 각종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다. 정은경 부회장은 “회원 모두 독서와 동화는 기본이고 거기에 논술, 한자, 한국사, 리더십, 수학, 풍선, 종이접기, 실버체조 유아보육, 사회복지사, 음악치료 등…. 다 이야기 하자면 끝도 없다”며 “회원들의 재능이 모여 오아시스가 더 다재다능한 동아리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런 회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지난해에는 ‘양산시민을 위한 양산문화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양산 시화와 시목에 대한 전설, 양산 설화 알리기 등 지역 역사부터 전통 부채ㆍ연 만들기, 다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했다. 이들은 “문화 인프라가 웅상에 부족하다고 느껴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서 최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며 “오아시스일 때는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치지만, 웅상에 더 많은 문화 봉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개별적으로 문화교실에서 강의하기도 한다. 저희로 인해 웅상에 다양한 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웃었다. 오아시스 봉사단은 “우리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쓴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봉사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웅상과 도서관, 아이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독자 이야기 첫 주인공을 누구로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독자’를 통해 본지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기획인 만큼 첫 주인공만큼은 오랫동안 구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싶었다. 그리고 정치인 등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사람이 아닌 ‘소소한’ 시민이길 원했다. 그렇게 심사숙고 끝에 섭외한 주인공은 바로 박영진(51) 씨다. 박 씨는 현재 양산여자중학교에서 영어 과목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다. 더불어 본지를 창간 당시부터 지금까지 구독하고 있는 ‘진성’(眞誠) 독자다. 박 교사는 서울 출신이다. 1995년 양산으로 와 당시 양산여고(현 제일고)에서 첫 수업을 시작했다. 양산에 터를 잡은 지 올해로 만 20년. 양산군 시절 첫 인연을 맺을 때 먹었던 돼지국밥 맛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그는 이제 꼼짝없이 양산사람이 됐다. 박 교사는 본지 창간 독자로 12년 동안 신문을 봐 왔다. 하지만 신문을 꼼꼼히 읽는 ‘열독자’는 아니라고 고백(?)했다. “저는 사실 신문을 잘 안 봐요. 지금 한겨레21과 양산시민신문 두 개만 보고 있어요. 양산시민신문은 지역에 관해, 특히 문화, 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가 많아 즐겨보고 있죠. 특히 4년 전부터 제가 방과 후 활동과 교육복지 업무를 맡다 보니 그쪽 관련 이야기들을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양산시민신문이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면은 읽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잘 안 본다는 박 교사. 박 교사는 10년 전보다 본지가 양산에 더 많이 녹아든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사는 “신문에 양산지역 문화가 녹아있는 느낌”이라며 “이런 게 지역신문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간 당시도 괜찮았어요. 신선하고 딱딱함이 적다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이후 편집 양식도 바뀌고 판형도 계속 바뀌면서 점점 지역신문에 더 잘 어울리게 변해온 것 같아요. 정작 양산사람들이 모르는 양산에 대한 내용이 풍부해진 거죠. 양산화(化)됐다고 할까요?” 그는 본지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했으니 쓴소리 좀 해달라고 졸랐다. 하지만 박 교사는 끝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자꾸 쓴소리 해달라는데 글쎄요…. 저는 양산시민신문에 나쁜 느낌을 가진 적이 없어요. 양산지역에 두 개의 신문이 있는데 저는 두 신문이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느껴요. 저는 양산시민신문 쪽에 마음이 가는 사람이라 쓴소리 안 해요. 그냥 창간 당시 취지를 끝까지 가져가 달라는 부탁은 하고 싶어요. 초심이란 측면에서도 아직 양산시민신문에 큰 불만은 없어요. 나중에 불만 생기면 꼭 이야기하도록 할게요. 하하” 디지털 시대지만 여전히 종이가 주는 느낌이 좋다는 그는 양산시민으로서 양산시가 보다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직도 관료주의 행태에 젖어 공무원은 ‘갑’, 시민은 ‘을’이 되는 모습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사는 본지가 그러한 부분들을 반드시 짚어주길 바랐다. “독자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소통 창구가 양산시민신문에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이권에 의해 만들어져 마구 뿌려지는 신문이 아니잖아요. 살아있는 신문이니까, 소소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에 더 다가가길 바랍니다. 양산지역 유용한 정보도 더 많이 담고, 끝까지 참신함이 살아있다면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신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양산시민의 한사람으로, 그리고 구독자의 한 사람으로 양산시민신문을 응원하겠습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동면적십자봉사회 신임회장으로 허윤진 씨가 취임했다. 동면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5일 동면사무소에서 ‘2015 동면적십자회 회장 이ㆍ취임식 및 월례회’를 통해 김영옥 이임회장에 이어 허윤진 신임회장을 임명했다. 허 신임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내며 지난 2년간 동면과 우리 적십자회를 위해 고생한 김 이임회장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발전하는 동면적십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회원들의 심부름꾼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윤진 회장과 함께 동면적십자봉사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으로 ▶부회장 주효리, 안경이 ▶감사 배옥연 ▶총무 이영희 회원이 임명됐다. 김민희 기자
상북면자율방범대 제10대 대장에 박강영 대원이 취임했다. 박 신임대장은 지난 16일 상북새마을금고 2층 강당에서 열린 ‘2015 상북면자율방범대 9대ㆍ10대 대장 이ㆍ취임식’에서 전임 장상준 대장으로부터 명패와 방범대 깃발을 넘겨받으며 신임 대장에 취임했다. 박 신임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취임에 앞서 가슴이 벅차고 책임감이 무겁다”며 “역대 대장님들의 업적에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심정을 밝혔다. 박 신임대장은 대원들에게 “취임사보다는 열심히 잘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며 “여러 고문님과 자문위원, 그리고 누구보다 대원 여러분들께서 많은 힘을 보태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누구라도 살아가면서 감사했던 일 다섯 가지를 적어서 내면 신생아를 위한 스틱 분유 3개를 기부할 수 있다. 마이크로 도네이션(micr o donation, 다수에 의한 소액기부)의 하나인 ‘땡스 캠페인’(Than ks campaign)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에서 재무설계사로 일하던 박권삼(28, 왼쪽 사진) 씨가 고안해 낸 땡스 캠페인은 ‘감사가 기부가 돼 전달된다’는 취지로 지난 2013년 시작했다. 1년 반 동안 박 씨가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진행해 온 이 캠페인은 2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씨는 “최근에 울산으로 발령받아 경상도 쪽으로 오게 됐는데 양산에 지인이 있어 양산에서 캠페인을 진행해보자고 결심하게 됐다”며 “지난 16일에 처음으로 양산에서 땡스 캠페인을 해봤는데 처음엔 쑥스러워 하셨지만, 끝까지 해보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워하셨다”고 말했다. 그가 땡스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은 감사 표현으로 자신의 삶이 변화했음을 느끼고 나서다. 박 씨는 “학생 때 아버지 건강이 안 좋은 탓에 집안 분위기도 좋지 않았고 여기저기에 치이다 보니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살게 됐다. 그러다 책 한 권을 읽고 긍정적인 삶, 감사를 표현하는 삶 이야기를 접하게 됐다. 그리고 제 삶을 되돌아보면서 내가 먼저 감사를 표현하며 주변을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했고,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먼저 말하고 다녔더니 마법처럼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런 경험을 통해 땡스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박 씨가 ‘감사의 힘’에 대해 강의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감사를 종이에 적고 그 감사함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며 그때의 감정을 공유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씨는 “양산에서 진행하는 만큼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스틱 분유를 전달하고 싶다”면서 “많은 사람이 감사 쓰기를 통해 인생의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10-3936-3332(박권삼).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주동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13일 양주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열고 신임회장에 이재익(사진 왼쪽)ㆍ김봉희(사진 오른쪽) 씨를 추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택ㆍ홍명개 이임회장을 비롯해 양주동새마을회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ㆍ취임식과 함께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활동 점검과 사업 준비, 우수 회원에 대한 시상 등을 진행했다. 이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양주동이 중앙동에서 분동된 후 새마을회가 결성된 지 5년에 접어드는 지금 제3기 협의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고 새마을 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신임회장 역시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씨앗 같은 부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동새마을회를 이끌어갈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새마을협의회 ▶회장 이재익 ▶부회장 류시걸 ▶총무 서진홍, 새마을부녀회 ▶회장 김봉희 ▶부회장 송정이ㆍ정지윤 ▶총무 조정순 김민희 기자
지역 자원봉사자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준)는 지난 14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2015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 한옥문 시의회 의장, 김정희ㆍ이정애ㆍ차예경 시의원을 비롯해 양산지역 내 봉사단체장 50여명이 참석해 자원봉사자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실천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단상에 나와 각자 소속된 봉사단의 활동 다짐과 새해 인사를 전했고 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서 준비한 떡국을 함께 먹기도 했다. 김용준 회장은 “현재 협의회에 가입한 단체가 94개인데, 양산시 자원봉사 인구 대부분이 우리 협회에 소속돼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그만큼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자의 애정이 커 ‘따뜻한 양산’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희망찬 2015년 청양의 해를 맞아 우리 자원봉사자들도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활동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해 숱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여러분의 봉사 덕에 2014년을 무사히 보낸 것 같다”며 “회원들의 천사와 같은 봉사정신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봉사를 통해 우리 시정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