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재철, 이하 시각장애인협회)도 홀몸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시각장애인협회는 지난 26일 북부동의 한 음식점에서 ‘홀몸 시각장애인 난방비 마련 일일찻집’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했다. 이번 일일찻집에는 시각장애인후원회와 빛과소금봉사단이 후원하고 자원봉사자로도 활약했다. 김재철 회장은 “추운 날 발걸음 해주신 분들이 있어 올해도 어려운 우리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말없이 아름다운 후원을 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강무근(64, 사진 오른쪽) 교수가 조리기능교육명인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상으로 부ㆍ울ㆍ경 교수 가운데 최초로 받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부산시 조리명인선정위원회는 지난 9일 ‘2013 조리인 한마음 대회’에서 현직을 떠난 조리사출신 교육자 가운데 경력 20년 이상으로 공로가 큰 교육자를 조리기능교육명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에 50년 조리사 외길을 걸어오며 14년째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강무근 교수를 조리기능교육명인 제1호로 선정한 것. 조리인 한마음 대회는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시지회와 부산시 조리총책임자협의회, 부울경조리과 교수협의회, (사)한국조리학회 등 부ㆍ울ㆍ경을 대표하는 조리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지역경제와 식문화 발전에 노력한 조리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매년 조리명인을 선정해 왔다. 강 교수는 “비록 2000년 부산롯데호텔 총주방장을 끝으로 현직은 떠났지만 ‘제2의 강무근’을 꿈꾸는 미래의 조리인을 위해 그동안 후학양성에 힘써왔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 교수의 드라마 같은 조리인생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초등학력으로 특급호텔 총주방장을 지내고, 32세에 중등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만학도의 꿈을 불태우며 52세에 대학교수로 변신, 후학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동원과기대 호텔외식조리과는 부산ㆍ경남지역 최초로 개설된 조리학과로 23년 전통을 자랑한다. 그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이 7성급 호텔인 두바이 버즈알아랍호텔을 비롯해 국ㆍ내외 최고급 호텔과 외식산업체로 진출해 자타공인 전국 최고의 조리학과로 발돋움했다. 또 매년 강 교수의 이름을 딴 요리대회가 열릴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강 교수는 지난 10월 동원과기대 정교수로 진급하기도 했다. 장호익 총장은 “강 교수님은 동원과기대 호텔외식조리과를 지금 이 자리까지 발전시켜 온 장본인”이라며 “조리기능교육명인으로 추대된 것은 강 교수님의 개인의 명예이기도 하지만 학교의 자부심을 높이는 성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밥나무 고개로 넘어간다. 고결한 목련은 박재상 절개~ 망부석 오늘도 기다리네. 양이랑 산이랑 아라리요~ 밥나무 고개로 넘어가리” 생전 처음 들어보는 곡이다. 하지만 세마치장단 8분의 9박자의 다소 익숙한 가락에 양산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한 단어들로 나열된 가사가 조합돼 아주 낯설지만은 않다. 이 곡은 양산지역 학생들이 직접 작사ㆍ작곡해 만든 ‘양산아리랑’이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 영재교육원이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예술영재작품발표회를 가졌다. 음악창작반과 영상예술반이 1년여 동안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이날 음악창작반은 ‘창의적 사고를 통한 양산아리랑 제작 발표’를 주제로 무대에 섰다. 하은권(신주중3) 학생이 가사를 쓰고, 김태원(신주중3) 학생이 작곡한 ‘양산아리랑’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날이기도 했다. 신주중학교 합창단 신주싱어즈의 혼성 합창으로 울려 퍼진 양산아리랑은 학생들의 작품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곡으로 평가받았다. 양산아리랑뿐만 아니다. 이날 ‘연지봉 사랑타령’, ‘연분홍’, ‘Morning Song’, ‘소나기’, ‘Rain in love’, ‘물따라 음악따라’, ‘도레미송’, ‘깨끗함이 묻어나는 Sound’, ‘난타’ 등 음악창작반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탄생시킨 다양한 창작곡들이 무대에서 울려 퍼졌다. 김태원 학생은 “1년 동안 우리 모두가 힘들게 만든 곡들이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뻤다”며 “음악을 전공으로 꿈을 키워갈 나에게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영재교육원 음악창작반은 경남 최초로 만들어진 예술영재반으로, 음악예술분야의 뛰어난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3년 예술 영재연구 지역 거점센터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학교로부터 재정적ㆍ교육적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1학기에는 음악기초와 컴퓨터 음악 등 작사ㆍ작곡을 위한 이론을 공부하고, 여름방학 예술캠프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창작활동에 들어갔다. 양산지역의 문화유산, 설화, 인물 등을 조사해 작사의 기본 정보를 만들고, 부산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 강의 등 질 높은 수준의 창작실습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음악창작반 학생 17명 모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을 한 곡 이상 완성해 낼 수 있었다. 김지현(물금고) 지도교사는 “작곡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 곡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에 놀라움을 느꼈다”며 “특히 작사에 소질을 보이는 학생, 음율을 잡고 원곡을 창작해 내는 학생, 원곡에다 편곡을 입히는 학생 등 시간이 지날수록 제각각 특정한 분야에서 영재성을 보여 조화로운 곡을 완성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북문화의집은 주민이 지난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마음껏 뽐내며 주민들의 유대감도 키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지난 27일과 28일 하북문화의집에서 이틀간 열린 ‘하북문화의집 강좌 발표 및 작품 전시회’에는 스포츠댄스, 우리춤체조, 노래교실, 노인실버체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이 공연을 펼쳤다. 무대에 수강생은 공연 중간 순서를 잊기도 하고 자기 차례를 헷갈려 무대 중간에 등장하는 등 서툰 모습을 보였지만 그마저도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관객은 박수세례로 보답했다. 또 문화의집 로비에는 컴퓨터반, 서예, 문인화, 미싱반의 작품이 전시돼 주민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북문화의집은 주민의 건전한 여가 생활과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서예, 요가, 스포츠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여성의 각종 동아리활동 작품을 전시하는 제15회 여성작품발표 및 전시회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여성복지센터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신선)와 양산시의용여성소방연합회(회장 김경남)가 주관한 행사는 지역 내 여성이 동아리활동과 센터 강좌를 통해 익힌 솜씨를 자랑하고, 여성의 화합과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매년 마련하는 행사다. 지난 27일 여성복지센터의 민요교실 수강생이 참여하는 민요병창을 시작으로 밸리댄스, 라인댄스, 통기타 연주반 수강생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요리부분의 수강생들이 만든 한식과 제과제빵, 떡과 한과 시식회도 열렸다. 28일과 29일에는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요리 만들기, 휘호장 체험, 립밤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 행사 기간 내내 로비 등의 전시관에서는 서예, 사군자, 문인화, 포트아크, 한지공예, 홈패션 등 7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여성들의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저출산의 시대다. 대부분 가정에서 자녀 1~2명을 낳는다. 아예 아이를 낳지 않는 가정도 많다. 세 명 이상을 낳으면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출산 분위기가 변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저출산을 막기 위해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지만, 출산율은 제자리걸음이다. 국가적 재앙으로 여겨지는 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많이 낳아 애국하는 다둥이 가족들을 위해 (사)한자녀더갖기 운동연합 양산시지부(지부장 박인숙)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쌀 한 포와 라면 한 박스지만, 이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더해진 선물을 받은 다둥이 가족들은 작은 정성에 기뻐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한자녀더갖기 운동연합 양산시지부는 지역 내 5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 11가정을 직접 방문해 작은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인숙 회장은 “저출산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고, 양산도 인구 30만 돌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때, 지역과 사회를 위해 다둥이를 기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라며 “힘든 현실에도 우리 사회의 희망인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고 있는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산 최대 다둥이 가족 김덕현ㆍ이은경 부부 “순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덕에 행복 가득” 이날 한자녀더갖기 회원들이 만난 11가족 중 최대 다둥이 가족인 김덕현(41, 중부동), 이은경(38) 씨 부부는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따뜻한 웃음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김 씨의 가족은 첫째 예광(15)이를 시작으로 예영(13), 예원(11), 예승(8), 예림(5), 예주(3)까지 6남매가 오순도순 살고 있다. 여기서 끝인 줄 알았지만, 엄마 이 씨의 뱃속에 내년 2월이면 태어날 왕자님 예준이까지 두고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 씨 부부는 “처음부터 아이를 많이 낳을 생각은 없었다”며 “아이들이 워낙 순해 기르는 데 힘도 들지 않았고, 아이를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더 넉넉해져 이렇게 다둥이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식구 수에 비교하면 집이 좁지만 이런 집에 사는 것도 우리 가족에게는 행복”이라며 “너무나 사랑스러운 자식들이 서로 챙겨주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누구보다도 행복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 씨 부부와 거실에서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거실에 모여 앉아 쉴 새 없이 이야기꽃을 피웠다. 다둥이 자녀의 좋은 점에 대해 묻자, 김 씨 부부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 양보하고 도와주는 등 배려심이 깊어지고 성격도 좋아져 애틋한 가족애가 저절로 생겨난다”고 자랑했다. 그는 “큰아들과 둘째 딸이 동생들을 이끌고 가면서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강해지고 우애도 깊어지고 있다”며 “아이들 성격도 워낙 순해 엄마, 아빠를 고생시키지 않아 고마울 따름”이라고 대견스러워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 사이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지만 작은 고민은 있다. 이 씨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사교육이 필요한 시점이 됐는데 이것이 가계에 조금 부담이 돼 걱정”이라며 “요즘 저출산 문제로 다자녀를 장려하고 있지만, 말로만 홍보할 뿐 실질적인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출산 장려금 등 일회성 정책보다 사교육비 부분 지원 등 정말 도움이 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박인숙 지부장은 “다자녀 가족을 양산에서 만날 수 있고 이 가족들의 넉넉한 웃음이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두운 지금의 시기에 모든 이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산지역과 국가를 위해 다자녀를 둔 분들의 어려움을 모아 이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사회적 배려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 자율방범연합회가 올 한해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힘써온 방범대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중부동 M컨벤션 뷔페에서 ‘2013 모범대원 시상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총 42명의 대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김주수 양산경찰서장, 홍순경 경남도의원, 서진부ㆍ심경숙ㆍ이용식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모범대원에 대한 감사장 수여, 2부 송년의 밤 형태로 진행했다. 김상근 자율방범연합회장은 “부족한 경찰인력을 대신해 지역의 안전을 위해 항상 솔선수범 해주신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모범방범대원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남지방경찰청장상 이호철, 정원석 ▶국회의원상 박부철, 김성곤, 김규태, 정진관, 지한영 ▶양산경찰서장상 김용주, 정종득, 권창석, 박유진, 장미진, 남한식 ▶양산시장상 전정배, 박태완, 김태우, 심명승, 전형진, 박영철 ▶양산시의회의장상 우종국, 박성준, 하영화, 이기찬, 손순철, 권정미 ▶양산교육지원청장상 김남정, 강전문, 윤기환, 윤태호, 현영수, 최정윤 ▶경남자율방법연합회장상 박효춘, 이정배, 서정호 ▶양산자율방법연합회장상 김종철, 이호영, 이병주, 한명진, 최태영, 김종학, 유용재, 박수복
성탄절을 코앞에 두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양산 곳곳에서 이어졌다. 양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배미숙)는 지난 16일 지역 내 저소득 아동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양산시에 기탁했다. 배 회장은 “성금을 통해 어려운 아동이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탁소감을 전했다. (주)천호식품(대표이사 김영식)은 지난 17일 저소득 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만원을 양산시에 전달했다. 천호식품은 지난 연말에도 1천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양산희망온(溫)사업을 통해 저소득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서원유통 양산센터는 18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천240만원 상당의 쌀 10kg 250포와 라면 500상자를 양산시에 기탁했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재철)는 19일 양산시를 방문해 급성바이러스뇌염으로 고생하는 이진우(15) 학생에게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새 생명의 밝은 미소’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 1천500만원을 전달했다. 느티나무유치원(원장 최태선)은 유치원에서 진행한 알뜰장터에서 원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수 만든 쿠션, 가방, 음식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83만원을 지난 18일 서창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같은 날 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자협의회(회장 윤주환)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성금 200만원을 강서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9일 일일호프 행사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으로, 강서동은 전달받은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양산시 복지문화국 교육체육과 김삼식 평생학습담당(행정6급, 사진)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산시는 올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3050 뉴턴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30~50대 중ㆍ장년층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담당은 이를 위해 동원과학기술대 평생교육원 등 5개 기관에서 일자리 창출, 사회참여 증진, 자기계발을 위한 평생학습활동가 등 8개 과정을 운영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기관별 수상자는 동원과기대 평생교육원 안동선 팀장, 양산평생교육원 전정희 교사, 양산시문해교육협의회 김현실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지난 15일 진주교육대학 다문화 교육원 강당에서 ‘제4회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및 민속예술경연대회’가 열렸다. 경상남도교육청이 2013 다문화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다문화 학생들이 참가해 좋은 성적을 받았다.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은정, 최회정, 최현정 세 명의 학생과 세 자매의 엄마인 필리핀 출신 차윤성 씨는 활발하고 명쾌한 필리핀 전통춤으로 심사위원과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 중국에서 온 4학년 학생은 중국과 한국의 전래동화인 ‘견우와 직녀’를 중국 전통노래 ‘황매극’으로 선보여 은상을 받았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는 3학년 구민용 학생과 4학년 이서윤 학생이 중국어와 한국어로 동화 ‘늑대와 새끼 양’을 생생하게 구연해 동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세 자매는 “제가 자랑하고 싶었던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박춘자 교장은 “모든 학생이 학교와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각자가 지닌 능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의 중심을 학생에게 두는 특색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며 “모든 학생들이 자기의 장점을 발휘하고 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노력을 통해 자랑스러운 모습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 주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지난 4월에 개최한 ‘알뜰 벼룩시장’의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 내 소외시설 어린이를 위한 도서를 구입해 지난 19일 애육원에 기증했다. ‘알뜰 벼룩시장’은 양산도서관에서 직원과 이용자들이 기증한 책, 생활물품 등을 판매한 행사다. 수익금으로 어린이 추천권장도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는 독서치료 도서 등 어린이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50여권의 도서를 구입해 애육원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양산도서관 관계자는 “조그만 나눔이지만 이번 책 선물로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읽는 기회가 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애육원 어린이를 위한 독서프로그램, 도서 지원 등으로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어둠의 밝히는 사랑의 등불을 켠 지 어느덧 25년. 1988년 창립총회를 열고 ‘희생’과 ‘봉사’에 첫발을 내디뎠던 웅상라이온스클럽(회장 이대근)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일 웅상라이온스클럽은 25주년 기념으로 시계탑을 제작해 웅상체육공원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이어 웅상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기념식이 열려 지역 정치인과 각 사회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대근 회장은 “클럽의 25년 역사는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봉사정신을 실천하려는 선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숭고한 봉사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합심해 찾아가는 봉사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움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늦깎이 학생 202명이 자랑스러운 ‘수료장’을 손에 들었다. 지난 19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13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과 지도교사,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과 개근상을 수여했다. 또 ‘2013 평생학습 박람회 찾아가는 한글교실 시화ㆍ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을 낭독해 어르신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 양산시는 2010년부터 사회ㆍ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쳐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했다. 올해 3월, 271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3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개강해 한글 읽기, 쓰기, 생활숫자, 기초영어 등 기본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백일장, 야외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습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생을 대표로 송무생(76,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고 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행복하다”며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갔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봉사를 통해 사회를 밝히고 자신의 마음을 닦는 아름다운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한국청소년문화원(원장 임재춘)은 지난 21일 서창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청소년과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친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좋은친구 페스티벌’은 봉사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봉사활동을 통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한 청소년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축제로 펼쳐졌다. 우수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청소년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의 격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인 댄스, 국악, 마술 무대 등으로 이어졌다. 임재춘 원장은 “청소년은 누구라도 희망이며, 되든 되지 않든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매사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청소년 여러분 모두는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이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소년문화원은 2008년과 2010년, 2011년에 이어 2013년 ‘경상남도 청소년자원봉사 우수인증터전’에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한민국 인재상 윤성환(효암고2)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상 김연수(효암고2) ▶국회의원상 유현욱(웅상고3) 이슬기(경성대2) ▶경상남도의회의장상 김민정(효암고2) 전진숙(지도자) ▶양산시장상 윤희원(서창고1) 홍정호(지도자) ▶양산시의회의장상 유태욱(서창중2) 박미숙(지도자) ▶경남도의원상 홍진웅(서창중2) 박미숙(지도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 유신이(효암고1) 장성호(양산고1) ▶양산경찰서장상 김민수(서창중2)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 강남숙(지도자) ▶청소년종합지원본부이사장상 백민경(효암고2)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 양산지회(회장 장동렬)는 지난 18일 종합운동장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어 4분기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모범 회원 표창을 전달했다. 장동렬 회장은 “교통지도를 비롯해 청소년 일탈 예방까지 모범운전자회의 손길이 필요한 분을 위해 활동하며 기쁨과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봉사단체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 ▶국회의원 표창 정종진ㆍ배우식ㆍ박재홍 ▶시의회의장 표창 강대원ㆍ오정문ㆍ김용만ㆍ송석승 ▶경찰서장 표창 손영목ㆍ김한철 ▶양산교육장 표창 구장희ㆍ김영제ㆍ이승호ㆍ최현구 ▶상공회의소장 표창 박진걸ㆍ임성덕ㆍ장길석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표창 손영옥 ▶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지회장 공로패 변팔수 ▶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지회장 표창 이상익ㆍ김종식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난 17일 더미션 뷔페에서 자원봉사자, 후원자와 함께하는 송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전권수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고석문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후원회장 등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송년행사는 종합사회복지관을 위해 한 해 동안 노력한 봉사자와 후원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종합사회복지관의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영상물 상연과 종합사회복지관의 다양한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10개 봉사단체에 감사패를, 4명의 자원봉사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 숲속유치원 원아들이 깜찍한 축하공연을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자원봉사자가 함께 어울리는 만찬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성지혜 관장은 “한 해 동안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다 전할 수 없지만 복지관의 기둥이 돼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정성과 사랑 덕에 지역 주민을 섬길 수 있었으며 내년에도 지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 16일 장학기금 기탁자들을 초청해 감사함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2007년부터 정기적으로 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용연초 박인숙 교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 인재육성장학재단 사업추진 현황보고, 양산사랑장학생 양산제일고 김은송 학생의 소감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윤한 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후원을 해 주신 기탁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육성장학재단은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돼 지금까지 시 출연금을 포함해 172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2천900여명의 학생들에게 2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우수학생들의 외부유출 감소, 우수대학 진학 인원 증가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청소년(靑少年). 사전적으로는 아이가 어른이 되는 중간 시기, 성장 과도기를 말한다. 하지만 ‘푸를 청(靑)’자를 붙여 놓은 것을 보면, 한 인간이 태어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푸르게, 또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시기도 바로 청소년기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여기, 그 ‘청소년’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발산하며 빛나는 친구들이 있다. 양산청소년회관 청소년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 ‘똑띠’ 친구들이다. 중ㆍ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똑띠’ ‘똑띠’는 경상도 사투리로 ‘똑바로’라는 의미다. 이름에 걸맞게 운영위원회 친구들은 확실하고 분명한 목적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청소년을 대변해 그들의 권리를 ‘똑바로’ 찾아 나가고 있다. 똑띠는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회관의 주요 사업에 직접 참여해 청소년 시각에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도움도 주고,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청소년 문화 발전을 위해 일하는 청소년 단체다. 학교와 학원 수업으로 바쁠 텐데도 똑띠 모임은 꼬박꼬박 챙겨 참석한다는 이 친구들은 운영위원회의 매력에 푹 빠져 힘든 것도 모르겠다고 한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현정(물금고2) 학생은 “한 마디로 운영위원회는 청소년회관에서 몸으로 활약하는 친구들”이라며 “회의도 자주 하지만 직접 청소년회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부스를 운영하고 지도 선생님을 돕고, 문화존 무대를 꾸미는 등 주로 몸 쓰는 일을 많이 한다”고 똑띠를 설명했다. 스펙 쌓기 아닌 스스로 위해 활동 똑띠의 한 해는 바빴다. 똑띠와 청소년회관 홍보는 물론, 매달 열리는 청소년회관 문화존의 부스 운영부터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개발까지 한다. 봉사활동과 같은 대외활동도 진행하고, 운영위원회의 발전적인 방향도 모색해야 한다. 한 해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모두가 지난 5월 열렸던 ‘한마음축제’라고 입을 모은다. 청소년들이 진짜 원하고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축제를 즐길 틈도 없이 뛰어다녔다. 최은영(양산제일고2) 학생은 “다른 부스들을 구경할 틈도 없이 솜사탕 만들고, 와플을 구우며 친구들에게 청소년회관에서 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까지 진행했다”며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때를 회상했다. 이들은 이 외에도 청소년연극제 자원봉사자 활동, 기부활동, 청소년회관 꾸미기 등 청소년회관에 직접적인 참여와 변화를 이끌어 내 지난달 의령군에서 열린 ‘제1회 경상남도 청소년참여대회’에서 운영위원회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모임이 생긴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 운영위원회와 견줘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회 참여가 부족한 점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현정 학생은 “다른 지역 친구들을 보니 청소년회관을 벗어난 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며 “내년에는 청소년회관 내부 일과 더불어 봉사활동 같은 외부 활동도 더 활발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웃어 보였다. 똑띠를 지도하는 박재현 담당자는 “똑띠 친구들 모두 회관 활동에 누구보다 열정적인 친구들”이라며 “청소년 봉사활동이 입시를 위한 스펙 쌓기라기보다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산 청소년을 대표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똑띠’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14년 양산시상공업연합회를 이끌 신임회장에 북정장식인테리어 이경희 대표가 취임했다. 양산시상공업연합회는 20일 중부동의 한 음식점에서 나동연 시장, 정재환 경남도의원, 박수곤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이경희 신임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상호협력과 결속력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에 따른 관계기관과 협의, 지원을 요청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회장단에는 강상인 수석부회장, 김창일 차석부회장 , 노광한 사무국장, 서광복 사무차장, 김동호 재무차장, 이기준ㆍ정재현 감사가 임명됐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우불라이온스클럽355-D지구(회장 손기철)는 지난 18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 300명에게 자장면 무료 급식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