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생 굳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주위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법이다. 60년생 청송이 푸른 이유를 알고 싶다면 경험자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48년생 네 바퀴로 굴러야 할 것이 세 바퀴로 구르려 하니 힘든 건 당연지사다. 36년생 누구를 탓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사람은 인망을 얻을 수 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은 남쪽에서 시작된다고 하였다. 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진달래꽃이다. 창녕 화왕산, 마산 무학산과 더불어 3대 진달래군락지 중 한곳으로 꼽히는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510m)은 해마다 봄이면 수만 그루의 진달래가 15만평에 걸쳐 꽃을 피워 분홍빛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흥국사 대웅전 뒤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전국의 등산객들이 몰려들 정도로 유명하다. 완만한 산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정상부터 산자락을 뒤덮고 있는 분홍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양산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순천IC에서 내려 여수 방면 1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중흥초등학교에서 우회전하면 산행들머리인 흥국사 주차장이 나온다. 승용차로 갈 경우 약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그다지 높지 않은 산세로 산행길은 오른쪽의 흥국사를 훑어보며 완만한 길이 봉우재까지 연결된다.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에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몇가지 보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가가 흥하면 절도 흥한다”는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하여 건립된 사찰이다. 바랜 단청이 꽤나 오래된 고찰임을 한 눈에 알아보게 한다.
나는 그녀의 마니아층은 아니었다. 하지만 몇 년 전 방영되었던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드라마의 개성 있지만 공감 가는 인물과 그들의 대사에 반해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 그런 그녀가 북한어린이돕기 활동을 알리기 위해 용기를 내 10년 만에 출판한 이 책은 그녀의 취지만큼이나 사랑이 가득하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 가족에 대한 연민과 사랑, 다가올 연인, 심지어 지나간 연인에게까지 감사하는 그녀의 글에서 왜 그토록 많은 이들이 그녀의 드라마에 ‘마니아’를 자청하는지 알 것 같았다.
벚꽃이 하나둘씩 거리를 물들이는 봄이 찾아왔지만 아직 마음은 스산한 걸 보면 경기 탓인가 보다. 뉴스들마다 전망은 어둡고 살림을 줄이다 이제 사교육비까지 줄이고 있다고 하는데 전체 진료비는 줄었지만 건강검진에 관한 비용은 줄지 않았다고 한다. 병원에서 일하는 우리는 늘 옆에서 보게 되는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돈이야 다시 벌면 되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으니까.
진영을 좁히는 공격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내부의 급소를 공격해서 안형을 무너뜨려야 하는데 여러분의 급소 공격 방법은?
A: 오늘 난 한국어 교실에 갔었어요. B: 거기서는 한국어만 배워요? A: 아니요, 노래도 배우고 또 많은 유용한 지식을 배울 수 있어요. B: 그래요? 그러면 당신은 틀림없이 한극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꺼예요. A: 당연하죠, 저는 운전도 배우고 싶어요, 그래서 운전면허시험을 치려고 해요.
A study on gender equality released yesterday said less than half of Koreans believed sexual discrimination was a serious issue at workplaces. In the survey of 1,000 people over age 20, gender inequality was a serious concern to about 47 percent of the respondents, said officials of the Labor Ministry, which conducted the research. Another 12.3 percent answered more policies should be drafted on how to improve gender equality at work. (The Korea Herald 2009.03.26)
매년 3월이면 베이징은 정치의 계절이 된다. 이른바 양회(兩會) 즉 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2009년 회의도 예정대로 3월 첫 주에 개회되어, 주로 경제와 민생 관련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예년보다 빨리 두 번째 주에 폐회했다. 13억명이 넘는 인구를 대표하려면 국회의원이 몇 명쯤 돼야 적정할까. 4천900만 인구에 299명의 의원이 있는 우리의 경우대로 한다면 8천명쯤 되어야 할 듯하고, 3억 명 인구에 상ㆍ하원 합해 535명의 의원이 있는 미국과 비교하면 2천500명이면 충분할 듯하다. 나라마다 제각금 대표 선출 방식과 규정이 있지만, 아무튼 중국은 국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의원 수가 3천명은 넘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 정도면 대표성이 충분한지, 그 많은 사람들이 1년에 한 번 열흘 정도 모여 제대로 국사를 토의할 수나 있는지 궁금하지만 중국 나름의 정치 발전은 비록 더디게라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미술교육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특정 아이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듯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필요에 의해 배우고 나면 미술교육을 중단하고 마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띤다. 미술교육이 아이들의 정서활동에 중요한 분야라는 점을 인식하여 가르치는 부모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아이들을 가르쳐 본 교육자라면 미술교육이 창의력과 감성 개발이라는 중요성이 추가되어 섬세한 지도와 인내가 요구되는 분야임을 공감하게 된다. 그런데도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미술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입시정책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지역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다보면 가끔 수강한 지 석 달도 채 안 된 아이의 그림을 보고 왜 그림이 늘지 않느냐는 원망을 들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미술교육을 함에 있어서 창의력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당장 잘 그리는 기교를 원하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그림의 중요성을 설명하기엔 한계를 느낀다.
한 추장이 나이가 들어서 그의 세 아들 중 한 사람에게 추장직을 물려주기로 했다. 추장은 아들들을 데리고 사냥에 나섰다. 깊은 산속에 들어서자 추장 일행의 눈 앞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나타났다. 그 나뭇가지에는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추장은 세 아들에게 물었다.
물금뒷등 꼬불랑 산길을 돌아치면 낙동강은 저아래 푸른물 비추이고 나는야 조종사 비행기 운전수 눈아래 세상사를 구비마다 새겨보네 아침이면 물안개 강폭에 놀게하고 저녁답 햇무리 대감골에 낮게띄워 한세상 곱게살자 신선의 요람에서 오늘도 화제고개 넘고보니 임경대네 세상끝 어드메냐 낙동 줄기 끝없는데 저멀리 가물히 산산으로 둘러치고 꼬불길 내려오니 여기가 화제인가 넓은들판 품에안은 다정한 시골풍경
식목일을 앞두고 너나할 것 없이 저마다 나무와 꽃심기에 여념이 없다. 문득 어렸을 때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동화가 생각난다. 그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되어야 겠다…. 평생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햇살이 눈 부신 따뜻한 봄날, 산들바람까지 불어오면 봄나들이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올해는 각종 꽃의 개화시기가 빨라져 산과 들은 이미 알록달록 색동옷으로 갈아입어 봄바람에 들뜬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길이나 노란 양탄자가 펼쳐진 듯한 유채꽃 길을 가족, 연인과 함께 거니는 것은 상상만 해도 환상적이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봄나들이라면 역사적 의미를 더한 문화축제로 발길을 옮기는 것을 어떨까. 상쾌한 봄맞이와 함께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상북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 역량을 강화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되살리겠다” 지난 27일 상북면사무소에서 열린 상북면 문화체육회 회장 이·취임식은 기존 제전위원회를 문화체육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임원진이 출범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김철수 신임회장(사진)이 제18대 문화체육회장으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상북지역 문화, 체육단체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지역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상북면문화체육회는 상북면발전협의회와 더불어 상북지역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양대 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체육회는 김철수 신임회장과 함께 서상화, 김귀순 씨를 남녀 부회장으로 임명하고, 김진덕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사무국을 구성했다.
양산의 변화를 선도하는 으뜸단체가 되자는 각오로 20년지기 이상의 친구들이 한데 모였다. 양산시 무술동우회 총연합회(회장 김창일)가 지난 27일 63뷔페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무술동우회는 58년생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오래는 50년지기에서 짧게는 20년지기 이상의 친구들이 모여 상부상조하는 친목단체다. 양산 무술동우회를 비롯해 물금, 원동, 상북, 하북 등 5개 지역무술회 단체로 구성, 모두 3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려고 했는데…” 한 식당이 정기적으로 지역 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칭송을 받고 있다. 덕계동에 있는 복조리식당(대표 정숙경)은 25일 지역 내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했다. 정 대표는 경기한파의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해 7월부터 매월 한 번씩 정기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식사와 술, 음료 등을 제공하는 등 훈훈한 마음을 나눠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에서 나고 자란 시인이 화제를 향한 끝없는 애정을 담은 시집을 발간했다. 원동 화제 출신으로 양산문학 회원인 이시일(사진) 시인이 체험과 공간 제4집 ‘화제예찬’을 발간했다. 모두 113편의 시가 실려 있는 이 시집은 페이지마다 이 시인의 화제 사랑이 듬뿍 묻어난다. 제1부 ‘화제예찬’에서는 물금뒷등 꼬부랑 산길을 돌아 만날 수 있는 화제 풍경을 담았고, 2부 ‘화제산 능선따라’에서는 말 그대로 화제산 능선을 따라 길을 걸으며 만나는 청룡등, 칼치등, 함박산, 개골 재만디의 모습을 정겹게 그려냈다.
지난 29일 양산시연합회장기 족구대회에서 만난 양산족구연합회 강인구 회장은 “양산 족구동우인들 모두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서로가 만족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가정폭력상담소(소장 홍혜숙)는 지난 25일 서창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했다. 가정폭력상담소는 이날 성교육을 통해 임신과 출산, 건전한 이성교제, 성폭력 예방법, 에이즈 바로알기 등 성 전반에 대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양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순덕)는 26일 2009년도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을 정리하고 올해 활동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새마을부녀회, 의용여성소방대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주간 행사, 한부모가정 자녀 여름캠프 등 사업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