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년 만에 다시 잡은 책과 연필. 어릴 적 그토록 가고 싶었던 학교지만 살아가기 바빠 배우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책상 앞에 앉아 서툰 손길로 글을 적어간다. 어르신들이 가지고 살아왔던 배움의 한을 풀어준 곳은 ‘찾아가는 한글학교’. 그곳에서 어르신들은 어릴 적 느끼지 못한 배움의 즐거움을 얻고 있다.
“생맥주 한잔에 동료와 뜨거운 정 나누고 소외 이웃 도와요” 양산시건설기계협회(회장 한옥인)가 지난 12일 북정동 바이젠 호프에서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사랑의 일일호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건설기계협회 회원 400여명이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건설기계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해 회원단합과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일일호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장애인이나 소외 계층을 위해 전액 기부하고 있다. 이날 일일호프에서 얻은 수익금도 양산시장애인협회와 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옥인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매년 일일호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건설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번 행사를 위해 기꺼이 도움을 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실 (동남아권) 외국인들은 금융거래를 잘 안 해요. 자국 금융기관들의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보니 한국 은행에 대한 신뢰도 별로 없는 거죠. 지금도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아는 사람을 통해서 (본국으로) 송금을 하거나 환전을 합니다. 저는 그분들이 은행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그게 금융인으로서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결혼이주여성 딘티보프(31, 오른쪽) 씨가 경남은행 외국인 금융지원 컨설턴트로 일하기 시작한지 이제 한 달이 지났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이라고 말하는 딘티보프 씨는 은행거래를 불신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식을 바꿔놓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딘티보프 씨의 주 업무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컨설팅이다. 금융 거래가 서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모국어로 자세히 설명해준다. 필요한 서류는 무엇이며, 금융 상품 내용이 어떤 것인지 등을 자세히 전달해 무엇보다 은행 거래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역할이다. 물론 반대로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하는 은행 직원들에게도 각종 자료 번역과 지원, 통역을 제공한다. 사실 금융 거래는 우리나라 사람도 쉽지 않은 부분이다. 워낙 전문적인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어려운 금융용어, 다양한 서비스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들에겐 딘티보프 씨가 ‘어둠 속 등불’인 셈이다. 대학시절 홍보대사 활동 취업으로 이어져 딘티보프 씨 역시 “제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외국인 근로자분들이 저를 통해 금융거래를 시작하고, 이러한 금융거래에 대해 큰 만족을 느끼는 모습을 볼 때”라며 “정말 그분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면 힘들거나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인도 힘들다는 금융권 취업의 높은 문턱을 딘티보프 씨가 넘을 수 있었던 데는 대학 시절 ‘경남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교수 추천으로 홍보대사에 지원하게 됐고, 단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 외국인이란 사실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해 홍보대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경남은행 양산본부 이종진 과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대학생 홍보대사에 외국인 부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 만큼 딘티보프 씨가 도전하기에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팀별로 운영되는 만큼 한 분 정도는 외국인이라도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우리 양산지역 특성에 맞을 것 같다는 판단에 본점에 강하게 어필했고 교수님의 추천도 (홍보대사 발탁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시작한 6개월간의 홍보대사 활동에서 딘티보프 씨는 최선을 다해 일했고, 결과적으로 홍보 실적도 좋았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그의 열정과 실적을 높이 평가한 은행 관계자들에 의해 딘티보프 씨는 정식 은행원으로 근무하게 된 것이다. 은행 싫다던 외국인, 제 집 안방 드나들 듯 경남은행 입장에서도 딘티보프 씨의 채용으로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반응이 달라지고 있는 것. 예전에는 간혹 방문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은 창구에서 간단한 볼일만 보고는 은행을 빠져나가기 바빴다는 게 이종진 과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딘티보프 씨 채용 이후부터는 외국인들도 은행이 마치 제 집인 냥 창구 안쪽의 딘티보프씨 자리까지 스스럼없이 찾아와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다 간다는 것이다. 딘티보프 씨와의 대화를 통해 은행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그들이 스스로 문턱을 낮춰 은행과 친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금융상품 판매가 이어지고 있음은 당연하다. 이종진 과장은 “딘티보프 씨를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배우고 결혼이주여성이란 쉽지 않은 환경에서 대학까지 공부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무엇보다 딘티보프 씨가 경남은행에 오래 남아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과 우리 경남은행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딘티보프 씨 역시 “다른 은행의 경우 사실 외국인 근로자들에까지 신경을 써주지 않는데 경남은행은 다르다”며 “작은 것에서부터 외국인들에게 친절히 설명해 주는 모습이 정말 좋고 이런 경남은행에서 오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경남은행, 외국인 근로자 금융서비스 확대 한국으로 시집 온 지 8년. 홀로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대학까지 졸업한 딘티보프 씨는 이미 단순히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 사람이 아니다. 스스로 성실한 근로자이자 능력 있는 전문 금융인이다. 또한 한국 금융 상황에 밝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금융 길잡이 역할까지 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 금융지원 컨설턴트는 경남은행이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지원과 권익 향상, 그리고 금융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채용 제도다. 경남은행은 현재 경남ㆍ울산지역 외국인 근로자 분포 등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결혼이주여성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오고 있다. 딘티보프 씨의 경우 양산지역 최초 외국인 근로자 금융지원 컨설턴트다. 딘티보프 씨 채용으로 경남은행은 모두 9명의 결혼이주여성을 컨설턴트로 채용했다. 앞으로 경남은행은 외국인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은행 업무를 보지 않는 일요일에도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현장을 찾아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을 개조한 이동식 은행서비스를 통해 현장을 벗어나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상북면에 있는 벧엘병원(원장 도말순)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나보타스를 비롯해 딸라(한센병 환자촌), 톤도(쓰레기 마을), 따이따이(도시빈민) 지역 등을 방문해 의료ㆍ미용 선교 활동을 펼쳤다. 벧엘병원 선교단은 각 지역을 방문해 몸이 아파도 병원 한 번 제대로 갈 수 없는 형편의 사람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과 미용 활동을 진행했으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준비한 쌀, 통조림, 라면 등의 식품과 의류를 나눠줬다. 또 따이따이 지역을 방문해 도시빈민들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봉틀 공장에 운영 후원금을 전했다. 이들은 5일간 머물며 1천700여명의 환자를을 진료하고 500여명에게 미용봉사를 실시했으며 1천여명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선교활동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봉사 현장이 마치 우리나라 6.25전쟁 이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가 전하는 작은 사랑과 정성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사람들을 보니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돕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6일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1388 멘토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1388 멘토지원단은 학업중단, 학교 부적응, 인터넷 중독 등 위기상황에 노출된 청소년의 문제를 정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결성했으며 이날 100여명의 멘토들이 발대식에 참여했다. 멘토지원단은 중ㆍ고생 봉사동아리 ‘선물상자’, 대학생 자원봉사자 동아리 ‘C-밀레’, 학부모 상담봉사동아리 ‘울타리’, 야간 아웃리치 자원봉사동아리 ‘푸른샘’ 등 4개의 단체로 구성됐다. ‘선물상자’는 올 한 해 동안 시민알뜰마당 참여로 유니세프 기부 기금 마련과 국제청소년포상제 동장에 도전한다. ‘C-밀레’와 ‘울타리’는 아웃리치 활동과 학교 밖 청소년 학습ㆍ자립 지원을 위한 ‘두드림-해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청소년들의 친구가 돼 줄 계획이다. ‘푸른샘’은 야간 아웃리치 활동으로 가출ㆍ방황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에 복귀시키거나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도록 현장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C-밀레’ 대표 오지환(23, 부산대) 학생은 “아웃리치 활동을 비롯해 청소년 행사 지원, 학교 또래 상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올 한해 활약할 C-밀레를 응원해달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 이날 발대식에서는 올해 11월 국제청소년포상제에서 금장을 수상할 ‘선물상자’ 소속 김태영(19, 웅상고) 학생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수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태영 학생은 “청소년성취포상제는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달성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성장해 나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며 “꼭 상을 위해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누구라도 도전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 계발, 봉사활동, 탐험활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만 14~25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청소년 자기 성장 프로그램으로 동장, 은장, 금장 총 3단계로 나뉜다.
“연출자가 상상하고 보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생각을 전할 수 있는 것이 영상의 매력이에요” 한 목소리로 영상의 매력을 말하는 다섯 청소년이 모였다. 양산시청소년영상동아리 ‘와이드앵글’의 한가람(18, 양산제일고), 오민주(18, 양산제일고), 김서현(18, 범어고), 김진형(20, 대구과학대), 방성훈(18, 범어고) 학생이다. 이들은 동아리 이름처럼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세상과 소통한다. 영상에 꿈 있는 청소년 모여 카메라에 세상을 담다 와이드앵글은 지난 2010년 ‘영상’이라는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동아리다. 와이드앵글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해 온 진형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영화를 만들면서 내 주위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는 배우, 스텝 등 많은 제한과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다”며 “양산시 어딘가에는 나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런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곳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꿈과 열정으로 가득 찬 이들이지만 카메라로 ‘의미’를 담아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성훈 학생은 “보기엔 짧은 2분짜리 영상을 위해 4~5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하나의 장면을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하고 좋은 것만 편집을 해야 하니 팀원들과 의논도 많이 거쳐야하고 생각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 학생도 “대본을 잘 짜고 촬영을 잘 했다고 해서 좋은 작품이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촬영만큼 중요한 것이 후반 작업인데, 편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생각한 것과 다르게 표현될 수 있어 그 부분이 아직은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와이드앵글은 청소년의 다양한 감각으로 단편 영화 같은 영상작품을 제작해 ‘29초 영화제’, ‘양산시 영상제’ 등 다양한 영상제에 참여하고 있다. 2010년 ‘양산 청소년 영상제’에서 대상, 2011년에는 장려상, 2012년 ‘29초 영화제 스페셜 콘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형 학생은 “수상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는 것도 뿌듯했지만 지금까지 찍은 영상을 되돌아봤을 때 ‘내 실력이 이 정도 늘었구나’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좋았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배워야 할 점도 많지만 내가 찍은 영상으로 더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편안하고 즐겁게 하나가 돼 꿈을 향해 나아가는 와이드앵글은 작년에 아쉽게 떨어졌던 양산시 영상제에 다시 도전해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훈 학생은 “도전할 수 있는 영상제에는 모두 다 도전해 볼 생각”이라며 “수상도 하나의 목표가 되겠지만 영상제에 참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기 때문에 올해는 즐겁게 영상을 찍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가람 학생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달해주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양주동자율방범대 제2대 김세운 대장이 지난 9일 양주동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취임했다. 김 신임대장은 전임대장과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긴 겨울의 침묵을 깨고 새로운 기적을 펼치는 새봄에 제2대 자율방범대장에 추대받아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주동 자율방범대는 자신의 생활터전에서 늦은 밤까지 학원폭력과 아동 성범죄 등 각종 범죄예방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치안과 봉사로 지금껏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양주동 자율방범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시켜 먼저 대원간의 상호존중,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봉사를 통해 범죄 없는 아름다운 양주동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정재환 도의원을 비롯해 정석자 시의원, 김상근 양산시자율방범연합회장, 함천태 양주파출소장 등 내 외빈이 참석해 신임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중앙동 통장협의회(회장 조영제)와 새마을회(협의회장 김창우ㆍ부녀회장 김거화)는 지난 8일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녹산국가산업단지를 견학한데 이어 지역 출신 기업인 안갑원 회장이 경영하는 성광벤드를 둘러보고 안 회장으로부터 기업 경영 철학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밀양시에 있는 표충사를 방문해 불교문화체험을 하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개운중학교(교장 임명순) 제6회 졸업생인 (주)디알 액시온 이효건 회장(사진 맨 오른쪽)이 모교를 위해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6일 개운중학교 국학도서관에서 진행된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이효건 회장은 “효암학원에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돼 진정으로 모교의 발전이 되길 바란다”며 “후배들이 나아가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학교발전기금을 매년 1억원씩 총 3회 기탁하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성적우수자 장학금, 효암헌 강당 난방시설 기증 등 모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양산시협의회가 지난 6일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쌀 600kg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쌀은 지난달 7일 회장 이ㆍ취임 행사 당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것으로 박기배 신임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박 신임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취임 당시 지인들에게 ‘축하의 인사는 화환 대신 쌀로 해 줬으면 한다’고 부탁을 했다”며 “행사 후 사라지는 화환보다는 이렇게 쌀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부할 수 있다면 저와 저를 축하해 준 지인들 모두에게 의미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웅상 다문화가족센터 모임 ‘천원사랑(회장 김미선)’과 ‘서창동 적십자봉사회’(회장 윤홍신)가 저소득층 어르신의 백내장 수술비로 각 30만원과 10만원을 지원했다. 두 단체가 지원한 후원금으로 지난달 21일 저소득층 어르신의 백내장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을 받은 어르신은 “수술 덕분에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훈 서창동장은 “주민들을 위해 후원해 준 천원사랑 모임과 서창동 적십자봉사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둔 지난 7일,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에서는 지역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결혼이주여성과 센터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양산 지역 내 노동자들이 약 4만명 정도 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노동자들의 상황은 열악해지고 그들의 힘은 영세해져요. 그러나 그들 모두를 담아낼 그릇은 없습니다. 앞으로 노동민원상담소가 그 그릇이 돼야죠” 이은아 사무국장은 2009년 노동민원상담소의 사무국장 자리를 맡았다. 이곳으로 오기 전 그는 자신을 ‘평범한 노동자’였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서정우)에 귀한 손님이 방문했다. 남부동 주공8단지에 사는 허천대(69) 씨가 그 주인공. 허 씨는 양산신체장애인복지회의 활동을 보면서 장애인이면서 장애인과 노인을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해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3년 전 양산으로 이사 오기 전 부산에서도 가난한 이웃들에게 봉사활동과 선행을 베풀었으며, 이사 후에도 8단지 내 노인들과 불우이웃을 찾아 선행을 배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상공업연합회(회장 이성덕)는 지난 2일 회원 연수를 실시했다. 신입회원과 임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연수에는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와 이용식 전 회장이 강사로 초빙됐다.
서창이비인후과의원(원장 안수용)이 개원 선물로 받은 쌀 20kg 4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달 26일 서창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안수용 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개원 선물을 쌀로 받게 됐다”면서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창동은 기탁받은 쌀을 저소득가정 4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웅상지역 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웅상경제인협회(회장 손태호)가 지난달 27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손태호 회장은 “우리 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시정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에 성금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웅상경제인협회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돕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물금읍 만세! 양산시 만세! 대한민국 만세!” 지난 3월 1일 이동환 양산경찰서장의 선창으로 2천여 물금읍민들이 힘찬 만세삼창을 외치고 건강 달리기를 시작했다. 물금읍문화체육회(회장 서정기)는 읍승격 17주년 기념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1일 7시 30분 물금읍 워터파크 일원에서 ‘물금읍승격 제17주년 기념 읍민 건강달리기 및 자전거 동호회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달 25일과 이달 4일 덕계종합상설시장에서는 KNN의 ‘생방송 투데이 으랏차차 장터 시즌 6’ 촬영이 있었다. KNN ‘으랏차차 장터’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 등의 증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ㆍ경남의 시장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5일 녹화에서는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참가해 노래와 춤 등 다양한 장기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28일 전파를 탔다. 또 지난 4일에는 리포터가 덕계종합상설시장을 돌아다니며 시장 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시장 상인들과 소비자 자유발언대 등 다양한 코너를 진행했다. 4일 녹화는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KNN 생방송 투데이’를 통해 방영된다. 덕계시장 상인은 “이번 방송으로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시장,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지난달 26일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신영자), 롯데제과ㆍ칠성음료봉사단과 ‘봉사활동 연계 소외계층 지원 사업’ 협약을 맺고 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봉사활동 연계 소외계층 지원 사업’은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올 연말까지 최대 4천800만원을 지원하고 시가 지원대상자 선정, 필요물품 조사, 봉사단체 교육 등을 실시해 2개 봉사단체가 지원대상자를 방문해 물품전달, 가전ㆍ전기 수리 등 각종 재능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앞서 시와 롯데삼동복지재단, 2개 봉사단체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시범사업을 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44세대, 복지시설 2곳에 냉장고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 대상 세대를 방문해 방충망 교체, 실내경사로 설치, 가전제품 수리, 전기점검 등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으로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삼동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우수한 기업자원봉사단체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어져 소외계층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해주시는 봉사단체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