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평산동 정종사(주지 여해 스님) 사찰의 나눔 실천이 지역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정종사는 신도들이 불기 2556년(백중우란우절) 법회 회향식을 맞아 모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17일 평산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지난 2001년 창단한 웅상사랑의집고치기 봉사단(단장 김욱진)은 페인트, 타일, 건축 자재 등 지역에서 건설 관련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26명이 모여 자신의 재능을 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 이들이 지난 15년 동안 손본 집만 해도 200여 가구. 이들은 양산시를 비롯해 주변 봉사자들 추천 등으로 노후주택을 발굴해 지난해에만 10가구를 변신시켰다. 차상위 계층,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자신의 힘으로 집을 돌보기 어려운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실사를 나가고, 정말 그 가정에 필요한 부분을 고쳐준다.
지난 4월 서울 노들길 인근 급커브길에서 승용차가 갓길에 불법주차한 화물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다. 지난 2일에는 부산 남구 감만동에서 한 승합차가 도로변에 주차한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도 있었다. 두 사고 모두 운전자 부주의 또는 차량결함(급발진 등)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도로 옆 대형 트럭 불법주차 역시 사고 발생원인 가운데 하나다. 대형 화물차 불법주차로 교통사고가 전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양산지역도 화물차 불법주차가 늘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도시 택지 등 차량 통행이 적은 도로뿐만 아니라 국도35호선 주변이나 심지어 주택가 인근에까지 불법주차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화물차 차고지 증명제로 화물 적재용량 2.5톤 이상은 모두 차고지(주차장)를 확보해야 한다. 문제는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점이다. 차고지 확보가 어렵다 보니 화물차량이 주차장을 ‘허위’ 등록하거나, 자신이 사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땅을 빌려 서류상으로만 주차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 행정에서는 이를 확인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 화물차 운전자들이 자신의 거주지역 인근에 불법주차하는 경우가 많다. 화물차 불법주차가 심해지자 양산시는 최근 대형 화물차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2.5톤 이상 영업용 화물차 밤샘주차를 단속한 결과 354건을 적발하고 차량별 과태료(최고 20만원) 또는 운행중지 5일 행정명령을 내렸다. 양산시는 하반기에도 불법주차 상습 발생 지역에 현수막을 내걸고 단속과 함께 운전자 계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양산시의 강력 단속에 화물차 운전자들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단속 위주 행정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25톤 트럭을 운전하는 서아무개(39) 씨는 “차고지 증명제에 따라 우리가 등록한 차고지에 주차해야 하고, 불법주차를 단속하는 건 할 말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사실 우리 지역에 대형 트럭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단속만 계속하는 게 해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업을 허가받은 업체는 ‘원칙’에 발 묶여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인데 무허가 업체는 양산 전역을 누비며 영업하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양산시가 ‘경남도 최초’, ‘규제개혁 우수사례’라고 자랑하던 음식판매자동차(푸드트럭) 이야기다. 현재 양산지역에서 영업을 허가받은 푸드트럭은 모두 9대다. 이들은 물금 워터파크(2대)와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 인근(1대), 화제마을 낙동강 인근(2대), 그리고 물금읍 황산문화체육공원(4대)에서 각각 영업 중이다. 이들 푸드트럭은 각자 지정된 영업장소 이외 장소에서 판매행위를 할 수 없다. 반면, 무허가 푸드트럭들은 각종 지역행사장이나 여름철 물놀이장 인근을 돌아다니며 영업하고 있다. 양산시는 무허가 푸드트럭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허가받은 푸드트럭이 영업장소를 옮기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예를 들어 A 푸드트럭이 영업하고 싶은 장소가 있을 경우 해당 장소를 관리하는 부서에서 일정한 공간을 영업장소를 지정해주면 가능하다. 담당 부서에서 현재 허가장소 외에도 푸드트럭 영업장소를 추가 지정할 경우, 장소를 옮길 수 있다. 문제는 영업장소로 지정 가능한 곳이라도 담당 부서에서 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란 점이다. 장소 지정 여부는 전적으로 담당 부서에서 결정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초 허가받은 푸드트럭인 A 업체가 물금 디자인공원 물놀이장 인근에서 영업하기 위해 관련 부서인 공원과에 장소지정을 요청했지만 공원과는 이를 거부했다. 양산시 공원과는 “해당 장소에는 당시 푸드트럭 운영 관련 계획이 전혀 없는 상태였고, 무엇보다 다른 공원에서 영업하는 푸드트럭과의 형평성 문제로 허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푸드트럭이 주차할만한 마땅한 공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 업체는 “해당 장소에 푸드트럭 운영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장소 지정을 요청한 것이고, 다른 푸드트럭들은 애초에 그쪽으로 장소를 옮길 생각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형평성 문제를 운운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담당 부서와 업체가 장소 지정 문제로 갈등하는 사이 무허가 푸드트럭들은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업하고 있다. A 업체가 영업 허가를 받지 못한 디자인공원 물놀이장에는 20일 현재 무허가 트럭이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영업하고 있다. 지난 15일 소주동에서 열린 광복 71주년 기념 문화행사에는 무허가 푸드트럭 4대 이상이 회야강 하천에서 버젓이 영업하기도 했다. 당시 소주동주민센터에서는 무허가 푸드트럭이 영업한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지만 푸드트럭을 관리ㆍ감독하는 양산시보건소 보건위생과 역시 “영업할 수 있는 지정 장소의 담당
“우리 마을은 우리 손으로 키웁니다” 농촌 마을 주민이 스스로 마을 내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 발전 계획을 수립해 ‘살기 좋은 농촌’을 조성하는 농촌현장포럼이 지난달 19일 원동면 신곡마을을 시작으로 6개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달부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 방문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 사진제공
서창동은 지난 17일 깨끗한 서창동 만들기 일환으로 사회단체별 환경정비 구역을 지정해 도로변 환경정비와 인도 잡초제거 활동을 진행했다. 서창동 사진제공
소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구)는 지난 16일 지역 무더위 쉼터 14곳을 방문해 쉼터 관리ㆍ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어르신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소주동 사진제공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 장기이식센터가 지난해 첫 췌장이식 이후 현재까지 13차례 췌장이식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췌장이식 시작 후 단 한 건의 실패도 없이 모두 성공시켜 췌장이식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췌장이식을 받은 환자 13명 모두 평생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식 이후 인슐린 투여 없이 정상 혈당 범위에서 완치 상태로 지내고 있다. 이식 방법도 다양하게 진행해 당뇨로 신장이 훼손된 환자에게는 뇌사자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기증받아 수술했으며, 세계 최초로 간이식 이후 발생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도 췌장이식으로 완치시켰다. 이처럼 췌장이식이 모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300차례 이상 간이식을 하며 쌓은 실력을 췌장이식에 적용하고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해 합병증 빈도를 최소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산시도시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7일 물금읍 가촌리 차량털이범을 포착하고, 순찰차 출동을 요청하는 등 범인 현장 검거에 크게 기여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양산지회(회장 류기석)는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시명골 계곡을 방문해 환경 정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남북통일운동연합 사진제공
양산소방서(서장 이한구)는 지난 19일 동면 호포지하철역 앞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3중 추돌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쳤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한국자유총연맹 물금읍 분회(분회장 김상준) 회원 20여명은 지난 20일 범어중학교 일원에서 미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른 생활 지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물금읍 사진제공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 검출로 지난달 18일부터 이용이 중단됐던 웅상체육공원과 서창운동장이 철거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시개방에 들어갔다.<본지 636호, 2016년 07월 26일자> 양산시는 체육시설 일부에서 중금속 허용치를 초과한 사실을 파악하고 추경예산 1억원을 확보해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웅상체육공원과 서창운동장 우레탄 트랙 철거공사에 들어갔다. 이들 시설 외 기준치를 초과했던 하북체육공원 배구장, 웅상게이트볼장 인근 농구장과 배트민턴장 등 3곳은 폐기물 소각 업체 부족으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철거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철거 처리 업체는 3곳이다. 하루 시간당 철거 폐기물 소각량이 정해져 있으며 각지에서 요청이 들어와 빨리 처리하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소각이 가능한 업체는 환경부 대기오염 배출기준이 까다롭고 수익이 적은 이유 등으로 작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BNK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이 삼계탕을 대접하는 나눔 봉사를 펼쳤다. 지난 19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에서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가 열린 것.
지난 6월 임시 개통한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 6호 지하차도’(황산지하차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상황에 지하차도 위를 지나는 도로 한가운데 신호등이 서 있다. 교통안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신호등이 오히려 운전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높이고 있는 셈이다.
양산시에 있는 한 주식회사에 다니던 근로자 A 씨는 아내가 쌍둥이를 출산한 뒤 육아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육아휴직을 결심했다. 그러나 육아휴직을 사용하기까지 회사와 직장 상사 눈치를 보느라 어려움이 컸다. 가장 큰 문제는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 A 씨는 고용센터에서 고민을 상당하던 중 대체인력 채용지원제도를 알게 됐고, 이를 활용해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었다.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유재식)은 남성 육아휴직 확산을 위해 ‘부모 육아휴직 급여(아빠의 달) 인센티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체인력 채용지원제도’ 등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 육아휴직 급여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한 사람의 육아휴직 3개월 급여(통상임금의 40%, 월 100만원 상한)를 통상임금의 100%(월 150만원 상한)로 상향ㆍ지급하는 제도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근로자(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는 최대 1년 휴직 대신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다. 이때 근로자는 사업주로부터 근로에 따라 임금을 받고, 이와 별도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를 고용보험에서 지급받는다.
아이들 피서지로 각광받았던 물금 워터파크, 석산근린공원, 웅상체육공원 등 도심 공원 속 물놀이장 3곳이 33일간 운영을 마치고 21일 문을 닫았다. 디자인공원 물놀이장은 호응에 힘입어 오는 2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양산시가 무료로 운영한 물놀이장에 대해 대체로 좋은 반응이 나왔다. 사설 물놀이장은 비용이 부담스러웠는데, 무료로 좋은 시설을 마련해줘 고맙고,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는 것. 하지만 좋은 반응만큼 개선점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그늘막과 샤워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물놀이장 이용 대상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하다 보니 연령에 따라 두 곳으로 나눠 운영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 체격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아이들이 한데 섞여 물놀이하다 보니 부딪쳐 넘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디자인공원 물놀이장을 운영하면서 상대적으로 시설이 빈약한 웅상주민은
양산시가 애초 2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디자인공원 물놀이장을 28일까지 일주일 더 운영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8월 말까지 이어지고, 물놀이장을 이용자 반응이 좋은 데다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디자인공원 물놀이장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상에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는 경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병철) 천사들을 만났다. 경남외고 동아리 ‘아향’(아름다운 향기, 지도교사 김혜경)은 지난 2012년부터 의료와 교육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올해는 양산드림스타트와 꿈틀아동센터, 중앙비전센터 등 3곳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아이들에게 학습멘토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