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시청 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 진혼(鎭魂)의 춤사위와 소리가 울려퍼졌다. 한낮의 폭염도 한 예술인이 천상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62년의 짧다면 한없이 짧은 평생을 운동 좋아하는 그림쟁이로 살아온 고인의 인생 역정은 수채화처럼 맑고 높은 하늘에 가끔 흐르는 뭉게구름 그것이었다.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해 알려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어요”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헌선(55, 북정동) 씨가 해설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청소년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부터였다.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의 최대 고민인 진로문제에 대한 고민을 풀어보는 시간을 만들고자 청소년종합지원센터가 모집한 ‘1388청소년 진로체험단’이 지난 24일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중ㆍ고등학교 학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강식은 체험단 대표 김지수, 김동인 학생이 꿈을 향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지향하는 체험단 활동에 정성을 다해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문을 낭독하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뜨거운 햇살보다 더 빛나는 청소년들의 열정이 양주공원을 불태웠다. 지난 5월 개막한 청소년문화존 IZ에서 지난 24일 Global&Art Festival이 열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공연에는 양산고등학교 김장현 학생의 사회로 경남외고 전통문화동아리 들무새의 사물놀이, 양산 제일 해동검도 시범단의 검도 시범, 청소년문화의집 전통문화동아리의 수영야류, 삼성태권도장의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며 ‘전통문화공연’을 주제로 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평산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여름 음악회’가 지난 24일을 첫선을 보였다. 가는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주민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즐겁게 공연을 감상했다. 여름 음악회는 내달 2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양산제일고 학부모와 학생으로 이뤄진 양산제일맘 봉사단(단장 고정숙)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7일 중증장애인요양원 늘푸른집에서 자원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 성시화운동본부는 양산시 기독교 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오랜 준비 끝에 지난 19일 ‘양산시를 성시화의 거룩한 도시로’라는 슬로건으로 출범을 했다. 양산시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은 이복원 목사(양산순복음교회)가 선출되었다.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학교지원단’이 탄생했다. 시는 지난 14일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개운중·보광중·삼성중·서창중ㆍ물금고·보광고·효암고 등 양산지역 내 중·고교 7곳 교장으로 구성된 학교지원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학교지원단은 청소년의 99% 이상을 보호하고 있는 학교들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단장에는 물금고 김경진 교장이 선출됐다.
양산사찰학춤의 후계자 최찬수(48) 씨가 17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양산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국악협회 양산지부장으로 활동해 온 최 씨는 지난해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 오다 끝내 세상을 뜨고 말았다. 유족으로는 김순임 여사와 1녀1남을 두고 있다. 최찬수 씨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의 학산 김덕명 선생이 보유하고 있는 양산사찰학춤을 전승하고자 수년간 노력해 왔다. 교사라는 직업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열정과 지극한 정성으로 학춤의 계보를 이어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동분서주해 온 최 씨는 최근 김덕명 선생의 아들인 김성수 씨와 함께 전수자로 내정돼 꿈을 이룰지 관심을 모았다.
삼성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정희)는 지난 10일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양산사랑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수질정화공원과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쓰레기 처리를 통해 가정에 온수와 전기가 보급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서남초등학교 5학년 김지현 학생이 7만여명이 참가한 전국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에서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자유주제로 진행된 이번 그림대회에서 지현이는 ‘고마운 우체국 봉사단’이라는 작품을 제출했다. 그림은 북아프리카의 재해지역을 찾아 불우한 환경에서 고통 받고 있는 주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과 함께 상상력과 창의력이 묻어나,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산시의회(의장 김종대)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양산시 어린이의회’를 운영한다. 지난 17일 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는 지역 내 초등학교 5, 6학년 31명의 학생들과 김종대 시의장, 김금자, 정석자, 서진부, 김효진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이 진행됐다. 김종대 의장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여러분은 익숙한 환경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되었다. 사회적 관계에서는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의회를 통해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과 우정을 체험해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차 한국의 요리업계를 책임질 꿈나무들의 톡톡 튀는 창의성이 돋보였다. 지난 14일 양산대학(총장 장호익) ‘제3회 양산대학총장배 창작요리경진대회’를 열었다. 양산대학 내 호텔외식조리계열 실습실에서 진행된 이번 창작요리대회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조리특성화 고교 등 요리에 특기가 있는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28개팀, 1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냈다. 대회는 지정작품인 계란 오믈렛 1점과 창작작품인 쇠고기 요리 1점을 제출해야 하며 학생들은 주어진 1시간 20분 안에 모든 요리를 완성해야 했다.
사랑의 헌혈
신양초 학부모회, 내 고장 산 오르기
웅상색소폰동호회 창립연주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부캠프
양산YWCA(회장 도말순)가 경남아너스빌 옆 양선천에서 지난 7일 수질개선에 효과가 있는 유용 미생물(EM:Effective Microorganism)을 배양시켜 만든 ‘흙공 던지기’ 행사를 열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백승완) 김대진 임상병리사가 대한수면연구회 학회지에 원저 논문을 싣게 됐다.
“희망과 행복을 드리겠습니다” 전화 한 통으로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양산시 복지콜센터’ 직원들. 다소 생소하게도 들리는 복지콜센터는 보건복지부 사업의 하나로 양산에서도 지난 해 7월부터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