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에 근무하는 양장은 정보통신담당주사가 ‘사생활보호용 감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 시스템은 사람의 눈, 코, 귀, 입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카메라가 평상시에는 꺼져 있다가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켜져 관리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사생활보호와 인권침해에 따른 카메라 설치가 어려운 곳에 설치할 수 있게 개발됐다. 특히 카메라를 통해 연기(담배연기 포함)와 집단행동(싸움), 음성(비명, 울음소리)을 인식할 수 있으며, 상황을 발견하고 방송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 시스템은 학교폭력이 빈번히 발생하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로 카메라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교실과 운동장, 화장실 등에서 활용하면 효과가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안창민 기자
양산대종 종각의 대들보를 들어 올리는 상량식이 지난달 27일 종합운동장 남문 앞 대종 건립현장에서 열렸다. 대종 건립사업은 12월 중순 완공예정으로, 첫 타종은 올 연말 제야 행사다. 양산향교가 주관한 이날 상량식에는 대종 제작비와 종각 건립비 22억원을 전액 기증한 출향 기업인 안갑원 성광벤드 회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문화원과 향교 관계자, 대종 건립자문단,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종각은 건축면적 70.56㎡ 규모로 고려시대 주심포양식(지붕의 무게를 분산시키기 위해 기둥 위에 짜임새를 만든 방식)이며, 전통 한식 목구조와 기와 합각지붕으로 건립되고 있다. 건축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신응수 대목장이 맡았다. 대종 제작도 마무리됐다. 무게 18.75t(5천관), 높이 3.6m, 지름 2.2m 규모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인 원광식 주철장이 전통방식의 밀랍주조공법으로 만들었다. 밀랍주조공법은 밀랍으로 형틀을 만들고 주변을 흙으로 싼 뒤 밀랍을 녹인 자리에 쇳물을 부어 범종을 만드는 것으로 통일신라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상원사동종, 천흥사동종 등 현재 한국종을 대표하는 국보급 종들 대부분에 사용된 방식이다. 대종의 주문양은 신라 박제상 공의 충절을 잇는 양산시민의 기상과 염원이 영원함을 상징화했으며, 주문양 위에는 하늘 이미지인 운학문(雲鶴紋), 아래에는 양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표현하기 위해 시목인 이팝나무와 양산팔경 문양을 넣었다. 상량문은 류득원 전 양산향교 전교가 작성했으며, 글씨는 우국태 전 관설당서예협회장이 썼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26개 민간단체와 안전 관련 공공기관으로 구성한 ‘안전문화운동 추진 양산시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포함한 시민안전종합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달 29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나동연 시장과 김용준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양산경찰서와 양산소방서, 양산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단체장 등 26명을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안전문화운동 추진 양산시협의회는 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5개 분과로 구성ㆍ운영되며, 출범식에는 협의회 위원과 양산시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안전한 양산, 행복한 시민’ 구현을 위한 선제적인 총력대응 체제를 갖출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안전한 사회 만들기’의 지역적 구현을 위해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통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안전인프라와 투자 확충,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교육 활성화, 선진안전제도 도입 등 4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사회 전반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산업단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이설 중이던 송전탑이 붕괴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새벽 강서동 유산일반산업단지 확장 공사현장에서 4천v급 고압송전탑 2기 가운데 1기가 지반 붕괴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새벽시간에 발생했고, 전기가 흐르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무너진 철탑은 모두 철거한 상태다. 철탑을 지나던 송전선로 역시 이설이 끝났고, 시공업체측은 안전을 이유로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시공업체측은 사고 원인으로 연약 지반을 꼽고 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사고 송전탑이 위치한 곳의 지반이 약해서 보강 공사를 하던 중에 사고가 났다”며 “안전한 부지에 다시 이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주민과 인근 기업 관계자들은 시공업체의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 제조업체 관계자는 “2~3일 동안 바람이 좀 심하긴 했지만 그 정도 바람에 철탑(송전탑)이 무너진다는 건 사실상 부실시공이라고 봐야 한다”며 “연약지반으로 붕괴가 됐다 하더라도 연약지반을 제대로 다지지 않고 공사를 했다는 얘기니까 결국 부실시공인 셈”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 송아무개(66) 씨 역시 “태풍이 불거나 폭우가 쏟아진 것도 아닌데 송전탑 지반이 내려앉았다는 것 자체가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소리”라며 “만약에 공사가 끝나서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는 상황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사현장 안전대책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사고 원인 분석과 함께 시공업체측에 향후 공사 안전에 관한 관리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유산일반산업단지(이하 유산산단) 내 한 기업이 금속가공업에서 화학업으로 업종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유산산단에 위치한 ‘ㅅ’ 업체(금속가공ㆍ기타기계장비)는 기존 공장부지 가운데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약 3만3천㎡ 면적을 화학업종으로 업종변경을 신청했다. 양산시는 해당 업체로부터 변경 신청을 접수하고 지난 10월 산단관리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한 상태다. 양산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업체에 업종변경에 따른 조치계획 수립을 지시하고, 이후 경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변경신청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강서동 주민들은 양산시에 개별적 항의를 계속하고 업종변경 신청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대책위 차원에서 반대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 관계자는 “우선 업체측에서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경남도 심의에서도 주민 요구나 우려를 반영할 것”이라며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 김명관 발행인이 2014년도 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 회장에 선출됐다. 김명관 발행인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열린 2013 바지연 대표자 회의에서 우상표 회장(용인시민신문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회장은 “양산시민신문을 창간할 당시부터 언론 경영을 지도해 주셨던 분들이 감사하게도 올바른 것만 알려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10년 전 신문을 창간하며 10년 안에 우리나라 최고의 지역 신문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바지연 회장을 한 번 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는데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우상표 회장님께서 이뤄 놓은 업적과 남겨주신 과제를 이제 제가 짊어질 차례”라며 “지난 10년 동안 바지연을 지켜보며 느낀 점과 양산시민신문을 운영하며 배운점을 접목해서 바지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먹고 사는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김 신임회장은 오는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바지연을 이끌게 된다. 한편, 바른지역언론연대는 1996년 ‘바른 언론’을 지향하는 풀뿌리 지역신문들이 잘못된 언론구조를 개혁하고 올바른 언론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창립한 단체다. 바지연은 특히 열악한 지역신문의 경영 여건에도 촌지나 향응 수수 등 우리나라 언론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는 데 앞장서면서 지역신문은 물론 우리나라 모든 언론을 통틀어 가장 건강하고 바른 언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본지를 비롯해 원주투데이와 옥천신문, 해남신문, 남해신문 등 전국 32개 신문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에서 열리고 있는 부부총 특별전과 관련, 한 중앙일간지가 부부총에서 출토된 유물을 ‘가야 유물’이라고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부총 특별전은 192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로 발굴ㆍ조사돼 일본으로 반출된 뒤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유물을 임대 형식으로 빌려와 금동관 등 대표 유물 68점을 지난달 15일부터 일반에 공개ㆍ전시하고 있다. 부부총이 있는 북정동 고분군은 입지적 양상이 가야의 일반적인 수장급 고분군과 매우 유사하지만 조사된 유물은 신라문화에 가깝다. 무덤의 주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있지만 당시 양산 일대에서 중앙(경주)과 연계된 강력한 정치적 세력을 갖춘 인물의 묘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당시 삽량 도독인 ‘김서현 장군 부부의 묘’라거나 김서현의 사위가 산성의 성주로 백제군과 대치 중 전사해 이곳에 묻혔다는 설도 있다. 학계에서는 부부총에서 출토된 유물을 볼 때 무덤의 주인공은 고대 신라의 중앙과 연계된 양산지방을 통솔하는 수장의 것이나 단순한 수장 이전에 거대한 정치적 세력을 가진 지방 군주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 중앙일간지가 부부총 유물을 ‘가야 보물’이라고 보도하면서 문화재청과 유물전시관, 학계 등에서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신용철 관장은 “해당 언론의 취재 당시 한 번도 ‘가야 보물’이라고 설명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잘못된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일부 국가의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이 지역의 역사를 왜곡하는 셈이라 황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중앙일간지는 또 양산유물전시관측이 부부총 특별전 핵심 유물인 금동관을 복제품으로 전시한 것을 뒤늦게 알렸다고 보도해 말썽을 일으켰다. 금동관은 국보급으로 평가받는 걸작으로 도쿄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며, 운반 도중 훼손을 우려해 일본측에서 임대를 허가하지 않았다. 양산유물전시관측은 부부총 특별전을 시작하기 전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각 언론에 전시품에 금동관 진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고, 관람객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복제품 설명패에도 복제품(Replica)을 뜻하는 ‘R’을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취재를 시작하며 서울 한강을 시작으로 부산 북구 화명동 수상레저타운까지 수변공간 개발을 살펴보기 위해 7곳의 지역을 둘러봤다. 한강처럼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돼 많은 시민이 직접 활용하고 있는 곳도 있었고, 이제 기초 단계의 계획을 세우는 지역도 있었다. 이들 지역을 살펴보며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이제 수변공간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다. 이미 여가 시간이 늘어난 시민은 보는 것과 더불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하고 있고, 이러한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수변’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변공간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가치적 측면과 함께 지역경제 성장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높은 가능성을 가진 훌륭한 재화라는 게 공통된 견해였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현재 수변공간을 보유한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수변공간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추진에는 충분한 검토와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양산지역은 자체 인구 28만에, 500만 가까운 인구를 보유한 부산ㆍ울산과 경계를 접한 도시라는 점. 따라서 관광 상품이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최소한의 경쟁력만 갖춘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한 곳이라는 사실이다. 결국 철저한 연구와 치밀한 계획만 바탕이 된다면 양산지역의 수변공간 개발은 지역에 또 다른 경제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산시도 이제 ‘큰 틀’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수변 개발을 시작할 때가 된 것 같다.
양산지역의 수변공간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눌 수 있다. 시내 중심부를 지나는 양산천 일대와 4대강 조성사업으로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 낙동강 주변 지역이다. 먼저 양산천의 경우 현재 운동장 등 체육시설 일부와 산책로가 조성돼 많은 시민이 활용하고 있다. 양산천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접근성이다. 인구가 밀집한 시내 중심부를 지나다 보니 많은 시민이 큰 불편 없이 찾고 있다. 하지만 양산천의 경우 뛰어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의 폭은 좁다. 축구나 족구 등 체육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이나 산책 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천변에 별다른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양산천은 높은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수변공간을 1차원적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낙동강에 조성한 3곳의 공원의 경우 공간 활용이 양산천보다 더 심각하다. 접근성이 낮은데다 사람들을 끌어당길 유인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자전거 애호가가 거의 대부분이다. 건강도시 구현에 수변공간 활용 중요 이러한 이유로 양산천과 낙동강 지역에 대한 수상레저시설 개발을 주문하는 요구가 많다. 지난 8월 열린 ‘희망 건강도시 양산’ 선포식 당시 토론회 자리에서 김현준 경남대 사범대학 교수는 황산문화체육공원과 양산천 주변 지역에 스포츠파크, 수상스포츠 센터, 카누 경기장 등을 건설해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합천 스포츠파크 등을 예로 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몸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합천 스포츠파크의 경우 축구장 등은 물론 강을 이용한 카누 제작과 교육 활성, 조정경기장과 경비행장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산에서도 수상스포츠 중심의 스포츠 파크 조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영심 문화디자인연구원 빛고을 대표 역시 낙동강 수변공간 활용을 강조하며, 오토캠핑장 등을 활용한 여가생활 증진 방안을 제안했다. 윤 대표는 “최근 주5일 근무가 보편화된 이후 오토캠핑장은 휴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도시인들에게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오토캠핑장은 도시인들에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현장이기에 캠핑장의 공간적인 분포와 캠핑장에 대한 공간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덧붙여 “양산시는 오토캠핑장 조성을 통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복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글로벌 명품 건강수변도시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산이 건강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즐기는 관광 위한 정책 개발 고민해야 이 같은 전문가의 의견들은 결국 양산시의 건강도시 구현에도 수변공간 활용, 특히 수상레포츠의 활용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레포츠’로서 즐기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민 건강증진, 나아가 ‘희망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수변공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양산지역 수변공간의 현실은 운동경기와 산책 등 1차원적 활용에만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이는 정책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양산시가 현재 추진 중인 수변 공간 관련 정책은 사실상 낙동강 뱃길사업이 유일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낙동강 뱃길사업은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양산시는 ‘숟가락을 올리는’ 정도다. 양산시는 이 사업과 함께 특산물 판매장, 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 관광객을 유인할 요소가 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수변공간 개발이 이미 단순 관광에서 체험형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양산시의 정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국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원동면 종합정비개발 계획에서 용당지구에 오토캠핑장 조성이 추진된다는 점이다. 수변공간 개발이 단순관광을 넘어 체험형으로 진화하는 첫 번째 시도다. 물론 오토캠핑장 사업 역시 갈 길은 멀다. 우선 오토캠핑장 조성 예정지역인 용당지구 일대에 별다른 관광 상품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접근성 부분에서도 시내지역에서 자동차로 40분 이상 소요된다는 점도 한계다. 결국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신 사람들을 유인할 수 있는 내용(체험형 관광상품 등)이 많아야 하는데 양산시는 이에 대한 계획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기존 지역 관광 상품과 연계해 큰 틀에서 앞으로 수변공간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 앞서 언급한 낙동강 뱃길복원 관련 사업이 실체화 된 것으로는 유일하다. 물론 큰 틀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큰 틀이 정책 방향을 이끄는 역할이라면 ‘작은 틀’은 실제 정책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양산시도 이제 구체적인 계획을 내 놓을 때”라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평가처럼 낙동강과 양산천의 수변공간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따라서 그동안 통도사와 배내골 등 아름다운 문화재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제공해 준 ‘보는 관광’을 넘어 양산시도 수변공간 개발을 통해 체험하는 관광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이 개원 5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300여명의 임ㆍ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했다.
양산시청소년회관과 양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의 고민을 타파할 수 있는 이야기 장인 ‘2013 양산시 청소년 희망포럼’을 개최한다. 양산시 청소년 희망포럼은 청소년의 작은 사회 ‘학교’에 대한 이야기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열린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청소년회관 3층 다목적실에서 청소년이 말하는 학교폭력과 입시제도, 학교에 바라는 것 등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30일까지 청소년자원봉사활동서비스 홈페이지(www.dovol.net), 전화(362-0924, 386-3580), 청소년회관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학생에게 자원봉사활동 2시간을 제공한다.
양산시청소년회관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 ‘똑띠’가 지난 16~17일 의령군에서 열린 ‘제1회 경상남도 청소년참여대회’에서 운영위원회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제1회 경상남도 청소년참여대회는 청소년 참여기구의 활동 사례발표와 우수 기구를 선정하는 대회로 모두 14개 팀이 참가했다.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똑띠’와 청소년참여위원회 ‘아띠’가 참가해 청소년참여기구 활동을 발표하고 양산시 청소년을 대표해 청소년의 권리와 의견을 공유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똑띠’는 청소년연극제 자원봉사자 활동, 청소년문화존 부스운영, 기부활동, 청소년회관 꾸미기 등 참여와 변화를 통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분위기를 조성한데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차지했다. 양산시청소년회관 관계자는 “청소년 욕구에 맞는 다양한 청소년체험활동을 개발, 운영해 우리 시의 청소년이 건전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태락, 이하 부산국토청)이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한 물금읍 황산문화체육공원 내 ‘마음정원’ 공사를 지난 20일 마무리했다. 부산국토청은 3월 공사 착수 후 총 1만4천㎡ 면적에 총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지역주민 건강증진과 심신 치유를 위한 ‘마음정원’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음정원은 인위적인 시설물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렸으며, 다섯 개의 갈래길을 따라 공원으로 들어서면 넓은 잔디가 펼쳐진 원형의 ‘마음뜰’을 만나게 되는 구조다. 정원에는 대왕참나무, 말발도리, 노랑꽃창포 등 각종 나무를 식재함과 동시에 황토산책길, 마음뜰, 마음상자, 전통문화원 등을 조성해 작은 쉼터 형태로 조성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마음정원은 낙동강 둔치를 따라 조성한 도심 속 작은 공원”이라며 “누구나 편하게 와서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 평생학습우수프로그램인 ‘에코패밀리’(단장 김말분)가 8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3기 에코패밀리 수료식’에는 올 한해 환경지킴이로 활동한 37가족이 참여해 활동을 마친 소감을 나눴다. 에코패밀리는 가족단위 평생학습을 목표로 하며, ‘내 고장’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양산시자원회수시설 견학, 통도사 계곡 정화활동, 신불산 풍력발전소 견학, 원동면 신흥사ㆍ상북면 투어 등 한 달에 한 번, 양산의 자연과 환경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3기 에코패밀리로 활동한 이권찬(북정초2) 학생은 “처음 활동할 때만 해도 재미있는지 몰랐는데 하면 할수록 더 재밌고 신이나 활동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활동이 끝나도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고 자연이 아프지 않도록 돌봐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말분 단장은 “활동 때마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만났던 가족들, 그리고 활동을 마칠 때마다 다음 활동지를 묻고 언제 만나는지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제가 에코패밀리를 이끌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을 통해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알고,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 소속 권미진(50) 씨가 ‘2013 경상남도 자원봉사상’에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지난 20일 자원봉사활동을 진흥하고 행복한 공동체 건설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 기업에 수여하는 ‘제23회 경상남도 자원봉사상’ 수상자를 선정ㆍ발표했다. 권 씨는 관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7년 7월부터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양산시자원봉사센터를 지켜온 권 씨는 봉사교육 코디네이터로서 어린이부터 노인에게까지 체계적인 자원봉사교육을 진행해 자원봉사 의식 향상에 힘썼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센터 대표 봉사 프로그램인 ‘노아사랑 무릎학교’와 ‘나라사랑 효 실천 행복릴레이’를 운영해 양산시자원봉사센터가 3년 연속 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시상식은 내달 17일 경남도청 신관에서 열리는 ‘2013 경상남도 자원봉사자 대회’ 때 진행될 예정이다.
양산대종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건립 초기 위치 적절성 논란에 이어 연말 타종을 위해 속도를 내면서 졸속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양산대종은 양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100년을 내다본 문화재적 가치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조성공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 지난 3월 양산시와 (주)성광벤드 안갑원 회장이 양산대종 기증협약을 맺은 후 양산시가 제공하는 5억원 규모의 부지에 안 회장이 5천관 내외의 대종과 66㎡ 규모의 종각 등 20억원 상당의 시설을 설치해 기부키로 했다. 이에 12월 말 준공과 제야의 종 타종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으며, 오는 27일 상량식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건립초기 양산종합운동장 남쪽 주차장이 건립 부지로 선정되면서 위치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당시 양산시의회는 “양산대종이 곡선 형태의 운동장 스탠드에 가려 시야가 좋지 않고, 종소리가 운동장 건물에 막혀 퍼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지 재선정 등 제대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양산시는 “여러 후보지를 검토했지만 현 위치가 최적지”라며 “대종기증자인 안갑원 회장도 수락했고, 전문가 자문을 받은 결과 종소리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며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준공을 두고 문제가 제기됐다. 연말 타종을 위해 공사에 속도를 내다보니 종각에 단청(목조건물에 장식하는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 없이 준공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 단청의 특성상 목조건물에 바로 단청문양을 새기면 벗겨질 우려가 있어 건조과정을 거친 뒤 내년 봄에야 공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양산시는 12월에 준공을 해 안갑원 회장으로부터 올해 안에 기부채납을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과거 충렬사도 단청 없이 준공해 2년 뒤 문양을 새긴 것처럼 단청이 준공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필수시설은 아니다”라며 “내년 3~4월께 단청까지 하는 조건으로 기부채납받는 것이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양산시는 내년 당초예산에 양산대종 관련 옹벽 마감과 보도 정비, 조경공사 등의 명목으로 2억6천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올려놓은 상황. 이는 종각뿐 아니라 대종부지 역시 준공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에 양산시의회는 “연말에 타종식을 거행하기 위해 위치 선정부터 무리한 준공까지 공사를 졸속으로 강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양산시가 시민 의견과 절차 등을 무시하며 양산대종 공사를 진행해 논란을 야기시키면서 양산발전을 위해 20억원이나 기부한 안갑원 회장의 순수한 뜻을 오히려 훼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오는 27일 범어고등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인 학생회 정ㆍ부회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학생회장 선거 가운데 선관위가 지원해 진행하는 최초의 온라인투표이기 때문이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에 따르면 온라인투표서비스는 각종 기관ㆍ단체의 다양한 의사결정과 대표자 선출 등을 위한 선거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단말기를 사용해 투표와 개표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유권자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쉽고 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양산시선관위 관계자는 “학생들이 PC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학생회장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투표에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민간단체 등이 주관하는 선거에 온라인매체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투표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에서 시행하는 ‘청사초롱 귀가지킴이’가 경찰청 여성 안심 귀가서비스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8일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개최된 여성안심귀가 우수시책 발표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사초롱 귀가지킴이는 성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심야시간대 귀가하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양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를 주축으로 경찰서와 양산시청, 양산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6월부터 시행한 제도는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곤란한 여성들이 지정된 장소에 부착된 안내판 전화번호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해당지역 자율방범대가 출동해 순찰차량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켜주는 방식이다. 현재 양산지역 모두 57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달 31일까지 92명의 여성들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양산경찰서에 다르면 청사초롱 귀가지킴이 출범 이후 성폭력 범죄 발생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주수 서장은 “청사초롱 귀가지킴이가 전국 최우수시책으로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양산경찰서는 시민과 함께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양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지역에 도 단위 가축방역기구가 설치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남농업의 재구조화 및 2018 비전’을 발표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 전력이 있는 양산지역에 경남 동부지역을 담당하는 ‘도 단위 가축방역기구’를 설치해 가축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가축 질병으로 인한 축산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농업의 재구조화를 위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안전 5개년 계획과 경남농업발전 50대 전략과제 등 농업의 비전과 전략을 12월 중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농업의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경남 농업의 재구조화 작업을 내년부터 시행해 1단계가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현재 2천800만원인 가구당 농가소득이 도시가구소득 수준의 80% 수준인 4천7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코레일과 함께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을 추진해 물금 원도심 활성화와 철도역 연계교통 환승편의가 기대된다. 물금역은 경부선 철도역으로 유효이용인구 18만5천여명으로 추정되며, 하루 32회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교통 환승설비가 전무한 상황으로, 교통광장 역시 조성되지 않아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 6월 물금역을 국토교통부 철도역환승동선개선사업에 신청했으며, 교통광장과 환승시설, 캐노피, 자전거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정비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돼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모두 11억6천만원을 들여 올해 12월 착수, 내년 6월께 마무리할 계획으로 코레일에서 공사를 담당하고, 양산시는 편입사유지에 대한 보상을 맡기로 했다.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의 주요내용은 교통흐름이 원활하도록 물금역 진ㆍ출입로를 개선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이용자 환승편의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ㆍ택시베이, 쉘터(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차량 이용자의 주차편의를 위해 차량과 자전거 주차공간을 설치하는 것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물금역 주변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와 함께 역사 주변이 깨끗하게 정비될 것”이라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황산문화체육공원과 낙동강 종주자전거 이용객으로 인해 주변 상업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물금역이 명실상부한 양산을 대표하는 철도역으로 상징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시민에게 사랑 받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최근 부산경남철인연합회와 도싸 양산지부가 물금역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 등 물금역이 자전거 대회의 거점역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어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