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 문득 갑자기 팔이나 손, 다리에 힘이 빠지고 약해진 느낌이나 저림 등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다면? 또 추운 느낌과 함께 진땀이 나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을 겪어본 적이 있다면? 혹은 어지럽거나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심한 두통, 가슴에 느껴지는 압박감과 통증을 겪어봤다면? 뇌심혈관질환 전조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작업 중 뇌심혈관질환 발병 주의 뇌심혈관질환 전조증상은 각각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으로 나눠 판단할 수 있는데, 뇌혈관질환의 경우 갑자기 팔, 손, 다리에 힘이 빠지고 약해진 느낌, 저림, 얼굴이나 몸 한쪽에 느낌이 없음, 말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어지러움과 비틀거림, 심한 두통에 근거해 판단할 수 있다. 또 심혈관질환은 작업 중 호흡곤란이나 맥박 이상, 가슴에 압박감과 통증, 눈의 통증, 추운 느낌과 함께 진땀이 나고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현기증을 느낀다면 충분히 의심해볼 만하다. 이처럼 두 질환은 신체적 증상이 발생하는 부위는 다르지만 질병 원인이나 위험요인이 거의 같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대책도 거의 유사하다.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요인은 업무 환경과 외부 환경, 개인 질병 유무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지금까지 수많은 역학 연구를 통해 다양한 작업 관련 요인이 개인 생활습관 요인이나 유전요인과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해 근로자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심혈관질환의 업무 요인을 예로 들자면 교대근무나 야간근무, 장시간근무, 과도한 스트레스와 연속적인 육체적 중노동과 같은 ‘근무조건’, 작업 중 접하는 ‘위험요인’(이황화탄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니트로글리세린,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소음이나 겨울철 추운 곳에서의 작업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근로자 나이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동맥경화,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와 같은 개인적 요인이 복합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비교적 뇌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다가 여성의 폐경기 이후부터는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가족 중 남성은 55세 전, 여성은 65세 전에 뇌심혈관질환에 의한 유전인자로 인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지하주차장 등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마트 등 대형마트 주차장 3곳에 대한 점검활동을 펼쳤다. 최근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성들 불안감이 커지자 양산경찰서가 순찰을 강화하고 불안요소 해소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하주차장 내 CCTV 작동 여부와 사각지대 유무 확인, 주차장법에 규정된 조도 준수와 경비인력 배치 등을 중점 확인했다. 양산경찰서는 “양산지역 대형마트는 방범시설뿐 아니라 보안팀, 지구대ㆍ파출소와 연락이 가능한 비상벨과 상황실이 설치돼 있다”며 “마트 자체적으로 위급상황에 대처 훈련을 매달 실시하는 등 인프라가 잘 돼 있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점검을 통해 꺼져 있는 주차장 조명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마트측에 당부하고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는 기존 조명을 LED로 바꾸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마트 관계자는 “경찰은 물론 양산시와도 협조해 고객이 안전하게 마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CCTV 화질 개선과 경비인력 충원 등 범죄 예방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는 앞으로 양산시는 물론 마트ㆍ상가 시설주와 협업치안을 통해 여성대상 강력범죄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정욱 기자
천명(天命)을 다한 한 사람의 죽음에 마을 주민이 나서 애도를 표했다. 비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망자를 태운 꽃상여는 앞소리꾼의 소리와 만장을 선두로 마을을 한 바퀴 돈 뒤 장지까지 이동했다.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요즘, 옛 상례 문화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행사가 지난 7일 상북면 대석리 물안뜰농촌전통테마마을(이장 차병철)에서 열렸다. 잊히는 매장문화인 ‘상여소리와 행상’을 재현한 것. 이번 행사는 장례문화 간소화로 상여소리가 추억 저편으로 밀려나면서 전통장례문화가 잊히는 것을 막고 전통문화를 이해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는 고인과 마지막으로 작별하는 발인제부터 시작했다. 상여를 이동하는 동안 지역 소리꾼인 박성호 씨가 앞소리꾼을 맡아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장지로 가는 도중 거리에서 지내는 제사인 노제도 치렀다. 장지에 도착해 땅을 다지는 의식까지 전통장례문화를 고스란히 재현했는데, 특히 이날 양산지역 소리에 맞춰 상여행렬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입관체험, 유서 쓰기, 상여 타기,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했다. 물안뜰농촌전통테마마을 운영위원회 김종열 위원장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상여행렬은 망자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에 대한 격려이자 산자가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위로의 행위”라며 “모든 사람이 한 번은 겪는 죽음과 그 의식을, 우리 마을에서는 전통행사 보전의 자리이자 주민 공동체 의식 함양, 지역민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펼쳐보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열렸다. 양산문화원이 물안뜰마을과 함께 ‘물안뜰 전통문화행사 보전 활동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라는 주제로 사업을 공모해 지난 5월 선정됐다. 물안뜰마을은 이 사업으로 물안뜰 사랑방 교실 운영과 전통 상여행렬 재현하는 ‘물안뜰 축제’를 진행했다. 천명(天命)을 다한 한 사람의 죽음에 마을 주민이 나서 애도를 표했다. 비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망자를 태운 꽃상여는 앞소리꾼의 소리와 만장을 선두로 마을을 한 바퀴 돈 뒤 장지까지 이동했다.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요즘, 옛 상례 문화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행사가 지난 7일 상북면 대석리 물안뜰농촌전통테마마을(이장 차병철)에서 열렸다. 잊히는 매장문화인 ‘상여소리와 행상’을 재현한 것. 이번 행사는 장례문화 간소화로 상여소리가 추억 저편으로 밀려나면서 전통장례문화가 잊히는 것을 막고 전통문화를 이해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는 고인과 마지막으로 작별하는 발인제부터 시작했다. 상여를 이동하는 동안 지역 소리꾼인 박성호 씨가 앞소리꾼을 맡아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장지로 가는 도중 거리에서 지내는 제사인 노제도 치렀다. 장지에 도착해 땅을 다지는 의식까지 전통장례문화를 고스란히 재현했는데, 특히 이날 양산지역 소리에 맞춰 상여행렬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입관체험, 유서 쓰기, 상여 타기,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했다. 물안뜰농촌전통테마마을 운영위원회 김종열 위원장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상여행렬은 망자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에 대한 격려이자 산자가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위로의 행위”라며 “모든 사람이 한 번은 겪는 죽음과 그 의식을, 우리 마을에서는 전통행사 보전의 자리이자 주민 공동체 의식 함양, 지역민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펼쳐보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열렸다. 양산문화원이 물안뜰마을과 함께 ‘물안뜰 전통문화행사 보전 활동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라는 주제로 사업을 공모해 지난 5월 선정됐다. 물안뜰마을은 이 사업으로 물안뜰 사랑방 교실 운영과 전통 상여행렬 재현하는 ‘물안뜰 축제’를 진행했다.
본사는 지난 7일 지역공동체캠페인 ‘구석구석마을길걷기대회’ 일환으로 통도사 무풍한송길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이 대회는 한국언론재단이 후원했으며, 시민이 가족ㆍ친구 등 주변사람들과 마을길을 걸으며 사진과 추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비가 오고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이 참석해 무풍한송길 걷기에 동참했다. 무풍한송길은 통도사 주차장이 있는 산문 입구에서 통도사 제2주차장 앞 청류교까지로 1km가 조금 넘는 구간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가족ㆍ친구와 비옷을 입고 곧추선 소나무와 계곡, 붉게 물든 단풍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대식 문화해설사도 함께해 통도사에 살아 숨 쉬는 불교 문화에 대한 설명을 더하면서 문화와 역사를 느끼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회에 참가한 하둘남 울동네지킴이봉사단장은 “흐린 날에는 가보기 어려운 길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걸어볼 수 있어 좋았고, 자연풍광과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에 젖어 불자가 된 느낌이었다”며 “더 많은 독자가 신문을 세세하게 들여다보고 하루의 힘이 되는 이런 좋은 행사에 참여했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명관 본사 대표이사는 “걷기만 해도 누구나 시인이 되는 무풍한송길을 시민과 걸을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대회에는 더 많은 시민과 마을길을 걷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본사는 오는 21일 양산천변에서 제3회 구석구석마을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파릇파릇 새순으로 돋아나는 귀 잎들이 새처럼 지저귄다 무더기로 키 높이는 풀들 저 말의 틈에 끼어들 수 있을까 쉬지 않고 노래하던 말의 성찬 우수수 떨어져 내린다 처음부터 말은 잎들의 몫 나무 빈손으로 침묵한다 새들은 들판끝으로 날아가고 그림자 혼자 길게 눕는다 뿌리 깊은 곳까지 어둠 깊어지면 마음 뒤편에 감추고 사는 나무의 말이 천 개의 지문을 새긴다 귀는 듣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 다 버려야 들리는 나무의 귀는 우요*하는 마지막 햇살을 따라 나이테 하나를 받는다 제 몸 깊이 사유하는 침묵이 가장 선명한 나이테로 남는다 *우요(右繞) : 수행승이 부처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세 번 도는 일.
오는 11일은 보행자의 날이다. ‘보행교통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법률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자동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보행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념일까지 제정했지만 현실에서 보행자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위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보행자를 위한 인도에서마저 각종 불법 설치물, 적치물에 밀려 위험한 도로로 내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공사가 한창인 물금신도시 가촌 일대는 공사장 근처 인도 대부분을 공사 자재가 점령해버렸다. 보행자들이 공사 자재들로 단순히 통행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도로로 내몰리다 보니 안전사고 위험까지 높은 상황이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증산역 인근은 신도시 조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3단계 구간으로 지난해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최근 상가 공사가 활발한 곳이다. 공사가 활발한 만큼 보행자 안전은 뒷전이다. 현장 대부분 공사 자재가 인도를 완전히 뒤덮는가 하면 현장사무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를 인도 위에 설치해 인도로는 통행 자체가 불가능한 곳도 여러 곳이다. 최근 이곳은 증산역에서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이어서 증산역 개통 이후 보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서 그 위험성이 점점 높아진다. 물론 인도 점령은 물금 신도시 공사 현장에만 국한한 문제가 아니다. 시내 번화가는 상가에서 설치한 입간판과 풍선간판 등으로 보행통로를 막은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번화가를 벗어나도 인도를 가로막는 각종 방해물들은 널려있다. 때론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시설물이 보행자 발걸음을 가로막기도 한다. 그만큼 너 나 구분할 것 없이 보행자 안전이나 보행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보행자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가 된다. 몸이 불편해 실내에서 머무는 경우만 아니라면 피할 수 없는 게 보행이다. 보행자의 날을 따로 제정해 기념하는 이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공사 편의와 상가 이익에 위협받는 보행 안전이 언젠가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기억 할 필요가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요즘 같은 시대에 하루 물이 안 나온다면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다 대형 송수관 파열로 며칠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경우 해당 지역 주민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 실례를 들 필요도 없이 사나흘을 물 없이 지낸다는 것은 말 그대로 지옥이다. 삶의 질 향상과 비례해 물 사용량도 급증하는 시대에 ‘제한 급수’라는 말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까지 만드는 위협이 되고 있다. 수십년만의 가뭄이 충청남도 서북지역을 강타해 많은 주민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지리적 특성으로 겨울 강우량이 미미한 현실을 감안하면 인근 경기도와 강원도, 전라도까지 영향을 줄 것 같다. 전문가에 따르면 내년 봄에는 많은 지역이 심각한 급수난을 겪게 될 전망이다. 당장 4대강 공사로 확보된 물을 기근 지역에 끌어들이는 도수로 공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미 충남도에서는 예비비로 공사를 서두르기로 했다. 다행히도 우리 양산은 아직 ‘물난리’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산업화 촉진으로 농경지가 많이 줄어든 탓에 농업용수는 우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 대신 수천개 공장이 가동하고 있지만 공업용수는 전량 인근 낙동강 물을 사용하고 있어 아직 용수 부족이 제기된 적이 없다. 그렇다면 식수는 어떤가? 신도시를 중심으로 중앙, 삼성, 강서, 양주동 등 4개 동과 물금읍, 동면 등지 가정에는 청정수인 밀양댐 물을 끌어서 먹고 있다. 배내골에서 발원한 하천수를 가둔 밀양댐은 양산을 비롯해 밀양, 창녕 주민의 식수로 제공되고 있지만 아직 원수 부족 현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웅상지역 주민의 상수도는 오래 전부터 낙동강 물을 끌어다 고도 정수를 거쳐 공급하고 있다. 이런 사정에 30만 양산시민의 먹는 물 공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른 지역과 상대적으로 안정된 물 공급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물 낭비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에 들어간다. 물이 지구환경의 원시적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우리가 그것을 함부로 취급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재해는 언제 우리에게 닥칠 불행이 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먹는 물 공급정책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저장시설의 확충이고 다음은 소비를 줄이는 길이다. 우기에 내린 비를 저장하는 기능은 댐이다. 댐 건설과 유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지방정부에서 책임질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시에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물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지금 당장 상수도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각 가정 생활용수 사용을 무제한 허용하는 지금 제도는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 자발적인 물 사용 절약을 지속해서 홍보해 나갈 필요가 여기에 있다. 시민 동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센티브 정책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단순히 절약을 강요하기보다는 가정별, 업소별, 기업별 목표치를 정해 마일리지 제도를 포함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 하다. 물 사용량을 줄여서 사용료 부담도 줄이고 다양한 행정 특혜도 받을 수 있다면 협조를 얻기 쉬울 것이다. 노후 관로를 교체해 땅 속으로 흘려보내는 누수를 줄이는 것은 생활용수 저감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 환경부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양산시는 838만톤의 누수가 발생해 32억원의 비용 손실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시 상수도 생산량의 23.4%에 달하는 수치이다. 시가 해마다 많은 예산을 들여 노후관 교체 공사를 하고 있다지만 아직도 누수 손실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수도 사용료 인상이 시민의 물 절약에 도움을 주고 시설보수공사비 마련에 기여한다는 지적이 있긴 하지만 아직도 상수도 요금이 서민생활 안정에 직결되는 공공요금이다 보니 섣불리 인상할 수도 없다. 상수도 특별회계 사업비 보전을 위해 일반회계 자금 전입이 불가피하다면 의회에서도 보다 전향적으로 누수 방지 예산 확보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부지방의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먼 나라 일이 아닐진대 우리도 미리 그에 대비하는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는 지난 2일 새꿈터 도서관에서 꿈터지기 학부모 봉사동아리를 대상으로 냅킨아트 공예 수업을 열었다. 중부초 사진제공
소주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구)는 지난달 30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적십자봉사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봉사자 28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다른 시ㆍ군 우수사례 전시관을 견학하며 주민자치위원 역할과 활동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시마당, 성공사례발표, 정책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주민자치, 센터활성화, 지역활성화, 읍ㆍ면ㆍ동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소개 등 부스가 운영됐다.
오는 12일은 2016학년도 대학 입학시험인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날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초ㆍ중ㆍ고 12년 공부를 결산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고등학교들은 3년 동안 준비한 공부를 개별적으로 평가받는 것 일수도 있겠지요. 수능은 국가적인 행사가 됐고, 전 국민 관심사입니다. 그 긴장감 때문에 수능추위도 함께 오는 것이 이제까지 일상이었습니다. 이번 수능에는 추위가 없을 것이라는 예보를 들으니 쉬운 수능의 영향이 날씨에도 미치는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수능일 유의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먼저 하루 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 정도는 확인하면 좋습니다. 평소보다 일찍 귀가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정리된 교재를 다시 한 번 살피는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전날 모르는 문제를 잡고 푸는 것은 본인의 불안감을 더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아는 내용만 다시 살펴보면 됩니다. 준비물 가방은 미리 챙겨두고 밤 10시를 전후로 잠자리에 들것을 권합니다. 충분한 수면은 뒷날 컨디션을 끌어 올려 줍니다. 인간의 뇌는 하루 8시간 정도 잠을 자야 활발하게 움직이니 기상은 6시가 가장 좋습니다. 아침밥은 먹고 8시 10분까지는 시험장에 들어가야 하니 여유 있게 입실하십시오. 기상 후 2~3시간 이후부터 뇌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능 시험은 배짱 있게 마주하십시오.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는 담담히 수용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미리 시험 이후 상황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닥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한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불안이 더 증폭될 뿐입니다. 스스로를 옭아 메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월 모의고사 때 긴장감 정도면 충분합니다. 매시간 불안해지면 눈을 감고 쉼 호흡을 크게 하십시오. 복식호흡을 할수 있다면 참 좋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이완시켜서 긴장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앞 시간 시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지 마십시오. 심지어 ‘쉬웠다’, ‘어려웠다’라는 표현도 삼가는 게 좋습니다. 점심시간 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대화는 다음 시간에 잔상으로 남아 자신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붓는 시험입니다. 시험이 끝나면 홀가분한 사람도, 허전한 사람도 있습니다. 일찍 귀가해 짧은 잠을 청하고 가채점을 해 보십시오. 가채점을 위해서 답을 적어 나오는 것은 시간이 되면 적어 오고, 그렇지 못하면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채점 결과로 또 다른 수시지원에 따른 판단을 해야 합니다. 예상보다 성적이 좋을 때 나쁠 때, 수시 면접 참여 여부를 담임선생님과 반드시 상담으로 결정하기 바랍니다. 혼자서 결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심리적 흔들림을 이기고 지금까지 달려온 수험생들 앞날을 축원합니다. 이 한 번의 경험이 여러분의 삶에 큰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양산의 수험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소주동새마을협의회(회장 김상범)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신연)는 지난 5일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소주동새마을협의회 사진제공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는 지난 9일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배내골 사과정보화 마을을 방문해 사과 따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산시의회 사진제공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 4일 ‘2015년도 전국 전문대학 우수 교수학습센터 지정ㆍ교수학습 연구대회’에서 교수학습센터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동원과기대 사진제공
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조왕성)는 지난 3일 지역농협, 농협 직원, 양산시 고주모(회장 조귀선) 회원 등 100여명과 배내골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 농협 양산시지부 사진제공
경남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양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권정은, 우지원, 서유진, 노무영 학생이 상금으로 받은 상품권 20만원을 지난 4일 강서동에 기탁했다. 양산여고 사진제공
아이들과 대화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작업이 라포(rapport) 형성이다. 라포란 친밀감, 신뢰감 등을 뜻하는 용어로 상담 장면에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작업이다. 비단 상담 장면뿐만 아니라 사람 간 관계에서 진짜 소통을 위한 라포는 상당히 중요하다. 아이들은 처음에서 약간 과장과 허세를 동반한 이야기들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진위 여부를 떠나서 이런 식으로 자기 과시와 자기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어른들, 부모님 또는 선생님에게 가지는 불평과 불만들을 쏟아 놓곤 한다. 어떤 경우에는 이것을 중단시켜야 되나 싶을 정도로 격앙된 육두문자를 포함한 자유로운 언어습관을 뽐낼 때도 있다. 실컷 토해내고 나면 조금은 멋쩍어하며 말을 너무 심하게 했다며 수습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반응은 ‘속이 시원하다’이다. 아이들은 자기들을 제약하고 억압하는 어른의 간섭을 정말로 싫어하고 끔찍하게 생각할까? 궁금한 마음이 들어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적어도 처음의 허세와 과장은 줄어들 때 쯤 진짜 궁금하다며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 친구는 학교에서 상습흡연으로 벌점이 계속 쌓이고 있는 니코틴(가명) 군이다. 그날도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불만을 폭포수처럼 쏟아내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래도 학교에서 자기를 봐줘서 같이 학교 옥상 등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시는 선생님도 있다고 했다. 상담자: “얘, 니코틴아~, 그런 선생님이면 정말 좋은 분이신 것 같은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 니코틴: “완전 또라이죠!!!” 나는 정말 좋은 선생님이라는 답변이 나오리라 기대했다. 너무나도 반대되는 얘기에 약간 당황했다. 니코틴: “학생이랑 맞담배 피우는 게 무슨 어른이에요?” 상담자: “그런데 선생님이 너희들을 제제하거나 야단치면 니들은 짜증내잖아?” 니코틴: “짜증이 나는 건 맞는대요. 그래도 어른이 그러면 안 되죠!” 또 다른 친구는 학교를 가는 날과 안가는 날이 엇비슷해 상담을 받게 된 나결석(가명) 학생이다. 그날도 학교 가라고 닦달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짜증난다며 숨도 안 쉬고 말하다 조금 소강상태일 때 진짜 너무너무 궁금하다며 질문을 던졌다. 상담자: “나결석아, 아이가 학교를 가든 안가든 아예 신경 안 쓰고 모든 선택권을 주는 어머니는 정말 좋은 어머니인거지?” 나결석: “엄마가 그러면 안 되죠!” 예상답변에서 조금 틀어지는 대답이 돌아왔다. 상담자: “왜? 그러면 싸울 일도 없고 좋지 않아?” 나결석: “엄마가 애 학교 가는 건 신경을 써야죠. 그런데 너무 인신공격하고 욕하니 짜증나는 거지 학교가라고 하는 게 싫은건 아니에요!” 위에 두 아이 경우가 전체 청소년들을 대변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두고두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적어도 그 아이들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나에게 얘기해 줬다고 믿는다. 아이들은 단순히 자기 말 잘 들어주고 자기가 하자는 대로 다 허락해 주는 어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됐다. 어떤 경우라도 어른으로서 역할과 그 위치를 지켜야 된다는 것. 물론 그 과정에서 갈등이 오갈 수 있지만 적어도 정당한 조언과 제지를 하는 어른을 진짜 어른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중국의 고대 사상가 ‘노자’(老子)는 ‘상창’이라는 스승에게서 도를 배워 위대한 사상가가 됐다. 어느 날 상창이 늙어서 죽게 될 즈음 노자가 스승을 찾아가서 말했다. “사부님! 제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러자 상창이 노자에게 입을 벌리고는 “내 이빨이 있느냐?” 하고 물었다. 노자는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다시 상창은 “내 혀는 있느냐?” 하고 물었다. 노자는 “사부님, 혀는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상창은 “자, 이제 알겠느냐?”고 했다. 노자는 “사부님, 알겠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하고 큰절을 하고 물러 나왔다. 노자와 상창이 주고받은 이야기가 무슨 의미인가? 노자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깨달았다는 것인가? 세상에서 이빨처럼 굳고 날카로워 입술과 혀를 물어서 피를 내는 것은 부러지고 깨져 빠져나가 없어진다. 정치권력, 무력, 돈으로 사람을 물어 피를 내는 것도 다 없어지고 만다. 그러나 혀처럼 물리고 피가 나는 것은 끝까지 남아있다. 노자는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만이 오래 남는다’는 진리를 깨달은 것이다. 노자 ‘도덕경’에 보면 “바다가 온갖 시냇물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자기를 낮추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강과 바다는 온갖 계곡 물이 모여드는 곳이고, 성인은 온 천하 사람들의 마음이 향하는 곳이다. 이런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겸손과 관용이다. 그러므로 존경 받는 왕 같은 통치는 오직 겸손과 포용의 자세에서만 가능하다. 강과 바다는 낮은 곳에 잘 처하기에 온갖 물줄기가 모여드는 시냇물의 왕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성인이 백성 위에 있고자 할 때면 반드시 그들에게 겸손하게 말하고, 백성 앞에서 지도하게 될 때는 자기 자신을 그들보다 뒤에 있게 한다. 그런 까닭에 성인이 윗자리에 있어도 백성은 힘들어 하지 않고, 앞에 있어도 백성이 방해를 느끼지 않는다. 톨스토이는 “친절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그리고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얽힌 것을 풀어헤치고 곤란한 일을 수월하게 하며 암담한 것을 즐거운 것으로 바꾼다”고 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9-30)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했다. 제자들 앞에 엎드려 발을 씻기고 “일흔 번의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했다. 더 나아가 십자가에 달려 죽기 직전에도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들이 하는 짓을 모르옵나이다”라고 했다. 결국 온유와 겸손은 친절하고 너그러운 관용이다.
메가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사업비가 10억달러 이상이며 대중 관심을 끌고, 규모가 매우 큰 공사를 의미한다. 사업 부문은 도로와 교량, 빌딩, 플랜트 프로젝트 이외에 항공, IT 등 포괄적이다. 메가프로젝트 규모는 옥스퍼드대학에 의하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8% 정도로 추정된다. UN의 지난 2013년 기준 전세계 GDP 규모가 약 75조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세계 메가프로젝트 규모는 대략 6조달러 정도다. 중동경제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중동에서 계획ㆍ진행 단계인 메가프로젝트 규모는 3조3천884억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상반기 메가프로젝트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8천99억달러로 조사됐다. 중동 지역에서 메가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인구 증가에 대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20년 GCC의 인구는 현재보다 30% 정도 증가한 5천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이 배내골에도 내려앉았다. 울긋불긋 오색 옷으로 갈아입은 배내골의 가을 단풍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우여곡절 끝에 옹벽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평산동 한일유앤아이 아파트 주민이 이번엔 소음과 먼지 등 공사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일유앤아이아파트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아파트 뒤편 54m 옹벽이 붕괴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후 복구비용 등을 놓고 양산시와 시공사측이 책임공방을 벌여왔다.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지만 양산시는 주민 안전을 위해 지난달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현장은 현재 붕괴한 옹벽 잔해를 철거하고 쓸려 내려온 토사 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문제는 옹벽 잔해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파편들이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파손하는 등 2차 피해를 낳고 있다는 점이다. 아파트 주민에 따르면 현재 공사장과 가까운 111동과 113동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7대가 공사 파편에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113동에 사는 한 주민은 “아파트와 직선거리로 40m도 되지 않는 곳에서 공사하는데 제대로 된 가림막도 설치하지 않아 입주민 차량이 7대나 파손됐다”며 “하지만 공사업체는 주민 피해 배상 요구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며 분개했다. 그는 덧붙여 “공기 단축을 목적으로 새벽 6시부터 공사를 시작해 소음을 일으키고 각종 발파 작업으로 소음과 먼지는 물론 심한 진동까지 동반하고 있다”며 “집안은 온통 흙먼지로 뒤덮이고 창문을 열지 못하는 것은 물론 베란다에 빨래도 널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일부 주민은 공사로 집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벌목 작업으로 각종 벌레가 집으로 날아드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주민의 이 같은 항의에 시공사측은 “공사 초기 구조물을 깨는 과정에서 암석 파편으로 차량 파손이 발생한 건 사실”이라며 “이후 주민들과 협의해 파손된 부분을 모두 복구해 더 이상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사장 가림막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만큼 가림막을 추가 설치하고 현장에 물을 계속 뿌리는 등 먼지와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