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소년회관은 오는 11월 1일 ‘제4회 양산청소년합창제’를 개최한다. 참가자격은 초등학생에 준하는 나이 청소년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며 자유곡 2곡을 준비해야 한다. 단, 자유곡 중 한 곡은 국내 곡이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청소년회관홈페이지(teen.yangsan.go.kr)에서 참가신청서, 참가자 명단을 내려받아 단체 사진과 악보 3부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이메일(verseys@korea.kr), 팩스(385-5279), 청소년회관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내달 8일까지 선착순 8팀을 모집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에는 양산시장상이, 우수지도자상 1명에게는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을 준다. 문의 362-0924. 김민희 기자
양산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13일 양주공원에서 아카데미 소속 청소년이 창업 아이템으로 머리핀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는 지난 20일 어곡주민공원에서 주민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서동 알뜰시장 아ㆍ나ㆍ바ㆍ다’를 열었다. 강서동 사진제공
양산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김욱규)이 지난 16일 굿윌치과병원(대표원장 허정욱)으로부터 의료장비 세렉 구강 내 스캐너, 가공장비를 기증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 사진제공
지난 13일 양주공원에서 9월 청소년어울림마당 공연으로 ‘Dance Festival’이 진행됐다. 이날 11팀의 청소년 댄스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축제를 꾸몄다. 양산시 사진제공
고입선발고사 폐지, 혁신학교 확대, 선행학습 금지,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교육정책이다. 오로지 공부, 공부만을 강조해 온 한국사회 교육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정책들이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한다. 학교가 즐거워야 한다’는 교육 방향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양산교육계에서 고교 평준화 문제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학력우수학생 진학 정도가 고등학교를 평가하는 척도가 되는 비평준화 제도는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는 것. 중학생에게 입시 부담을 안기고, 고교를 서열화하고, 교사를 신입생 유치에 내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대학 입시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고교 평준화가 학력 하향 평준화를 초래해 양산교육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빼앗고, 교육 획일화로 오히려 사교육 시장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본지 창간 11주년을 맞아 ‘양산 고교 평준화를 말한다’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당장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공론화해 논의할 때라는 것이다.
과거 한국사회 교육은 입시의 연속이었다. 초등학생도 입시에 시달려야 했다. 1960년대 중학교 입시경쟁이 치열해지자 1969년 중학교 무시험 진학제도가 도입됐다. 그 결과 초등학교 입시위주 교육은 사라졌지만, 고교 진학을 위한 중학생 입시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고교 평준화 정책이 거론된 게 그 시점이다. 중학교가 입시준비를 위해 비정상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 고등학교는 학생, 교원, 시설 등에서 심한 격차를 드러내며 일명 1류고와 3류고 등으로 분류돼 위화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교육문제 해소를 위해 1974년 부산과 서울에서 고교 평준화를 처음 시작했다. 그 이듬해에는 대구, 인천, 광주로 확대되고, 1979∼1980년에는 중ㆍ소도시까지 확대돼 1981년에는 도시지역 21곳에서 시행했다. 하지만 평준화 정책 실효성이 미약하다는 논쟁이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평준화 정책을 폐지하기도 했다. 그러다 200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 따라 또 다시 평준화 적용지역이 확대됐고, 폐지지역이 다시 환원하기도 하면서 2014년 현재 전국 32곳에서 고교 평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지역 내 고교 평준화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창원, 마산, 진주, 김해 등 모두 4곳이다. 1979년 마산이 가장 먼저 도입했고, 이듬해 창원 또 그 이듬해 진주가, 그리고 2006년 김해가 뒤를 이었다. 한편, 고교 평준화는 내신과 자체 시험 등으로 학교가 학생을 선발하는 고교선발제가 아닌 컴퓨터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학교를 배정한다. 학생이 희망하는 학교에 선지원하고 성적과 상관없이 일명 ‘뺑뺑이’를 통해 후추첨한다. 쉽게 말해 컴퓨터 추첨을 통해 학생들을 해당 지역에 있는 모든 일반계 고교에 나눠 배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양산지역은 특목고인 경남외고를 제외하고 고등학교 10곳이 있다. 학생 수도 1만명이 훌쩍 넘어섰다. 과거 학교와 학생 수가 적어 추첨 배정 의미가 모호했던 것과는 상황이 달라진 것은 분명하다. 고교 평준화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기가 찾아왔다. 엄아현 기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19일 양산초 교육복지실에서 지역사회 유관기관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산초 사진제공
산막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주)화신테크(대표 김해곤)는 가전제품과 자동차는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1998년 화성공업으로 시작해 지난 2003년 (주)화신테크로 법인 전환 후 연구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아 기술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인 전환 후 품질경영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만족의 예방품질 경영을 해 온 덕분이다. 또한 클린(clean) 사업장 인정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고객사로부터 우수품질개선활동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인정받아 내실 있는 경영을 실현해 LG전자, GM대우 등 국내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신설, 지속해서 공정개선을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 2건의 특허 등록과 1건의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며, 추후 기업부설연구소로 승격시켜 자체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해곤 대표는 지난 2012년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매출증대, 고용창출은 물론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양산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인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일은 즐겁게 열심히 하고 분배는 공정하게 한다”는 사훈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웃으며 일 할 수 있는 회사를 꿈꾼다. 김 대표는 “연구하고 개발하는 회사, 고객만족의 품질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장수하는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부 부동산 거래 활성화 정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자들이 ‘갈아타기’를 조심스레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말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2일 9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달 0.25% 인하 이후 시장영향과 정부 경제정책 등을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9.1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22일부터 신규 신청자의 주택기금 디딤돌 대출금리를 0.2%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부동산 거래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을 노리는 정부 정책 때문이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까지 완화해 주택매매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이번 규제 완화로 주택이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는 소비자들은 1억원 기준 연간 100만원 이상 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에 기존 주택담보대출자들이 낮은 금리로 대출 상품을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다만 은행마다 이자와 대출상환기간은 물론 상환방법, 중도상환수수료율 등 상품 내용이 달라 꼼꼼한 비교는 필수다. 직접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인터넷을 통해 간단하게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하는 방법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규제 완화 이후 여러 가지 혜택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관심이 없거나 어려워서 현명한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 현재 대출을 받고 있는 차입자라면 당장 대출통장을 꺼내 은행에 현재 금리를 확인해보고,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스마트 시티(Smart City)의 중요한 요소는 정보통신기술(ICT)에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적용시키는 사람의 생각이 스마트 시티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과거 기계 발달로 인해 시작된 자동화 사회는 효율성과 편의를 가져다 줬지만 사람이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편의를 강조한 나머지 정작 사람의 가치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스마트 시티 역시 이러한 자동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답습하지말란 법이 없다. 공상과학영화에서 그리는 미래 사회가 대부분 어두운 뒷면을 보여주는 것은 이러한 시행착오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뉴욕 하이라인(Highline)의 변신 미국 뉴욕 첼시지역에 위치한 하이라인(Highline)은 고가철도 위에 시민 휴식 공간을 만든 공원으로 유명하다. 흉물스럽게 방치된 고가철도를 철거하지 않고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바로 이 지역 주민이다. 하이라인 역사는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뉴욕시는 화물 운송을 위해 도로 위에 철로를 깔게 된다. 이후 시내는 사람과 마차, 증기차, 자전거가 한데 뒤엉켜 다니는 혼란스러운 곳으로 변하게 됐다. 혼잡한 도로는 수많은 부상자와 사망자를 낳게 되고 결국 ‘죽음의 거리’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뉴욕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29년 도로 위를 다니는 고가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 계획이 바로 하이라인의 시작이다. 하지만 도시 미관을 고려하지 않고 건설된 고가철도는 오로지 화물 운송이 목적이었다. 시내 교통 정체를 피하기 위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오가며 심지어 건물을 통과하는 형태로 계획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가철도는 애물단지로 변해버렸다. 도로망 발달과 철도보다 편리한 각종 운송수단이 속속 등장하면서 철도운송량 자체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결국 1960년대 뉴욕시는 남쪽지역 고가철도 절반가량을 철거하고 1980년 마지막 철도 운송을 끝으로 철거하지 않은 고가철도는 20여년간 방치됐다. 고층 건물 사이를 횡단하던 고가철도가 흉물 상태로 방치되자 이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하지만 고가철도가 가진 역사성에 주목한 주민들이 있었다. 비록 지금은 흉물에 불과하지만 뉴욕 역사를 보여주는 고가철도를 철거하기보다 다른 용도로 활용하자는 주장이었다. 주민들은 ‘하이라인의 친구들’이라는 비영리공익단체를 만들어 하이라인 활용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국 고가철도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채택돼 현재 하이라인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놀라운 점은 공원을 조성하면서 과거 형태를 최대한 유지한 것도 모자라 방치 당시 생태계 모습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공원을 계획했다는 점이다. 화물운송시대의 풍경과 그 이후의 풍경을 현재에 고스란히 녹여내는 방식인 셈이다. 현재 1, 2단계 1.8km 구간을 공원으로 조성한 하이라인은 나머지 3단계 0.6km 구간을 스마트 시티에 어울리는 곳으로 변신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되고 있다. 1, 2단계가 환경ㆍ생태 공간으로 조성됐다면 3단계는 공공와이파이망 구축, 쓰레기 진공처리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도심 건물 숲에서 진정한 생태숲을 구현한 하이라인은 주민과 행정, 기업 등 사회주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물로 스마트 시티 특성 가운데 하나인 ‘쌍방향 소통’을 보여주는 사례다. 뉴욕 얼굴이 달라지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세계 최대 도시인 뉴욕에는 수많은 볼거리와 랜드마크가 있다. 하지만 공항이나 항구를 통해 뉴욕에 처음 도착하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뉴욕 명물인 뉴욕 택시, 옐로우캡(Yellowcab)이다. 눈에 띄는 화사한 노란색으로 색칠하고 거미줄처럼 얽힌 뉴욕 거리 구석구석을 오가는 뉴욕 택시는 그 자체로 색다른 볼거리다. 미국 뉴욕한인회 이사장 출신이었던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가 도지사 재직 당시 경남지역 택시를 노란색으로 한 것은 뉴욕택시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전문디자인회사인 스마트디자인(Smartdesign)사는 최근 뉴욕 택시에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면서 이용자 중심의 택시 문화를 보급하고 있다. 스마트디자인사는 우리나라 현대카드 디자인을 담당한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이용자(소비자) 중심’의 디자인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 회사가 뉴욕 한 비영리단체와 함께 재능기부형태로 진행한 뉴욕 택시 개선 공공프로젝트 사업은 천편일률적인 뉴욕 택시를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스마트디자인사가 뉴욕 택시 디자인을 구상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뉴욕을 찾는 수많은 방문객과 시민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는 택시가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일반적인 세단형 택시가 대부분이었던 탓에 뉴욕 시민과 방문객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스마트디자인사는 관광객을 위해 천장을 통해 뉴욕 마천루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쇼핑한 물건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공간 등을 택시 디자인에 반영했다. 아이와 노약자를 위해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했고, 업무 상담을 위해 서로 마주볼 수 있는 좌석 배치도 고안했다. 더구나 하루 종일 택시 안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운전자를 위해 에어컨을 손님좌석과 별도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와 같은 디자인은 뉴욕시에 제안돼 뉴욕 택시를 공급하고 있는 닛산자동차가 받아 들여 현재 뉴욕 택시 30%가량이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스마트 시티의 ‘이용자 중심’이라는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행정과 기업 등의 주체들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이용자인 시민이 보다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할 스마트 시티의 방향이다. 한편, 세계 각국 도시와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인 IBM은 스마트 시티와 관련한 캠페인을 통해 스마트 시티는 바로 생각의 차이에서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회사에서 정작 단순한 판자를 이용해 시민 삶을 바꾸는 풍경이야말로 스마트 시티의 시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기술 적용보다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스마트 시티는 자동화 시대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사람 중심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도시의 미래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시 계량협회(이사장 쿠스노)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양산시를 찾아 계량기술 정보를 교류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양산시청을 방문한 오사카시 계량협회는 쿠스노 이사장을 비롯해 15명으로 구성된 산업시찰단이다. 이들은 1964년 설립돼 50년 역사를 가진 오사카 계량협회 회원 447개사를 대표해 계량기술을 견학하면서, 상호 기술협력을 도모키 위한 목적으로 양산을 찾았다. 오사카시 계량협회는 나동연 시장과 환담 후 하북면에 있는 계량기 제작업체 원창피드셀을 둘러보고, 기술자문을 구하는 등 두 나라 간 기술 노하우를 교환하고, 16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환담 자리에서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정 홍보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성장거점도시 양산을 소개했으며 “양국 기업체 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계량기 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경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환두, 이하 경남중기청)이 도금업과 피막처리업 등 이른바 ‘뿌리산업’으로 불리는 표면처리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외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남중기청은 지난 17일 “기술력과 생산관리 능력이 취약한 국내 뿌리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선진 뿌리기술 해외연수를 통해 기술력과 생산관리 능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해외연수에 많은 기업에서 참가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수는 내달 17일부터 24일까지 6박 8일이며, 비용은 정부에서 60%를 지원하고 민간에서 40%를 부담한다. 민간부담금은 NH농협은행 경남지역본부에서 36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수 지역은 독일과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이며 현지 기업 생산공장 시찰과 유럽표면처리기술박람회 등을 참관해 실제 기술력을 체험하는 일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우리는 사랑으로 맺어진 형제ㆍ자매예요” 천성초등학교(교장 진옥년)가 지난 14일 전교생 대상 ‘사랑의 의형제(의자매) 맺기’ 결연식을 가졌다. 천성초 특색교육인 ‘사랑합니다 교육’ 사업 일환으로 전교생 모두가 형제ㆍ자매가 돼 봉사, 협동,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1ㆍ6학년, 2ㆍ4학년, 3ㆍ5학년으로 맺어진 의형제는 앞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의형제 서약서 교환’, ‘형제 알아보기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의형제 상징물 만들기’, ‘사랑의 편지와 선물 교환하기’ 등 다양한 행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의형제 활동으로 추억을 쌓아갈 예정이다. 6학년 한소정 학생은 “친동생이 생긴 것 같아 기쁘고, 학교에서 제일 막내인 동생이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언니 역할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또 1학년 박서윤 학생은 “그 전에는 언니나 오빠들이 무서워 보였는데, 이제 얼굴을 알고 친해지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진옥년 교장은 “형제, 자매가 많지 않은 오늘날 의형제 맺기 활동을 통해 가정에서 느껴보지 못한 형제간 사랑과 우애를 자연스레 경험하게 하기 위한 교육”이라며 “더불어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없는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하천수질 개선활동으로 지난 17일 회원, 환경활동가, 성산초 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해 양산천에서 ‘흙공 던지기’ 행사를 진행했다. 양산YWCA 사진제공
양산시는 한국야쿠르트 경남지점(지점장 장래춘)과 지난 22일 양산시 복지안전망인 ‘양산희망울타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가 오는 2018년까지 일자리 4만6천960여개 창출과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양산시는 ‘민선 6기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계획을 최근 확정하고,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목표와 전략을 제시하고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민선 5기(2010~2014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을 통해 일자리 2만9천여개를 창출하는 등 일자리 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일자리 공시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산시는 ‘민선 6기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민선 5기 성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고 이달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일자리가 많은 행복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는 민선 6기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정부부문 5개와 민간부문 1개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정부부문은 직접일자리 창출(3만912개), 직업능력 개발훈련(2천954개), 고용서비스(9천484개), 창업지원(3천550개), 일자리 인프라 구축(60개) 등이며, 민간부문은 용당일반산업단지 조성(800개) 등이다. 양산시는 제조업 비중과 소상공인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ㆍ행정ㆍ마케팅 등 경영안정 지원 확대와 사회적기업 발굴ㆍ육성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적 수준 향상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산시는 중ㆍ장년층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상공회의소, 노동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방법의 취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산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 30만 목표 달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실업과 구인 구직 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밤 9시 24분 평산동에서 구급이송을 위해 출동한 ㄱ구급대원(35)이 운행 중인 구급차 내에서 술에 취한 ㄴ(41) 씨에게 폭언과 함께 얼굴과 목, 허리 부위 등 10여차례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진단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구급대원 폭행사고가 되풀이 되면서 경남소방본부는 도내 전 소방서에 ‘구급대원 폭행피해 예방종합대책’을 시달하고, 가해자가 엄격한 법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폭행사고 초기 대응부터 증거자료 수집 등 폭행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구급활동 중 구급대원이 당한 폭력 현황은 모두 568건으로 언어폭력 459건, 폭행 109건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고소ㆍ고발은 26건에 불과하며, 처벌은 실형 5건, 벌금(100~300만원) 17건, 수사 중 2건, 무혐의 2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119구급대원은 소방활동 중 폭행사고 발생에 대비해 초기 대응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구급차 내에 CCTV를 설치하고, 녹음볼펜 등을 휴대하고 있다. 구급대원 폭행과 차량손괴는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물론 ‘소방활동방해죄’에 해당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결국 시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준공 후 지반 침하로 측량 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이라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배수ㆍ농수로에 하자가 있는 상황에서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4대강 살리기 연계사업으로 시행한 농경지리모델링 용당지구에 대한 현장점검이 지난 18일 진행됐다. 수로 설계ㆍ시공에 하자가 있다는 본지 지적<관련 기사 543호, 2014년 9월 16일자>에 따라 김효진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과 양산시 도시과, 원동면사무소,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 관계자 등이 하자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 배수로는 육안으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농지보다 높게 만들어져 있고, 물 흐름이 전혀 없이 고여있는 상태였다. 경사도로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빠져나가야 하는 방향이 오히려 높게 시공돼 있었다. 실제 측량 결과 중간 부분보다 15cm 높게 시공돼, 말 그대로 역경사 형태로 배수가 될 수 없는 구조였다. 용수로 역시 역경사로 농지 방향으로 물이 공급될 수 없게 시공됐다. 양산시 도시과는 “용당지구는 농지 성토, 수로 폭, 수로 경사 등 시공이 전반적으로 잘못됐고, 심지어 설계도에 배수로 일부 구간이 농지보다 20cm 높게 설계돼 있는 등 총체적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 같은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용당지구 관리권을 양산시가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반드시 하자보수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산시는 전문 측량업체에 의뢰해 정확한 공사 하자 여부를 확인한 뒤, 한국농어촌공사에 관리권 이관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구조물 전면 교체 혹은 농지 성토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는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시공하자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는 “용당지구는 지난 2012년 5월 준공 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지반침하로 인해 농지 높이와 수로 경사도가 달라진 것”이라며 “준공 검사 당시 측량한 수치는 애초 설계와 일치했다”고 해명했다. 김효진 의원은 “농민들이 농사를 못 짓겠다고 하소연한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지난해 초부터 수로 문제를 지적해 왔는데, 이제 와 지반침하 탓이라고 해명하는 농어촌공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양산 다른 지구를 포함해 인근 김해지구는 농로와 수로 등 구조물 하자가 없는 것은 물론 성토 높이도 정상적으로 됐는데, 유독 용당지구만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이후 대책까지 분명히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9일 새벽 6시 47분께 삼호동 인근 임산부 분만 진통 신고를 받았다. 평산119안전센터 구급대(지방소방교 이희성, 지방소방사 김민호)가 현장에 도착해 임산부 이아무개(31) 씨 상태 확인 후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중 양수파열로 태아 머리가 보이자 구급차량 안 비치된 분만세트를 이용, 분만을 유도해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