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 건설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는 물론 일반 오피스텔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웅상지역 곳곳에서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인구유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한사랑채 외 아파트 4개 올해 하반기 내 착공 예정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공동주택 4개 단지 2천66세대가 웅상지역에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삼한사랑채 999세대를 더하면 모두 3천65세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이경산업개발이 시행하는 롯데캐슬이 주진동 산55-1번지 일원에 623세대로 오는 8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59㎡ 159세대와 73㎡ A, B, C형 277세대, 84㎡ 187세대다. 또 (주)경동산업이 시행하는 경동스마트홈 1차ㆍ2차가 덕계동 180-4~5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민간임대형태로 2단지 모두 59㎡, 72㎡, 84㎡ 1천199세대 규모다. (주)DS종합건설 DS아이존빌은 소주동 1239-20번지 일원에 59㎡, 69㎡ 244세대로, 6월 착공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년에 준공 예정인 (주)삼한종합건설 삼한사랑채는 명동 1079-3번지 일원에 59㎡, 71㎡, 84㎡ 3가지 평형으로 999세대 규모다. 신축건물 건축허가도 봇물 오피스텔, 음식점 등 다양 대규모 아파트 외에도 오피스텔과 단독주택 등 주택건설과 음식점과 사무소 등 근린생활시설 공사도 한창이다. 양산시 신축건물 건축허가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4월 허가된 118건 가운데 40건이 웅상지역으로 3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평산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개점을 앞두고 인근에 음식점과 오피스텔 등 신축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산시지부 김민호 부지부장은 “웅상지역은 부산 부동산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현재 부산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웅상지역이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정관신도시 택지공급이 끝난 상황이라 앞으로 2~3년간 웅상지역 주택건설의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1년 9만명 돌파 이후 주춤 건설 활기로 인구증가 ‘청신호’ 이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웅상지역 인구유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다. 양산시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웅상지역 전체 인구는 5월 말 현재 9만2천177명(3만5천703세대)으로 양산시에서 웅상지역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2.5%다. 동별로 살펴보면 평산동이 3만1천788명으로 가장 많고, 서창동 2만8천215명, 소주동 1만9천798명, 덕계동 1만2천376명 순이다. 웅상지역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03년 7만1천904명으로 처음으로 인구 7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08년 8만526명으로 8만명을 넘어서더니, 2011년에 9만577명으로 3년만에 인구 1만명이 늘어 9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증가세가 주춤해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인구 증가는 43명에 그쳤다. 올해 역시 상반기 동안 41명 증가해 매년 3~4천명씩 증가했던 추세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대규모 아파트 사업승인과 신축건물 허가 등 건설경기 호재가 웅상지역 인구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웅상지역은 덕계ㆍ매곡일반산업단지,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20만4천㎡), 주진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33만7천㎡), 소주지구 시가화예정용지(36만2천㎡) 등 각종 사업들이 산적해 있어 인구증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교육신문 창간호 기자로 위촉합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동)은 지난달 27일 양산교육신문 명예기자와 편집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양산교육지원청은 그동안 학년 말에 양산교육소식 책자를 1회 발간해 왔지만, 시사성ㆍ신속성ㆍ홍보 부족 등의 문제로 양산교육 알리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지역신문사와 손을 잡고 연 4회 양산교육신문을 발간하기로 한 것.<본지 528호, 2014년 5월 20일자> 이에 양산지역 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모두 86명를 선정해 명예기자와 편집위원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신문 발간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박미정 장학사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특색있는 교육 관련 기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학교별 1~3명의 명예기자를 위촉했다”며 “또 교육신문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현직 교원을 편집위원으로 위촉하고, 편집과 인쇄 등을 지역신문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선동 교육장은 “앞으로 양산교육신문은 명예기자와 편집위원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교육공동체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2기 명예기자는 올해 2학기에 신청 받아 6개월간 교육 후 활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신속성 있는 정보 전달을 위해 온라인 신문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교육신문 창간호는 오는 24일 발간 예정으로, 지역신문사를 통해 학교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배포할 계획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지난달 24일 토요스쿨 학교특색 프로그램 일환으로 가족미니올림픽을 진행했다. ‘사랑ㆍ기쁨ㆍ행복’을 주제로 열린 가족미니올림픽은 가족짝피구, 플로워볼, 플라잉디스크 등 다양한 가족형 게임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특히 짝피구에서 부모가 자녀를 보호하며 공을 피할 때 가족 간 사랑과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홍재 교장은 “가족미니올림픽은 학교폭력을 없애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이 위한 목적”이라며 “황산가족공동체가 마음으로 대화하는 멋진 휴식 시간이자 힐링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나는 커서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까” 양산지역 학교 곳곳에서 아이들이 평소 흥미를 느끼던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보고, 미래의 꿈을 키워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양주초등학교(교장 안정옥)는 지난달 27일 4,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강연을 들어보는 진로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장래희망을 조사해 교육재능기부를 받아 배구, 요리, 수의사, 미용사, 네일아트, 교사, 간호사 등 11개 강좌를 개설해 수업을 진행했다.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학부모들이 직접 나섰다. 학부모 재능기부를 받아 지난달 29일 하루 동안 자신의 자녀가 속한 학급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색 체험활동을 가졌다. 보광중학교(교장 강일한)도 지난달 23일 ‘진로의 날’ 행사를 열어 표준화 검사 결과 해설, 꿈 관련 글짓기,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 미래의 명함 만들기, 매직폴리미니를 활용한 꿈 캐릭터 만들기, 청소년 심리검사와 소감문 쓰기 등 다채로운 진로 프로그램을 펼쳤다. 엄아현 기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지난달 27일 퇴임 교장선생님을 초청해 ‘생일 경배 효 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 초청된 박점평ㆍ정소속 교장은 양산시교육삼락회 소속 퇴임 교장으로, 다소 어렵고 딱딱한 효 교육에 대해 명심보감 이야기를 인용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가슴에 와 닿을 수 있게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박춘자 교장은 “부모의 은혜를 알고 효도를 실천할 수 있는 바람직한 태도를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효 교육”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이 단어는 우리나라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최고 가치로 인정하는 국가라는 말이다. 자유주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자유롭게 상호경쟁을 통해 성장한다는 경제적인 개념이니, 별론으로 하고 민주주의에 대해서 얘기해 보기로 하자.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국민 수가 많기 때문에 민의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가 선거다. 우리나라 국민은 선거를 통해서 대표자를 선출하고, 선출된 대표자들이 국정을 운영하는 간접민주주의 형식을 취한다. 하지만 간접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국민이 대표자를 선출한다면 선출된 대표자들은 국민을 의식해서 더 좋은 정책을 시행하고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유권자가 투표해 선출된 대표자는 대표성과 정당성을 부여받아 국민을 위해 소신 있게 일하고, 혹시 국민이 싫어하는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는지 항상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3.15 부정선거가 있었고 당선자들의 공약 미이행 등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이 있어 투표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을 감안하면 정치에 불신을 가지는 국민의 마음도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라면 후보자 가운데 어떤 사람이 가장 일을 잘할 사람인지 고심해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 투표율이 너무 저조하면 후보자는 소수 국민의 표만 얻으면 운 좋게 당선될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는 다수 국민 눈치를 볼 필요 없이 투표율이 높은 유권자 그룹만 신경 쓰면 된다. 만약 투표에 참여하지 않던 사람들이 후보자 공약과 성향을 파악한 뒤, 한 표를 행사한다면 투표율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투표율이 올라가면 후보자들이 잘못된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울 때 낙선될 확률이 높아지게 되므로 유권자들의 기호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전체적으로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정책을 추진하는 정치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누구를 찍으나 똑같아서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유권자를 볼 수 있다. 이들은 후보자의 공약도 보지 않고 투표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만약 이들이 한 명, 한 명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나의 한 표가 민주사회를 유지하는 소중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투표에 참여한다면 투표율은 높아질 것이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후보자와 당선자는 유권자들의 눈치를 보며 제대로 된 정책을 시행해야 당선ㆍ재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것이다. 이는 나아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되리라 믿는다. 이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 대표 등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지방선거부터 후보자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검토하고 다함께 투표에 참여한다면 지방선거를 비롯해서 총선, 대선에서도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와 양산시청소년회관(관장 안영환)은 지난달 27일 관학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 활동 개발 등의 사업에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양산중학교(교장 김상균)는 수학, 과학 분야에 흥미와 창의력을 가진 학생 12명을 선발해 지난달 29일 제5기 양산중 영재학급 입학식을 가졌다.
어곡초등학교(교장 권영운)는 지난달 27일과 29일 이틀간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200여명의 학부모를 초청해 ‘학부모 초청 공개 수업’행사를 마련했다.
원동면사무소(면장 정순성)가 원동매실 수확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원동매실은 과즙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좋아 여름철 농가소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은 본격적인 매실 수확기간으로 많은 농가가 수확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촌 고령화 등 인구가 줄면서 일손이 부족해져 농가들이 매실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봉사일 3일전 원동면사무소 총무담당(392-7151~4)으로 연락하면 된다. 최민석 인턴기자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아침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Tell! Stop! Help! 학교폭력 OUT’이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산시가 여름성수기인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주 2회로 야간 여권 접수를 받는다. 이번 야간 여권 접수는 방학과 휴가철을 이용한 해외여행객 증가와 그에 따른 여권신청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1개월이 늘어난 6월부터 8월까지를 여름 성수기로 지정하고 확대 운영한다. 접수 시간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9시까지며 신청일로부터 5일 후 여권을 수령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신분증과 여권용 사진 2장, 발급 수수료 등을 지참해 직접 시청을 방문하면 된다. 단,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 민원지적과 여권담당(392-2431~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여권 발급 건수는 모두 2천300건이며 이 가운데 217건이 야간에 발급됐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는 양산신도시 석산ㆍ가산ㆍ금산지역 주민 편의를 위해 지난 3월 말 동면민원사무소 신축공사를 착공해 지난달 23일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면민원사무소는 신도시 조성으로 급증한 인구유입으로 늘어난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전입ㆍ인감ㆍ주민등록업무 등 하루 평균300여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해 왔다. 하지만 28.5㎡ 규모 컨테이너 가설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는 탓에 시설이 열악했다. 이번에 준공된 동면민원사무소 신축건물은 2억7천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면 석산리 1448-6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1천202.80㎡(364평), 연면적 141.76㎡(43평), 지상 1층 규모 조립식경량철골구조로 건립됐다. 양산시는 “이번 동면민원사무소 준공으로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늘어나는 민원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castle@ysnews.co.kr
주진동에 있는 ‘사랑이의 집’에 들어서면 15개 컨테이너에서 반가움을 표현하는 개들의 소리가 가득하다.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았음에도 꼬리를 흔들며 여전히 사람과 눈을 맞추는 유기견은 배미상(67) 씨의 보살핌으로 활기를 찾은 아이들이다. 온몸에 피부병이 생겼다고, 키우기 귀찮아졌다고, 처음엔 작고 귀여웠지만 이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는 이유로 사람에게 버림을 받은 유기견 400여 마리가 ‘사랑이의 집’에 머물고 있다. 배 씨는 400마리가 넘는 모든 개들에게 별이, 크래커, 깜이, 미야 등 이름을 불러준다. 인연을 맺은 이상 모두 내 가족이며 남은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라고 생각해서다. 배 씨는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얼굴을 보면 아이들의 이름이 입에서 튀어나온다며 웃었다. “26년 전 보험 일을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유기견을 보고 불쌍한 마음에 3마리를 거뒀어요. 그게 끝일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길에서 피부병을 뒤집어쓰고 비쩍 말라 죽기를 기다리는 듯한 표정으로 있는 강아지를 만났어요. 불쌍해서 또 데리고 왔죠. ‘3마리나 키우는데 4마리쯤이야’하는 마음으로요. 그게 10마리가 되고 100마리가 되더니 지금은 400마리가 넘게 됐네요”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학대받은 개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어서 계속 데리고 오다 보니 배 씨가 보살피는 유기견이 500마리가 넘을 때도 있었다. 마음 같아선 모두 데리고 오고 싶지만 목 디스크 등 배 씨의 건강도 좋지 않아 지난해부터 새로운 아이들을 받지 않기로 했다. “우리 집으로 안 오면 양산시유기견보호소로 가게 되죠. 그런데 거기로 가면 15일 후에 안락사를 당하잖아요. 그게 안타까워서 안 보내고 싶은데 내 건강이 허락을 안 해요. 지금 있는 아이들 돌보기도 버겁거든요” 개들 돌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게 소원 배 씨는 자신의 건강이 더 악화돼 개들을 돌볼 수 없을까 봐 늘 걱정이다. 그가 데리고 온 아이들인 만큼 마지막까지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배 씨는 개들보다 하루라도 늦게 세상을 떠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마지막까지 개들이 자신의 품에서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사람한테 버려졌으니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사람이 해야죠. 이 아이들 모두 다 제 삶의 동반자에요. 정말 좋은 입양자가 있으면 그 집으로 보내겠지만 다시 버림받을까 봐 불안해서 잘 보내지도 못하겠어. 내 옆에 두고 같이 있는 게 더 마음이 편하죠” 허름해 보이는 컨테이너 속에도 개들을 위한 배 씨의 사랑이 가득하다. 에어컨과 히터를 설치해 여름에는 더울까, 겨울에는 추울까 늘 켜놓는다. 배 씨의 하루도 개들을 위해 모두 사용한다. 개집 구석구석을 치우고 먹이와 물을 챙겨주고 미용을 하고 아픈 개들에게 약을 먹이고 병원을 다녀오면 하루가 다 간다. 힘들고 고된 일정이지만 아팠던 아이들이 건강해지고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면 그저 뿌듯하다. “사료값이며 전기요금이며 돈은 엄청나게 들죠. 그래도 어떡해요. 우리 아이들이 예쁘게 잘 자라고 있잖아요.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매주 미용봉사를 도와주는 착한 학생들도 있고 내가 못한 일 대신해줘서 고맙다며 사료를 보내주는 분도 있죠. 그런 분들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외로움, 호기심으로 키우는 것 반대 반려동물 키울 땐 ‘책임감’이 중요 배 씨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내가 과연 이 동물을 책임감 있게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지 외로움과 호기심만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는 것이다. “보호 속에서 살던 개들이 길에 버려지면 혼자서 살아갈 길이 없어요. 처음에는 비싼 돈을 주고 강아지를 샀다가 단순히 털이 날린다고, 키울 형편이 안 된다고 무작정 버리는 것은 강아지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 한 번 키운 강아지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딛고 자신에게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배 씨, 버림받은 개들의 영원한 수호천사일 수밖에 없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유산공단에 위치한 한일제관(주)(대표 정동택)은 1939년 국내최초 금속용기를 생산한 조선제관을 모체로 한다. 한일제관(주)은 국내 제관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1년 ISO 9001, 2012년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일제관(주)은 1978년 세계 최대 제관회사인 ‘아메리칸 캔 컴퍼니’와 합작을 통해 선진 제관기술을 도입, 한국포장용기산업의 근대화를 선도했다. 또한 2006년 덴마크의 세계적인 육가공 캔 생산업체인 G&M과 합작을 통해 수입에만 의존하던 육가공 알루미늄 2피스캔을 국내 최초로 생산한 기업이기도 하다. 정동택 대표는 “개혁과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하기 위해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맡은 분야 최고의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키우자’는 슬로건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력으로 세계 제관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김아무개 씨는 지난달 공과금도 내고 돈도 찾을 겸해서 은행에 들렀다. 근처에 주차장이 없어 고민하던 김 씨는 ‘금방 볼일을 마치고 나오면 되겠지’하는 생각에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그런데 5분여 만에 은행을 나온 김 씨 차 앞유리에 주차위반 ‘딱지’가 떡하니 붙어 있었다. 불법주차한 자신 잘못이란 건 알지만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운전자라면 김 씨처럼 한 번쯤 불법 주ㆍ정차로 ‘딱지’를 떼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불법주차를 한 운전자 본인 잘못에 따른 당연한 일이겠지만 주차 공간이 없는 현실에 답답하고 속상한 것도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법주차 단속반과 운전자 간 실랑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실랑이를 줄일 수 있을만한 신기술이 개발됐다. 바로 ‘주ㆍ정차단속 알리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자체가 불법주차 차량이 CCTV나 단속반에 의해 적발됐을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자신 차량이 단속 대상임을 확인하고 5분 안에 다른 곳으로 이동 주차하면 과태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알리미 서비스는 2년 전 처음 등장해 현재 전국 10여개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인근 부산에서는 사하구와 강서구가 시행 중이며, 김해와 울산에서도 최근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양산시는 아직 계획이 없다. 예산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실효성이 확실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양산시 교통행정과는 “최근 주차단속 알 리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 우리 시도 내부에서 논의한 적 있지만 아직은 실제 효과가 있는지 알려진 바가 없어서 제도 시행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양산시는 알리미 제도를 운용해도 단속 정보를 알게 된 운전자가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는 게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해 똑같이 불법주차를 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예산 확보에도 적극적이지 않다. 반면, 단속에 대한 민원 제기가 줄고 불법 주ㆍ정차 차량을 이동시킴으로써 차량 흐름이 빨라진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한 부산 강서구는 “서비스가 시행되면 단속에 억울함을 토로하는 주민이 줄어들 것”이라며 “운전자는 범칙금을 안 내도 되고, 차량 흐름도 빨라지는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운전자 호응이 높다. 양주동에 사는 서아무개(38) 씨는 “솔직히 주차 공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주차단속에 걸리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며 “이런 현실을 생각해서 무조건 단속보다는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을 옮길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친환경 먹거리를 제조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주)희망키움(대표 박은희)이 한방 숙성 오븐 치킨 전문점 다기야(대표 김현)와 지난달 27일 치킨무 제조용역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주)희망키움은 전국 다기야 50여개 매장에 공급되는 치킨무를 제조하게 됐다. (주)희망키움 박은희 대표는 “건강한 농산물과 건강한 식재료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치킨무를 제조하는 데 일조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로 두 기업이 가진 기술과 인력지원 체계 노하우를 활용하며 사회공헌활동에도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기야 김현 대표는 “우리 기업은 빙초산, 사카린, 색소, 방부제를 쓰지 않는 착한 치킨무 제조업체로 방송에 소개된 바 있다”며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예비사회적기업인 희망키움과 MOU를 체결했으며 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희망키움은 수경 채소 재배기 개발 등으로 친환경 먹거리를 제조ㆍ유통하는 기업이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행복한 공동체를 이뤄가는 착한 기업이자 예비사회적기업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올해 시정 최우선 목표인 일자리창출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일자리센터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일자리센터를 확대ㆍ개소한 이후 구직자와 구인업체 상담이 크게 늘어났으며, 취업성사 건수도 360건에 달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구인ㆍ구직ㆍ알선ㆍ취업실적이 평균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일자리센터 도움으로 취업에 성공한 시민의 감사편지가 접수돼 4월 16일자 양산시보를 통해 소개되는 등 일자리센터가 취업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양산시는 시청 민원실에 일자리센터 부스를 설치하고 직업상담사를 추가 배치했으며, 웅상출장소 민원실과 범어민원사무소ㆍ양주ㆍ서창동주민센터에도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직자 심층상담과 구인업체 현장 방문을 통한 일자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는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맞춤형 구인ㆍ구직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시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자리센터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구인ㆍ취업상담은 시청 민원실 일자리센터(392-2929)나 웅상출장소 민원실 일자리센터(392-6154)로 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산업디자인과 이준희 학생이 그래픽디자인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주)파크랜드가 브라질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그래픽 디자인을 공모하는 내용이다. 티셔츠, 타이, 스카프 등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뽑았다. 이준희 학생은 ‘함성의 주인공’이라는 제목으로 ‘열정의 한국 다시 한번 외치자!’를 표어를 넣은 그래픽디자인을 공모해 대회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강렬한 디자인 표현이 시선을 끌고 빨간색 바탕의 형식을 일부 파괴해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공모전은 4월 개최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새정치연합 문재인 선대위원장이 1일 양산을 찾아 새정치연합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남부시장을 돌며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새정치연합은 양산을 접전지로 분류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일권 후보 선거사무소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