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무철)는 지난 6일 평산교회비전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과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수강생의 재능과 끼를 발표하는 자리로, 사물놀이, 방송 댄스, 오카리나, 어린이난타 퍼포먼스, 통기타, 난타, 스포츠댄스, 주부노래교실 등 8개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틈틈이 익힌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공연을 펼쳐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웅상여성합창단과 웅상고 비보이댄스동아리가 초청 공연을 펼쳐 참석자 모두에게 젊음과 역동감을 선사했다. 박동율 평산동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노력해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프로그램 운영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양산로타리클럽(회장 김태현)은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바기오RC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해 구호품 전달, 의료지원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덕계종합상설시장번영회(회장 심용조)는 전통시장 이벤트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이웃사랑 떡국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연말을 맞아 덕계종합상설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시장 상인들은 시장 후문 임시급식소에서 떡국 100명분을 준비해 시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제공했다. 심용조 번영회장은 “덕계종합상설시장 관계자를 대표해 이번 행사에 함께 해준 많은 고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시장은 경영혁신과 환경개선으로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주민이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해달라”고 부탁했다.
양산시는 지난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이마트 일원에서 ‘안전한 겨울 우리 함께 만들어요’ 구호와 함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는 6일 ‘이웃사랑 김장ㆍ고추장 나눔 행사’를 개최해 김치와 고추장을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다들 배고픔을 모르고 살아간다지만, 아직도 주위를 둘러보면 가정형편의 어려움으로 한 끼 먹고 살아가는 게 힘겨운 청소년들이 분명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쌀 지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5년 전부터 지역 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에게 쌀을 지원하고 있는 좋은 사람들의 모임(회장 조권제). 이들은 한 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등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한 모임이다. 조권제 회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주체는 우리 아이들인데, 이 아이들이 가정환경으로 꿈을 잃어가고 현실에 지쳐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는 없었다”며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 ‘배고픔’부터 해결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5명의 아이들에게 매달 20kg 쌀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대상자를 늘려 갈 생각이다. 쌀 지원은 6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지만,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지역 내 식당이나 기업을 찾아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홀몸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다른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이 사실이고, 이 때문에 저희가 앞장서서 다른 분들께 우리 아이들의 상황을 알리고 있다”며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과 후원해주시는 식당, 기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저희 자체적으로 증서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에는 물금읍 가촌리에 있는 한 식당에서 100포기의 김치를 담가 20명의 아이들에게 5포기씩 나눠줬다. 아이들에게 더 많이 주고 싶지만 넉넉지 못해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이들은 작은 김치 선물 하나에도 활짝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더 없이 뿌듯함을 느낀다. “쌀을 전달하기 위해 아이들을 찾아갔을 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이 쌀을 주는 것이 더 좋겠다’며 정중히 거절하는 아이들을 보고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르게 자라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앞으로는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 지원도 할 생각입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한 일이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좋은 사람들의 모임. 조 회장은 “우리 지역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좋은 사람들’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가 사실상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양산시가 해마다 지원해 오던 운영비를 삭감키로 결정했기 때문에 8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영어체험센터가 운영 4년 만에 무용지물이 되게 됐다.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는 영어체험공간을 조성해 영어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양산시가 지난 2009년 하북초, 양산초, 신명초 등 3개교에 8억여원을 들여 조성했다. 각 학교는 해당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실생활 중심의 영어를 영어체험시설에서 원어민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해 왔다. 여름ㆍ겨울방학 영어체험캠프도 매학기 진행했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원어민 강사 2명, 내국인 강사 1명 등 3명에 대한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학교당 1억3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양산시는 지난 10월 31일 각 학교에 공문을 통해 운영비 삭감을 통보했다. 원어민 강사 1명에 대한 인건비만 지원하고 여타 영어체험센터 운영비는 삭감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시는 “현재 양산지역 59개교 가운데 57개교에 원어민보조교사가 배치돼 있어 인근 학교들의 영어체험센터 활용이 저조해 사실상 영어체험센터가 거점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때문에 앞으로는 형평성을 위해 여타 초등학교들과 같은 수준으로 원어민 교사 1명의 인건비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통보에 해당 학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학교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 방과후학교와 영어캠프 등에 인근 학교를 참여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만약 그 정도가 양산시가 바라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면 충분히 개선할 의지가 있는데, 아무런 의견수렴 없이 예산삭감을 한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정석자 시의원(민주, 비례)은 “영어체험센터는 2009년도에 운영됐지만, 원어민보조교사 배치는 2008년도부터 시작됐다. 애초에 두 가지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해 놓고 이제와 원어민보조교사 핑계로 8억원이나 들여 만든 영어체험센터를 폐지하려는 것 아니냐”며 “학교별로 정확히 운영실태를 파악한 후 학교와 학부모, 인근 학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예산삭감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있는 전전세 형태의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이 세입자의 미납 관리비를 주택소유자에게 떠넘겨 공기업의 횡포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만 임대료가 체납되고 있는 곳이 81가구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경숙 시의원(통합진보, 동면ㆍ양주)이 통합진보당 오병윤 국회의원실로부터 제공받은 ‘LH 경남지역 임대주택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현재 경남에서 4천628가구가 있으며, 양산지역은 358가구가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LH가 경남지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 제기한 명도소송만 48건에 이르고 있으며, 창원이 17건으로 가장 많고, 김해 11건, 양산 10건, 밀양 3건, 거제 1건 순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LH가 세입자가 미납한 관리비를 집주인에게 받기 위해 경매 처분한 건수도 13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건은 이미 배당이 종료됐고, 5건은 진행 중, 1건은 경매가 취하됐다. 양산지역의 경우 전체 358가구 가운데 22.6%에 이르는 81가구가 현재 임대료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10월 LH가 기존주택 임대사업으로 임대한 신기동에 있는 한 아파트의 체납 관리비 650여만원을 집주인인 권아무개(60, 상북면 소토리) 떠넘겨 갈등을 빚고 있는 사례가 얼마든지 재연될 수 있는 상황이다.<본지 503호, 2013년 11월 19일자> 심 의원은 “LH가 관리비 체납문제나 주택 소유자의 피해발생을 막기 위한 해결방안은 마련하지 않고, 오히려 2018년까지 150만호의 임대주택 공급계획만 세우는 것은 집 장사, 땅 장사만 하겠다는 것”이라며 “금융권과 협약으로 자동이체 형태로 체납액을 줄이고, 입주자에게 미납 관리비를 책임지게 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내실 있는 사업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존주택 임대사업이 아닌 LH 소유의 주택을 임대하는 임대주택사업 역시 체납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LH 임대주택은 3만940가구로, 임대료가 체납된 곳은 21.4%인 6천624가구로, 체납액만 15억8천491만원이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은 1천576가구가 임대료를 체납하고 있으며, 금액만 4억5천여만원에 달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문화교육연구소 田’(소장 전이섭)이 올해도 ‘청주 생태교육연구소 터’와 교류활동 ‘놀이터田’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5~6일 청주에서 1차 교류활동이 열린 데 이어 지난 7~8일 양산에서 2차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청주에서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하고 공예체험과 전래놀이, 청주 고인쇄박물관 관람과 인쇄체험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7~8일 양산에서 진행한 2차 교류활동에서는 상북면 원적산 봉수대를 탐방했으며 유물전시관 관람, 북정동 고분군 탐방, 씨름대회 등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교육연구소는 청주 외에도 전주, 광주 등 다른 지역 어린이와 교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청주 생태교육연구소 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놀이터田’은 자연 속에서 놀이를 통해 친구가 되고, 지역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놀이터田’은 놀이를 통해 ‘터’와 ‘田’ 친구들이 하나 되어 어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80일 전인 지난 6일부터 시설물 설치와 여론조사 등이 제한됐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선거법에 규정된 것을 제외한 현수막과 화환, 간판, 선전탑, 광고시설 등 시설물을 이용하거나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ㆍ추천 혹은 반대하는 내용,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이름을 나타내는 광고, 인사장, 벽보, 사진, 문서ㆍ도화, 인쇄물, 녹음ㆍ녹화테이프 등 유사한 것을 배부ㆍ첩부ㆍ살포ㆍ상영ㆍ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여론조사와 관련해 누구든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는 여론조사(공표ㆍ보도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여론조사 포함)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여론조사 2일 전까지 해당 선관위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다만 제3자로부터 여론조사를 의뢰받은 여론조사 기관ㆍ단체, 정당, 방송사업자, 신문사업자(인터넷신문사 포함), 정기간행물사업자, 뉴스통신사업자는 신고하지 않고 여론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여론조사를 할 때는 피조사자에게 여론조사 기관ㆍ단체의 명칭, 주소 또는 전화번호, 조사자의 신분을 밝혀야 하며, 해당 조사대상 전 계층을 대표할 수 있도록 피조사자를 선정해야 한다. 여론조사를 진행할 때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편향되도록 하는 어휘나 문장을 사용해 질문하는 행위 ▶피조사자에게 응답을 강요하거나 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응답을 유도해 피조사자의 의사를 왜곡하는 행위 ▶오락 기타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사하는 행위 ▶피조사자의 성명이나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공개하는 행위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과세기준일인 12월 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 자동차 소유자에 대해 2기분 자동차세 6만4천473건, 102억원(지방교육세 포함)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부할 자동차세는 2013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분에 대한 세액으로, 6월에 전액 과세된 연세액 10만원 이하인 경차(배기량 1천cc 미만)와 화물차 등은 부과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자동차세 납부방법은 전국의 모든 은행ㆍ농협ㆍ우체국 등에서 낼 수 있으며, 국내의 모든 신용카드로 CD/ATM기를 이용하면 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납부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청 세무과 (392-2201~2)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
삼양교회(담임목사 정연철) 설립 31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열린 ‘제1회 성가합창제’에서는 삼양교회 찬양대가 ‘내 영혼이 은총입어’, ‘사랑의 주’, ‘할렐루야 찬양하세’ 등 주옥같은 성가 합창을 들려줬다. 이날 공연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트럼피스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가 출연해 특별공연을 펼쳤으며, 삼양교회 찬양대가 마음으로 내는 음악 소리에 관객은 큰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저물어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위한 뜻깊은 송년행사가 열렸다. 개성고(옛 부산상고) 웅상동문회(회장 김현철)와 웅상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인수)는 지난 7일 ‘2013 이웃과 함께하는 白楊(백양) 송년한마당’을 덕계동 파로스레스토랑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일일찻집, 일일호프와 함께 사물놀이, 매직쇼 등 각종 공연과 즉석사진 찍어주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사 주최자인 이인수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웅상지역아동센터의 부족한 프로그램실 마련과 개성고 웅상동문회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동 주최자인 김현철 회장은 “그동안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어려운 이웃을 함께 생각하고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산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양산대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오던 한 시민이 급기야 법에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시일(65, 원동면) 씨는 지난달 11일 울산지방법원에 ‘양산대종 명칭 사용금지 및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양산지역의 유산이자 유물이 될 수 있는 양산대종을 건립하는데 특정인의 기부금으로만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양산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들어야 양산대종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의견을 수차례 양산시청 관계자들에게 피력했지만 묵살당해 결국 법에 호소하게 됐다”고 가처분 신청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지난달 29일 양산시에서 답변서와 소송수행자 지정서를 제출했고, 지난 2일 울산지법 113호법정에서 1차 심문이 진행됐다. 심문 과정에서 양산시는 “양산대종 건립사업이 본격화되기 몇 해 전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종건립 문제를 논의해 봤지만 시의회의 반대 등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기부채납은 창원대종, 울산대종, 사천시민대종 등 타 지역에서도 진행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씨는 “지역정서의 차이다. 기부채납을 그저 고마워하는 정서가 있는 반면 주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때문에 양산시는 대종건립 방법을 새롭게 구상했어야 하지만, 일방적으로 추진하며 주민의 의사는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엄아현 기자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며 따뜻한 양산을 만들어 온 자원봉사자들. 양지와 음지를 가리지 않고 지역 곳곳에서 복지사회를 이끌어 온 일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더 큰 봉사를 다짐하는 대회를 열었다. 제8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준)가 주최ㆍ주관한 ‘2013 양산시 자원봉사한마음대회’가 지난 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한 해 동안 자원봉사에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열린 한마음대회인 만큼 이날 행사는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 유공자와 감동나누기 공모전 수상자,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 수상자 등 100여명이 상을 받았고, 참석자는 우리 이웃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한, 제20회 전국자원봉사 대축제에서 전국 우수상을 받은 이마트희망나눔주부봉사단과 경상남도지사상을 받은 낮은음자리봉사단, 양산시자원봉사교육전문강사단, 하둘남 씨, 제23회 경상남도 자원봉사상에서 관리부문 경남도지사상을 받은 권미진(양산시자원봉사센터) 씨에게 상을 전달했다. 이어진 감동 나누기 수기 발표에서는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눈 이야기로 듣는 이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자원봉사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라는 체험수기로 일반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미자(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씨와 ‘자원봉사가 준 선물, 자신감’이라는 체험수기로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유신이(효암고2) 학생은 수상한 수기를 읽으며 그들이 느낀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용준 회장은 “내 고장 환경 지킴이 활동부터 지역 박람회 등 큰 행사에 이르기까지 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이 우리 양산과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구자로서 주위에 희망을 주는 봉사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대종 문제로 양산시의회 의원들이 발끈했다. 양산시가 절차를 무시하고 건립사업을 진행했다며 양산대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하고, 공보감사담당관실에 해당 부서 감사를 요청한 것. 양산시의회는 지난 3일 특별위원회에서 열린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에서 ‘양산대종 기부채납건’을 부결시켰다. 이날 양산시 김흥국 안전행정국장은 “지난 3월 양산시와 우리 고장 출신 기업인 (주)성광벤드 안갑원 회장이 맺은 양산대종건립 협약에 따라 5천관 내외의 대종과 70.56㎡ 규모의 종각 등 20억원 상당의 시설을 기부채납 받으려 한다”며 “이후 3.1운동 기념행사와 광복절, 삽량문화축전, 연말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으로,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양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제안설명을 했다. 이에 김효진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예산이 수반되는 MOU 체결과 영구시설물 축조로 인한 공유재산 취득 때는 반드시 예산편성 전에 시의회의 동의를 구해야 하지만, 양산시는 그 절차를 무시했다”며 “또한 집행부가 양산대종 부지조성비로 내년 당초예산에 추가예산을 신청했는데, 이 역시 총 공사비 20% 내에서 설계변경을 해야 한다는 법령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김종대 의원(새누리, 양주ㆍ동면) 역시 “양산시는 MOU 체결 당시에 시의회가 열리지 않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해명하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이라며 “양산의 랜드마크가 되고 100년을 내다본 문화재적 가치까지 고려하고 있는 양산대종이라는 중차대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본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고 나아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2일에는 공보감사담당관실에 양산대종 건립사업 관련 부서에 대해 조례 위반의 이유로 감사를 요청했다. 정경호 의원(새누리, 상ㆍ하북)은 “예산이 수반되는 MOU 체결 시 의회 승인을 받지 않는 등 양산대종 건립사업을 추진하며 조례를 위반한 사안들이 있으니 즉시 감사조사에 착수에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양산대종에 대한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종각설치 부지조성비로 5억원의 예산이 이미 집행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2억6천만원의 추가예산이 올라와 11일 열릴 당초예산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석자 의원(민주, 비례)은 “예산심의는 예산 대비 사업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것인데, 50% 이상 증액될 사업이었다면 애초에 사업검토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예산의 용처를 꼼꼼히 따져 추가예산을 편성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각종 환경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대기질 개선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건강도시 실현을 위해 환경정책을 역점 추진한 데 따른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공단을 끼고 있는 양산시는 2007년부터 물금신도시에 주민이 입주하면서 빈번해진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유발 사업장에 대한 측정을 강화했으나 배출허용기준 안에 들고 악취방지법상 악취관리지역 지정에도 요건이 안돼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민선 5기 들어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악취 유발 사업장에 책임공무원을 두고 주민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악취 원인 분석과 업체 지도단속ㆍ설득 등의 노력을 통해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 투자(13개 업체 총 106억 원)를 유도했으며, 지난 1월에는 8개 업체와 자발적 악취감축협약을 체결해 2011년 대비 50% 악취 감축을 목표로 2015년까지 30여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신도시지역 악취 민원 80% 정도를 차지하던 양산공단 식료품과 고무제품 제조업체의 경우 지방산과 고무냄새가 배출구 공기희석배수 기준으로 2011년 300배에서 올해 173배로 배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2010년 130건, 2011년 107건에 달하던 악취 민원이 2012년 57건으로 급감했고, 올해 들어서는 신도시지역 악취민원이 거의 접수되지 않았다. 양산시는 또 물금신도시 입구 워터파크와 북정공단 입구 등 2곳, 양산공단과 소주공단 내 악취 유발 사업장 10곳에는 악취 정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이 시스템의 측정결과는 스마트폰앱을 통해 담당 공무원과 기업체 관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단순한 처벌 위주의 사후약방문식 대책으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기대하는데 한계가 있어 기업과 행정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를 늘려가는 것으로 성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의 건강도시 정책과 연계해 환경시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 리프트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4일 에덴밸리 스키장에서 119구조대원과 스키장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훈련은 리프트 정지사고에 따른 고립자 구출, 슬로프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와 구조 등으로 진행됐으며, 스키장 관계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했다. 이귀효 소방서장은 “겨울철 레포츠사고 등 동절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응급조치 요령 등을 미리 익혀 사고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처하고 신속히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한옥문) 소속 의원들이 지난 5일 정상 가동을 앞둔 유산동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둘러보며 사업 진행상황과 함께 시험운영 중인 음식물과 가축분뇨 처리 과정을 점검했다.
양산시가 현재 시행 중인 1세대 1주택자의 기존주택 취득 때 양도소득세 한시적 감면제도와 관련해 감면대상 주택 확인 신청기한이 2014년 3월 31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당사자나 부동산중개업자들이 기존 ‘매매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였던 신청기한을 인지하지 못해 확인신청을 못한 사례가 빈번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따라서 올해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세대 1주택자와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2014년 3월 31일까지 감면대상 확인 신청을 하고 날인을 받아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도소득세 감면 확인신청은 감면대상 기존주택 양도인이 직접 하거나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서류를 모두 첨부해 양산시청 민원지적과나 웅상출장소 총무과로 제출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