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에서 올해 수능 만점 학생이 탄생했다. 경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병철) 정서현 학생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 2과목 등 5개 과목 모두 만점을 받았다. 평소 경영학에 관심이 많은 정 학생은 서울대 경영대학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학생은 “가채점 결과는 만점이 나왔지만 혹시 OMR카드 마킹에 실수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능만점의 비결에 대해 “시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푼 문제들을 재검토하려 노력했다. 가장 어려운 수학 문제를 시험 끝나기 직전까지 고민해 결국 맞췄다”며 “한 문제라도 더 맞추겠다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어 B형ㆍ수학 A형ㆍ영어 B형과 사회탐구 2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인문계열 수험생은 경남외고 정서현 학생을 포함해 전국에 32명이며, 국어 A형ㆍ수학 B형ㆍ영어 B형과 과학탐구 2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자연계열 만점자는 목포 홍일고 출신 삼수생 전봉열(20) 씨가 유일했다. 수능 5과목 만점자는 원점수 기준이며 과목별 난도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다르기 때문에 탐구영역 선택 과목에 따라 같은 만점자라도 표준점수 총점이 다를 수 있다.
웅상도서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강생 30여명은 문화예술 소양 향상 도모를 위해 지난달 23일 열린 ‘개그폭소콘서트’ 공연에 다녀왔다.
원동중학교(교장 이규용)는 지난달 27일 대구경북영어마을과 MOU를 체결, 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어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음악, 과학, 요리, 미술 등 모두 14개 테마를 주제로 한 심화학습장과 24개의 편의시설 및 야외학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원동중 학생들은 최적의 교육시설과 우수 원어민강사 지원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입체적 영어교육환경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규용 교장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어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매년 꾸준한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금읍 범어리에 소재한 보각사 자비회(회장 관정 스님)는 지난달 29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양산시에 기탁했다.
양산시청 사회복지과와 양산종합사회복지관, 동아화학(주) 직원 등 30여명은 지난달 23일 일손이 부족한 원동면 화제리 배추농가를 찾아 배추수확을 도왔다.
양산지역 학교 곳곳에서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김치를 담가 복지시설에 전달하는가 하면, 학부모들이 정성스레 담근 김치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 등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해지는 김장 나누기 행사였다고. 범어초등학교(교장 서보천)는 지난달 27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모여 ‘사랑나눔 김장하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행사로 학교와 1교1복지 자매결연시설인 무궁애학원에 김치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학생들이 김장김치를 담그는데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서보천 교장은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고 배려의식을 가진 시민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으로 김장 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밖에도 매월 무궁애학원을 방문해 손마사지 봉사를 하고 있고, 장애이해교육도 실시하는 등 장애인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도 김장 나누기에 동참했다. 지난달 30일 물금초 총동창회(회장 이종수)와 학부모회(회장 윤은숙)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400kg 상당의 김장 담그기를 한 후 김장김치와 쌀 230kg을 재학생 23명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종수 회장은 “겨울철 흰 쌀밥에 막 담근 김장김치 한 조각을 올려 한 입 먹을 때 우리는 행복을 느끼곤 한다”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소소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된 마음으로 김장나누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 학부모들도 나섰다. 지난달 23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펼쳐 가정형편이 어려운 양산고 재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안은주 학부모회장은 “풍족해서 나누는 것보다 가지고 있는 것을 조금씩이라도 나누는 것 자체가 보람된 일”이라며 “김치 한 통에 커다란 의미를 두자는 것보다는 작은 손길이 모여 사랑을 실천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의 정이 훨씬 소중하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지난달 29일 양산 지명 600주년을 기념해 양산의 시목인 이팝나무 식수 행사를 가졌다. 식수장소는 지명 600주년에 맞춰 개관한 유물전시관에서 해 의미를 고취시켰다.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지난달 29일 양산미션문화센터에서 ‘양산YWCA 건축기금마련 일일카페 민들레’를 열었다.
양산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도담다담 열린공간’이 제8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창의적 체험활동, 포트폴리오 관리와 청소년 생활관리 등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도담다담’ 열린 공간이다.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수업이 진행된다. 방과 후 체험 외에도 학습, 급식, 귀가, 토요활동 등을 지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양산시청소년회관 2층 방과후아카데미실에 방문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40명이며 정원이 찰 때까지 모집은 수시로 이뤄진다. 문의 383-1318. 김민희 기자
본지는 1920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 발굴된 뒤 일본으로 반출돼 도쿄국립박물관에 보관되다 93년 만에 고향으로 되돌아온 부부총 주요 유물을 특별전 기간 동안 지면을 통해 전시합니다. 양산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과거 양산의 찬란했던 역사를 되짚어 보는 부부총 유물 특별전에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양산시립도서관이 12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도서관 100배 즐기기’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도서관 100배 즐기기 행사는 오는 14일 웅상도서관 자원봉사단 ‘오아시스’가 그림책 ‘목 짧은 기린 지피’를 각색한 인형극 ‘달라도 우리는 친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유아ㆍ초등생 9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3일부터 전화ㆍ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 22일에는 옛이야기 동화구연과 함께 동요를 국악으로 들어보고 악기까지 체험할 수 있는 ‘동화와 함께하는 퓨전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12일부터 선착순 90명을 모집한다. 이 밖에도 도서관 이용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불편사항을 조사하는 ‘이용자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참가자 중 선착순 500명에게 2014년 달력을 증정한다. 또 도서관 내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새해 다짐과 소원 등을 적는 ‘소원 트리’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392-5900.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청년회의소(양산JCI) 제36대 회장에 황성태 회원이 취임했다. 양산JCI는 지난달 2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회장단과 감사진 이ㆍ취임식을 열고 2014년도 신임 회장 취임과 임원진 임명을 진행했다. 황성태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014년도 한 해 동안 ‘배려’라는 단어로 회원들과 소통하며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각 개인의 생각과 성격을 하나의 행동으로 표출하기 위해 대화와 의견수렴을 통해 명품 양산JCI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새로운 생각과 행동은 지역사회에서 침체되고 있는 JCI인의 입지를 되살릴 수 있다”며 “양산JCI 34년 전통이 앞으로 수 백 년의 역사 속에 많은 것들을 이뤄 내는 모습을 여러분께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임회장 취임과 함께 회장단과 감사진이 구성됐다. 상임부회장에 박상원, 내무부회장 박원지, 외무부회장 박정우 회원이 임명됐고, 감사에는 김헌습ㆍ이재범 회원이 이름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동심이 그려낸 그림과 감미로운 음악이 겨울의 추위마저 감싸 안았다. 지난달 29일 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가 지역 문화예술 확산에 이바지하고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5회 예술아 놀자!’를 한송예술촌 아트홀 전시관과 연주홀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하북 어린이 미술작품 전시회’와 부산가톨릭합창단 초청 콘서트를 진행해 시민에게 풍성한 ‘예술 선물’을 전달했다. 하북 어린이 미술작품 전시회는 하북면에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소풍을 주제로 그린 그림 100여점이 전시됐다. 그림을 제출한 아이 중 표현력이 좋고 창의적인 그림을 그린 23명을 선정해 상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8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부산에서 부산교구연합성가대로 창단한 ‘부산가톨릭합창단’이 성가, 뮤지컬 음악, 전통가요 등을 선보이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또 이날 콘서트에는 보광고 BK밴드가 특별출연해 청소년밴드의 톡톡 튀는 매력을 보이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조홍정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재능 나눔을 함께하는 의미에서 음악공연과 동시에 내일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미술작품 전시회도 열었다”며 “겨울의 길목에 접어드는 추운 날씨에도 한송예술촌을 찾아준 관객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을의 향기를 담은 음악을 부른다” 뫼울림양산여성합창단이 시민을 위한 아름다운 음악 선물을 가져왔다. 지난달 26일 평산비전센터 2층 강당에서 제11회 정기음악회를 개최한 것. 김인수 지휘자의 지휘와 남동희 반주자의 반주에 맞춰 ‘청산에 살리라’로 막을 올린 이번 음악회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지나 어느덧 겨울의 문턱에 서 있는 관객의 가슴에 따뜻한 메아리로 돌아왔다. 특히 ‘도라지꽃’과 ‘저 구름 흘러가는 곳’으로 이어진 마지막 무대가 울려 퍼지자 합창단과 관객이 모두 하나 되는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아코디언 연주가 송용창 씨의 섬세하고도 신나는 공연과 이재란 소프라노의 독창 무대, 여성 현악 4중주단인 비타민 실내악단의 부드러운 연주가 음악회의 감초 역할을 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뫼울림양산여성합창단은 지난 2003년 창단해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서 축하공연을 물론, 어르신 위문공연과 장학금 전달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5년부터는 해마다 6.25 참전 용사와 상이군경을 위한 위문행사도 펼치고 있다.
양산지역 여성 시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역여성리더들로 구성된 양산YWCA 여성권익네트워크가 지난달 26일 ‘여성 시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3년 6개월 동안 여성정치의 약진을 보여준 김금자(새누리, 비례)ㆍ심경숙(통합진보, 양주ㆍ동면)ㆍ정석자(민주, 비례) 의원이 참석했다. 양산YWCA 도말순 회장은 “양산시의회 최초로 여성 지역구 시의원이 당선됐을 뿐 아니라 비례대표 의원을 포함해 모두 3명의 여성의원이 시의회에 입성해 남성의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4년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그동안의 의정활동, 여성의원으로서의 고충, 여성리더십 부재에 대한 의견, 다양한 여성정책 등에 대해 여성의원들의 소신과 생각을 들어보고자 만든 자리”라고 밝혔다. 김금자 “정치,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김금자 의원은 30여년의 정당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펼쳤음을 서두에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도 마찬가지이지만 지방의회 역시 의원 혼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한계가 있다”며 “다수 의석을 차지한 여당의 비례대표로서 새누리당 의원들과 힘을 합치고 뜻을 모아 양산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의정활동으로는 ‘KTX울산역(통도사) 개통을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과 ‘가지산 도립공원 용도지구ㆍ명칭 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양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또 지난해는 경남시ㆍ군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독려하며 “요즘 의정활동은 얕은 지식으로 윽박지르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 의원의 자리는 행정ㆍ건축ㆍ복지ㆍ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로 많은 여성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한 번쯤 인생을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내년에는 많은 여성의원들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심경숙 “주민간담회 의정활동의 돌파구” 이어 심경숙 의원은 당선 초기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심 의원은 “최초의 진보정당 지역구 여성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할 때 호랑이굴에 밀려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을 정도로 불안감이 컸다”며 “하지만 그 돌파구가 주민간담회로,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정보와 민원사항을 직접 들으면서 지역민과의 소통은 물론 민원해결방안을 논의하며 집행부와의 소통도 나눴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국가필수예방접종 조례, 통도사 무료개방,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업체 비리 폭로, DMB 난시청 해소 등을 대표 의정활동으로 꼽았다. 양산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으로 활동을 펼친 심 의원은 여성이기 때문에 의정활동에 한계나 제약은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오히려 여성이기 때문에 ‘섬세함’이라는 무기를 하나 더 가지고 있어 활동범위가 훨씬 넓었다”며 “다만 의원간 자라온 환경과 소신 등이 달라 사안에 따라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온 나만의 상식과 철학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나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정석자 “지역 얽매이지 않고 입법활동 충실” 마지막으로 정석자 의원은 구성은 물론 편집과 디자인까지 직접 만든 의정보고서를 펼치며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정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지역에 얽매이기보다 양산 전체의 발전을 위한 균형잡힌 시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며 “때문에 입법활동에 누구보다 충실했으며, 무엇보다 조례제정 전에 정책간담회와 입법간담회를 반드시 선행해 조례 조문 하나하나에 시민들의 의견이 담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다수의 조례개정은 물론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조례, 성평등 기본 조례, 지역아동센터 운영 조례 등을 제정했다. 또 의회출석률 1위, 의정보고서 70회 발간, 의정활동 관련 언론보도 122회 등을 자랑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여성리더십 부재에 대해 꼬집었다. 정 의원은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되는 각종 위원회는 시의회 심의 전에 시민대표로서 먼저 사업을 심의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진 자리”라며 “성별 균형을 맞춰야 위원회 구성이 되기 때문에 여성들이 각종 위원회에 참석할 기회가 많지만, 참여율도 저조할 뿐 아니라 참여하더라도 관련 조례조차 읽지 않고 무성의하게 자리만 채우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여성 스스로 전문성을 높이고 시책과 정책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낭랑하고 잔잔한 목소리를 들으면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서 만난 친구의 그 시절 음악 이야기들을 회상한다, 세월이 지나도 가슴 먹먹하게 하는 그 감성 그대로 노래하는 세시봉 친구들이 친숙하고도 새로운 멤버로 다시 돌아왔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이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조영남, 정훈희, 김세환이 함께하는 ‘2013 청춘예찬 송년콘서트’를 준비했다. 오는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송년콘서트에는 세시봉의 산 증인 ‘조영남’과 세시봉의 홍일점 ‘정훈희’, 감미로운 목소리 ‘김세환’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영남의 무대로 시작한다. 문화, 음악, 미술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만능 예술인 조영남은 그의 대표곡 ‘딜라일라’, ‘화개장터’를 비롯해 ‘제비’, ‘트로트 메들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데뷔 47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정훈희가 ‘꽃길’, ‘진실’, ‘연가’, ‘꽃밭에서’ 등을 부른다. 마지막 무대는 통기타 세대의 대표주자로서 포크송 ‘한 길’을 지켜온 김세환이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 ‘Don't foerget to remember’, ‘좋은걸 어떻게’. ‘목장길 따라’ 등으로 송년콘서트를 마무리 한다. 양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2013년 송년을 맞아 한국 7080음악의 거장 3인을 초대해 ‘2013 청춘예찬 콘서트’를 통해 시민에게 즐거운 볼거리 제공과 문화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으로 양산시민이 모두 청춘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28일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입장료는 S석 5만원, R석 4만5천원, A석 3만원이며, 전화(379-8550~8)와 인터넷(www.yangsanart.net), 직접 방문으로 예매할 수 있다.
■ 문화가 소식 2013 국악청 정기공연 퓨전국악으로 지역문화 활성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양산국악청예술단(단장 이태영)이 2013 국악청예술단 정기공연 ‘광대판’을 개최한다. 오는 8일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북공연’으로 시작해 판소리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대목’, 살풀이, 가야금병창, 산조합주, 남도민요 ‘풍년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서양 타악기의 대표인 ‘드럼’에 가장 한국적인 리듬을 담아 세계화된 국악을 연주한다. 또 한국 전통 장단에 뿌리를 두고 현대 감각에 어울릴 수 있도록 재구성한 퓨전타악 퍼포먼스 ‘타고(打鼓)’를 공연한다. 초대형 대고와 개랑 모듬북, 드럼, 꽹과리, 태평소와 잼의 협연으로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우리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문의 366-4181. YMCA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눈을 기다리는 마음’ 양산YMCA여성합창단(단장 이기준, 지휘 배웅철)이 오는 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눈을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눈’, ‘하늘빛 너의 향기’같은 눈과 관련된 동요, 가곡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할렐루야’, ‘기쁜 노래와 손뼉치며’, ‘도라지타령’, ‘새야새야 파랑새야’, ‘과수원 길’,‘ 가요메들리’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양산YMCA챔버오케스트라 ‘소리웰’과 양주빛합창단, 테너 김현덕, 소프라노 정미순 등의 특별공연도 마련돼 있다. 제13회 양산박사진동우회 회원전 회사원, 공무원, 자영업자 등 서로 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사진에 대한 애정으로 하나가 된 양산박사진동우회(회장 정부진)가 13번째 회원전을 개최한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양산국민체육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추억 담긴 사진으로 위로하기 위해 열린다. 오프닝은 11일 오후 7시다. 양산박사진동우회는 양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반을 이끌던 옥진명 교수가 지난 2002년 학생들과 사진에 대해 더 깊은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든 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안창수(68) 화백이 연세대 상경ㆍ경영대학동창회로부터 지난달 26일 ‘2013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뉴프런티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화백은 30여년 간 금융계 생활을 봉직한 후 동양화가로서 예술혼을 발휘해 중국 중화배예술대전 금상, 임백년배 서화대전 1등상, 일본전일전 준대상, 전일본수묵화수작전 남일본신문사상 등 많은 국내ㆍ외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또 화가 데뷔 후 8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5회의 개인전을 개최해 새로운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개척해가는 모범사례가 돼 연세 상경인의 사회 기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공로로 ‘뉴프런티어상’을 수상했다. 안 화백은 “동창회의 격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처음 붓을 잡았던 날의 열정으로 ‘최고’를 향한 한 폭의 그림을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이달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양산지역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시ㆍ군과 합동으로 소나무류 무단이동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 재선충병에 걸려 훈증처리한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한 5건과 반출금지구역에서 조경수를 무단이동한 1건을 적발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훈증처리한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다 적발된 곳은 김해시 2건, 양산시와 사천시, 남해군이 각각 1건씩이다. 조경수 이동은 남해군에서 적발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연료비 상승으로 화목보일러 보급이 많은 농촌지역에서 겨울철 땔감용으로 감염목을 이동시키거나 훈증처리한 나무를 훼손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는 “벌채된 소나무를 겨울철 땔감용으로 쌓아두면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서식처를 제공해 재선충병 감염을 확산시키게 된다”며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소나무를 불법으로 이동하거나 땔감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나무 반출금지지역 내에서는 논과 밭, 과수원 등에서 생산한 소나뮤류 조경수나 분재를 이동할 때에도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의 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하며,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 경남도 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은 함양군과 거창군, 합천군, 산청군 일부를 제외한 15개 시ㆍ군 256개 읍ㆍ면ㆍ동 55만4천332ha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제5회 아시아 도시포럼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양산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윤영석 국회의원, 양산시, 아시아도시연맹, 중국 전매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해 열리는 국제행사다. 아시아 도시포럼은 도시 관련 아시아지역 최고의 명성을 가진 국제회의다. 아시아 도시들간의 교류와 협력증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 도시의 벤치마킹에 의한 도시이미지 제고와 도시브랜드 마케팅 향상에 그 목표를두고 있다. 올해는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양산과 경남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양산에 포럼을 유치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 해외 관계자와 국내의 도시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3일 외국 내방객들의 통도사 관광에 이어 4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포럼과 아시아 도시대상 시상을 한 뒤, 5일 경남과 부산 일원의 관광과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2일차인 4일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여행아시아’, ‘양산아시아’, ‘디지털 & 문화 아시아’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아시아 각국의 여행 트랜드 & 관광 양산’, ‘양산의 도시브랜드 발전전략 연구’, ‘아시아 각국의 문화 트랜드 & 문화 양산’을 내용으로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후 아시아 도시포럼에 기여한 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진다. 아시아 도시대상은 조직부문에 중국전매대학교 도시연구홍보베이스와 양산상공회의소, 언론대상 은 중국 시사잡지 신주간, 기업대상은 중국 신천 화교성기술회사가 마지막으로 도시대상은 양산시가 수상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