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이하 지장협) 신임지회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신임지회장으로 선임된 이정기 씨가 부정을 저지른 전직 임원진 중 한 명이라 회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지장협 회원들이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고 이정기 씨는 협회 규정에 따라 공모와 자질 검증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관련기사 본지 511호, 2014년 1월 21일자> 문제의 발단은 직전 임원진이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부정수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부터다. 이정기 씨는 전임 부지회장이었는데 전임 지회장과 사무국장, 운영위원 등 3명이 고용장려금과 관련해 부정을 저질러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에서 각 시ㆍ군 지회장을 선정하는 공모를 했고 이 씨가 이에 지원해 지회장으로 선정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성균)는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정관에 ‘고용장려금 3천만원 이상을 부정수급한 자는 즉시 해임해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직전 임원들은 별 탈 없이 임기를 마쳤다”며 “경남도지회와 중앙회, 시 지회 모두 부정수급 사실을 숨기려고 했을 뿐 자정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고, 이제라도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회원들이 힘을 합쳐 관련자인 신임지회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대위는 “부지회장이었던 이 씨는 회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비도덕적인 행위를 해 징계 요청을 받은 일도 있다”며 “협회발전을 저해한 행위를 한 사람이기 때문에 지회장 자질이 없고 앞으로 지회를 이끄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스스로 지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정기 씨는 “전 임원진이라고 해서 임원진 모두가 부정수급을 저지른 것이 아니고, 나는 부정수급의 당사자가 아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 씨는 “부정수급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것은 지회 소속 작업장의 ‘단가지원금 부풀리기’ 때문이었는데, 내가 이 문제를 조사, 의뢰해 부정수급까지 밝혀졌다”며 “지회의 부정이 밝혀지니까 오히려 문제가 밝혀지게 한 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씨는 “회원들과 소통하다 오해가 생겨 징계를 받을 뻔했으나, 운영위원회에서 오해를 풀었고 징계를 받지 않았다”며 “도지회와 중앙회에서 지회장에 도전한 다른 후보들과 비교ㆍ검증해 나를 지회장으로 임명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대위는 이에 수긍할 수 없다며 지회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와 활동을 계속 할 것이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경남도지회는 사태해결을 위해 양산시지회를 방문해 지회의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회원들과 이정기 씨의 입장을 반영해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지역에서 대형화재와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대상 26곳이 선정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21일 심의회를 열어 특별관리가 필요한 취약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회는 지역 내 특정소방대상물 가운데 대형화재 발생으로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을 선정하고, 신축 또는 기존건축물 조사를 통해 제출된 주요 취약대상을 심의대상으로 삼아 화재발생 위험도와 연소 확대 여부, 다수 인명 재산피해 여부 등을 검토했다. 선정된 대형화재취약대상은 연간 소방서 현장지도점검과 정기 소방검사, 합동훈련, 화재예방순찰 등을 시행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 행정을 추진한다. 양산소방서는 “대형화재취약대상은 현장지도와 합동훈련 등을 통해 자율방화관리 체제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2014년 경상남도 최초 지자체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주민센터 등에서 운영되는 한글교실을 수료하면 초등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7일 양산시는 중앙동주민센터, 서창동주민센터,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산시의 찾아가는 한글교실 프로그램 가운데 1단계반이 초등학력인정과정이다. 3년 동안 이 프로그램 전체 수업시간의 3분의 2 이상을 수료하게 되면 경남도 교육감의 초등학교 인정서와 양산시장 명의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양산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쳐 한글을 모르는 성인을 위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2010년부터 운영했다. 찾아가는 무료 한글교실은 한글읽기, 쓰기, 생활숫자, 기초영어, 핸드폰 사용법 등 기본생활교육까지 배울 수 있다. 또 백일장, 영화관람, 야외수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습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에 2013년에는 271명이 참여해, 202명이 수료했다. 양산시는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격려가 수강생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내년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초등학력인정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찾아가는 무료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내달 11일까지 읍ㆍ면사무소와ㆍ동주민센터,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3월에 개강해 11월까지 매주 2회 1일 2시간씩 운영할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양산진보연합은 지난 24일 중부동 이마트 일대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현재 양산진보연합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6.4 지방선거 시장 출마를 앞두고 있는 이강원 전 시의원이 홍순경 경남도의원이 제기한 양산부산대병원의 의료서비스 질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순경 도의원이 양산부산대학병원에 진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에게 불친절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좋지만 불쑥 언론플레이와 도의회 단상에서 공표를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병원에 잘못이 있으면 시장, 시의회와 상의하고 병원 실무진과 한 번이라도 논의를 하는 게 순리”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양산지역에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말살시킬 뿐 아니라 양산캠퍼스 유치를 위해 노력한 전 공무원과 지방유지, 시의원 전체의 노력을 한방에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무너뜨리는 것이 과연 양산의 도의원이 맞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1일 2천200여 외래환자 가운데 불평하는 환자는 몇 명이나 되는지, 칭찬하는 환자는 몇 명이나 되는지 구체적인 답변을 부탁드린다”며 “양산부산대병원이 환자를 마루타 취급한다고 발언한 홍 의원은 즉시 시민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성시찬)과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홍순경 경남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병원에 대한 행정과 예산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운영실태에 대한 홍 의원의 지적에 병원이 반박하고, 홍 의원이 재반박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 대한 반박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대학병원장이란 분께서 발언의 요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고등학생 주관식 시험문제 풀듯이 반박자료를 발표한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의사에 대한 비하나 무시가 아니라 시민이 느끼는 병원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강조한 것”이라며 “의학적 지식은 없으나 환자와 시민 눈높이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대신 주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시민과 환자들이 납득할만한 개선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의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행정과 예산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여론조사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973명을 대상으로 ‘양산부산대병원 만족도 여론조사’를 했으며, 내달 11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결과를 거론할 예정이다.
웅상지역 설날 응급ㆍ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안내
설을 맞아 웅상지역 주민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국토대청소에 나섰다. 서창동주민센터(동장 김경훈)는 지난 22일 지역 내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국토대청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환경정비활동은 주요 도로변의 불법 부착 광고물 제거와 원룸지역 무단 투기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으로 진행됐다. 대청소를 통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서창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김경훈 동장은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국토대청소의 날로 지정, 환경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서창동을 어느지역보다 깨끗한 지역이 되도록 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3일에는 덕계동 주민들의 국토대청소 활동이 펼쳐졌다. 덕계동주민센터(동장 강대웅)는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로변과 회야천 청소 등 환경정비활동을 벌였다. 강대웅 동장은 “이날 약 7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펼치는 등의 활동으로 살기 좋은 덕계동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엄아현 기자
기업은행 웅상지점 이전 문제를 두고 덕계지역이 한 달 내내 시끌시끌하다. 웅상지점이 현재의 청사에서 덕계중심지로 600m 옮기는 것을 두고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덕계시장 상인들의 은행 이용불편과 인근 상권 하락을 우려해 절대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이 있는 반면, 중심지로 옮기는 문제를 주민들이 모두 나서서 반대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상권 하락 우려 “절대 반대” IBK 기업은행 웅상지점은 현재 덕계상설시장 앞 덕계 시가지 입구에 있다. 6월께 현 자리에서 600m 떨어진 덕계교차로 모퉁이에 있는 신축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덕계동과 평산동이 교차하는 중심지로 영업점을 옮겨 더 많은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덕계상설시장 상인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은 이전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 상인은 “현금 사용이 많은 상인들의 특성상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은행을 이용하는데, 주거래 은행이 버스로 한 정거장이나 되는 거리로 이전하게 되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전 반대를 주장했다. 동일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덕계 교차로를 중심으로 상권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은행마저 이전한다면 시장을 둘러싼 상권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덕계 시가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 현재의 위치를 지켜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기업은행은 “본사의 방침으로 결정된 사안이며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은행 영업점의 입장으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덕계 주민 전체 반대 아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은 더욱 더 거세졌다. 가장 먼저 덕계시장 상인들이 이전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고, 며칠 후 경보ㆍ동일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 주민과 덕계동 통장협의회, 사회단체 등의 이름으로 수개의 현수막이 나붙었다. 또 ‘기업은행 웅상지점 이전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청와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기업은행 본사 등 관련 기관에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키도 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자 이전반대 움직임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주민들도 하나 둘 생겨났다. 은행 영업점의 이전을 두고 주민들이 반대위까지 만들어 실력행사를 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기업은행과 10년째 거래를 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시장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이전을 안했으면 하는 목소리는 이해가 되지만 덕계동 통장들과 사회단체까지 나서서 마치 덕계지역 주민 전체가 반대하는 것처럼 현수막을 내건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덕계지역을 벗어나는 것도 아니고 불과 100m 내에 또 다른 은행이 있어 은행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있는 것도 아닌데,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등에까지 진정서를 제출할 정도로 결사반대할 충분한 명분이 없다”며 사안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은행 건물주인의 입김이 작용했다’, ‘이전할 신축건물 대출을 기업은행이 해줬다’ 등 이전을 둘러싼 각종 소문도 퍼지고 있어 자칫 주민과 기업은행간, 또한 주민들간 실체 없는 감정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베데스다병원이 지난 1일부터 ‘365 안심병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흔히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잘 알려진 이 사업은 환자와 환자 가족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간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안심병동 운영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베데스다병원을 다녀왔다.
송인배 민주당 양산지역위원장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On通선거공식’(비즈프라임)이 출간됐다. 송 위원장은 지난 7일 공동저자와 함께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교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간된 ‘On通선거공식’이 민주개혁진보진영 출마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향후 집권에도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송 위원장을 비롯해 석종득 세상모든소통연구소 대표컨설턴트와 이인안 광고대행사 브레인 대표이사가 함께 집필했다. 이 책은 구도ㆍ과제ㆍ로드맵 등 선거 주요 개념을 민주개혁진보진영 입장에서 다루는 한편, 전략수립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변화하는 세상과 선거환경에 접목 가능한 유권자접점, 데이터선거 개념과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공동저자인 이들 세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선을 치른 뒤 의기투합해 ‘정치컨설턴팅그룹 공감’을 설립했으며, ‘On通선거공식’은 그 협업의 첫 산물이다. 이들은 “그동안 영남이 지역구도로 말미암아 보수세력에 포위된 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선거를 치러왔다”며 “이런 구도에서 영남 민주개혁진보진영 약진을 위해 ‘공감’이 문을 열었고, 이를 진지삼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선거를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 추천사에서 문재인 의원(민주당, 부산 사상)은 “선거 공학적 속성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시각으로 낱낱이 파헤쳐줬다”며 “민주개혁진보진영에 힘이 되고, 마음의 평화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썼다. 홍성현 기자
김종대 시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이 6.4 지방선거 양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은 지정학적 이점과 다양한 인프라, 부지런한 시민으로 인해 발전 가능성이 그 어느 도시보다 뛰어남에도 지방화시대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내 고장 양산의 정체현상을 좌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 시장에 도전하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양산의 새로운 심장이라고 할 물금신도시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무계획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정상 개발과 100만평이 넘는 대규모 수변공원으로 조성됐으나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낙동강변 황산체육공원 문제, 부산도시철도 노포~북정 연장사업의 복선화 추진, 동면 사송보금자리주택지구의 빠른 추진, 난개발을 거듭하고 있는 웅상지역 도시계획 정비, 낙후된 물금 원도심과 상ㆍ하북지역의 특화된 개발 등은 시급히 풀어가야 할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 “맞춤형 기업지원정책 재검토와 진정한 교육도시가 되기 위한 정책 개선, 공단 조성과 주거환경의 상생 대안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양산을 ‘28만 시민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국회에서 근무했던 중앙행정 경험과 시의원 3선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들이 그랬듯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의 손과 발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나는 내 고향 양산이 부끄럽다. 누군가는 나고 자란 고향을 자랑스러워 않는다고 책망할지 몰라도 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다. 적어도 ‘선거’ 앞에서 내 고향 양산은 결코 당당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양산은 ‘상습 재선 지역’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당선된 허범도 전 국회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다음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보궐선거로 자리를 이은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 역시 ‘돈 봉투’ 사건으로 국회의장직을 사퇴했다. 자치단체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1995년 최초 민선 시장인 손유섭 전 시장은 임기 도중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2, 3대 안종길 전 시장도 금품수수로 2004년 시장직을 상실했다. 같은 해 6월 보궐선거로 시장에 당선해 재선까지 성공한 오근섭 전 시장 역시 2009년 비리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런 부끄러운 정치 역사를 가진 내 고향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하나의 수치스런 기록을 새기고 있다. 현직 시의원이 부녀회 모임에서 술잔에 현금을 말아 주민에게 돌린 일이 선관위에 적발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양산은 기자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1996년 군에서 시로 승격했다. 이후 양산은 20년도 안 돼 인구는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수백만평 허허벌판에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섰다. 고향 양산은 그렇게 열심히 성장해 왔다. 하지만 정치와 관련된 시민의식은 여전히 성숙하지 못한 모양이다. 아직도 돈 봉투로 민심을 사려는 정치인이 존재하고, 돈 몇 푼에 민주시민의 기본권을 팔아넘기는 시민은 20년 전 ‘군민’ 시절 모습 그대로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고향 양산이 부끄럽다. 이번 6.4 지방선거만큼은 성숙한 양산으로 기록되길 바란다. 시 승격 당시 ‘군민’에서 ‘시민’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괜히 뿌듯해 했던 나와 친구들의 기억이 부끄럽지 않게 말이다.
6.4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 일정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지역에서 금품 제공으로 선관위 조사를 받는 일이 발생해 혼탁 선거가 우려된다.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130여일 앞두고 지역 모 시의원이 부녀회 식사 모임에서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시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울산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해당 시의원은 지난해 2월 자신의 지역구 한 식당에서 회식을 하던 부녀회 모임에 참석했다. 이 식당에서 시의원은 소주잔에 1만원짜리 현금을 2~3장씩 감아 부녀회원들에게 건네는 방법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해당 시의원이 분위기를 띄운다는 명목으로 건넨 돈은 모두 24만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부녀회측은 연말 결산 당시 장부에 찬조금 명목으로 이를 기록했다. 이후 관련 내용이 선관위에 포착됐고 선관위는 곧장 조사에 착수했다. 부녀회측은 선관위 조사에서 당시 시의원이 건넨 금액은 24만원이며, 회원들로부터 거둔 6만원을 더해 기금 30만원을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해당 시의원은 술잔에 돈을 감아 돌린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제공한 금액은 알려진 24만원이 아니라 6~7만원 수준이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 더불어 당시 모임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일부 부녀회원들도 돈을 감은 술잔을 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선관위 조사가 시작되면서 해당 마을은 흉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시골 마을 특성상 주민들이 서로에 대해 워낙 잘 알고 친한 관계인데, 선관위 조사를 받으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 마을 주민은 “우리 마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서로 상처를 주고 동네가 뒤집힐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인심 좋던 시골 마을이 선거를 앞두고 돈 봉투 때문에 엉망이 되고 있다”며 개탄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원동매화축전이 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올해 행사 일정을 논의했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규, 이하 추진위)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원동면사무소에서 회의를 열어 새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축전 행사 내용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위원장과 위원을 새로 선출하고 올해 매화축전 날짜를 3월 22~23일로 예정했다. 또한 특산물 판매소와 먹거리장터 등 기존 내용에 대한 논의와 함께 축전 규모가 커지는 만큼 내실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매년 행사로 인해 교통난이 가중 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는 올해부터 원동매화축전을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추진위 역시 원동지역 단위에서 시 단위로 확대ㆍ재편성했으며, 예산도 기존 500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크게 늘렸다. 다음은 추진위 명단. ▶위원장 김진규(가야진용신제 보존회장) ▶부위원장 김보안(한국예총 양산지부장) 정진석(원동면 노인회장) ▶위원 박말태(양산시의원) 호법스님(신흥사 주지) 정문기(물금농협장) 김석천(이장협의회장) 박상환(새마을협의회장) 이태순(새마을부녀회장) 윤순흠(영포이장) 최해돈 (매실영농법인 대표) 김창선(원동딸기 작목반장) 이희주(원동청정미나리 연구회장) 정광열(물금지구대장) 정원석(자율방범대장) 김동찬(의용소방대장) 박용우(문화관광과장) 문란주(농업기술과장) 정순성(원동면장) ▶사무국장 설영성(삽량축전사무처장)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청동기 시대 무덤(남방식 고인돌)으로 지난 1990년 12월 경상남도 기념물로 등록된 신기리 지석묘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 사이에서 문화재인 지석묘를 차라리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현장 확인 결과 지석묘 주위에는 담배꽁초 등 잡다한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었다. 특히, 세차장을 통해 지석묘로 들어가야 하는 등 접근성도 좋지 않았다. 지석묘는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후 양산시가 사유지였던 부지 일부를 사들여 휀스를 치고 부지를 정비했다. 하지만 부지 주위에서 세차장 영업이 이루어지는 등 문화재로써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김아무개(42, 신기동) 씨는 “이 세차장을 자주 이용하는데 문화재가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주변 환경도 나쁘지만 시민들이 여기에 문화재가 있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게 더 문제”라고 말했다. 시가 마련한 휀스에 지석묘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판이 있기는 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데다 이미 훼손된 지석묘를 문화재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에 대해 양산시 문화관광과는 “기념물로 지정된 후 사유지였던 땅을 사들이고 주변부를 다듬어 꾸준히 지석묘를 관리해오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전담 인력이 없어 관리가 소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지적이 반복되자 인근 주민들은 양산시에 지석묘 접근성이 좋지 않고 문화재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점, 관리하기 어려운 점 등을 들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며 수차례 민원을 넣기도 했다. 문화재가 있어야 할 곳에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화재를 옮겨야한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지난해 말, 물금시장 앞 도로 개설 사업이 시작됐다. 슬럼화되고 있는 물금 서부마을 주변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를 만드는 공사다. 아스콘 도로포장 공사와 인도 개설 등이 진행됐다. 이 공사를 두고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도대체 이 도로는 왜 이렇게 자주 파 뒤집는 거야? 예산 낭비 아냐?!” 주민들의 얘기처럼 이 도로는 최근 3년 간 세 차례나 도로포장 공사를 했다. 양산시는 수해복구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5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노후된 우수 통을 교체하는 ‘물금 서부마을 일원 침수해소대책사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물금농협 앞에서 서부마을 입구까지 굴착해 복구하는 아스콘 도로포장 공사를 했다. 그 이후에 하수관거BTL 사업을 하느라 또 도로를 파헤쳤고, 2012년에 도로복구 포장공사를 했다. 이어 물금시장 앞 도시계획도로(중2-68호선) 개설 공사를 지난해 말 다시 시작한 것이다. 1년에 한 번 꼴로 도로포장 공사가 진행된 셈이다. 한 주민은 “앞서 공사를 할 때도 차량 진입을 막아 주민들이 상당히 불편했다. 물론 주민들을 위한 공사인 것은 알지만 비슷한 시기에 해야 하는 사업이라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한 번에 처리할 수도 있지 않나? 도로포장 공사도 예산이 많이 드는 사업인데 몇 번을 파 뒤집고 포장하니 혈세가 낭비되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다. 더욱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는 부지에 대한 주민 보상이 끝나지 않은 채 반쪽짜리 공사로 진행되고 있다. 보상금액을 놓고 양산시와 주민 간 의견차를 보여 합의가 되지 않자 보상이 끝난 부지만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때문에 인도가 연결되지 않고 가운데가 끊긴 채로 개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이 사업은 구간을 나눠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나머지 구간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차례 반복되는 아스콘 도로포장공사에 대해서는 “하수관거BTL 사업은 이 구간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어서 여타 사업과 기간을 맞춰 공사하기가 쉽지 않다”며 “또한 계획돼 있는 사업을 1~2년 늦춘다면 이 역시 공사 지연에 따른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김효진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한 도로를 두고 건설방재과, 하수과, 도로과 등 사업에 따른 담당 부서가 모두 다르고 부서 간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로 판단된다”며 “도로 전면 재포장이 시행되면 3년 이내에는 도로굴착 허가 자체가 나지 않는데 관 사업이라고 해서 매년 재포장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 23일과 24일 에덴밸리스키장에서 각종 대회가 연이어 열려 스키어들의 질주 본능을 일깨웠다. 지난 23일 제3회 양산시장배 알파인스키ㆍ스노보드 대회와 24일 제4회협회장배, 제2회 연합회장배 알파인스키ㆍ스노보드 대회가 각각 열려 15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먼저 열린 제3회 양산시장배 알파인스키ㆍ스노보드 대회에는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스키 일반부에서는 김현수 선수가 29.04초의 기록으로 남자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스노보드 일반부에서는 김동주 선수가 35.97초의 기록으로 남자부문 1위를 기록했다. 다음날 열린 제4회 스키협회장배 대회와 제2회 스키연합회장배 대회에서도 김현수 선수가 시장배에 이어 스키 일반부문에서 우승해 3개 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 여성에서는 문경미 선수가 41.5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스노보드에서는 김경민(36.78초), 황호정(43.51초) 선수가 각각 일반부 남녀부문 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부문별 우승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시장배 스키 ▶초등 1,2부 박채빈(남, 34.82) 박서현(여, 41.77) ▶초등3ㆍ4부 양지민(남, 32.28) 김민서(여, 32.65) ▶초등5ㆍ6부 양경민(남, 31. 01) 강민지(여, 35.03) ▶고등부 양지운(남, 52.09) ▶대학청년부 박태근(남, 33.84) ▶일반부 김현수(남, 29.04) ▶장년부 김상혁(남, 30.93) 강수하(여, 44.86) 시장배 스노보드 ▶초등저부 박지성(남, 44.84) ▶초등고부 김태욱(남, 49.92) 김효민(여, 107.34) ▶중등부 이해랑(남, 41.81) ▶고등부 이우진(남, 46.62) ▶일반부 김동주(남, 35.97) 김희영(여, 52.81) ▶알파인보드 김태현(남, 34.82) 협회장배 스키 ▶초등1ㆍ2부 김동현(남, 34.93) 박서현(여, 55.04) ▶초등 3ㆍ4부 양지민(남, 31.82) 김민서(여, 33.98) ▶초등 5ㆍ6부 김준수(남, 31.10) 강민지(여, 38059) ▶중등부 권혁주(남, 104.90) 김나윤(여, 105.71) ▶대학청년부 박태근(남, 35.57) ▶일반부 김현수(남, 29.31) 문경미(여, 41.58) ▶장년부 허우석(남, 30.10) 장윤라(여, 44.85) 협회장배 스노보드 ▶초등저부 박지성(남, 51.40) ▶초등고부 김태욱(남, 52.36) 김효민(여, 108.46) ▶중등부 김한동(남, 45.23) 김지은(여, 126.51) ▶대학청년부 장재훈(남, 56.81) ▶일반부 김경민(남, 36.78) 황호정(여, 43.51) ▶알파인보드 김상권(남, 35.43)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초등학교 축구부가 제6회 양산시장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결국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양산초는 결승에서 김해 외동초와 맞붙어 2대 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북 입실초와 부산 연산초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양산초는 지난 15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낙동초(4대 0), 창원초(6대 1), 상무FC(0대 0), 서강초(6대 0), 금정초(4대 0), 입실초(0대 0)와의 예선전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양산초는 덕천초를 만나 2대 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 다시 동명초를 1대0으로 힘겹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산초는 예선전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한 입실초를 준결승에서 다시 만나 1대0으로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반면, 외동초는 3승 3패의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후 16강전에서 상무FC를 만나 6대 1 대승, 8강에서 다시 덕산초를 2대 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연산초를 2대 0으로 누른 외동초는 결승에서 양산초와 맞붙게 됐다. 결승에서는 팽팽한 승부 끝에 양산초가 2대 3으로 패함으로서 최종 우승컵 주인공은 김해 외동초의 품에 안겼다. 양산초는 재작년 제4회 대회와 지난해 제5회 대회에서 연속 16강전 탈락한 아픔을 준우승으로 달래야 했다. 양산초 조용기 감독은 “아이들이 워낙 잘해줘서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그만큼 아이들이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경주에서부터 약 20일 정도 동계훈련을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잘 따라준 결과라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단점을 보완해 올해 남은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정 양산초 체육담당교사 역시 “사실 선수 부족으로 그동안 애를 먹다가 올해 6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15명 이상 돼 선수층이 탄탄해졌다”며 “조용기 감독 등 코치진이 기초부터 잘 지도한 학생들이라 이번 대회 경기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장정욱 기자
원동중학교(교장 이규용) 야구부(감독 이상훈)가 새해 첫 전국 대회에서 우승포를 쏘아 올리며 갑오년 경쾌한 출발을 알렸다. 원동중 야구부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5회 울산시야구협회장기 전국초청중학야구대회’에 참가해 4승1무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동인천중학교를 대상으로 10대10 무승부를 기록한 원동중은 둘째날 부산중학교와의 경기에서 5대4 첫 승을 거뒀다. 15일에는 울산제일중을 상대로 7대5 짜릿한 역전승, 17일 수원매향중과의 경기에서는 12대2 콜드게임으로 마무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성남대원중을 3대2로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훈 감독은 “올해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감회가 남다르다”며 “선수들의 실력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앞으로도 대회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대회도 준비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