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창적 사고와 더불어 사는 삶을 소중히 생각하는 투명하고 활기찬 회사입니다” 1977년 신일유압 기계제작소란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서륭기계(주)는 1989년 오양기계(주)를 인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폐 자동차 재활용 사업으로 1999년 유망선진기술기업 지정, 2000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체 선정,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등 초기부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과 2005년 한중합작법인 ‘상주환륭 유압기계 제조 유한공사’와 ‘승덕 윤한 자동차부품 유한공사’를 각각 설립하고 2003년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특화 육성사업 선정에까지 이른다. 이후 2004년 중소기업청 수출기업화 사업체 선정, 2008년 중소기업진흥공단 민간 해외지원센터 활용사업체 선정, 2009년 현대기아자동차 재활용 인증업체 지정 등 해마다 기술력을 발전시켜 시장을 이끌어 왔다. 유공압 기계와 일반 산업기계를 제작하고 자동차용 유압식 휴대용 잭(jack)을 생산하는 서륭기계(주)는 이처럼 국내ㆍ외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형래 대표이사는 “서륭기계(주)가 짧은 역사 속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도전의식과 미래를 향한 창조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한 단계 앞선, 한 차원 높은 밀레니엄 기술력으로 세계무대의 당당한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세계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력으로 경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올해 삽량문화축전에는 양산의 역사를 시대별로 보여주기 위해 선사시대, 삽량주시대, 양산시대로 스토리텔링한 민속 체험존이 시도됐다. 양산지명 6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도를 한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 설영성 사무차장은 “시대별로 관람객이 양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만든 것에 대해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설 사무차장은 “행사장 멀리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양산 역사의 시작인 ‘선사시대 체험존’이다. 그 시대를 그대로 재현한 움집과 짚풀 체험터, 높이 솟은 솟대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체험존 내에서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많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전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체험존 곳곳에 각 역사를 설명하는 표지판이 있어 양산의 역사를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도했지만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시민에게 양산을 더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표현했으나 양산의 역사는 그것보다 더 길기 때문에 내년에는 올해 보여드리지 못한 양산의 모습을 선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난 2일 개최한 ‘조에린 서울대 교수 초청 CEO세미나’에서 조 교수는 ‘창조적 혁신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조 교수는 “혁신은 그 자체가 ‘미래’”라며 “과거에 성공한 사례를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혁신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혁신이 가지는 위험성을 겁내지 말고 그 위험성을 관리하는 방법을 고민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삽량문화축전에는 양산의 역사를 시대별 테마로 스토리텔링해 ‘전통과 역사의 고장 양산’을 알렸다. 양산의 역사가 시작된 선사, 양산이 가장 번영한 시기였던 삽량주, 현재의 양산시대로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양산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돌아볼 수 있는 민속 체험존을 구성했다. 축전 행사장을 들어서자 높이 솟은 솟대와 짚으로 만든 움집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산 역사 체험마을의 시작인 ‘선사시대 체험존’에는 신석기 시대 움집 5종과 짚풀 초가집 2종을 설치해 그 시대를 재현해 놨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짚풀 꼬기 체험, 토기 빚기 체험, 원시 불 피우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면서 선사시대의 삶을 느꼈다. 선사시대를 지나면 ‘삽량주 체험존’으로 들어가는 삽량성 서문을 볼 수 있다. 삽량성 근처에는 지난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삽량성 쌓기 체험장이 마련돼 있고, 삽량성 안쪽으로는 양산천 나룻터와 양산 도자기 체험, 양산학춤 체험장, 민속놀이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삽량주 체험존은 실제 삽량성의 모습을 반영해 서문과 동문, 북문을 설치했다. 삽량성 북문 외곽으로는 ‘양산특산물전’이 열렸으며, 삼장수 정신을 반영한 ‘삼장수 밥상 홍보 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삽량성 동문을 지나 ‘양산시대 체험마당’으로 들어서면 현재를 살고 있는 양산의 모습과 생활,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인 양산을 알리는 기업홍보관과 양산의 역사, 유적지, 명승지 등을 소개하는 양산지명 600주년 기념 역사ㆍ관광 콘텐츠전을 통해 시민들은 현재의 양산을 만나볼 수 있었다. 양산시대 체험마당에 설치된 다양한 체험 부스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삽량문화축전에 참여한 유주영(32, 부산 금정구) 씨는 “짚풀 꼬기나 민속놀이체험처럼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체험이 많이 있어 좋았으며 특히 행사장에 오자마자 눈에 띄는 선사시대 체험존이 특히 멋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호진(37, 상북면)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전에 왔는데 지난해보다 체험부스나 전체적인 행사장이 정돈된 느낌이지만 거의 다 유료체험부스라 단체나 가게들의 홍보부스만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부스도 비슷한 종류가 많았는데, 다음에는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의 종류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부시장 상인대학이 제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3년 양산남부시장 제1기 상인대학 졸업식’이 지난 2일 오전 11시 남부시장 번영회 상인교육장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시장경영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상인대학 졸업식에는 43명의 졸업생과 명예학장인 나동연 양산시장, 김선일 남부시장번영회장,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와 경남 상인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동연 시장은 “입학식 당시와 지금 졸업생 여러분들의 얼굴을 비교해보면 얼굴 가득 내공이 꽉 차 있는 모습”이라며 “여러분의 표정을 보니 상인대학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시장 경제가 살아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남부시장 상인대학 졸업생 여러분이 지역 변화의 큰 동력이 되고 분수령이 되기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학생 대표로 졸업장을 받은 김선일 남부시장 번영회장은 “43명의 졸업생과 그동안 저희를 이끌어준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제1기 졸업생인 우리가 남부시장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정우관 등 11명의 학생이 표창을, 9명의 학생 및 교수가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남부시장 상인대학은 지난 6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20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상인대학 학생들은 시장경영진흥원 소속 교수들로부터 유통환경 변화, 마케팅 방법, 선진지 견학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고 고객중심 경영마인드를 배운 만큼 실제 시장 상거래 활동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8.2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지 한 달이 넘었다. 부산과 창원 등 도내 일부 지역의 경우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정부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세가격은 더 올랐다. 경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이다. 하지만 양산지역은 다르다.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이 많아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락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양산지역 아파트의 경우 여전히 약세(-0.11%)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양산지역은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물금신도시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도 마찬가지다. 전국적으로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부산 기장과 양산은 대규모 입주물량이 공급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경남지역의 경우 3분기에 전세가격이 0.76% 올라 2분기(0.39%)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양산은 2분기에 이어 하락세(-0.86%)를 이어나갔다. 양산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물금신도시 입주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양산지역 아파트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금신도시 한 부동산업체는 “양산지역의 경우 공급물량 과잉 상황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어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없다”며 “장기적으로는 조금씩 오르는 분위기지만 투자용도로는 사실 큰 매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양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파트 등 주택 부동산은 투자 개념보다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늘어나는 분위기인 만큼 최소한 앞으로 5년 이상 (급등 없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의 경우 아파트 매매는 3분기에 0.03%가 올라 2분기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와 여름 비수기를 거치면서 거래가 위축됐으나 8.28 대책 이후 매매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전세가격은 평균 0.53% 올랐지만 기장 등 동부산권은 약세를 보였다. 경남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매매의 경우 3분기에 0.09% 올랐고 전세가격 역시 0.76% 올랐다. 창원시가 1.4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는데 부동산 114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가격 위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양산시는 10월 한달동안 생활쓰레기를 상습적으로 불법투기하는 지역에 대하여 야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단속은 야간을 이용 상습적으로 생활쓰레기를 불법투기하거나 종량제봉투 미사용, 생활쓰레기 혼합배출(음식물쓰레기 등), 재활용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는 취약지역에서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중점 단속할 방침이며, 적발 시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미국 어린아이들의 장래 희망 직업 1위가 소방관이라고 한다. 9.11사태에서 보듯 소방관들의 활약은 정의와 희생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미국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영웅 이미지가 강한 탓이다. 대대로 소방관 근무를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에 대한 자긍심이 굉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면에는 그들에게 진심어린 존경심을 보내는 국민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소방관들의 임무가 단지 화재 진압에 그치지 않고 응급구조업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격무에 시달리는 만큼 사회에 대한 기여가 늘어나고 있다. 9월 한달 간 말벌집의 퇴치에 동원된 119구조대의 출동이 엄청난 횟수를 기록했다는 보도는 웃고 넘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119구조대원이 그만큼 깊숙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사례다. 가을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요즘 강원도의 경우 하루에도 몇 번 씩 등산객 조난사고로 구조대가 출동한다고 한다. 한 헬기 조종사의 말마따나 하루종일 공중에 떠 있어야 할 지경인 것이다. 격무로 치면 경찰관도 예외가 되지 못한다. 1급지로 승격한지 오래된 양산시지만 막상 치안수요를 해결하는 경찰관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그러다보니 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지구대 근무 시스템이 인력부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민생치안에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긴 하더라도 주거밀집지역에 대한 순찰 확대와 우범지역 순찰 강화 요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듯 치안과 소방, 응급구조 업무는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공공활동이다. 밤늦게 귀가하는 자녀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부모, 심야에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긴급구조가 필요한 경우, 화재의 초기 진압을 위한 비상출동 등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설이 주거지역 인근에 설치, 운영돼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양산시나 경찰서, 소방서 등에서도 어려운 가운데 예산을 확보해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런 이유다. 그런데 막상 시민들의 님비현상으로 인해 암초에 부딪친다는 것은 너무나 이율배반적이다. 북부동 상가골목 안에 있는 중앙119안전센터가 노후된 시설과 협소한 진입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기동으로 확장ㆍ이전하려고 하는데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몇 해 전 웅상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소방서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유지를 양산시가 매입한 뒤 소방서에 무상임대를 통해 새 건물을 지으려 설계까지 끝냈는데 주민들이 반대 현수막까지 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수시로 발생하는 출동 사이렌 소음과 이면도로의 혼잡가능성으로 주거생활에 불편을 준다는 것이다. ‘필요는 하지만 내 집 근처에는 오지 말라’는 전형적인 님비(Nimby, Not in my back yard)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양주파출소도 인근 주민들로부터 입지반대운동에 시달렸다.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의 치안 수요 해소를 위해 신설됐지만 바로 그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야간이면 심심찮게 술에 취한 사람들이 붙잡혀 오거나 출동하는 순찰차 소음으로 수면을 방해받는다는 것이다. 119안전센터의 기피 이유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런 반응은 신도시 2단계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전파된 영향이 크다. 소방서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지어진 아파트에서 심야시간대 출동 사이렌 소음에 시달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서도 이런 주민 불편사항을 인정하고 사이렌 자제 등 필요한 대책을 내놓기까지 했다. 하지만 응급상황이 주문대로 편한 시간대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한밤중에 잠이 깨는 시민들의 짜증은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불가피한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와 수긍이 필요한 대목이다. 원동면이나 동면 일부 등 면지역에는 치안과 소방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어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없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음에 비추면, 도심의 이러한 님비현상은 정도가 지나치다고 볼 수밖에 없다. 현대의 문명생활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일정한 양보와 이해를 요구한다. 공공활동으로 인한 불편과 제약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사회생활이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화재나 응급구조, 범죄 발생시 신속한 출동을 바란다면 그들이 가까이 오는 것을 반대해서는 안된다.
양산시가 내년 5월 31일까지를 구제역ㆍ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특별대책기간동안 방역당국은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는 공동 방제단을 동원해 순회 소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조류사육농가와 우제류 사육농가에 방역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농가 방역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축산농가에는 소독약품을 공급해 농가 스스로 방역 활동을 전개토록 독려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현지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실태와 구제역 백신 접종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며 방역의무를 소홀히 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동물약품 지원 배제 등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2년 이상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아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이 약화된 경향이 있다”며 “올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구제역 예방접종과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가축을 발견하면 양산시 농정과(392-5391~5)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이해수, 이하 양산지청)이 건설현장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보건 캠페인을 실시했다. 양산지청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대형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지난 2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두 시간 동안 물금읍 반도4차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안전보건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양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 관계자와 현장근로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건설현장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우리의 결의’ 등 건설 재해예방을 위한 결의문 채택과 현장관리감독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ㆍ보건 관련 전단지 등을 제공했다. 이해수 지청장은 “우리 지청 담당인 양산과 김해, 밀양 등의 산업재해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며 “사업장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장이란 열악한 환경 탓도 있겠지만 사업주와 근로자의 안전의식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청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올바른 보호구 착용 등 기본적 안전수칙 준수와 사업주의 재해예방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며 “앞으로 근로자 교육과 사업주 간담회 등을 통해 재해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산을 대표하는 지역 최대 축제인 2013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지난 4~6일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충절의 삽량, 신명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양산 지명 600주년에 맞춰 역사성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 축전에서는 양산의 역사 인물인 박제상 공은 물론 삼장수를 재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가 지난 4월 문을 연 이후 CCTV 영상이 120여건의 사건에서 범인 검거와 해결 자료로 활용되는 등 치안과 교통문제 해결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에 따르면 일반 범죄사건 45건, 교통사건 75건에 통합관제센터 CCTV 영상이 활용됐으며, 대표적 활용 사례로는 지난 7월 발생한 신기천 다리 가드레일 상습절취사건과 8월 발생한 북안남길 주차 차량 내 현금절도사건 등의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도시통합관제센터는 각종 범죄사건 이외에도 쓰레기 불법투기, 환경오염유발, 재해위험지역 등을 감시함으로써 시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쾌적한 생활환경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주택가 공터에 트럭을 이용해 산업폐기물을 버리는 장면을 적발하는 등 파수꾼 역할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범죄 예방 측면에서 도시통합관제센터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182곳에 CCTV가 설치돼 있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가 구축돼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안전도시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추후로도 도시통합관제센터가 방범과 교통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도시기반 정보 서비스를 개발ㆍ제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건강도시를 건설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건축허가와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던 이마트 양산트레이더스가 착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양산시는 지난달 13일 (주)이마트가 착공계를 신청했으며, 16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착공계에 따르면 양산트레이더스는 올해 9월 23일 착공해 내년 7월 30일 준공 예정이다. 현재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사무실과 건설 장비 등이 갖춰지면 곧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산트레이더스는 평산동 96번지 일대(평산농협 사거리)에 들어서며, 1만4천749㎡ 부지에 연면적 2만2천696㎡, 지상 4층 규모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창고형 대형할인점 형태로, 내년 추석 전 오픈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산트레이더스가 공사에 들어가면서 인근 상인단체의 반발 움직임도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웅상상공인연합회와 덕계종합상설시장, 평산상우회, 슈퍼마켓연합회 등 지역 상인단체들은 양산트레이더스 착공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4월 대책회의를 열고 양산트레이더스 출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으며, 그동안 잠잠하던 이마트가 출점 마지막 단계인 착공에 들어가면서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테크비즈타운 건립 사업에 대해 양산시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애초 추진하려던 사업과 내용이 달라졌음에도 시의회와 공감대 형성 없이 양산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지난 2일 의원협의회에서 양산시는 테크비즈타운 건립 사업에 대한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을 양산시의회에 설명했지만 의원들은 집행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문제는 양산시가 테크비즈타운 건립 예정지를 다방동 금촌마을로 결정하면서 발생했다. 금촌마을은 지난 2011년 양산시의회가 공공청사 부지로 승인했던 곳이다. 당시 양산시는 인구 30만 시대를 앞두고 행정수요를 충족할 시 청사 부지의 추가 확보라는 명분을 내세웠고, 특혜 시비 등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양산시의회는 이를 승인했다. 하지만 양산시가 지난 4월 경남도의 모자이크 프로젝트의 대체 사업으로 테크비즈타운 건립을 추진하면서 공공청사로 예정된 금촌마을 일부를 건립 예정 부지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금촌마을 토지 매입비로 승인한 예산 20억원도 테크비즈타운 부지 매입비로 둔갑했다. 김종대 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은 “애초 공공청사 부지로 설명하고 예산을 확보했는데, 사업계획이 바뀌었으면 마땅히 (예산을 승인한) 시의회에 먼저 보고한 뒤 사업을 추진했어야 한다”며 “기본계획 용역비 역시 시의회의 승인 없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정석자 의원(민주, 비례) 역시 “시의회가 예산을 승인하는 것은 단순히 예산서에 적힌 숫자에 대한 승인이 아니라 사업 내용에 대해 승인하는 것”이라며 “집행부가 시의회의 예산 승인을 숫자로만 보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한 이채화 의장(새누리, 서창ㆍ소주)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시의회 설명을 먼저 거쳐야 하지만 기본계획 중간보고회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통보하는 식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영태 경제민원환경국장과 최진회 기업지원과장은 “테크비즈타운 건립 사업이 갑작스럽게 추진됐고, 반드시 경남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지만 의원들은 “양산시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면 급할수록 시의회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산유물전시관’이 내년 1월부터 ‘양산시립박물관’으로 명칭이 바뀐다. 양산시는 <양산유물전시관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를 마쳤다. 양산유물전시관은 경남 도내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시설로는 최초로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등록했다. 유물전시관이 박물관 최고 등급으로 등록된 점을 알리고, 명칭을 통해 유물전시관 설립주체가 양산시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한다.
물금읍 황전아파트 앞 지하차도 건설을 둘러싸고 또다시 마찰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임시 우회도로 개설 때문인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양산사업단(이하 LH)은 양산신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 지하차도 6호선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차도 6호선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황전아파트 앞 삼거리를 잇는 지방도1022호선 내 길이 695m에 왕복 4차로 규모로 2014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 공사구간에 차량을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1년여 동안 임시적으로 사용할 우회도로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LH가 임시 우회도로를 개설하면서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공사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가 된 구간은 현재 물금읍문화체육회가 임시적으로 위탁ㆍ관리하고 있는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 내 7호 근린공원, 즉 물금읍운동장 구간이다. 물금읍사무소와 물금읍문화체육회, 양산한마음주니어야구단에 따르면 물금읍운동장 한켠이 우회도로에 편입돼 체육시설물 일부를 옮겨야 하는 상황인데도, LH가 공사 일정이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야구단 학생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 시간에 그물망이나 안전휀스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안전도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산한마음주니어야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공사현장 소장에게 항의했더니 ‘LH 땅에서 LH가 공사한다는데 무슨 참견이냐?’, ‘야구단 학생들이 다치기라도 했냐?’는 식의 답변을 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연출됐다”며 “물금읍운동장은 LH와 물금읍문화체육회가 합의 하에 가사용승인을 받아 5~6년 전부터 주민들이 정당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간인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공사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공사계획에 대해 주민들에게 일일이 알릴 수 없기 때문에 물금읍사무소에 통보했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도로와 운동장 간 안전폭 때문에 운동장 일부가 포함된 것이지만 가드레일을 설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운동장이 편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고, 안전시설을 갖춘 후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자신의 몸을 던져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한 시민에게 양산시가 의로운 시민증서를 전달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주인공은 윤한식(50), 양우정(42), 신득운(29) 씨와 김영웅, 차동준(중3) 학생. 양산시는 지난달 25일 의로운시민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하고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10월 정례회를 통해 의로운 시민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윤한식 씨는 지체(척추) 2급 장애를 가진 불편한 몸이지만 이웃집에 침입하려는 피의자를 발견, 고함을 질러 도주하게 하고 오토바이로 뒤를 쫓다가 인근 파출소에 신고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버스 운전기사인 양우정 씨는 버스를 운행하던 중 인적이 드문 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보고 즉시 운행을 멈추고 차량에 접근, 착화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한 여성을 구조해 냈다.<본지 487호, 2013년 7월 16일자> 신득운 씨는 여성이 혼자 일하는 가게에 침입해 반항하지 못하도록 폭행하고 강제로 성추행하려는 피의자를 목격하고 곧바로 가게로 뛰어들어가 범행 중인 피의자를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이밖에 중학생인 김영웅ㆍ차동준 학생은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옆에서 물놀이 중인 고등학생 익수자를 발견하고 구조했으며, 입술 주위 청색증과 호흡이 없는 상태를 119에 신고해 익수자의 생명을 구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용감한 시민의 의로운 행동이 모여 사회정의 실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밝고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예우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9월 위기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다가 자기 몸을 희생한 사람과 그 유가족을 지원하는 동시에 숭고한 뜻을 기려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양산시 의로운 시민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모기=여름’이라는 공식이 무색해지고 있다. 한여름 종적을 감췄던 모기가 초가을에 접어들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무더위가 가시면서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탓으로 보고 있다. 모기는 습도가 높고 25도 안팎의 온도에서 가장 잘 번식하는데 최근 기온이 26℃를 오르내리면서 모기 활동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한편 가을철 모기가 늘어나면서 일본 뇌염 등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월 말 올해 처음으로 대구 지역에 일본뇌염 양성판정 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대구에서만 4명의 의심환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가을 모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모기 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매일 3회 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식지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에 접어들어서도 기온이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고 최근 내린 비로 해충제가 씻겨 내려가는 등 모기 서식시가 생기기 좋은 조건”이라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날씨가 예년 기온으로 내려가는 등 모기 피해가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양산시청 광장에서 석계일반산업단지를 반대하는 상북면 주민들이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양산시와 기업, 금융기관이 공동출자해 추진하고 있는 석계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생활권과 건강권 등을 침해한다며 산단 조성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집회를 시작으로 산단 조성이 무산될 때까지 1인 시위, 가두 시위 등 집회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부산에서 한 홀몸 어르신이 숨진 지 5년 만에 발견돼 세간에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인돌봄 관련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양산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2만7천400여명이다. 이 중 주민등록상 1인 가구로 등록된 홀몸 어르신은 6천36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양산시는 매년 초 홀몸 어르신 세대를 방문해 현장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올해는 3천255명이 홀몸 어르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양산시는 현장점검 결과를 통해 파악한 홀몸 어르신 세대에 대해 가족관계나 식사횟수, 이웃 간의 관계 등을 점수화해 중점 관리대상을 선정하고 있으며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만족도가 높은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노인돌봄서비스에는 800여명이 선정돼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700여세대에는 응급전화기를 설치해 수시로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외에 양산시는 매일아침 야쿠르트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신변 상태를 확인하는 ‘야쿠르트 배달 건강상태 점검’ 서비스나 활동감지센서를 이용한 안전돌보미 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대한노인회 김상봉 양산시지회장은 “최근 시와 다양한 사회단체가 노력해준 덕분에 노인 복지의 질이 크게 높아진 것 같다”며 “최근 홀몸 어르신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데 양산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 담당 실무자들은 양산시가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같은 서비스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현장실태점검시 방문조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애로를 겪고 있다. 올해에도 546명이 조사를 거부했다. 이처럼 방문조사를 거부할 경우 사생활침해 등을 이유로 서비스 제공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외에 거주지 등록을 하지 않아 실태파악이 안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번 부산에서 발생한 사건의 경우도 피해 어르신이 주소지를 이전 거주지로 등록해 정확한 실태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경우였다. 양산시는 “방문 조사 때 조사관을 사기꾼으로 알거나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해 거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조사가 꼭 필요하다”며 “방문 조사관이 미덥지 않으면 스스로 가까운 읍ㆍ면ㆍ동사무소 노인복지 담당에게 연락을 취해 만에 하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