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소박한 멋과 정취가 담긴 곳을 소개하는 ‘한국 재발견-경남 양산’편이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60분간 KBS 1TV에서 방영된다. ‘한국재발견-경남 양산’편은 ‘산천의 품에서 번뇌를 잊다’를 부제로 양산의 알려지지 않은 매력을 새롭게 조명한다. 통도사, 원동 명전마을, 낙동강 일몰, 법기수원지 등 양산시 명소 곳곳의 숨겨진 역사와 이야기를 Full HD 화면으로 담아냈다. 또한 원동 명전마을에서는 노부부의 소박한 삶을 담아내 옛 세대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좀처럼 접하지 못한 색다른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산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한국 재발견이라는 프로그램 타이틀처럼 이번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양산의 새로운 매력을 재발견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가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노란손수건’ 1주년을 맞아 오지 탐방기획으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산악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이상배 영남등산전문학교 이사장과 강사, 경찰, 청소년 18명 등이 참여한 노란손수건 일행은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왕피천 계곡 트레킹을 통해 인내심과 극기력, 자신감 등을 키웠다. 캠프에 참가한 이아무개(18) 학생은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 계곡 트레킹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다른 친구들도 잘 견뎌내는 모습을 보고 나 혼자 낙오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참았다”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것 같아 앞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는 노란손수건의 지속적인 추진은 물론 청소년 선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폭력 근절은 물론 건전한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영어사용 환경을 제공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여름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평산초 사진제공
보광중학교(교장 강일한)는 지난 12일부터 1박 2일 동안 청도 하류보 유원지에서 꿈키움 교실 학생 34명과 교사 6명이 함께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 보광중 사진제공
상반기 프로그램 심화학습 ▶ 원어민 영어(원어민 생활영어) : 선착순 20명, 화요일 10:00~12:00 ▶ 서예(한글ㆍ한자 서예) : 선착순 20명, 수요일 10:00~12:00 ▶ 연필데생(인물화, 정물화 데셍) : 선착순 20명, 목요일 10:00~12:00 ▶ 사주 심리학(사주심리학 이론과 실습) : 선착순 20명, 목요일 10:00~12:00 ▶ 사군자(사군자 기법 심화학습) : 선착순 20명, 금요일 10:00~12:00 ▶ 한자급수(한자 1ㆍ2급 시험대비) : 선착순 20명, 토요일 10:00~12:00 ▶ 일본어회화(일본어 회화 심화과정)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 청소년문화지킴이와 과학동아리 학생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13일 종료됐다. 이는 인근 초등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친숙한 형과 언니가 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웅상고 사진제공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물금고에서 음악창작영재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지난 13일 장애아동들의 대안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태호)는 장애아동들의 방학없는 대안학교를 꿈꾸며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를 설립, 2006년부터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으로 나눠 2번 개교해 벌써 14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약 3주 동안 풍물, 풍선아트, 원예치료, 종이접기, 미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문화학습을 배울 수 있는 열린학교는 45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13일 열린 졸업식은 아이들의 수업과 활동모습을 담은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교사대표 박한나 교사의 송사와 학생대표 박정욱 학생의 답사가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다과와 함께 그동안의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다음 열린학교를 기약했다.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 최태호 회장은 “항상 친해질 때 헤어져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키 작은 아이에게는 길이가 짧은 바지를 입히고, 허약한 아이에게는 양질의 음식을 먹이듯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는 느긋한 기대와 느긋한 수용으로 끊임없는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년 열린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는 발달장애(지적, 자폐성, 뇌병변 중복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뜻을 모아 설립됐다. 장애아동의 교육과 복지 그리고 그들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선진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경상남도 문화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올해로 52회를 맞는 ‘경상남도 문화상’은 경남의 문화향상과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에게 매년 수여해 오고 있다. 시상은 학술ㆍ지역문화계발, 문학, 조형, 공연, 교육ㆍ언론, 체육 등 6개 부문을 대상으로 하며, 추천된 후보자는 경남도 문화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해 오는 10월 30일에 시상할 계획이다. 문의사항은 211-4714로 하면 된다.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동요의 아름다움을, 어른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일깨워주는 ‘귀뚜라미 숲속 음악회’가 오는 24일 명동공원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창조교육공동체, 전교조양산지회, 꽃피는 학교, 웅상노동조합협의회, (사)희망웅상, 하제운과 곰마실아이들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다른 공연과는 달리 온가족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를 주제로 한다. 뿐만 아니라 우쿨렐레 공연, 외국 동요, 이주노동자들의 고향 노래까지 들을 수 있어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중창단이 지난 13일 (사)한국인재뱅크, 문화체육관광부, 마사회가 주최한 ‘다문화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소통 하계캠프’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지난 12부터 16일까지 양산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사)한국인재뱅크가 다문화청소년 50명, 일반청소년 50명을 초청해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승마는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 대한 승마교육으로 말에 대한 친근감을 증진시키고 승마기술을 익혔다. 이번 캠프의 총괄책임자인 이학춘 교수는 “향후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교육모델은 음악과 스포츠”라며 “캠프에서 다양한 음악과 스포츠에 참여해 참가 학생들이 서로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인태 시인이 ‘시에서 느끼는 생명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캠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물금 워터파크가 휴일 동안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지난 15일에는 색소폰 음악회가, 17일에는 수화가 가진 예술성을 알리는 수화 거리문화제가 열렸다. 워터파크로 산책을 나온 시민은 뜻하지 않은 문화공연을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웅상 한마음색소폰동호회 ‘색소폰 선율 흐르는 여름밤’ 지난 15일 웅상한마음색소폰동호회(회장 정연도)는 물금워터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양산시민을 위한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강산’ 등 7080가요를 비롯해 ‘아마다미아’, ‘라노비아’ 등 칸쵸네 음악과 ‘엘도라도’ 등의 팝송을 연주해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제 제57호 전수자 김예헌 선생과 문하생들이 태평가 등 경기민요를 선보였으며 노래하는 마술사 유명한 씨의 마술공연은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한편, 한마음색소폰동호회는 연주봉사 전문 단체로 오는 9월까지 매달 1회 워터파크 공연과 매달 2회 평산 음악공원에서 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24일에는 ‘부산 국제 마루 음악회 프린지 콘서트’에 참가한다. 소리 없는 아름다운 울림 농아인협회 수화 거리문화제 사단법인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는 지난 17일 오후 물금 워터파크 공연장에서 ‘제9회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예술제는 35만 농아인의 모어인 수화를 널리 보급하고 수화가 가진 예술성을 통해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뮤직포인트의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무대는 농아인협회 자원봉사단인 수어바다의 ‘나는 문제없어’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후 양산여고 수화동호회 인터렉트와 가온들찬빛의 수화공연, G.N.B 댄스 스튜디오팀의 열정적인 댄스무대가 워터파크 공연장에 열기를 더했다. 인터렉트 장유의 회장은 “오늘 20명의 동아리원이 참가해 알콩달콩한 노랫말이 담긴 양요섭, 정은지의 ‘러브데이’무대를 준비해봤다”며 “오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한 만큼 실력을 뽐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외에도 풍성아트, 페이스페인팅의 부대행사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대통령기 전국 중학야구대회 우승으로 시골 야구부의 신화를 쓴 원동중학교 야구단이 지난 8일부터 출전한 KBO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조별 3위의 성적을 내고 대회를 마무리 했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포항에서 치뤄진 KBO배 중학야구대회에 출전한 원동중학교 야구단은 지난 14일 조별 2~3위전 준결승전에서 대구 경북중학교에 7대 2로 석패 했다. 4개 리그(조) 중 나눔리그에 속했던 원동중학교는 서울 성일중학교와 첫 경기를 7대 0으로, 2차전 경원중학교와는 11대 1로, 3차전 경주중학교와는 4대 2로 이기는 등 거침없는 승리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치른 경북중학교와의 4강 경기에서는 대통령배 대회부터 이어져온 피로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원동중은 투수들의 컨디션 난조 끝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7대 2로 패했다. 이날 4강 경기에서 경북중학교는 1, 2회에서 각각 1점을 내며 초반 기세를 잡아가다 5회에서 3점을, 7회에서 2점을 득점해 7점을 획득했다. 반면 원동중은 6회 때 2점을 올려 대통령기 야구대회의 역전승을 재현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후속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다. 원동중을 꺽고 올라간 경북중은 조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프로야구 NC-삼성전이 열린 1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는 경기에 앞서 원동중 야구부 이지상 주장이 시구자로 나섰다. 이어 열린 유소년 야구의 날 야구 용품 전달 행사에서 원동중과 사파초등학교, 창원신월중학교 야구부원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모여 NC구단으로부터 야구 용품을 전달받았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건강재활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양산시가 위탁공모한 ‘2013년 평생학습활동가 위탁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과학기술대는 건강생활지도사 과정을 통해 사회서비스 제공인력으로 중ㆍ장년 재취업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기간은 9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월ㆍ수ㆍ금요일 3시간씩 모두 92시간으로 진행한다. 과목은 재활을 위한 밸런스 마사지, 재활테이핑 등이며, 동원과학기술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들이 직접 강의한다. 교육을 이수하면 테이핑요법사 2급, 스포츠마사지2급 등 재활운동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양산시에 거주하는 40~50대와 미취업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선착순 30명까지 접수받는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희망자는 동원과학기술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나 전화(370-8221)로 신청하면 된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50개 대학 가운데 최고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2009년부터 5년 연속 선정돼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은 대학이 성인학습자에게 맞는 교육여건을 조성하도록 대학체제 개편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학위과정 중심대학’ 37곳, ‘비학위과정 중심대학’ 13곳 등 모두 50개 학교에 265억원을 지원한다. 영산대는 선정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해 1년간 총사업비 11억1천만원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 교육 커리큘럼에 집중하고 있는 영산대는 지역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이 가진 산업적 특성과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평생학습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4050세대의 재취업과 재창업을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ㆍ장년층이 대부분인 성인학습자들이 가진 지식차이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유망인재를 집중시켜 개방순환적인 평생학습망을 구축한다는 그림을 가지고 있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위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선행학습에 대한 이수인정과 평가체제를 구축하는 등 체제개편도 거침없다. 지역민과 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산업체 직무능력 향상교육, 재취업 향상과정, 자격증 취득교육과정, 창업특화교육과정 등과 같이 지역친화적이고 수요자 지향적인 교육과정을 20여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 전문강사진을 꾸려 교수법과 PBL(Problem Based Learning) 가이드북 발간 등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있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학습지원 시스템도 영산대만의 강점이다. 상담을 통한 1:1 맞춤형 학습설계를 통해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부합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취업ㆍ창업ㆍ학습 동아리 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해 영산대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취업을 위한 적성검사와 전문특강 등 취업능력 강화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격증 취득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일과 학습 병행이 원활한 평생학습 중심대학을 육성하고 4050세대의 재도약을 위한 성인학습 선도모델을 창출해 확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수요 지향적인 현장 밀착형 실무ㆍ실습 교육으로 4050세대들의 취업과 창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
최근 양산의 학교 엘리트 체육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야구는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축구를 비롯한 여타 종목 역시 전국대회에서 심심찮게 순위에 들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계속 양산에서 운동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중학생 선수의 경우 지역에 고등학교 운동부가 없어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타지역으로 떠나야한다. 이에 시가 최근 엘리트 체육인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산지역 고교 엘리트 육성의 필요성과 향후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달 말 회야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원인이 오염 물질 유입과는 무관한 것이라는 분석 결과나 나왔다. 웅상출장소는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당일 죽은 물고기 사체와 강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결과 농약이나 중금속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물고기 떼죽음 원인에 대해 주민이 걱정하는 수질오염이 아니라 소나기 등으로 인근 농업지역에서 유기물이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물속 미생물이 과다 번식해 갈수기에 흔히 나타나는 용존산소량 부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웅상출장소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20분께 회야천에 몸길이 5~10cm에 이르는 피라미 등 물고기 400여마리가 죽은 채 수면에 떠올라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폐사 원인을 조사해왔다.
상북면문화체육회(회장 정진일)는 지난 17일 오전 6시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68주년 상북면민 한마음 대회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최영호ㆍ정경호 시의원을 비롯해 상북면 기관단체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나동연 시장은 “계속된 폭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상북면민이 함께 단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걷기 대회를 통해 상북의 역동적인 힘이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일 회장은 “광복 68주년을 맞아 상북면민의 소통과 화합 단합을 도모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상북면 발전을 위해서 면민 여러분들의 지도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상북면사무소를 출발해 원적산 봉수대를 반환점으로 다시 면사무소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봉수대 앞에서 기념촬영과 행운권 추첨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최미옥(55, 상북면) 씨는 “상북면민으로 당연한 마음에 참가했는데 공기도 맑고 시원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양산지역에서도 자살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 분석과 적절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1달 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자살시도(의심)는 5건에 이른다. 단순한 신변비관에서부터 경제적 이유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에 따른 자살까지 이유도 다양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양산지역 자살자수는 총 84명으로 인구 십만명당 사망률이 32.1명에 달한다. 이는 통합창원시(270명), 김해시(161명), 진주시(95명)에 이어 도내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성별로는 자살자 가운데 남자 58명, 여자 26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월등히 많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살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건복지부는 급속한 고령화와 소득불균형 심화 등 급격한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특히 모든 조건이 같다면 자살이 사회경제적 환경이나 우울증 등 개인적 속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나라 자살 급증의 원인을 급격한 인구사회학적 구조변화와 경제위기에 따른 소득불평등 심화에서 찾았다. 또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경쟁구조 심화, 금융위기에 따른 소득불평등 확대 과정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제적 능력을 제대로 확보 못 한 소외계층이 양산됨에도 불구, 부를 획득한 경제주체들이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공동체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도 자살 급증 원인으로 분석된다. 양산시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현재의 자살 예방책은 교육이나 캠페인 정도의 활동에만 그치고 있다”며 “자살은 남겨진 가족이나 친구들에 대한 예방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해 상담인력을 확보하고 상황별 상담메뉴얼을 구축해 놓는 등의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살자뿐만 아니라 자살시도자들에 대한 예방에 있어 전문적 치료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클리닉 이진성 교수는 “정신질환이나 우울증 등이 자살로 나타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의식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우울증은 평생에 걸쳐 누구나 한번쯤 걸릴 수 있는 흔한 병인만큼 정신과 치료에 거부감을 갖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아이들 앞에 다섯 ‘엄마’가 섰다. 이들은 각자 건반, 플룻,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들고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자기들끼리 신나게 떠들던 아이도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박수치며 함께 음악을 즐겼다. 노래가 끝나고, ‘엄마’들은 “이거 한 번 연주해볼까?”라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악기를 아이들에게 건넸다. 악기를 받아 든 아이들은 하고 싶은 데로 악기를 가지고 놀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처음 엄마들이 무대에 섰을 때 어색함은 사라지고 음악 안에서 이들은 함께 소통했다.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이들은 음악 소리로 아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양산맘스쿨’이다. 중부동에 있는 ‘꿈꾸는교회’ 부설로 설립된 맘스쿨은 장애아동, 문제행동아동ㆍ청소년을 위한 치료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 내면의 이야기를 음악치료 기법으로 발견하고 치유하는 ‘뮤직 스토리텔링’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아동을 위한 언어, 미술치료, 부모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아 음악으로 치유되는 것 보고 다른 아이에게 도움 주고 싶어 시작 ‘맘스쿨’을 만드는 데 가장 힘 써온 박영경(42) 씨는 “음악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며 박 씨와 그의 자녀가 음악으로 치유 받은 일을 설명했다. “제 아들이 장애가 있어요. 자폐증을 앓고 있죠. 다른 자폐 환자처럼 어느 하나 집중하며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런데 뮤직 스토리텔링을 알고 아이에게 음악듣기, 피아노 치기 등을 함께했더니 어느 순간 음악에 흥미를 보이며 배우려고 하는 아이를 발견할 수 있었죠. 그날 이후로 더디지만 아이에게 음계도 가르치고 건반 치는 법도 알려줬어요. 지금은 혼자서 간단한 동요를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집중력이 향상됐고요” 박 씨는 자신의 아이처럼 음악으로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아이들이 분명 더 있을 거라 확신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시도하지 않아서 모르는 것이지 장애아동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다른 가정에도 희망을 전파하고자 지난해 6월, 양산 맘스쿨을 설립하고 장애아동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따로 홍보한 것은 아니지만 박 씨의 이야기를 들은 몇몇 부모들이 그에게 문의를 했고, 현재 소수 인원이지만 반을 만들어 아이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만 음악치료 받는 것 아냐 일반인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 박 씨는 음악치료라고 해서 꼭 아픈 사람만을 위해 쓰이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음악치료의 시작이 자폐 아동 치료를 위해 10년 전부터 도입된 것이지만, 점차 확대돼 지금은 일반인을 위한 음악치료도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추세를 따라 맘스쿨에서도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 “맘스쿨도 주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뮤직 스토리텔링을 진행하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치매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비롯해 일반 사람들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더 많은 이들에게 음악으로 치유와 희망을 전달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