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석주)는 지난달 28일 원동면 청정미나리작목반에 1천만원 상당의 청정미나리 진액 저장용기를 지원했다.
장애인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실시되는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사업이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12일까지 신청을 받는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사업은 양산시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독서확대기, 특수키보드, 영상전화기 등 모두 78종의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신청한 제품 가격의 80%(저소득층 90%)를 정부가 지원하고, 신청자가 나머지 20%를 부담해야 하는 방식이다. 제품별 상세규격이나 상담은 정보통신보조기기사이트(http://www.at4u.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1588-2670. 신청자에 대한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9일 발표한다.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는 지난달 29일 저소득가구 3곳을 방문해 농협상품권 6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임상연구팀의 항암 바이러스 연구(JX-594 항암 임상시험) 결과 일부 환자에서 항암 항체가 형성돼 국내ㆍ외 의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연구 결과가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에서 발간하는 사이언스 중개의학지에 실리면서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 언론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JX-594는 암세포에서만 증식하도록 만들어진 항암 바이러스다. 현재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고,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신라젠(주)의 협력연구로 진행되고 있는 것. 황태호 양산부산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은 “JX-594 항암 바이러스 임상시험에 참여한 일부 환자에서 항암 항체 생성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항체 생성이 항암 치료에 매우 중요한 것임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일부 항체가 생성된 환자의 혈액 분석을 통해 항암 항체 개발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측에 따르면 로이터통신과 WSJ 등 해외 언론은 양산부산대병원 임상시험센터가 글로벌 초기 임상시험을 우수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임상의사와 임상 과학자간 통합적 연구가 가능한 기관이라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실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내 산학협력 연구단지를 포함, 외국 기관에서 양산부산대병원 임상시험센터와의 초기 임상시험에 대한 협력 연구 의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 양산점(점장 이유현)은 지난달 19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아동,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지구사랑, 환경사랑 그림대회’를 개최했다.
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상북ㆍ하북ㆍ강서)이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맞은 물금초등학교를 신도시 3단계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924년 개교해 9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물금초는 1980년대만 하더라도 1천여명이 넘는 학생이 있었지만 2011년 185명, 2012년 157명, 2013년 159명 등 전교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학교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가촌휴먼시아(700세대)가 준공하면서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학부모의 반발로 물금초와 서남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군이 조정되면서 대부분 학생들이 가까운 서남초를 선택해 학생 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동창회와 지역 주민은 지속적인 저출산과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겹치면서 물금초의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어 학교가 폐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동면초의 경우 사송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주민이 대거 이주하면서 폐교돼 남은 학생들이 영천초로 편입되는 것을 지켜본 주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송택지개발사업지역에 신설되는 학교에 ‘동면’이라는 교명과 전통, 학적을 존속시키기로 약속돼 있지만 아직 학교가 신설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물금초 역시 미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학교의 역사와 전통이 단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물금신도시 3단계에 계획된 초등학교 신설 부지로 물금초를 이전해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의 학생들을 수용해야 한다”며 “이달 말께 지역주민과 동창회, 학부모의 의견수렴 등 물금초 이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신도시 이전 찬성 의견이 나온다면 적극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정부에서도 적정규모 학교 육성과 학교신설 예산을 줄이기 위해 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 때 기존 학교가 이전을 추진할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초등학교 본교 30억원, 중학교 본교 50억원의 신설 대체 이전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진주시 장재초등학교(6학급, 전교생 39명)가 인근 진구 초장1지구 도시개발에 따라 2015년 개교를 목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달 31일 구형모 112종합실장 등 경감 4명, 경위 2명, 경사 1명 등 모두 7명의 승진대상자에 대한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시가 오는 9일 하루 동안 양산천에 조성된 보리길에서 보리이삭 따기 체험행사를 펼친다. 양산천변에 조성된 보리길은 시가 지난해 10월 시민이 즐겨 찾는 제방산책로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영대교에서 수질정화공원까지 10리(4km가량)에 걸쳐 조성한 것이다. 보리이삭 따기 체험행사는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이삭을 수확할 장갑과 가방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수확한 보리는 가정에서 보리밥, 보리차, 엿기름 등을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거 배고픔을 달래주던 보리가 이제는 녹지경관의 요소로 탈바꿈했다”며 “보리길은 학생들이 자연을 배우는 체험학습의 장이자,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휴식장소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2013년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모집한다. 대학생, 주민, 봉사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될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정의 교육 수료 후 오는 7월 12일 부터 8월 30일까지 내원사 계곡 일원에 119구조대원과 함께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 모집분야는 수난구조요원과 수변안전요원 등 2가지로 수난구조요원은 수난구조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수난구조관련업무 경력자, 수난구조ㆍ응급처치 교육 이수자 등을 우선 선발한다. 수변안전요원은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방법은 5월 30일부터 양산소방서 홈페이지 119시민수상구조대 모집공고를 참조해 메일이나 우편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
“가정과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인 청소년이 항상 책임감이 투철하고 존중,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훌륭한 성인이 되길 바랍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정순권)는 지난달 28일 ‘2013년 모범청소년 표창 및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지역 모범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중ㆍ고교에서 올바른 청소년상을 보여주는 모범학생들을 추천 받아 양산고등학교 홍지호 군 등 24명의 중ㆍ고교생에게 국회의원상, 양산시장상, 양산시의회 의장상, 양산경찰서장상,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상 등의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범어고등학교 주재훈 학생 등 15명에게는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평소 남다른 열정으로 청소년 선도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청소년지도위원회 안재명 자문위원 등 5명에게도 국회의원상을 비롯한 양산지역 각급 기관장의 감사장을 수여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 했다. 정순권 위원장은 “청소년은 미래의 대한 무한한 꿈을 가슴에 품은 우리나라의 보배이자 희망이다”며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와 미래는 밝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부산가정법원 소년보호사건 수강명령 집행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양산시에 따르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4월 26일 집행협력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지난달 22일 부산가정법원은 천종호 부장판사를 비롯해 주은영ㆍ백주연 판사, 손혜진ㆍ이선화 조사관이 청소년사업 프로그램과 내부시설 등 기관 현황을 둘러보는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만 10~14세 미만으로 범법행위를 한 촉법소년의 경우 재판 전 3개월 동안 장기상담을 하게 되는데, 가정의 돌봄 기능이 취약하거나 형편이 열악할 때는 지역사회 자원연계를 통한 복지지원도 함께하게 된다. 또한 재판 결과 수강명령을 받은 청소년은 교육과 개인 상담을 병행하며, 필요할 경우 부모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이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소년보호사건 수강명령 집행협력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양산시에 거주하는 대상자들이 타 지역으로 장기상담과 수강명령을 받으러 가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며 “청소년사회안전망(CYS-Net)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재범율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사이클연맹 양산지부(지부장 김정희)는 지난달 28일 양산시종합운동장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달 28일 10시 경찰서 4층 강당에서 서정희 창원가정상담센터 소장을 초청, 직장 내 성희롱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강연을 실시했다.
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강귀순, 이하 경남농관원)이 지난달 27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활성화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경남농관원과 학교급식 관련 단체인 경남영양사협회, 경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관계자로 구성했다. 이들은 향후 경남지역 생산 친환경농산물이 학교급식에 더 많이 이용 될 수 있도록 직거래, 로컬푸드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이용의 정보 공유와 효율적인 시스템 체계 구축,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ㆍ공급, 유통구조 개선 등의 사항을 협의했다. 경남농관원 관계자는 “협의회의 지속적 운영과 협의회를 통해 경남지역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급식 부분에서 직거래가 확대되는 등 소비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영산대학교와 대한해동검도 경남울산협회ㆍ부산광역시협회ㆍ대구경북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4회 영산대학교 총장배 해동검도대회’가 1천400여명의 전국 해동검도인이 참가한 가운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영산대 총장배 시범단의 화려한 검술시범으로 시작된 이날 대회는 개인검법ㆍ종이베기ㆍ물체베기ㆍ대나무 베기 등의 개인 종목과 1대1 격검ㆍ4인검법 등 단체 종목을 유급자ㆍ유단자ㆍ고단자 부문으로 진행했다.
양산지역 축구동호인의 가장 큰 축제인 ‘제11회 양산시장기 축구대회’가 지난 2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가지고 우승을 향한 토너먼트 대장정에 들어갔다. 2일과 9일 양 주간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청년부(15팀), 장년부(23팀), 50대부(8팀)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나동연 시장의 대회사와 김광욱 양산시축구협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우승팀의 우승기 반환과 공정한 대회 참가를 약속하는 선수대표 선서 등이 진행됐다. 양산지역 총 46개팀 1천여명의 축구동호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종합운동장 외 4개 구장(보조경기장, 수질1구장, 수질2구장, 하북구장)에서 각 부별로 나눠 경기를 펼치며 오는 9일 종합운동장에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상호간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름다운 대회분위기 속에서 동호인간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며 “선수들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후회없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욱 축구협회장은 “오늘 대회가 양산시 축구 발전과 경남 축구발전의 한 축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참가한 모든 팀에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첫 득점은 상북조기회 서문석 선수가 기록했으며 첫 헤트트릭은 MSC 이재필 선수가 기록했다. 이재필(31, 서창동) 선수는 “팀원들이 잘해줘서 헤트트릭을 할 수 있었다”며 “팀의 우승은 물론 대회 득점왕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남 대표단으로 참가한 양산시 선수단이 금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지난해 동메달 1개로 아쉬움을 남겼던 양산시 선수단은 8종목 3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5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금메달은 전통적으로 강했던 배드민턴 종목에서 나왔다. 금메달의 주인공인 신화림(백동초6) 선수는 배드민턴 여자초등부 단체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 선수는 “그동안 마산에서 5개월동안 합숙하면서 처음에는 정말 많이 혼나기도 하고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소년체전 금메달만 생각하고 죽을힘을 다해 운동했었다”며 “금메달을 받고 단상위에 올랐을 때 이게 꿈인가 싶을 정도로 실감이 안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첫 전국대회 우승을 경험한 신 선수는 앞으로 국가대표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동메달 4개는 배드민턴, 레슬링, 육상에서 나왔다. 레슬링에서는 남자중학부 그레꼬로만형42Kg급에 출전한 전익로(양산중앙중3) 선수가 준결승에서 판정패 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배드민턴에서는 남자초등부 단체전에 출전한 임현민(백동초6) 선수가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육상에서는 4학년 이하 80m에 출전한 이현우(북정초4) 선수와 석예진(삽량초4)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공영권 교육장은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고 한 층 도약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더욱 매진하여 훌륭한 국가대표 선수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상남도는 금메달 24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50개로 종합순위 9위를 차지했다.
시청 공무원이 술자리에서 발생한 시비 끝에 자신의 일행과 함께 상대방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ㄱ씨(52, 중부동)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30분쯤 중부동 소재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시청 기능직 7급 공무원 ㄴ씨(54) 일행 3명과 시비가 붙었다. ㄱ씨는 이날 평소 자주 가던 술집에서 공무원 ㄴ씨가 일행 2명과 함께 술자리를 갖고 있는 것을 발견, 업자들로부터 접대를 받는다고 생각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ㄴ씨 일행의 사진을 찍은 것이 사건의 단초가 됐다. ㄱ씨의 사진 촬영을 목격한 ㄴ씨 일행들이 ㄱ씨의 전화기를 뺏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ㄱ씨가 목을 조이고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ㄱ씨는 당시 위협을 느끼고 폭행을 피하기 위해 주점 밖으로 대피했으나 ㄴ씨 일행들이 다시 붙잡아 가둬 폭행을 계속하는 등 약 20분 동안이나 폭행이 계속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ㄱ씨는 “일반음식점에서 종업원까지 동석시키며 영업을 하는 것도 불법이지만 공직자로서 품위유지를 하지 않고 보호해야 될 시민을 폭행까지 하는 것도 문제”라며 “병원에 입원해 진단서를 작성한 뒤 정식적으로 고소절차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ㄴ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 자리에 (ㄱ씨가) 갑자기 사진을 찍고 달아나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것일 뿐이고, ㄱ씨가 주장하는 폭행은 전혀 없었다”며 “종업원 동석 주장도 주방에서 안주를 가져다주는 것을 한잔 권한 것 뿐이고, 주점의 문도 다 열려 있어 감금폭행의 주장도 사실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시는 경찰조사와 별계로 시 감사부서에서 조사를 별도로 진행 중이다. 시 감사부서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는 상황이라 사실 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경찰조사 결과와 우리 감사부서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공무원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수요자에 비해 공급이 너무 많은 상황이다. 물금신도시 3단계 구간 등 앞으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어 매매 물량은 더욱 없다. 향후 10년간 물금신도시지역 아파트 부동산 분위기는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4.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에도 양산지역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맥을 못 추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신규 분양은 늘어나는 데 비해 수요 부족으로 양산지역은 ‘분양의 무덤’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산지역은 현재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겨울부터 아파트 매매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처럼 지역 부동산 경기가 정부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침체기를 이어가는 원인은 무엇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쳐나는 탓이다. 지난달 25일 대방 노블랜드가 견본주택을 선보이며 신규 분양을 시작했지만 이 역시 아파트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은 끌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2년 사이 3~4천만원 가까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중계업소들은 미분양이 많다보니 분양가 시세보다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에도 불구, 매매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 말한다. 공급 과잉과 더불어 지역의 생활기반시설 부족 역시 아파트 분양 저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물금신도시 3단계 지구의 경우 아파트는 늘어나지만 쇼핑, 레저 등 생활기반시설이 전무해 수요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분양 과잉과 생활기반시설 부족 등 총체적 요인으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 부동산 경기는 당분간 어려움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현재 양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천940세대다. 양산지역은 지난 2011년 6월 840세대까지 미분양이 줄었으나, 지난해 6월 1천354가구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정부의 4.1부동산 대책이 실제 우리 지역에 얼마만큼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며 “5월 미분양 물량에 대한 집계가 끝나봐야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강 2주차를 맞은 (사)영남등산문화센터 부설 양산등산교실(교장 홍순경, 학감 이상배) 7기 교육생들이 백운산 백운슬랩을 정복했다. 슬랩등반은 30~75도 정도로 기울어진 편편한 암벽을 오르는 것으로 암벽화의 마찰력과 안정된 자세로 손보다는 발에 많이 의존해서 오르는 등반이다. 처음 본 웅장한 암벽 앞에 모인 23명의 교육생들은 깎아지른 듯 한 경사와 높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산노래와 ‘양산깡다구’로 기합을 충전했지만 두려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조명환(48, 서창동) 교육생은 “어제 청도 인공암벽을 타면서 암벽타기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는데 슬랩등반은 암벽등반과는 전혀 다르게 보인다”며 “평소처럼 강사들의 지시만 잘 따르면 될 것 같지만 많이 떨리고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교육생들은 틈틈이 동기들과 그동안 배운 이론 교육을 되새기며 김경환 선임강사의 조언 하나하나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기본 교육을 철저히 받은 교육생들은 평소보다 우렁찬 ‘출발’ 보고와 함께 암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 마주하는 슬랩등반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암벽등반화를 신은 교육생들이 자신 있게 발을 내디뎠지만 계속해서 미끄러지는 탓에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나 포기는 없었다. 머리 위에서 강사들이 줄을 잡아주고 있다는 ‘믿음’과 발 아래에서 외쳐대는 동기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생기자 그동안 이론과 연습으로 숙지했던 요령들이 실천으로 이어졌다. 제7기 양산등산교실 교육생 중 가장 먼저 백운슬랩 정복에 성공한 김진아(54, 물금읍) 교육생은 등반 소감에 대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며 “1/4 단계까지 너무 힘들어 무섭기도 했는데 그 이후 자신감이 생겨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교육생들의 이어지는 등반 성공에 전날 청도 인공암벽등반 교육 때 정상에 서지 못했던 박경민(39, 부산 하단) 교육생도 자극을 받았다. “초조하지만 다른 교육생들의 등반을 보면서 나도 꼭 성공해야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박 교육생은 결국 등반에 성공했다. 오후까지 이어진 슬랩등반에 제7기 교육생들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정상에 올랐다. 성공에 대한 성취감과 희열로 가득 찬 이들에게서 어느덧 등산가의 모습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에게 더 이상 암벽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즐거움의 대상이다. 김수근(52, 북부동) 교육생은 “오늘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또 다른 세계를 만났다”며 “이번 등반을 통해 얻은 스릴과 성취감은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맡은 김경환 선임강사는 “오늘 교육생 모두 강사들이 지도한 대로 잘 따라줘 기쁘다”며 “오늘 공포심 때문인지 여러 가지 실수가 많았는데 오늘 등반을 통해 찾은 자신감으로 다음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발 내딛는 것 하나하나에 신경 쓴다면 더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7기 등산교실은 3주차 교육으로 언양 작천정을 찾아 산에서 지도 보는 법을 실전 체험을 통해 익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