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T-Ball)이라고 아시나요? 야구와 비슷하지만 야구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다고요” 한 학생이 말랑말랑한 재질의 방망이를 들고 타자 서클에 들어섰다. 어깨 너비로 두 발을 벌리고 선 뒤, T자 받침대 위에 올려진 공을 차분히 바라보던 학생은 두 손으로 움켜쥔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다. 지난 21일 제12회 생활체육대회에 생소한 종목이 대회 종목에 올랐다. ‘티볼’이라 불리는 이 종목에는 양산지역 8개 초등학교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티볼이란 야구와 비슷한 구기 종목으로 투수 대신 공을 올려 놓는 받침대(티, Tee)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자는 투구가 던지는 공 대신 티에 올려져 있는 공을 치면 된다. 야구보다 규칙 간단하고 안전해 양산에서 티볼이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2010년 3월. 현재 양산시 티볼연합회 사무장인 공진한 스포츠 강사가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의 일환으로 ‘티볼’을 도입하면서 부터다. 신기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티볼은 3년 사이 양산지역 10개 초등학교에서 300여명의 학생이 즐기는 인기스포츠가 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작년 7월에는 티볼연합회가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티볼의 매력은 무엇일까. 공진한 사무장은 “야구와 비슷한 스포츠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사실 야구는 비전문가들이 즐기기에는 규칙이 까다롭고 위험하기도 하다. 저학년 어린이나 여성의 경우에는 공을 포수에게 정확히 던지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티볼은 투수가 없으며 배팅 티 위에 올려진 공을 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우레탄으로 만든 배트와 공을 사용하고 슬라이딩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없다. 티볼용 글러브가 따로 있지만 말랑말랑한 공을 사용하기 때문에 맨손으로 즐겨도 된다. 티 위의 공을 쳐서 진행하므로 소요시간이 길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한 경기당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가볍게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저렴한 장비 구입비도 장점이다. 20명이 즐길 수 있는 1셋트 장비 구입비가 20만원 수준으로 대중적으로 즐기기에 큰 부담이 없다. 한편 양산시 티볼연합회는 티볼 대중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남부근린공원 일대에서 티볼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양산시 생활체육회에 신청하면 된다. 앞으로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평생 교육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진한 사무장은 “연합회에서 진행하는 강습회에 참여해보면 티볼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며 “티볼이 가족 스포츠로 자리 잡아 언젠가는 티볼 가족 대회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말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오느냐 가느냐라는 말이 어머니의 입을 거치면 옹가 강가가 되고 자느냐 사느냐라는 말은 장가 상가가 된다 나무의 잎도 그저 푸른 것만은 아니어서 밤낭구 잎은 푸르딩딩해지고 밭에서 일하는 사람을 보면 일항가 댕가 하기에 장가 가는가라는 말은 장가 강가가 되고 애기 낳는가라는 말은 아 낭가가 된다 강가 낭가 당가 랑가 망가가 수시로 사용되는 어머니의 말에는 한사코 ㅇ이 다른 것들을 떠받들고 있다 남한테 해코지 한 번 안하고 살았다는 어머니 일생을 흙 속에서 산, 무장 허리가 굽어져 한쪽만 뚫린 동그라미 꼴이 된 몸으로 어머니는 아직도 당신이 가진 것을 퍼 주신다 머리가 발에 닿아 둥글어질 때까지 C 자의 열린 구멍에서는 살리는 것들이 쏟아질 것이다 우리들의 받침인 어머니 어머니는 한사코 오순도순 살아라이 당부를 한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웅상4개동체육회는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웅상체육공원에서 ‘웅상체육공원 준공기념 웅상4개동 시민한마당’을 개최한다. 웅상체육공원 준공을 기념해 웅상4개동 동민의 대화합과 지역 간 유대강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준공기념식과 동민노래자랑, KNN 특집 콘서트 ‘어울림’으로 진행된다. 오후 4시 30분부터 1부 행사로 준공기념식이 열리며 5시 30분부터 각설이 무대를 시작으로 2부의 막이 오른다. 2부에서는 전자바이올린과 비보이 공연에 이어 각동 대표 2팀이 참가하는 동민노래자랑이 열려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KNN방송 특집콘서트 ‘어울림’이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양산시립합창단의 오프닝 무대와 함께 서주경, 이치현과 벗님들, 민혜경, 배일호, 오로라, 노라조 등 유명 가수들의 가요 무대가 이어진다. 무대 공연이 끝난 후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가득 메울 예정이며 이후 야시장이 운영돼 축제는 늦은 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본 행사시간 동안 참석자에게는 어묵탕과 오징어무침, 주류, 음료수 등이 제공된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말이 ‘창조경제’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창조경제는 산업 전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원래 ‘창조경제’란 말은 2001년 존 호킨스(John Howkins)의 저서 ‘The Creative Economy’(창조경제, 펭귄출판사)에서 유래했는데, 그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ㆍ서비스업ㆍ유통업ㆍ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그는 “창조경제의 원재료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졌으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경제자본이나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재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창조경제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바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창조경제’란 화두를 접하면서 필자는 중세 유럽의 메디치 가문을 떠올리게 되었다. 메디치 가문이 역사에 이름을 드러낸 시기는 15~16세기였다. 이때는 중세문화와 봉건적 사회구조가 근대문화와 자본주의로 전환되는 시기였으며, 유럽의 정치권력이 이탈리아의 큰 독립국가들(베네치아,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로부터 프랑스, 영국, 독일 같은 북부 국가들로 옮겨가는 시기였다. 당시의 변화는 르네상스, 종교개혁, 지리상의 대발견, 과학혁명 등으로 구체화됐다. 메디치 가문은 1400년대부터 1748년까지 약 350년간을 지속하면서 피렌체시민과 함께 피렌체의 르네상스 운동을 주도했다. 가문이 시작될 때에는 이탈리아 중부지방 피렌체 공화국의 평범한 중산층이었지만, 은행업과 모직산업을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하면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문이 됐다. 16세기에는 교황을 2명이나 배출했고 2명의 프랑스 왕실의 왕비를 배출했다. 또한 피렌체 공화국의 실제적인 통치자였으며 학문과 예술을 후원해 르네상스 시대가 피렌체에서 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문이 몰락할 때에는 가문의 모든 재산과 예술품을 전부 피렌체 시민들에게 기증해 영원히 피렌체 시민들과 함께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메디치 가문은 1400년대의 조반니 디 비치 데 메디치(Giovanni di Bicci de’Medici, 1360~1429)부터 시작됐다. 그는 14세기 말에 모직산업과 유럽의 중요한 16개 도시에 은행을 보유했고 교황의 은행가로서의 은행업무 외에도 향신료, 비단, 모직, 후추, 설탕, 모피, 염료, 명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을 취급해 부유한 상인이 됐다. 그가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된 계기는 다른 귀족들이 반대한 피렌체 정부의 조세개혁에 순응하며 앞장서서 세금을 납부한 일이다. 조반디 디 비치 데 메디치의 사후에는 그의 아들인 코시모 데 메디치(Cosimo il Veccio; 1389~1464)가, 그리고 코시모의 손자인 로렌초 데 메디치(Lorenzo il Megnifico; 1449~1492) 등이 메디치 가문을 유럽의 명문가문의 반열에 올려놨다. 메디치 가문의 사람들은 항상 시민들을 보호하고 피렌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자신들의 엄청난 사재(私財)를 투자하여 학문을 부흥시키고 예술을 장려하는 활동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코시모 데 메디치는 피렌체의 국부(國父)란 칭호를 받았고 로렌초 데 메디치는 ‘위대한 자’란 칭송을 받았다. 또한 메디치 가문의 사람들은 ‘플라톤 아카데미’를 설립해 중세 카톨릭교회의 사상적 기반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동방 비잔틴교회의 사상적 기반을 이루고 있던 플라톤 철학의 융합을 시도했다. 메디치 가문은 예술활동도 적극 후원했는데, 회화 분야에서는 프라 안젤리코, 리피, 고촐리, 길란다요, 보티첼리, 로렌초 디 크레디, 라파엘로 등이 후원받았으며 조각분야에서는 기베르티, 도나텔로, 베로키오, 미켈란젤로, 건축분야에서는 브루넬레스키, 미켈로초, 브라만테 등이 후원을 받았다. 그 결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성기 르네상스의 찬란한 예술적 걸작물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문화와 종교를 연구하는 연세대 김상근 교수는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등 자신의 저서에서 메디치 가문이 동ㆍ서방 사상의 융합을 앞장서서 이끌었기 때문에 르네상스 시대가 가능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메디치 가문처럼 이질적인 생각의 융ㆍ복합을 통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 글로벌 시대의 경영분야에 접목하려는 시도도 있는 바가 있다. 프란스 요한스(Frans Johansson)는 이것을 ‘메디치 효과’라고 명명하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 대기업 혹은 부자들이 여러 가지 비합리적이고 몰지각한 행태로 사회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도 메디치 가문처럼 자신의 부를 잘 활용하여 일반시민들의 마음을 얻고 국가의 발전을 도모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학문을 장려하고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일에 매진해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구축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영산대 검도부가 창단 12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2월 윈터리그에서 처음으로 전국을 제패한 영산대 검도부가 또다시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만 벌써 전국대회 2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공식대회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영산대 검도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충북 보은군 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5회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에 출전해 1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영산대 검도부는 대회 셋쨋날 첫 상대 세종대를 3대2로 격파하고 이어진 대구대와의 16강전에서 포인트 싸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목포대와의 8강전에서도 2대2까지 가는 접전 끝에 주장 김제승(4학년) 선수의 머리치기가 성공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4강전부터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대전대와 조선대를 상대로 각각 4대2 승리를 거두며 전국제패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1부 개인전 저학년부에 출전한 김남우(1학년) 선수는 3위를 차지했으며 2부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용인대를 상대로 3대2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우수 지도자 상을 수상한 김기준 감독은 “창단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한 공식대회 우승이라 눈물이 날만큼 기쁘다”며 “영산대 검도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선수들도 스스로 전국 최강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는 타이틀을 방어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90년대 후반 신도시 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 양산은 제2의 도약을 하게 된다. 당시만 해도 발전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부풀기만 했지 원래 지역의 중심이었던 중앙동지역이 이렇듯 쇠락할 것으로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혹자는 신도시 건설사업 초기에 원도심과의 단절을 가져온 단지계획을 비난하기도 한다. 양주초등학교 주변의 1단계 개발 당시 택지 분양을 용이하게 할 요량으로 중심상업지구를 뒤로 미루고 주택지부터 먼저 조성한 결과라는 것이다. 지금의 이마트 주변의 중심상가를 원도심과 인근한 1단계 지구에 배치하고 신도시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대로를 개설했더라면 서로 공존하는 도시계획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원도심의 의미는 무엇인가. 양산시 북안남5길 21. 새 도로명으로 자리잡은 이곳은 중앙동주민센터가 있는 곳이다. 1996년 시로 승격되면서 중앙동과 삼성동, 강서동으로 분동되기 전까지는 양산읍사무소가 있던 곳이다. 또한 1983년까지는 군청이 자리했던 유서깊은 곳이다. 도심이란 ‘도시의 중심부로 관공서ㆍ회사ㆍ은행ㆍ사무소 따위가 모여 있고 정치적ㆍ경제적 기능의 중심이 되어 가장 번창한 곳을 이른다’고 사전에는 나와 있다. 과연 그랬다. 1970년대 후반 양산읍 소재지의 소도읍가꾸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시 면모가 일신하기 시작했다. 북부동 군청시대는 과거 조선시대 동헌이 있던 일대여서 역사적 의미도 있었다. 양산초등학교에서 고개를 내려오면, 보건소(뒤에 문화원으로 바뀌었다가 최근 노인복지회관 건축을 위해 철거됨)가 있었고, 군청 본관과 민원실이 있었다. 맞은편에는 양산면사무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개인 사업장이 돼 있다. 군청과 담장을 경계로 경찰서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에 노인회 양산시지부와 장애인단체에서 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당시 군청 금고 역할을 했던 농협중앙회와 등기소가 자리했다. 이렇듯 북안남5길은 1980년대 초까지 양산의 행정 1번지였다. 그러다 보니 주변 음식점 등 상가는 호황을 누렸고, 북안, 장동 일대는 원도심의 터줏대감으로 위세가 등등했다. 1983년 내무부로부터 지방관청 청사로는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받았던 남부동 군 청사가 완공되면서 며칠간의 이삿짐 트럭이 줄을 이었다. 북부동의 편안한 동네를 떠나 황량한 옥곡산 자락에 둥지를 튼 군청은 소속 공무원들은 물론 민원인들로부터도 한참동안 원성을 들었다. 사진에서 보듯 주변에 만만한 식당이나 상점도 하나 없는 곳에 관청이 들어섰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자가용도 귀한 시절인지라 버스를 타고 출입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컸다. 그것보다는 북부동 주민들의 심리적 박탈감이 사실은 더 큰 문제였다. 오랫동안 양산의 중심부로 터줏대감처럼 행세해 온 이곳 토박이들에게는 군청의 이전이 상당한 충격이었다. 주변 상가들도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다른 공공기관들이 옮겨가기 전이라 그런대로 도심의 명맥은 유지했지만, 신도시 조성과 함께 소방서, 보건소, 교육청 등이 차례로 이전하고 끝내 경찰서마저 범어로 옮겨가면서 원도심의 쇠퇴는 절정을 맞이하게 됐다. 황량한 산 자락에 터를 잡은 군청은 13년 뒤 시청으로 승격하면서 발전하는 시세(市勢)에 걸맞게 문화예술회관과 의회청사 건물이 조화를 이루면서 서서히 ‘액티브 양산’의 면모를 갖추어 간다. 그러나 원도심의 전성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북부동 군청시대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2012년 3월 1일 양산시 제2청사가 개청되면서 주변지역을 비롯하여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원도심은 역사의 흔적을 복원하여 옛날 양산의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 줌으로써 역사적 자긍심을 느끼게 하면서 원도심의 특징을 부각시켜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양산읍성, 옛 동헌, 각종 누각 등을 복원하여 옛 양산의 모습을 살리는 것이다, 다행히 이번 보궐선거에 당선된 시의원이 선거 공약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했으니 기대해 볼 만 하다.
어린이날을 맞아 양산에서도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양산 곳곳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부스가 마련돼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다소 더운 날씨였음에도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의 얼굴에는 순수한 웃음이 넘쳐났다. 지난 5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는 시가 주최하고 양산청년회의소(회장 이상태)가 주관한 ‘2013년 양산어린이 잔치한마당’이 펼쳐졌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태권도, 캐릭터 댄스 공연 등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피에로 기차, 페달 보트 등의 놀이기구와 비눗방울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피자 만들기 체험 등 50여개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풍성한 어린이날 대축제가 진행됐다. 이날 웅상지역에도 어린이 대축제가 열렸다. 웅상청년회의소(회장 김민호)가 주관한 ‘제4회 어린이날 가족 한마당’이 서창운동장에서 열린 것. 오전 10시부터 시작 예정이던 행사장에는 이미 8시부터 수많은 어린이와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운동장을 둘러싼 다양한 부스에서는 부부젤라 만들기, 에어로켓 날리기, 열기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네일아트 같은 이벤트 부스가 아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양산소방서에서 마련한 심폐소생술 부스에서 체험을 마친 김초롱(11, 소주동) 양은 “텔레비전에서 보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힘들었어요”라며 “다음에 주위에 누가 쓰러지더라도 제가 다 살려줄 수 있어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부스보다 더 아이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했던 무대 공연이었다. 개막식과 함께 수백개의 소망풍선을 날리며 시작된 무대 행사는 영산대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발차기와 다양한 댄스 무대로 열기가 가득했다. 특히 덕계윈드오케스트라의 동요 연주에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울림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어린이날에 앞선 지난 3일에는 양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염복희)가 주최하는 ‘2013 어린이날 한마음 큰잔치’가 어린이집 원아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물금 워터파크 일대에서 열렸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가 세상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 오월을 맞아 새 시대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영ㆍ유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체험, 전통놀이 체험, 에어 바운스 기구 운영을 비롯해 이색동물 체험전과 곤충 체험전도 함께 열어 어린이들이 TV나 책을 통해서만 보던 도마뱀, 장수거북이, 원숭이, 이구아나, 미니토끼 등을 직접 만져보는 현장체험 학습도 함께 진행됐다. 이외에도 마술공연, 댄스게임 등 즐거운 오락 시간을 가짐으로써 어린이와 교사가 함께 어울리는 신나는 한마당 큰잔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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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우리의 이웃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서로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마음이 가정의 달 5월을 따뜻하게 밝히고 있다.
무공수훈자회 양산지회는 지난달 30일 보훈회관에서 제25회 회원총회 및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배낙희 신임회장은 “우리들의 발자취를 돌이켜보면 국가가 위험에 처했을 때 구국의 일념으로 나라를 구했으며 전후세대 국가 재건과 경제 건설에 이바지한 노장들”이라며 “이제 88세의 미수를 바라보고 있는 노장들을 위해 저의 미약한 힘을 발휘해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 회장은 “지금까지 높은 지도력으로 지회 발전에 기여한 김기연 이임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저에게 많은 도움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개운중학교 동창회(회장 이갑윤)는 지난 5일 개운중학교 운동장에서 ‘제34회 개운의 날’을 맞아 선ㆍ후배들이 함께하는 동문체육대회를 마련했다. 이갑윤 동창회장은 “그동안 개운중학교 동문으로서 긍지를 잃지 않고 각계에서 눈부실 활동과 활약을 해오신 동문 여러분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뵙게 되니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고 마음이 든든해짐을 느낀다”며 “동창회 발전과 모교 발전을 위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동문간 우애로 대동단결하기 위한 체육대회를 통해 옛정을 나누고 건설적인 의겸수렴으로 동창회와 모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 체육대회와 오후 무대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교 운동장을 가득 메운 1회부터 44회 졸업생 1천여명은 축구, 배구, 줄다리기, 릴레이 등을 즐기며 스포츠 정신을 통해 선ㆍ후배 간 경쟁과 협동의 장을 만들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모교 후배들의 화려한 비보이 공연과 세련된 한국무용 무대를 보며 환호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으며, 각 동문 가수왕끼리 노래 대결을 펼친 동문 노래자랑을 통해 우애와 화합을 시간을 가졌다. 28회 동기회장 전정배 씨는 “오늘 전 동문과 가족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오늘 하루 후회없이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주동 주공3단지에 설립된 LH마을형사회적기업 ‘죽Dream(죽드림)’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일일죽집을 열었다. 주공3단지의 마을형사회적기업 ‘죽드림’은 장애인경제활동지원센터(대표 강귀남)와 양산YMCA(대표 장재헌), 사회적기업정책연구센터(대표 최창호)가 참여했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금과 운영을 지원해 주민 일자리와 경제적 이윤 창출, 주민 복지 향상 등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일일죽집 ‘죽Dream데이’는 아침 죽 배달 전문점인 죽드림이 5월 정식 운영 전에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제품을 선보이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시간으로 정식 메뉴 중 일부를 판매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일 오전 10시 하신기마을 주차장에서 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산장성(東山長城)길 조성기념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나동연 시장은 “동산장성길이란 명칭은 요즘 각 지자체 마다 ‘둘레길’을 너무 흔하게 사용하고 있어, 성황산과 동산에 길게 쌍성을 축조하여 왜구의 침입을 막았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근거해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장성길’에는 산성탐방로를 오랜 기간 인력으로 조성한 기다란 길이란 의미도 담겨있다. 즉, 건설기계 장비 없이 순수인력으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장성길 조성 담당을 맡은 백상탁 산림조합장은 “지난해 5월부터 20여명이 투입돼 손과 곡괭이 등 순수 수작업으로 탐방로를 조성했다”며 “직접 손으로 가꾼 길이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장성길 입구(하신기 주차장)에서 20여 분간 기념행사를 갖고 하신기쉼터, 계원사쉼터, 양산대쉼터를 경유해 다시 출발지까지 돌아오는 총9.5km(트랙 8.1, 진입로 왕복 1.4) 코스로 진행됐다. 양산대쉼터에서는 점심시간 중에 숲속음악회가 열렸으며 나동연 시장의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참석자들이 다함께 노래를 부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동성장성길은 6세기께 산성을 길게 축성해 왜구의 침입을 막았던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길이다”며 “도심 가까이 있어 시민들이 쉽게 찾아 휴식과 여가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걷기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길 조성의 숨은 조력자로 알려진 정재환 도의원(양산2)은 “동산은 평소 고민이 있을 때마다 자주 찾던 곳으로 문득 이곳을 원도심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화ㆍ힐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심근교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계원사 야생화 축제를 비롯한 테마 등 앞으로 동산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장점을 살려 국내에서 제일 가는 둘레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동ㆍ동면지역을 아우르는 동산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등산 마니아들 사이에선 양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도심 근교에 위치해 있지만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산림과 다양한 수종들이 잘 보존돼 있다. 도심 근교에 위치한 힐링 숲길 빽빽이 솟은 노송과 전망이 매력 중앙동과 동면 지역의 역사유적지를 아우르는 ‘동산장성길’은 계원사, 다방, 양산대 부근 등 5곳에서 진입할 수 있으며, 산성을 따라 이어진 8.1㎞(20리)의 탐방 트랙과 함께 3곳의 쉼터와 2곳의 도심 조망로로 이뤄졌다. 산성에 대해서 조사해 보니 ‘양산시 동쪽 동산의 9부 능선에 띠를 두르듯이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성벽은 자연지형에 맞추어 축조되었는데, 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을 보이고 있다’라고 한다. 숲은 전체적으로 여타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둘레길을 위한 인공 조림’과 달리 자연 그대로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특히 탐방로 초입부터 빽빽이 솟은 독특한 노송들과 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만드는 그림은 장관이다. 탐방로 바닥은 솔잎과 흙이 어우려져 잔디가 깔려있는 것처럼 폭신폭신하다. 순수 수작업으로 작업한 덕분에 숲속의 토지 그대로 흙길이 조성됐다. 일부 탐방객은 신발이 거추장스럽다며 맨발로 다닐 정도다. 평소 등산을 즐겨한다는 곽정미(55, 소주동) 씨는 “지금까지 다녀본 그 어떤 길보다 바닥이 폭신하고 편안하다”며 “저마다 개성있게 생긴 소나무를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산장성길’은 기존의 등산로와 별도로 조성돼 있어 탐방로를 걷다가도 등산을 즐길 수 있다. 하신기 진입로를 기준으로 처음 0.7km 구간의 진입로를 지나 하신기 분기점에 이르면 등산로와 동산장성길을 선택할 수 있다. 등산로로 0.6km 정도만 올라가면 양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한 정자가 위치해 있어 이곳을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장성길 탐방로로 들어서면 170m~180m 고지 사이의 완만한 구간이 계속 된다. 계원사 분기점을 지나 다방분기점에 이르는 코스 중에는 오른편으로 양산 도심 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간 중간 위치해 있는 약수터는 물맛이 제법이다. 다방 분기점에서 양산대 분기점에 이르는 3.5km 구간은 제법 길게 느껴지지만 곳곳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감상하며 가볍게 걷다보면 어느새 양산대 분기점에 도착해있다. 양산대 분기점에 이르면 전망대로 이어지는 또 다른 코스가 있다. 전망대 벤치에 앉아 확 트인 배경과 함께 점심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양산대 분기점에서 다시 하신기 분기점으로 통하는 구간은 말 그대로 청림(靑林)이다. 눈앞에 환하게 펼쳐진 청림의 물결에 몸과 마음이 시원해진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온 오빠가 뜬금없이 그러더라고요.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라” “왜?” “양산 가게” “양산? 그래!” 왜 가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오케이라고 외쳤어요. 평소에 오빠가 야영가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양산이라고 하는 순간 ‘아, 저건 야영이다!’라는 느낌이 왔죠. 이번엔 야영이라기보다 새로 산 텐트와 차양막을 설치해보기 위해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번에 태화강에 갔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포기하고 왔거든요. 저는 처음 가보는 거라 설렘! 오빠도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처음 온 거라 데크가 어디에 있는지 못 찾아서 몇 번을 빙빙 돌았어요. 다행히 한 잘생긴 남자분이 데크 이용하는 곳을 알려줬어요. 대운산 자연휴양림엔 총 30개의 데크가 있어요. 저희는 27번을 이용했습니다. 캠핑은 라면 아니겠어요? 라면을 잘게 부셔서 끓이니 정말 맛있게 끓더라고요. 배를 채우고 오빠는 아늑한 텐트 안에서 음악을 듣고 저는 그 사이 휴양림 여기저기를 둘러봤어요. 방문자 안내소에서 왼쪽으로 가면 ‘숲속의 집’이라는 펜션이 있어요. 야영장도 이 방향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등산로와 산림문화휴양관이 있어요. 숲속의 집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대운산 등산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대운산 자연휴양림에 가니 벚꽃산장이라는 곳에 말 두 마리가 있더라고요. 가면서 찰칵. 처음 휴양림 가봤는데요 다음엔 가족끼리 와서 하루 쉬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시(東施), 곧 못생긴 여자가 서시의 눈썹 찌푸림을 본받는다는 뜻으로, 시비나 선악의 판단 없이 남을 흉내냄을 이르는 말 출전 : 장자(莊子) 서시(西施)는 중국의 4대 미인 중 하나다. 월(越)나라 왕 구천(句踐)에게 발탁돼 오(吳)나라 왕 부차(夫差)에게 미인계를 써 결국 오나라를 망하게 한 여인으로 유명하다. 서시가 사는 마을 동쪽에 같은 시(施)씨 성을 쓰는 추녀가 살았는데 동시라 불렸다. 동시는 동경의 대상인 서시처럼 되기 위해 늘 서시의 몸짓과 자태를 흉내내곤 했다. 어느 날 서시가 길을 가다가 갑자기 가슴 통증을 느껴 가슴을 움켜쥐고 이맛살을 찌푸렸는데 동시는 그것마저도 따라했다. 그러잖아도 못 생긴 동시가 얼굴까지 찌푸리면서 다니는 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딱하다는 듯 고개를 젓고 더욱 멀리 하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따라하는 맹목적인 행동을 나무랄 때 사용하는 고사성어다. 현대에도 이렇게 자신의 철학과 문화를 소홀히 하면서 다른 사람을 좇는 경우가 많음을 본다. 자기중심을 잃지 말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돼야겠다. 현대는 개성의 시대다. 새로운 발상과 창의적 사고방식이 미래의 주역이 되는 시대다. 다른 사람의 자랑거리라 해서 나한테도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다. 나만의 것이 중요하다는 가치관이 필요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두 번의 도전 끝에 시의원이 된 이용식 의원이 당선증을 받는 날 그의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 전화홍보업무를 맡은 자원봉사자 3명에게 선거운동기간 중 일당과 식사 등 수백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것을 확인한 선관위는 선거사무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무장이 300만원 벌금형 이상의 처분을 받으면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 다음날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것이다. 지난 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허범도 의원이 겪었던 사례와 흡사하다. 당시 허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자원봉사자에 대한 금품 지급사실로 인해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허 의원의 당선도 1년 2개월만에 무효가 됐다.
시가 지난달 24일 LIG손해보험과 계약을 체결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주 보장 내용은 양산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 자전거 사고로 사망할 경우 4천5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후유장애 때는 정도에 따라 최대 4천500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났을 경우 LIG손해보험 콜센터(1544-1616)로 전화하면 바로 사고접수를 할 수 있다. 한편, 시가 자전거보험을 체결한 지 이틀만인 지난달 26일 첫 사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9시 25분께 하북면 초산리 금호빌라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송아무개(65, 초산리) 씨가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험회사 콜센터를 통해 사고를 접수했으며, 현재 유족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첫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본지가 양주근린공원의 청소년 우범지대 위험성에 대해 지적한 이후 양산경찰서가 실태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본지 475호. 2013년 4월 23일자>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1일 한상철 생활안전과장과 오규철 영산대 경찰행정학 교수, 김종렬 양산시 산림공원과장, 변외출 여성가족과장, 함천태 양주파출소장과 협력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근린공원 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주근린공원을 둘러 본 오규철 교수(경남경찰청 범죄예방환경설계 자문위원)는 공원 내 나무들 키가 높아 보안등을 가리고 있어 어두운 장소가 많은 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안전을 위해서는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고 외부에서 시인성이 확보 되도록 언덕 높이 조절 등의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공원이용 불편 시설과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해 부분 보수가 필요한 시설은 업체를 통해 즉시 보수토록 조치하고 전반적인 개선이나 보수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상철 생활안전과장 또한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단체, 양산시민과 융합행정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 내 공원이 시민의 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4대 사회악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