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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말에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됐습니다. 여러분은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어떻게 알고 계시나요? 언제부터 불리며 전해지고 있는 노래인지 모르지만 아리랑의 가사를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여인의 원망과 슬픔을 드러내는데 이별을 한탄하는 노래가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즐겨 부르게 되었다는 것을 이해하시나요? 그러나 아리랑을 한자로 풀어보면 아(我): 참나 리(理): 이치, 원, 법 랑(朗): 즐거움으로 돼있습니다. 뜻을 풀어보면 ‘참된 나를 깨닫는 기쁨’이 됩니다. 또 아리랑을 우리말로 풀어보면 아: 태양과 같이 밝은 나. 리: 여성을 높여 부르거나 사람을 뜻하며 랑: ‘라’는 태양이며 라에 붙은 이응은 소리를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쓰였습니다. 이걸 다 이어서 풀어보면 ‘태양처럼 밝은이여’가 됩니다. 이처럼 아리랑은 참 나를 깨닫는 기쁨의 길을 가자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노래입니다. 우리 정신문화의 전통에서 제일 위에 놓이는 말이 ‘한’입니다. ‘한’은 크다, 밝다, 바르다는 뜻이며 우리 숫자말의 ‘하나’도 ‘한’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나님도 한에서 비롯된 말이랍니다. 기독교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 올 때 선교사들이 신(God)을 하나님이라 번역했는데 하나님은 우리 민족이 예전부터 숭배하는 신이었기에 하나님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 교리가 전파되자 낮선 종교의 이질감을 뛰어넘고 빠르게 받아드린 것이지요. 한이 들어간 우리말을 알아볼까요? ‘한가운데’는 가운데의 제일 중심이고 ‘한길’은 큰 길이며 ‘한평생’은 가장 긴 삶을 말하며 ‘한순간’은 가장 짧은 찰나를 뜻합니다. ‘한’은 이처럼 무한하고 영원한 속성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우리말은 오묘하고 깊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뜻이 깊고 아름다운 우리말 몇 가지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마음과 몸’에서 ‘마’는 처음, 참된, 옳은 의뜻을 가지며 ‘음’은 움(씨앗이 싹트는 것)과 같으니 마음이란 참된 첫 씨앗이라는 뜻입니다. 몸은 움직이면서 자라는 것이니 마음이 키워낸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은 ‘마음’에서 비롯했고. ‘마’와 ‘얼’이 합해진 말로 마음의 알맹이라는 뜻입니다. ‘님’의 뿌리인 ‘니마’는 태양신을 뜻하며 니마가 ‘님’으로 쓰이고 태음신을 뜻하는 ‘고마’가 ‘금’으로 쓰이면서 ‘님금’이 되었고 오랜 세월이 흐르며 최고 지도자를 뜻하는 ‘임금’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오늘 날 님은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데 쓰이며 이 역시 인간의 정체성을 신이라고 보는 우리말의 의식이 담긴 표현으로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와 같이 ‘태양처럼 밝은 존재’라는 존중의 뜻입니다. ‘사랑’은 한자로는 사랑(思量)‘생각하여 헤아림’이 변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말과 뿌리가 같은 만주어의 ‘사라’의 뜻을 보면 활짝 피어나는 것, 마음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표현한 우리말이라 합니다. ‘아름답다’의 옛말인 알음은 알(아리=태양)과 움(씨앗이 싹트는 것)이 만나 ‘타고난 내 안의 씨앗이 싹트는 것’을 말하며 타고난 것을 잘 살려서 빛을 발하면 그것이 곧 아름다운 것이라는 뜻입니다.
여드름 피부를 가진 김아무개(26) 씨는 여름만 되면 유독 심해지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다. 김 씨는 “여름엔 세수한 지 두 시간만 지나도 피부가 번들거리고 끈적끈적한 느낌마저 든다”며 “더운 날씨로 땀을 흘리게 되니 화장이 잘 지워지고 붉게 올라온 여드름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더욱 심해지는 여드름을 피하기 위해서 어떻게 피부 관리를 해야 할까?
양산시가 ‘1세대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감면 연장 신청기한을 연장한다. 양산시는 “현재 시행 중인 1세대 1주택자의 기존주택 취득 시 양도소득세 한시적 감면제도와 관련해 확인 신청기한이 당초 매매계약을 체결한 날부터 ‘30일 이내’이던 것을 ‘60일 이내’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기한 연장은 거래당사자 또는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신청기한을 인지하지 못해 신청을 못 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지난달 27일 이후 매매계약분의 경우 계약을 체결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지난 4월 1일부터 6월 26일 사이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신청을 못 한 경우도 지난달 27일부터 6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청서는 감면대상 기존주택 양도인이 직접 신청하는 경우 신분증과 매매계약서, 그리고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시청 민원지적과 또는 웅상출장소 총무과로 제출하면 된다. 반면,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신분증, 매매계약서, 양도인 주민등록등본, 양도인 자필서명이 들어있는 위임장과 신분증 사본을 첨부하면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양도소득세 확인 신청기한 연장은 주책을 매매하고도 소득세 감면 신청을 못 한 대상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인 만큼 모든 수혜 대상자들이 기한 내 신청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세대 1주택자 양도소득세 감면 신청대상은 취득가액 6억원 이하이거나 연면적 85㎡이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한한다.
경남지역 소비가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상황이어서 본격적인 소비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경남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3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6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3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105)에 2포인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지수별 기여도에서 생활형편전망지수 상승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에서는 현재경기판단의 기여도가 높았다. 가계 소비심리를 알아볼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은 지난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92포인트로 나타났다. 반면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1포인트 상승해 98포인트를 기록했다. 가계 수입과 소비지출 전망에서도 6개월 후 가계수입전망은 전월과 동일했으나, 소비지출전망은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에서는 대부분 내구재와 의료보건비, 여행비 등의 상승을 예상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현재경기판단에 대해서도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해 생활경제 환경이 다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가계부채와 6개월 후 가계부채전망은 각각 5포인트와 2포인트씩 상승해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취업기회전망과 금리수준전망, 물가수준전망 등도 지난달과 동일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통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민간소비와 경기동행지수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미래소비와 경기 전망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양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주관하는 ‘하북지역 삼수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지역역량강화 용역 소프트웨어 착수 보고회’가 지난 2일 하북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민 의식역량강화, 지역 소득창출 사업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양산시가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과 자활능력 배양을 위한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난 1일부터 본격 시작했다. 이번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은 공공근로사업에 124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78명이 참여해 5개월 동안 환경정화, 서비스 지원, 안전관리, 행정정보화, 공원 꽃길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양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와 담당 공무원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폭염 피해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기간 동안 사업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한 성과공유제가 대기업과 협력사 모두에게 경영실적 개선 효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114개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기업의 성과공유제 시행 성과 및 추진계획 실태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진행된 67건의 성과공유 추진과제 시행기업들이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개선 등으로 얻은 재무적 성과가 1개 과제당 5억1천554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기업은 2억4천41만원(46.6%), 협력사는 2억7천513만원(53.4%)의 이득을 얻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경영실적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기업들은 제도 도입사유에 대해 ‘자사와 협력사 모두의 생산성ㆍ이익 향상에 도움돼서’(58.3%)가 가장 많았고, ‘동반성장지수, 정부사업의 가점 등 인센티브 때문에’(25.0%), ‘자사의 실익은 미미하나 협력사와 동반성장 차원에서’(16.7%)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기업들은 성과공유제 시행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신기술, 신공법 개발 등으로 기술력이 향상하고,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둔 성공사례가 많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1년 안에 성과공유제 시행 기업이 48개사에서 72개사로 늘어나고 추진과제도 1천37건에서 1천477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성과공유제의 결과가 지역 협력업체까지 도달하기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산지역의 경우 1차 협력업체 보다 2차 협력업체가 많아 이 같은 성과를 맛보기엔 제도적 정비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역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성과공유제 시행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 가능성은 충분히 검증받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아직은 중소기업이라 해도 1차 밴드(협력업체)에 한해 직접적인 효과를 볼 뿐 2, 3차 밴드에서는 그 혜택을 맛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2, 3차 밴드도 간접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겠지만 성과공유제가 기술개발 중심인 만큼 신기술이 2, 3차 밴드에도 직접 그 효과가 전해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강 부품을 생산하는 또 다른 협력업체 관계자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3차 협력업체로 대기업 납품 부품을 제작하는 이 업체 관계자는 “성과공유제 효과에 대해 대기업과 1차 협력업체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2, 3차 협력업체에도 어느 정도 실제 이익이 공유되는지, 이 과정에서 (이익 공유가) 누수되는 부분은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마땅히 2, 3차 협력업체까지 돌아와야 할 성과가 1차 협력업체 선에서 그친다면 성과공유제의 효과는 결국 오래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제도적으로도 2, 3차 협력업체가 함께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포스코가 시작한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 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이 같은 협력 활동성과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오봉초등학교(교장 박영주)는 난달 27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로발달검사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 설명회는 학생진로교육 전반에 대한 안내를 통해 학부모의 진로교육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진로발달검사 결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올바른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봉초는 지난달 실시한 홀랜드 진로발달 검사에 대한 해석을 위해 한국가이던스 서금석 대표를 초청했다. 서 대표는 진로발달검사 결과지를 설명하고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진로교육방향을 제시했다. 박영주 교장은 “이번 설명회가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특성을 파악함과 동시에 진로상담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 전교생이 체육복을 선물 받았다. 물금초총동창회에서 통 큰 후배사랑을 보여준 것이다. 물금초총동창회(회장 이종수)가 학교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후배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 체육복 지원을 떠올렸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에 선배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지원을 결정했다”며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47회 졸업생인 장명조 씨의 지원으로 전교생에게 새 체육복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전교생이 새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운동장에 모여 건강 줄넘기를 진행했다. 선배로부터의 뜻밖에 선물에 모두들 즐거운 마음이었다고. 조을연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마크가 찍힌 체육복을 입고 운동을 함으로서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배들의 후배사랑이라는 아름다운 모습이 물금초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5월부터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2013년도 꿈을 심는 환경학교’를 다녀왔다.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활태도를 기르기 위한 이 교육은 생생한 녹색현장 속에서의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수질정화공원에서 김봉옥 숲 해설가가 학생들에게 습지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관광대학원 조리예술전공 재학생들이 조리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 최종합격자 28명 가운데 3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라 영산대가 전문 조리인 양성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조리기능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공인 조리기능자격시험이다. 때문에 호텔주방장, 대학교수, 일반업장에서 최고의 주방장 위치에 있는 전국의 실력파 요리 고수들이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합격률이 5~10% 밖에 되지 않고 한식과 양식, 일식, 중식, 복어 등 조리 분야 전반에 관한 이론은 물론 최상급 숙련기능까지 갖춰야 하는 어려운 시험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에 조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최지미, 배진영, 염정수 씨(사진 왼쪽부터)는 모두 영산대에서 학부과정을 마치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최지미(관광대학원 조리예술전공2) 씨는 “이번 기능장 시험을 준비하며 많이 힘들었지만, 조리세계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리의 다양한 응용분야를 연구해 조리명장을 목표로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학원 책임교수인 강현우 교수는 “대학원에 조리전공을 개설한지 4년 만에 7명이나 되는 조리기능장을 배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쾌거”라며 “영산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리 기능장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8명에 불과한 조리명장 가운데 대한민국 조리명장 4호인 강현우 명장과 8호 서정희 명장등 2명의 명장이 영산대 강단에 서고 있다.
고3 때까지 매학기 체육수업을 하고,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를 배치한다. 교육부가 이 같은 내용의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내놨지만 학교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체육전담교사 의무배치와 체육수업 확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체육교육을 늘리면 인성교육은 물론이고 체력과 학습능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체육 필수이수 단위를 10단위 이상으로 하고, 6개 학기에 골고루 편성해야 한다. 중학교는 3학년 체육수업을 1시간 늘린다. 체육수업이 중학교 1, 2학년에는 주당 3시간이지만 3학년에는 2시간으로 줄어든 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를 1명 이상 배치해 3학년 이상 체육시간은 체육전담교사가 맡도록 했다. 하지만 양산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이 같은 대책에 대해 실효성과 내실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우선 고3은 입시위주 교육이 강한 만큼 체육수업을 편성해 놓고, 자율학습 등 학업위주로 변형 운영할 소지가 크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실제 학교 알리미를 통해 양산지역 모든 고등학교의 2013학년도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 계획서를 살펴보니 1곳을 제외한 나머지 10곳의 고등학교에 고3 체육수업이 편성돼 있었다. 하지만 실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전면 배치 역시 전시성 행정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체육전담교사는 체육전공이 아닌 일반 초등교사면 누구나 할 수 있고, 특히 양산지역 초등학교는 여교사 비율이 높아 체육전공을 하지 않은 여교사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며 “또 양산지역 초등학교는 작게는 3학급에서 많게는 48학급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학교당 1명만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있어 현장의 수요와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늘리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얼마나 내실화를 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보다 세밀한 정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북정초등학교(교장 배정원)는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학교시설을 적극 활용한 ‘평생교육 강좌’를 개설, 지난달 19일부터 영어회화, 컴퓨터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북정초 사진제공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체력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경주 국민청소년수련원으로 수련활동을 다녀왔다. 덕계초 사진제공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교사들의 글쓰기 지도실력 향상과 스스로의 삶을 가꿀 줄 아는 글쓰기 능력 함양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삶을 가꾸는 글쓰기 연수’를 개최했다. 평산초 사진제공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양산신도시 정수장을 방문해 낙동강 물을 정화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는 등 견학활동을 펼쳤다. 석산초 사진제공
서남초등학교(교장 정동화)의 조회는 남다르다. 국민의례와 교장선생님 훈화가 사라지고 리코더 연주와 합창이 울려퍼졌다. 흡사 학예발표회를 방불케 했다. 서남초는 지난 1일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는 음악애국조회를 열었다. 평소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조회를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참여하는 주도적인 조회시간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서남초의 특색교육인 ‘노래하는 학교’에 맞춰 1학기 동안 아이들이 연습한 리코더 연주와 합창이 주무대를 꾸몄다. 먼저 리코더 연주가 진행됐는데, 3학년은 ‘피노키오’로 4학년은 ‘샹제리제’, 5학년 ‘사랑합니다’, 6학년 ‘검은고양이 네로’로 각각 곡명을 정해 순서대로 연주했다. 아이들은 발표를 통해 자신의 리코더 실력을 교실이 아닌 무대에서 마음껏 뽐냈다. 이어 서남초의 자랑인 합창부의 합창발표회가 펼쳐졌다. 4~6학년 50명으로 구성된 ‘서남 한마음 합창단’이 ‘비 온 뒤의 바람’이라는 곡을 합창했다. 정동화 교장은 “노래로 여는 음악애국조회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서함양과 음악적 기능을 신장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아이들이 공연관람 예절을 익히고 감상능력도 기르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2학기에도 음악애국조회를 열어 아이들의 마음을 순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관광안내도 설치와 디자인 개선 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실행사업에 선정돼 국비 6천만원 등 총사업비 1억2천만원을 동면 법기수원지와 원동지역 디자인 개선사업에 투자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0∼2012년 전국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개선과제에 대해 공모가 이루어졌으며, 양산시는 동면 법기수원지와 원동 일대에 대해 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양산시는 사업 선정 이후 오는 12월까지 2011년 79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한 동면 법기수원지와 힐링 관광의 명소로 떠오르는 원동지역에 관광안내도 설치와 디자인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양산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우리시의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진단과 컨설팅 결과 도출된 사업에 대해 실행 가능한 분야부터 하나하나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번 사업과 더불어 부산광역시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이에 따라 선착장 설치, 오토캠핑장, 대밭(숲)길, 야생화단지 조성 등 관광도시 양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웅상초등학교(교장 장병인) 학생들이 학교 속 작은 학교 ‘여름 건강학교’를 만났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주간 웅상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여름 건강학교’ 수영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 웅상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사계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계절학교는 크게 ‘건강학교’와 ‘여행학교’로 나눠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별 체험학습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할 첫번째 건강학교는 수영이다. 학교 인근의 웅상문화체육센터를 이용하고 영산대학교 체육과의 교육기부를 받아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수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병인 교장은 “교실 안에서 책을 통해 이론만 배울 것이 아니라 직접 실습을 통해 제대로 수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에 따라 물에서의 생존법은 물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해 자연스럽게 학습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께 겨울에 진행할 두번째 건강학교는 지역 내에 있는 실내 아이스링크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장 교장은 “사계절학교는 생활중심체험활동, 소집단 공동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학교교육의 즐거움을 동시에 얻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애향심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