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매인 일상을 벗어나는 것,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것, 낯선 세계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할 때 등산은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다. 등산은 산의 미덕을 배우고 여름의 태양을 사랑하고 겨울의 칼바람을 즐길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며 봄날 자연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가을의 숲이 어떻게 겨울을 준비하는지 지식이 아닌 지혜를 구하는 방법이다. 걷기의 즐거움은 두 팔을 자연스럽게 박자에 맞춰 흔들흔들 춤을 추고 몸이 할 일을 몸에게 맡기니 머릿속에 가고자 하는 공간이 쏙 들어온다. 걷는 일에 집중할수록 마음은 투명해져 그 안에 생기있는 나 자신을 볼 수 있다.
라틴어로 ‘topia(가다듬다)’가 어원으로, 식물을 사람의 손으로 다듬은 것을 ‘토피어리’라고 한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식물을 기하학적이나 동물 모양으로 전정하여 왕궁장식이나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등 여러 형태로 사용되어 왔으며 19세기에 이르면서 정원사들이 가정에서 설치할 수 있는 작은 프레임을 개발하여 전해져 왔다. 토피어리의 종류
충북 괴산군에 있는 ‘산막이옛길’은 남부지방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떨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의 올레길로 불리는 산막이옛길은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을 연결했던 전체 길이 10리의 옛길로, 흔적처럼 남아 있던 옛길을 원형 그대로 복원한 산책로다. 괴산군이 갈은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했으며,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8년 11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완공했다. 너비 2m, 길이 2.5km로 조성된 산막이옛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한데다 대부분 구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해 자연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57년 초 순수 우리 기술을 기초로 준공한 괴산댐을 끼고 길을 조성해 산등성이에 올라 괴산댐 호수를 바라보는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예로부터 싱그러운 바람과
빈 집터 늙은 감나무의 처진 어깨마다 그리움이 주렁주렁 무념無念의 세월 때 묻은 시간 속 어리는 얼굴 눈 비비고 바라보면 바람 타고 가는 그리움의 나뭇잎
최근에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지영 소설을 영화로 만든 ‘도가니’를 보았다. 평소 작가에게 관심이 많았고 용기 있는 여류 소설가로, 여성의 질곡을 한몸에 집약시킨 그러나 당당히 여류작가로 씩씩하게 살아내고 있는, 어쩌면 현대의 자존심 있고 소신을 굽히지 않는 그러나 좀은 뻔뻔하다 싶게 용감한 작가의 영화 세 편과 몇 권의 책은 나에게 공감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한 인간으로 꿋꿋하게 자신의 아우라를 지켜나가라는 무소 뿔처럼 혼자서 가는 한 여인에게 무언의 기대와 박수를 보내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울음을 삼키며 그 영화를 보았다. 한마디로 충격의 도가니, 분노의 도가니, 통곡의 도가니, 무기력의 도가니, 천둥 같은 그야말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미 광란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8명의 관람객 모두가 숨을 죽이고 통곡을 삼키며 영화를 보았다. 혹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미쳐가고 있는 건 아닐까 싶었다.
지난 10월 6일 애플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의 죽음에 전 세계가 애도하고 있다. 어떤 네티즌은 “스티브 잡스, 1955년 이 세상에 로그인 후 10월 6일 56세의 나이 로그아웃 했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그를 영원히 delete(삭제)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세계의 언론들은 그에 대해 평가하기를 ‘개인용 컴퓨터(PC) 산업의 개척자이자 사람들이 기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놓은 혁신가’(월스트리트 저널), ‘디지털 시대에 음악과 영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경험되는 방식을 바꿔 문화 혁명을 주도한 인물’(뉴욕타임스), ‘세상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형성한 선구자’(파이낸셜 타임스) 라고 했다. 잡스의 인생은 세 번의 전환기가 있었다. 17살 때 그는 일생일대의 문장을 만났다.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간다면
한 여름의 푸르른 약속이 가을의 스산한 바람에 떨어지지 않기를, 겨울의 매서운 폭설에도 온기를 잃지 않기를, 그리하여 생동하는 봄에는 꽃과 함께 결실이 맺어지기를….
영화 ‘도가니’로 촉발된 온 국민의 관심과 분노는 국회와 정부가 도가니 방지 대책을 발표하는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경남도의회 민주노동당 강성훈 의원과 진보신당 여영국 의원이 도가니방지조례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장애인부모단체로서 환영과 뜨거운 지지를 보낸다. 이처럼, 사회복지시설의 부정과 비리 그리고 인권침해 문제를 일부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인면수심의 한 개인이나 시설의 단순범죄로 인식하여 ‘솎아내기식’ 처방으로는 사회복지사업법이 지닌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결함과 제약으로 인한 ‘시설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지역사회에서 제도적으로 그 규정을 만들어 시설과 학교, 장애아동과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곳에서는 어디나 안전하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아야
보도에 따르면 올해 당초 예산액과 지난해 말 인구를 기준으로 1인당 지방세(시ㆍ군세) 부담액을 산정한 결과 양산시가 6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함안군이 57만8천원, 거제시가 51만2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양산시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도내에서 가장 적은 남해군 19만4천원의 3.5배에 이른다.
최근 청약을 마감한 대방건설의 대방노블랜드(물금신도시 21블록)와 대림산업의 남양산2차 e편한세상(물금택지지구 2-2단계 17블록)이 최고 8.42대 1과 5.36대 1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평형이 마감됐다.
중소기업청은 공공구매제도의 이해를 높이고, 공공시장에서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높이기 위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순환설명회’를 열었다.
요즘 TV 어린이 만화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내용이 대부분 학습만화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만화의 가면을 씌운 ‘학습 프로그램’인 것이다. 온 사회가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해 안달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이 아닐까. 마치 1천L의 용기에 온갖 잡다한 가스(gas)를 압축해서 밀어 넣는 느낌이다. 이래서는 아이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옆구리가 터지기 마련이다. 이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도 마찬가지다. 그저 밀어 넣기에 바쁘다. 제 삶의 바탕을 다듬을 겨를도 없고 그러고 싶어 하지도 않는 듯하다. 기실, 그럴 시간조차도 없을 것이다. 입시를 앞둔 고3의 경우는 예외로 치더라도, 상대적으로 다소 여유가 있는 고2까지도 이 지경이다. 특히, 부모가 더 조급해하는 듯하다. 1등에 대한, 경쟁에서의 승리에 대한 미망(迷妄)이 우리들의 삶을 황폐화시켜
유산동에 있는 (주)동명(대표이사 하련)은 1970년 1월 창립 이후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오직 플라스틱 파이프 생산에만 전념해온 종합배관자재 전문생산업체다. 1979년 PVC 파이프 생산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통신(KT) 협력업체로 선정됐고, 이후 급수ㆍ급탕과 난방용 PE-Xa, PP-R, PE-PR, PB 파이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8~9월 시장은 단기간에 많이 하락했다. 대부분 투자자가 손쓸 틈도 없이 당했다. 지금 시장은 급락 과정에서 발생한 가격 매리트로 인해 제법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어느 정도 가격 매리트가 희석되고 나면 시장은 재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시장 성격에 맞는 투자 대응이 절실하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56㎡, 55㎡, 51㎡ 등 모든 가구의 전용면적이 60㎡ 이하인 소형 물량이다. 또한 임대로 입주해 살다가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초기 입주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임대 기간에는 주택 보유에 대한 세금이 없어 부담이 적고, 분양전환 때도 임차인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신혼부부 등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력서 작성과 현장 면담으로 진행한 이날 채용마당에서 구직 희망자 6명이 즉석에서 채용됐고, 99명은 2차 면접을 통해 채용하기로 하는 등 모두 105명에게 직접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시는 2차 면접 대상자가 최종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전문기관을 통한 사후관리 등 실질적인 지원을 펼쳐 채용마당의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김해에서 열린 경남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22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 양산선수단이 참가해 1개 부문 우승과 6개 부문 준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무엇보다 등산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양산등산동호인들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4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테니스를 비롯해 축구, 국학기공, 보디빌딩, 정구 부문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탁구 부문에서는 준우승과 3위를 동시에 차지해 탁구동호인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검도 부문에서는 김해시와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생활체조 부문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기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진주시와 함께 입장상으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상생활훈련에서는 식사와 개인위생, 의생활 등에 대한 지도가 이루어지며, 교육ㆍ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기본적인 수 개념 익히기와 한글 학습, 예체능 학습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응훈련을 통해 대인관계 지도와 지역사회 내 할인점과 음식점 이용 방법 등을 지도하며,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 가족들과의 상담도 진행한다.
지난 12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양산시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는 하북면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루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는 13개 읍ㆍ면ㆍ동에서 모두 2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하북A팀이 우승기를 들었다. 하북A팀이 결승전에서 만나 접전을 치른 팀 역시 하북B팀이었다. 앞서 하북면은 노인게이트볼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5월 열린 대한노인회 양산지회장기 대회에서 하북D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노인게이트볼의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밖에 3위는 서창팀이, 장려는 덕계A팀이 차지했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예전엔 ‘인생 60부터’라고 흔히 얘기했다. 하지만 야외에서 게이트볼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인생은 80부터’라는 말이 더욱 어울리는 것 같다”며
상인대학은 동서대학교 전문교수를 초청해 상인의식혁신과 고객서비스 향상, 급변하는 유통환경 대응과 경쟁력강화, 매출증대를 위한 전문적 경영기법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8월 24일 개강한 이후 모두 24차례에 걸쳐 이론 교육을 시행해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