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0년. 배금석(83, 상북면) 어르신이 오로지 양산지역 소외아동들을 위해 고집스럽게 아동위원의 길을 걸어온 세월이다. 그 세월을 뒤로한 채 지난 4일 배 어르신은 양산시아동위원협의회를 떠났다. 배 어르신은 1989년 아동위원으로 위촉, 그동안 상북지역 소년소녀가정의 후견인 역할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지킴이 활동을 해 왔다. 같은 해 전국 최초로 경남아동위원협의회가 결성되고, 지역별로 아동위원들이 위촉돼 활동을 시작했지만 기반이 되는 법적 근거가 부족해 예산 등 지원미비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올해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날림먼지발생사업장에 대한 행정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6월 실시된 경남도 종합감사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부터 감사가 실시된 2008년 6월까지 환경관리과 관할 날림먼지발생사업소 322곳에 대해 한 차례도 현지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시정 조치를 받았다. 또한 날림먼지발생사업소 관리 업무가 이관된 웅상출장소 역시 2007년부터 감사 때까지 모두 92곳에 대해 현지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방치해왔다.
시가 2009년 당초예산을 편성하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예산을 도로 개설이나 특수 시책을 위한 사업 예산으로 편성하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12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09년 당초예산을 심의하면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예산이 우선 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의회에 따르면 내년 당초예산에 편성되어야 할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중 정부가 시비 분담율로 정한 11억9천만원 가운데 1억9천만원만이 편성되었다는 것. 또한 기초노령연금 역시 시비로 편성되어야 할 34억7천400만원 가운데 24억7천400만원만이 편성되었다.
산막공단에서 기계제작수리업체를 운영하는 김아무개 씨는 12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노동부 양산고용지원센터를 찾았다. 고용유지지원금 설명회를 듣기 위해서다. 김 씨는 “각 업체가 어려운 경기로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기계를 사용하지 않으니, 당연히 기계를 만들고 고치는 업체는 일거리가 없어졌다”면서 “현재 신규투자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다”고 푸념했다. 김 씨는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5명의 급여도 걱정이다. IMF 때는 임금을 동결해 버틸 여력이라도 있었지만 대기업이 감산과 단축운영을 시작한 10월 이후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금은 대기업을 따라 휴업해야 할지 단축운영을 해야 할지 예측조차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북면에 있는 자동차부품생산업체에 일하는 근로자 김아무개 씨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회사 매출이 줄어들면서 연말 상여금이 안 나와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회사 휴업으로 내년 초까지 쉬게 됐기 때문이다. 원치 않은 휴가가 마음 편할 리 없다.
어느 심리학자는 ‘사람들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해 칭찬을 받을 때 더욱 열심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눈앞에 보이는 결과보다 어깨 뒤에 숨어있는 수많은 과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과정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는 학교가 있다. 과정중심의 모범적인 시범학교 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삼성초의 교육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72년생 가장 빠른 방향으로 목표지점을 향해 곧장 달려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60년생 정해진 것을 마다하고 자기 방식대로 밀고 나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48년생 도덕지수가 높은 사람은 사회적인 위상이 지금보다 한층 올라간다. 36년생 마른 가지에 새싹이 돋아나니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이 피어오르는 분위기다.
갇힌 두 장수가 포위망을 뚫는 형세. 그러나 결과는 장수들이 탈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백을 항복시키게 된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내 집 뿐이네’ 그러나 즐거운 집이란 절망과 상처로 얼룩져 까만 밤을 홀로 견뎌낸 서리 맞은 낙엽처럼 슬픔에 젖어 있었다. 소설가로서, 엄마로서, 여자로서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아온 작가는 ‘나를 키운 건 팔할이 상처’라고 말한다.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주목받았던 ‘즐거운 나의 집’.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과 신경의 피로를 일으켜 손과 발의 저림·마비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수지침요법에서는 서암뜸을 기본방에 3~4장 떠준다. 꾸준히 1일 2~3회, 1회에 3~4장씩 떠주면 손이 따뜻해지면서 전신의 혈액순환을 유도시켜 손발 저림이 없어지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손의 상응부인 4지의 기정혈과 발의 상응부위인 5지의 기정혈을 사혈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해소될 수 있다.
A: 오늘아침 아파트 앞에서 혜연 엄마를 만났어요. B: 그는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는걸 참 좋아하던데요. A: 하지만 모두들 그녀를 좋아하잖아요. B: 그가 마음씨가 착하다는 것을 다들 알기 때문이겠죠.
A joint study on the ecosystem, forests and cultural properties of the demilitarized zone will be launched today to assess the condition of the off-limits area, officials said yesterday. The Environment Ministry and the Defense Ministry said a series of examinations will be made in all parts of the demilitarized zone through 2010. (The Korea Herald 2008.11.10)
이번 시간에는 사천시 동금동 490번지에 있는 진널발파제 조황을 소개한다. 삼천포(사천)항에서 고성 하이면 쪽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남일대해수욕장 오른쪽 갯바위에 있는 진널방파제는 사천 시내에서 자동차로 20여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이 방파제는 배를 타지 않아도 갯바위나 섬 포인트의 조황을 뛰어넘는 천혜의 낚시터로 사철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포인트다.
(주)동호산업 윤영석(58) 대표이사가 올해 4분기 우수기업인에 선정됐다. 또 같은 회사 이승현(36) 씨가 모범근로자상을 받았다. 동호산업은 어곡동에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윤 대표는 2001년 창사 이래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QS-9000, ISO9001, ISO-TS16949 인증 등을 획득하고,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품질경영 시스템을 통한 고객만족 경영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은 물론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뿐만 아니라 국내ㆍ외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직원들의 능력과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등 지역사회 환원에 노력해 온 점도 인정받았다.
경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ㆍ수ㆍ축산물, 공산ㆍ공예품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경남도 추천상품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추천상품제도(QC, Quality Certificate)는 경남도가 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상품의 품질을 인정하는 것으로, 생산자의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촉진하게 하고, 판로를 개척해 소득을 높이고자 지난 1995년부터 지정ㆍ시행해오고 있는 제도다. 현재 도내 179개 업체에 532개 품목이 추천상품으로 지정돼 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난 2일 영산대학교 문화관과 양산상의 대회의실에서 '2008년도 귀속 연말정산 실무강좌'를 차례로 열었다. 1차 영산대학교 강좌와 2차 양산상의 강좌로 나눠 진행한 실무강좌에는 신해수 세무사가 강사로 나와 연말정산에 대한 기초 이론과 올해 몇가지 달라진 연말정산 업무와 관련한 주의사항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실무강좌는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했으며, 각 업체 연말정산 담당자 250여명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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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지난 11월 24일 진료를 시작해서 약 열흘이 지났습니다. 병원 개원을 위한 실제적인 준비는 6년 전인 2003년부터 시작되어 2005년 착공식을 가진 이후 약 3년 정도의 건축 작업 후 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이 개원되었고, 앞으로 단계적인 개원이 이루어져 2009년도 5월에는 치과병원과 임상연구센터를 포함한 교수 연구동, 10월에는 국내 유일의 국립한방병원, 그리고 2010년에는 장애가 있는 분들의 사회 복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재활병원과, 간호센터가 완공이 되어 최대 의료종합타운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뇌 안에는 수십 종의 마약물질이 있다. 크게 나누면 엔돌핀과 엔케화린이다. 그것이 진통효과를 주고 쾌감이나 다행감을 준다. 조깅이나 댄스 후의 상쾌함이나 성행위의 쾌락도 그것이다.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물질이 뇌 안에도 함유되어 있으며, 더구나 뇌 자신이 그 마약 제조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모르핀은 예리한 진통효과와 아울러 쾌감과 다행감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모르핀처럼 미량으로 독특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물질은 신경세포의 표면에서 그 물질과 결합해 제 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선냄비가 세계적인 사랑의 모금행사로 자리 잡게 된 데는 한 사람의 사랑의 실천이 결정적이었다. 1891년 성탄을 얼마 앞두고, 미국 샌프란시코 해안에서 한 척의 배가 난파를 당하여 많은 난민들이 발생하게 되었다. 당시 미국은 경제 불황이어서 시에서는 도울만한 예산이 없었다. 그래서 난민들은 추위에 떨며 굶주린 채 지내야만 했다. 그 때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한 사람이 있었는데, 구세군 사관이었던 조셉 맥피(Joseph Mcffe)였다. 어떻게 하면 난민들을 도울 수 있을까 밤낮으로 궁리하던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것은 영국 리버풀에 있을 때 보았던 자선을 위한 '심슨의 솥'이었다. 다음날 맥피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오클랜드 부둣가에다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솥을 걸어놓고 모금을 했다. "이 국솥을 끊게 합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성탄절에 불우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만큼의 충분한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벤치는 늘 비어 있다네 가끔씩 지나는 바람이 목마른 잎새들을 데려다 놓고 가거나 측백나무 사이를 빠져나온 달빛이 굽 낮은 걸음으로 지나가기도 하지만 그러니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