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엇이든 의도한 대로만 만들어서는 좋은 작품을 넘어서는 대작을 만들진 못해. 의도한 그 이상의 것을 녹여 넣어야 대작이 되는 거야."시를 쓰지는 않지만 시를 가르치고 있는 동생이 내가 새로 낼 책 원고 한 번 읽어보고 고칠 부분 있나 봐 달랬더니 읽지도 않고 하는 말이다."불편한 장작가마를 고집하는 도공 친구도 그런 말 하데.""시도 그래. 틀을 지나치게 깨면 틀도 모르는 아마추어 작품이란 느낌이 들지. 그렇다고 너무 틀에 맞는 작품으로 만들면 극적 반전이 없는, 끝이 뻔한 추리물 같아 삼류라는 느낌이 들게 해. 동양화의 신비는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안개와 구름으로 가려진 부분에서 나오잖아. 무언가 명료하게 해석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야 신비로운 느낌이 들게 하는 거야." "하하하, 결국 내 시나 글이 삼류라는 말이구나.""그런 말이 아니라 왜, 대학 다닐 때 좋아했던 강은교 시인 있잖아. 그때 '우리가 물이 되어'란 시 참 좋아했잖아. 다 명료하게 해석하지도 못하면서.""그래, 그 시 속에는 구름 속에 가린 부분처럼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할 만한 부분도 있고 잘 해석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 아아, 아직 처녀(處女)인 /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 그러나 지금 우리는 / 불로 만나려 한다. /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 저 불 지난 뒤에 / 흐르는 불로 만나자. //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 올 때는 인적 그친 /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강은교의 <우리가 물이 되어> 전문'우리'의 만남이 '물'의 상징적 이미지로 이루어진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물'로 만나 키 큰 나무 같은 존재랑 섞여 '우리'는 '강물'로 흘러 아직 처녀(處女)인 '바다' 닿고 싶다. 빗방울 하나같은 우리나 키 큰 나무 같은 큰 존재인 우리들이 다 함께 하나가 되어 강물을 이루어 흘러 바다에 닿는 것이니 '우리'는 단순히 사랑하는 '그대'와 '나'일 수 없다. 또,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니 '그대'는 '나'와 아직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 같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하나가 되어 흘러가야(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일 뿐이다.
"격동의 80년대, 민주화와 생존권 사수를 위해 분신하던 열사(烈士)로 인해 들끓던 세상. 그때 이미 숯이 된 뼈 하나가 되어 있는 사람들, 함께 타오르던 사람들이 생각나게 하는 시라고 하면 웃을 사람들 많겠지?""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흘러 아직 처녀(處女)인 바다에 닿을 수 있다면 참 좋겠지. 하지만 언제나 세상은 누구도 끌 수 없는 불로 타오르는 세상인 걸.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넓고 깨끗한 하늘을 열자'는 소망은 언제나 극복할 수 없는 현재일 뿐이라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웃을 거야.""안개와 구름 같은 부분은 내 맘대로 읽어도 좋잖아. 그릴 때 좀 넣어 봐."
20일, 21일 이틀간 양산문화원에서 제1회 양산학춤 강습회가 열렸다.양산학춤의 대가 학산 김덕명 선생이 우리 양산과 서울ㆍ경기지역에서 모여든 수강생들에게 아름다운 양산학춤을 직접 시범을 보이며 전수했다. 이 날 모인 20명의 참가자들은 흥겨운 장구장단에 맞춰 양산학춤의 아름다움에 빠져 드는 시간을 가져 뜻 깊었다는 반응이었다.강습회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장구장단에 맞춰 몸을 들썩이니 정말 흥겹다. 배우기도 어렵지 않아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이날 조교를 맡은 최찬수(국악협회 양산지부장) 씨는 "관내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쉽다. 앞으로 양산학춤의 아름다움을 알려 양산의 예술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양산이 낳은 양산 사찰 학춤의 대가 학산 김덕명 선생은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 양산의 중요한 무형문화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틀간의 수업은 '양산학춤의 이해'라는 이론강의를 병행했으며, 양산 양반춤 및 연등바라춤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19일 오전 11시 삽량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양산정신심기 지역교과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오근섭 시장, 김상걸 의장, 조문관 도의원, 강수효 교육장 등 지역교과서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강수효 교육장은 오근섭 시장과 김상걸 시의장, 이종관 문화원 원장에게 지역교과서만들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번에 출판된 지역교과서는 초ㆍ중ㆍ고등학생용으로 제작된 '자랑스런 우리 양산' 초등학교 3~4학년용, 5~6학년용과 각각의 교사용 교과서 총 4권과 '양산의 얼' 중ㆍ고등학교 교과서 각 1권 으로 모두 6권의 교과서와 CD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발간된 지역교과서는 2005년 2학기부터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교육관련기관에 보급 돼 재량활동 및 자율학습시간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역교과서의 발간으로 우리고장에 대한 학습활동 내용과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양산을 바르게 알고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발전 및 영ㆍ호남 문화교류를 위해 예총 양산지부(지부장 조화자)가 주최하고 양산시가 후원한 <제3회 진도북춤ㆍ교방굿거리 강습회>에서 호남의 진도북춤과 영남의 교방춤이 만났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열린 이번 강습회에는 호남의 춤꾼 이희춘(국악협회 진도군지부장ㆍ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이수자)씨와 영남의 춤꾼 박경랑(김수악류 교방굿거리 이수자ㆍ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전수자)씨가 강사로 나서 호남의 진도북춤과 영남의 교방굿거리를 지도했다.이번 강습회에는 양산지역을 비롯한 경남의 각 지역과 부산, 울산, 대전 등지에서 50여 명의 강습생들이 참가했다. 강습회를 마련한 예총 양산지부 조화자 지부장은 "강습회가 양산에서 열리는 만큼 양산의 춤꾼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양산 참가자가 그다지 많지 않아 아쉽다"며 "진도와 양산은 지난 1998년에 자매도시의 관계를 맺어 가까운 이웃이 된 사이지만, 지난 두 차례에 이은 이번 강습회가 우리시와 진도군 간의 문화교류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악협회 진도군지부장을 맡아 우리 민속예술 보급과 전수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이고 있는 이희춘씨는 "이미 여러 차례 양산 발걸음을 하면서 양산에 대한 사랑이 깊어졌다"며 "양산이라는 토양에 진도 전통문화의 씨를 뿌려온 진도북춤 강습회가 이제 전국규모의 강습회로 발돋움하면서 양산이 영ㆍ호남 전통문화의 교차로가 되고 있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97년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에서도 전체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영남의 전통춤꾼인 박경랑씨는 "끝없는 배움과 정진이 없이는 예술의 지평을 넓혀갈 수 없는 법인데 이만한 규모의 강습회에 젊은 후학들이나 학원운영자 등 전공자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의외"라며 "그러나 아마추어 춤꾼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의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제3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양산여자고등학교 관악합주부가 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8월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으며 초ㆍ중ㆍ고등학교 28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고등부는 총 16개교가 참가해 가장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양산여고는 대회참가곡으로 'minerva'와 'persis'를 연주했다. 양산여고 관악합주부의 지도교사 김영길 교사는 "평상시 아이들이 연습한 대로 잘해준 것 같다.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는데 그 때 만큼의 성적은 아니지만 많은 팀들 중 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내년에는 대상에 꼭 도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산여고 관악합주부는 2001년 결성되어 현재 학교 내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루 90분의 연습시간을 가지고 있다.은상을 수상한 양산여고 관악합주부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 특히 이 날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의 중학교 우승팀은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에 등장했던 도계중학교 관악팀으로 실제로 'Emblem Of Unity'를 연주해 대상을 수상,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처음, 양산에 발령을 받아 택시를 타고 발령받은 학교로 가자고 했더니, 택시기사가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그 똥통학교에 뭐 하러 갑니까?" 양산에 와서 보니 지역마다 이름 난 고등학교가 하나씩 있게 마련인데 이 지역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한 마디로 교육이 낙후되어 있다는 듯한 말을 듣게 되었다. 학교에서 생활을 시작해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참으로 착하고 순박한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의 패배감과 무력감이 짙게 느껴졌다. 양산에서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인근 대도시로 전학을 간단다. 이렇게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남은 아이들은 그야말로 공부를 못 해서 남은 아이들이라는 열등감을 모두가 갖고 있는 듯했다. 양산의 교육을 말하면 언제나 제기될 수 있는 문제는 '인재유출'에 관한 것일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양산의 지역성을 들어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어쩔 수 없다고 여기는 듯하기도 하다. 그리고 모두가 공교육에 대하여 믿을 수 없다고 여기는 것도 적극적 해결 방법을 찾지 않은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양산에 있는 고등학교를 보내면 좋은 대학에 보내기 어렵다는 생각이 이유가 된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이유로 대도시로 이사할 생각을 한 번쯤은 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양산에 터를 잡고 양산 지역의 교사로 살아갈 생각을 해보니 양산의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뛰어넘는 일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역의 학교들은 공ㆍ사립 구분 없이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한 명이라도 더 들어오는 것에 목을 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 버리는 일은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의 사정대로라면 양산의 교육에 대한 불신감은 씻을 수 없을 것만 같다. 잘 하는 아이들 많이 모아서 가르치는 것과 조금 모자라지만 잘 다듬어서 훌륭하게 기르는 일은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잘 하는 아이들 많이 모아서 일류대학이라고 하는 대학에 많이 보내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말하고 교육은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면 지금 당장 공부는 좀 모자라지만 조금만 다듬어주면 훌륭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걱정이다.
양산의 교육을 말할 때, 이제 생각을 바꾸어 말했으면 한다. '인재유출'이 심해서 교육이 어렵고 믿을 수 없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더욱 훌륭하게 자랄 수 있는 터전을 제대로 만들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말해야 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이런 자신감과 포부를 심어주면 어떨까 싶다.
"지금 여기에 있는 너희들은 양산의 주역이 될 사람들이다. 동네 이장에서 시장까지 너희들 중에서 나와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자."
8월 22일부터 25일 4일 동안 교육청이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을 추천하여 중부초등학교 과학실에서 과학교실을 열었다. 중부초를 비롯한 용연초, 오봉초 등 총 16개교의 어린이들은 조를 짜 담당 과학교사의 지도로 프로그램에 따라 과학실험에 직접 참여하며 호기심을 해결했다. 아이들은 방학기간이지만 호기심 어린 눈길로 실험에 임했으며 교사의 지시에 따라 차분하게 실험보고서를 작성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과학교실은 올해로 세 번 째를 맞고 있으며 이틀간은 교실에서 과학실험으로, 나머지 이틀은 고리 원자력 발전소, 울산 고래박물관, 기장 수산과학관, 해운대 아쿠아리움 관람 등 현장학습일정으로 짜여져 있다.과학교실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진행한 중부초 이헌수 교사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잘 따라 주어 큰 무리는 없습니다. 딱딱한 칠판수업에서 탈피, 과학실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유발, 또한 충족시키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9월 1일자로 우리 양산교육청에 송완용 교육장(사진)이 새로 부임하게 되었다. 송완용 교육장은 기존의 단순공모제가 아닌 양산교육장직을 직접 공개모집한 후 심사과정을 통해 임용된 공모교육장이다. '직위공모제'라는 개방적 인사제도를 채택해 보직된 인사인 셈이다.송완용 교육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양산지역은 신도시 조성과 대도시권 인접지역으로 도시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인 만큼 교육도 이에 부응, 개발보다 한 발 앞서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교육의 연속성을 고려, 장학과제 및 특색사업 등은 큰 변화를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추진할 계획이며, 부임 후 양산교육의 전반적인 실태와 교육여건을 살펴본 후 양산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하나씩 해결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진주교대, 경남대교육대학원 졸업
◆ 진해 덕산초 교사 첫 임용
◆ 진해 덕산초 교장
◆ 창녕교육청 학무과장 역임
◆ 마산교육청 학무과장 역임
◆ 양산교육청 교육장(2005년 9월)
"혜원아, 얼른 일어나서 학교 가야지!"
8월 말에서 9월 초가 되면 대부분의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개학을 맞이한다.
꽉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놀이나 학습으로 방학을 보낸 아이들.
이젠 그 일상으로 돌아갈 날도 머지 않았는데…. '개학증후군'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방학 기간 흐트러진 생활을 접고 다시 학교생활에 복귀하는 데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개학 당일이 되어도 학교 가기가 두려워 적응되지 않는 아이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개학증후군 극복 방법을 찾아라!
▶개학날짜 체크하기 : 일단 아이들과 함께 개학날짜를 체크해서 개학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자. ▶빼먹은 과제가 없는 지 체크 : 아이들이 개학을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밀린 과제물 때문일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의 경우 개학 전 아이들과 함께 빠지거나 밀린 과제물이 없는 지 체크하자.▶돌아갈 학교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 : 특히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의 경우 갑자기 환경변화를 맞이하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담임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방학 동안 있었던 즐거운 체험이나 놀이 등을 정리하여 개학을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어 주자. 다른 친구들의 경우 어떤 체험을 했을 지 궁금증도 함께 유발시켜주자. ▶규칙적인 생활로 미리 개학을 준비 : 혹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흐트러진 생활을 했다면 개학 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자는 습관을 되찾아 주자. 개학 당일 날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에 가면 익숙하지 않은 리듬으로 개학증후군에 시달릴지도 모른다.▶TV와 컴퓨터 사용시간 줄여 : 여유로워진 시간들을 혹시 TV와 컴퓨터로 활용(?)했다면 개학이 임박했음을 알려 사용시간을 줄이도록 하자. 지나치게 빠진 아이들이라면 금단증세를 보일지도 모른다. 차츰차츰 줄여 나가도록 하자.▶새롭게 시작될 교과과정을 예습 : 개학을 해 처음에는 수업내용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주일 정도의 분량을 미리 보고 가게 하자. 학교수업을 원활하게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다.▶혹시 충치나 눈병, 중이염 등 질병이 없는 지 체크 : 개학 전에 체크하여 건강한 몸으로 개학을 맞이하게 하자.▶부모들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 :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이라면 개학을 해서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들려주자. 아이들과 새롭게 시작될 새학기에 대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등교원 인사현황>[교장(급)인사]
장학(교육연구)관 전보ㆍ직위승진: 송완용(마산교육청→양산교육청(교육장)), 강수효(양산교육청→경남학생교육원(원장)),
교장인사(중임): 강홍희(양산), 조규환(하북)
교장인사(초빙): 이홍식(오봉→물금)
교장인사(승진): 구현효(평산→평산), 임봉현(진주한평→ 오봉), 김기흥(백동→대운), 임형규(진주망경→용연), 김찬경(거창거창→화제)
정년퇴직: 조석오(물금, 교장), 박일봉(용연, 교장)[교감ㆍ전문직 인사]
교감(관내전보): 강복수(동면→양산), 정재만(웅상→물금)
교감(승진): 김석상(양주→화제), 옥영석(김해삼성→대운), 심의방(창원양곡→웅상), 예봉해(창원봉강→백동), 박찬봉(진주배영→평산), 김종숙(소토→동면)
교육전문직(전직, 교사→교육전문직) : 박영서(김해주석초→양산교육청)[교사인사]
관내전보: 이종현(서창→대운)
신규임용: 이재완(남, 대운), 윤영훈(남, 대운), 최미영(여, 대운), 박준현(남, 삽량), 허은실(여, 삽량), 주은정(여, 삽량), 조용완(남, 삽량), 김경량(여, 동산), 황재웅(남, 웅상)
타시도 교환 연장(파견): 정숙자(양산천성→부산광역시)<중등 교육공무원 인사>[교장급]
장학관ㆍ교육연구관→장학관 : 김영기(양산교육청→교육국 중등교육과)
교장→장학관ㆍ교육연구관: 최정대(김해삼문고→양산교육청)
교감→교장(신규): 강상철(삼천포공고→삼성중), 이필자(가야중→양주중)
교장→교장: 민영선(양주중→봉림중), 김영규(양산중→웅상고), 양호석(삼성중→양산중)[교감급]
교감승진(교사→교감): 손장범(양주중→양산관내(중)), 정한석(창원명곡고→양산고)
몇 번을 서성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돕고 싶다. 내가 할 줄 아는 건 장구 밖에 없지만'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자그마한 사회복지센터 앞을 몇 번이나 지나치고서야 용기를 내 문을 두드렸다. 그 곳은 치매노인을 돌보는 보호시설. 자식들이 낮 동안 일터에 나가 있는 동안 노인들을 보살피는 곳이었다. "전 장구 밖에 칠 줄 아는 게 없습니다. 노인들을 위해서 뭐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데 장구를 쳐서 노인들을 기쁘게 해 드리면 어떨까요?"
그렇게 시작된 것이 장형이 씨의 첫 장구봉사였다. 장구와 인연을 맺은 건 불과 3년 전이다. 우연히 국악전문가를 알게 되었는데 예술로 밥을 먹고 사는 업은 늘 그렇듯이 배고픈 법. 어느 새 어머니와 같은 정을 느끼며 어려운 처지를 무엇으로라도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장구강습. 그 분께 장구를 배우고 수강료를 지불하면 되니 그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그렇게라도 도와 줄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지금도 어머니와 딸처럼 정을 나눈다고 하니 참으로 그 마음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사실 장형이 씨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실습을 나갔다가 노인들이 항상 정에 굶주려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이 마음 아파했다고 한다. 세상에서 제일 약한 존재가 바로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인데 어린아이들은 부모가 지극정성 키우지만, 노인들은 소외되기 일쑤.장구를 치며 흥겨운 노래를 흥얼 되는 그 순간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게 장형이 씨의 소망이다. 다른 뜻은 없고 그저 장구로 노인들 위로하고 장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우리 국악의 멋에 빠지고 싶다고 한다. 무료로 가르쳐 줄 수 있으니 연락만 달라며 활짝 웃는 장형이 씨."왜 아무 소득도 없는 무료봉사를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전 제가 좋아하는 장구치며 노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오늘도 장형이 씨는 행복한 웃음 활짝 지으며 노인들과 함께 장단에 맞춰 사랑가를 읊는다. 부디 그녀의 장구소리가 울려 퍼질 때 마다 이쁜 마음씨도 모두에게 뿌려지기를.▶장구에 관심 있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의전화 : 016-876-0912
요즈음 한여름밤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을 위한 각종 공연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앞으로 깊어 가는 가을밤 선선한 날씨로 더욱 더 많은 공연들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이런 수많은 공연들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얼마나 될까 떠올려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양산문화예술회관 대ㆍ소강당, 야외무대를 비롯한 어곡주민공원, 양주초 양주공원 여러 공연장이 있긴 하지만 과연 모든 공연장의 위치나 시설들이 공연을 소화하기에 적합한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일단 양산문화예술회관의 위치가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양산시가 선택한 예술회관의 장소치고는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또한 각종 공연이 자주 열리는 양주공원은 신도시 주택지 옆에 위치한 곳으로 공연장으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주택가 바로 옆에서 각종 공연들이 자주 열리는 것은 다름 아닌 양산시내에 야외무대로 쓸 만한 적당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의 야외무대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이 많다. 예술회관 내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야외무대는 잘 살리기만 하면 야외 소극장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조명 때문에 야간에 활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문화공간조성이라고 해서 막대한 돈을 쏟아 부어 멋드러지게 공연장을 짓고 화려한 조명을 달라는 말은 아니다. 이왕 야외무대를 짓는다면 거기다 조그마한 핀조명 몇 개라도 더 달아주는 센스, 최소한 변전기 설치는 무대 뒤 편에 해주는 정도의 센스를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그랬다면 야외무대에서 하는 야간공연이 그렇게 어두컴컴하지는 않을 테고, 변전기 조작을 공연 중 무대 위에서 하는 불상사는 없을 텐데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양산시 보건소에서는 어깨관절 및 견갑관절 동통 해소와 부동으로 오는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고 운동 등 자가관리로 오십견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 교실을 운영한다.대상은 오십견을 앓고 있는 시민으로 오는 8월 31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추동진 한방전문의의 '오십견의 증상과 진단'에 대한 강의와 침치료, 물리치료사의 스트레칭, 운동요법 등의 강의로 진행된다. 기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방문보건담당(380-4894)으로 하면 된다
양산 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가 관내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식습득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는 9월 2일에는 회원업체 무역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관세환급 및 수ㆍ출입통관지원제도의 최근 개정내용과 주요 실무사항을 교육하여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양산세관과 공동으로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관세환급에 대해서는 이기홍 강사 〈양산세관 납세심사과)가, 수ㆍ출입통관지원제도에 대해서는 이재영 강사 (양산세관 납세심사과)가 교육을 담당한다.한편, 10월 26일부터 29일, 3박 4일 일정으로 관내 모범사원들에게 보다 폭 넓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견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근로의식을 배양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모범사원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상공회의소 진흥사업팀(386-4001~5 내선 208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1회 양산테니스협회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27일과 28일 양일간 양산시 테니스장외 보조구장에서 열린다.조별 리그로 예선 3팀씩을 가린 뒤 본선은 토너먼트(원-듀스 후 노애드)로 진행될 이번 대회는 양산시체육회, 양산시 생활체육협의회, 시원소주 양산지사의 후원으로 열린다.
27일 경기는 오후 2시 30분부터 일반부와 신인부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신인부는 양산지역 동호인들만 참가한다. "참가팀 모집결과 일반부는 115팀이 신청할 정도로 동호인들의 열의가 높았다. 시간관계상 선착순 100팀으로 한정할 수 없어 아쉽다. 앞으로 테니스가 더욱 활성화 되어 건전한 취미생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회에 보여준 모든 분들의 열의에 감사드린다"며 서동수 협회회장은 소감을 밝혔다.우승 상패 및 70만원의 상금, 준우승은 상패 및 30만원, 공동3위 상장 및 20만원, 8강안에 든 선수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영남권 방역담당자들이 모기 잡는 비법을 '한 수' 배우기 위해 양산에 모였다. 18일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영남권 5개 권역 방역담당자들이 모기방제의 효율적인 방법과 현재 시행하고 있는 모기방제사업을 중간 평가하기 위해 집체교육을 가졌다. 시 보건소는 지난 6월 모기방제 시범 지역으로 서울 구로구, 부산 동래구, 경기 고양시 일산구, 경기 동두천시, 전북 군산시, 전북 부안시 등과 함께 선정되었다. 특히 모기 퇴치는 유충 박멸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착안, 시내 정화조 등에서 서식하고 있는 모기 유충을 대상으로 방제사업을 실시해 왔다. 이번 집체교육에는 질병관리본부 의동물과 이원자 연구관이 '시범사업의 목적 및 중간평가'를 진행하고, 고신대학교 이동규 교수의 '모기의 특성 및 효율적인 모기 방제'를 교육해 방역담당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현장학습으로 양산시내 한 정화조에서 모기유충의 서식지 및 모기유충의 생김새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이에 대한 약제를 직접 살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시 보건소는 성충보다는 유충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모기의 천적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권장하고 있다. 미꾸라지는 하루에 모기 유충을 1000여 마리 이상 먹어치우는 것으로 알려져 시 보건소는 관내 하천과 습지에 미꾸라지를 방생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무학이 실시해오는 화이트 소주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7월분 667만5천원이 시에 전달됐다. 현재까지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이 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 사진제공
양산시육상경기연맹(회장 이용식)은 관내 초ㆍ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기본체력 단련과 경기력 향상에 역점을 두고 육상꿈나무 하계합동훈련을 개최했다. 양산시 육상경기연맹 / 사진제공
전교조 양산지회(지회장 이영욱)는 2005년도 상반기 사업을 결산하고, 하반기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18, 19일 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상반기 연수를 가졌다. 이현희 기자 / newslee@
제1회 양산시장기 검도대회가 양산시검도회 주관으로 21일 양산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많은 검도인들의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양산시 /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