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의 안전생산을 위하여 고품질 품종이 확대 보급되어 재배되고 있는 바 시에서는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8월 5일까지 공동방제기간을 설정하여 실시한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약제는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으며, 안전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반드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토록 했다.농약 살포시 보호 장구를 착용하여 바람을 등지어 살포토록 하고, 아침저녁 시원할 때 뿌려주며, 살포 후 입안을 물로 헹구고 손, 발, 얼굴 등을 비눗물로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도록 하고, 만약 중독증상이 있을 시는 안정을 취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르도록 했다. 또한 농약은 적용작물 외에 사용하지 말고, 섞어 뿌릴 때는 혼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영양제와 혼용하면 약해 우려가 있으니 혼용을 금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 하반기 자금을 배정받아 농어업인 및 농어업관련 법인체, 생산자 단체 및 조직, 공동사업장에 대하여 오는 29일 까지 융자금 신청을 받는다. 올해 시에 배정된 금액은 총 13억 9천만원으로 상반기에 5억원이 이미 융자 지원되었고, 나머지 8억9천만원은 하반기에 신청을 받아 지원키로 했다.지원되는 사업은 생산, 유통, 가공, 판매, 수출을 위한 사업으로 농어가 및 농·어업 관련 법인, 단체, 조직, 공동사업장의 운영자금에 한하며 지원조건은 개인은 2천만원, 단체는 5천만원까지 신청가능하고, 연리 2%의 저리융자로 2년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자금을 융자지원 받으려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류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읍면동에서 일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시에서 취합 최종대상자를 선정하여 오는 8월 29일부터 연말까지 융자 대출이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에서 실행된다.시의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으로 최근 대외적으로 시장개방과 국내 가격불안정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 및 농어업관련 법인 등 생산자 단체에 다소나마 경영에 도움이 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방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하고 윤리성과 전문성을 제고하자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여의도통신 모니터 대상인 우제항 의원(열린우리당·평택갑)은 지난 19일 동료 의원 10명의 서명을 받아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우선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현재 지방의회 선거 직후 최초의 임시회의 소집을 지방자치단체장이 하도록 돼 있는 것을 지방의회 사무처장이나 사무국장 등이 하도록 했다. 또 현재 지자체장이 갖고 있는 지방의회 사무직원 임명권도 지방의회 사무처장 등에게 위임하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우제항 의원실 관계자는 "3권 분립의 원칙이 뚜렷한 현대 민주주의 체제에선 총선 후 국회의 소집권이나 직원 임명권을 대통령이 갖지 않고 국회 사무처장이 갖는다"며 "지방의회도 3권 분립 강화 측면에서 이와 같이 운영해야 하며, 그 동안은 파행적으로 운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또 이 법안은 지방의원의 윤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등 윤리 관련 조항을 신설했으며,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의회의 각 위원회에 전문위원과 공무원 등을 둘 수 있도록 했다.이같은 우 의원의 법안 발의는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의원 유급화 및 정당공천·중대선거구제·비례대표제 도입 등으로 내년 5월 3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이후 지방의회의 모습이 현격히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우제항 의원은 "지방분권화 시대를 맞이해 지방의정 활동의 활성화가 크게 요청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지방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현재보다 더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여의도통신 / 김봉수 기자
양산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단체장(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여성단체협의회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 환경정비 등 사회단체의 협조가 요구되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각 읍면동별로 추진 중인 시가지 주변이나 도로변 등 환경정비사업에 사회단체가 앞장서 줄 것을 주문 하기도. 또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양산에서 개최되는 제1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회와 관련, 시민 홍보와 자원봉사 및 환경정비 등에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시는 또 시민을 대상으로 현상공모 중인 '내가 시장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시정제안공모 계획을 설명하고 평소 생각하고 있던 시정발전구상들을 정리해 응모마감일인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해 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7월부터 시행 중인 행정기관의 주40시간 근무제로 매주 토요일 휴무함에 따른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으며, 사회단체의 애로사항 및 시정발전 건의 사항 등도 수렴했다.오근섭 시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지역발전과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사회단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에 우리시가 앞장설 수 있기 위해서는 사회단체의 특별한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강조했다.
19일 양산경찰서(서장 김종규) 2층 소회의실에서 '여성명예소장연합회 정기회의'가 개최되었다. 여성명예소장연합회(회장 최난순)는 관내 파출소 관할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들로 양산경찰서장이 임명하여 경찰 업무에 대한 이해와 지역 민원을 수렴하기 위한 모임이다. 2개월마다 실시되는 이 날 정기회의는 오전 11시부터 박천수 생활안전과장의 사회로 1시간가량 진행되었다. 상반기 경찰 업무에 대한 보고에 이어 주요 현안 업무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관해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등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특히 학교 폭력 집중 단속 기간 중 운영한 '청소년 범죄예방교실'과 청소년 지도 사업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기도. 이 날 정기회의를 마친 후 회원들은 상반기 연합회 결산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하반기에 대한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정규)는 하절기를 맞아 행락지에서의 사고예방과 질서확립에 나섰다.익사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44일간 익사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위험지역에 기동중대의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특별순찰선을 운용하기로 했다.그리고 지난 1일부터는 '피서기 행락질서 확립 기간'을 설정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오물투기나 음주주란 등을 단속 등 다음달 31일까지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또한, 경찰은 행락철 피서지의 단속활동 및 계도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경찰협력단체 등과 유기적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양산본부 결성식'이 지난 14일 저녁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있었다."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합시다!"는 주제 아래 지난해 11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준비위 결성 합의를 금강산에서 이뤄낸 것을 계기로 평양, 모스크바, 심양 등 해외는 물론 서울과 각 지방에서의 결성에 이어 우리 양산에서도 양산본부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식전 행사로 6·15 공동선언 5돌 기념 영상자료 상영에 이어 풍물패 두드락사비악의 큰북을 이용한 '여는 몸짓' 공연이 펼쳐졌다.6·15공동위 양산본부 이은영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성식은 내·외빈 및 참가단체 소개· 결성경과보고와 대회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이정열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우리지역에서 8월에 가질 통일문화체육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부탁하면서 "올해의 광복 60주년을 통일을 맞는 해로 만들자"고 호소했다.이날 행사장에 남측준비위 대표로 참석한 한상렬(통일연대상임대표) 의장은 축사를 통해서 "6·15 공동선언을 통해서 남과 북은 이미 하나가 됐다"며 "각자 선 자리에서 주체가 되면 평화통일이 지향하는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또한, 6·15공동위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더 넓게(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더 깊게(동포애적 만남에서 동지애적 만남으로), 더 높게(한 발 더 나아가), 더 길게(인내하면서 긴 호흡으로), 더 밝게(낙관적으로)의 다섯 가지 기본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 통일운동의 발걸음에 다함께 참여하여 존중하고 이해하는 속에서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자고 호소했다.6·15 공동위 양산본부의 상임대표는 이정열(민주노총양산시협의회 의장), 이철민(열린우리당양산시당원협의회의장), 이복희(한국자유총연맹양산시지부장), 공동대표는 안종학(공무원노조양산시지부장), 정정일(대한양돈협회경남협의회양산지부장), 이창주(민주노동당양산시위원회위원장), 이보은(양산노동민원상담소장), 김창호(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대표), 안덕환(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공동대표), 황은희(양산여성회장), 양경숙(양산자활후견기관실장), 강명언(웅상지역노동조합협의회의장),, 이영욱(전교조양산지회장), 이영남(양산창조학교장), 정해도(한국지체장애인협회양산시지회장), 정연숙(한국여성농업경영인양산시연합회장), 권학윤(한우협회양산시지부장), 안미경(해맑은세상어린이집교사대표), 박홍도(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양산지부장), 고문위원은 김양수(국회의원), 이종국(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양산시협의회장)씨가 각각 맡았다.
오근섭 시장이 18일 출근과 함께 집무실 명패를 치워버렸다.오시장은 "공직사회가 수직적인 조직에서 수평적으로 변화하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이와 같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가기 위해 책상의 명패를 치웠다"고 밝히고 있다. 명패를 치우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본다는 의견이 대치하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혁신보다 아래로부터의 자발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시점이다.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가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상습 침수 지역으로 불편을 끼치던 북정동 경부고속도로 통과 터널(북정굴다리)에 도로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침수로 인한 불편은 해소되었으나 주변 인도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여전히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양산도서관에서 희망마을로 이어지는 터널 구간 역시 도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양산도서관과 희망마을을 연결하는 터널의 경우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통행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하자 통행금지는 해제된 상태이다. 터널의 좌우편으로 토사가 쌓여 있어 우천시 붕괴 우려와 함께 도로 한 가운데 높은 턱과 좁고 가파른 진입로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있다. 특히 인근 양산고등학교와 양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차량 사이를 피해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어 방학기간 동안 빠른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북정동 통과 터널의 경우 도로가 정비되면서 인도 공사가 함께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도로 보수 이후 별다른 추가 조치가 없어 시민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업체에서 시공해야할 부분이라 협조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A건설업체측은 "문제가 제기된 구간에 대한 사항은 추가예산 소요로 인해 시행사인 도로공사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다음 주 쯤에 사업 시행에 대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산시에 시공되는 각종 사업 현장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여전한 가운데 관련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찔끔 공사'가 이루어지는 데 대한 시민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롯데제과 양산공장 앞 500여M의 구간에서 벌어지는 각 기관들의 대형사업이 제각각 진행되고 있다. 현재 양산IC 요금소가 북정동에서 상북면 소토리로 이전되면서 함께 진행되고 있는 IC접속 고가도로 사업은 국도 35호선 확장 공사와 함께 진행 중이다. 접속구간 고가도로 사업은 도로공사, 국도 35호선의 확장공사는 양산시가 시행주체이다. 접속구간 고가도로 설치를 둘러싸고 양산시와 도공간의 힘겨루기가 지난 해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는 원활한 교통을 위해서는 고가도로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도공은 이미 협의가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시는 도공에서 계획한 고가도로 설계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산막공단을 이용하는 차량이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현재 고가도로 연장에 따른 실제 교통영향평가를 교통학회에 의뢰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고가도로 연장에 관련해 재협의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사 완공 시기가 올해 12월로 예정되어 있어 시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 구간에는 지하철2호선 연장 양산 1구간 사업에 이어 2구간 북정역이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양산IC 이전과 접속구간 고가도로 개설에 따른 지하철 사업에 대한 영향은 고려되지 못한 채 부산교통공단의 기초설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내년 설계 용역이 계획되어 있지만 실제 예산을 확보하여 집행될 지는 미지수이다.현재 양산시의 요구처럼 고가도로 연장이 결정될 경우 지하철 노선 조정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지만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먼저 시행되는 사업 결과에 따라 이후 사업이 설계 변경 등의 문제를 낳게 되는 것이다. 불과 1Km 반경도 되지 않는 롯데제과 양산공장 부근에 집중된 사업들이 각 시행주체들의 유기적인 연관을 맺지 못한 채 진행되는 상황은 양산시 도시계획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지하철 2호선 1구간 연장사업이 완료 시점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시의 조정력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 정병문 의원(상북면)은 "롯데제과 앞 구간에 고가도로 설치는 앞으로 지하철이 들어올 수 있는 지역인데 현재 사업 계획대로라면 향후 지하철 노선 설계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가 유치하는 시설에 대해 직접 시행하지 않더라도 조정력을 발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협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도공과 교통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기초단체의 의견을 들어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시에서는 현재 대규모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상황처럼 각 사업기관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하고 사업을 진행할 경우 난개발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단지 기우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궂은 장마기간이라 아이들과 선생님과 모두 걱정을 많이하며 기다렸지만 쨍쨍한 햇님이 아침부터 숲속캠프를 반겨 주엇습니다.숲속수영장에서의 미꾸라지잡기,물총서바이벌,비누방울놀이,손가락마다 예쁘게 봉숭아 물들이기,숲속텃밭에서 키운 감자옥수수먹기,다대포꽂게잡이체험학습과 물놀이,저녁시간 강당에서의 영화상영...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하루가 너무나 짧게 느껴졌습니다.그중에서도 특히 다대포에서 모래속에 숨어있는 꽂게를 파내어 꽂게눈이 튀어나온것도 관찰하고 잔잔한 파도에 친구들과 몸을 맡겨 물놀이한것이 아이들에게 특히 신났나 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불속에 누워 옛날이야기와 귀신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회상하며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고 다음날은 예쁜슬리퍼도 만들고 구연동화도 듣고 보고싶은 부모님께로 건강하게 귀가하였습니다. 2005년 여름캠프도 우리 숲속친구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 줄것 같습니다.
양산의 문화예술 마인드가 날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문화예술회관의 무대에 각종 우수한 공연작품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문화와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안목과 관심이 크게 고양 된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겠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헝가리집시오케스트라 '라지코'공연, '피아니스트 서혜경 초청연주회' 등은 양산시민들에게 참으로 복된 경험을 안겨준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2월에 문화예술회관 첫 기획초청공연으로 국립극단의 창작극 '인생차압'이 양산무대를 밝힌데 이어, 봄눈이 흩날리는 3월에 노영심의 '봄의 피아노'가 연주되고, 부산시립무용단의 '천지봉', 국립무용단의 '코리아환타지' 등이 양산을 찾았다. 4월에는 금난새씨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양산시민에게 기쁨을 한가득 안겨 주었고, 최근에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양산을 찾아와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 시립예술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22, 23일에는 세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이, 30일에는 부조리 마임극 '4-59번지' 등이 무대에 오르고 그 뒤로도 여러 기대되는 작품들이 양산시민들의 문화향수욕을 자극하고 있다.우리 양산에 이처럼 좋은 공연작품을 자주 많이 불러올 수 있는 것은 양산시 문화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문화예술적 식견이 수준급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여 고맙기 이를 데 없다. 그런데 지금까지 선보인 문화예술공연이 주로 문화예술회관이라는 실내 공간에서 펼쳐졌던데 반해 지난 15일, 양산시립예술단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 경남외국어고를 찾아간 것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찾아가는 음악회가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인 곳을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의 향응을 베푼다는 점에서 시립예술단이 기획하고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양산의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는데 적잖은 기여를 하리라고 본다. 지난해 출범을 한 시립예술단의 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 그리고 관악단이 그동안 정기공연과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수준 높은 기량과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찬사를 받은 것도 반가운 일이거니와 이번처럼 찾아가는 음악회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는 학교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이나 아파트단지, 농촌마을 등 장소를 가릴 것 없이 두루 찾아가 예술의 향기를 뿌려주기 바란다. 또 시립예술단 뿐만 아니라 지역의 각 문화예술단체들도 앉아서 관객을 기다리기 보다는 스스로 관객을 찾아나서는 보다 저극적인 예술활동을 펼쳐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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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원동 배내골에서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상반기 워크샵을 가져 바른신문만들기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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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들이 한국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무료 특강을 마련, 7월 8일 첫 수업이 개최됐다. 교육은 오는 12월까지 5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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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교육청은 12일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대상으로 ‘안전한 식품으로 어린이 지키기’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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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는 6일 ‘양산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고1, 2학년생 600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 및『학교폭력 집중단속기간』에 관한 홍보강연을 하여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상택아, 다음에도 혹시 아새끼들 팰 일 있으면, 학실하게 조져야 된다".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이 하는 말입니다. '조진다'는 기자들도 흔히 쓰는 은어입니다. 상대방이 '억'소리도 내지 못할 만큼, 확실한 팩트로 치밀하게 비판해야 한다는 뜻으로요. 반대 의미로 '빨아준다'는 말도 쓰입니다.사실 비판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좋고 나쁨'과 '옳고 그름'을 따진다는 것이 쉽지 않고, 상대 또한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게다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이 알아야 합니다. 여야가 뚜렷하게 엇갈리는 정치판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그렇다보니 우리 정치 언론은 주로 싸움 중계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작년 국정감사만 봐도 천 개가 넘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여성 상임위 보도는 6개에 불과했습니다. 농림해양수산위 보도도 19개에 그쳤습니다. 싸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행자위 국감장은 어땠을까요? 사실 그곳도 이명박 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까지는 썰렁했습니다. 오죽 하면 김한길 의원이 북적대는 기자들을 보고 "정쟁이 예상되니까 기자들도 많이 모였다"고 말했을까요.그런데 국감이 끝나면 대부분 언론은 얼굴을 싹 바꾸고, '정쟁 국감'이라고 비판합니다. 사실 싸움은 저희들이 붙여 놓고 말입니다.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은 저서,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에서 "한국 정치는 실상 위선적 한국 언론이 낳은 퇴적물이다. 한국 언론은 한국 정치의 퇴행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또 그 부정적 양상을 연일 대서특필한다. 부정부패와 비리 사건을 폭로하는 데에는 열성을 부릴 줄도 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선 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이처럼 우리 언론은 사회에 만연한 정치 불신에 대한 책임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여의도통신>은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과제가 많습니다. 특히 '조지다'와 '빨아주다'사이에서 어떻게 위치를 잡아야 하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좌담을 통해 이에 대해 고민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반성했고, 문제 해결의 열쇠도 얻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정운영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말을 소개합니다. "매라는 것이 그렇다. 때리는 사람이 야속해도 크게 유감은 없어야 효과가 있다".여의도통신/이정환 기자
지난 6월 풀뿌리 지역언론과 유권자의 소통을 목표로 시작한 ‘여의도 통신’에 본사가 가입했다. 여의도 통신은 지역신문사들이 가지고 있는 여건의 한계로 인해 국회 취재가 어려운 상황에서 뜻있는 지역신문사들이 함께 모여 국회의 소식을 전하는 통신사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6월 ‘여의도 통신’이라는 섹션을 첫 선을 보인 이후, ‘김양수 의원의 대변지’라는 혹독한 비판과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신선한 시도’라는 전혀 상반되는 여론이 있었다. 한국 지역언론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여의도 통신’이라는 실험은 이제 막 걸음마를 걷고 있다. 여의도 통신 가입 한 달이 되는 시점을 맞이해 ‘지역언론과 정치보도’라는 좌담회를 가진 것은 여의도 통신의 의미를 전달하고, 새로운 시도인만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여의도 통신을 운영하기 위해서이다. 사회 : 전영준(양산시민신문 편집국장)
좌담회 패널 : 이정환(여의도 통신 기자), 이부건(시의원, 웅상1), 정병문(시의원, 상북면), 김판조(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이헌수(도룡농소송양산시민행동 집행위원장), 이현희(양산시민신문 기자)전영준 : 최근 우리 신문사에서 지역신문으로서는 드문 시도를 했습니다. 바로 우리 신문이 여의도 통신에 가입했다는 것인데요. 한마디로 말하면 여의도 통신은 풀뿌리언론의 국회특파원 구실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 간단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지역언론은 국회의원에 관련된 소식은 보도자료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지역구 의원을 밀착취재 하는 방식으로 보완한 것이 바로 여의도 통신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지금부터 풀뿌리 언론이 중앙언론정치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먼저 여의도 통신 본사 담당인 이정환 기자의 말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정환 : 좌담회에 앞서 기존의 언론의 주소를 살펴보면 몇몇 스타의원들의 기사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소수의 의원을 제외하면 정작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의 소식은 접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며, 그것은 결국 정치불신의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출발한 것이 여의도통신입니다. 지역구 의원들의 의정활동, 공약, 지역현안 위주로 보도하는 것이 풀뿌리 언론인 여의도통신의 목적입니다. 그런 것들을 통해 지역민들이 다음 선거 때 구체적인 방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헌수 : 전 여통란을 편안하게 보고 있는 편인데 내용을 쭉 살펴보니 김양수 국회의원의 행적이나 발언위주로 채워져 있더군요. 그런 내용들이 지역현안과 얼마나 관련성이 있는 건지 의문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김양수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하는 사람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는 그런 부작용이 있을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정병문 : 저는 여통란이 장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의 역할은 전체 국정을 감시하는 것인데 이런 부분들이 중앙지에 나오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것이 과연 지역신문에 맞느냐 하는 것은 좀 더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지역과 관련된 현황만을 발췌해서 싣는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취재기자가 양산의 현황을 자세히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전제조건이 붙게 되겠죠. 또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되는 점, 신문의 특성상 독자와의 소통보다 일방적인 전달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잊지 말고 기사를 내 주셨으면 합니다.이부건 : 여통란의 순수한 의도는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인물을 집중적으로 다루다보니 자칫 잘못하면 개인 홍보의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양산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내용만을 다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김판조 :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통란을 흥미롭게 잘 보고 있습니다. 전 여통란을 한 면 다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상시에 잘 접할 수 없었던 지역구 국회의원의 소식을 자세히 접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앞서 세 분이 지적하신 부분도 공감을 합니다. 문제는 공정성과 형평성인데요, 그 부분만 잘 유념해서 기사가 나간다면 여통란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현희 : 오늘 좌담회를 열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민들에게 자신의 지역구 의원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알리는 것이 여통의 가장 큰 취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산의 경우 김양수 의원이 마침 중앙지로부터 주목을 받던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고, 마치 김양수 의원 개인의 홍보지가 아니냐는 오해들을 증폭시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통이 나간 후의 독자들의 반응이 정말 궁금했는데 앞으로의 저희의 기획의도와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이정환 : 기회균등의 불균형에 대해서 100% 공감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보강해야 할 것인가는 저희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일단 중앙일간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보고 싶었고 사실관계가 손상되지 않는 접근방식을 취하려고 했습니다.정병문 : 맞는 말씀이지만, 일방적으로 가는 건 위험합니다. 그러한 사실관계들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없다는 것이 그러한 위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이정환 : 지역현안과 관련된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 부분은 김의원의 공약과 연관지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의원의 공약이 수 십 가지가 되더군요. 그 공약에 대한 검증이 지역현안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여통란에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이현희 :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살펴보면 저희 신문이 12면이라는 한정된 지면에 1면이나 되는 공간을 할애하여 ‘김양수’라는 인물에 대해 보도한다는 점이 혹시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요. 그것들은 한 번도 이런 시스템을 실험해 본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낯설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역할들이 중첩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역할을 구분하는 일이 여통란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효과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헌수 : 조금 전 이정환 기자가 공약으로써 검증을 하겠다고 했는데, 공약이행이 꼭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의 기능 중에 하나가 ‘지도의 기능’이 있는데요, 김의원의 활동을 기자의 눈으로 재해석해서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도 신문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김판조 : 앞으로 여통이 전반적인 중앙정치의 문제점을 세밀하게 짚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지역 국회의원의 활동뿐 아니라 중앙정치의 흐름들도 서민들에게 제공해줬음 하는 바램입니다.전영준 : 오늘 좌담회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 것 같습니다. 여통이 시작점은 분명합니다. 지역 유권자들이 지역 국회의원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취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 여통에 대해 지적하신 것처럼 특정인물에 대한 보도가 결국 취지와 상관없이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여통이 새로운 시도로서 성실한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오늘 참석해주신 분들의 말을 편집방향에 반영시켜 나가겠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특별취재팀/사진 김진석 기자 양산시민신문에서는 '여의도통신'과 관련한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독자게시판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www.ysnews.co.kr
과거 제품의 질을 통해 시장을 장악하는 시대를 지나 제품과 문화의 결합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제품(Product)을 팔기 위해서 먼저 팔아야할 것. 바로 문화(Culture)이다. 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제품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문화 상품을 ‘컬덕트(Culduct)라고 한다.
컬덕트의 장점은 충성적인 매니아를 생산한다는 것이다.즉, 그 제품만을 단순히 이용하는 고객은 언제라도 쉽게 다른 제품으로 고개를 돌리지만, 그 제품과 함께 문화를 이용하는 고객은 그 문화의 힘 때문에 쉽사리 타제품으로 옮아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붙잡는 문화의 힘인 것이다. 지난해 일본을 강타한 "욘사마 열풍"은 배용준이라는 배우를 통해 이른 바 ‘한류’라는 문화를 전파한 경우이다. 이와 같은 마케팅은 1987년 시애틀에서 6개의 매장으로 시작해서 현재 전세계 6천여개의 체인점을 보유한 스타벅스의 성공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는 문화를 파는 기업’이라고 주장한다. 스타벅스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가게가 아니라 ‘커피 한잔이 주는 이미지’와 ‘테이크 아웃(Take-Out) 문화’를 판다는 것이다. 21세기는 개인, 조직, 기업, 지역, 국가의 경쟁력이 기술과 물질의 힘에서 감성과 문화의 힘으로 급격하게 전이되는 시대다. 바야흐로 기술력과 정보력, 그리고 가격에 있어 어느 기업이 절대우위를 가지기 힘든 시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다른 기업과 차별화 된 문화코드를 심는 문화융합상품 컬덕트(Culduct)로 전환해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근로자들이 교육청 현관을 점거하는 일이 발생했다.12일 오후. 현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근로자들은 서창 제일초등학교 공사장의 인부들로 이들은 공사 원청사와 하청업자들의 무성의로 떼인 임금을 보상 받을 길이 없어지자 결국 교육청에 들어와 농성을 하게 된 것이다.생계를 위해 대구에서 양산까지 온 “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조합”소속 18명의 근로자들은 “건설노동자 다 죽는다. 체불임금 해결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체불임금은 목숨과도 같다. 체불임금 당사자가 아니면 이 고통을 모른다”며 “타협은 없다. 임금이 해결될 때까지 여기서 계속 농성을 할 것”이라며 다소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한편 농성현장에 나타난 하청업체 대표는 “우리는 임금을 근로자 대표에게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나 근로자 대표가 돈을 떼먹고 도망간 것이다”라며 “업체입장에서 손해를 봐가면서 근로자들의 요구를 들어 줄 수는 없다”며 근로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듯 했다.그러나 다음날인 13일 교육청은 공사업체를 불러들여 업체의 적극적인 해결자세를 요구해 원청사에서 우선 임금을 보상해 주고 하청업체에 법률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해 의외로 실마리를 빨리 풀게 되었다.그러나 이번 농성을 지켜본 한 시민은 “나도 임금을 떼인 경우가 있어서 근로자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법적인 점거농성으로 일을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는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