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그랜트(Stock grant) 주식을 주고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방식. ‘주식을 부여한다’는 의미인 이 용어는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스톡옵션(Stock option : 주식매입선택권) 대신 회사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 방식이다. 스톡옵션과는 달리 정관변경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접 받기 때문에 자신의 몸값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으며 즉시 현금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마이핀(My-Pin) 잇따른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인해 안전행정부가 오는 8월 7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대신 13자리 무작위 번호인 마이핀(My-Pi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그동안 인터넷으로만 사용됐던 아이핀(I-Pin)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한 것으로, 마이핀을 발급받으면 신용카드 크기의 발급증도 제공된다. 마이핀 카드에는 번호와 이름이 기재된다. 마이핀은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13자리 번호이지만 나이와 성별, 출생지 등 개인정보가 전혀 담겨있지 않은 무작위 번호다. 또 주민등록번호와 달리 필요하면 연 3회까지 교체할 수 있으며 마이핀 번호의 유효기간도 3년이다. 또한 기업에서 고객관리 등을 위해 마이핀 번호를 보관하는 것이 금지된다.
가로, 세로 풀이를 읽고 빈 칸을 채워 보세요. 문제를 다 푼 다음에는 굵게 표시된 칸의 글자로 이뤄진 낱말을 맞춰보세요. 정답을 보내주신 분 중에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내실 곳 ·메일 : mail@ysnews.co.kr ·팩스 : 055-362-9898 ·홈페이지 : http://www.ysnews.co.kr ·휴대폰문자 : 362-6767 ※정답과 함께 응모자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보내주세요. ※기한: 매주 일요일 자정까지 도착 기준 --------------------------------------------------- [가로 낱말풀이]
한순간 실수,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사건 끝까지 간다 한순간 실수로 교통사고를 낸 ‘고건수’(이선균)는 증거만 사라진다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유일한 증거인 시체를 관에 은폐한다. 범죄를 수사해야 하는 형사가 도리어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범죄를 은폐해야만 하는 설정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끝까지 간다’는 신선한 발상에서 시작해 모든 계획을 보기 좋게 뒤통수치는 예측불허 전개로 관객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전달한다. 고건수가 한 사건을 해결하고 나면 다시 새로운 위기와 상황이 연이어 벌어진다. 또 사건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 목격자가 등장하고 그의 협박 속에서 완벽 범죄를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건수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을 더 하며 보는 이의 심장을 조인다. 허를 찌르는 기발한 설정과 긴장감 속 절체절명 형사의 마지막 반격이 이어지는 ‘끝까지 간다’는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며 완성도 높은 상업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늘은 물금 워터파크! 수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가던 익숙한 곳이고 수변공원이라고 들어왔기 때문에 당연히 수변공원이겠지 생각했는데 글 쓰려고 검색하면서 알아보니 워터파크가 정식 명칭이더군요. 워터파크는 큰 규모의 야외수영장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는 평범한 공원인데도 이름이 워터파크네요! 지난해 여름에도 여기에서 돗자리 깔고 통닭도 시켜먹고 했죠. 지금 이맘 때쯤부터 가을까지 바람 쐬러 자주 가던 곳이라서 글 쓸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드디어 쓰네요. 제가 워터파크를 찾은 시간은 늦은 오후.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시간대였어요. 그래서 사진의 전체적인 느낌도 노을이 살짝 들어가 있네요. 워터파크라는 이름답게 호수 가운데서 물을 쏴줘요. 가족단위로 나온 분도 많지만 여유롭게 손잡고 데이트하는 연인도 제법 많습니다. 인근이 신도시라 주위에 대단지 아파트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족단위로 바람 쐬러 나오면 어린애들은 넓은 공터에서 자전거, 인라인 등을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참 여유롭고 평온합니다. 가끔 무대에서 공연도 하는데 이날은 아무 일정이 없더라고요. 한여름이 되면 주말마다 여기에서 행사하고 노래를 부르는 분도 있는데 아직 때가 아니라서 그런지 무대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초여름 이른 저녁 시간을 유유자적 보내고 있는데 보드 타는 아이들을 발견! 언뜻 보기에도 잘 타는 것 같아서 계속 눈길이 가더라고요. 보드를 타는 아이들 뒤로는 배드민턴 하는 분도 보입니다. 휴일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풍경이네요. 저녁이 되니 시원했던 바람이 조금 쌀쌀해집니다.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담요를 꺼내서 덮었답니다. 아직 완전한 여름은 아닌가 봐요. 앞으로 조금만 더 지나면 이렇게 차가웠던 바람이 그리워지겠죠? 집에 가야 할 시간이네요. 돌아오는 길에 본 워터파크 분수쇼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야외 수영장 워터파크는 아니었지만 분수대에서 물도 뿜어주고 구경할 맛도 나고 재미있었습니다. 양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분들은 한 번 시간 내서 찾아와도 좋을 만큼 여유로운 워터파크. 올해 여름은 여기에 자주 와서 더위를 식혀야겠습니다.
에디슨 대상(Edison Award) 미국 에디슨전기협회가 해마다 전력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가장 우수한 전력회사에게 수여하는 상을 말한다. 미국을 비롯해 36개 나라 전력회사 252개를 회원사로 둔 에디슨전기협회가 1922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상이다. 세계 전력산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력산업계에서 가장 권위있으며 1993년까지는 미국 전력회사에게만 상을 줬으나 이듬해부터 국제회원사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과 2006년에 한국전력공사가 이 상을 받았으며 올해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에디슨 대상을 수상했다.
따가운 햇볕, 후텁지근한 날씨. 그럼에도 여름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시원한 물놀이 때문일 것이다. 멀리는 바다나 강, 계곡은 물론 가까운 수영장 그 어디라도 좋다. 그런데 즐겁고 신나는 물놀이가 한순간 방심하면 끔찍한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심심찮게 들리는 익사사고부터 가벼운 발목 골절까지, 크고 작은 사고 때문이다. 사고 없이 안전한 물놀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놀이 전 알아야 할 것과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고 올여름은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자.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 안전행정과, 양산소방서 자료제공
말과 말이 부딪치며 서로의 가족과 인격과 가슴에 생채기를 주던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이제 결과에 승복하며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주고 당선자들은 자신이 한 공약에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말 한마디에 당락이 바뀌는 것을 보았고 말 한마디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말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피 흘리는 상처를 주기도 하며 심지어는 악성 댓글이나 모욕적인 언어는 생명을 빼앗기도 합니다. 그러니 말을 할 때는 그 상황에 맞는 단어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이제 지난 시간에 이어 우리말의 뜻과 그 쓰임새를 알아보겠습니다. ‘가리사니’는 사물을 판단할 만한 지각이나 실마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예문: 일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키어 가리사니를 잡을 수 없다. ‘객쩍다’ 요즘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성계가 자주 쓰는 말인데 행동이나 말, 또는 생각이 쓸데없이 싱겁다는 말입니다. 예문: 객쩍은 소리 그만두고 일이나 해라. ‘갈마들다’는 ‘서로서로 대신해 번갈아들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며 낮과 밤이 일정한 주기로 바뀌면서 세월이 흘러가는 일을 말합니다. 예문: 번개와 우레가 연상 갈마드니 교실은 아수라장 속처럼 귀가 막막했다. ‘길라잡이’옛날에 높은 분들이 외출을 할 때 길을 인도하는 사령을 뜻하는 말로 사극에서 보면 종종 등장합니다. 예문: 길라잡이가 앞서가며 행차가 지나가도록 길을 틔웠다. ‘너스레’는 물건이 빠지지 않도록 그릇이나 구덩이에 걸쳐놓은 막대기를 말하며 맷돌을 걸쳐놓는 나무가 너스레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행동을 너스레를 떤다고 합니다. 예문: 그 친구의 너스레 때문에 일을 시작도 하지 못하고 웃고 있다. ‘해찰’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트집을 잡거나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문: 공부시간에 해찰을 부리는 아이들이 있다. ‘따리’는 알랑거리면서 남의 비위를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한자의 아부를 떨다 의 아부와 같은 말입니다. 예문: 내가 오늘 돈이 좀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저 친구가 갑자기 친한 척하며 따리를 붙인다. ‘무녀리’는 가장 먼저 태어난 짐승의 새끼는 좀 작고 허약해서 처음 문을 열고 나왔다는 뜻을 가진 말인데 좀 모자라는 사람에게도 비유적으로 쓰는 말입니다. 예문: 저 친구는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체구가 크다만 무녀리 같다. ‘눈비음’내용을 소홀이 하고 겉치레에만 치중하며 남의 눈에만 잘 보이게 하는 일이나 행동을 말합니다. 예문: 눈으로 보기에만 좋지 실제는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눈비음이다. ‘닦달’은 심한 고문으로 죄를 뒤집어씌우는 만행과 남을 윽박질러 혼을 내는 짓을 말합니다. 예문: 무자비한 닦달에 입을 열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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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계획을 위해 체험 위주로 검색하다가 소셜커머스에 올라온 오디 따기 체험을 발견했습니다. 양산에는 특히 체험 거리가 많은 듯해요. 토마토 따기도 있고 매실 따기도 있었지만 그 자리에서 마구 따서 먹을 수 있는 오디 따기 체험을 가기로 했습니다.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구불구불 산을 넘었어요. 마치 예전에 대관령을 가던 길을 떠올리게 하네요. 산 정상 즈음에 위치한 소박한 휴게소와 매점들. 이런 걸 즐기기 위해 험한 길을 올라왔죠. 경치가 정말 좋아요. 오후 1시에 체험 시작이었는데 여유롭게 12시 반쯤 도착했어요. 주소를 찍고 갔는데 도착지에 간판이나 이정표 같은 게 없어서 길을 잘못 들기도 했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 현수막이 있네요. 체험장이 있는 원동면 내포리는 조용하고 아늑한 동네였어요. 비닐하우스가 있는 쪽으로 가보니 정확하게 1시에 시작하니 개천에서 좀 놀다 오라고 하더라고요. 건너편 개천에서 돌 좀 던져보고 정자도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엔 괜찮았어요. 체험장 입구에는 바구니 가득 담긴 오디가 있어요. 저도 오디를 처음 보는 것 같네요. 뭔가 벌레같이 생긴 것도 같고 긴 산딸기 같기도 하고…. 오디로 만든 원액과 효소도 살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 3개를 주며 마음껏 따먹고 담아서 집에 가져가라고 하네요. 약을 치지 않고 길러서 바로 따먹어도 된다고 해요. 우리 딸, 들어가자마자 먹기 바쁘네요. 빨간 오디는 약간 덜 익은 거라서 새콤한 맛이 강하고 완전히 익은 검은색 오디는 정말 달콤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살짝 덜 익은 게 더 맛있었어요. 잘 익은 오디를 찾아서 따기도 하고 서로 어디 있는지 알려주느라 왔다 갔다 바쁩니다. 게다가 먹기까지 해야 하니… 이런 게 체험의 즐거움인 것 같아요. 군데군데 산딸기까지 있어서 산딸기도 실컷 먹었습니다. 단, 산딸기나무엔 가시가 많아서 조심하세요. 보물찾기하듯 오디와 산딸기를 찾아 한참을 따니 수확량을 다 채웠습니다. 처음엔 뚜껑이 안 닫힐 정도로 수북하게 땄는데 농장 주인분이 뚜껑이 안 닫히면 오디를 덜어내고 가야 한다며 다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열심히 먹었습니다. 오디 따기 체험을 마치고 나니 손이 다 보랏빛이 됐어요. 딸의 옷은 얼룩덜룩. 다행히 오디 물은 물에 잘 지워진다고 합니다. 손 씻는 곳이 따로 없어서 개천에 다시 가서 손을 씻었어요. 잘 지워지는 듯했는데 손톱 사이사이 보랏빛이 살짝 남았네요. 오디도 물리도록 실컷 먹고, 산딸기도 마음껏 먹고, 비닐하우스에 있던 개구리도 구경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식물공부와 함께 재미있는 체험을 했습니다. 역시 놀이동산이나 키즈카페보단 이런 체험이 훨씬 유익하고 신나네요. 다음엔 뭘 따먹으러 가볼까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 기업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비영리단체나 기관에 후원금을 지원하면 기업에서 이 후원금과 똑같은 금액을 1대1로 매칭(matching)해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을 말한다. 1대1 기부금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삼성 SDI에서 본격적으로 매칭그랜트를 도입했다. 이어 사회환원프로그램 차원에서 KT, 한국전력, 포스코, KT&G, 기업은행, 금호생명, 현대백화점, GS칼텍스 등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오존경보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기준 이상 높게 나타났을 때 경보를 발령해 주민 건강과 생활 환경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오존경보는 오존 농도가 0.12ppm/h 이상일 때 주의보를 내리고, 0.3ppm/h 이상일 때 경보, 0.5ppm/h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내리는 등 3단계로 발령된다. 오존농도가 0.12ppm/h 이상일 때는 눈과 코를 자극, 불안감과 두통을 유발하며 호흡수를 증가시킨다. 0.3ppm/h이상일 때는 호흡기 자극, 가슴압박과 시력감소 등, 0.5ppm/h 이상 폐 기능 저하, 기관지 자극, 패혈증 등의 영향을 미친다.
싱그러움이 더해지는 6월. 세상이 에메랄드빛으로 물드는 계절이다. 이렇게 푸른 계절, 자연만큼 아이들에게 건강한 놀이터가 있을까? 만약 아이와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곳을 주목해보자. 아름다운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며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동면 본법마을. 최근 이곳의 순수한 자연을 이용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농촌 체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기농 식물을 이용한 체험과 계절별 이색 체험, 그리고 야생화와 함께하는 체험 등 각기 다른 주제로 팜스테이가 운영 중이다.
박완서의 ‘노란집’은 수수하지만 인생의 깊이와 멋과 맛이 절로 느껴지는 노부부 이야기가 담긴 짧은 소설이다. 인생의 끝자락에 선 노년의 느긋함과 너그러움, 그리고 따스함이 배어 있는 이야기는 저자가 2001~2002년 계간지 ‘디새집’에 소개했던 글이다. 이 밖에도 노년기 또한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하며 삶에 대해 저버리지 않은 기대와 희망, 그리고 추억을 써내려간 저자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짤막한 소설 한 편, 한 편 속에 생을 다 옮겨놓은 듯한 이야기는 마치 저자가 옆에서 동화를 들려주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으로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글 사이사이 더해진 삽화는 일상의 피로를 잔잔하게 어루만지면서 삶의 여유와 따스함을 전달한다. 글, 그림, 책 삼박자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봄의 끄트머리에서 딱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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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7세인 김아무개 씨는 손녀의 등ㆍ하굣길을 책임지고 있다. 오늘도 손녀의 하교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는데 등에서 찌릿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니 조그만 물집이 나 있어 바늘로 터트리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물집이 등 전체로 퍼지기 시작했다. 타들어 가는 듯한 통증이 심해져 부랴부랴 응급실로 갔다. 김 씨 상태를 본 의사는 입원을 권했다. 김 씨의 병명은 대상포진. 김 씨처럼 면역체계가 약한 50~60대에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은 과로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로 면역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 여름휴가를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은 무너진 생체균형으로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한다. 그럼 대상포진은 어떤 질병이며,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잠복 중인 대상포진 어린 시절 한 번쯤 수두에 걸려 시도 때도 없이 몸을 긁은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운 좋으면 증상 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몸 어딘가에는 수두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은 채 숨죽이고 있다. 건강한 면역체계가 활동을 막고 있을 뿐이다. 바이러스 활동은 나이가 들어 면역이 떨어지거나 질병으로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시작한다. 대상포진 역시 마찬가지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우선 통증 또는 감각 이상이 며칠간 나타난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심한 경우 옷깃만 스쳐도 온몸이 따가울 정도의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벌레가 손위를 기어가는 기분과 감전된 듯 찌릿찌릿한 느낌 등 다양한 감각 이상 증세도 간혹 발생한다. 초기엔 열이 나고 전신 쇠약감을 호소한다. 몸 곳곳에 발생하는 수두와 달리 대상포진은 피부 신경을 따라서 나타난다. 물집은 대개 7~10일이 지나면 가라앉고, 그 자리에 딱지가 앉는다. 딱지가 떨어진 부분의 피부는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심한 환자는 변색이 되기도 한다. 대상포진 후 통증은 보통 1~3개월 후면 사라지지만 장기간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가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한다. 감각신경이 있는 부위는 어디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척추신경절이나 뇌 신경을 따라 가슴과 등, 이마에 많이 생긴다. 면역이 떨어지면 움직이는 바이러스 환자는 50대 이상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젊은 환자는 대부분 면역력 결핍인 경우가 많다. 암에 걸린 사람도 대상포진에 잘 걸린다. 항암제나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약해져서다. 전 피부과 전성진 원장은 “스트레스가 대상포진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지만 대부분 환자와 면담해보면 정신적ㆍ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며 “해외여행 때 무리한 일정과 입에 맞지 않는 물, 음식 등으로 피로가 쌓이면서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물집이 나타나기 전 감기 기운과 함께 일정 부위의 통증 또는 물집이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생기면 대상포진을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들은 심한 경우 합병증에 걸리기도 한다.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이하 PHN)으로 대상포진 환자의 15%정도가 걸린다. PHN은 발진이 시작하거나 피부 변색 치료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지속하는 통증을 말한다. PHN 빈도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40대 미만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지만 60대 이상은 40~70%가 PHN을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PHN이 발생하면 만성피로와 수면 장애, 식욕부진, 우울증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이나 눈에서 시작된 대상포진은 시력, 청력 등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대상포진이 눈에 침범하면 눈꺼풀이 붓고 충혈 또는 통증을 느낀다. 눈 주위에 생긴 대상포진은 안구에 흉터를 남겨 시력 장애를 초래하고, 포도막염ㆍ각막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활에서 ‘소비’는 피할 수 없는 행동이다. 내게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똑 부러지는 소비자는 끊임없이 정보를 찾는다.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 정보를 알지는 못한다.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 이야기다. 필요 없는 물건을 억지로 사도 반품하는 방법을 몰라서, 부당한 계약을 하고도 철회 방법을 몰라서 힘들게 모은 돈을 빼앗기는 어르신 소비자 피해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실제 발생했던 어르신 소비자 피해 사례를 통해 사기 유형과 대처ㆍ구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경상남도소비자보호센터(211-7799, 289-9898) 자료제공
등은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아프다고 소리치기 전까지는 돌아볼 일이 없다. 하지만 척추가 거의 모든 몸통의 근육을 붙들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곳이 등이다. 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척추 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책상 앞에 앉아있거나 턱을 괴고 다리를 꼰 자세로 앉는 사람이 많다. 이런 나쁜 자세로 인해 앞뒤가 끊어진 C자형 척추를 가진 사람도 많이 있다. 자세가 바를 때 골격과 장기의 위치가 제자리를 찾게 되고 우리 몸은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할 수 있다. 일에 열중한 나머지 정지된 자세로 두세 시간이 지났다면 가끔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걷거나, 앉은 자리에서라도 힘껏 기지개를 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