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지역 주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재산액을 신고한 사람은 나동연 시의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박인 시의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경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도내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주요 공직자에 대한 지난 1년간 재산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양산은 공개 대상이 모두 16명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나동연 시의원(한나라, 중앙·삼성·강서)은 모두 48억5천만원을 신고했고, 박인 시의원(무소속, 웅상)은 172만원을 신고했다. 나의원은 도내에서도 김영립 김해시의원이 신고한 60억1천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도내 재산공개 상위 10명 가운데 양산 지역에서는 성계관 도의원(한나라, 웅상·상·하북·동면, 24억6천만원), 박정문 시의원(한나라, 물금·원동, 20억5천만원)이 포함됐다. 신고액에 따르면 양산지역에서는 나동연 시의원, 성계관 도의원, 박정문 시의원에 이어 오근섭 시장이 18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신고액에 비해 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는 보유한 토지, 건물 등이 거래가 없더라도 공시지가 변동에 따른 가격변동을 반영하게끔 되어 있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신고액보다 재산이 증가한 대부분 공직자들 역시 이러한 제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공직자의 재테크 수단이 역시 부동산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오 시장 다음으로 허강희 시의원(한나라, 상·하북·동면, 12억8천만원), 김지석 시의원(한나라, 웅상, 10억5천만원), 박규식 도의원(한나라, 중앙·삼성·강서·물금·원동, 6억6천만원), 박인주 시의원(무소속, 상·하북·동면, 6억1천만원), 정재환 시의원(무소속, 중앙·삼성·강서, 5억4천만원), 김일권 시의원(한나라, 중앙·삼성·강서, 5억2천만원), 김덕자 시의원(한나라, 비례대표, 3억천만원), 박윤정 시의원(통합민주, 비례대표, 8천만원), 이채화 시의원(무소속, 웅상, 7천만원), 박말태 시의원(무소속, 물금·원동, 5천만원), 최영호 시의원(한나라, 상·하북·동면, 5천만원) 등이다. 한편 이번 재산신고의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공보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제9대 양산부시장으로 구도권(53, 사진) 전 경남도 건설항만방재본부 도로팀 부산거제간연결도로건설조합장이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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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전의 현장에서 결코 빠져서는 안 되는 먹거리 장터. 올해 원동매화축전 먹거리 장터를 만든 사람들은 원동의용소방대(대장 정경옥), 원동적십자봉사회(회장 전순옥), 원동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강성중), 원동생활개선회(회장 임경자) 등 모두 4개 사회단체 70여명의 봉사자들이다. 이들은 매실탁주, 매실파전, 돼지수육, 비빔밥, 쑥떡 등 다양한 먹거리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축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 이들이 밝은 미소와 함께 내민 먹거리 한접시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축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선물하는 원동주민들의 정성과 따뜻함이었다. | ||
청소년 음악예술의 나눔터로 자리 잡고자 노력해온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박광식)가 긴 겨울을 참고 꽃망울을 터트린 봄의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교향악 축제를 준비한다. 내달 5일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생명의 샘 만들기’라는 주제로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헨리 퍼셀의 압델라이저 조곡을 시작으로 보넬리의 오보에 협주곡 라 단조,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 장조, 까미유 생 상의 첼로 협주곡 1번 가 단조 등의 아름다운 곡이 관객들의 가슴에 싱그러운 봄 향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매년 연말에 가졌던 정기연주회를 봄으로 앞당겨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양산시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사랑의 외국 동전 모금운동도 함께 진행한다.한편,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적 재능을 가꿀 단원도 모집한다. 현악기 스즈키 3권 이상과 레슨경력 2년 이상인 단원들로 구성될 연주반은 정식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정기연주회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기에 다소 실력이 부족한 단원들은 예비반으로 모집해 매주 2시간의 정기연습을 통해 합주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집파트는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플롯, 클라리넷, 트럼펫 등 관현악에 자질과 역량이 있는 초·중·고·대학생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문의전화는 386-0890(양산문화원 연습실), 018-560-4575(어머니 회장 이숙희)로 하면 된다.
경남도에 양산태권도의 저력을 보여줄 선수들이 선발됐다. 지난 15일 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2008 경상남도 초중학생 종합 체육대회 태권도 양산대표 선발전’에서 28명의 선수들이 선발된 것. 선발된 선수들은 내달 15일 창원에서 열리는 경상남도 초중학생 종합 체육대회에 참가해 양산태권도의 우수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발된 선수명단
▶남자초등부 : 김민재(오봉초, 핀), 김강민(양주초, 플라이), 윤지환(오봉초, 밴턴), 김준용(오봉초, 페더), 박정환(양산초, 라이트), 김광석(양산초, L.웰터), 권우찬(삼성초, 웰터), 임정석(양산초, L.미들), 박규정(서창초, 미들), 권용현(상북초, L.헤비), 김경진(오봉초, 헤비).▶여자초등부 : 황혜주(오봉초, 40kg이하), 김나현(덕계초, 40kg이상).▶남자중등부 : 서동혁(양산중, 핀), 서태영(범어중, 플라이), 이성길(범어중, 밴턴), 전태준(양산중, 페더), 박세영(양산중, 라이트), 성경중(개운중, L.웰터), 심상헌(양산중, 웰터), 김진수(양산중, L.미들), 최기운(양산중, 미들), 허윤범(양산중, L.헤비), 박규성(양산중, 헤비).▶여자중등부: 강고은(보광중, 밴턴), 안지영(양산여중, 페더), 선영하(양산여중, 라이트). 권하연(개운중, L.웰터).
시가 문화예술회관을 시민휴식공간으로 만들고자 시작한 토요상설무대 올해 일정이 확정됐다. 올해는 지난해 15개 단체에서 두 단체가 더 늘어 총 17개 단체가 내달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7개월 동안 다양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첫 공연으로 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가 삼도농악과 영남농악, 밀양북춤으로 흥겹게 시작한 뒤, 장수풍물패가 양산지신밟기와 민속춤으로 흥겨운 가락을 이어간다. 5월에는 낭만과 멋을 담은 7080밴드가 그 시절 그 노래를 부르며 관객과 호흡하고, 어머니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마음을 촉촉이 적실 예정이다. 6월은 연희패 두드락사비악이 난타와 풍물가락을 들려준다. 토요상설무대에 처음 서는 예그리나 플롯앙상블은 감미로운 플롯 선율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 외에도 양산교사합창단과 이지은무용단, 국악청어린이예술단, 제일고등학교 풍물동아리 두름손, 양산전통풍물패 등 여러 지역문화예술단체가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장소는 문화예술회관 뒤편 야외공연장이며 4,5,6,9,10월은 오후 4시부터 7,8월은 오후 7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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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은 1992년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지구상에 물의 부족과 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기 위해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건의를 받아들여 제정, 선포한 물의 날의 올해 슬로건은 ‘Water For Life’ (물은 아름다운 생명체)라고 한다.미국의 저명한 경제지인 포춘 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석유가 아니라 물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 했다. 20세기 자원인 석유를 부존하고 있지 못해 소외됐던 우리나라에 물은 아주 중요한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물은 우리 인간에게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국가 중요정책 중 하나로 물관련 사업을 진행해 물 문제만큼은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물에 있어서 만큼은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으며, 안정적인 용수 확보로 탄탄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특별히 우리 고장에는 배내골에 밀양다목적댐이 건설돼 청정수를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댐은 높이 89미터 길이 535미터의 규모로 1990년에 공사를 시작해 2001년에 준공했다. 배내골! 영남의 알프스라 일컫는 좌측 간월재 우측 능동산 사이 각 계곡에서 흘러 들어온 자연수들이 모여 태초적 시내란 의미의 배내천을 이루고 그 끝자락에 배냇골 물들을 모으는 집합소, 그곳이 바로 밀양댐이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자연 순리는 배내골의 물을 밀양 방향으로 흘러내려 보내고 있다. 하지만 밀양댐은 양산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그 물줄기를 다시 양산으로 돌리고, 그것도 가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많은 물을 높은 수위로 모아 무동력의 자연유하 원리를 이용하여 값싸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태초적 시내, 배뱃골 물로 인해 밀양댐이 시작되었고 또한 이 물을 이용할 수 있는 양산은 축복 받은 도시다. 배내골의 밀양댐에서 길러오는 원수를 정수해 시내에 공급하고 있는 양산정수장의 2007년도 수질등급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8개 정수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우리들의 큰 자부심이다. 매일 4만5천톤의 물을 공급해 오고 있는 양산정수장은 배내골 물을 더 맑고 깨끗하게 그리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믿음의 물을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물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면서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 물을 아끼는 습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가르쳐 나갔으면 하고 바라마지 않는다.
고유가의 행진이 계속되어 어느덧 1배럴에 110달러를 넘어서기도 하고, 원화의 가치는 떨어져서 IMF시절로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철근이나 레미콘과 같은 건설 원자재 값의 폭등과 국제 곡물류의 가격상승, 라면을 비롯한 밀가루로 만드는 제품과 식용유 값의 상승 등으로 대통령이 50개 품목을 관리하겠다고 각료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이 걸려 있다.얼마 전 지하철 2호선이 양산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승용차를 두고서 부산에서 양산까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고유가시대에 절약하는 의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셔틀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시간적인 손실을 보는 대신 편안함과 주위의 사물을 살펴볼 수 있는 여유와 사색을 할 수 도 있고, 책이나 신문을 볼 수 있는 점이 좋기도 하다. 나는 출근하는 길 중에 온천천을 자전거를 타고 전철역까지 달리다가 전철을 이용하는데, 물론 이때는 2호선이 아니라 1호선과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된다.서울의 청계천 복원은 서울 사람들의 휴식공간이 생겼고, 문화의 장이 열리기도 하고,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에 일조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청계천보다 오래전에 정비가 되었고, 폭이 더 넓고, 길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것이 부산의 온천천이라 할 수 있다. 온천천은 금정구의 구서동에서 동래구 안락동과 연제구 연산동까지 10킬로미터 정도로 길이 단장되어 있고, 지금 많은 예산을 들여서 하천의 바닥에 있는 콘크리트를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이러한 작업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바닥의 정비작업보다는 자전거가 다니는 도로를 새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출근길에 연산동에서 장전동까지 아스팔트로 된 자전거가 다니기 쉽게 만들어진 도로가 있는데, 동래역 부근에서 온천 역까지 콘크리트로 된 길을 굴착기로 파내고, 자갈과 모래를 깔고 그 위에 아스콘을 다져서 멋진 아스팔트길을 만들고 있다. 3년째 이 길을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콘크리트로 된 길에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했는데, 아스팔트로 포장을 하면 좋기는 하겠지만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서 걷어낸 콘크리트를 건설폐기물 처리로 돈을 들이고, 환경을 해치면서 버려야 하고, 비싼 원유에서 나오는 아스팔트로 만드는 아스콘으로 길을 다시 만들 필요가 있는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자전거를 타는 동호인과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수는 조깅과 산책하기위해 나오는 사람들에 비하면 소수의 인원인데, 친절하게도 엄청난 돈을 들여서 그러한 공사를 하는 관계 당국에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하는지 어쩔지는 잘 모르겠다. 자전거가 다니는 길은 40센티 정도 깊이로 기초공사를 할 필요 없이 콘크리트 바닥위에 10센티 정도 아스콘을 깔아도 최소 10여년은 충분히 견딜 수 있고, 자전거 타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부산시는 이러한 공사를 왜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내 개인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공사를 한다면 과연 이러한 공사를 할 책임자가 몇 명이나 있을지를 반문하고 싶고, 어느 구청장이 자신의 담당 구의 공사를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데 몇 배나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공사를 하는 것은 수수께끼이다. 심심하면 갈아엎고, 새로 단장을 하는 보도블럭을 보면서 선거철이 되었구나하는 자조 섞인 이야기는 이제는 그만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우리 양산도 주위를 살펴보면 양산시는 과연 예산 사용 시 우선순위에 맞게 사용이 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대학 내려오는 명곡천의 토목공사가 한창이고, 양산천의 공설운동장 옆의 둔치에는 밤늦게까지 대낮처럼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불을 밝히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불의 밝기와 불을 켜고, 끄는 시간을 조절하여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은 나라의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지 않겠는가?도심의 거리를 꽃길로 가꾸는 것은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과연 그 예산의 일부분으로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위험한 축대 공사와 노후 건물들의 보수에 지원하는 것 하고 어느 것이 효과적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쓰레기 소각장 위에 설치된 전망대의 레스토랑은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서 과연 시민들에게 얼마만큼의 효과와 편의를 주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예산의 활용에 누가 먼저이고 뒤고 할 것 없이 내 돈, 우리의 돈이라는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갓 성인이 된 신출내기 대학생들이 환영회를 한답시고 억지로 먹인 술이 한 학생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있었다. 유흥가가 밀집한 도심의 경찰지구대에는 자정이 넘어서면서 소란행위로 연행되어 온 취객들로 인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한적한 주택가도 마찬가지다. 동네 구멍가게에서 술자리를 벌이며 고성과 행패를 부리는 통에 아녀자들이 무서워 밖으로 나올 엄두도 내지 못한다.그런가 하면 쓰레기종량제 실시 이후 골목 어귀에 몰래 오물을 버리다가 적발돼 옥신각신하는 경우도 빈번하고, 심지어는 당산나무 아래 재떨이 채로 버리고 가는 파렴치한 사람도 있다. 남부동의 한 통장은 아예 붉은 글씨로 ‘쓰레기 버리는 자는 엄벌한다’고 간판까지 내붙였다.
시민의식을 대변하는 기초생활질서가 무너져 가고 있다.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기초질서 위반사범으로 단속된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05년 414건이던 것이 2006년 467건, 2007년 669건으로 늘어났다. 범칙금 처분은 받지 않았지만 훈방조치된 경우만도 지난 해 2천526건이나 된다고 한다.교통질서위반사범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신호위반, 안전벨트 미착용, 주·정차 위반 등 적발 건수가 지난 한 해 1만2천여 건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오죽하면 경찰서별로 법질서확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겠는가.기초질서는 문화인의 척도요, 선진국의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적인 성장만으로 선진국이라 할 수 없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상존하는 사회가 선진국의 기본 요건이다.기초질서는 다시 말하면 타인에 대한 예절이다. 내가 불편하면 타인도 불편한 법, 사회의 규범과 순리를 따르는 것이 곧 기초질서이다. 기초질서의 생활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정교육과 솔선수범이 핵심이다. 어려서 부모들로부터 어떤 버릇없는 행동도 제지받지 않고 성장한 아이들이 귀찮고 거추장스러운 사회규범을 준수하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이런 현상은 정치, 경제,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내가 우선이고, 내 이익이 우선이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고방식이 만연하는 것이 기초질서의식의 상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선거문화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최근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양대 정당의 공천과정을 보노라면 온갖 해괴한 논리가 난무하고 있다. ‘개혁공천’, ‘밀실공천’, ‘정략공천’, ‘야합공천’ 등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사고의 행태가 정치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국민이나 당원앞에 열린 방법으로 수렴하는 방식이 아니라 중앙당에서 심사 결정하다 보니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것도 자기만 생각하는 기초질서 실종시대의 소산이리라.고위 공직자들의 시대관에서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다. 일반 서민들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재산을 소유한 것도 모자라 ‘암이 아니라는 진단에 대한 축하로 사준 오피스텔’이라든지 ‘자연을 사랑해서 땅을 샀다’는 등 해괴한 해명을 한다는 것 자체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오지 못한 환경에 기인한다. 부자들의 사회철학인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우리 선조들에게도 없었던 건 아니지만 언제부터인지 ‘부익부 빈익빈’의 자조섞인 푸념이 더 만연하고 있는 아쉬운 현실인 것이다.얼마 전 비교적 개방적인 한 단체의 주선으로 관광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아이들을 동행한 젊은 부부도 두 쌍 있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의기투합한 사람들이 자연스레 뒤쪽에 모여 술자리가 벌어지고 흥겨운 노래가 합창이 돼 가자 아이들은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 잠시 뒤 육성으로 노래를 부르던 일행 중 한 사람이 갑자기 기사자리로 오더니 노래반주를 틀 것을 요구하고는 마이크를 들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기어코 올 것이 온 것이다. 앞자리에 있던 중년신사 한 분이 나서서 밤도 늦었고 조용히 가고자 하는 사람도 있으니 마이크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해 가까스로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씁쓰레한 기분이 되고 말았다.기초질서는 아무도 없는 밤거리의 신호등과 같다. 지키지 않아도 그만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한번두번 어기다 보면 죄책감마저 실종돼 다른 일에까지 무감각해 지는 것이다.
지난 21일 북정동에 위치한 중화반점 경화루(주인 김두복)에서 매주 아파트 주변 거리청소 활동을 하는 대동 빌라트 노인봉사대 어르신을 초청해 무료 점심을 대접했다.
2007년도분 개인택시 신규면허자로 선발된 17명이 지난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시는 개인택시 지붕표시등과 측ㆍ후면에 시를 홍보하는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신규면허자들은 친절한 서비스로 시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양산시 / 사젠제공
지난 21일 식목일을 앞두고 삼성동 주민센터(센터장 이춘택)는 마을 이ㆍ통장단과 새마을 남녀지도자와 함께 북정 굴다리 옆 비탈면에 영산홍 4천그루를 심고 아름다운 삼성동 만들기에 앞장섰다.
본사는 지난 19일 뉴스서천 양수철 전 발행인을 초청, 직원 윤리교육을 했다. 윤 전 발행인은 본사 기자와 직원들에게 ‘기자는 공인이며, 투철한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족들과 함께 매화축제를 찾은 김현숙(36, 물금 범어리)씨. 조민규(11), 조동근(3) 두 아들과 빗방울을 머금은 매화를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시댁이 이곳에 있다는 김씨는 특히 3~4월 매화 때문에 시댁 오는 길이 더욱 즐겁다고.
시가 효율적인 복지 전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구성한 지역사회복지 실무협의체 2기 위원이 구성됐다.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사회복지 실무협의체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에서 경남양산지역자활센터 곽영식 실장이 실무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부위원장에는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정남주 홍보팀장이 선정됐다. 곽영식 위원장은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분들이 머리를 맞대면 양산이 복지공동체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며 “발로 뛰는 위원이 돼 지역주민의 소리를 귀담아듣자”고 말했다.지역사회복지실무협의체는 복지민간기구의 대표격으로 사회복지서비스, 보건의료서비스와 지역주민을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를 협의, 건의한다. 세부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통합서비스분과, 보건의료분과, 노인분과, 장애인분과, 여성분과, 아동청소년분과, 종합복지분과 총 7개 분과로 구성돼 19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지난해 1기 실무협의체는 대통령자문기구 빈부격차 차별시정위원회 공모 ‘제2회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고, ‘제2회 복지박람회 및 자원봉사대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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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 배내골 주민들이 ‘배내골 반딧불이 사과’를 전국 최고의 사과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올해 초 배내골 사과작목반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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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렸던 지난 23일 오후 3시, 1천여명의 신자가 참가한 가운데 ‘부활절 연합예배’가 효암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웅상지역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강진상, 평산교회)가 주최했으며, 신예철 목사(부전교회 원로목사)가 강사로 나서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