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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통도사 개산문화대재에서 만난 잡반흥(25. 베트남)씨. 세계와 화합하는 종교를 실천하고자 준비한 이주외국행사에 참가한 잡반흥씨는 “우리에게 관심 가져준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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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보건소(소장 조현둘)는 서창초등학교(교장 김윤경)에 구강보건소를 설치하고 지난 16일 개소식을 열었다. 서창초에 설치된 구강보건실은 지난 2002년 양산초에 이어 지역 내 학교 가운데 두 번째로 설치되는 것으로, 66㎡규모에 치과유닛, 고압멸균소독기, 광중합기 등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 전체 3천7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강보건실이 설치됨에 따라 보건소는 매주 2회 출장을 나와 구강건강교육을 비롯해 불소용약양치, 전문가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교환기 유치 발치 등 다양한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교생 578명에 대한 개인별 구강관리카드를 작성·관리해 학생들이 구강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구강질환의 조기치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구강관리 능력을 키우고 구강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치아발육 단계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덕계초등학교(교장 한상문)는 16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리모델링한 도서관과 어학능력 향상을 도울 영어교육실을 개관했다. 교육청 지원금 5천만원과 자체 예산 1천500만원을 들여 책 읽기 좋은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나눔드리 도서관’은 교실 3칸 크기인 198㎡규모로, 1만여권의 장서와 전자 화이트보드, 빔프로젝터, 스크린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장비가 갖춰져 있다. 또한 시 지원금과 자체예산 등 총 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영어교육실은 99㎡규모로, 개별 어학기를 갖춘 책상과 모니터 등이 설치됐다. 덕계초 한상문 교장은 “덕계초는 덕계동 유일의 교육기관으로 학교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서 지역의 교육문화센터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가정, 사회, 학교가 협력해 질 높은 교육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인근 공장지역에서 배출되는 연기와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덕계동 ㄷ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옆에 있는 건축폐기물 처리업체와 레미콘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분진, 연기 등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거환경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건축폐기물 처리업체인 o업체가 야간에 연기를 배출하고 있고, 여기서 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악취로 고통스럽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아파트 박아무개 통장은 “비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공장 소각로에서 퀴퀴한 냄새를 동반한 시커먼 연기가 올라온다”며 “웅상출장소와 경찰지구대 등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시간당 195kg을 처리하는 시설을 갖추고 하루 16시간을 조업한다고 신고했으며, 조업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야간에 소각하는 것에 대한 법적인 문제는 없다”며 “민원을 고려해 야간에는 작업을 자제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8월 말께 민원을 접수하고 해당 업체를 방문, 조사한 결과 적정 온도 이하로 소각로를 가동한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그 외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며, 악취도 해당 업체에서 발생하는지 단정지을 수 없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o업체 공장장 서아무개씨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소각 시간을 조정하고 싶지만 소각로가 일괄주입식이기 때문에 한 번 소각을 시작하면 다 탈 때까지 멈출 수 없다”며 “비가 오는 날은 연기가 가라앉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주민들은 또 레미콘 공장 등을 통행하는 대형차량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주차된 차량에 먼지가 쌓여 매일 세차해야 할 정도로 시달린다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에는 하루에도 수백대의 대형트럭이 통행을 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분진이 거리를 뒤덮고 있다. 레미콘 공장 등 분진을 발생시키는 업체들은 입구에 세륜기를 설치해 공장을 나가는 차량의 바퀴를 세척하고, 살수차를 동원해 수시로 물을 뿌리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피해는 여전하다. 하지만 웅상출장소는 관련 법규가 없어 사실상 이를 규제할 방안이 없다는 입장이다.웅상출장소 관계자는 “업체 내부에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제제를 가할 수 있지만, 공장을 벗어난 도로에서 발생하는 분진에 대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악취와 분진과 연기로 인한 민원은 ㄷ아파트에만 그치지 않고 국도 7호선을 넘어 덕계동 주거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ㄷ아파트 뿐만 아니라 덕계동 주거지역에서 발생하는 민원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며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각적으로 유해하게 보이는 연기가 올라오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지난 22일 4/4분기 정기 청렴위원회를 열었다. 공직사회의 반부패운동의 하나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청렴위원들은 최근 시행한 관행적 부패와 부조리 근절계획을 토대로 보다 투명한 노동행정을 펼칠 수 있는 부패방지방안 도출을 모색했다. 양산노동청 관계자는 "이번 청렴위원회를 계기삼아 공직사회에 청렴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노인취업지원센터(센터장 김상철)는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취업을 알선한다. 신청자격은 지역에 사는 만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취업직종은 아파트 수위, 경비직, 청소원, 단순 노무직 등이다. 노인취업지원센터 김상철 센터장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어르신의 노동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지역의 큰 손실"이라며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문의는 노인취업지원센터(385-224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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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허가제 시행 3년이 지나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근로자의 재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지원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사업주가 외국인 근로자를 재고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없애고자 재고용 절차와 입ㆍ출국에 필요한 사항을 대신 처리해주는 지원서비스를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건설협회, 농협중앙회 등 노동부 장관이 지정한 외국인 근로자 취업활동지원 대행기관을 통해 제공되며, 사업주는 신청서를 제출하고 수수료를 내면 된다. 대행기관을 통한 재고용 지원서비스를 활용하면 사업주는 고용지원센터나 출입국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외국인 근로자의 출국이나 재입국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근로자가 출국한 뒤에는 해당 근로자의 출ㆍ입국 상황과 일정에 대한 내용을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산고용지원센터(370-0991~3)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18일 주남동에 있는 한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업체가 노동부가 주관해 실시한 전국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82년 신기상사라는 이름으로 첫 문을 열게 된 (주)신기인터모빌은 창립 이후로 노사간 화합을 중시하는 회사 분위기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을 삼아왔다. 튼튼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주)신기인터모빌의 야심찬 계획을 들어보자.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플라스틱 가공 선두주자
'신바람 나는 직장' 기업이념 구현 통해 경쟁력 향상"저는 도전을 사랑합니다"(주)신기인터모빌 회사 홈페이지를 찾으면 김인찬 대표이사의 인사말은 이렇게 시작한다. '혁신을 꿈꾸는 도전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업체인 (주)신기인터모빌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는 자부심이 김 대표이사는 물론 350여명 전 직원에게 마음 깊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생산하는 자동차의 엔진룸이나 실내, 트렁크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플라스틱 제품, LG전자가 생산하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소품소재를 생산하는 협력업체인 (주)신기인터모빌은 국내 자동차 업계 최고의 파트너일 뿐 아니라 해외 수출로 성과를 인정받는 기업이다. 지난 해 연간 매출액이 1천400여억원, 올해 목표는 2천억원이다. 매출 규모가 말해 주듯이 (주)신기인터모빌은 '알짜기업'으로 지역경제계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1982년 부산에서 (주)신기라는 플라스틱소재 회사로 시작한 이후 양산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은 2005년 소주공단에 있던 (주)오성화학공업기업을 인수하면서 부터이다. 30년의 역사를 가진 플라스틱 제품 생산 업체였던 오성화학공업을 인수한 뒤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의 이미지에 걸맞게 회사 이름은 (주)신기인터모빌로 바꿔 달았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에 맞는 혁신 과정을 거치며 회사는 더욱 탄탄한 성장세를 거듭하게 된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2년 동안 공장을 새롭게 바꾸는데 매달려 왔다"며 "먼지를 털어내는 하드웨어적인 일에서부터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소프트에어적인 부분까지 혁신하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대표 이사의 의지에서 시작된 혁신 의지는 자연스레 전 직원을 상대로 번져간다. 그 결과 지난 18일 불과 2년 만에 노동부가 선정하는 '2007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결과물을 남기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 까지 (주)신기인터모빌이 시행한 '명예대표이사제도'는 단연 눈길을 끄는 사업이다. "신기 가족은 모두가 사장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행된 명예대표이사제도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007년 6월 현재 모두 20명의 명예 대표이사가 활동을 하게 됐다. 매주 목요일 하루 일반 직원 가운데 희망하는 사람들을 뽑아 순번을 정한 뒤 대표이사를 맡기는 제도인데 1일 대표이사를 한 근로자들은 소감문을 통해 회사가 혁신해야 할 과제들을 도출해내며 회사 혁신 분위기에 톡톡한 공헌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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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신기인터모빌에서 혁신 사업으로 추진해 온 명예대표이사제도 시행 모습 | ||
북부천변에 시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수양버들 식재 사업이 제방 안전 우려를 낳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속을 저해하지 않는 방안으로 삭막한 도심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후 예상되는 제방 붕괴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밀양에서 열린 경남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18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양산 선수단이 종합 4위라는 성적을 안고 돌아왔다. 금메달2, 은메달1, 동메달3 총 6개의 메달로 종합 4위를 한 시는 작년 종합 7위에 비해 3단계나 순위가 향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에는 지난해보다 3개 종목 적은 20개 종목 선수단과 임원 총 430여명이 참가했다. 택견, 검도, 탁구, 배드민턴 등 각 종목 선수들은 축전 기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시는 이번 대축전에서 종합 4위를 달성한 이유를 지난해보다 우승 종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는 탁구가 유일하게 종합 우승 2연패의 쾌거를 올려 체육중심도시 양산의 면모를 간신히 살렸지만, 올해는 택견과 등산이 감춰뒀던 실력을 뽐내며 각 각 우승을 한 것이다. 지난 축전에서 종합 2위에 그쳤던 등산은 올해는 꼭 우승한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종합 3위였던 택견은 재작년 우승팀인 김해와 1대1 무승부인 상황에서 고령자부 승리를 종합 우승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금빛 메달을 가슴에 달 수 있었다. 반면, 지난해 종합 우승 2연패였던 탁구는 아쉽게 종합 2위에 그쳤다. 그 외에도 검도가 지난해와 같이 종합 3위를 기록했고, 족구와 보디빌딩이 새롭게 종합 3위를 수상했다. 지난해에 의상상을 받았던 생활체조는 스마일상을 받았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양산학도의용병 제1진 출정기념사진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역 향토사학자이자 당시 양산학도의용병 제1진 소속이었던 이의근(73. 동면)씨가 소장해 오던 것으로, 이씨는 사진 공개와 함께 사진 속의 전우를 찾고 있다.'단기 4283년 7월 14일 지원자 입대기념'이라는 글씨가 선명한 이 사진은 1950년 당시 양산농업중학교(현 양산고)를 배경으로 학도의용병에 지원한 학생과 교직원 등 42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의근(둘째 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씨는 "삶이 바쁜 탓에 찾지 못하다 이제야 전우들을 찾고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법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전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싶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당시 교직원이었던 최해군 선생(82. 부산 동래. 첫줄 맨 오른쪽)도 "사진을 보면 어린 제자들을 전장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며 "사진 속 제자들이 살아있다면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산문화원 김영돈 원장은 "6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명단 발굴이 쉽지 않지만 사진을 보고 아는 사람이 있으면 양산문화원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사진 문의와 관련인물 제보: 양산문화원 386-0890.
하북면에 진행 중인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가 보행자 등에 대한 안전대책도 없이 이루어져 주위 미관을 헤칠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하북면 순지리 통도사 산문 주 간선도로와 하북면 구도심지역을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공사장 주변에는 공사 기간과 내용을 명시하는 안내 입간판도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주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 아무개(42, 하북면 순지리)씨는 "소방도로 용도로 활용될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하면서 주변 건물을 철거한 뒤 도로 변에 붙은 주택가와 공사현장을 분리하지 않아 집으로 드나드는 주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다"며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사 현장은 보상이 끝난 주택을 철거하고 지하매설물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울퉁불퉁하게 드러난 흙바닥이 공사 현장을 가로질러 다녀야 하는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현장으로 드나드는 주택가와 접한 구간에도 공사안내판은 물론 보행자를 위한 안내선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또한 통도사 산문 주 간선도로로 접하는 구간에는 가각정비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준공 후 시야가 차단되어 교통사고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입 구간에 있는 모텔 업주와 토지 수용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우선 공사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각정비에 대한 설계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업주와 협의를 서둘러 차질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북면 순지리 일대 신평도시계획도로 구간(소 2-21호선)인 도로 개설 공사는 길이 227m, 폭 8m로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4개월째 비워 두고 있는 시교육청 옛청사에 대한 활용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6월 교육청이 물금읍 범어리 신청사로 이전했지만 중부동 옛교육청사 부지가 매각되지 않아 현재 보안시스템과 외주용역으로 빈 청사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교육청을 비워 둘 것이 아니라 교육 관련 연수나 행사를 위한 대여시설로 활용하고, 지역민을 위해 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다각도의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당초 시가 구도심에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양산도서관 외에 별다른 공공도서관이 없다는 여건을 감안, 교육청 부지를 매입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산편성과정에서 교육청이 제시한 매각가격이 주위 구도심지역에 비해 시세가 높다는 이유로 갑자기 매입을 포기해 교육청 부지가 졸지에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 것. 현재 인근 교회에서 교육청 매입 의사를 피력했지만 교육청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옛교육청사 부지에 공공문화시설이 설립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시의 매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이후 교육청은 지난달 20일 교육청사에 대한 경매를 공고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1차 유찰되고 다음주에 2차 경매를 공고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어떤 응찰자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2차, 3차 유찰까지 고려한다면 장기간 옛교육청사를 비워둬야 하기에 교육관계자와 주민들은 빈 청사를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실제 지난주 학교폭력예방 학부모 연수를 옛교육청사에서 실시했고, 이 외에도 유치원 강사 연수 등 다양한 교육행사를 실시해 왔다"며 "교육청 주최 행사 외에도 공공시설이나 민간단체 등 외부행사에 대여형식으로 청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주민을 위해 주차장을 개방하는 방안은 사후관리와 안전사고 등 여러 가지 감안해야 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취임한 박동식 경찰서장(사진)은 경찰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생 치안 유지'를 역점 사업으로 손꼽으며 취임 이후 강력범죄 척결,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불법 사행성게임장 단속 등의 실적으로 강조했다. 또한 이웃과 함께 하는 경찰 상을 마련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에게 손 내미는 봉사정신을 강조하며 경찰이 보다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경찰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근무환경과 박봉의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경찰 가족들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경찰 가족 모두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 양산은 치안수요가 도내에서 가장 크게 증가하는 역동적인 도시인 만큼 어느 때보다 경찰 스스로 자기발전과 자기혁신을 통해 질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경찰서 운영에서 중점을 두고 진행한 분야는?각종 기획수사를 통하여 경남에서는 최초로 전문 장기밀매단 6명을 검거하고, 포장마차 여주인 강도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등 민생침해범죄 척결 역량은 도내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교통법규위반행위를 철저하고 강력하게 단속해왔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도의 29명보다 11명이 감소한 18명으로,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전국 최우수 관서로 선정되어 소속 직원 1명이 경사에서 경위로 특진되기도 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서적ㆍ물질적인 나눔을 실천하면서 각 과별, 지구대(파출소별)별로 매월 1회 이상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경찰서 이전에 관한 추진과정은 어떠한가?경찰서 이전 문제는 소요 예산, 이전대상 부지 등 모든 제반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시민들의 뜻을 모아 합리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 경찰에서는 나날이 융성해지는 양산시의 위상과 지역의 치안수요에 맞는 경찰청사 확보를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 이전 부지의 조기 확보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드리는 다짐 또는 당부는?양산경찰서가 오늘 모습처럼 든든한 시민들의 이웃이 될 수 있게 성원해준 모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양산경찰서는 시민들의 눈과 손발이 되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든지 있을 것이며 시민들의 안녕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항상 최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