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 집이 있다. 그지? 여기가 네 집이다! 여기가 네 집이니 맘 편히 지내 거라”
5년 전 교통사고로 걷지 못하는 강아지 ‘미야’를 보며 배미상(60. 왼쪽)씨는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하곤 한다.“여기에 있는 개들은 주인한테 학대 당하고 버려진 개들이에요. 그래서 대인기피증은 물론 몸이 성치 못한 개들도 많아요. 다시는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여기서 만이라도 편히 지내게 하고 싶어요”
웅상 소주동에서 고물상을 하며 4백여 마리의 유기견을 키우는 ‘사랑이네 집’의 엄마 배미상씨는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사료를 주고 배변을 치우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목 디스크와 팔목통증으로 걸레질조차 힘들지만 개를 돌볼 사람이 저 밖에 없다보니 그런 것도 다 잊고 매일 개 밥 먹이고 돌보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1988년 부산에서 살다 키우던 강아지를 뛰어놀게 하고 싶어 마당이 넓은 집을 사 웅상으로 이사한 배씨의 직업은 보험외판원이었다.“직업상 돌아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길거리에 버려진 강아지들이 눈에 띄었고 그렇게 한 마리 두 마리 씩 데리고 오다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지금은 아들 염시형(31. 오른쪽)씨와 함께 고물상을 운영하고 살고 있는 배씨는 고물상은 물론 많은 개들을 돌보기가 힘들어 하던 일을 아들에게 맡기고 있다.한편 강아지 사랑이 지극한 두 모자는 어느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방송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이 들어와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개가 150마리나 더 늘었어요. 몰래 집 앞에 갖다놓는 사람도 있고 키워달라고 부탁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죠. 제가 가진 건 아무것도 없지만 사람에게 상처 받은 강아지들이 안주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하지만 늘어나는 개만큼이나 사료 값을 감당하기가 힘 들다고.
“한 달에 15키로짜리 사료가 130포가 들어가죠. 부산에서 매달 조금씩 지원해 주는 분과 작년에 ‘경남 유기견과 함께하는 사람들’ 이라는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이 미용봉사 등을 매월 해주고 계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방송이 나간 후 사료 후원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라 배씨는 한꺼번에 주는 것보다 적은 사료라도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한편 입양 보낸 강아지가 또 다시 학대를 당하고 있지는 않은 지 걱정돼 찾아가 본 적이 있다는 배씨는 영양결핍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새끼 고양이를 매만지며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부탁의 말을 전했다.“사람의 보호 속에서만 살던 개들이 길가에 버려지면 도저히 살아갈 길이 없어요. 얼마전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강아지가 여기에서 나가 자기 집을 찾아간 일이 있었어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요. 처음에는 비싼 돈을 주고 강아지를 샀다가 단순히 털이 날린다고, 키울 형편이 안 된다고 무작정 버리는 것은 강아지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 한번 키운 강아지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형아, 미야, 별이, 몽이, 깜이, 똥이..... 4백여 마리의 개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부르는 두 모자. 버려진 개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어주는 그들의 사랑이 한여름 태양보다 더 뜨겁기만 하다.
어지간하다는 중간쯤
나무와 나무의 잠 그 사이 별이 뿌려져 있습니다
어지간하다는 중간쯤
사랑과 그리움 그 사이 밀고 당기는 힘에 의해
꽃이 피어납니다 내가 잊어버리고 당신이 기억하는 그 중간쯤
생이 급회전하려는 그 사이
가끔 급브레이크 소리 날카롭게 나는 사이
갈등과 기다림의 힘으로 눈이 내립니다 건널 수도 말 수도 없는 강의 중간쯤
이름 하나 물살에 휩쓸리나 마나 하는 그 사이
물짐승 한 마리로 내가 웁니다
젖은 눈으로
젖은 얼굴로 신이 버린 내가 웁니다
- 김왕노 「시작」에서 관계에 있어 가깝고 멀고의 중간쯤이 항상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그 위치를 정확히 계측할 수 있는 장치는 없습니다. 다만 마음이 스스로 그 경계를 넘나들며 흔들릴 뿐이지요. 이 시는 그런 미묘한 감정의 순간을 포착해냅니다. 시인의 눈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람의 마음 뿐 아니라 세상 만물에도 그 이치를 깨닫게 합니다. <꽃>이 피는 것, <눈>이 내리는 것, 그리고 <신>과의 관계까지 확장됩니다. 기실 <신>은 그 <중간쯤>에서 화자를 놓쳐버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영영 멀어진 것들, 그리고 외롭게 남겨진 <나>, 도대체 삶은 얼마나 많은 <중간>들을 통과해 기억되는 것인지, 같은 하늘 아래 어딘가 지금 당신은 안녕하신지
몇 년 전 일이다. 퇴근 시간에 창원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마산으로 오는 길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퇴근 버스에는 하루의 피로가 가득 담겨 있다. 버스에서 집까지 오는 동안 잠간의 휴식은 보약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시간이다. 그런데 이 귀한 시간을 빼앗은 작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창원역 근처쯤 왔을까? 어느 정류소에서 젊은 아주머니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을까말까 한 형과 두서너살 아래로 보이는 동생을 데리고 함께 차에 올랐다.리를 잡아 앉는 가 했더니 금방 아이들은 차 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총놀이를 시작했다. 당연히 어머니가 “차 안에서는 장난치면 위험해” 하고 꾸중을 할 줄 알았다. 아이들이 계속 차 안을 뛰어다니자 보다 못한 연세 지긋한 할아버지 한분이 “이 놈들, 차 안에서 장난하면 안돼!” 그랬고 그 한마디로 아이들은 주눅이 들었는지 금방 조용해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아이 엄마의 얼굴을 본 순간 나는 ’못 볼 것을 본 것이 아닌가?’ 하고 내 눈을 의심했다. 아이들을 꾸중한 어른에게 감사하다는 말은 못할망정 노골적으로 인상을 쓰면서 못마땅해 하는 표정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아마 ‘당신이 뭔데 내 귀한 아들의 기를 죽이느냐?’는 항의 표현인 듯 했다. 주변 사람들의 눈이 없었다면 아마 그 말이 입 밖으로 쏟아져 나왔을듯한 그런 얼굴이었다. 아이들이 조용해지자 차 안은 다시 잠시전의 고요가 찾아왔고 언제 그런 일이 언제 있었느냐는 듯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나의 행동이나 생각으로 다른 사람이 고통스러워하거나 피해를 보게 한다는 건 죄다. 그러나 산업사회 이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지켜야 할 도리나 예의쯤은 팽개쳐도 좋은 것쯤으로 되고 ‘나에게 이익이 되면 선’이라는 계산적인 이기심이 지배하는 사회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도덕군자 같은 소릴 한다고 힐난할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조차 그런 감각도 없이 아이들을 키우면 사랑하는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아이가 갖고 싶어 하는 것을 무엇이든 사 주면 아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자기 것이 될 수 있다고 오해하면서 자랄 것입니다. 아이가 나쁜 말을 사용할 때, 그냥 웃어넘기면 재치를 키워 장차 더욱 나쁜 말로 이웃에게 상처 줄 것입니다.잘못된 품행을 야단치지 않고 스스로 잘 할 것이라고 내버려 두고 훈계나 훈련이나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무식해서 용감한 독불장군이 되어 사회로부터 격리 될 것입니다. 아이가 어질러 놓은 것을 모두 정돈해 주면,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모든 잘못된 일은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스프라이즈에 ‘시골훈장’이라는 분이 쓴 ‘자녀를 망치는 열 가지 방법’이라는 글 중의 일부다. 젊은 분들이 들으면 ‘꼰대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요즈음 결혼할 젊은 부부들이 한번쯤 새겨 들어야할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교육을 감당하는 교사에게 자격증을 주듯 ‘신랑 자격증’, ‘신부 자격증’, ‘어머니 자격증’ 그런 걸 주면 어떨까? 가끔 이런 생뚱맞은 생각을 하고 실소를 하기도 한다. ‘결혼 대비 이혼율이 47.4%가 넘었다’는 보도도 그렇지만 요즈음 부모들의 자녀양육모습을 보면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자식 교육을 위해서라면 기러기 아빠며 이민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그게 과연 진심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일까? 그렇게 양육하면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이혼율뿐만 아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또 아내가 남편에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자녀가 부모에게. 또한 이웃에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은 찾아보기 어렵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 오늘날 우리사회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다. ‘사회적 존재’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뜻이 담겨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당연히 가정이나 학교는 내일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에게 개인적인 존재가 아닌 사회적인 존재로 자라도록 양육해야 옳지 않을까?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라는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모든 이들이 함께 누릴 행복이란 존재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희생의 대가로 누리는 나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은 어떻게 돼도 좋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사회는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사회란 영원히 도래하지 않을지 모른다. 김용택.1945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그는 그 또래 사람들이 그렇듯이 6·25사변과 4ㆍ19. 5ㆍ16이라는 역사의 격변기를 겪으며 살아 왔다. 뒤늦게 교육운동에 뛰어들면서 교사가 할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깨닫고 참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 이야기와 MBC 미디어 센터에서 ‘김용택의 교육 이야기’를 제작해 매 주 월요일 방송하고 있다. 저서는 《이 땅에 교사로 산다는 것은/도서출판 불휘》, 《현대사 자료집 /전국역사교과모임》.
얼마 전 웅상지역의 고등학교 간부교직원들과 만난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는 관내의 초,중학생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인근 대도시로 떠나는 경향에 대해 진지한 얘기가 오고 갔는데 인상적인 것은 우리가 평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대도시로 떠난 학생들의 진학 경로가 늘 긍정적인 결과로만 자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우리 시는 대도시 부산과 울산의 틈새에 끼어 의존도가 높은데 특히 웅상지역의 경우 생활권이 대도시로 편중돼 있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막연한 대도시 동경현상이 팽배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물론 거기에는 지역내 각급 학교에 대한 불신과 과소평가가 한몫 하고 있음도 부인하기 어렵다. 어찌 됐건 국가적인 교육정책과 사회 분위기가 오랜 동안 학생들의 성적지상주의를 조장해 왔고 학교에 대한 평가가 성적에 좌우돼 왔다고 볼 수 있다.학생들의 창의성 배양이나 사회적 균형감각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인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일부 학교의 노력은 차치하고 진학 성적을 과제로 판단하더라도 대도시로 유학간 아이들의 진학 결과가 만족할 만 한 수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대도시 진학의 명암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교사들이 주장하는 바 그러한 사례들의 정확한 표본조사가 교육정책 당국에 의해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행히 본지와의 면담에서 교육장이 그러한 자료 조사와 활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또 우수 교사를 확보하기 위하여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에 예산을 투자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명문학교의 육성을 위한 노력도 나왔다.그동안 다소 지역 교육정책 당국이 현안에 대해 미온적이라는 항간의 평가도 있어 왔기에 새로운 청사를 지어 입주하는 교육청이 이를 계기로 쇄신하는 근무 분위기를 가져 가겠다는 교육책임자의 답변은 그만한 의미가 있다 하겠다.웅상지역은 최근 4개 동으로 분동되면서 주민들의 사회적 욕구의 분출이 다양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 도시화에 따른 부담과 의무가 확대된 만큼 그에 따른 권리와 기회 요구는 당연한 것이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의 분포가 비교적 젊은 가정인 만큼 자녀 교육 문제가 교통문제에 뒤따른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서창과 덕계, 평산지역에 산재한 보습, 입시학원 간판을 보라. 많은 어머니들이 자녀를 우수한 환경의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데 만족스러운 학교 환경이 안되고 있다는 불만이 내재되어 있다.얼마 전 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가 자율학교로 지정돼 전국 단위 모집을 하면서 자체적으로 명문고 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해당 학교는 3년이라는 주어진 기간안에 무엇인가 가시적인 효과를 내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릴 수도 있지만 교직원들의 열의와 사명감으로 이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자질 향상과 전인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일선 교사들은 지역 명문고 육성을 위한 노력이 한 학교의 그것으로 끝나선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학교 시설의 정비가 필수적이며, 소프트 웨어를 체계화하는 인적 자원의 확보와 함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부모들의 관심과 협조를 내세웠다.
지역에서 공부를 시키면서도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실제로 영산대학교에 재직하는 모 교수는 미국 교환 근무 등을 이유로 세 자녀 중 둘은 중,고등학교 과정을 미국에 보냈지만 막내 아들은 웅상지역의 중학교에 보내고 있는데 장래 문제에 대하여 전혀 염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오히려 지금의 학습 여건에 아들이 잘 적응하는 것에 만족하고 자유로운 심성으로 다양한 자기개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간섭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모처럼 지역에서 부는 신선한 교육의 바람이 결실을 맺어 갈 수 있도록 관련된 기관 단체와 교직자, 부모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겠다.
12일 통도사에서는 28대 주지로 선출된 정우스님의 진산식이 열렸다.‘신도 중심의 통도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정우스님은 “대중들에게 열린 통도사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장 선임을 두고 혼란을 겪어온 통도사가 새 스승을 만나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는 승가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관련기사 사회면>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철봉놀이를 즐기는 공주님들.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지쳤는지 철봉 위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다. 빨갛게 달아오른 볼이 사과처럼 탐스럽다.
앞으로 세녹스, LP파워 등 유사석유제품을 제조ㆍ판매한 사람뿐만 아니라 사용한 사람도 처벌대상이 된다. 시는 지난 4월 2일 유사석유제품 사용자 처벌조항을 담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유사석유제품의 사용은 금지하고 있었지만 정작 처벌규정이 없어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제조ㆍ판매뿐만 아니라 사용 제품이 유사석유제품인 것을 알면서 이용한 사람에게는 최고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 수요 자체를 막겠다는 취지다. 한편 양산지역에서 지난해 유사석유제품을 제조ㆍ판매하다 시의 단속에 적발된 것은 모두 9건으로 상북면(3건), 웅상읍(3건), 동면(2건)에서 집중적으로 적발된 바 있다.
"이게 폐수가 아니라고요?"
어곡동 어곡산업단지에 있는 소하천에 수년째 흰색 물이 우수관 옆 옹벽에서 새어나와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우려하고 있지만 시는 폐수가 아닌 자연 지질학상 문제라는 이유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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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곡동 어곡산업단지 내 소하천에 다량의 철 성분이 포함된 하얀 물이 수년째 흘러나와 주민들이 폐수로 오인해 신고를 하는 등 혼란을 부르고 있다. | ||
"사장은 재산이 있으면서도 법대로 하라면서 밀린 임금을 주지 않습니다. 소송을 하려고 해도 법적인 지식도 없고 돈도 없어 막막하기만 합니다"이처럼 체불임금으로 고통 받는 근로자들의 하소연이 줄어들고 있다. '체불임금 무료법률구조지원제도'를 이용해 체불된 임금을 돌려받았기 때문이다. 노동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시행하는 임금체불 무료법률구조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양산, 김해, 밀양지역에서 이 제도를 이용한 근로자 수는 397명(소송건수 19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이용 근로자 수 190명(소송건수 50건)보다 약 47.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소송가액도 18억8천9백여만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소송가액 8억7천8백여만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 제도는 노동부 출연금을 재원으로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체불근로자의 밀린 임금을 청산하고자 민사소송, 가압류ㆍ가처분 등 법률서비스 일체를 무료로 해주는 것으로, 근로자가 직접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경우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등 어려움이 커 이를 해소하고자 2005년 7월 도입됐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무료법률구조지원제도가 정착되면 소송비용 등이 부담돼 법률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의 실질적인 권리구제가 강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체불근로자가 부산자방노동청 양산지청 근로감독과에서 발급하는 '체불금품확인원'을 받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신기초 스쿨존을 둘러싸고 학부모와 택시들 간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신기초 학부모들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쿨존 사수'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오후 5시가 지나면 어김없이 스쿨존은 택시들의 차지가 된다. 이에 학부모들은 신기초 스쿨존이 택시들과 주민들의 불법 주ㆍ정차 공간으로 활용돼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두팔을 걷어 붙이고 거리로 나섰다. 매일 6명의 학부모들이 3교대로 신기초 앞 스쿨존과 택시승강장 앞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스쿨존을 살리자'며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기초 앞 불법 주ㆍ정차 택시가 아닌 아파트 앞 택시승강장에 있는 택시를 이용하자며 주민들과 택시 운전자들을 독려하고 있지만 캠페인이 끝나면 이들이 또다시 학교 앞을 이용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찌는 더위가 오든, 장맛비가 퍼 붓든 매일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택시승강장 이용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 일부 주민과 택시 운전자들이 너무 야속하다"며 "언제까지나 학부모들이 지키고 서 있을 수는 없는데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지 않으니 걱정이 앞선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신기초 학교운영위원회 채승구 위원장은 "이처럼 지켜보는 눈이 있으면 약속을 지키고 아니면 또다시 불법을 일삼는다면 결국은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방법 밖에는 대책이 없다"며 "여름방학 전까지 거리 캠페인을 펼쳐볼 것이지만, 그때까지 개선되지 않는다면 시에 단속카메라 설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입구에 사업이 중단된 공사 현장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신도시 E마트와 내년초 개통 예정인 부산 도시철도 역 부근이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인데다 지하층 공사가 일부 진행된 부지에는 빗물이 고여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또한 여름철 해충 서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의 공사 현장은 지난 2004년 5월, 대지 1천292㎡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하층 공사가 진행되던 2005년말 건축주의 부도로 2년간 방치되어 오고 있다. 공사 현장은 부지에 물이 가득 차 있어 깊이조차 가늠할 수 없는데다 구조물과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주위를 감싸고 있다. 또한 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장 주위를 감싸고 있는 펜스도 낡고 인도와 맞닿아 보행자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시는 이 사실을 알고도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부도가 난 이후 법원 경매에 넘어간 이 건물 부지는 지난해 낙찰되었지만 이전 시공사와 분양자 사이에 이해관계가 얽혀 새롭게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어 공사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 시 관계자는 "부도 이후 처리과정에서 상황이 복잡해져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데다 지하층에 고인 물을 뺄 경우 주변 건물이나 현장 지질이 변해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시는 도심 내 흉물이 되어버린 현장에 대해 우선 올해 추경예산에 주변 시야를 차단하고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느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다. 또한 공사 재개가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도심 내 흉물스런 공사 현장 방치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제27대 통도사 주지로 취임한 정우 스님은 '화합'을 강조하며 통도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작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주지 취임 소감을 전했다. 전 방장인 월하스님 입적 이후 3년여 동안 신임 방장추대로 인한 혼란을 다분히 의식한 것이었을까. 정우 스님은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표시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이번 진산식(주지 취임식)이 통도사가 안정되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승가의 근본은 화합이며 화합의 근본은 대중들의 공의를 수렴하는 것"이라며 "대중들의 공의를 수렴할 수 있는 창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주지로서 통도사 운영에 관한 계획을 묻자 "조계종의 종지에 따라 승가는 화합이라는 근본을 알고 지역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작지만 윤활유 같은 역할을 통도사가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3가지 원칙을 말하기도. 이미 스님은 진산식이 있기 전부터 석가모니 진신사리탑이 있는 금강계단의 문을 열었고 흉물스럽던 철조망을 일부 걷어내 사찰을 개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지역에 이바지하고 대중들의 공의를 수렴하겠다는 말을 실천하기 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한 셈이다. 이번 진산식에서도 스님은 지역에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기 위해 10㎏ 쌀 4천포를 양산, 부산, 경남, 울산 지역에 각각 1천포씩 전달하면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1987년 신시뮤지컬컴퍼니의 전신인 극단 '신시'를 창단한 경력이 있는 스님은 통도사가 문화사찰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스님은 "불교는 오랜 기간 우리 문화ㆍ역사와 함께 어울려 왔다"며 "오는 9월 개산대제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크고 작은 문화마당을 열 계획"이라고 말해 지역과 함께 하는 문화사찰로 통도사를 변화시킬 것을 예고했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불교대학 설립에도 스님은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스님이 계획하고 있는 불교 대학은 불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과정도 함께 개설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산에서도 국가기술자격 상설검정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금까지 양산상의에서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 실기시험만 가능했지만 이달부터 필기시험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설검정 필기시험은 컴퓨터를 이용한 CBT(Computer Based Test)방식으로 진행된다. CBT 방식은 수험자가 시험을 본 다음 날 합격 여부를 바로 알 수 있어 빠른 시간에 자격증을 얻고자 하는 수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업추진 1년4개월여 만에 어렵게 착공에 들어간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에 잡음이 일고 있다.양산시장 번영회 측 일부 상인들이 양산시장 건물에 아케이드 설치를 위한 기둥을 세울 수 없다며 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생긴 것. 지역 대표 재래시장으로 불리는 남부시장은 양산시장 건물을 사용하는 양산시장 번영회(회장 정문조)와 건물 밖 상가들이 모인 남부시장 상가상인회(회장 손경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은 상가상인회가 주축이 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민원을 제기한 상인들은 양산시장 건물에 아케이드 설치를 위한 기둥을 세우는 조건으로 양산시장 건물 안 상가의 리모델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케이드 사업이 마무리돼 남부시장이 쾌적해지면 시장 이용객들이 상대적으로 쇼핑 환경이 떨어지는 양산시장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 않아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요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번영회 측은 이에 대해 일부 상인들의 주장일 뿐 번영회의 공식적인 전체 상인들의 의견은 아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산시장 번영회 정문조 회장은 "아케이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번영회 측 상인들도 이미 필요성을 인정했다"며 "지역에 살고 있지 않은 몇몇 상가 실제 소유주와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지 번영회 측 대부분 상인들은 아케이드 사업을 찬성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시가 지원해서 내부 리모델링을 할 경우 번영회 상인들이 사업비 10%를 부담해야 하는데 현재 번영회는 이를 부담할 경제적인 여력이 없다"며 "리모델링은 몇몇 상인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국민건강보함공단 양산지사는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 7월 16일부터 8월 25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1개월 이상 근무하는 일용직 근로자나 월 80시간 이상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근로자를 1명이라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는 반드시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해당 사업장은 양산지사(379-4114)를 방문하거나 인터넷(www.4insure.or.kr)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양산지역 기업들의 올해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5일이며, 이 가운데 87.6%가 휴가비를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주요 제조업체 7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도 하계 휴무동향'에 따르면 휴가기간은 공휴일을 포함한 5일(35.7%)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일(25.7%), 6일 이상(18.6%), 3일(12.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4.8일, 2005년 4.7일, 2006년 5일 등 여름휴가를 보낸 최근연도 휴가일수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이다. 업종별로는 석유ㆍ화학ㆍ고무ㆍ플라스틱이 평균 5.4일로 휴가일수가 가장 길었고, 기계ㆍ금속ㆍ철강 5일, 전기ㆍ전자 4.7일, 섬유ㆍ의복ㆍ피혁 4.4일, 음식료품 4.3일, 제지ㆍ지류 4일, 비금속광물 3일 순이었다.올해 평균 휴가비 정액은 28만6천730원으로 지난해 28만5천200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급유형별로는 정액지급이 37.1%로 가장 많았고, 기본급 대비 50%이하와 100%지급이 각각 20% 51~99%지급 2.9%. 101%이상 1.4% 순(미정 7.1%)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급할 계획이 없는 업체는 11.4%로 조사됐다.한편. 올해 여름휴가는 7월 말에서 8월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4천8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는 28일은 휴가지로 떠나는 차량으로. 다음달 4일과 6일은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분석했다.또 휴가 출발 예정일자는 7월 28일~8월 2일이 39.3%로 가장 많았고 8월 3~9일이 37.7%로 나타나 이 기간에 피서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6~9시 38%. 오전9시~정오 26.6%로 오전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을 전망이다.
상북면 신전리 도륜대 휴게소 옆에서 고철을 쌓아 둔 고물상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농지 일부를 무단으로 전용해 고철을 쌓아두고 운영해 왔지만 시는 고물상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현장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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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창국)는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다. 8월 16일까지 매주 이틀간 2시간씩 진행되는 정보화 교육은 직업재활로 사회적응 능력과 삶의 의욕을 고취시킴은 물론 평소 경제적인 문제로 교육받기가 힘들었던 장애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여름철 방역 강화보건소가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적 모기유충 구제 사업이 도시지역 방제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보건소는 동절기부터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모든 정화조, 웅덩이 등 물이 고인 곳을 중점적으로 조사하여 어류와 인체에 무해한 약품을 투입, 모기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여 예산절감은 물론 친환경 소독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정화조 구제 사업 시 자신의 집 정화조를 구제요청 하는 등 모기 감소를 직접 경험한 시민들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소 관계자는 "유충 한 마리 구제로 성충모기 5백여 마리를 잡는 효과를 거둔다" 며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보건소에 모기유충 신고센터를 운영, 시민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있으며 도심의 풀숲, 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찾아 구제하고 있다"고 말했다.매주 수요일, 야간금연클리닉보건소는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야간에도 매주 수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쁜 직장인들과 시간적, 경제적 이유로 주간에 금연클리닉을 방문 할 수 없는 금연희망자를 위한 것으로 이용자들에게는 일산화탄소, 니코틴 잔류랑 등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금연패치, 껌, 약물ㆍ행동요법 등을 통해 도움을 준다.또 보건소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로 6개월 금연 성공자 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휴가철 불청객, 눈병 조심휴가철과 방학을 앞두고 많은 행락객이 모이는 피서지와 수영장을 중심으로 눈병이 유행할 우려가 있어 보건소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유행병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한다.
시가 양산 8경에 이어 지역을 대표하고 후대에 남길 수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양산의 10대 명물사업'을 추진한다. 문화관광도시 양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적이 담겨있다.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10대 명물사업의 예비대상으로는 현재 양산천 현수교와 아침을 여는 천성탑, 내원사 10리 연등길, 양산예술인촌, 양산 타워 등 25개 우선 선정됐다. 시는 이들 사업을 대상으로 투융자심사 이행 등 행정절차 사항을 점검하고 시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존 지자체들의 관광자원은 양산 8경과 같이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에만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양산 10대 명물사업은 지금부터 우리가 관광자원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선정될 양산 10대 명물사업에 대해 현재 통합관리가 거론되고 있는 양산8경과 같이 선정 이후 체계적인 관리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