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유앤아이 입주민이 지난 2014년 폭우로 무너지고 남은 옹벽(축대벽)에 대해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입주민이 재시공을 요구하는 옹벽은 아파트 단지 뒤에 위치한 것으로 원래는 길이 약 300m, 높이 약 40m 규모 콘크리트 옹벽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여름 옹벽 맨 왼쪽 부분이 붕괴됐고, 2014년 집중호우로 다시 가운데 부분이 붕괴돼 100여m 정도만 남은 상태다. 현재 2차 붕괴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입주민이 붕괴되지 않고 남은 옹벽에 대해서도 재시공을 요구한 것이다.
태풍과 폭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매곡1소하천 정비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매곡1소하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25억원(국비 50%, 시비 50%)을 들여 지방하천인 덕계천과 합류하는 하류에서부터 상류부 1.08km 구간을 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 따라 정비하는 사업으로, 주민설명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현재 손실보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양산시는 매곡1소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110여가구, 200여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1ha에 이르는 농경지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소하천 정비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하천정비를 통해 치수 안전도를 높이고, 청결하고 쾌적한 자연환경 보전과 생명력 있는 소하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웅상농협(조합장 안용우)이 지난 22일 웅상농협 문화복지센터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차 웅상농협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2015년도 결산 보고와 함께 이사 선출 등 안건을 처리했다. 또 한 해 동안 웅상농협 발전에 앞장선 조합원과 직원을 위한 표창장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웅상농협은 2010년부터 이어온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올해도 실천하며 지역에 사랑을 전했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 4천200만원을 비롯해 지역 아파트 발전기금과 지역 주민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 4천300만원, 웅상지역 초ㆍ중ㆍ고ㆍ대학교를 위한 학교발전기금과 희망웅상, 청소년 등 지역 내 사회봉사단체를 위한 기부금 3천3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약속을 지켰다. 안용우 조합장은 “지난해 다양한 사업으로 실적도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전 조합원을 위한 ‘한마음대회’, 조합원 의료비 지원, 평생교육 기회 제공 등 조합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웅상농협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역을 위한 환원사업과 성탄절 맞이 희망산타 봉사 등에도 앞장서며 우리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소주동 주민이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사랑의 책’이 전달됐다. 동그라미봉사단(회장 차동빈)은 지난 21일 소주동작은도서관에 책 250여권을 기증했다. 소주동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소주동작은도서관은 소주동주민센터 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장서 3천여권을 갖추고 있다. 인근 백동초 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동그라미봉사단의 이번 책 기증으로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이 더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차동빈 회장은 “책 기증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원학 소주동장은 “동그라미봉사단 책 기부를 계기로 도서기증운동을 활성화해 기부받은 책으로 더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유도하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주동작은도서관은 더 많은 책을 나눌 수 있도록 도서기증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덕계종합상설시장(이하 덕계시장)이 개장 21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번영회(회장 김학섭) 주관으로 시장 번영과 안녕을 위한 고사를 지냈다. 덕계시장은 앞서 지난 15일 번영회와 시장 부녀회인 다사모(회장 이영이) 회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60상자를 덕계동사무소에 전달하기도 했다. 덕계시장은 “지역민이 믿고 물건을 살 수 있는 정직한 시장을 만드는 동시에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으로 되돌려 주는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수돗물에 대한 웅상지역 주민 불신을 없애고자 양산시가 실시간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 높이기에 나선다. 현재 서부양산지역은 1급수인 밀양댐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반면, 웅상지역(동부양산)은 울산 공업용수로 쓰기 위해 취수한 낙동강 물을 정수해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다. 고도처리시설을 갖춘 웅상정수장에서 정수한 뒤 공급하는 수돗물은 밀양댐 물을 정수한 수돗물과 차이가 없지만 웅상지역 주민 불만과 불신이 큰 상황. 이에 따라 양산시는 역점 시책인 퍼스트 웅상 가속화 사업의 하나로 웅상정수장에서 생산한 고품질 수돗물 수질정보를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질정보 제공 전광판은 오는 5월 주민 통행량이 많은 평산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앞에 설치해 주민이 직접 실시간으로 수돗물 수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water.yangsan.go.kr)에서 웅상정수장 수질뿐만 아니라 양산시 전체에 공급하는 수돗물 수질자료를 구축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양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웅상정수장에 많은 예산을 들여 최첨단 고도정수시설을 도입, 안정된 고품질 수질을 확보했으며, 오는 6월 이산화탄소 주입시설을 설치하면 낙동강 조류 발생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더욱 안정된 수질로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산시는 “전광판을 통해 웅상정수장의 우수한 수돗물 수질을 알려줌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인식도 개선될 것”이라며 “더불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시게 돼 각 가정에서 정수기 이용과 생수 구입으로 인한 불필요한 경비 지출을 줄여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와 웅상출장소(소장 김흥석)는 경비부담 탓에 자녀와 함께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이 더 쉽게 남편ㆍ자녀와 함께 친정을 찾을 수 있도록 ‘2016년 다문화가정 친정 나들이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2년 이상 모국 방문이 없는 결혼이주여성이다. 왕복 항공권과 선물 마련 비용 등을 지원한다. 신청 국가 제한은 없으며 방문 시기 역시 올해 4월부터 12월 중 원하는 때로 잡으면 된다. 4인 가족 기준 5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4가정을 선정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대상을 추가할 수도 있다. 단, 나들이 동반 가능 자녀는 올해 1월 1일 기준 만 24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차령 10년 미만 차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장애인이나 생업용 차량일 경우 웅상출장소 주민복지과에 따로 문의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에 있는 신청서, 개인정보 제공ㆍ활용 동의서, 결혼이민자 외국인등록증 앞ㆍ뒷면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결혼이민자 출입국 사실 확인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발표는 3월 30일 이후며,선정자에게 개별 통지된다. 문의 출장소 주민생활담당(392-6161~7).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 등 웅상지역 4개동 신년인사회가 지역 기관ㆍ사회단체장 등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서창동 센텀코리아뷔페에서 열렸다.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부건)가 주최ㆍ주관한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은 병신년(丙申年) 한 해 지역 발전과 주민 안녕을 기원하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부건 회장은 “웅발협은 지난 2년 가까이 양산시 지원을 받아 우리 지역 문화와 역사가 후손들에게 왜곡돼 알려지지 않도록 ‘웅상의 발자취’라는 역사지 편찬을 마무리했으며, 지난해 처음 열린 양산웅상회야제도 전문용역기관 연구를 거쳐 올해는 더욱 알차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웅상 4개 동은 지리적 조건과 특수성으로 문화ㆍ예술 기반이 다소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우리가 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발전할 것이며, 4개 동이 화합하고 뭉쳐 살기 좋은 웅상을 만드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해에는 인구 30만을 돌파하면서 중견도시로 가는 기틀을 마련했고, 생산성대상 대통령상을 받는 등 대한민국 최고로 평가받았는데, 이는 30만 시민의 시정에 대한 신뢰와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며 “올해는 역점사업을 추진하면서 웅상지역이 중심이 돼 양산시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대도약의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이어 “올해는 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경남도민체전이 양산에서 열리는 만큼 양산이 더욱 발전해나가는 데 웅상지역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옥문 시의회 의장은 “한때 양산이 동부경남 변방으로 취급받았지만 이제는 경남 중추도시로 발돋움했듯이 이제 웅상을 빼놓고 양산을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역할과 기대가 높아졌다”며 “웅상지역을 중심으로 한 발전이 양산시 전체의 발전이고, 웅상은 앞으로 20만 도시로 발돋움할 충분한 힘이 있는 곳이며, 미래 양산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박종규 제7대 양산천성산철쭉회장(사진)이 취임했다. 지난 9일 웅상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 신임회장은 “본회가 주관한 천성산 철쭉제가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 잡아 관광 브랜드화와 관광객 유치 등 양산시 위상에 이바지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천성산 철쭉제를 전국 최고 문화축제로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성산철쭉회는 지난 2004년 4월 창립해 철쭉제 주최와 기념비 설치, 철쭉 군락지 도로망 정비, 불우이웃돕기 등을 펼치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웅상지역 발전을 위해 하수처리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현안이다. 웅상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울산시 웅촌면에 있는 회야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데, 이 때문에 아파트 건설과 산업단지 개발 등 대규모 사업 허가를 받으려면 울산시와 하수처리 협의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 양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울산시가 지난 2013년 5월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을 승인하고, 그해 7월 중앙투융자심사를 마치면서 웅상지역 개발에 숨통이 틜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양산시에 따르면 회야하수처리장은 2018년 말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715억원을 들여 하루 3만2천톤을 처리하는 용량을 7만2천톤으로 증설하기로 하고, 올해 초 착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비 분담을 놓고 양산시와 울산시 간 견해 차가 발생하면서 울산시가 착공 시점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착수한 실시설계는 지난해 말 모두 끝난 상태다. 문제는 착공 시점이 불명확하면서 2018년 말 준공이 불투명해졌다는 점이다. 때문에 웅상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아파트 2천200여세대가 발목이 묶인 상태다. 울산시가 하수처리 협의를 거부하면서 양산시가 건축허가를 못 하고 있다. 현재로는 준공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양산시가 조건부 허가마저 내줄 수 없는 형편이다. 주진동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한 업체는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심의위원회 심의 등 건축을 위한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지만 울산시가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아 사업을 제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후 추가 아파트 건립 계획도 세우고 있지만 현재로는 모든 계획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7일 열린 웅상지역 신년인사회에서 “웅상지역 발전을 위해 울산시와 풀어야 할 문제가 바로 하수처리”라며 “2018년 준공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도록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울산시와 협의해 연초에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야하수처리장 하수 유입 불가로 아파트 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유보되자 시행사측은 양산시의회에 진정하는 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는 지난달 28일 의장실에서 한옥문 의장과 박일배 의회운영위원장, 이상정 도시건설위원장, 박대조 의원, 시행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정민원협의회를 열고 회야하수처리장 조기 착공을 위한 울산시와 사업비 분담률 협의 등 웅상지역 발전과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 의장은 양산시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여러 방안을 검토해 해결책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평산근린공원은 한일유앤아이와 봉우아파트 옆에 새로 조성된 공원이다. 산책로와 호수, 정자, 운동기구 등이 있어 수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아들을 데리고 나온 전업주부, 단체로 절에 다녀온 할머니들 등 수많은 주민이 이용한다. 평산근린공원은 꽤나 긴 산책로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공원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파트와 멀리 떨어져 외진 곳에 있는 산책로는 늦은 저녁에 이용하게 될 경우 주변에 아무런 비상장치가 없어 문제다. 산책로 양끝을 제외하고는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 가로등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비상벨이 필요하다는 사람들도 있다. 주민 전아무개 씨는 “나는 건장한 성인 남성이기 때문에 아무 이상 없지만, 이곳을 자주 이용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을 가끔 볼 때마다 걱정이 된다”며 “비상장치가 하나쯤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아무개 씨도 “이곳 평산 근린공원을 자주 이용하는데, 저녁 즈음에 이곳을 이용하면 인적이 드물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소주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구)는 지난달 30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적십자봉사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봉사자 28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다른 시ㆍ군 우수사례 전시관을 견학하며 주민자치위원 역할과 활동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시마당, 성공사례발표, 정책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주민자치, 센터활성화, 지역활성화, 읍ㆍ면ㆍ동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소개 등 부스가 운영됐다.
우여곡절 끝에 옹벽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평산동 한일유앤아이 아파트 주민이 이번엔 소음과 먼지 등 공사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일유앤아이아파트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아파트 뒤편 54m 옹벽이 붕괴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후 복구비용 등을 놓고 양산시와 시공사측이 책임공방을 벌여왔다.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지만 양산시는 주민 안전을 위해 지난달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현장은 현재 붕괴한 옹벽 잔해를 철거하고 쓸려 내려온 토사 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문제는 옹벽 잔해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파편들이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파손하는 등 2차 피해를 낳고 있다는 점이다. 아파트 주민에 따르면 현재 공사장과 가까운 111동과 113동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7대가 공사 파편에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113동에 사는 한 주민은 “아파트와 직선거리로 40m도 되지 않는 곳에서 공사하는데 제대로 된 가림막도 설치하지 않아 입주민 차량이 7대나 파손됐다”며 “하지만 공사업체는 주민 피해 배상 요구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며 분개했다. 그는 덧붙여 “공기 단축을 목적으로 새벽 6시부터 공사를 시작해 소음을 일으키고 각종 발파 작업으로 소음과 먼지는 물론 심한 진동까지 동반하고 있다”며 “집안은 온통 흙먼지로 뒤덮이고 창문을 열지 못하는 것은 물론 베란다에 빨래도 널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일부 주민은 공사로 집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벌목 작업으로 각종 벌레가 집으로 날아드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주민의 이 같은 항의에 시공사측은 “공사 초기 구조물을 깨는 과정에서 암석 파편으로 차량 파손이 발생한 건 사실”이라며 “이후 주민들과 협의해 파손된 부분을 모두 복구해 더 이상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사장 가림막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만큼 가림막을 추가 설치하고 현장에 물을 계속 뿌리는 등 먼지와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소주동에 있는 양산영어도서관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3개월여 동안 ‘Story-Telling Center’(동화구연 체험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동화구연 체험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지원으로 신설한 양산영어도서관의 올해 주요 프로젝트로, 전국에서 10여개 도서관만 사용하고 있는 최신 동화구연 시스템이다. 특히, 영어동화구연 체험이 가능한 도서관은 양산영어도서관을 포함해 전국에서 2곳밖에 없어 특수성과 희소성이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동화구연 콘텐츠는 아기돼지 삼형제, 혹부리 영감 등 현재 10종이 있으며, 그 가운데 영어동화구연이 가능한 콘텐츠는 2종이지만 올 연말까지 2종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해마다 콘텐츠 2종이 더 늘어날 예정이어서 올해 시범운영이 끝나고, 내년 정식운영 때는 질적ㆍ양적으로 늘어난 콘텐츠를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산영어도서관은 영어동화구연수업을 개설해 동화구연 체험관에서 직접 동화구연을 할 수 있는 자원 봉사자들을 양성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취미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성인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양산시민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동화구연 체험관 이용은 홈페이지(http ://lib.yangsa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미달하면 당일 현장에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영어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392-5940)로 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제3지역 합동월례회를 겸한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웅상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지역사회 봉사 일선에서 헌신하는 라이온스 회원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더 큰 봉사를 다짐했다. 김영구 3지역 부총재는 “봉사라는 것이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자랑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지만, 라이온스가 더 다양한 봉사를 한다고 알려 뜻있는 인재 영입으로 더 많은 곳에서 질 높은 봉사를 해야 한다”며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마음과 물질적인 봉사로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여러분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무덕 355-D지구 총재는 “합동월례회와 체육대회를 통해 더욱 성숙한 마음으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우리 마음과 우정을 더욱 결속하자”며 “이웃을 위한 라이온 한 사람의 마음이 옆 사람, 그 옆 사람에게 퍼져나가면서 나눔이 나눔을 낳고,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져 행복바이러스를 충분히 전파해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이날 합동월례회에서는 웅상클럽 김재형 회원 등 신입 회원 23명이 입회선서를 통해 지역을 위한 봉사를 다짐했다. 또한 그동안 혼신을 다해 봉사에 앞장서온 김영구 3지역 부총재에게 복합지구의장상이 수여되는 등 31명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한편, 월례회에 이어진 체육대회에서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2인 3각, 족구, 단체줄넘기,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홍성현 기자
웅상도서관이 오는 31일 오후 2시 ‘독서스티커 대회’ 부대행사로 핼러윈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독서스티커 대회는 독서인구 증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독서진흥프로그램이다. 독서활동에 대한 칭찬 ‘독서스티커’를 지급하고 그동안 모은 독서스티커를 공포 체험권, 간식 교환권, 핼러윈 체험권 등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서 벼룩시장과 공포 체험, 페이스 페인팅, 마녀 손가락 쿠키 만들기, 풍선그림 그리기, 호박 만들기, 핼러윈 포토존을 체험할 수 있으며, 떡볶이와 어묵탕, 호박전, 조각치즈 그릴드샌드위치 등 주전부리 장터도 열린다. 모든 행사에는 독서스티커로만 참여할 수 있어 그동안 독서활동을 많이 한 도서관 이용자에게 더욱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웅상도서관은 “앞으로도 양산시민의 책 읽는 시간과 쾌적한 장소를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으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웅상지역 내 5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한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14일 백동어린이공원에서 ‘판놀음-연희왕 사자’ 공연이 열린 것. 이번 공연은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이사장 김덕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신나는 예술여행’의 하나로, 웅상지역아동센터(센터장 한재신)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신청해 이뤄졌다. ‘판놀음-연희왕 사자’는 동물의 왕이자 가장 무서운 동물로 꼽히는 사자를 해학적으로 표현해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작품이다. 넓은 공터에서 광대들이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재담, 화려한 풍물놀이를 선보였다. 이날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삼도농악가락, 부채춤, 사자탈춤과 판놀음 등 우리 전통음악인 사물놀이를 생생하게 접했으며, 광대 몸짓 하나하나에 함께 웃고 춤추며 공연을 즐겼다. 한재신 웅상지역아동센터장은 “5년 전부터 센터 아이들이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어, 좋은 사물놀이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데 함께 보러 가기는 무리가 있어 이번 공연을 신청했다”며 “아이들만 보기엔 아까워 주변에 알렸더니 많은 분이 함께해 더 의미 있는 공연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는 세계적 명성을 알리고 있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수장 김덕수 씨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전국에 있는 전통연희 원형보존과 창작 연희단체의 유기적인 소통을 돕는 단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소주동(동장 전원학)이 지난 8월초에 파종해 만개한 코스모스가 주진로 도로 변에 자연환경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평산노인대학(학장 강진상)이 지난 8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제8회 한마음축제’를 열고 어르신을 위한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 한마음축제는 배움에 나이는 없다는 생각으로 여전히 학구열을 불태우며 제2의 인생을 열고 있는 어르신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취지로 운동회 형식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 축제는 평산노인대학 재학생을 홍팀, 청팀, 백팀으로 나눠 팀별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원전, 2인 3각 게임, 신발 넣기, 징검다리 이불, 뚱보 퍼레이드, 한마당 잔치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은 이날 함께 노래하고 체육관을 뛰며 젊음을 되찾았다. 운동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강진상 학장은 “평산노인대학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제 실행함으로써 어르신들 자신감을 높이고 삶의 활력을 찾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학과 수업을 통해 자아실현, 자기 계발해 노년기 상실감을 극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방사선량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사선 물질 누출에 대비한 훈련에 나서는 등 방사선 물질에 대한 주민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2일 서창동과 덕계동주민센터에 무인 방사선측정기 2대를 설치하고, 방사선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무인 방사선측정기’는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양산대대 내에 설치한 기존 무인방사선 측정기와 연동할 수 있으며, 양산시청 행정과에 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방사선량을 감시할 수 있다. 아울러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과 연계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 ‘환경방사능 정보’에서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10월 중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2017년까지 양산지역에 무인 방사선측정기를 3대 정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 있어 방사선 측정 감시망은 계속해서 보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홈페이지, 양산시보,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방사선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방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제공하는 자료인 식품 방사선 검사 결과를 매달 두 차례 양산시보에 게재해 음식물에 대한 방사선 적합 여부를 공개할 뿐만 아니라 매달 정수장을 대상으로 방사선 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한 양산 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양산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400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서창동과 덕계동 주민을 대상으로 ‘고리원전 방사능 누출 대비 주민보호훈련’을 중점 시행한다. 이번 민방위의 날 훈련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하는데 양산지역은 지역ㆍ직장별 특성화 훈련을 100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산시는 지난 5월 방사성비상계획구역 확대로 새로 편입된 웅상 4개 동 가운데 서창동과 덕계동을 지역특성화 시범훈련 지역으로 지정해 ‘고리원전 방사능 누출 대비 주민보호훈련’에 나선다. 이날 훈련은 고리원자력발전소 원자로 건물 격리기능 상실을 가상해 방사능 적색 비상과 주민소개령 발령을 통해 서창동은 서부양산지역 양산초등학교 외 19곳, 덕계동은 김해시 활천초등학교 외 4곳의 지정구호소로 주민 대표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직접 이동하는 훈련이다. 그 외 각 지역ㆍ직장 민방위대는 자체 재난대비역량을 높이기 위한 초기 대처 요령에 대한 실습ㆍ체험 위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